테마별 분류/100대 명산

[스크랩] 계방산(桂芳山 1,577.4m)/강원 평창

왕마구리 2007. 10. 18. 11:44

계방산(桂芳山)

높     이

1,577.4m

소 재 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홍천군

 

【 개     관 】

계방산은 백두대간의 오대산(두루봉 1,421m)에서 한강변(양수리)까지 뻗어 내린 산줄기(한강기맥)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오대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남쪽의 사면을 영동고속도로가 동서로 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①한라산(1,950m), ②지리산 천왕봉(1,915m), ③설악산 대청봉(1,709.9m), ④덕유산 향적봉(1,614m)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나, 그동안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명산이다.   (참고) 기타 1,500m 이상의 산들 : ⑥함백산(1,573m), ⑦태백산 장군봉(1,566.7m) *태백산 천제단은 1,560.6m임, ⑧오대산 비로봉(1,563.4m), ⑨가리왕산(1,561m), ⑩가리산(1,519m), ⑪문수봉(1,514m), ⑫남덕유산(1,507.4m) ※ 기타 지리산국립공원 내에도 1,500m이상의 고봉이 여럿 있으나 독립된 산으로 분류치 않아 표기하지 않았고, 오대산국립공원 내의 호령봉(1,560m)도 단독 산행은 이루어지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하였음. 계방산과 서쪽의 회령봉의 사이에 있는 표고 1,089m의 운두령은 산도 많고 따라서 큰 고개도 많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개이다.  (참고) 최고로 높은 고개 : 만항재(1,330m)/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서쪽의 414번지방도 상에 위치.   계방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은 내린천으로 흘러 소양강으로 흘러 든다. 산세는 육산으로 순탄하게 뻗어 내리고 남쪽 산록에는 반공 애국소년 이승복의 생가터가 있고 방아다리약수도 근접해 있다. 또한 계방산은 겨울철 적설기 눈 산행지로 태백산, 선자령, 백덕산과 더불어 강원도의 대표적인 산의 하나이다.

  ▷ 한강기맥 


▲ 1492봉에서 뒤돌아 본 한강기맥 능선

한강정맥, 한강지맥, 계방지맥, 용문지맥, 한중지맥(전국백두대간연합회에서 명명), 두루지능(대학OB산악회에서 명명) 등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통일된 산줄기 명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국립공원 두루봉(1,421m)에서 분기하여 남한강과 북한강의 수계를 가로 지르며 서쪽으로 뻗어 있으며 도상거리가 약 160여km로 양평군 양수리 양서종합고등학교 뒷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한강기맥 상의 대표적인 산들은 오대산국립공원(두루봉→상왕봉 1,485m→비로봉 1,563.4m→호령봉 1,560m)→계방산→보래봉 1,324m→덕고산 1,125m→운무산 980.3m→수리봉 959.3m→대학산 876m→덕구산 653m→은곡산 603.7m→만대산 670m→오음산 930m→금물산 780m→시루봉 502.3m→갈기산 685m→문례봉 992m→용문산 1,157m→유명산 862m→소구니산 800m→청계산 658m 등 이다.

  ▷ 계방지맥(가칭) 

계방산의 동쪽 1462.3봉에서 분기하여 평창, 정선, 영월군을 가로 질러 남하하는 도상거리 약 78km의 산줄기로 동강과 서강을 좌,우로 갈라 놓으며 뻗어 있는 산줄기로 영월에서 동강과 서강이 남한강에 합쳐지면서 더 이상 뻗지 못하고 맥을 다하는 지맥이다. 현재까지 정확하게 회자되는 산줄기의 이름이 없어 계방산에서 분기하여 흘러 내리는 산줄기라는 개념에 계방지맥으로 우선 부르기로 한다. 계방지맥을 지나는 대표적인 산들은 백적산(1,142.2m)→잠두산(1,243.3m)→백석산(1,364.4m)→중왕산(1,373.1m/계방지맥 상의 최고봉)→청옥산(1,277m)→삿갓봉(1,055m)→접산(823m)→발본산(667m/발산, 본산) 등이다.

【 산행일자 】2005년 10월 16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운두령(1,089m)→첫 이정표(↑계방산 2.9km)→1166봉 공터(위치표시 P2)→P3 위치표시 공터→1492봉/능선분기봉 직전의 헬기장1→1492봉/헬기장2→헬기장3→ 계방산(△1,577.4m)/헬기장4 →표지석이정표(↑아랫삼거리 3km)→1257.7봉→P6 위치표시→다 허물어진 묘1기 있는 넓은 공터→계방산주차장(윗삼거리)/약 9km

☞계방산정상에서 이용 가능한 제2야영장 방향 하산로 : 계방산→갈림길(주목군락지)→옹달샘→옹달샘→이승복생가터/청소년야영장→윗삼거리/약 9.5km

【 산행시간 】총 4시간 30분 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43분 포함)/실제 산행 시간 : 2시간 47분 소요

