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납산(寶納山), 물안산 |
높 이 |
보납산 330m, 물안산 438m |
소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
【 개 관 】
보납산은 가평 시내 동쪽에 솟아있는 산으로 높이는 330m에 불과하지만 가평 시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등산로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북한강을 끼고 보납산 정상과 강변산책로를 따라 약 1시간 20~30분 정도의 산행으로 산책을 겸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최적인 곳 이다. 400여년 전 조선의 명필가 한석봉(1549~1605)이 말년에 가평군수를 지냈을 때에 이 산을 무척 좋아하였다고 전해지는 명산이다.
물안산은 보납산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보납산 북동쪽에 능선으로 연결되어 위치한 암봉이다. 정상에는 아무 표식도 없는 전망암봉이나 415벙커봉 이후 이어지는 암릉의 바윗길이 묘미가 있고 능선을 따라 발 아래 펼쳐지는 북한강의 조망이 일품으로 산행의 지루함이 전혀 없는 코스이다. 물안산 정상은 이정표만 따르면 지나치기가 쉬운데 주을길갈림길(주을길2.15km) 이정표에서 희미한 직진의 등로를 따라 진행하여야만 정상에 오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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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납산휴게소에서 바라본 보납산 |
물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보납산 |
【 산행일자 】2005년 4월 22일(금)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보납산휴게소->보납산 산행안내도/산행들머리-> 보납산(330m) ->체육시설 있는 쉼터->강변산책로 갈림길->415벙커봉->425봉->주안길/물안산 갈림길↔ 물안산(438m) ->주을길고개/임도->구 46번 경춘국도/줄길리버스종점
【 산행시간 】총 3시간 58분소요(휴식 : 47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11분소요
※보납산 정상에서 정상적인 산행코스에서 이탈하여 지능선 암릉구간 산행으로 약 30여분을 허비하였음. 정상적인 코스 산행시간은 약 2시간 40여분 소요되었음.
【 참 가 자 】천 영면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갈 때 >> 부천 출발(08:00)-(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교차로-(자유로)-(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구리시(09:15)-(46번국도)->남양주시청->대성리(09:48)->신청평휴게소(09:52~09:59)->청평(10:03)->청산휴게소(10:07~10:35)->가평읍->읍내사거리(우회전)->가평교(좌회전)->보광사 입구(10:54)
<< 올 때 >> 구 46번 경춘국도(줄길리버스종점)-(TAXI이용:\6,000)->보광사 입구 ※ TAXI 이용시 약 10여분 소요 <가평 개인 콜택시 ☎ 031) 582-3091>
▲ 보납산 산행안내도
【 산 행 기 】
가평읍 읍내8리 보광사 입구에는 거대한 '보납산휴게소' 표석과는 대조적으로 가건물의 초라한 매점이 있다. 매점 앞 테니스장 사이의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매점앞의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약 50여m를 진행을 하면 '(주)연방산업'이라는 조립식 목조건물 자재를 생산하는 제재소에 이르게 된다. 제재소 앞 우측 마을길 포장도로를 따라 보광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 마을을 벗어나면 좌측으로 보납산 산행안내도를 대하고 이를 지나 휘어진 도로를 돌아서면 좌측으로 이정표 있는 산행들머리에 이르게 된다.
▲ 보광사 입구의 보납산휴게소
11:40=>산행들머리/이정표
이정표( ←보납산정상0.6km, 소요시간 25분/↑보광사방향1.13km, 소요시간 35분 ) 있는 산행들머리에서 좌측의 가파른 오르막으로 접어 들어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중간 중간의 암릉 바윗길 오르막을 진행하면 소형 통신중계기지국을 연거퍼 2개(11:58)를 지나 보납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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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의 이정표 |
보납산 정상의 표지석과 삼각점 |
▲ 보납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12:02~12:07=>보납산(330m)
정상에는 가평명보산악회에서 1981. 10. 31. 설치한 정상표지석과 지적삼각점 인식표를 새로 설치(2002. 7. 4.)하여 단장한 삼각점(경기200/1981.10.31) 위에 붉은색 깃발이 강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지적삼각점 인식표에는 '표고 331.15m'라고 고도가 표기되어 있으나 표지석에 표기된 330m로 높이를 표시한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인 전망봉으로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가평읍내를 감싸고 흐르는 북한강의 정경이 아름답다. 우측을 따라 약간 내려섰다가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 아래로 멀리 북한강이 능선을 따라 유유히 흘러간다.
▲ 사진 上. 보납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북한강/下. 능선상에서 내려다본 북한강
잠시 후 우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내리막 등로가 있는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정면의 암릉산행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우측의 내리막 등로는 아마도 정면의 암릉구간을 우회하느 우회등로겠지" 라고 혼자서 판단하고 암봉을 넘어 바윗길 능선길을 따른다. 밧줄이 설치된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신나게 진행을 하다가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아 암봉의 전망대에서 재차 방향을 가늠 해 본다. 시간상으로 벌써 지나야 했을 지도상의 체육시설이 있는 갈림길 쉼터는 나타나지 않고 계속 진행을 한다면 능선이 아래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암봉 전망대에서 주위의 능선을 살펴보고 나침판의 방향을 확인하니 진행해야할 동북방향이 아니라 정북방향의 지능선을 진행하고 있었고 우측으로 물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확연히 조망이 된다. 12시 33분 진행하던 능선에서 왔던 길로 BACK을 시작한다.
