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낙남정맥

낙남정맥 제 4구간(윗담고개~한티고개) 산행기(08년01월12일 산행)

왕마구리 2008. 1. 15. 15:00

◀ 낙남정맥 4구간(무학산구간) ▶

◁눈, 비, 바람 그리고 짙은 운무가 함께 한 정맥산행▷

 ▲ 광려산삿갓봉에서 한티고개로 향하는 능선길의 상고대

▲ 무학산에서 대곡산으로 향하며 능선길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산시와 남해바다 전경

【 산행코스 】윗담고개→마재고개/5번국도→원계,삼계갈림길/이정표→661봉/시루바위갈림길→ 무학산(761.4m) →학봉갈림길→완월폭포갈림길→벚꽃샘터삼거리→ 대곡산(△516.1m) →쌀재고개/안부사거리→바람재→△570.5봉/산불감시초소→ 광산(광산먼등, 727m) 대산(727m)  →657봉→광산사갈림길→ 광려산/752봉 광려산삿갓봉(720.1m) →내곡마을갈림길/이정표→한티고개/79번국도

【 도상거리 】약 17.40km 《 낙남정맥 거리누계 : 57.85km/24.12% 달성 》

【 산행일자 】2008년 1월 11일(금)~12일(토) 무박산행

【 날     씨 】비와 눈이 내리고 흐림

【 산행시간 】총 8시간 17분소요(휴식 : 1시간 4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7시간 13분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35)→부천역(22:03~22:08)→논현역(23:00~23:27)→송파I/C-(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분기점-(중부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01:05~01:23)→영산휴게소(03:35~04:35)-칠원분기점-(남해고속도로)→서마산I/C(04:58)→윗담고개(05:13)

<< 올 때 >> 한티고개(진고개휴게소주차장)/79번국도(14:53)=(79번국도/함양,의령,가야방향)→함안I/C(15:17)-(남해고속도로/진주방향)-진주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인삼랜드휴게소(17:05~17:20)-비룡분기점-(경부고속도로)-죽전휴게소(18:51~19:02)→서초I/C/양재역(19:21~19:35)-(#9300번 광역버스)→부천(20:20)

【 산 행 기 】

겨울비가 내리는 날씨속에 윗담고개를 출발하며 낙남정맥 제 4구간 산행을 실시한다. 야간산행에 비가 내리고 짙은 운무가 끼여 있어 약 1~2m의 시계만이 확보되는데다 내린 비로 등산로는 눈길보다 더 미끄러운 진흙밭길이라 많은 어려움이 따른 산행이었다.

또한 무학산 정상에서는 일반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여기저기 나 있어 대곡산으로 향하는 마루금을 찾는데 많은 애를 먹었으데, 실제로 학봉갈림길에서 학봉방향의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마산시가지가 지척까지 내려갔다 방향을 재 확인해 보니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학봉갈림길로 BACK을 하였고, 마루금을 확인하기 위해 7~8분여를 마루금을 따르다 마루금이 맞음을 확인하고 기다리는 후미그룹을 부르기 위해 다시 학봉갈림길까지 되돌아 오는 등 약 40여분 가까이 알바를 하며 허비하였다.

이번 산행코스는 마재고개에서 무학봉 정상까지 고도차를 약 650m 정도 극복하는 오르막과 쌀재고개에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약 430m 정도의 고도차를 극복하는 오르막이 있는 등 굴곡이 심한 구간이 포함되어 있고, 정상표지석이 설치된 산 만도 무학산(761.4m), 대곡산(516.1m), 광산(727m), 대산(727m), 광려산(752m), 광려산삿갓봉(720,1m) 등 여섯개를 오르내리게 된다. 출발시 내리던 비는 고도를 높여가면서 오전 7시경부터는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하였으며 바람을 동반하여 실제 기온보다 더 추위를 느끼게 하였다. 무학산에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마산시가지와 남해바다가 좌측/동쪽 산 아래로 펼쳐지는데 흐리고 운해가 끼여 있는 상태라 제대로 감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능선 곳곳에 펼쳐지는 눈꽃인 상고대가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이를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보람을 찾을 수가 있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시된 산행이라 메모장이 비에 젖어 찢기어 도망가는 등 기록에 어려움이 많아 정확하게 기록을 하지 못하였으며, 사진 또한 빗속에 운무가 잔뜩 끼여 있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촬영에 애를 먹어 이번 산행기에서 일부구간은 기억을 더듬어 간략하게 작성을 하였다.

