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完走)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제 1구간(칠장산~차현고개) 산행기(07년10월30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1. 1. 10:38

 ◀ 한남금북정맥 1구간(칠장산구간) ▶

▲ 3정맥 분기점에서 종주를 기념하며...

 

【산행코스 】차현고개(화봉육교)/329번지방도→ 황색골산(352.9m) →겨티고개/안부사거리→356봉/능선분기봉→도화동차도/2차선포장도로→ 도솔산 비로봉(278.7m) →안부사거리→도솔산 보현봉/삼거리갈림길→바카프미산갈림길↔ 바카프미산(332m) →걸미고개(17번국도)/안성CC정문→안성CC클럽하우스→좌벼울고개/안부사거리→산불감시초소봉→3정맥분기점→칠장산헬기장→ 칠장산(492.4m) - (탈출로:한남정맥길) →안부사거리/경고판→ 도덕산(366.4m) →북배고개/비포장도로→38번국도/'만남의광장' 휴게소 ※역순(서진)으로 진행하였으며 탈출은 한남정맥 길따라 38번국도로 하였음.

【 도상거리 】약 10.70km 《 한남금북정맥 거리누계 : 128.50km/83.60% 달성 》

【 산행일자 】2007년 10월 30일(화)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5시간 12분소요(휴식 : 54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18분소요 ※ 한남금북정맥 : 3시간 27분 + 한남정맥(탈출) : 1시간 45분

【 참 가 자 】천 영면 외 한백산악회 정맥종주팀

【 교 통 편 】40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05:25)→송내역(05:38~05:45)→잠실역(06:45~07:12)→하남I/C-(도시외곽순환도로)→동서울요금소-(중부고속도로)→이천휴게소(08:04~08:25)→일죽I/C(08:38)-(38번국도/장호원방향)-(329번지방도)→화봉사거리→차현고개/화봉육교(08:48)

<< 올 때 >> 38번국도/만남의광장 건너편(14:12)-(38번국도)→식당/식사 및 뒷풀이(14:17~15:20)-(17번국도)→두현교차로-(38번국도/장호원방향)→일죽I/C(15:26)-(갈때의 역순)→잠실역(16:30~16:35)→부천역(17:50~17:55)→부천시청앞(18:13)

【 산 행 기 】

이번 구간은 3정맥(한남정맥,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는 칠장산을 오르는 코스로 한남금북정맥 시작점 또는 종착지점이다. 오늘 칠장산에 오름으로서 3번째 오르게 되는데 한남정맥 완주 후 종착점으로 2005년 1월 14일, 금북정맥 출발점으로 2005년 2월 3일, 그리고 오늘 한남금북정맥 종착점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그러나 3정맥인 한남정맥, 금북정맥과 한남금북정맥 종주를 모두 마무리하고 마지막 코스로 이곳을 올랐더라며 더욱 더 감회가 깊고 의미가 배가되었을텐데 금북정맥 2구간(10, 11구간/2007년 11월 완료 예정)과 한남금북정맥 2구간(8, 9구간)을 남겨둔 채 먼저 칠장산 3정맥분기점에 오르게 되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칠장산 정상에 오른 후 칠장사로 탈출을 계획하였다가 산행거리가 짧은 관계로 한남정맥 길따라 옛 추억을 더듬으며 도덕산을 거쳐 38번국도로 하산을 하였다.

이번 구간은  200~300m대의 산들로 고도차가 200m이내의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굴곡이 심하지 않아 속도를 내어 진행이 가능하며, 산길이 확연하여 별 어려움없이 길을 찾아 3정맥이 분기하는 칠장산까지 이어갈 수가 있다.

▲ 칠장산 헬기장에 설치된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마구리산악회' 회기를 들고 기념촬영

▲ 차현고개에서 산행시작전 정맥종주팀 전체 기념촬영

▲ 차현고개/화봉육교

 

08:48~08:55=>차현고개(화봉육교)/329번지방도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도경계인 차현고개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고속도로 위로 329번지방도 화봉육교가 설치되어 있다. 마지막 구간 출정을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마치고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50여m 진행하여 좌측의 숲길로 오르면 시멘트 원형방공호 2개와 묘 2기를 차례로 지나게 된다.

