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강원&충청권

[스크랩] 칠갑산(七甲山 560.6m/충남 청양군)

왕마구리 2007. 10. 24. 23:48

칠 갑 산(七 甲 山)

 

높      이

560.6m

소 재 지

충남 청양군 대치면,장평면,정산면

 

 

 

【 개   관 】

(칠갑산 정상의 표지석)

 

충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청양군의 칠갑산은 금북정맥(안성 칠장산~안흥진)의 중간지점에 있는 국사봉과 금자봉 사이의 410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지맥이 한치고개를 넘어 우뚝 솟은 산이다.이 고개를 제외하고는 사방으로 금강의 물줄기가 감싸고 있는 명당자리이다.

최근에 칠갑칠로(七甲七路)의 등산로가 개발되었으며 산록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있다. 큰바위가 없는 육산인데도 수수하고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 갈 수있는 산세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칠갑산 주위의 36번국도에는 많은 벗꽃들이 심어져 있어 봄에 만개시에는 장관을 이루어 벗꽃 산행지로도 머지않아 인기를 끌 수가 있으리라 예상된다.

 

        ♣♣ 성스러운 산 칠갑산의 유래

우리 겨레는 예로부터 하늘과 산악을 지극히 숭앙하여 왔다.

백제는 이 산을 사비성의 진산으로 성스럽게 여겨 이 산을 향하여 제천의식을 행하였다. 그래서 산 이름을 만물의 7대 근원(地,水,火,風,空,見,識) 七자와 싹이 난다(草木初生之莩, 始也)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原) 七甲山이라 경칭하여 왔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충남의 중앙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으로 금강사지와 천정대, 남쪽으로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사직지이다.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고 구국충절의 혼을 기리는 충혼탑이 세워지고 칠갑산 노래가 전국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백제인의 얼과 혼이 서린 이 칠갑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다시 우러러 보아야 할 것이다.

1996년 8월 1일

(국립공원 협회 칠갑산지부회에서

지부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설치한 비문에서)

(칠갑광장에 칠갑산지부회에서 설치된 비문)

(충혼탑)

(칠갑산 정상에 설치된 제단<祭壇>)

좌측으로 삼각점:청양24/1986재설

뒤편으로 건설교통부 설치 위치표시판

 

【 산행코스 】

A>칠갑초등학교->산시당->갈림길->고개->삼형제봉->아흔골재->능선갈림길->칠갑산 정상->

             ①칠갑정->칠갑광장

             ②삼거리->장곡사

             ③도림사터->온천예정지

B>'꽃피는 산골'식당앞->장곡사->465봉->삼거리->칠갑산 정상->칠갑정->칠갑광장

※어느 코스로 진행을 하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을 하면 3시간30분~4시간 이내에 산행을 마칠 수가 있다.

 

【 산행지도 】

(칠갑광장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 주변의 볼거리 】

      ♣♣ 장승공원

공원관리 사무소 옆에 위치해 있으며 크고 작은 여러가지 장승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현재도 공원 조성공사가 진행중인 것 같다.

 

       ♣♣ 대천, 무창포해수욕장 및 죽도를 연결하는 남포방조제

36번국도를 따라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고 산행후 서해바다와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를 대천I/C에서 이용할 수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대천에서 현대건설에서 간척하여 생긴 남포방조제를 따라 무창포 해수욕장까지 바다를 끼고 갈 수가 있다. 방조제 중간에 바닷물을 막기전에 암섬이었던 죽도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으며 무허가지만 주민들이 직접 잡은 활어회를 판매하는 횟집이 10여개 영업중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바닷 바람에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맛 볼 수가 있다.

야간에는 바다에서 불을 밝히고 조업중인 어선(8월에는 멸치잡이 시즌이며 최근에는 바닷물의 온도 변화로 오징어도 잡을 경우도 있다고 함)들의 풍경이 한가롭고 죽도에서 바라보는 대천과 무창포 해수욕장의 야경이 이국스럽게 느껴진다.

(죽도의 한가로운 어촌 풍경)

(죽도에서 바라본 일몰 전의 서해 바다)

 

【 산 행 기 】

1.산행일자 : 2004년 8월 1일(일)

2.참가인원 : 천 영면외 초보자 3명(이상 4명)

3.날     씨 : 맑 음

4.산행코스(사찰로~산장로)

 (B코스)장곡사->465봉->능선 갈림길->칠갑산 정상->칠갑정(전망대)->임도->칠갑광장(총 3시간 27분 소요)

 

    오전에 광덕산~망경산 코스 산행을 마치고 공주시 유구에서 일행과 합류하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승용차 2대에 분승하여 칠갑산으로 향하였다.

산행의 초보자가 4명중 3명인지라 최단거리를 산행코스로 잡아 실시하기로 한다. 그러나 칠갑광장->칠갑산 정상->장곡사의 코스는 너무 쉽다는 생각에 역으로 진행하여 정상으로 오르는 고도 차를 조금 높은 코스를 택하기로 하였다. 유구를 출발하여 39번국도를 이용하여 부여,청양방향으로 정산까지 진행한 후 36번국도로 진입한다.

