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霜 山) |
높 이 |
825m |
소 재 지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
【 개 관 】
한북정맥(옛 광주산맥)상의 운악산에서 남서쪽의 서파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지맥상의 주금산(베어스타운 스키장 뒷산)에서 다시 동쪽으로 가지친 여맥에 솟아 있는 산이며, 여맥은 축령산, 깃대봉을 거쳐 북한강에서 그 기맥을 내린다.
서리산에는 철쭉동산 주변을 위시해 주능선 곳곳에 철쭉과 억새, 사리나무의 군락지가 있고 남서방향으로 뻗은 능선은 절고개를 거쳐,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고려말에 사냥을 왔다가 짐승을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는 몰이꾼의 말을 듣고, 제를 올린 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고사를 올린 신령스러운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리어지게 된 축령산으로 이어진다.
통상적으로 산행은 축령산휴양림을 산행들머리로 잡고 시작하여, 원점회귀산행을 주로 실시하고 탈출로로 절고개나 서리산 정상에서 행현리 방향이 이용되기도 한다.
【 교 통 편 】전세버스 이용
도시외곽순환도로-(46번국도/경춘가도)->마석-(362번지방도:수동면 방향)->외방리 축령산 자연 휴양림
☞대중교통 이용시:
1)청량리역(9205번 또는 1330번 버스 이용), 잠실(1115번 버스 이용)->마석 하차
①마석->축령산(약 40분 소요) 버스 시간표
06:30, 07:40, 09:15, 10:45, 12:25, 14:10, 15:50, 17:55, 19:50, 21:20
②축령산->마석 버스 시간표
07:00, 08:15, 10:00, 11:25, 13:10, 15:00, 16:35, 18:40, 20:30, 21:50
2)청량리역↔마석역 간 경춘선 열차를 이용하여도 무방함.(7회 운행)
①청량리역발 춘천역행=>06:15, 07:50, 11:50, 15:50, 17:20, 18:55, 21:25
②마석역발 청량리역행=>07:22, 09:15, 11:15, 14:10, 17:54, 19:48, 21:14
※대중교통 이용시는 시간표가 변경될 수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람.
【 산행코스 】
☞ 서리산 코스(7.1km/약 2시간 30분 소요)
제2주차장->관리사무소 좌측 들머리 또는 산림휴양관->화채봉삼거리->철쭉동산->서리산정상->억새밭삼거리->
①임도->전망대->관리사무소->제2주차장
②절고개->잔디광장->관리사무소->제2주차장
☞서리산,축령산 종주 코스(8.7km/약 4시간 소요)
제2주차장->화채봉삼거리->철쭉동산->서리산정상->억새밭삼거리->절고개->축령산정상->남이바위->수리바위->약수터->제1주차장->제2주차장(역순으로 산행하여도 무방함)
▲ 주차장에 설치된 축령산 자연 휴양림 안내도
【 산 행 기 】
봄철 산불강조기간에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었지만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의 '축령산 자연 휴양림'은 년중 개방 산행지인지라 서리산과 축령산 산행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또한 봄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새벽부터 내려 건조한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어 먼지가 날리지 않는 등 산행하기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다만 아침 7시 부천을 출발하면서 새벽부터 내리던 가랑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져 오늘 산행을 약속한 동기들이 비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지나 않을지 그것이 걱정이었다. 18산우회 산행이후 많은 동기들의 관심과 참여로 처음 전세버스를 대절하여 실시하는 첫 산행인데 전날까지도 일기예보 상으로 흐리기만 할 뿐 비 소식은 없었는데 왜 비는 얄굿게도 내리는지......
7시 15분. 인천 부평구청 여성문화회관 앞. 약속시간보다 15분 빠른 도착이라 그런지 아무도 보이지가 않는다. 불안한 마음에 손이 전화기에만 자꾸 가는데 다행스럽게도 전화 벨은 울리지 않고 약속된 시간이 가까워지니 멀리서 서성수 부부가 손을 흔들며 나타나고, 약속된 7시30분 정확히 김경암 가족 3명이 합류를 하니 1차 집결지의 인원은 모두 약속을 지킨 것이다. 1차 집결지의 인원이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으니 오늘의 산행은 날씨가 문제지 약속한 인원은 충분히 나올 것이라는 확신에 가벼운 마음으로 2차집결지를 향해 서둘러 출발을 한다.
