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18산우회 산행기

[스크랩] 광교산(582m), 백운산(567m)/경기도 수원시

왕마구리 2007. 11. 20. 20:56

광교산(光敎山)/백운산(白雲山)

 

높    이

광교산 시루봉 582m/백운산 567m

소 재 지

경기도 수원시, 의왕시, 용인시

 

【 개     관 】

<< 광 교 산 >>

백두대간상의 속리산 천황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다시 북쪽으로 갈라져 석성산과 신갈I/C를 넘어 김포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상의 수원 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산명은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잔존 세력을 정복하고 어두운 밤에 송악으로 돌아가던 중 이 산에서 광채가 솟아 올라 길을 인도하여 주었다는데서 왕건이 광교산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수원의 진산으로 수원8경의 제1경으로 광교적설(光敎積雪)을 꼽을 정도로 눈에 덮힌 경치가 절경이다. 또 이 산은 수원 하천의 근원지이자, 시민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보배스러운 산이다. 정상인 시루봉에서는 수원 및 성남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쾌청한 날에는 경기만의 서해 5도 및 북한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 백운산 >>

한남정맥상에서 약간 빗겨나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통신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동쪽 철조망 비탈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광교산과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 산행하여도 무리가 따르지 않는 코스이다.

또한 백운산 정상에서 북쪽의 능선을 계속 따르면 바라산(428m)을 지나 서울 시내의 청계산까지 이어지고, 서북방향의 지능선을 따르면 의왕시의 모락산(365m)까지 이어진다.

 

※한국의 백운산

동일 산명을 가진 산이 한국에도 여러개가 있지만 아마도 가장 많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산명이 백운산이다.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곳을 몇개 들어 보면 아래와 같다.

①광양의 백운산(1,217.8m):전남 광양시 옥룡면 소재

②원주의 백운산(1,087.1m):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충북 제천시 소재

③의왕의 백운산(567m):경기도 의왕시 소재

④정선의 백운산(882.5m):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소재

⑤포천의 백운산(903.1m):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소재

⑥함양의 백운산(1,278.6m):경남 함양군 백전면, 전북 장수군 소재

 

【 산 행 기 】

1.산행일자:2005년 2월 6일(일)

2.날     씨:맑  음

3.산행코스:

상광교동 주차장->사방댐갈림길->토끼재->광교산시루봉 갈림길↔광교산 시루봉(△582m)->노루목 대피소->경기방송 송신대->억새밭갈림길->통신대->백운산갈림길↔백운산(△567m)->묘1기->통신대 헬기장 진입도로->상광교동 주차장(원점회귀산행)

4.산행시간:

총 3시간 46분 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34분 포함)

5.참가인원:

권상직,김광훈+이동희,김형수,백승흠+이연숙,박출석,서성수+김영자,이성규+김종구,이수두,이수형,이종익+송미란,이진항,이현동+이경희+이준규,윤창희+이미옥,조경수,최무길,천영면(이상 24명)

 

2개조로 나뉘어 경기대 옆 광교산주차장에 10시에 집결하기로 하여 1개조는 수원역 전철1호선 매표소에서 09시 30분에 모여 시내버스를 타고 집결장소로, 다른 1팀은 강남 수서에서 집결하여 #1007번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직접 광교산주차장으로 오기로 하였다.

수원역 옆 버스정류장에서 #13번 시내버스를 타고 광교산주차장에 도착(7명)을 하니 이현동가족(3명)이 1착으로 도착하여 우리를 반기고, 잠시후 서울팀(14명)이 경기대 후문에 도착하여 도보로 이동하여 약속장소에서 조우를 하였다.

처음 계획된 산행들머리인 상광교동 종점까지는 다시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바로 광교산주차장에서 산행을 실시하여 능선을 타고 광교산~백운산을 종주하였으면 하는 생각이었지만 미리부터 산행거리에 겁을 먹은 동기들의 아우성에 거금을 투자하고 버스를 이용하여 상광교동으로 이동을 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광교산주차장~형제봉~광교산~백운산 능선 산행을 하여도 약 4~5시간이면 충분하고, 대다수 등산객이 그 코스를 많이들 이용을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산행 시작 예정 시간이었던 10시 30분보다 약 35분이 늦은 11시 05분 산행들머리를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11:05=>상광교동 광교산 안내소

▲ 사방댐 갈림길의 이정표

 

11:11=>사방댐갈림길

     표석을 지나 우측의 산길 입구에도 이정표(↖노루목1,364m/↗토끼재1,143m/↓종점600m)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의 방향대로 토끼재를 향해 진행하면 완만한 오르막으로 등로가 이어지다가 토끼재 직전에 설치된 439개의 나무계단(194m)을 가파르게 극복해야만 토끼재에 오를 수 있다.

예전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새로운 나무계단이 등산객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물론 수원시에서 돈을 들여 토양의 경화 현상 방지 및 토양의 유실에 따른 자연 훼손등 나무계단을 설치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왠지 계단길이라니 짜증이 난다.

▲ 고개마루인 토끼재의 이정표

 

11:35~11:45=>토끼재

     힘겹게 오른 계단길 후 도착한 능선갈림길의 토끼재에는 여러개의 벤치와 이정표(←시루봉890m,억새밭1,984m/→경기대3,107m,형제봉1,643m/↓사방댐1,143m,종점1,643m)가 설치되어 있고, 경기소방본부에서 설치한 위치표시 '광교산 1-6(토끼재)'가 현 위치를 알려준다.