05:13~05:25=>윗담고개/2차선포장도로

     비가 내리는 윗담고개를 뒤로 하고 절개지 우측 '내서읍' 도로이정표 좌측의 오르막을 따르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약 12분 후 봉우리에 오르고 갈림길(05:39)에서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약 7분여를 내려섰다가 능선길을 약 3분간 편안하게 진행하면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지도상에 표기된 마티고개이다.

05:50~05:52=>지도상 마티고개/안부사거리

     비에 젖어 미끄러운 진흙길을 나무뿌리를 잡아가며 가파르게 약 4분여 올라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선포장도로인 5번국도가 지나는 마재고개에 이르게 된다.

06:03=>마재고개/5번국도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아래로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선 철길이 나란히 지나는 두척교 다리를 건너 1004번지방도와 만나는 도로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 이번에는 1004번지방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시멘트 옹벽(06:08)이 보이고 옹벽 위로 '무학산등산안내도'가 보인다.

 

▲ 무학산 등산안내도

 

등산안내도 앞을 지나 철망이 설치된 밭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좌측으로 들어가 무학산 오름길을 시작한다. 이 지점부터 무학산 일반 등산로가 시작되고 정상까지 약 650m의 고도차를 극복하게 된다. #31번 송전탑(06:18)을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이어가면 327봉(06:32)을 지나 이정표(06:42, ↑정상 2.5km)가 설치된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된다.

임도처럼 넓어지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약 18분 후 또 다른 이정표(07:00, ↑무학산정상 2.2km, 시루봉갈림길 1km/↓중리입구 3.6km)를 지나 약 12분 후 원계,삼계삼거리갈림길의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 원계,삼계갈림길 직전의 이정표

 ▲ 661봉의 이정표

▲ 시루봉갈림길의 이정표

 

07:12=>원계,삼계갈림길의 이정표(↑서마지기, 정상<소요시간:30분>/→원계,삼계<소요시간:1시간>/↓중리역<소요시간:1시간30분>)

07:20~07:23=>661봉/시루봉갈림봉

     솔밭의 공터봉으로 나뭇가지에 '무학산정상/서마지기 소요시간:30분'이란 양철 푯말이 끼워져 있다. 661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시루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고 입구에 이정표(↑무학산정상 1.2km/→시루바위 0.8km/↓중리입구 4.6km)가 설치되어 있다. 맑은 날 산행을 하였다면 시루봉/시루바위가 왕복 약 15~20분 정도면 충분 할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다녀 올텐데, 비가 내리고 짙은 운무가 낀 상태라 시루바위에 가더라도 제대로 감상도 못할 거라는 생각에 포기를 하고 직진의 등산로를 따른다.

바윗길이 일부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무학산 전위봉(07:35)에 오르니, 완만한 오르막이 있지만 산책로처럼 편안한 솔밭길에 주변으로는 진달래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억새풀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바위지대(07:42)가 나타나는 오르막을 잠시 따르면 대피소처럼 보이는 건물을 지나 넓은 헬기장이 있는 무학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무학산 정상의 등산안내도

▲ 무학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07:47~07:53=>무학산(761.4m)