2차집결지인 잠실역. 약속시간은 9시 출발이지만 이른 아침이라 차량의 막힘이 없어 08시 10분 도착을 하니 너무 이른 시간이다.
약 1시간의 대기 속에 합류한 전체 인원은 총 23명.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받쳐들고 나와준 동기 및 동기 가족들이 고맙기 만 하다. 이제는 날씨만 받쳐 준다면 최상의 산행이 될 것 같다.
경춘가도의 상습 정체 지역을 벗어나 362번지방도에 접어들어 수동면 축령산휴양림으로 방향을 잡았을 때는 하늘도 우리를 도와 주는지 어느듯 비는 그치고 간간히 햇살이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잠실을 출발하여 약 1시간 40여분 후 축령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하늘은 맑게 개여 있고 땅에는 산행에 적합하도록 미끄럽지도 않고 먼지만 나지 않을 정도로 누군가가 일부러 물을 뿌려 놓은 듯 한 최적의 상태가 되어 있었다.
최초 산행 계획은 서리산을 거쳐 축령산까지 종주하는 계획이었으나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였고, 1월산행부터 지난 달 '불곡산'산행까지 무리하게 산행이 이어져 월례회나 동기들 모임에서 산악회의 혹독한 스파르타식 강행군이 항상 도마 위에 올라 비난의 대상이 되고, "건강을 지키러 산행하다 산행 횟수만큼 명을 단축한다" "3월 한 달을 병원에만 다녀 가정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는 등 풍문과 원성이 자자하여 더 이상 산행을 강행하다가는 '산악대장'과 '홍보총무'의 자리 보존은 커녕 축령산에 뼈를 묻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일 1산의 계획으로 급 선회하여 축령산 보다 쉬운 서리산을 택하여 산행하기로 하였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오늘의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 되어 하산후 1명만 빼고(김경암 동기) 모두들 대 만족과 함께 다시 한 번 더 찾고 싶다고들 아우성이다.
오늘 산행과 같이 모두들 좋아하고 만족하는 다음 산행지를 찾아야 할 텐데 한 편으로는 걱정이다. 비록 공지는 했지만 다음 산행지인 한북정맥(옛 광주산맥) 상의 '운악산'은 산행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산 자체만 비교해 봐서는 경치나 산행코스의 아기자기함 등 모든 면에서 서리산보다 몇 배 더 나은데 "악(岳)" 가 들어간 산이라서......
1.산행일자 : 2005년 4월 3일(일)
2.참가인원 : 23명
김광훈, 김경암+김경선+김가연, 김형수, 서성수+김영자, 이성규+김종구, 이수형+김당주,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윤창희, 조경수+손순희, 조규석, 최무길, 하주환, 천영면
3.날 씨 :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가 오전에 갬.
4.산행코스 :
제2주차장->관리사무소->질마재->화채봉삼거리->철쭉동산->서리산(825m)->억새밭삼거리/임도-(임도)->전망대->잔디광장입구->산림휴양관->관리사무소->제2주차장(원점회귀산행)
5.산행시간 :
총 4시간 47분 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32분 포함)/실제 산행시간:3시간 15분 소요
※실제 산행시간에는 후미(김경암 동기)가 우선 하산하기 까지 중간에 미기재한 휴식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산행시간은 3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았다.
6.교 통 편 : 전세버스 이용
10:50~10:53=>제2주차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우측의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잠시 오르면 관리사무소 직전 좌측으로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이 곳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 서리산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10:56=>서리산입구 이정표
이정표(←서리산 2.43km, 철쭉동산 2.02km/↑산림휴양관 0.26km, 관리사무소 0.03km) 좌측의 계단길을 따라 시원 시원하게 뻗은 나무 숲길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을 한다. 관리사무소 옆 등로 주위에는 돌무더기 탑이 3개 있다.
