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100대 명산

[스크랩] 명지산(明智山 1,267m)/경기 가평

왕마구리 2007. 10. 18. 11:45

명지산(明智山)

높     이

1,267m

소 재 지

경기도 가평군 북면

 

【 개     관 】

명지산은 한북정맥(구 광주산맥)상의 강씨봉과 청계산 사이의 890고지에서 갈라진 지맥이 귀목봉(1,036m)과 귀목고개를 지나 1,199봉 직전 갈림길에서 다시 동쪽으로 분기하여 가평군 북면에 위치하고 있다. 1,199봉 직전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은 연인산을 거쳐 매봉, 칼봉, 깃대봉, 대금산, 청우산, 불기산으로 이어진다.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3m/우리나라 10번째 고봉)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솟은 산으로 1991년 10월 9일 가평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을 중심으로 부챗살같이 펼쳐진 능선은 비옥한 흙길로 수림이 울창하고 진달래, 산나물, 약초군락지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골짜기마다 흘러내리는 수 많은 지류는 폭포를 타고 쉴새없이 흘러 내릴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여 아름답기 그지없고 여름철 계곡산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등산기점이 많아 다양한 코스를 이용하여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으로 그 코스는 다음과 같다.

☞ 익근리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1079봉/화채바위(4봉)→정상(1봉)

☞ 익근리주차장→승천사직전→북쪽능선→사향산(1,013m)→1079봉/화채바위(4봉)→정상(1봉)

☞ 적목리정류소→남쪽능선→995봉→1079봉/화채바위(4봉)→정상(1봉)

☞ 논남기정류장/임산골입구→폭포민박→선녀폭포 또는 970봉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거나 귀목고개를 경유하여 1199봉(3봉)→1250.2봉(2봉)→정상(1봉)으로 오르는 코스

☞ 백둔리정류소→양지말→고개사거리→1250.2봉(2봉)→정상(1봉) 또는 아재비고개→1199봉(3봉)→1250.2봉(2봉)→정상(1봉)

☞ 상판리 다락터버스종점→귀목고개 또는 아재비고개를 경유하여 정상(1봉)에 오르는 방법.

※ 산행계획을 잡을 때 상기 코스중 2개를 잡아 오를 때 코스와 하산할 때 코스를 달리하는 것이 좋으며, 여유가 있다면 연인산(1,068m)까지 함께 산행해 보는 것도 좋다.(명지산 1봉-<1.7km>→2봉-<0.7km>→3봉-<1.4km>→아재비고개-<3.3km>→연인산/총 7.1km)

【 산행일자 】2006년 2월 19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익근리주차장→승천사일주문→승천사→명지폭포갈림길→갈림길→1079봉/화채바위(4봉)→ 명지산 정상(1봉) ※ 하산은 왔던길을 되돌아 익근리주차장으로 원점회귀

【 산행거리 】약 11.8km/이정표 기준

【 산행시간 】총 6시간 59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7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52분 소요 ※ 후미를 기준으로 작성된 소요시간임.

【 참 가 자 】김경옥, 노승경, 도상금, 안용준, 이경희, 정정애, 허순기, 천영면 외 부천노동사목 산사랑산악회 회원

【 교 통 편 】

<< 갈 때 >> 부천북부역(07:09)→시흥I/C→시흥요금소(07:21)-(도시외곽순환도로)→구리요금소(08:00)→구리I/C(08:04)-(46번국도/춘천방향)→화도광장/휴게소(08:28~08:46)→75번국도분기점(09:17)-(75번국도)→석룡산입구/38교(09:48)→명지산입구/익근리주차장(10:02)

<< 올 때 >> 익근리주차장(17:53)-(75번국도)→46번국도분기점(18:22)-(46번국도/서울방향)→구리I/C-(내부순환도로)-(통일로)→가양대교(19:50)→부천(20:20)

【 산 행 기 】


▲ 익근리주차장의 '명지산군립공원안내도'