【 참 가 자 】김경옥, 도상금, 이경희, 정정애, 강호야, 김보연, 전동준, 정순도, 천영면(이상 9명) + 동북아산악회 강석만 회장 외 25명

【 교 통 편 】31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북부역(07:07)-(도시외곽순환도로+경인고속도로)->당산역-(88올림픽도로)->동서울요금소(08:18)-(중부고속도로)->호법I/C(08:38)-(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식사(08:51~09:20)->속사I/C(10:38)-(6번,31번국도/인제방향)->속사삼거리-(31번국도)->운두령(11:00)

<< 올 때 >> 계방산주차장/윗삼거리(16:47)-(31번국도)->속사삼거리->속사I/C(16:55)-(영동고속도로)->횡성휴게소(17:34~17:50)->원주I/C(18:11)->원주시내 통과-(42번국도/여주,문막방향)->문막->여주->이천->용인->영지I/C-(영동고속도로)->용인휴게소(20:03~20:15)->신갈분기점(20:40)-(경부고속도로)->서울요금소->판교분기점-(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요금소(21:21)->중동I/C(21:28)->부천시청(21:34)

※ 고속도로 차량증가로 영동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원주I/C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우회하고 경부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여 도시외곽순환도로에 접근.

【 산 행 기 】


▲ 31번국도 상의 운두령 이정표

오래간만에 타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산행에 회원들과 함께 참석을 하여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단합된 힘을 보여 준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산행후 후미의 하산을 기다리며 주차장에서 마구리산악회 회원들이 주가 되어 정정애 회원이 마련한 홍어무침과 정순도 회원이 준비한 꽁치 통조림으로 즉석에서 요리한 찌게에 한가로이 소줏잔을 기울이는 흥겨운 시간을 약 1시간이나 가질 수 있어 한없이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비록 돌아오는 도로가 정체되어 늦은 저녁 9시30분경에 도착하였지만 UP된 분위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부천시청 앞에서 전원(정정애 회원은 서울행 전철 시간 관계로 불참)이 하차하여 2차 뒷풀이 연장 근무에 돌입하였다. 낙지 철판구이를 안주 삼아 단숨에 소주 5명과 청하 3병을 비우고 흥분된 기운을 발산하기 위하여 노래방까지 가는 강행군의 하루를 보내야 했었다.(산행이 산책으로 변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앞으로 산행코스를 잡을 때 무진장 신경을 쓰야 할 참고 사항이며, 마구리산악회의 산행은 당일산행으로 계획을 잡아도 귀가시간은 무박산행이 됨)

11:00~11:10=>운두령(1,089m/31번국도)

     운두령 산행들머리에 도착을 하니 벌써 대형버스와 승용차들로 꽉 차있어 주차할 공간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 이중 주차를 하고 전원 하차와 동시에 산행 준비에 들어 가지만 이것 저것 챙기다 보니 후다닥 10여분의 시간이 흘러간다. 운두령 고개에는 대형 이정표와 산행들머리인 나무계단길 초입 좌측으로 대형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등산안내도에는 다른 산의 안내도와는 달리 상세하게 산행코스 표시와 대중교통 시간표 및 산행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 기관의 연락처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대중교통에 관한 사항만 여기에 기재하기로 한다.

  (( 대중 교통편 )) 

☞ 진부터미널 발 운두령 착 : 07:30, 09:10, 14:15, 17:00(하루 4회 운행)/문의처 : 진부터미널 ☏ 033-335-6907

☞ 장평택시 : ☏ 033-332-4422/장평 개인택시 : ☏ 033-332-4379


▲ 운두령 산행들머리인 나무계단

나무계단 오르막 후 키 작은 산죽밭의 편안한 능선길이 약 5분간 이어지다가 가파른 오르막으로 변한 등로를 따라 한차례 오르면 완만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게 된다. 첫 이정표(11:26, ↑계방산 2.9km/↓운두령 1km)를 지나 내리막을 편안하게 내려서 밋밋한 등로를 따르다 다시 나타나는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 첫 이정표

약 6분간의 오르막을 진행하면 나타나는 위치표시 'P1'을 지나 밋밋한 등로에서 가파른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가파르게 연결되는 오르막 등로를 극복하여 봉우리에 오르니 공터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11:42~11:46=>이정표 있는 공터/1166봉

     이정표(↑계방산 1.9km/↓운두령 2.0km)와 더불어 위치표시 'P2'가 설치되어 있는 1166봉이다. 약 2분간 완만한 내리막으로 봉우리를 내려섰다 깔딱고개와 같은 급경사 비탈길을 약 7분간 길게 오르면 힘겹게 올라 온 등산객들을 위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한 조그만한 공터가 나타난다.


