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영남&호남권

[스크랩] 2005년 송년산행(관음봉), 내소사 관광 및 채석강 낙조

왕마구리 2007. 10. 26. 21:50

   【 관음봉 눈 산행 】 


▲ 관음봉의 설경

산 행 지 】관음봉(433m)/전북 부안군 진서면

【 산행일자 】2005년 12월 25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코스 】내소사주차장→내소사매표소→등산로입구/갈림길→첫 이정표→지능선갈림길/이정표→375봉/전망대→관음봉삼거리(원점 회귀산행/관음봉삼거리까지 산행후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옴)/약 3.2km산행

※산행후 내소사 경내 관람-(채석강으로 이동)→채석강에서 낙조 감상

【 산행시간 】총 1시간 56분 소요(휴식 : 28분 포함)

【 참 가 자 】김경옥, 김숙자, 도상금, 이경희, 정정애, 홍영희, 강석만, 강호야, 김보연, 장순은, 장순칠, 전동준, 정순도, 허순기, 천영면(이상 15명)

【 교 통 편 】전세버스(25인승) 이용

<< 갈 때 >> 부천 북부역(07:02)→시흥I/C(07:15)-(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7:26)-(서해안고속도로)→서산휴게소(08:25~08:55)→줄포I/C(10:19~10:27)-(710번지방도/변산,줄포방향)-(23번국도/부안방향)-(30번국도/곰소,변산,격포방향)→내소사입구/주차장(11:06~11:36)

<< 올 때 >> 내소사주차장(15:12)-(30번국도)→채석강(16:50~18:54/낙조 감상 및 석식)→부안I/C(20:14)-(서해안고속도로)→대천휴게소(21:10~21:15)→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22:29)-(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I/C(22:39)→소사역→부천 중앙공원(23:01)

【 산 행 기 】

산행계획은 내소사입구 원암마을에서 재백이고개→직소폭포→자연보호헌장비→월명암→낙조대→쌍선봉→남여치였으나 내소사입구 원암마을에 도착을 하니 몇차례 내린 폭설로 산행이 금지되었고 등산로 입구에서는 국립공원 직원이 출입을 통제하니 내소사를 경유하여 산행을 하라고 미리 와 있던 등산객이 조언을 한다. 어쩔수 없이 국립공원 입장료에 문화재관람료가 포함된 \3,200씩을 내고 산행을 해야 하니 억울하기까지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수는 없는 노릇이라 매표소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다시 직원이 산행은 폭설로 위험하여 안전을 위하여 전 산행코스를 통제하니 내소사 관람만 하고 채석강등 변산국립공원 일원 전체를 한장의 입장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니 오늘은 관광만 하고 다음에 산행을 하라고 안내를 한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일단은 들어가서 직원의 눈을 피해 관음봉이라도 산행을 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을 하기로 한다. 몇차례 내린 폭설로 빙판길로 변한 도로 사정으로 도착마저 늦어져 짜증이 나는데 눈산행마저 못하게 되다니......

11:36=>내소사주차장 출발

     매표소를 통과하여 장송들이 좌,우로 도열해 있는 내소사로 이어지는 눈길을 따라 잠시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등산로입구'라는 이정표(←관음봉삼거리, 직소폭포)가 눈에 들어 온다. 일단은 등산로를 따라 관음봉까지라도 진행을 해 보기로 하고 이정표가 설치된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서 화장실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타나면 정면을 향해 공터를 지나 실개천을 가로 지르는 조그만한 다리가 있는 산행들머리에 도착을 한다.


▲ 산행들머리의 다리

11:49=>산행들머리/다리

     다리 입구 우측에는 안내문과 각 구간별 거리가 표시된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 안내문 】   ((통제구역)) 원암~남여치 7.8km/내소사~재백이고개 2.6km/사지동~봉래곡삼거리 1.4km/격포~닭이봉 0.8km ((통제기간)) 3.1~4.30., 11.15.~12.15. 

  【 등산안내도 구간별 거리 】    내소사매표소-(0.4km)-갈림길/산행들머리-(1.2km)-관음봉삼거리-(0.8km)-재백이고개-(1.5km)-직소폭포-(0.9km)-자연보호헌장비-(2km)-월명암-(0.3km)-월명암삼거리-쌍선봉-(1.3km)-남여치매표소/총 8.4km

오늘 정상적으로 산행이 실시되면 약 8.4km의 거리를 산행하게 되는데 관음봉삼거리까지만 갔다가 원점으로 회귀를 하게 되면 약 3.2km만 산행을 하게 되는 셈이다. 다리를 건너 등로에 들어서니 벌써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간 탓인지 무릎 이상으로 쌓인 오르막 등로의 눈에는 발자국들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눈 쌓인 등로를 따라 오르면 약 4분 후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11:53=>첫번째 이정표

    오름길상에 설치된 이정표(↑직소폭포 3.3km/↓내소사 0.3km)를 지나 무릎까지 빠지는 오르막 등로를 오르는데 12월에 내린 폭설로 여기저기에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소나무 기지들이 눈에 띈다. 또한 위치를 알리는 약 1m 높이의 '위치표시판'이 상단부만 드러내 놓고 눈에 묻여 있다. 오르막 등로를 약 18분정도 극복하면 이정표가 있는 지능선상에 이르게 된다.


