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남정맥 1구간(신어산구간) ▶
▲ 낙남정맥 첫 구간을 밝히며 장도를 축하해 주는 보름달
【 산행코스 】매리2교/69번지방도→267봉→ 동신어산(△459.6m) →499봉/새바위봉→감천고개/안부사거리→478봉/백두산갈림길→481봉/능선분기봉→△522.2봉/능선분기봉→ 장척산(531m) →453봉→임도→405봉/능선분기봉→생명고개/시멘트포장도로 삼거리→신어산동봉(605m)→ 신어산(△631.1m) →출렁다리→헬기장→신어산서봉(630m) →가야CC/골프장내 필드→가야CC 클럽하우스→영운리고개/육교→분성산분기봉/#18번송전탑→임도→'입산금지'표지석→△402.9봉/통나무이정표→378봉→조망바위→나밭고개/58번국도→채석장절개지위→392봉/능선분기봉→임도→상리고개/포장도로→#41번송전탑→포장도로→낙원고개(망천고개)/14번국도
【 도상거리 】약 20.40km 《 낙남정맥 거리누계 : 20.40km/8.50% 달성 》
【 산행일자 】2007년 11월 24일(토)~25일(일)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9시간 53분소요(휴식 : 1시간 55분포함)/실제 산행시간 : 7시간 58분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 (총 21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45)→송내역/1호선(22:00~22:12)→논현역/7호선(23:12~23:24)→양재I/C-(경부고속도로)→안성휴게소(00:20~00:35)→금강휴게소(01:45~01:55)→동대구분기점-(중앙고속도로)→청도휴게소(03:35~04:20)→상동I/C(04:45)-(60번지방도/대동방향)-(69번지방도/대동방향)→매리2교(04:50)
<< 올 때 >> 낙원고개(15:15)-(14번국도/김해방향)-김해시-(14번국도/부산방향)→동김해I/C(15:40)→대저분기점-(중앙고속도로)→청도휴게소(16:20~17:00)→동대구분기점-(경부고속도로)→옥천휴게소(18:40~18:52)→서초I/C→강남역(22:30~22:39)-(#9300번 광역버스)→부천(23:30)
【 산 행 기 】
달 밝은 보름날 첫 낙남정맥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산행시작점인 매리2교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 50분. 강변이지만 어둠에 쌓여 있는 낙동강은 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암벽 오르막을 치고 오르며 낙남정맥 구간종주의 서막을 연다.
이번구간은 김해시의 진산인 신어산(631.1m)이 대표적인 산이지만, 신어산서봉(641m)이 최고봉이다.
350~640m 사이의 봉우리들로 연결된 능선길이지만 매리2교를 출발하면 산행 시작부터 기운을 빼가며 동신어산까지 고도 약 430여m 가까이를 극복해야 하고, 생명고개에서 신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고도차를 약 350여m를 극복해야 하는 등, 큰 고도차의 가파른 오름길이 여럿 있으며 10여개가 넘는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굴곡이 심할 뿐만 아니라 경사도가 급한 비탈길들로 이루어져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며 여러 차례 도로나 임도에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야 하는 코스이다.
또한 마루금을 가로 막고 있는 대규모의 가야CC 골프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마루금 찾기가 쉽지 않고, 58번국도가 지나는 나밭고개에는 10년이 넘도록 마루금을 싹둑 잘라버리고 채석작업이 한창인 '경부공영채석장'이 어마어마한 절개지를 만들어 놓아 현재로서는 직접 마루금을 이어갈 수가 없어 우회하여야만 한다.
첫 산행에 산 규모보다는 난이도가 있어 상당한 힘이 들었지만 휘엉청 밝은 달이 정맥길을 지켜주며 새로운 정맥길 도전을 안전하고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기원하며 힘을 북돋우어 주었으며, 백두산갈림길인 478봉에서는 낙남정맥 첫 구간에서 첫 일출을 맛보게 해주어 한층 뜻 깊은 산행이 되었다.
▲ '상동종합인쇄' 안내판이 있는 산행들머리인 암벽절개지 오름길
04:50~05:00=>매리2교/69번지방도
매리2교를 건너면 '신촌마을, 소감마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삼거리 '상동종합인쇄' 입간판 뒷쪽의 암벽절개지가 낙남정맥 산행들머리이다.