대치터널 전 '칠갑산도립공원' 입간판에서 우회전하여 산길을 오르면 칠갑광장에 이르게 된다. 칠갑광장 주차장에 1대를 주차하고, 모두들 1대에 옮겨타고 다시 36번국도 청양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645번지방도 분기점에서 645번지방도를 이용하여 장곡사까지 접근한다.

 

14:16=>'꽃피는 산골' 식당앞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장곡사까지 들어가면 우측으로 이정표(정상3km)있는 확연한 등산로가 나타난다. 장곡사는 현재 공사중인데 절 전체가 공사중인 것처럼 어수선하고 자재가 절 경내에 잔뜩 쌓여 있다.  절 입구에 119표지판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위치안내도 설치 거리가 자세히 적혀 있다.

(칠갑산장 기점 제1호:1.5km/제2호:2.2km, 칠갑산 정상 제3호:3km, 장곡사 기점 제4호:1.3km/제5호 0.55km)

14:25=>장곡사

(장곡사 대웅전)

 

등산로가 확연하고 이정표가 군데 군데 설치되어 있어 등로만 따르면 정상까지는 아무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그런데 등로에 웬 계단을 그렇게 많이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계단을 자꾸 만들면 등산객은 계단길을 오르는게 짜증이 나고 힘이 든다는 생각에 옆으로 새로운 등산로를 만들어 자연을 훼손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

14:36~14:40=>현위치표지판:장곡로 2호

14:45=>현위치표지판(칠갑산 제5호) 및 이정표:←휴양림4km/↑정상2.5km/↓장곡리0.55km

(휴양림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14:53=>이정표(정상2km/장곡사1km)+현위표지판(장곡로7호)

14:59~15:08=>현위치표지판(장곡로11호)

15:17~15:30=>벤치가 4개 설치된 갈림길 봉우리

                    *이정표(→장곡산장2km/↑정상1.3km/↓장곡사1.7km)

15:38=>465봉

16:03=>능선갈림길

           *이정표(→삼형제봉1km,지천리3.7km/↓장곡리4.7km/↑정상0.25km)

(능선갈림길의 이정표)

 

16:12~16:28=>칠갑산(560.6m)

    넓은 공터의 정상에는 이것 저것 설치해 놓은 것이 많은데 산불감시초소, 벤치가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 쉼터(정상에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 등산안내판, 제단, 정상표지석,삼각점,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원 설치 위치표지판등 이다.

또한 이정표는 두 곳, 우측의 쉼터 옆에 설치된 이정표는 천장호3.7km/도림사2.5km 방향 하산로, 삼각점의 좌측은 ↖광장3km,칠갑주차장3.7km/↗천장호,도림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1.삼각점:청양24/1986재설

       2.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 설치 현 위치표지판

                        동경 126º 53' 13"

                        북위 36º 24' 36"

                        높이 약 559m

       *장곡사에서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오르막 등로이나 각 봉우리는 옆사면으로 평편한 우회 등산로를 만들어 오르 내림을 최소화 하여 체력적인 소모가 많지 않은 편이다.

       *좌측의 칠갑광장 방향의 등산로는 밧줄로 출입로를 막아 두었으며 지난번 많은 비로 등산로의 훼손이 심하여 안전과 보호 차원에서 2004년 6월~2005년 12월까지 임시로 폐쇄하였고 천장호 방향으로 우회하여 기존의 등산로로 합류하도록 되어 있다.

폐쇄된 등산로로 진입하여 살펴보니 급비탈 내리막 등로로 좌,우로 굵은 밧줄을 설치해 두었고 하산에는 별 무리가 없는 것 같아 햇빛을 피할 겸 잠시 들어와 쉬다가 약150여m의 폐쇄 등산로를 진행하여 내려 왔다.

(칠갑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형제봉 능선)

 

  폐쇄 등산로와 우회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부터는 임도처럼 넓고 산책로같은 내리막 숲길이 이어진다. 이정표(칠갑광장2.5km/정상0.5km)있는 지점을 지나 약7분 후면 전망대가 설치된 지점에 이르게 된다.

16:45~17:12=>칠갑정 전망대(청양군에서 설치, 1997.11.20. 착공하여 1998.4.29.준공)

    전망대 위 보다도 바로 밑의 임도 시작 지점에 설치된 벤치가 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쉬기가 좋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칠갑광장2.2km/정상0.8km).

임도 좌측으로 숲길을 따라 등산로가 있으나 임도와 만났다 다시 진입하는 둥 별 의미가 없어 임도를 계속 따르기로 한다.

(전망대)

 

17:35=>좌측의 등산로가 임도와 합쳐지는 지점

17:42=>충혼탑

17:43=>체육공원이 있는 칠갑광장(주차장)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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