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完走)낙동정맥

낙동정맥 제 1구간(몰운대~개금사거리) 산행기(09년01월31일 산행)

왕마구리 2009. 2. 3. 00:19

◀ 낙동정맥 1구간(몰운대구간) ▶

▲ 낙동정맥 마루금의 끝자락인 몰운대 앞 해안선인 바위끝에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 낙동정맥의 최남단 끝 봉우리인 아미산  응봉봉수대에서  다대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 산행코스 】개금사거리/개금역→백병원입구사거리→백병원후문→대동아파트→목연하이츠빌라→'부산진구EM발효제생산연구소 정문→철망팬스옆 산책로→체육시설→한국통신시설물→넓은 헬기장→ 엄광산(503.9m)/정자+정상표지석 →안부사거리/산불감시초소+이정표(↓엄광산정상 0.5km)→구덕령/꽃마을→구덕문화공원→ 구덕산(송악산분기봉 560m)/부산항공무선표지소+정상표지석 →도로삼거리→ 시약산(565m)/부산지방기상청구덕산기상관측소+시약정(정자) →안부사거리/안내문→안부사거리/이정표(↑대티고개 1.5km/↓시약산정상 0.9km)→안부사거리/산불감시초소+이정표(↑대티고개 0.6km)+'밀성박씨'종친묘→대티고개/2차선포장도로→까치고개/아미까치공영주차장→공동묘지→공동묘지끝봉→'우정탑'돌탑봉→임도차단기설치 안부삼거리/극락암 푯말→임시 산불감시초소 설치봉→벽산부영아파트→괴정고개/육교+'감천삼거리'버스정류장→#6번송전탑+예비군훈련장 시설물봉→안부사거리/체육공원→헬기장(125-3-3)→군부대 철문→군부대 철망팬스끝/철문→자유아파트/2차선포장도로→대동중.고교 정문→장림고개/4차선포장도로+SK다대로주유소→150봉/쉼터와 체육시설→ 봉화산(149.6m)/묘지 →2차선포장도로→149봉/'No.2'표시 삼각점→구평가구단지삼거리→구평산마트 입구→삼환2차아파트/2차선포장도로→다대(정밀)고개/육교→서림사입구돌계단/한국전력공사 '다대변전소'→서림사→ 아미산(응봉봉수대 233.7m) →홍치고개/2차선포장도로→롯데캐슬아파트단지→다대포아파트단지 사거리→성원상떼빌아파트 입구 삼거리→다대포해수욕장 입구→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유원지 입구→화손대갈림길→헬기장→다대포객사→자갈마당 갈림길→몰운대/군초소→몰운대 해안가 끝 바위지대-(역순으로 진행)→몰운대유원지 입구 ※ 몰운대유원지 출입시간 관계로 산행을 역순(남진)으로 진행하였음.

【 도상거리 】약 18.80km(몰운대→몰운대유원지 입구로 되돌아 나온 거리는 미포함) 《 낙동정맥 거리누계 : 380.50km/94.53%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1월 30일(금) ~ 31일(토)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스모그현상이 심하여 원거리 시계는 불투명)

【 산행시간 】총 9시간 55분 소요(식사 및 휴식:2시간 10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7시간 45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제3기 호남정맥 및 영축지맥 종주팀(총 17명)

【 교 통 편 】25인승 미니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21:10)→송내역(21:23~21:30)-(1호선)→신도림역-(환승/2호선)→사당역(22:10~23:00)-양재, 잠실경유 천호역→상일I.C.-(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01:05~01:12)→김천분기점-(경부고속도로)→동대구분기점-(부산,대구간고속도로)→청도휴게소(03:37~04:11)→김해요금소(04:41)→대동요금소(04:45)→개금사거리/개금역(05:02)

<< 올 때 >> 몰운대유원지입구(16:21)-(갈때의 역순)→칠곡휴게소(17:58~18:10)→충주휴게소(19:33~19:43)→상일I.C.(20:50)→양재역(21:40~21:53)-(#9800번광역버스)→부천시청앞/집(22:53)

【 산 행 기 】

2007년 10월 6일(토) 낙동정맥 마지막 제21구간 산행(북진)을 마치고 만 1년 4개월만에 다시 마지막 남은 2개구간(제1구간:몰운대구간/제9구간:어림신구간) 땜방산행을 위해 제3기 낙동정맥 종주를 시작하는 가고파산우회 산행 동참을 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다.

