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서울,인천&경기권

[스크랩] 성산(城山 520m)/경기 연천

왕마구리 2007. 10. 26. 11:26

성 산(城 山)

 

높     이

520m

소 재 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동막면

 

【 개     관 】

 

성산은 보개산 환희봉 남쪽 북미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 중간지점에 솟아있는 산이다. 산명은 이산 성재(일명. 다라미고개) 서쪽 510봉을 중심으로 3면에 20여m의 천연 절벽을 연결한 성령산성(城嶺山城)이 있었으므로 성산(城山)이라 불리어지게 된 것같다. 그리고 평지같은 510봉은 지금도 우물이 있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고, 병자호란 때에는 연천현감 이 창조(李昌祚)와 현민이 단결하여 청나라군사들을 대파했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정상 남쪽으로는 오봉사가 있었으며, 안장봉,도로봉,가마봉,351봉,359.4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과거 연천을 대표하던 대 가람이었으나 6.25전란으로 대웅전, 요사채등 3채의 사우가 전소되고 현재는 축대와 비석만이 남아 있다.

정상 동쪽 가마골 입구에는 18.5m의 재인폭포(才人瀑布)가 있는데, 경관이 빼어나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이 폭포는 여인의 미색을 탐욕한 원님에 얽힌 전설이 있으나 조선 영조(1765년)때 발간된 여지도서에는 전설과 반대로 재인(才人)이 탐욕으로 죽게되자 제인폭포라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정상 남서편 풍혈(風穴)은 천연바위굴로 여름철에는 얼음이 녹지 않을 정도로 찬 공기가 흘러나오고, 겨울에는 반대로 따뜻한 김이 솟아오르는 기현상을 보이는 곳이다.

▲ 풍혈입구의 안내판

 

【 산행코스 】

☞ 제1코스(약 2시간30분~3시간 소요)

2차선포장도로->샘골입구->통재->359.4봉->375봉->450전망봉->510봉삼거리->전망대->성산->남근석->410암봉->갈림길->평풍바위->산복도로->동막유원지 주차장

☞ 제2코스

부곡리종점 주차장->제인폭포->능선삼거리->성재(다라미고개)->510봉삼거리->전망대->성산->남근석->410암봉->갈림길->평풍바위->산복도로->동막유원지 주차장

☞ 기타 코스

동막유원지 주차장->평풍바위->410암봉->남근석->성산->전망대->510봉삼거리->성재(다라미고개)->600봉->보개산 환희봉(성산~보개산 종주코스)

※성산~보개산~고대산까지 연결 종주산행까지 가능

【 교 통 편 】: 승용차 이용

원래 계획은 의정부에서 경원선 열차를 이용하여 연천역까지 이동하는 열차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약속시간내에 참가자들이 집합하지 않아 부득이 충무로에서 재집결하여 10시경 승용차로 출발하였음.

<<참고사항>>

의정부역발-(연천역)->신탄리역행:매시 20분 출발(연천역까지 약 1시간 소요 예상)

신탄리역발-(연천역)->의정부역발:매시 정각 출발

※연천역 출발시간은 도착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람.

※열차 이용시에는 산행들머리까지 버스나 택시를 추가로 이용하여 이동하여야 함.

【 산 행 기 】

1.산행일자 : 2004년 11월 21일(일)

2.참가인원 : 이진영(금강산), 정순길(대마구리), 허순기(쉬리), 천영면(왕마구리)-이상4명-

3.날      씨 : 맑 음

4.산행코스 : 동막유원지(해태의집)주차장->산복도로->병풍바위->410암봉->남근석-> 성산(520m) ->전망대->510봉삼거리->450봉->375봉->359.4봉->통재사거리->2차선신설도로(풍혈입구)

※차량 회수 관계로 재인폭포방향으로 하산하지 못하고 동막유원지와 연결되는 2차선포장도로로 하산하였음. 차량 회수에 소요된 시간은 약 27분이 소요되었음.

5.산행시간(차량 회수시간은 미포함) : 총 3시간 46분 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44분 포함)

 

     중국에서 일시 귀국한 정순길회원을 위한 특별산행이었으며, 참가를 약속한 몇몇 회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여 단촐한 인원(4명)만이 실시한 산행이었다.

출발 약속시간부터 어긋나기 시작하여 애초에 계획한 열차여행은 포기하고, 늦은 시간에 승용차로 이동하여 실시된 산행으로 산행거리와 시간이 짧은 관계로 별 무리는 없었지만 왕복 약5시간에 걸쳐 혼자서 운전을 하신다고 고생을 하신 이 진영회원에께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11:43=>동막골유원지 '해태의 집' 앞

    좌측 산봉우리 위에 군 관측용 콘크리트구조물과 우측의 병풍바위 암봉이 조망되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우측의 군 훈련장같은 커다란 공터를 가로 질러 임도(산복도로)에 접근을 한다. 산 중턱의 묘1기를 지나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 다시 산복도로를 따라 오르면 임도 고개마루에 이르고 여기서 우측의 오르막 등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막을 이어가면 군 삼각점(D-9715/335FOB)이 있는 병풍바위 암봉 정상 위에 이르게 된다.