산사랑산악회의 석룡산(1,155m/경기도 가평군 북면) 산행이 있다는 왕신도님(정정애 회원)의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괴산의 명산 35'의 산이나 가까운 포천에 있는 산을 하나 잡아 산행을 할 계획을 세웠다가 개인산행을 취소하고 회원들과 함께 산사랑산악회의 산행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출발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부천역을 출발하여 9시 48분경 석룡산 산행들머리인 38교에 도착을 하였다. 그러나 산행들머리 입구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산불감시원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시작된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2/1~5/15)으로 석룡산은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 것이다. 감시원에게 신상명세를 적어 놓고 입산을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 당하고, 가평군청에 가서 입산신고서를 작성하고 허락을 받아 오란다. 그러나 군청에 가 보았자 결과는 뻔하다. 입산를 허락하지 않는 것이 공무원들의 기본 생각이고 입산이 허락된 다른 산들을 추천할 뿐이다. 왠냐하면 몇년간 사전에 입산이 통제된 산들을 산행하기 위하여 전화로 문의도 해 보고, 입산신고서를 작성하여 신고를 할테니 허가해 달라고 요청을 해 보았지만 입산이 허락된 적은 한번도 없다. 차라리 신고하지 않고 몰래 입산을 하면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눈을 감아는 주어도...... 산불감시원에게 차라리 입산이 허락된 산이 어디인지를 물어 보고 빨리 그곳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란 판단에 문의를 하니 명지산을 추천하여 이동거리도 짧고 산행시간도 비슷하여 명지산으로 이동을 한다.

10:02~10:16=>익근리주차장/명지산입구

     주차장에 대형 '명지산군립공원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는 몇 개의 식당이 있다. 안내도에는 각 구간별 산행거리와 야생동식물 보호를 목적으로 보호구역이 설정되어 있어 출입이 가능한 등로가 표시되어 있다. 안내도에 표시된 각 구간별 산행거리 : 주차장-(0.9km)→승천사-(1.7km)→명지폭포-(0.6km)→삼거리-(2.7km)→명지1봉(정상)-(1.2km)→명지2봉-(0.7km)→명지3봉(능선분기봉)-①(우/북서방향으로 한북정맥의 귀목봉갈림길로 연결되는 능선)-(1.8km)→귀목고개-(2.5km)→상판리 ②(좌/남쪽방향으로 연인산으로 연결되는 능선)-(1.4km)→아재비고개-(2.3km)→백둔리 하산 또는 -(3.3km)→연인산



▲ 승천사입구의 일주문(사진 上)과 승천사 전경(사진 下)

주차장을 출발하여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익근리 야생동물 채취 감시초소'가 보이고, 이를 지나 '명지산승천사'란 현판이 걸려 있는 일주문(10:25)을 통과하게 된다. 일주문을 뒤로하고 편안하게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커다란 석불이 경내에 서 있는 승천사에 이르게 된다.

10:29~10:38=>승천사

     승천사 좌측으로 담을 끼고 나있는 등로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을 하면 이정표(10:47, ↑명지산 4.7km/↓익근리 1.2km)을 대하게 된다. 첫번째 나무다리(10:54)를 건너 약 1분후 보호목책이 설치된 '생태계보전지구' 표시목을 좌로 두고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가는 등로를 이어간다.


▲ 명지폭포 갈림길의 이정표

11:02=>명지폭포 갈림길

     갈림길 좌측으로는 명지폭포로 내려서는 나무계단 내리막이 보인고 우측으로 이정표(↑명지산 3.3km/←명지폭포 60m/↓익근리 2.6km)가 설치되어 있다. 명지폭포 방향으로 산행을 할 경우 750봉을 거쳐 백둔봉(974m)에 오르는 지능선이 있으며 백둔봉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명지2봉(1250.2m)방향으로 진행하여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가 있으나 아마 지금은 폐쇄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분후 2번째 나무다리를 건너 오르막을 이어가면 '명지산-15'란 이정표(11:13, ↑명지산 2.7km/↓익근리 3.2km)를 지나게 된다. '명지산-17' 표시판이 설치된 3번째 나무다리를 건너면 계류합수곡에 이르게 되는데 삼거리갈림길이다.


▲ 오르막길에 설치된 이정표(사진 上)/갈림길 직전의 마지막 나무다리 앞에서 도상금, 정정애 회원(사진 下)

11:24=>갈림길/계류합수곡

     갈림길 좌측의 계류를 건너 명지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등로는 등산로가 아나라는 안내판과 밧줄로 통행을 차단하여 현재는 폐쇄된 상태이다. 우측의 등로를 따라 이정표(↑명지산 2.3km/↓익근리 3.6km)와 계곡쪽(좌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여기서부터 명지산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길이 시작된다. 오르막 등로상에서 휴식(11:31~11:33)을 취하고 S자형태의 등로를 따라 겨울 가뭄으로 말라 버린 계류를 2번 건너면 등로 양쪽으로 밧줄이 매여진 가파른 돌계단길을 대하게 된다.