기대에 부풀어 너무 일찍 집을 나선 탓에 사당역에 도착하니 저녁 10시 10분경. 아직 출발까지는 약 50여분이나 남아있다. 버스 출발장소인 #1번출구로 나서니 강화사부 한상훈님이 1착으로 벌써 대기하고 계신다. 호남정맥을 끝내고 약 5개월만에 다시 뵙게 되어 반갑고 그동안의 안부가 궁금하여 다시 지하철역 내 만남의 장소로 이동, 캔커피 한 잔을 나누며 근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때우고 저녁 11시 낙동정맥 제1구간 산행을 위해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하였다.

이번 제3기 가고파산우회 낙동정맥 종주에는 총 13명이 참석하였고, 낙동정맥을 종주하신 3명이 영축지맥 종주를 위해 함께 출발을 하여 가고파산우회 회장님 포함 총 17명이 새로운 정맥과 지맥 종주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호남정맥을 함께 종주하였던 강화사부님을 포함, 최원조님이 낙동정맥을, 이창신님이 영축지맥을 종주하기 위해 참석을 하게 되어, 내일(1월31일) 9정맥동우회 회원들이 예봉산~운길산 종주산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나를 포함하여 4명이 오늘 산행으로 불참을 하게 되었다.

이번 제1구간 산줄기는 전체가 부산시내를 지나고 있어 자주 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일부 마루금들이 도시화로 사라져 버려 아파트 단지나 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 구간이 여러 군데있으며, 해안가에 위치한 지형적인 관계로 엄광산과 구덕산 등이 높이 500m대의 산들이지만 오르내림의 경사도가 있고, 약 400m에 가까운 고도차를 극복하게 되어 결코 쉽지만은 않았으며, 도심에 위치한 관계로 산책로들이 곳곳에 나있고 부산시가 확장되면서 사하구에 속하게 된 야산 등의 마루금이 아파트단지나 각종 건물, 도로 등의 개설로 맥이 끊어졌거나 형태가 바뀌어버려 사실상 도시화로 사라진 마루금을 찾아 정확하게 진행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구간이었다.

산행은 몰운대를 출발 개금사거리로 향하는 북진코스였으나, 몰운대가 야간에는 군부대에서 해안선 경비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아침 6시가 넘어야만 접근이 가능한 관계로 이번 첫 구간은 역순으로 개금사거리를 출발하여 몰운대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오전 5시경 개금사거리를 출발, 산행을 시작하였다.

 

▲ 백병원입구 사거리

 

05:02~05:05=>개금사거리

     부산 백병원 방향의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백병원 입구 신호등이 설치된 사거리(05:13)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I'Park 아파트 단지 앞 도로를 이어간다. 우측에 위치한 아파트와 좌측에 위치한 백병원 후문(05:14)지나 옥례초등학교 앞 Y자 갈림길(05:17)에서 좌측의 오르막 차도를 따르면 '백병원주차장'이란 푯말이 붙어있는 높은 시멘트 옹벽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T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는 도로. 백병원주차장과 대동아파트가 좌측으로 차례로 나타나고 '목연하이츠빌라'를 지나자말자 나타나는 T자 갈림길(05:23~05:24)에서 다시 좌측으로 들어서 좌측으로 대동아파트 단지, 우측으로 높은 시멘트 옹벽을 이루는 사잇길로 잠시 오르면 정면에 바리케이트형 차단문이 설치된 '부산진구 EM발효제생산연구소'란 현판이 붙어있는 정문 입구에 이르게 된다.