약 5분간 암벽길을 올라 능선길에 도착하여 약 3분간 능선길을 따르면 중앙고속도로 절게지에 이르게 된다.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서면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대구,삼랑진 #55/김해,상동 2km, 상동I/C'란 이정표가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서 고속도로 고가 밑을 지나 좌측으로 시멘트 배수로를 따라 고속도로 반대편 절개지 위(05:15)에 오르면 우측으로 능선길이 보이고 이를 따라 묘 1기를 지나 바위지대가 포함된 오르막을 극복하고 낙남정맥 첫 봉인 267봉에 도착을 한다.
05:35~05:40=>267봉
도상거리가 1km도 되지 않는데 고도차를 거의 250m 가깝게 극복하느라 산행 시작 약 35분만에 첫 봉에 오르게 된 셈이다.
잠시 내려섰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고 나지막한 봉우리(05:47)를 넘어서 잠시 편안하게 내려서니 다시 경사도 있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바위들이 정상 주위로 흩어져 있는 봉우리(05:57)에 이르니 우측 밤 하늘에 휘엉청 떠있는 달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어두워 주위가 조망은 되지가 않지만 좌,우로 전망이 확 트이는 암릉길을 따르니 좌측 산 아래로 펼쳐지는 김해시의 야경만은 아름답다. 달빛과 야경에 도취되어 쉬엄쉬엄 암릉길과 편안한 등로를 약 13분간 따르니 오르막이 나타나는데 동신어산 마지막 오름길이다.
바위지대가 포함된 오르막을 약 5분간 진행하니 동신어산 정상이다.
▲ 동신어산 정상표지석과 삼각점을 배경으로...
06:15~06:22=>동신어산(459.6m)
산행들머리인 매리2교 삼거리에서 고도차 약 430여m를 극복한 셈이다. 도상거리가 약 2km인 오르막인데 소요시간이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었으니 시작은 양호한 편이다.
정상에는 대우LC산악회에서 2002년 4월 21일 설치한 검은 대리석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표지석 앞에는 삼각점(밀양320/1998복구)이 있으며, 날이 밝은 후 올랐더라면 발 아래 펼쳐지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가 있었을텐데 야간산행이라 못내 아쉽기만 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상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06:32)를 지나 다시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대하게 되는데 마지막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우측으로 새 형상을 한 큰 바위가 있는 499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499봉의 새바위와 보름달
06:44=>499봉/새바위
편안한 능선길 약 11분과 내리막길 약 7분을 계속 이어가면 양쪽으로 확연한 산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감천고개이다.
07:02=>감천고개
좌측은 덕산리, 우측은 선무동 방향의 하산로가 지나는 사거리이다.
완만한 오르막과 편안한 능선길을 약 5분간 따르면 사거리갈림길이 나타나고, 갈림길에서 좌측의 오르막을 약 12분간 극복하니 이정표가 설치된 능선분기봉으로 백두산갈림길인 478봉에 오르게 된다.
▲ 478봉에서 조망된 일출
▲ 백두산갈림길인 478봉의 이정표
▲ 478봉의 일출 전망대
07:19~07:30=>478봉/백두산갈림길
478봉 입구에는 이정표(←백두산/→장척산, 신어산 3.2km)가 있고 산 정상에는 나무의자 2개와 약간의 공터 그리고 일출이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다. 좌측/남쪽으로는 확연한 백두산(352.9m) 일반등산로가 보인다.
일출을 맞으며 약 11분간 약간의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우측/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07:34)에 이르게 된다. 좌측의 산길 입구에도 표식기가 많이 매달려 있는데 이 등로는 471봉을 우회하는 등산로이다. 직진의 오르막을 따라 약 8분간 오르면 T자형 능선분기봉인 481봉(07:42)에 이르게 되고, 여기서 마루금은 다시 좌측/서쪽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이정표(←백두산/↓백두산/→신어산)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의 등로가 481봉 직전 안부사거리에서 산허리를 따라 우회하여 이곳에서 합류하게 되는 길이다.
▲ 우회로와 만나는 삼거리의 이정표
삼거리에서 직진의 편안한 능선길을 2분여 따르면 안부(07:55)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과 가파른 오르막이 반복되는 능선길을 이어가 능선분기봉인 522.2봉에 오르게 된다.
