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동기회 및 동창회 행사

2008년 재경대구고 총동창회 통합시산제(3월 2일)

왕마구리 2008. 3. 5. 13:03

2008년 재경총동창회 통합 시산제가 50여명의 동문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 비봉에서 실시되었다.

눈 또는 비가 내리고, 황사 현상이 나타날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적은 인원이 참석하여 구기동 이북5도청 앞을 출발하여 눈발이 날리는 북한산 비봉까지 왕복하는 약 1시간 30여분의 자유 산행을 실시하고, 산 입구에 자리잡은 넓은 공터에서 시산제를 거행하였다.

더 많은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동문들의 건강과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만은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이 되었었다.

그러나 18회인 우리가 참석기수중 막내 기수였으며, 후배들이 전무하였다는 것과 18회 참석인원(11명/동기 7명 + 가족 4명)을 제외하면 40명도 채 되지 않으니 이는 시산제 장소를 행사일 2주전에 관악산으로 결정하였다가 다시 1주일전에 북한산으로 변경을 하는 등 졸속으로 행사를 추진하고, 각 기별 산우회 회장이나 총무에게 문자메세지 한 번을 날리고 마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 마지 못 해 행사를 치루는 듯 한 인상마저 풍기니 이렇게 참석율이 저조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 여겨진다.

차라리 이렇게 행사를 할 바에는 내년부터는 통합시산제 행사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시산제를 마치고 구기동 이북 5도청 입구에 위치한 '구산갈비' 식당으로 이동, 해장국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도토리묵과 파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와 소주로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등산용 수건과 소형 물통을 기념품으로 챙기고 오늘의 행사를 마감하였다.

18회는 참가기수중 막내 기수여서 회비(\10,000/동문 1인)를 면제 받는 대신 김 광훈 동기회장이 \100,000을 특별 찬조하였습니다.

뒤풀이를 마치고 산행이 짧아 18회만 별도로 구기터널에서 대남문까지 추가 산행하자고 제안을 하였으나, 혼자 갔다오라는 박정한 말만 들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허벌나게 북한산까지 와서 산행은 별로 하지도 않고 밥만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까운 일요일 하루를 보냈다.

 

【 산행 및 시산제 일자 】 2008년 3월 2일(일)

【 산행 및 시산제 장소 】 북한산 비봉

【 참 석 자 】 김광훈, 김형수, 이종익,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윤창희+이미옥, 정지언+노숙희, 천영면(이상 11명)

          ※ 이번 총동창회 통합시산제에는 벌도로 참석을 독려하는 전화를 하지 않았고, 참석인원 11명은 자발적으로 참석을 한 인원임.

 

 ▲ 식당에서 뒤풀이를 마치고...

 ▲ 비봉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 

 ▲ 장군바위 밑에서 휴식을 취하며...

 ▲ 하산길

▲ 18회 합동제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