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서울,인천&경기권

[스크랩] 수락산(水落山 640.6m)/서울 노원

왕마구리 2007. 10. 26. 13:02

수 락 산(水 落 山)

 

높    이

640.6m

소 재 지

서울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 개     관 】

▲ 수락산 정상의 태극기

 

한북정맥(광주산맥:수피령~도봉산)이 축석령을 넘기 직전 동쪽으로 분리된 지맥이 용암산을 거쳐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을 연달아 일구어 수도 서울의 동편을 감싸고 여맥이 강나루에서 그 끝자락을 한강에 담군다.

이 산에는 옛날에 호랑이가 많아 세조9년(1463년) 3월에 세조가 친히 좌우상대장을 인솔 친히 호랑이를 잡았다는 산으로 수도 서울의 4대명산(북한, 도봉, 관악, 수락) 중의 하나이다. 휴일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산행을 즐기는 도시공원이다.

남북으로 뻗은 주능선에는 암봉이 우뚝 쏫아 있고, 산 전체가 사암(砂岩)으로 된 산이라 수림이 울창하지 못해 어디에서나 전망이 뛰어나고, 산길이 아기자기하고 묘미가 있어 산행에서 지겨움을 느끼지 않는다.

동서 편에는 유원지화 된 3대 계곡이 있으며, 금류동계곡에는 옥류, 금류, 은선의 세 폭포가 있다. 내원암은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이 나이 21세에 수양대군이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자 숨어 들었던 첫 산이며 암자이다.

 

【 산 행 기 】

1.산행일자 : 2005년 1월 16일(일)

2.참가인원 : 천 영면 외 6명

3.날     씨 : 맑 음

    전날 내린 잔설이 등로 전체에 덮혀 있는 상태이지만 당일 날씨는 매우 쾌청하였음.

4.산행코스 : 수락산전철역(7호선)->요양원입구->제2야영장->큰바위샘->깔딱고개 사거리->깔딱고개 위->독수리바위->철모바위 능선분기점-> 수락산(640.6m) ->수락산장 갈림길->수락산 동북능선->청학리 입구

5.산행시간 : 총 4시간 55분 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40분 포함)

6.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전날 내린 잔설이 수락산의 암봉을 덮고 있는 겨울 속의 절경을 산행 시작부터 감상하는 운치있는 산행이었으며, 암벽에 얼어 붙어 있는 잔설은 정상까지 오르는데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었지만 쇠줄을 잡고 힘겹게 정상에 올랐을 때의 만족감은 천하를 발 아래 둔 것처럼 어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 이었다.

정상주 막걸리 한 잔에 오를 때의 고통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수락산 동북능선을 따라 진행하며 수락산의 비경을 다시 한 번 뒤돌아 조망할 때에는 자연이 빚어 놓은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이 감탄사와 함께 이제까지의 어려움과 고통이 일시에 사라져 버렸다.

하산후 당고개에서 춘천 닭갈비에 수주 한 잔을 기울이며 뒷풀이 시간을 가지고 아쉬움을 뒤로 하며 다음 산행을 기약하였다.

08:55=>수락산전철역(1번출구) 출발

09:13=>수락산 입구

▲ 수락산 입구의 안내도

 

09:23~09:23=>요양원 입구

09:35=>마지막 매점

    매점을 지나 우측의 나무다리를 건너 너덜성이 있는 잔설이 다져져 미끄러운 바위 등로를 따라 가면 첫번째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첫번째 이정표

깔딱고개의 이정표

 

09:37=>첫번째 이정표(↑깔딱고개0.8km/↓벽운산악회0.3km/→물개바위0.1km)

09:43~09:48=>제2야영장(쉼터)

     위치표시 '수락산-8' 와 현위치 E-8 안내판 및 장승이 몇 개 서있고 주위에 벤치가 몇 개 설치되어 있는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약간의 오르막 바윗길을 진행한다.

 

▲ 사진 上. 제2야영장(쉼터) 정경 / 下. 제2야영장에서 바라본 수락산

 

09:50=>이정표(→절터 샘0.5km/↑수락산정상1.2km/↓수락계곡1.9km)

10:04~10:10=>큰바위샘(마당바위)

     우측으로 넓은 암반의 마당바위가 있고 바위 옆 조금 밑으로는 샘이 있으나 현재 식수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 위치표시 '수락산-1(큰바위샘)'과 현위치 E-1가 설치되어 있다.