우측 연구소 철망팬스 옆으로 잘 다듬어진 돌계단 산책로가 나타나고 이를 따르면 체육시설(05:29)을 지나 등로를 가로지르는 비포장도로(05:35)에 어르게 된다. 도로건너 가파르게 오르다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약 13분간 이어가다 좌측으로 가파르게 이루어진 비탈길 오르막을 대하고 약 10분간 오르면 산 아래로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의 야경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바위전망대(05:58)에 이르게 된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을 약 6분간 극복하면 능선삼거리에 오르고 좌측으로 보이는 한국통신 통신시설물을 향해 편안하게 능선길을 약 2분간 이어가면 정면으로 통신시설물과 철망팬스가 나타난다. 철망팬스를 잠시 따르다 시설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도로 건너 넓고 편안한 등로를 잠시 따라가면 이정표(←봉수대체육공원 1.8km/↓개금 2.1km/→엄광산정상 0.1km,내원정사 1km)지나 넓은 헬기장인 엄광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 약 50여m를 더 진행하면 엄광산 정상표지석과 정자가 있다.

 

 

▲ 엄광산 헬기장 직전의 이정표

 

▲ 엄광산 정상표지석 

 

06:11~06:15=>엄광산(503.9m)

     높이 504m로 표기된 정상표지석과 표시를 알 수 없는 삼각점, 그리고 정자가 있다. 정자에 이르면 정면으로 구덕산이 가까이 다가와 조망이 되는데 아직 날이 밝지않아 제대로 경관을 볼 수가 없다.

정자 앞으로 잘 정돈된 나무계단 산책로를 따라 약 7분간 내려서면 편안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 다시 내리막으로 변하여 안부사거리까지 이어진다.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와 산불감시초소

 

06:29~06:31=>안부사거리/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내원정사 0.6km, 꽃마을 1.1km/←석탑 1km/↓엄광산정상 0.5km)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을 오르면 돌탑이 설치된 봉우리(06:34)를 넘어 다시 내려가게 되는데, 커다란 묘1기와 여러 단의 돌축대를 지나 S자 형태의 내리막길을 따르면 갈림길(06:44)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사면길을 잠시 따르면 철조망(06:46)이 있어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진행을 하다 좌측으로 보이는 편안한 산책길을 따라 내려가니 임도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있다.

06:53=>내원정사 직전 임도

     이정표(←청소년수련장 0.2km/↓엄광산정상 1.2km/→꽃마을 0.6km)가 설치된 임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내원정사 앞에 이르고, 계속 이어지는 사찰 진입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06:58)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꽃마을참숯가든' 식당과 '송아추어탕' 앞 사거리(07:01), 좌측으로 꺾어 도로따라 상가와 꽃마을 동네를 통과하면 포장도로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구덕령이다.

 

▲ 구덕령의 구덕산기상관측소 진입도로 입구의 이정표

 

07:03=>구덕령/꽃마을

     도로 건너 정면으로 보이는 빌라 앞을 지나는 도로를 따라 오르게 되는데 입구에 '↑부산기상청 구덕산기상관측소 2.7km/부산항공무선표지소 2.7km'란 입간판과 '구덕문화공원' 안내판이 있다.

시약산 정상에 위치한 구덕산기상관측소와 구덕산 정상에 위치한 부산항공무선표지소로 향하는 도로를 따르면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구덕문화공원'이란 현판이 설치된 구조물과 공원으로 들어가는 돌계단이 보인다. 계단길을 잠시 올라 돌아서 올라오는 기상관측소와 항공무선표지소 진입도로와 다시 만나면 좌측으로 구덕문화공원 넓은 주차장이 있다.