가파른 오르막길 약 12분을 오르고 좌측으로 꺾이는 마루금을 따라 약 2분간 완만한 오르막을 이어가면 황색골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황색골산 정상표지판과 삼각점

 

09:08~09:10=>황색골산(352.9m)

      등산로 우측으로 약 3m 떨어진 곳에 삼각점(425재설/76건설부)이 있는데 등로만 따르면 놓치기 쉽고, 우측 나뭇가지에 정상표지판이 부착된 것이 보인다. 3분여의 편안한 능선길 후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내리막인 낙엽 깔린 편안한 등로를 따라 안부사거리인 겨티고개에 내려선다.

09:19=>겨티고개/안부사거리

     성황당 흔적이 일부 남아있고 확연한 하산로가 등로 양쪽으로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완만하게 약 6분간 오르면 급경사길로 등로가 바뀌어 약 5분간 능선분기봉인 356봉까지 이어진다.

09:30=>356봉/능선분기봉

     356봉을 뒤로 하고 완만하고 긴 내리막 길을 약 7분간 이어가다가 굴곡이 거의 없는 평탄한 등로로 변한 능선길을 따라 약 2분간 진행하고 우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리막을 내려선다.(09:40)

짧은 오르막이 나타나고 언덕을 넘으면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안부사거리(09:42)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지나 한차례 오르내리고 '음죽군수영일정공지묘' 쌍무덤(09:45~09:47) 직전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 진행하면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등로를 따라 나란히 하는 것이 보이고 임도 건너로 연못 규모의 조그마한 저수지가 조망된다. 잡목과 잡풀이 들어 차 있는 벌목지대(09:50)를 대하고 좌측 사면의 벌목지대와 우측의 숲이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을 약 5분간 진행하여 벌목지대를 통과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도화동 차도에 이르게 된다.

▲ 도화동 차도

▲ 차도 우측으로 보이는 언덕위의 하얀집

 

09:57~10:00=>도화동차도/2차선 포장도로

     좌측으로 '도화낚시터'란 입간판이, 우측으로 언덕위에 아담한 하얀집이 보인다. 도로 건너 임도를 따라 오르다 임도 고갯마루 100여m 전 좌측의 숲길로 올라 넘어가면 다시 임도(10:04)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따라 좌측으로 10여m 이동하여 좌측 숲길로 다시 들어 평탄한 등로를 이어가면 좌측으로 잘 정돈된 묘 8기(10:06)가 나타나고, 이를 지나 등로 양쪽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 안부사거리(10:07)에 내려선다.

평탄한 등로와 완만한 내리막 후 홈통처럼 패인 하산로가 가로 지르는 안부사거리를 지나 완만하게 다시 오르면 우측으로 넓은 잔디밭에 모셔진 묘 1기가 있다. 묘를 지나면 오르막은 약간씩 가파라지기 시작하고 약 2~3분 지나면 마루금은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편한 능선길로 변한다. 약 3분 후 완만한 오르막을 약 5분 정도 이어가면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는 도솔산 비로봉에 오르게 된다.

 ▲ 도솔산 비로봉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 도솔산 비로봉의 삼각점

 

12:20~12:25=>도솔산 비로봉(278.7m)

     삼각점(안성464/1988복구)과 '여기는 도솔산 비로봉입니다'란 정상표지판이 있다. 우측의 보현봉 방향으로 솔잎과 낙엽이 깔려있어 편안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성황당 흔적과 좌, 우로 뚜렷한 산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19:29)에 이르게 된다. 안부를 지나 '↑보현봉가는길'이란 이정표가 좌측에 부착된 완만한 오르막을 약 1분간 따르면 삼거리갈림봉인 도솔산 보현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도솔산 보현봉 표지판

 

10:30~10:33=>도솔산 보현봉

     이정표 좌, 우로 등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직진/좌측의 등로를 따르면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굴곡이 거의 없어 힘들이지 않고 진행이 가능한 등로를 약 6분간 이어가다가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바카프미산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0:42=>바카프미산 갈림길

     정맥 마루금은 좌측의 내리막이다. 바카프미산은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약간 비켜 나 있다. 우측의 오르막 등로를 따라 진행하여 약 4분 후 바카프미산 정상에 오른다.