11:19~11:23=>오름길의 이정표
오름길을 힘들게 오르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서 첫 번째 이정표(↓매표소 0.9km/↑서리산 2.0km/→주차장 0.7km)를 대하게 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형성된 오르막길이라 모두들 힘이 들지만 몇차례의 고난도 산행을 한 터라 그런지 별 무리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잘들 오르는데 작년 전국 동기회 '천태산 산행'후 처음으로 산을 찾은 김경암 동기가 계속 쳐져 힘들어 하며 산행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을 한다. 앞으로도 오르막 등로가 약 1.3km 정도는 계속 이어지는데 걱정이다.
오늘 산행 코스가 짧고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어린이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밖으로 '김경암'이란 새로운 강적을 만나게 되었다. 수차례 쉬기를 반복하며 베낭도 뺏어 몸을 가볍게 하고 화채봉 삼거리까지만 가면 그 이후는 힘든 코스가 없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격려를 하며 갈 길을 재촉도 해 본다.
우측 발목의 통증 호소에 잠시 후에는 혈액순환 장애까지 겹쳐 혈압이 상승하여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판단에 11시 42분 오름길 약 1.2km에 되돌아 가는 하산로 1.2km, 합 2.4km로 오늘 산행을 접고 김경암 동기는 하산을 하도록 결정을 한다. 대신 다음에도 필히 산행에 참가하여 합 3km 이상을 할 것을 약속하며......
생수 1통을 쥐어 주고 베낭을 앞으로 맨 다음(김경암 가족중 부인과 딸 가연이는 선두를 쫓아 먼저 올라 갔음) 선두를 쫓아 허겁지겁 오름길을 재촉한다.
봉우리(11:45~47)를 넘어 잠시 우측 사면길을 따르다 이어지는 오르막을 진행하여 좌측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대에 이른다.
11:50=>전망대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할 여유도 없이 완만한 오르막의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 질마재로 추정되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11:53=>질마재
가파르게 이러지는 오르막을 극복하여 가늘고 길게 하늘로 뻗어 올라간 소나무 1그루가 인상적인 봉우리에 도착을 한다. 공터에 큰 바위들이 얕게 흩어져 있는 봉우리 또한 전망이 뛰어 나다. 우측으로 약 10여m 떨어진 장송 2그루가 있는 공터에서는 동기 가족 모두가 후미를 기다리며 통상적으로 점심식사후 가졌던 최무길 동기의 '단전호흡과 기'에 관한 강의를 오늘은 앞당겨 실시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가늘고 긴 소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인 봉우리(전망봉)
▲ 사진 上. 강의를 들으며 서 있는 가족들/中. 下. 인상적인 소나무들
11:58~12:08=>소나무 1그루에 큰 바위들이 있는 전망봉
선두는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착 후 10여분 후 최무길동기의 강의와 한차례 실습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분기점인 화채봉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화채봉갈림길의 이정표
12:17=>화채봉갈림길/삼거리
이정표(←화채봉 0.09km/→서리산정상 0.67km, 철쭉동산 정상0.49km/↓제2주차장 1.89km)에서 좌측으로 화채봉이 지척에 보이지만 가기를 포기하고 우측의 능선길을 따라 서리산 정상으로 향한다. 좌측의 능선길을 이어가면 화채봉을 넘어 주금산(813.6m/포천군 내촌면, 가평군 상면)까지 이어지고 그 지맥은 북으로 운악산(945m)을 거쳐 한북정맥을 이루고, 남으로 철마산(786.8m), 천마산(812.4m)으로 연결되어 이어져 나간다.
호채봉 삼거리에서 부터 철쭉 군락이 시작되고 이 군락지는 철쭉동산을 지나 서리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 철쭉동산의 표지석
12:24=>철쭉동산
철쭉동산에는 거대한 표석과 이정표(↑축령산 2.9km, 서리산 정상 0.8km/↓제1주차장 2.86km, 화채봉 0.58km)가 설치되어 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약 5~6분후면 서리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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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산 정상의 두 이정표
12:30~13:25=>서리산/중식
정상에는 2개의 이정표(가평군 설치<서리산,축령산-10>:←행현리 5.2km/↑축령산 2.85km/↓상동리 2.8km, 축령산휴양림 설치:↑제1주차장 3.04km,축령산 2.87km/↓화채봉 0.76km, 철쭉동산정상 0.35km)와 위치표시 '서리산(1-5) 정상'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고, 쌓다가 만 조그만한 돌무더기가 이정표 옆에 있다. 좌측의 가평군 상면 행현리 방향의 하산로는 입산금지 구간으로 끈으로 등로를 막아 통제를 하고 있다. 넓은 헬기장 옆으로는 철조망이 둘러 쳐진 철탑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 서리산 정상에 만들어진 헬기장 야외 식당에서 식사 준비중인 18산우회 회원들
바람도 잔잔하고 따뜻한 봄 햇살이 비치는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헬기장 전체를 임대내어 둘러 앉아 베낭을 풀어 제친다. 산악회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이 쏫아져 나오기 시작을 하는데 전부를 풀어 놓으니 부폐 식당의 메뉴보다도 더 다양하다.