▲ 위치표시 P3 코팅표시판

12:00~12:02=>위치표시 P3/공터

     공터를 지나면 키 작은 산죽밭지대의 오르막 등로가 나타나고 이를 약 2분간 극복하면, 편안한 등로가 약 2분간 연결되고 이를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첫번째 헬기장이 나타난다.


▲ 첫번째 헬기장의 표지석 이정표

12:11~12:13=>헬기장1

     1492봉 직전의 헬기장으로 정면에 표지석이 눈에 띄는데 '정상 0.8km, 아랫삼거리 5.6km'라는 이정표이다. 헬기장을 가로 질러 정면의 등로를 이어가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은 1492봉을 거쳐 1492봉 동편에 위치한 헬기장으로 연결되고, 우측의 등로를 따르면 헬기장으로 바로 이어지는데 어느쪽 등로를 이용하던 관계가 없다.


▲ 1492봉의 이정표

12:14~12:30=>1492봉 능선분기점/헬기장2

     1492봉 동편 바로 밑에 넓은 헬기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이정표(↑정상 0.9km, ↓운두령 2.9km)가 서 있다. 1492봉 직전의 표지석 이정표에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0.8km로 표기되어 있는데 약 100여m 이상을 진행하였는데도 이곳의 이정표에는 '정상 0.9km'로 표기되어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표지석 이정표와 표지목 이정표가 중복되어 나타나고 거리 표시가 서로 틀리므로, 표지목 이정표가 나중에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어 거리 산정이나 산행기 거리 표기는 표지석 이정표를 무시하고 표지목 이정표를 따르기로 한다. 북쪽 방향을 향하던 등로가 1492봉을 기점으로 동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이어진다.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가면 또 다른 헬기장3(12:40)을 지나 계방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을 한다.



▲ 정상의 삼각점(사진 上)과 정상에서 바라본 1275.7봉으로 이어지는 하산 능선길(사진 下)

12:49~13:00=>계방산(1,577.4m) 정상/헬기장4

     정상에는 돌탑과 삼각점(봉평11/1990재설), 표지석 이정표가 최정상 부위를 점하고 있고 그 밑으로는 새로이 설치한 정상표지석이 헬기장 끝에 설치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이정표(↑제2야영장 5.7km/→계방산주차장 5.2km/↓운두령 3.8km)가 보인다. 정상에서 개인 및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후미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렸다 점심식사를 한다. 원래 산행계획은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 주목군락지인 갈림길에서 우측의 하산로를 이용하여 제 2야영장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계곡을 이용할 경우 조망도 시원잖고 계절적으로 굳이 계곡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할 필요성이 없어 마구리산악회 회원들은 계방산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하산로를 택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하산로를 계방산주차장으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택하여 완만한 내리막을 진행하자 동북아산악회 회원들도 전부 우리를 따라 하산을 시작하니 타 산악회에 참석하여 주객이 전도된 듯한 생각이 들어 집행부에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표지석 이정표(14:34, 아랫삼거리 3km)를 지나 1275.7봉에 이르게 된다.


▲ 계방산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14:39~14:44=>1275.7봉

     1275.7봉 주변은 삼각점 때문에 나무들과 잡풀들이 제거되어 있는 공터로 중앙에 삼각점(봉평 422/2005재설)과 표지석 이정표(아랫삼거리 2.7km/정상 2.1km)가, 우측에는 이정표(↑계방산주차장 2.9km/↓정상 2.3km)가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도 두 이정표 상의 거리가 서로 상이하게 표시되어 있다. 약 4분간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키작은 산죽밭지대가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산죽밭지대를 지나면 한차례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서게 된다.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14:54)를 넘어 긴 내리막을 이어간다. 긴 내리막 중간에는 평이한 능선길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체적으로 급경사의 비탈길이 없는 편안한 내리막이다. 위치표시 'P6'(15:04)를 지나 내려섰다 오르막을 진행하면 다 허물어진 커다른 묘1기가 있는 넓은 공터에 이르게 된다.



▲ 1275.7봉의 삼각점과 이정표

15:07~15:10=>넓은 공터

      넓은 공터를 지나면 약간 가파른 비탈길 내리막이 이어지고 약간 완만한 오르막 및 평이한 능선길 후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길이 계방산주차장까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중간에 짧지만 아주 가파른 내리막(15:24)이 한차례 나타난다.


▲ 계방산주차장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15:40=>계방산주차장/윗삼거리(31번국도)

     31번국도 옆 주차장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위에는 마을과 가게가 있다. 이곳은 계방산 정상에서 오대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고개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하여도 만나는 지점이다. 좌측의 진입로가 이승복생가터를 지나 계곡에서 하산하는 길이다.

 

  ((계방산 정상의 또 다른 표지석 앞에서))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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