10:46~10:47=>바카프미산(332m)

     정상에는 아무 표시도 없는 밋밋한 약간의 공터봉이다. 정상을 뒤로 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정맥길 산행을 재게 한다.

10:50=>바카프미산 갈림길

     정맥길 기준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약 3분 후 정맥분기점(10:53)에 이르고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르면 좌측으로 지하 저수시설물 철조망이 나타나고 잠시 후 절개지에서 좌측의 철조망 옆을 따라 절개지를 내려서면 17번국도가 지나는 걸미고개에 이르게 된다.

절개지 위와 사면에는 토사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철망을 덮어 두었는데 시설물 철조망 옆으로 나 있는 비좁은 사면 내리막을 따라 내려설 때는 반드시 시설물 철조망을 잡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이유는 이 절개지 사면길을 내려서다 바닥에 깔려 있는 철망이 미끄러워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기 쉽고 실제로 오늘 산행에서도 나를 포함해서 4~5명이 미끄러저 약 10여m의 사면길을 곤두박질 치며 도로 시멘트 옹벽까지 그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회원이 타박상을 입거나, 등산바지가 찢어지는 경미한 사고로 끝나 다행이었지만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하였다.

▲ 걸미고개의 안성CC 정문

 

10:58~11:03=>걸미고개/17번국도

     절개지에서 도로에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이지만 안성CC 정문 앞이라 그런지 넓은 광장을 연상시킨다. 도로를 건너 안성CC 정문 우측 절개지를 올라 숲길로 들어간다. 능선길에 접어들어 좌측에 위치한 안성CC 진입도로와 나란히 하는 마루금을 완만하게 오르면 굵은 검은색 케이블 2가닥이 마루금을 따라 함께 한다.

능선갈림길이 있는 봉우리(11:10~11:18)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좌측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철조망이 설치된 지하 시설물과 이동통신시설물을 지나 수레길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수레길을 따르면 골프장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골프장 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도로 우측으로 클럽하우스가, 좌측으로는 대형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 골프장 내 도로로 내려서기 직전에 위치한 지하시설물과 이동통신시설물

 ▲ 안성CC 클럽하우스

 

11:20=>안성CC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앞 도로를 따라 가다 주차장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주차장을 끼고 돌아 주차장 뒷편까지 진행한 후 우측으로 보이는 숲길을 향해 오른다. 약 5분간 플라스틱 배수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고 약 2분간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봉우리(11:30)에 이르게 된다.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안부사거리(11:31~11:34)에 이르게 되고, 다시 가파르게 2분여를 오르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능선분기점(11:36)에 도착을 하게 된다. 우측으로 꺾어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다시 안부사거리. 안부를 뒤로 하면 우측으로 아무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 보이고 완만하게 내려가면 우측으로 골프장의 필드가 조망이 된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10여m 떨어진 곳에 골프장 도로와 그 옆으로 그린이 보이는 안부사거리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좌벼울고개이다.

11:42=>좌벼울고개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가파르게 오르면 등산로 주변의 나무에 갈참나무, 옷나무, 벗나무, 산철쭉 등 이름이 적힌 양철 푯말이 붙어 있다. 약 12분간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374봉이다.

▲ 374봉의 산불감시초소

▲ 통나무의자 있는 쉼터

 

11:53=>374봉/산불감시초소봉

     굴곡없는 편안한 능선길 약 3분 후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면 통나무의자 2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 안부(12:00)에 내려서게 되고, 안부를 뒤로 하고 가파르게 조그마한 봉우리(12:02)를 넘어 다시 안부사거리(12:07)에 내려선다. 본격적인 칠장산 오름길에 접어들어  완만한 오름길을 시작하면 약 8분 후 경사가 약간 급해지는 오르막을 대하게 되고 이를 약 3분간 따르면 편안한 등로가 약 2분간 이어진다. 다시 가파라지는 오르막이 나타나고 이를 극복하면 약 2분 후 건건산악회 설치 이정표가 있는 3정맥분기점에 오르게 된다.