▲ 지능선갈림길의 이정표

12:10~12:14=>지능선갈림길

     이정표(→직소폭포 2.9km/←등산로아님/↓내소사 0.7km) 좌측의 능선길은 목책을 설치하여 등로가 폐쇄된 상태인데 폐쇄된 등로를 따라 지능선을 따르면 아마도 매표소 밖의 버스정류장이 있는 지점으로 하산을 하게 될 것같다. 후미가 오르는 속도를 감안하여 잠시 대기를 하다 우측의 오르막 지능선을 따르면 좌측으로 눈 속에 묻여버린 위치표시판이 나타난다. 위치표시를 확인할 생각에 눈을 파 헤쳐보니 '변산02-04'란 문구가 보인다. 오르막 눈길을 다시 약 13분간 오르면 좌측 아래로 변산 앞 바다가 펼쳐지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375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변산 앞바다

12:27~12:43=>375봉/전망대

      변산 앞 바다(곰소만)와 눈으로 덮여 설경이 아름다운 석포리일대가 한 눈에 조망되는 375봉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후미가 도착할 때까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주위의 설경을 만끽한다. 375봉을 뒤로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면 이내 '관음봉삼거리'라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375봉 전망대에서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12:47~12:55=>관음봉삼거리

     이정표(→세봉 1.3km, 관음봉 0.6km/↑직소폭포 2.3km/↓내소사 1.3km)에서 관음봉 정상을 대신하는 기념촬영을 하며 오늘의 계획을 의논하며 다시 휴식을 취한다. 우측의 세봉과 관음봉 정상 방향은 목책으로 막아 출입을 금하고 있는데 지난 6월 3일 산행시 세봉에서 관음봉을 경유하여 내소사로 하산할 때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 않았고 내소사에서 세봉을 오르는 코스만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약 6개월만에 관음봉코스마저 출입이 통제되어 버렸다. 늦은 시간 산행을 시작한 관계로 현재시간이 오후 1시를 향해가고 있는데 산행거리는 총 8.4km 중에서 1.6km진행이니 쌍선봉까지 진행을 할 경우 채석강에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이곳에서 산행을 중단하고 하산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 쌍선봉 산행은 2006년도에 다시 기회를 보아 실시하기로 하고 관음봉삼거리에서 재백이고개로 이어지는 철다리와 그 우측 아래로 직소폭포의 물을 가두는 산중의 호수를 조망하며 아쉽지만 왔던길로 발길을 되돌려 하산을 시작한다. 이후는 산행들머리였던 내소사 입구까지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각 구간별 도착시간만 기재를 한다.



▲ 관음봉삼거리에서......

13:17=>지능선갈림길

13:28=>첫번째 이정표

13:32=>산행들머리/원점회귀산행

   산행들머리에 회귀하여 입장료에 포함된 문화재관람료(\1,600/1인) 본전 생각도 나고, 일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내소사 경내 관광을 실시한다. 약 45분간 내소사 관광을 마치고 주차장(14:17)으로 돌아 나와 주차장 옆으로 흐르는 실개천가로 내려가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오래간만에 남 눈치 보지않고 4대의 버너에 누렁지, 김치찌게, 라면 등을 끓이니 순식간에 진수성찬이 마련된다. 약 1시간에 걸쳐 식사를 마치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후식마저 곁들이니 산행은 짧았지만 모두들 만족스러워 한다. 주차장을 뒤로하고 채석강으로 출발하여 내소사 입장권으로 무표로 입장을 하게 되니 왠지 공돈이 들어온 기분이 든다. 비록 완벽한 낙조를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낙조감상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바지락칼국수에 소주 한잔으로 송년회를 겸한 뒷풀이 시간을 가지고 아쉽지만 2005년 마구리산악회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내소사 경내 관광 】 

(내소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2005년 6월 3일자 산행기를 참고하시기 바람)


▲ 내소사의 보호수와 설경


▲ 내소사 대웅보전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 채석강에서 낙조 감상 】  





▲ 채석강 앞바다의 낙조


▲ 채석강에서 단체 기념촬영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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