 

▲ 구덕문화공원 입구

▲ 구덕문화공원 주차장 끝의 이정표

▲ 구덕문화공원 민속생활관

 

07:09~07:12=>구덕문화공원

     주차장을 가로지르면 '금당 최규용다비'와 '화가 신창호추모비' 그리고 정자가 있고, 정자 좌측 계단길 입구에는 이정표(←산책로/↑교육역사관/→주차장)가 있다. 계단길을 따르면 암벽위에 설치된 민속생활관(07:16)이 있고, 민속생활관 좌측의 나무계단길을 계속 오르면 계단길은 끝이 나고 구덕령에서 올라오는 구덕산기상관측소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다시 이르게 된다.

 

▲ 구덕산기상관측소 푯말 좌측의 산길

 

07:18=>시멘트포장도로

     도로따라 100여m 정도를 오르면 도로는 우측으로 꺾이어 나아가는데 정면 산길 입구에 '→부산항공무선표지소 1.6km'와 '부산지방기상청 구덕산기상관측소'란 푯말이 있다. 푯말 뒤 산길로 들어 가파르고 긴 오르막길을 따르면 시멘트 배수로가 나타나고, 이 배수로를 따르면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철망과 시설물이 보이고, 배수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항공무선표지소 시설물 철망팬스 앞으로 공터가 있는 구덕산 정상이다.

 

▲ 시약정에서 뒤돌아본 구덕산 전경

▲ 구덕산 정상의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전경

▲ 반대편으로 돌아가 조망된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정문쪽 전경

▲ 구덕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꽃마을과 엄광산 일대 전경

 

07:38~07:58=>구덕산(560m)

     정상의 넓은 공터에 오르니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시설물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송악산으로 분기하는 지능선이 분기를 하고 있다. 뒤돌아보면 꽃마을과 지나온 엄광산 일대가, 좌측으로는 부산항 일대가 조망이 되는데 마침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 구덕산 정상에서 맞은 일출과 부산항 전경

▲ 지나온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철망 옆 우회 산길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좌측 철망을 따라 돌아나가게 되는데 사면길의 경사가 급하여 일부 구간에는 안전을 위하여 밧줄이 매여져 있다.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철망을 돌아 반대편 능선에 들어서면 '경남고 33산우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석이 있고 정면으로는 통신시설물과 시약산 정상에 자리를 잡고 있는 구덕산기상관측소 시설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구덕산 정상표지석(앞면) 

 

▲ 구덕산 정상표지석(뒷면) 

 

▲ 구덕산에서 분기한 좌측 끝봉인 송악산과 지능선

 

정상표지석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부산항공무선표지소 진입도로. 도로따라 잠시 내려서면 구덕산기상관측소로 향하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도로따라 좌측으로 통신시설물을 지나 관측소로 향한다.

 

▲ 시약정과 시약산 정상의 구덕산기상관측소 시설물

 

▲ 시약산의 구덕산기상관측소 

 

▲ 구덕산과 시약산 사이의 통신시설물 

 

 

▲ 시약정에서 내려다본 부산항 주변 전경

 

08:03=>시약산(565m)/구덕산기상관측소

     정상은 관측소 시설물이 차지를 하고 있어 직접 정상을 넘어 통과할 수는 없다. 좌측으로 멋진 바위지대에 '시약정' 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어 잠시 그곳으로 내려서니 정면은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지만 삼면으로 시야가 트여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전망대이다.

정자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뒤돌아보면 구덕산 정상의 시설물, 정면으로는 부산항과 영도 일대, 남쪽으로는 스모그 현상으로 희미하지만 감천만과 멀리 다대포의 몰운대까지 조망이 된다.

구덕산기상관측소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기상관측소 철망 팬스를 따라 사면길로 진행하여 철망이 끝나는 곳의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작은 돌무더기탑 1개를 지나고 잘 정비된 게단길을 따르면 우측에 '솔껍질깍지병에 나무주사 놓은 곳'이란 안내문이 있는 등산로 양쪽으로 확연한 화산로가 지나는 안부사거리(08:23)에 내려서게 된다.