▲ 동막골유원지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12:05~12:08=>병풍바위 정상

    병풍바위 정상 암봉을 넘어 약 1분간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하다 가파른 오르막을 대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여 첫 번째 봉우리(12:22~12:30)에 오르고, 방향을 우측으로 전환하여 연이어 두 번째 봉우리(12:33)에 오르게 된다.

약간의 암릉구간이 오르막 중간에 혼재된 등로를 오르면 암봉 정상에 소나무 한 그루가 그늘을 만들고 있는 410봉인 세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게 된다.

 

▲ 사진 上. 下. 410봉에서 기념촬영

 

12:40~12:49=>410암봉

    밧줄이 매여진 암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낙엽에 묻여 희미한 등로의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늘 산행의 출발지인 동막골 '해태의집'으로 직접 하산할 수 있다.

갈림길을 지나 능선길을 따르면 등로가 서서히 오르막으로 변하고, 잠시 후 완만한 오르막이 가파르게 변하여 숨을 몰아 쉬게 한다. 봉우리(13:00)를 넘어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남근석'이 외로이 서 있는 것(13:02)을 신기한 듯 바라보게 되고 이를 지나 마지막 오름길을 재촉하여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사진(위에서 부터) 1. 성산 직전의 남근석 / 2. 410봉에서 바라본 성산

3. 성산 정상표지판 / 4. 성산 정상의 세남자

 

13:05~13:12=>성산(520m)

    돌로 쌓아 만든 교통호가 정상을 삥 둘러 가며 설치되어 있고, 정상 중앙은 움푹 패여져 있다. 나무에는 '경동제10회 묏뿌리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판이 한쪽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채 걸려 있어 이 곳이 정상임을 말해주고 있다.

정상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전망대를 지나 폐타이어로 교통호가 설치되어 있는 능선분기봉인 510봉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13:17~14:07=>510봉 갈림길/중식

    직진의 북동방향의 능선을 따르면 성재(일명, 다라미고개)를 지나 보개산, 고대산까지 연결하여 종주산행을 하거나 고개 우측 능선을 따라 안장봉(350m)으로 향하거나 재인폭포 방향으로 하산할 수가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의 폐타이어 교통호를 따르면 능선 끝에 이르러 절벽을 만나게 되어 더 이상의 진행이 어려우므로, 이를 따르지 말고 직진 능선과 우측 능선이 갈라지는 부분의 우측 급경사 하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암벽을 우회하여 남서방향의 능선길에 진입하게 된다. 능선길에 진입하여 암릉구간을 지나 암봉 전망봉(450봉)에 올랐다, 내려서 넓은 공터 봉우리(14:23~14:26)에 다시 오른다.

정면의 직벽인 암봉을 피해 좌측의 급비탈을 내려서 무명봉(14:34)을 넘어 완만한 오르막 후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여 소나무 여러그루가 바위와 어우러져 있는 암봉에 오르게 된다.

▲ 성산 정상 직벽 끝에 서 있는 소나무

 

14:40~14:51=>375봉

     암봉과 여러 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375봉에는 군 삼각점(A-8334/336FOB)이 설치되어 있다. 급사면의 좌측으로 내려서서 정면의 암봉군을 좌측 사면길로 우회하여 능선에 붙어 잠시 후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능선분기봉에 도착을 한다.

15:00~15:05=>359.4봉 분기점

     직진하여 능선길을 이어가면 가마봉을 거쳐 남봉고개로 향하게 되고, 우측의 등로를 따르면 통재를 거쳐 27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우측의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면 우측 하산로에 표식기가 붙어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사진 上. 통재사거리(붉은색 표식기가 있는 우측이 하산로)

下. 타산악회 표식기 뒷면에 기재한 '부천 마구리산악회'

 

15:12~15:20=>통재사거리

     우측 하산로 입구에 붙어 있는 타 산악회 표식기 뒷면에 볼펜으로 '부천마구리산악회'라 적어두고, 나머지 회원을 먼저 하산시키고 통재에서 직진하여 정면의 암봉에 잠시 올라 성산의 정상부와 동막리 일대를 한 번 조망해 본 후 되돌아 내려와 우측의 급비탈 내리막을 따라 먼저 하산을 시작한 선두를 쫓아 달리 듯 내려간다.

15:29=>2차선포장도로(산행완료/산행날머리)

     도로 우측으로 약 200여m를 진행하면 풍혈 입구 안내판을 지나게 되고, 약 15분 후 동막2교 다리 앞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2차선도로가 지나는 산행날머리

 

【 산행후기 】

산악회 표식기들이 다수 달려 있고 등로도 확실한데 소수의 등산객 만이 다니고 특히 여름철에 동막골유원지 쪽의 계곡산행을 겸하여 주로 산행이 많이 이루어지는 관계로 가을철에는 많은 낙엽이 쌓여 등로를 덮어 버려서 진행에 약간의 애로가 있었다.

급비탈 내리막이 많은데 낙엽이 덮힌 상태라 등로 상태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미끄러지기가 쉽고, 510봉 분기점에서 우측의 내리막을 지나칠 경우는 보개산방면의 직진 능선을 타고 가게 된다. 물론 보개산 방향의 능선을 타고 가다가 성재에서 재인폭포 방향으로 하산하여도 무방하나 승용차 이용시에는 차량 회수에 더 많은 시간과 발품이 요구된다.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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