휴식(11:43~11:50). 10여분 후 나무계단길(12:00)을 만나 약 7분간 가파르게 오르면 나무계단길이 끝이 나고 다시 나타나는 돌계단 오르막길에는 좌측으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계속되는 깔닥성 등로를 따르다 오르막 중간에 잠시 휴식(12:13~12:36)을 취하며 최후미를 기다린다.



▲ 명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과 돌계단길

12:48~12:55=>1079봉/화채바위(명지4봉)

     이정표(↑명지산 1.0km/↓익근리 4.9km)와 위치표시 '명지산 1-5'가 설치된 1079봉/명지4봉에 오름으로서 능선에 진입을 한다. 능선 우측을 따라 사향봉(1,013m)을 향하면 익근리주차장으로 하산을 할 수가 있고, 첫 명지산 산행때 이 코스를 이용하여 하산을 하였는데 현재는 등로가 폐쇄되어 있는지 등로가 불확실하다. 좌측의 능선길을 따르면 완만한 오르막이 나타나고 1130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넘어 오르막길의 이정표(13:04, 명지산-22/↑명지산 0.4km/↓익근리 5.5km)를 지나 정상 직전의 마지막 깔딱을 극복하면 가파른 나무계단길(13:13)이 나타난다. 가파른 계단길에는 눈이 쌓여 계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미끄러운 빙판길 오르막을 이루고 있다. 약 5분간 눈길을 치고 오르면 정상에 이르게 된다.



▲ 명지산 정상의 이정표와 표지목을 배경으로 천영면 등반대장

13:18~14:16=>명지산(명지1봉/1,267m)

     정상에 도착을 하여 선두그룹과 조우를 하고 후미가 오기전에 버너에 불을 지피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을 한다. 상당히 늦은 점심시간이지만 정상까지 오르막 등로로 이루어진 코스이고 설사 정상을 오르는 도중에 점심식사를 하였다면 오르기에 힘이 더 들었을 것이다. 늦은 시간이지만 라면에 김밥을 곁들여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누렁지까지 끓여서 한가롭게 만찬을 즐긴다. 정상에는 별도의 표지석이 없고 이정표(명지산-24/↑명지2봉 1.2km, 상판리 6.2km, 백둔리 5.6km, 적목리 7.5km/↓익근리 5.9km) 기둥에 " 명지산/해발 1,267m " 란 표시가 정상임을 알려준다. 이정표에 표시된 위치표시와는 별도로 119구조대에서 설치한 위치표시 '명지산(1-6) 정상' 가 있다. 정상의 큰 바위 주위로 약간의 공터들이 산재해 있어 각 등산로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 많은 등산객들이 붐벼 약간은 어수선하고 혼잡스럽다. 식사를 마치고 최후미와 함께 명지산 정상을 뒤로 하며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역순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왔던길을 되돌아 역순으로 하산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는 않지만 타 산악회에 합류하여 산행을 하는 것이고, 석룡산 산행을 계획하고 왔다가 입산이 통제되는 등 현지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땜방으로 명지산을 택하여 산행하는 관계로 미련없이 하산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마음 같아서는 하산 거리가 비슷한 백둔리나 상판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명지 2봉과 3봉을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 명지산 제4봉/화채바위의 이정표

14:44=>1079봉/화채바위(명지4봉)

      내리막 나무계단길에서 휴식(15:18~15:24). 밧줄이 매여진 가파른 돌계단길을 내려서 마른 계류를 건너 후미가 나타날 때 까지 후미를 기다리며 다시 휴식(15:45~15:52).


▲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16:00=>갈림길/계류합수곡

      갈림길 우측으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이정표(↑북면 도대리<익근리> 3500m/↓명지산제1봉 3700m)의 거리 합계가 다른 이정표의 거리 합계인 5.9km보다 많은 7.2km이다. 하산 기준 첫번째 다리를 건너 '명지산-15'란 위치표시가 있는 이정표(16:10, ↑익근리 3.2km/↓명지산 2.7km)를 지나 두번째 다리의 조그만한 계류에서 휴식(16:19~16:27)을 취한다. 얼어있는 계류가 예년보다 높은 기온탓인지 벌써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인지 얼어 있는 얼음 사이로 시냇물이 졸졸 흘러 내린다.



▲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上)와 나무다리(사진 下)

16:29=>명지폭포갈림길

     갈림길에서 약 8분후 '생태계보전지역' 표지목을 지나고, 다시 3분후 마지막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통과하고 9분후 이정표(명지산-04, ↑익근리 1.2km/↓명지산 4.7km)있는 지점을 지나 편안한 등로를 따르면 승천사에 이르게 된다.

17:00=>승천사

17:15=>익근리주차장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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