 

▲ 안내문 설치 안부사거리

 

완만하게 오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낮은 봉우리에 오르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다시 이정표가 설치된 안부사거리이다.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08:27=>안부사거리/이정표

이정표(↑대티고개 1.5km/↓꽃마을 3.9km, 시약산정상 0.9km)가 있는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긴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지고 계단길 우측에 설치된 이정표(08:36, ↑대티고개 1.2km/↓꽃마을 3.7km,시약산 1.2km)를 지나 옛 이정표(↑대티고개 0.6km/↓꽃마을 4.1km, 시약산정상 1.1km/←서대신3동)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 옛 이정표

 

08:38=>안부사거리/산불감시초소+밀성박씨종친묘

     산불감시초소와 돌담을 쌓아 놓은 '밀성박씨' 종친묘가 있는 안부사거리인데 옛 이정표의 거리와 새로 만들어 설치한 이정표간 거리가 너무 차이가 나 헷갈리기까지 한다. 대티고개까지의 남은 거리가 안부사거리 옛 이정표 전 새로 설치한듯한 이정표에는 1.2km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약 100여m 정도를 진행하였는데 옛 이정표에는 0.6km로 확 줄여서 표기가 되어 있다. 옛 이정표가 잘못된 것이었다면 철거를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대로 두어 아쉬움이 있다.

묘지 돌담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 편안하게 잠시 오르내리면 약간의 벌목지대(08:45)가 나타나고, 이를 지나 살짝 우측으로 틀어 길게 나무계단길을 내려가며 이정표(↑대티고개 0.3km/↓시약산정상 2.1km, 꽃마을 4.6km)와 산불감시초소를 차례로 지나고, 산사면의 텃밭을 통과하고 '대밭3길'이란 표지가 붙은 마을 골목길을 빠져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대티고개이다.

 

▲ 대티고개로 내려서는 나무계단길

▲ 대티고개

 

08:55=>대티고개/2차선포장도로

     우측의 횡단보도를 건너 폭 1m 안밖의 마을 골목길로 다시 들어서면 T자 갈림길(08:57)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대티마을5길'이란 표지가 붙은 골목길을 오르면 산길(09:00)이 시작된다. 산위로 '피오니파크' 아파트와 그물망이 설치된 텃밭들이 있고 낮은 봉우리를 넘어 다시 마을길을 따라 '피오니파크' 아파트 축대 우측으로 진행하여 도로로 빠져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까치고개이다.

 

▲ 까치고개

 

09:04=>까치고개/2차선포장도로

     길건너 보이는 '아미까치공영주차장'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보이는 폭 1m 정도의 시멘트 포장 골목길을 따라 가 마을 끝(09:07)에 이르면 텃밭을 지나 방화선처럼 넓은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난다.

 

▲ 공동묘지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

 

 가파르게 약 5분간 이를 극복하면 공동묘지(09:12)가 시작되고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묘지대를 이어가면 좌측 산 아래로 자갈치시장과 추억의 거리에서 최근 부산영화제로 영화의 거리로 명성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는 광복동 일대, 그리고 영도와 부산항 주변의 전경이 펼쳐진다.

 

▲ 공동묘지에서 조망된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일대 전경

 

나지막한 봉우리를 넝어서도 계속되는 묘지대를 이어가면 11시 방향으로 감천만 일대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을 하고 약 10분간의 묘지대가 끝나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09:22~10:49=>공동묘지 끝봉

     낙동정맥 종주 팀원 전체가 모여 봉우리 밑 묘지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겸한 휴식시간을 갖고 떠나기로 한다. 약 27분간 휴식.