     정상에는 정상표지석, 산불감시초소, 등산안내도와 이동통신중계탑이 있고 좌측 나무계단 하산로 입구에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동통신중계탑 우측으로 이어지는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좌측 사면길로 설치된 나무다리길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오르막을 따라 커다란 돌탑이 설치된 727봉(07:59)에 오른다. 돌탑을 지나 좌측으로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니 이정표와 무학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727봉의 돌탑

▲ 학봉갈림길의 이정표

 

08:10~08:18=>학봉갈림길

     이정표(↑학봉철탑 1.3km/↓무학산정상 0.6km)와 무학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나무계단 내리막이 있고 학봉철탑 방향으로는 Y자 갈림길이 있다. 직진의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능선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마산시가지가 지척으로 보이며 시내로 떨어지는 하산로인지라 나침판을 확인해 보니 동쪽으로 진행되고 있어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에 서둘러 학봉 갈림길로 Back을 한다.

학봉 갈림길에 되돌아 오니 후미그룹이 마루금을 찾아 헤매고 있어 잠시 대기를 시켜 놓고 이번에는 Y자 갈림길 우측의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니 동쪽으로 진행하던 능선길이 마산 시가지를 능선 좌측 산 아래로 두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져 간다. 마루금이 맞다는 확신이 들어 후미그룹이 기다리고 있는 학봉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온다(08:55). 약 37분간 마루금을 찾아 알바를 한 셈이다.

다시 후미그룹과 함께 Y자 갈림길 우측을 따라 내려서니 안부사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 완월폭포 갈림길의 이정표

 

09:03=>완월폭포갈림길

     이정표(↑만날고개 2.7km/←완월폭포 1.3km/→안개약수터/↓무학산정상 0.9km)가 있는 완월폭포 안부사거리를 지나 능선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여 마산시와 남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암반 전망대(09:09)에 이르게 되고, 바위 암반지대가 포함된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다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전망봉(09:12)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암반 능선길 따라...

 ▲ 암반 능선길

▲ 벚꽃샘터갈림길의 위치표시

 

바위 암반지대 능선길을 따르다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확연한 등로를 버리고 직진하여 잠시 오르다 내려서면 다시 확연한 일반 등산로와 만나게 되고, 계속 일반 등산로를 따르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위치표시 '마산시 2-다, 벚꽃샘터삼거리'(09:17)를 대하게 된다.

위치표시판을 뒤로 하고 능선길을 따르면 약 14분 후 대곡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학봉갈림길에서 대곡산까지 진행하면서 기록한 부분이 비에 젖어 찢기어 나가는 바람에 기억을 더듬어 작성한 것임.

 

 ▲ 대곡산 정상표지석

▲ 대곡산 정상의 이정표와 돌무더기탑

 

09:31=>대곡산(561.1m)

     정상에는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삼각점과 정상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을 뒤로 하고 돌무더기탑을 돌아가면 이정표(→쌀재고개 0.8km/↓무학산정상 2.6km, 안개약수터 2km)가 보인다. 마루금인 쌀재고개 방향의 우측 소로로 들어 내리서면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09:37)이 나타나고, 헬기장 지나 계속되는 내리막을 이어가면 좌측으로 가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진흙밭 내리막을 대하게 된다.

#47번 송전탑(09:46)을 지나면 '쌀재임마농원' 철망을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이를 따라 내려가면 입구에 '등산로 입구'란 이정표가 있는 비포장 도로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도로를 잠시 따르면 우측으로 보이는 새로 지은 건물 1동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이 쌀재고개이다.

 

 ▲ 쌀재고개 전경

 ▲ 쌀재고개의 이정표

▲ 농원에서 설치해 둔 안내문

 

09:52=>쌀재고개

     좌측 쌀재임마농원 입구에는 '무학산 등산로는 왼쪽 150m 지점에 있습니다. 농장 출입을 삼가 해 주십시요'란 안내문이 있고, 그 맞은 편에는 이정표(만날고개 1.4km←현위치→바람재고개 1km)가 보인다. 도로 건너 이정표 앞 비포장 임도를 따라 약 100여m 들어선 후 좌측의 산을 향해 가파르게 약 13분간 오르면 447봉에 이르게 된다.