후미를 기다리며 약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좌측의 완만한 오름길의 능선길을 따른다.

 

12:00~12:10=>Y자 시루봉갈림길

     이정표(↗시루봉125m/↖절터약수터1,200m/↓형제봉2,541m) 있는 갈림길에서 선두를 먼저 보내고 후미가 광교산시루봉을 지나쳐 능선을 타고 진행을 할 가능성이 있어 다시 후미를 기다린다(광교산을 자주 찾으시는 등산객은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을 들리지 않고 바로 능선을 타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후미가 그들을 따라 무조건 앞만 보고 진행할 경우를 대비).

▲ 광교산 정상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

 

12:12~12:17=>광교산 시루봉(△582m):위치표시 '광교산1-7(시루봉)'

     주말이면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약간의 공터가 있는 정상에서 서북방향으로 한남정맥의 능선이 조망되고 통신대의 송신탑들과 그 뒤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정상표지석과 그 앞에는 삼각점(1998년 복구),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 설치 안내판이 위치하고 있다.

광교산 정상에서 기념촬영후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능선길로 재 진입하여 평이한 등로를 이어간다. 약간의 오르 내림은 있지만 이러한 완만한 능선길은 백운산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12:22=>노루목대피소 및 노루목:위치표시 '광교산 1-8(노루목)'

    2004년 5월 한남정맥 종주시 지날 때만 해도 대피소는 초라한 천막이었는데, 현재는 새롭게 나무로 지어 등산객들이 쉬어가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12:28=>경기방송 송신대

▲ 억새밭갈림길의 이정표

 

12:33~13:23=>억새밭갈림길/중식

     억새밭이라고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지만 몇 번째 이 곳을 지나면서 항상 생각나는 것은 주위에 억새는 별로 없는데 왜 억새밭이라 지명을 붙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갈림길을 조금 지난 좌측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니 이것 저것 한,두가지씩 베낭에서 내 놓으니 금방 푸짐한 식단이 차려진다. 산머루주, 장뇌삼주, 소주 등으로 반주 한 잔에 시장을 반찬 삼아 화기애기한 분위기 속에 근사한 점심시간을 가진다.

▲ 통신대 입구

 

13:30=>통신대:위치표시 '광교산1-9(통신대)'

13:34=>백운산갈림길

     갈림길 입구에도 이정표(↗백운산/↖지지대고개/↓억새밭)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통신부대 철조망을 따라 나 있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삼각점과 정상표지석이 있는 능선분기봉인 백운산에 이르게 된다.

원래 백운산 정상은 통신부대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이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의왕시에서 정상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능선분기봉에 정상표지석을 설치해 두었다. 정상은 산 아래로 의왕시가 조망되는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13:46~13:55=>백운산(△567m):위치표시 '백운산1-2(통신대분기점)'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서 군 부대 철조망 우측을 따라 진행하여 통신부대로 통하는 문을 지나 지지대고개 방향으로 약 10여m 진행 후 좌측의 내리막 등로를 이어가면 된다. 대체적으로 경사도가 조금 있는 이 내리막 등로는 통신대 헬기장 진입도로 까지 계속 이어진다.

▲ 백운산 정상에서 기념촬영

 

14:20~14:29=>묘1기

    선두그룹 일부는 먼저 하산을 하고 후미 전체는 묘 주위에 앉아 맥주 한 잔에 숨을 돌리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14:40=>통신대 헬기장 진입도로

    작년 5월까지만 해도 이 진입도로를 이용하여 차량들이 헬기장까지 올라 갈 수가 있었는데 현재는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경고문과 함께 차단기를 설치해 두었다.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잠시 후 법성사를 지나 상광교동 버스종점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14:51=>상광교동 종점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항  목

수  입

지  출

1/16

전기이월금액

\45,450

 

2/06

당일회비

\10,000 x 23명

\230,000

 

 

수저세트

 

\182,000

 

교통비

 

\36,550

 

주류 및 간식

 

\26,500

(당일 지출 계:\245,050)

 

차기이월금액

 

\30,400

 

합   계

\275,450

\275,450

 

【 산행후기 】

2005년 18산우회 2월 정기산행에 24명이라는 많은 동기 및 가족들이 참석하여 앞으로 산우회의 활동이 활성화 되고, 가족들간에 친목이 강화되어 이를 계기로 동기회 활동이 더욱 더 잘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하루였다.

특히 이종익 동기회장의 적극적인 홍보로 이 같이 많은 동기 및 가족들이 참석하게 되었고, 회장단(조경수, 박출석, 이현동, 최무길부회장 및 백승흠, 천영면총무)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함으로서 더욱 모든 행사들이 활성화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 산행에 참석한 동기 및 가족들에게는 18산우회에서 준비한 산행용 수저세트를 기념으로 지급하였으며, 산행 횟수가 늘어나면 향후 버스를 대절하여 계곡 및 호반 산행등을 기획하여 더 많은 동기들이 함께 건강을 지키며 우애를 다지는 18산우회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기로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재경18산우회 운영을 위하여 여성 등반대장으로 윤창희 동기의 부인인 "이미옥"씨를 임명하여 동기 부인들의 상호 교류 및 연락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출처 : 재경 대구고 18회 동기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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