▲ 522.2봉의 삼각점
08:12~08:17=>522.2봉
522.2봉 입구에 이정표(→신어산/↓백두산)가 있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져간다. 좌측의 능선길은 까치산(342m)으로 이어지는데 삼각점(420재설/건설부)은 잡목이 무성한 이 길을 따라 약 10여m 진행하면 풀섶에 깨어지고 글씨가 훼손된 채 숨어 있다. 위치를 확인하며 일부러 찾지 않고 앞만 보고 마루금을 따르게 될 경우 그냥 지나치기가 쉬다. 지도상의 위치가 맞는 것 같아 이곳에서 삼각점을 찾으려고 약 5분이란 시간을 허비한다.
우측/북쪽으로 꺾이는 마루금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다 잠시 오르면 능선분기봉인 장척산 쉼터에 이르게 된다.
▲ 장척산 정상표시목과 이정표
▲ 장척산 정상밑의 이정표
08:20~08:32=>장척산(531m)/능선분기봉
정상에는 약간의 공터에 나무의자 1개가 있고 의자 정면에 정상표지목과 이정표(→하늘마당<상동대감>70분/↓동신어산,백두산/←생명고개<신어산>25분)가 있다. 정상 입구에는 또 다른 이정표(↑신어산 1.5km/→장척산/↓백두산 5.2km)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대신하는 요기를 하고 안부(08:40)에 내려선 후 잠시 오르면 납작한 묘 1기가 있는 봉우리인 453봉(08:42)에 이르게 되고, 능선을 따라 납작한 묘 2기를 연속적으로 지나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도로와 비포장 도로가 만나는 임도에 이르게 된다.
▲ 포장과 비포장이 경계를 이루는 임도
08:49~08:52=>임도
임도 직전 이정표(→신어산/↓백두산)가 있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무방한데 이 경우 능선분기봉인 405봉을 우회하게 되지만 그렇게 크게 마루금을 벗어나지 않으므로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임도를 건너 다시 오르면 능선분기봉인 405봉(08:54)에 이르게 되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 임도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 시멘트 포장 임도
08:57=>임도/시멘트 포장도로
이정표(↓백두산 6.9km/←신어산 400m)가 있는데 신어산 400m라 적혀 있는데 이는 신어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생명고개까지의 거리를 표시해 둔 것 같다. 이 포장 임도는 405봉 직전 내려선 임도와 연결되어 있어 임도를 따라 내려와도 무방하고 이 임도는 생명고개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다 이정표(→신어산/↓백두산)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숲길로 들어 내려가면 다시 임도로 빠져 나오게 되고, 다시 임도를 따르다 잠시 후 좌측 숲길로 들어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도로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생명고개이다. 405직전 임도에서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서도 되는데 중간중간 숲길로 들어가는 것은 S자 형태로 휘어져 내려가는 임도를 가로 지르기 위함이다.
▲ 생명고개
09:03~09:05=>생명고개
좌측은 독지곡, 우측은 절터골로 연결되는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좌측으로 이정표(↑신어산/←대동<주동리>/↓백두산)가 있으며, 신어산까지 고도 약 350m를 극복하는 긴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경사도가 급한 긴 오르막길을 약 27분간 극복하고 공터에 돌무더기탑과 정상표지석이 있는 신어산 동봉에 오르게 된다.
▲ 신어산 동봉에서 바라본 신어산 정상
▲ 신어산 동봉에서 뒤돌아본 정맥길
▲ 신어산 동봉 정상 전경
09:32~09:37=>신어산 동봉(605m)
신어산 정상이 지척에서 조망되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낙남정맥길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김해가야산악회에서 2005년 10월 28일 설치한 정상표지석이 있다. 완만하게 정상을 향해 내려가면 안부사거리(09:39)에 이르게 되는데 좌,우로 넓은 일반등산로가 있고 사거리 중앙에는 이정표(←천불사 3.8km, 동림사 1.5km/↑신어산정상 0.3km, 상동매리 11.1km/↓선암다리 6.1km)가 설치되어 있다.
▲ 신어산 정상과 신어산 동봉 사이의 안부사거리 전경
정상을 향해 신작로처럼 넓은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억새밭이 좌,우로 펼쳐지고 좌측에는 철쭉 보호지역이란 푯말과 함께 철쭉나무들이, 오름길 우측으로는 돌무더기탑들이 여러개 보인다.
