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칠장산~안흥진)의 산줄기의 맥이 다하는 바닷가인 안흥진 인근 안흥성 성내 안흥만이 내려다 보이는 산 언덕위에 위치해 있는 태국사를 찾으면서 신진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 다름없게 된 신진도를 함께 찾았다.
2007년 5월 26일(토) 금북정맥 산행 때 신진대교 밑에서 우측 태안비치컨트리클럽을 끼고 만들어진 방파제를 따라 산행들머리로 이동하며 반대편에 위치한 안흥성과 태국사의 존재를 알지 못하여 그냥 지나쳐버려 다시 별도의 시간을 내어 이곳을 찾게 되었으며, 신진대교를 건너 서해바다의 낙조를 기대하며 신진도를 둘러보게 되었지만, 무서운 칼바람과 서해바다 위로 짙게 드리워진 구름으로 아름다운 서해 낙조는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아쉽지만 서둘러 발길을 돌렸었다.
▲ 신진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전경
【 일 정 표 】2009년 1월 5일(월) 오후
태국사→안흥성→신진대교→안흥항→산림청수련원/꿈에그림팬션 앞 바다→신진도 방파제/서해바다→연포해수욕장
【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32번국도/태안방향)-(603번지방도/근흥방향)→신진대교입구-태국사, 안흥성-(신진대교)→신진도
♧ ♧ 태국사(泰國寺)
*소재지: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1078
▲ 태국사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 태국사 뒷편 안흥성 성벽에서 바라본 전경
▲ 태국사 불전
▲ 태국사의 요사채
백제 무왕34년 국태보안의 원으로 태국사가 창건된 이래 조선조 세종대왕의 특명으로 중창되어 중국 사신들의 무사항해를 빌었고, 국란시 승병을 관장하던 호국불교의 요지가 되어 역사적 유래가 깊은 사찰이다.
그 후 동학란시 소멸되어 명맥만 유지하여오다 전통사찰 제47호로 1962년 10월 1일자로 등록되어졌으며, 1982년 중창하였다.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 1채와 마당을 마주보고 요사채 1채 있는 아담한 사찰이지만 서쪽으로 안흥만 바다와 신진도 등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안흥성내에 위치해 있는 절인 관계로 법당 뒤쪽으로는 산성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나즈막한 야산 주변으로는 10~15분 정도 숲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 태국사 옆 언덕에서 바라다본 안흥만 앞 바다 전경
▲ 태국사 진입도로에서 조망된 안흥만 일대와 신진도
▲ 태국사 진입도로에서 조망된 안흥성 서문인 수홍루와 육지와 신진도를 연결하는 신진대교
♧ ♧ 안흥성
*충청남도기념물 제11호(1979년 7월 3일 지정)
*소재지: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1112
▲ 안흥성을 배경으로...
▲ 성안에서 바라본 안흥성 서문인 서홍루 |
▲ 성밖에서 바라본 안흥성 서문인 서홍루 |
조선 효종6년(1655)에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 1,568m, 높이 약 3.5m이다. 본래는 안흥진성이라고 했는데, 수군첨절제사가 배치되어 군사상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였으며 후에 안흥성이라 불리어졌다.
성벽의 돌에는 성의 축조를 담당한 고을의 석공들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인근의 19개 군민들이 동원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부대시설로는 4개의 성문이 있는데 동문은 수성루, 서문은 수홍루, 남문은 복파루, 북문은 감성루라 하였다. 이 성은 고종31년(1894) 동학혁명때에 성안의 건물이 전부 불에 탔다. 현재는 출입구만 있고 성안에는 20여호의 민가와 태국사 등이 있다.
▲ 태국사 뒤 산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안흥성 성벽
▲ 안흥성 암문
♧ ♧ 신진도(新津島)
면적이 1.06㎢, 해안선의 길이가 약 7km로 원래는 안흥과 연결된 육지였으나 먼 옛날에 자연적으로 육지와 분리되면서 새로 생긴 나루터라 하여 신진도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고려 성종때 해안방비 관청인 '만호청'을 설치하여 방비하면서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로 대부분 임야로 이루어져 있고, 새롭게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섬이다. 안흥팔경의 아름다운 멋을 독차지하고 있는 능허추월, 곡암낙조, 삼도신루, 관정귀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그 경치가 수려하고 주변의 경관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후망봉은 망망대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주변의 자연경관, 고기 배들의 어촌풍경과 생활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한데 고려 때 송나라로 가는 사신이 우리나라를 떠날 때 이곳에서 산제를 지내고 일기가 청명하기를 기다렸다는 구전이 내려오고 있으며, 신진도에서는 매년 정월 열사흩날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리는 당제가 치러진다.
푸른 송림과 함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신진도는 최근 서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면서 1978년 안흥항이 1종항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부터 1992년까지 총 사업비 222억원을 투입하여 방파제 1,240m, 물양장 1,180m를 시설하고 134,000㎥의 모래를 준설, 서해안의 어업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총 공사비 150억원을 투입 지난 1989년 섬 공유수면 58,000평을 매립하고 30,000평의 배후지를 조성하는 등 총 88,000평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 신진도에서 신진대교와 안흥내항을 배경으로...
▲ 신진도에서 바라본 안흥만 |
▲ 신진도에서 바라본 신진대교와 대교 밑으로 보이는 안흥내항 |
▲ 신진도에서 바라본 신진대교 좌측 야산 위에 위치한 태국사 전경
▲ 신진도에서 안흥내항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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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도 산림청수련원 입구에 위치한 '꿈에그린팬션'
▲ '꿈에그린팬션' 앞 바닷가에서...
▲ '꿈에그린팬션' 앞 바다 전경들
▲ 신진도 안흥외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 신진도 안흥외항 방파제에서...
▲ 신진도 안흥외항의 방파제
▲ 신진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안흥외항 전경
▲ 신진도 방파제 안쪽 안흥외항 전경(1) |
▲ 신진도 방파제 안쪽 안흥외항 전경(2) |
▲ 귀가길에 인근의 연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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