▲ 보납산 지능선상의 밧줄이 설치된 암릉구간
12:40~12:42=>밧줄이 설치된 갈림길로 회귀
밧줄이 매여진 내리막 등로로 들어서 정상적인 코스를 따라 산행을 재개한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소나무 숲 내리막을 따르면 소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넓은 공터에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약 6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약 40분에 걸쳐 알바를 하며 도착을 하게 된 것이지만 지능선 상의 암릉구간을 산행한 것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니라 자위를 한다.
12:48~12:51=>체육시설이 있는 갈림길 쉼터
갈림길의 이정표( ↑강변산책로 하산로 1.44km,소요시간 20분/→보광사 하산로:소요시간 15분/↓보납산 정상 0.33km, 소요시간 15분 )에서 직진의 소나무 숲길의 산책로를 따라 능선을 이어가면 약 3분 후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강변산책로 갈림길의 이정표
12:54~12:55=>강변산책로 갈림길
이정표( ↑줄길,개곡리방향 5.2km, 소요시간 2시간30분/→강변산책로 하산 1.3km, 소요시간 18분/↓보납산 정상 0.48km, 소요시간 15분 )에서 줄길,개곡리 방향의 편안하고 대체적으로 내리막인 등로를 진행하면 다 허물어져 가는 묘2기를 지나면 위치표시 '보납산-7'(13:05)이 표시된 이정표( ↑주을길4.63km/↓보납산1.53km )를 지나 약 3분간 완만한 경사도의 오르막을 오른다. 다시 편안한 능선길과 완만한 오르막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힘 들이지 않고 무난하게 진행을 할 수 있다.
▲ 보납산 지능선 상에서 바라본 375봉/능선분기봉(뒤로 물안산 암봉이 보인다)
한 차례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진행하면 이정표( 보납산-6/↑주을길3.74km/↓보납산2.42km )를 지나 바위지대를 대하게 된다. 바위가 늘려 있는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면 여기 저기 조그만한 돌무더기 탑들이 흩어져 있는 능선 분기봉에 이르게 된다.
13:30~13:41=>375봉/능선분기봉
주위에 커다란 바위들이 흩어져 있는 분기봉을 지나 편안한 능선길 상의 이정표(13:46, 보납산-5/↑주을길3.11km )를 대하고 능선을 이어가면 봉우리 밑으로 벙커가 설치된 봉우리에 닿게 된다.
13:52=>415 벙커봉
잠시 내려섰다 능선길을 이어가다 등로 중간에 커다란 소나무 1그루(13:57)가 버티고 서 있는 지점을 통과하면서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밧줄이 매여진 암릉을 내려서 기이한 형태의 암석과 각양각색의 나름대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 바위 능선을 지나 밧줄이 매여진 암릉구간을 오르면 425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425봉 정상
14:03~14:10=>425봉
정상의 소나무 가지에 '↑개곡리'라는 안내판이 초라하게 걸려 있고 이정표( 보납산-4/↑주을길2.33km/↓보납산3.83km )가 우측으로 설치되어 있다. 약 1분간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멋진 소나무 1그루가 자리 잡고 있는 식사 장소로 안성마춤인 넓은 공터를 대하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425봉의 고목
14:13=>주을길/물안산갈림길
이정표( 보납산-3/→주을길2.15km/↓보납산4.01km )에서 물안산은 정면으로 바라 보이는 암봉으로 직진의 희미한 등로를 찾아서 진행하여야 한다. 암봉의 우측을 돌아서 나 있는 낙엽이 덮히고 등산객의 발길이 뜸한 관계로 희미하게 나 있는 등로를 진행하다 좌측의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길게 늘어져 있는 밧줄을 잡고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된 구멍바위를 통과하여 물안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물안산 직전의 구멍바윗길
14:17~14:25=>물안산(438m)
산행 전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가평에 사시는 등산객에게 물안산에 관하여 물어 보았으나 현지인인 본인도 처음 들어 보는 산 이름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인 것 같다. 정상에는 아무 표시도 없고 암봉에 큰 소나무 1그루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가끔 찾아오는 산객을 맞이 할 뿐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있지만 이 암릉도 잠시 진행해 보면 바위 절벽으로 끊어져 있어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다. 남서쪽으로 멀리 보납산 정상이. 서쪽으로는 가평읍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봉이다.
왔던 등로를 따라 다시 주을길 갈림길로 되돌아 나 온다.
▲사진 上. 425봉에서 바라본 물안산/下. 물안산 정상
14:32=>주을길/물안산갈림길
주을길 방향의 가파른 내리막을 따르다 잠시 휴식(14:38~14:44)을 취하고 주을길고개에 내려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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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을길/물안산 갈림길의 이정표 |
주을길고개의 이정표 |
14:55~14:59=>주을길고개/임도
임도가 지나는 주을길고개에는 이정표( →주을길1.61km/←가일부락/↓보납산4.55km )에서 처음 계획을 세웠던 개곡리 가일부락 개문사 입구로의 하산을 포기하고 우측의 임도(주을길)를 따라 구 46번 국도변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산행들머리에서 만난 가평에 사시는 등산객의 말로는 개문사 방향은 교통이 불편하고 이동전화 통화가 불량한 지역이라 택시를 부르는 것도 어려우니 거리는 약간 멀어도 구 46번변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계곡을 만나게 되고 잠시 계곡에 내려서 땀을 씻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마을길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구 46번국도에 도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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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구 46번 경춘국도/줄길리 버스종점
강원도 춘천시 서면과 경기도 가평군의 도 경계인 구 46번 경춘국도 건너편에는 줄길리 버스종점이 단정하게 설치되어 있다. 줄길리 버스종점에서 가평 개인콜택시를 호출하고 기다리는 동안 기념촬영을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줄길리 버스종점 앞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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