안부를 뒤로 하면 약 6분 후 신어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정상 바로 밑의 팔각정/전망대
▲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
▲ 정상의 삼각점
09:45~09:55=>신어산(631.1m)
산불감시초소에는 감시원이 상주를 하는지 초소옆 빨랫줄에 빨래를 널고 있다. 초소 앞에는 이정표(↑영운리고개 4.4km/→상동장척 1.5km/↓선암다리 6.4km, 천불사 4.1km)가 있으며 정상 좌측에는 김해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나무마루로 된 전망대가 있고 정상 밑 팔각정과 나무계단길로 연결이 되어 있다.
넓은 공터 우측에 김해가야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과 삼각점(밀양25/1992재설)이 보인다. 정상에서 기념촬영 등을 하면서 약 10분간 머물다가 팔각정 옆으로 이어지는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 공터에 텐트 여러 동이 설치되어 있다. 아마도 산악회에서 야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잠시 후 신어산 등산안내도와 위치표시 '현위치:신어산정상/김해11-1'(09:57)가 있는 쉼터에 도착을 하니 여러개의 평상과 나무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다. 쉼터를 지나 약 3분간 확연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신어산의 명물인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 쉼터 전경
▲ 출렁다리
▲ 출렁다리와 기암
10:00=>출렁다리
출렁다리 주변에는 기암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 편안하고 넓은 등산로를 따르면 주위에 멋진 암군들이 여기저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정표(↑천진암 0.4km/→상동장척 1.7km) 있는 갈림길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나타난다.
▲ 등로 주변의 기암들
▲ 헬기장
10:09=>헬기장
헬기장 입구에는 이정표(↑영운리고개 3.4km/←은하사 1.3km/↓신어산정상 1km)가 있고 헬기장을 가로 지르면 '신어산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 뒷편의 좁아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바윗길이 포함된 오르막길이 신어산 서봉까지 이어진다.
▲ 신어산 서봉 전경
▲ 신어산 서봉의 이정표
10:17=>신어산 서봉(641m)
2006년 2월 12일 가락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에는 높이가 630m로 표기되어 있는데 신어산 주봉의 높이가 631.1m인 관계로 조금 낮게 표시를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도상 고도는 641m로 되어 있어 이를 따르기로 한다. 정상표지석 옆에는 돌무더기탑이 있고 서봉 입구에는 이정표(↑상동묵방<등산로>/←가야C.C<사유지>/↓신어산헬기장<등산로>)가 설치되어 있다. 마루금은 가야C.C방향의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이정표에 누군가 메직으로 '골프장내 저수로가 있는 봉우리로 가십시요'라고 적어 둔 것이 보이는데 정맥꾼들이 골프장내에 내려서서 마루금을 찾아 헤매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표시를 해 둔 것 같다.
중간에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 한 곳이 포함된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가야C.C 골프장내에 내려선다. 서봉을 출발하여 약 30분여가 걸렸으니 도상거리 약 1.5km의 내리막인데 상당히 미끄럽고 가파랐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역으로 진행한다면 입에서 단내가 날 것 같은 코스이지만 내려서는 시간이나 올라 칠 때의 소요시간은 비슷할 것 같다.
▲ 서봉에서 내려서면 대하게 되는 가야C.C의 그린
▲ 필드 좌측의 골프장내 도로를 따라 저수로있는 봉우리를 향해...
10:47=>가야C.C 골프장내 진입
정면으로 보이는 숲을 향해 골프장내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여 숲속으로 들어 완만하게 오른다. 오름길 중간 잠시 휴식(10:50~11:02)을 취하고 시멘트 포장 임도를 건너 잡목 숲길을 오르면 시멘트 저수시설이 있는 봉우리(11:07)를 넘어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인 포장도로(11:11)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골프장 필드가 나타나고 다시 골프장 내 도로에 이르게 된다. 도로를 따라 정면으로 보이는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향한다.
▲ 가야C.C 클럽하우스
11:12=>가야C.C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앞을 지나면 대형주차장이 나타나고 주차장을 벗어나면 주차장 뒷편으로 SK텔레콤 이동통신시설물과 골프연습장 사이의 임도를 따르게 된다. 임도가 끝나고 정면으로 골프장 필드가 나타나면 좌측 숲속의 시멘트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면 골프장 8번홀(11:27)이 있고 다시 골프장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라 정문쪽으로 향하다 우측 숲속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데 아무리 살펴도 숲길이 보이지 않아 포기를 하고 골프장 입구 삼거리까지 진행을 한다. 골프장 입구 삼거리(11:35)에서 우측의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고갯마루에 육교가 보이는데 영운리고개이다.