10:15~10:27=>447봉

     산행 시작 후 거의 4시간 가까이 베낭을 풀어 놓고 쉬어본 적이 없고 허기를 느끼기 시작을 하여 447봉 좌측 사면에 바람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며 김밥과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약 12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447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니 억새가 무성한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바람재이다.

 

 ▲ 바람재에 설치된 '광려산, 대산 등산 안내도'

▲ 바람재의 넓은 공터

▲ '바람재 진달래축제 3월31일'이란 문구가 적혀 있는 표지석

 

10:33~10:35=>바람재

     넓은 공터 주위로는 억새가 무성하고 '광려산, 대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등산안내도 기둥에는 '바람재'란 푯말이 매달려 있다. 등산 안내도의 등산코스를 살펴보니 한티고개까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만만치가 않다. 『 쌀재고개~447봉~바람재~569봉~윗바람재~전망바위~대산(727m)~갈림길~암봉~광려산(752m)~전망바위~삿갓봉(720m)~한티재/5시간 소요 』라 적혀 있으니 오늘 산행날머리인 한티고개까지는 등산 안내도를 따른다면 4시간 정도 더 산행을 하여야 할 것 같다.그러나 실제 산행을 해 보면 바람재에서 한티고개까진 약 3시간 정도 소요 된다.

'바람재 진달래축제 3월31일'이란 표석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오르면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 약 22분 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70.5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570.5봉의 삼각점

▲ 5705봉의 산불감시초소

 

10:57=>570.5봉

     지도상에는 569봉으로 기재되어 있는 능선분기봉으로 삼각점(마산435/1995재설)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570.5봉을 뒤로 하면 억새풀들이 주위로 보이는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윗바람재'란 푯말을 대하게 되고, 이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섰다 완만한 오름길을 시작(11:04)하면 좌측으로 시계가 확보되는 전망바위(11:11)에 이르게 되는데 잔뜩 드리운 운무때문에 전망은 커녕 지척도 분간하기가 어려워 아쉬움만 간직한 채 광산먼등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 능선상의 '윗바람재' 푯말

 

완만하게 계속되는 오르막을 이어가 전망봉(11:13)에 이르니 주변에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608봉으로 추정되는 암봉을 눈, 비로 미끄러울 것 같아 오를 엄두를 내지도 못하고 우측의 우회로로 돌아 능선길에 붙어 편안하게 능선길을 이어간다. 완만하던 오르막이 가파라지고 이를 약 11분간 극복하니 조그마한 정상표지석이 자리를 잡고 있는 광산 정상이다.

 

▲ 광산(광산먼등)의 정상표지석

▲ 광산 정상옆 헬기장

 

11:28~11:32=>광산(광산먼등, 727m)

      조그마한 정상표지석과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시계가 확보되는 전망바위 지대가 있지만 짙은 운무 탓에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능선길을 따라 약 3분 후 광산과 같은 높이의 대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 대산 정상의 이정표

▲ 대산 정상표지석

 

11:35~11:42=>대산(727m)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삿갓봉 3.2km, 광려산 2.5km/→관산사 2km)가 설치된 암봉이다. 약 7분간 휴식.

굵은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거의 굴곡이 없는 능선길이 이어져 뜀박질을 하여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 굵은 밧줄이 설치된 대산 바위지대 내리막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밋밋한 봉우리인 629봉(11:58)를 넘어 편안하게 내려서면 다시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12:02)을 지나 바위지대가 포함된 긴 오르막을 약 13분간 극복하고 657봉에 오르게 된다.

12:15~12:17=>657봉

     정상 좌측으로 약간의 공터가 있고, 등로 우측에는 동마산소방서 내서읍 의용소방대에서 설치한 '산불조심'이란 푯말이 있는 봉우리이다. 657봉을 뒤로 하고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이번에는 정면으로 등로를 막고 있는 거대한 바위군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 능선길에 붙어 편안하게 잠시 따르다 바위지대가 포함된 오르막을 이어간다.