상추쌈에 두부를 섞어 만든 쌈장, 다양한 산나물, 초장에 파무침, 김치찌게, 회무침, 삶은 계란, 오늘의 특선 요리 "양장피", 꼬마 햄버거 등 이름을 모두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다양하고 푸짐한 밥상이 차려지고 분위기에 편성한 정상주 소주 5병은 게 눈 감추듯 사라지고 말아 부족한 소주를 찾아 아우성들이다.
그러나 없어서 체념하려던 술은 조규석 동기의 술 창고가 열리고,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종류의 과일주, 양주, 소주 등 술들이 쏫아져 나오면서 모든 것이 해결이 되고 만다. 아!!! 술 좋아하는 경암이도 이를 악 물고 끝까지 쫓아 왔더라면 오늘 생일 잔치상처럼 한 상 받았을텐데 아쉽구나!
약 1시간에 걸친 만찬을 끝내고, 이현동 동기가 차리는 하산후의 뒷풀이 2차 만찬을 위하여 서둘러 하산길을 재촉한다.
넓게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완만한 경사의 방화선 길을 따르면 되는데 이 같이 넓은 방화선 길은 억새밭사거리, 절고개갈림길을 거쳐 축령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겨울철 산행시 이 곳은 무료 눈썰매장으로 변하여 개장(?)되어 산행보다는 눈썰매를 즐기기 위해서 이 산을 찾는다는 등산객이 부지기 수이고 이 곳 때문에 인근의 천마산 스키장의 눈썰매장이 적자를 본다는 낭설까지 있을 정도로 자연 조건이 완벽에 가깝다.
방화선 길을 따르며 오늘은 누구의 입에서도 '아이구 힘들어'라는 단어를 찾아 볼 수가 없고, 앞으로도 이같은 산행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들이다.
▲ 서리산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 서리산 정상에서 절고개로 이어지는 시원한 방화선길
13:51~13:53=>억새밭사거리/임도
억새밭갈림길의 이정표(→전망대 0.71km/↑축령산정상 1.15km/←행현리 5.70km/↓서리산정상 1.71km) 까지 서리산 정상에서 1.71km를 약 25~6분이 소요되었으니 얼마나 편하고 쉬운 구간이었나를 짐작할 수가 있다. 서리산 등산의 하산점으로 잡았던 절고개는 방화선 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을 해야하나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억새밭갈림길에서 우측의 임도를 따라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13:58=>이정표 '오동나무'
5분후 갈림길 이정표(←제1주차장 1.86km, 야생초화원 0.5km/↑전망대 0.27km/↓행현리 6.14km)에서 좌측의 내리막 숲길로 들어 진행을 하면 임도길보다 거리를 단축하고 빨리 하산을 할 수가 있으나 전망대까지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 전 망 대
14:01~14:08=>전망대
입구의 이정표(↑제1주차장 2.66km/←전망대 0.05km, 야생초화원 0.53km/↓행현리 6.41km)와 위치표시 '서리산(2-2) 전망대' 안내판에서 전망대에 올라 잠시 축령산휴양림 전체를 내려다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S자형태로 산 허리를 따라 길게 휘어져 내려서는 임도를 버리고 전망대 앞의 우측 나무계단을 이용하여 야생초화원 방향의 내리막 숲길로 들어서 진행을 한다.