고갯마루 전 시멘트 옹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영운이고개 절개지 위인 육교에 이르게 된다.
▲ 가야C.C 골프장을 연결하는 영운이고개 육교
▲ 육교위에서 내려다본 영운이고개 2차선포장도로
11:40=>영운이고개/육교
절개지를 오르면 좌측으로 거물망이 쳐진 골프장 필드가 보인다. 절개지 위인 육교 입구에서 좌측의 골프장 필드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올라 숲길 입구에서 휴식(11:43~11:50)을 취하고 숲길로 들어 경사가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서 지긋지긋한 가야C.C 골프장을 벗어난다.
약 10여분간의 오르막을 극복하면 능선이 분기하고 우측으로 마루금이 꺾이는 분성산 갈림봉에 오르게 된다.
12:01=>분성산갈림봉/#18번송전탑
분성산갈림봉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18/#33번 송전탑 방향으로 진행하면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 임도
12:03=>임도
임도를 건너 숲길로 들어가면 넓은 공터에 쌍묘가 있고 옛 송전탑 개설임도로 추정되는 완만한 사면길을 올라가면 등로 좌,우로 묘들이 보인다. 사면길이 끝나고 능선길에 진입하여도 등로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바위 몇 개와 약간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12:12)를 넘어 완만하게 약 2분 정도 내려서면 다시 약 1분여를 오르게 된다.
다시 내려서면 납작한 봉분의 묘 1기(12:17)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을 따라 '입산금지'란 흰 표지석이 있는 안부(12:19)에 이르게 된다.
▲ '입산금지' 표지석
편안한 능선길을 약 3분여 따르고 완만한 오르내림을 수 차례 반복하게 되는데 두번째 오름길에는 납작한 묘 1기(12:25)가 있다. ㅏ자 갈림길(12:30)에서 직진의 내리막 따라 좌,우 산길이 희미한 송림 숲 안부사거리(12:33)에 내려선다. 안부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통나무로 만든 이정표가 있는 약간의 공터봉에 이르게 되는데 402.9봉이다.
▲ 402.9봉의 통나무로 만든 이정표
▲ 402.9봉의 삼각점
12:34~12:36=>402.9봉
이정표(↑나밭고개/↓영운고개) 직전 등로 우측 잡풀더미 속으로 특이한 삼각점(No.25)이 있는데 일부러 찾지 않으면 발견할 수가 없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사거리 갈림길에 '청주한공지묘' 1기(12:41)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극복하면 나밭고개 전 마지막 봉인 378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12:48=>378봉/나밭고개 직전 마지막 봉
좌측으로 꺾이는 마루금 따라 급하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약 3분 정도 내려서면 전망바위(12:51~13:04)에 이르게 되는데, 전망바위에 서면 발 아래로 끔찍한 광경이 펼쳐진다. 나밭고개가 지나는 58번국도부터 낙남정맥 마루금을 훼손하며 광활하게 펼쳐지는 채석장이 288.7봉 하나를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10여년이 넘도록 채석작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석장 뒤로는 어마어마한 절개지를 만들어 두었고 이곳 전망바위까지 채석장의 기계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채석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경부공영채석장' 현장
이곳에서 나밭고개에 내려서도 사라진 정맥 마루금을 잇기는 채석장이 가로 막고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채석장 좌측으로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의 채석장 절개지 사면길을 따라 절개지 위 마루금에 접근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으로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채석장을 통과하는 방법을 위에서 가늠해 보고 우측으로 나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전망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가파르게 내려간다. 의자 1개와 '고사리쉼터'란 푯말이 있는 쉼터(13:07)에서 좌측의 산책로 같은 넓은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에서 내려오는 넓은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삼거리의 이정표
삼거리에는 이정표(←시인의숲, 신비의계곡/↓뱀사골, 고사리쉼터)가 있다. 삼거리를 지나 산책로같은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거물망이 쳐진 밭을 대하고, 밭 좌측으로 향하면 '경주김공지묘' 쌍묘를 지나 '生林洞天'이란 커다란 표석이 있는 옛 58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 나밭고개의 옛 58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와 커다란 표지석
▲ 확,포장된 58번국도 4차선 포장도로
13:13~13:17=>나밭고개/옛 58번국도 2차선 포장도로
우측으로 100여m 떨어진 곳에 '천리교한국교단' 표지와 입구가 위치해 있다. 도로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58번국도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밀양,삼랑진/상동I/C'라 적혀있는 도로이정표가 보인다.