 

▲ 광산사갈림길의 이정표

 

12:30=>광산사갈림길

     우측으로 광산사 방향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광려산/→광산사/↓대산)를 지나 계속되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752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752봉에 설치된 광려산정상 표지판과 이정표

▲ 752봉 광려산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12:37~12:49=>752봉

     752봉 정상에는 반월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판(광려산정상/720m)과 이정표(광려산,←삿갓봉 0.7km, 상투봉 2.3km, 화개산/↓대산 2.5km, 광산사 2km)가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광려산 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높이도 720m로 표시해 두었다. 그러나 이곳은 752봉이고 이정표에 표기되어 있는 삿갓봉이 실제 광려산이다. 약 12분간 휴식.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약 13분 정도 이어가면 광려산 삿갓봉이란 정상표지석이 있는 광려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광려산 정상 직전 능선분기점에 설치된 이정표

▲ 광려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3:02~13:07=>광려산(720.1m)

     북쪽 상투봉(72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이다. 실제 광려산 정상으로 정상 직전 능선분기점에 이정표(↗투구봉 2.52km/↖한치고개 1.7km, 여항산 10.71km/↓광려산 0.7km, 무학산)와 정상에 '광려산 삿갓봉(720m)'이란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부터 이곳에서 한티고개까지 약 1.7km의 거리는 내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약 35~40분 정도면 오늘 산행을 마무리할 수가 있어 약간은 여유가 있다. 5분간 휴식.

정상을 뒤로 하고 좌측의 능선길을 따르면 오늘 산행의 최상의 절경인 상고대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데 그 아름다움이 발길을 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 상고대의 절경이 끝나면 내리막으로 마루금은 변하여 이어진다.

 

 

 ▲ 광산먼등을 향하는 능선길의 상고대

 

 

 

 

 

▲ 광려산 삿갓봉 주변의 상고대

 

13:15=>대곡마을 갈림길

     이정표(↑한치고개 1.4km, 여항산 10.41km/→대곡마을/↓광려산 1km, 삿갓봉 0.3km)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한치고개 방향의 가파르고 긴 내리막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이 일부 보이는 임도와 만나는 지점(13:36)을 지나 숲길을 따르면 우측 산 아래로 내곡리 봉곡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완만하게 변한 내리막을 따르면 잘 정돈된 묘 3기를 지나 수레길로 들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79번 국도에 내려서게 된다.

 

 ▲ 한티고개 전경

 ▲ 도로 건너 다음 여항산구간 산행들머리에 설치된 이정표

 ▲ 도로 건너에 있는 '충렬공 이방실장군 태역' 기념비

▲ 한티고개에 위치한 진고개휴게소 전경

 

13:42=>한티고개/79번지방도

     마산시 진북면과 함안군 여항면의 경계를 이루는 한티고개 도로에 내려서면 좌측에 커다란 보호수 1그루와 그 앞에 '애국지사 안재휘선생의 묘'란 안내문이 있고, 우측에는 한티곡식당이 보이고 '가야 12km, 여항 4km.란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면 다음 구간 산행들머리에 이정표(↑봉화산 2.7km, 서북산 5.2km, 여항산 8.1km)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 보이는 진고개휴게소와 SK주유소 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면 '충렬공 이방실장군 태역'이란 기념비가 있다.

겨울비를 맞으며 시작한 제 3구간 낙남정맥 산행을 진고개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마무리하고, 진고개휴게소 식당에 들러 인심좋은 주인 아주머니의 푸짐한 밥상을 받고 해물탕에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니 오후 2시 53분. 갈길이 천리라 서둘러 버스에 올라 다음 산행에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을 마음 속으로 다지며 진고개휴게소 주차장을 뒤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