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동기회 및 동창회 행사

2008년 재경대구고 총동창회 춘계체육대회(5월 11일)

왕마구리 2008. 5. 13. 22:11

맑게 개인 화창한 봄!!!

2008년 재경총동창회 주관 춘계체육대회가 미사리 조정경기장 내 잔디축구장에서 많은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1일(일) 성황리 개최되었다.

2005년 체육대회부터 최다참가상과 재경총동창회장님의 격려금까지 챙기며 작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였으니, 올해는 '졸업30주년 모교방문의 해'에 '개교 50주년'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18회 동기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며 4연패를 달성해야 하고, 선배들께서도 18회가 최다참가상을 수상하는 것은 당연하고 올해는 몇 명이 참가하여 새로운 기록을 갱신할건지를 더 궁금해 하니 심적 부담이 더 간다.

특히 최경수 재경회장께서 직접 김광훈 동기회장에게 전화까지 하여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해 달라고 부탁을 하시며, 기록을 갱신하면서 최다참가상을 수상하면 특별 격려금을 별도로 생각하겠다고 은근히 압력을 넣으시니...

아침 9시 20분경 행사장에 도착을 하여 본부석에 참석자 명단을 기재하러 가니 벌써 최종관, 김영철, 민병민 동기가 등록을 끝내고 승용차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9시 30분까지라 공지하였으면 10시 전후로 동기들이 모습을 나타내던 것과는 달리 벌써 동기들이 도착하여 등록까지 마쳤으니 3일간의 연휴로 어버이날이 끼어 있고, 가족 여행 등을 계획한 동기들이 많아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고 대구에서 총동창회 회장단과 함께 정광현 동기까지 참석하였으니 왠지 오늘 참석하는 동기와 가족이 예상을 뛰어 넘는 인원이 참석할 것 같다는 생각에 준비한 음식이 부족하면 어쩌나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속속 나타나기 시작하는 동기와 가족들로 다른 팀의 설치 텐트 수보다 18회를 배려하여 2동이나 더 설치된 '창의팀(10, 11, 18, 19, 26, 27회)' 텐트에는 10시를 넘기며 북적되기 시작하여, 18회 동기와 가족 수 만으로도 다른 팀의 한 개팀 전체 인원을 능가하는 것 같았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뷔폐 음식이 텐트 뒤편으로 테이블 위로 세팅이 되고, 준비된 식탁과 의자까지 배치를 마치니 '18'이란 숫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조끼를 입은 18회 식구들로 넓은 축구장 전체를 꽉 메운 것 같은 착각에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멋진 야외식당을 옮겨다 놓고 18회 가족야유회를 온 느낌이다.

 

▷ 참석인원(총 70명)

* 재경동기회 : 67명

권기훈+강미혜, 권상직, 권영섭, 김경암+김경선+김가연, 김광훈+이동희, 김상수+이숙희(뒤풀이 장소에 합류), 김승현+조태희+김윤이+김상준, 김영철, 김정두, 민병민, 박노웅+서정란, 박출석, 배경욱, 배준규, 백승흠+이연숙, 백운석, 서영호+박미현, 신명호, 신종태+오주연+신병하, 엄기식, 엄성호+이해경+엄지혜+엄은혜, 예용수+윤승자, 유방근, 윤창희+이미옥, 윤희모, 이상우, 이수길+박혜경, 이승용,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정도현, 정재영, 정지언+노숙희, 조경수+손순희, 천영면+김미숙, 최무길+문미희, 최종관, 황금식+차인선+황혜인, 황희철

*대구동기회 : 정광현(1명)

*재경동기회 미주지부 : 정정민, 허 송(2명)

 

 

▲ 입장식을 마치고 텐트 앞에서 기념촬영

 

예정보다 늦은 11시경 입장식이 거행되어 약 60여명에 가까운 동기와 가족들이 우승기를 앞세우고 18회의 단합된 위용을 과시하며 입장하여 축구장 전체 분위기를 압도하였다. 마치 18회가 선수단이고 나머지 기수는 응원단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 작년도 우승기를 앞세우고~~~

 ▲ 우승기와 함께 포즈를 취한 가연(김경암 딸)과 지혜, 은혜양(엄성호 딸)

 ▲ 입장식에 도열해 있는 18회 동기들(1)

 ▲ 입장식에 도열해 있는 18회 동기들(2)

 ▲ 입장식에 도열해 있는 18회 동기들(3)

 