통행량이 많은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면 정면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입구 우측에 '여호와의 동산(야훼동산)/김해수련원←80m'이란 입간판이 있다. 도로를 따르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의 채석장 비포장도로를 따라 채석장 절개지를 오른다.
길고도 경사도가 있는 사면길을 따라 절개지 위(13:30)에 오르면 좌측으로 마루금인 숲길이 이어진다. 코가 닿을 듯이 가파른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고 봉우리(13:40)에 오르니 능선이 분기하는 봉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평탄한 등로이지만 고사목들이 길을 군데군데 막고 성가시게 하는 잡목덤불 지대를 통과하고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공터(13:45~13:47)에 도착을 한다. 공터를 지나면 등로는 다시 오르막으로 변하고 약 5분 후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13:52=>삼거리갈림봉
갈림길 우측으로 꺾어 편안하게 내려섰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390봉에 이르게 된다.
13:56=>390봉/능선분기봉
좌측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38번 송전탑(13:58)을 지나 약 2분 정도 더 평탄한 등로를 따르다 내리막길을 시작(14:00)한다. 처음에는 완만하던 내리막이 휴식(14:03~14:05)을 취하고 나니 가파라지는데 중간에 밧줄이 설치된 곳도 한 군데 있다.
▲ 임도
임도(14:10)에 내려서 임도를 건너면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데 #40번 송전탑을 지나 밧줄을 잡고 다시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건너 숲길로 들어 내리막을 따르면 여러 기의 묘들을 지나 도로 절개지에 이르게 되고,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가면 차선없는 포장도로가 지나는 상리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 상리고개
14:17~14:22=>상리고개
도로 건너 임도가 보이는데 임도를 따라 산 허리를 끼고 진행하여도 오늘의 산행날머리인 낙원고개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마루금은 아니고 도상거리 약 1.5km 정도를 우회하게 된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고갯마루로 이동하여 도로 건너 시멘트 옹벽을 올라 밧줄이 매여진 가파른 절개지를 오르면 절개지가 끝이 나도 급한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가파르게 약 10분여를 오르면 #41번 송전탑(14:32~14:34)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송전탑 개설 임도가 있다. 임도 옆 좌측으로 보이는 숲길로 들어 완만하게 약 2분 정도를 오르면 #42번 송전탑이 있고, 완만하게 내려가는 내리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임도가 지척에서 등로와 나란히 진행을 한다.
#43번 송전탑(14:39)을 지나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을 따라 임도(14:41)에 다시 내려선다. 임도 건너 잠시 올랐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44번 송전탑(14:45)을 지나 차선없는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 차선없는 포장도로/낙원고개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14:50=>차선없는 포장도로
고갯마루 절개지 끝 우측을 돌아 숲길로 들어가야 하나 등로는 사면길로 이루어져 있어, 반대편 사면길인 포장도로를 따라 낙원고개에 내려서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 2분 후 낙원고개가 지나는 14번국도에 이르게 된다. 숲길로 돌아오는 것보다 약 10여분 이상는 빠른 것 같다.
▲ 14번국도가 지나는 낙원고개
▲ 낙원고개 도로가에 설치된 수준점
14:52=>낙원고개(일명 망천고개)/14번국도
산행날머리 삼거리 우측 도로가에 '1등 수준점'이 설치되어 있다. 14번국도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선 포장도로이다. 우측 아래에는 '자이언트' 가구단지 건물이 보이는데 치어걸을 동원한 홍보행사가 한창이라 음악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낙남정맥의 첫 구간의 산 고도가 300~600m 급들로 이루어져 있어 그리 힘들지 않을꺼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는 가파른 경사도의 오르내림이 많아 무척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 산행이었다. 그러나 낙남정맥에 발을 들여 놓았다는데 더 큰 의미가 부여된 하루가 되었다. 오늘 낙남정맥에 발을 들여 놓음으로써 1대간 9정맥 모던 산줄기에 도전을 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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