12:22~12:28=>3정맥분기점

     실질적인 한남금북정맥은 이곳에서 끝이 나지만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칠장산에 오르고, 탈출을 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하기로 되어 있어 우측의 오르막 길을 따라 칠장산 정상 직전 헬기장에 오른다.

▲ 칠장산 헬기장에서 한남금북정맥 종주를 기념하며 단체 촬영

▲ 칠장산 헬기장의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2:31~12:40=>칠장산 헬기장

     넓은 헬기장 좌측으로 지난 번 한남정맥과 금북정맥 종주 때 보지 못하였던 정상표지석이 새로 설치되어 있다. 한남금북정맥 종주를 기념하는 단체 및 개인 기념촬영을 마치고 칠장산 정상으로 향한다.

▲ 칠장산 정상 전경

 

12:42~12:44=>칠장산(492.4m)

     조그마한 공터에 삼각점(308재설/76.3.건설부)과 옛날 정맥 종주시 페인트로 '관해봉'이라 적혀 있었는데 지금은 지워져 버린 조그마한 돌이 삼각점과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다. 우측에는 나무에 정상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앞으로 이곳 칠장산 정상은 금북, 한남, 한남금북정맥 종주를 마친 관계로 계속 산행을 하게 되더라도 정맥의 출발지와 종착지로 이용하면서 3차례나 다녀 왔으니 두 번 다시 밟지 못할거라는 생각에 잠시 감회에 젖게 되어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섰다 능선길을 오르내리게 되는데 굴곡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이 이어져 편안게 진행을 하게 된다. 12분여를  편하게 진행하면 등로 우측으로 목장 시멘트 말뚝과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당분간 마루금과 함께 하게 된다. 목장 철조망이 시작되면 등로는 내리막을 형성하고 약 4분간 내려서서 2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다시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게 된다.

잡풀이 무성한 임도 능선길(13:09)을 대하고 이를 따라 안부(13:12)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삼미개발 채석장 발파지역임을 알리는 '위험지역'이란 경고판이 붙어 있다. 1차 탈출지점이 이곳 안부사거리였는데 우측의 장계리 방향 하산로가 잡풀로 덮여 있어 찾을 수가 없어 직진의 한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38번국도가 지나는 '만남의 광장' 휴게소로 2차 탈출지점을 변경하여 진행을 하기로 한다.

안부를 뒤로 하고 완만하게 오르면 펑퍼짐한 봉우리(13:16)에 이르게 되고, 여기서 정맥길이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약 3분간 내려섰다 오르내림을 다시 반복하고 한차례 오르면 삼각점과 정상표시판이 있는 도덕산 정상이다.

▲ 도덕산 정상 전경

 

13:30~13:35=>도덕산(366.4m)

     삼각점(484재설/76.8.건설부)과 나뭇가지에 경인산사랑 산악회 설치 정상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도덕산을 뒤로 하면 가파른 내리막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이를 통과하면 편안하고 완만한 내리막이 묘 지대가 있는 안부(13:49)까지 이어진다. 우측으로 골프장을 조성하는지 대단위 토목공사 현장이 보이는 완만한 내리막을 따라 비포장 도로가 지나는 북배고개에 내려선다.

13:57=>북배고개

     임도 건너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14:00)를 넘어 다시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14:04)에 오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게 되는데 납작한 흙무덤 2기를 지나 평탄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탈출로 마지막 지점인 38번국도에 이르게 된다.

14:07=>38번국도

     38번국도는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높은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특히 대형 차량의 통행이 많아 무단횡단시에는 주의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지난 한남정맥 종주 당시 길 건너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칠장산을 향해 이곳을 지날 때 근처에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아 눈치를 살피다 중앙 분리대를 넘어 횡단한 기억이 난다.

종착지인 38번국도에 내려서면서 금남호남정맥의 제 1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에 올라 뒷풀이 장소로 이동을 하며 미 종주구간인 제 8, 9구간 산행을 어떻게 진행할까를 궁리해 본다.

한백산악회는 남진을 한 관계로 이번 구간이 마지막 구간이고, 지난 여름 장마철에 실시치 못하였던 '선도산구간'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