개회식을 마치고 각 종목별 경기(배구, 족구, 피구, 페널티킥, 400m릴레이 등 정식종목외 번외경기)가 실시되었으며, 18회와 19회가 주축이 된 각 종목경기에서 창의팀은 권기훈 동기의 녹슬지 않은 스파이크가 상대방의 코트에 작렬한 배구와 윤희모, 이수길, 김영철 동기가 선전하고 김승현 동기가 주도한 응원에 힘입은 족구 등 2개 종목에서 우승하였으나 기타 종목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총점에서 종합 준우승에 머무르고 2연패 달성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번외경기인 2인 1조 발묶고 달리기 부부 릴레이 경기에 참석한 5개조(윤창희, 김승현, 이현동, 서영호부부조, 김정두+김가연조)는 평소에 산행을 함께 하며 단련된 튼튼한 다리와 밀어주고 당겨주는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하며 이현동 부부조가 바통을 놓치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우승하였다.

 

 ▲ 윤창희 부부조

 ▲ 김승현 부부조

 ▲ 이현동 부부조

 ▲ 서연호 부부조

▲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김정두+김가연조

 

모든 경기를 마치고 별도의 입장식없이 넓은 잔디밭에 자유롭게 앉아 행운권 추첨과 폐막식이 거행되었다.

올해는 사전에 동기들 모두가 마음으로 주고 받으며 모든 행운권 상품은 다른 기수 선, 후배들에게 양보하기로 한 합의(?)대로 어느 누구도 번호가 불리어져도 나가는 동기가 없었으며, 내년에는 상품의 격이 상향 조정되면 그 때 몇 개 챙기기로 무언간에 또 다른 합의를 하며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행운권 추첨이 끝나고 최다참가상과 경기결과 발표와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18회 동기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계시는 최 경수 총동창회장님께서 체육대회 행사 중 18회 창의팀 텐트로 오셔서 최다참가상 공식상금(\300,000)에 특별격려금을 포함하여 \1,000,000(일백만원)을 약조하셨는데 이를 전 동문들애개 공지하시고 직접 시상을 하셨으며, 총동창회 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마이크를 김 광훈 동기회장에게 넘겨 수상소감을 밝히도록 배려까지 하셨다.

사상식이 끝나고 교가 제창을 마지막으로 체육대회의 막이 내려졌다.

 

 

 ▲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진행된 폐회식 장면

 

 

 ▲ 18회동기회의 단합된 모습이 재경동창회의 발전을 예약하는 것이라고 전 동문들에게 말씀하시는 최경수 총동창회장

 ▲ 최다참가상을 수상하고 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수상소감을 밝히는 김광훈 동기회장

▲ 준우승한 창의팀을 대표하여 윤창희 재경총동창회 부회장이 부상을 수상하고...

 

(( 기타 사진들 ))

 

최 경수 재경총동창회 회장님이 18회 동기회 텐트를 방문하셔서 동기 및 가족들과 건배를 하시며 최다참가에 대한 답례로 특별격려금을 약조하셨는데, 공식상금 \300,000에 특별격려금 \700,000을 합하여 \1,000,000의 최다참가상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점심식사를 뷔폐로 특별히 주문하여 준비하였으며, 아침식사 대용으로는 3가지의 떡, 돼지고기 편육, 마른 안주, 수박 등 과일류 그리고 다양한 음료를 회장단에서 준비하였다. 체육대회를 무사히 마치며 이번 체육대회에 참석해 주신 동기 및 가족여러분, 대회 진행을 도와 점심식사까지 건너 뛰며 피구 심판을 본 백승흠 재경총동창회 상임이사, 페널티킥 심판을 맡은 이종익 동기회 감사 그리고 캠프를 지키며 뒷바라지에 고생하신 이현동 재무이사와 김정두 홍보이사 등 매년 체육대회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하시는 회장단, 그리고 많은 동기 및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시며 독려를 아끼지 않으신 각 반 상임이사 여러분의 노고와 동기회 사랑이라는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멀리 미국에서 체육대회 행사에 맞추어 귀국해 준 정정민, 허 송 두 동기와 대구에서 총동창회 회장단과 체육대회 참관을 위해 올라와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준 정광현 동기, 대구 부모님께 인사차 내려갔다 늦었지만 친구들 얼굴이라도 보고 가겠다고 부인과 함께 뒤풀이 장소에 일부로 찾아와 준 김상수 동기 부부에게도 동기들을 대신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조정경기장 옆 예약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겸한 뒤풀이 시간을 가졌으며, 식사 및 뒤풀이 비용은 5월 1일 빙부상 때 조의를 표해 주시고, 위로와 함께 바쁘신 중에도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문상을 와 주신 동기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마음에 김 광훈 동기회장이 전액 찬조하셨습니다.

2차 식대와 뒤풀이 비용을 전액 찬조해 주신 김광훈 동기회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18회 캠프 전경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