갈림길의 잔디광장 이정표(잔디광장 0.20km)를 지나 내려서면 콘크리트포장도로 위에 설치된 또 다른 잔디광장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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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입구의 이정표 |
잔디광장 이정표 |
▲ 콘크리트포장도로 상의 잔디광장 이정표
14:20~14:32=>잔디광장입구/계곡
이정표(↑서리산정상 2.11km/↗축령산정상 2.14km)와 계곡 옆으로 축령산을 오르는 포장도로 좌측에 위치표시 '축령산(3-1) 축령계곡'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내리길 도로 좌측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봄 햇살에 녹아 내리는 계곡물 소리가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잠시 계곡에서 쉬어가기로 하는데 성질있는 몇 인사가 남이 먹는 식수에다 발을 담그는 결레를 범하고 만다. 사진촬영 후 제시할 경우 벌금 이십만원, 특별히 할인하여 추후 일십만원 상당의 동기회 찬조 내지는 이에 상응하는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기로 하고 그 증거자료로 동기들에게 사진을 공개하여 오리발을 내미는 불상사를 방지하기로 하였다.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을 하던지 중간에 포장도로를 가로지르는 숲길을 통하던 잠시후면 산림휴양관 입구 다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축령계곡에서 한가로운 휴식
14:47=>산림휴양관
다리를 건너 휴양관 앞을 지나면 관리사무소가 나타나고 약 3분후면 산행들머리의 이정표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 산림휴양관 정경
14:50=>제2주차장
산행 출발시 후미를 차지하였으나 하산은 최 선두(?)로 하였던 김경암동기의 길고 길었던 이별의 시간을 끝내는 부녀상봉이 이루어졌으며, 두 번 다시는 혼자서 힘든 고행의 산길을 걷게 하지는 않고 반드시 함께하는 아빠가 되겠다는 김경암 동기의 굳은 의지 표명이 있었다.
그 약속이 반드시 다음 산행에서 지켜지기를 기대해 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사진 1: 멋있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김광훈 동기(촬영기사 실력이 형편없어 배경이 엉망임)
사진 2~4 위에서 순서대로:산림휴양관 직전의 다리에서
서성수 부부/김경암 가족(부녀 상봉전)/이현동 가족
(( 18산우회 경비 정산 내역 ))
일 자 |
항 목 |
수 입 |
지 출 |
3/06 |
전기이월금액 |
\140,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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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당일회비 \15,000 x 21명 |
\31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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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기사식대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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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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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및 주차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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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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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광교산) \200 x 25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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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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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불곡산) \200 x 46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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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 (당일 지출 계:\27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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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이월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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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00 |
|
합 계 |
\455,800 |
\455,800 |
【 산행후기 】
18산우회의 모든 회원들은 이 종익 동기회장 보다는 부인인 송 미란 씨를 더 좋아한다. 그 이유는 산행에 한 번만이라도 참석한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산행때 마다 새로운 메뉴와 충분한 음식 제공으로 참가자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인데 이번 산행의 특별 메뉴는 "양장피"와 "김치찌개". 모두들 기겁을 한다. 항상 기본 반찬 3~4가지에 특식이 추가되는 월 1회의 산중 파티에 즐겁기만 하고, 준비해 온 음식들은 왜 전부 다 맛이 있는지 감탄과 함께 수저를 놓을 생각들을 않는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서리산 정상에서 외친다. " 산 정상에서 양자피 먹어 본 사람 있으면 나와 봐라" 라고......
혼자서 산행하시기도 힘이 들고 어려우신데 베낭에 그렇게 많은 음식을 짊어지시고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고생을 하시는 "우리의 영원한 사모님!!! 송 미란 씨께 회원 전체를 대신하여 감사 드립니다."
푸짐한 점심상을 받고 하산 후 이현동 동기회 부회장이 뒷풀이 비용을 전액 찬조하는 경사가 이어졌다. 업무차 김광훈 동기에게 법률 자문을 받고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한 번하려 하였으나 여의치 못하고 차일피 미루었는데 오늘 산행에서 김광훈 동기와 산행 참가자 전체에게 동동주와 부두김치 등으로 뒷풀이로 감사를 대신하기로 한 것이다.
"뒷풀이 비용 전액을 찬조해 주신 이현동 동기와 이런 기회가 오도록 계기를 만들어 주신 김광훈 동기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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