돌계단으로 된 가파른 오르막을 한 차례 극복하면 사거리 갈림길인 깔딱고개에 오르게 된다.

10:15~10:18=>깔딱고개

     이정표(→수락산정상0.8km/←갯골1.9km/↓수락계곡2.2km)와 위치표시 '수락산-2'가 있는 십자로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쇠줄이 설치된 암벽구간으로 진행을 한다. 물론 위험할 시에는 그 좌측 옆으로 사면길의 우회로가 있다.

▲ 쇠줄이 설치된 암벽 구간

 

계속 이어지는 쇠줄이 설치된 암벽구간에 전날의 잔설이 얼어 붙어 빙벽을 오르는 듯한 산행이었지만 스릴을 느끼며 아슬아슬하게 오름길을 진행한다.

중간에 아이젠 착용으로 약 10여분 허비.

10:34~10:37=>깔딱고개 위

     현위치 E-10이 설치된 깔딱고개 위에서 주위의 빼어난 절경을 음미하고 다시 쇠줄이 설치된 암벽구간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 사진 上. 깔딱고개 위에서 바라본 서쪽의 암봉

下. 깔딱고개에서 바라본 수락산의 남쪽 능선

 

10:47=>독수리바위(현 위치 E-9)

독수리바위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독수리바위

 

11:07~11:25=>철모바위

    위치표시 '수락산-3'과 현위치 E-3 안내판이 있는 철모바위는 능선분기점으로 좌측은 수락산 정상을 경유하여 북능선을 타고 동막골, 석림사(장암전철역)으로 하산하거나 수락산장을 경유하거나 동북능선을 타고 청학리로 하산할 수 있다.

우측 능선을 이용하면 당고개 전철역이나 상계동 방향으로 하산하거나, 덕릉고개를 거쳐 불암산으로 연결 산행을 할 수 있다.

이정표(←동막골3.5km, 수락산0.2km/↓수락계곡2.8km)가 위치해 있고 그 옆에는 커피, 막걸리 등을 파는 간이 매점이 있다. 공터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잠시간의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가지고 정상으로 향한다.

▲ 철모바위

 

11:28=>수락산 정상 직전의 이정표(→청학동4.07km/↑정상/↓상계동)

11:30~11:38=>수락산(640.6m) 정상

11:45~11:48=>수락산장 갈림길 사거리(수락산장 윗 안부 갈림길)

    이정표(→매점,청학리/↑동막골4km/←석림사1.8km/↓수락산 정상0.5km)와 위치표시 '수락산3-2(정상)'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능선을 따르면 기차바위 갈림길에 위험구간이므로 우측으로 우회하라는 안내문이 있다.

▲ 수락산장 갈림길의 이정표

 

잠시 후 우측의 넓은 공터에서 식사시간(11:52~12:25)을 가지고, 2분 후 암봉을 넘어 좌측으로 등로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동북 능선으로 진행한다.

동북능선을 따르면 우측 아래로 내원암의 정경이 어느 깊은 산사의 고요함을 느끼게 한다.

내리막 등로 상의 송전탑을 지나 능선 옆 사면길을 잠시 진행하여 우측으로 거대한 수락산의 암벽과 아래로 수락산장에서 하산하는 등로가 조망되는 암벽 비탈길에서 휴식(13:10~13:25)을 취한다.

내리막의 능선을 계속 따라 진행하면 잠시 후 마을이 나타난다.

 

 

▲ 사진 上. 뒤돌아 본 수락산 북동능선

中. 북동능선 아래로 조망되는 내원암 / 下. 북동능선에서 조망한 수락산

 

13:36=>마을 입구

    소로길을 따르면 돌탑농원과 이화농원이란 식당 사이로 빠져나와 좌측의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르면 곧 얼어 붙은 개울에 이르게 된다.

얼어버린 개울을 건너 오르면 신설된 포장도로를 대하고 #33-1 입간판이 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된다.

우측은 당고개로 향하고, 좌측은 청학리 아파트단지로 향하는 신설 아스팔트 포장도로이다.

13:46=>신설도로 앞 버스정류장/산행 완료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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