27분간의 긴 식사와 휴식시간을 갖고 지척으로 보이던 일명 장군봉인 우정탑이 위치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3분 소요. 이곳에서 전체 회원이 모였으니 낙동정맥 첫 출발을 자축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가기로 한다.

 

▲ 우정탑

▲ 제3기 가고파산우회 낙동정맥 종주회원과 함께 우정탑에서...

▲ 9정맥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우정탑에서...

 

10:52~10:58=>'우정탑' 돌탑봉

     축대를 쌓은 제단위에 정교하게 만든 돌탑이 있는 곳으로 좌측 남동방향으로 천마산이 분기하는 갈림길이다. 기념촬영을 하느라 6분간 소요. 좌측으로 꺾인 마루금에 들어서자 ㅏ자 삼거리 갈림길. 하산로처럼 보이는 우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ㅏ자 갈림길(10:02). 우측의 내리막이 마루금인데 확연한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니 비포장도로(10:04).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마루금인 임도차단기가 설치된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마루금에서 잠시 이탈하여 우회한 셈이다.

 

▲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삼거리

▲ 임도삼거리 진행할 마루금 우측에 세워진 '극락암' 푯말

 

10:08~10:11=>임도차단기가 설치된 삼거리

     우측 산사면에 극락암이 있고 불경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임도삼거리이다. '극락암' 푯말 우측 철망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낮은 봉우리(11:13)를 넘어 살짝 좌측으로 틀어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감천만이 한 눈에 들어오고 2명의 산불감시요원이 근무를 하고 있는 간이/임시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간이산불감시초소

 

10:15=>간이산불감시초소봉

     작년 1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감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별 다른 통제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인근 사하구 주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라 그런지 상황에 따라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같이 경방기간이더라도 산불발생 가능성에 따른 통제와 개방을 해야지 일괄적으로 눈이 오던 비가 내리던 산불발생 가능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기간을 정해 놓고 획일적으로 통제만을 하는 탁상행정을 펼치는 다른 지자체와는 전혀 달리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는 지역이라 하겠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자연을 보호하는 산불방지 업무에 열성을 보여주는 것은 반갑고 권장되어야 하겠지만 이처럼 상황에 따른 통제와 단속을 해야만 주민들에게 크게 부각되는 전시행정은 되지 못 할지언정 진정한 주민들을 위한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많은 간이산불감시초소와 감시원들을 대하게 되지만 어떠한 규제나 통제를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통과를 하게 된다. 약간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벽산부영아파트 앞에 이르게 된다.

 

▲ 벽산부영아파트로 내려서는 길

 

10:21=>벽산부영아파트

     'CCTV 작동중'이란 푯말이 붙은 철문을 통해 들어서 벽산부영아파트 우측 철망과 시멘트 축대 사이 길로 아파트단지에 내려서서 시멘트 옹벽을을 따라 나가면 아파트단지내 '혜성어린이집'과 101동 앞을 지나 우측으로 101동을 끼고 돌아 아파트 정문 앞의 2차선 포장도로(10:27)에 이르게 된다. 도로를 따라 약 3분여를 진행하면 4차선 포장도로(10:30)와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보이는 고갯마루에 설치된 육교를 향해 오르면 도로가 6차선으로 넓어지는 감천삼거리로 괴정고개이다.

 

▲ 괴정고개/육교

 

10:34=>괴정(감천)고개/감천삼거리

     육교 옆에는 '감천삼거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약 50m 전방에는 우측으로 '옥천초등학교'와 '장평중학교' 진입 오르막길이 있다. 육교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서면 SK주유소가 있고, 주유소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따라 오르면 계단길이 나타나고 계단길을 오르면 계단길이 끝나는 우측에 '해동고등학교' 정문(10:37)이 보인다.

좌측으로 텃밭, 우측으로 철망 팬스가 있는 사이의 길로 잠시 진행하면 이내 숲길이 이어지고 산길은 정면의 봉우리를 우회하여 오르도록 나있어 이를 따라 사면의 산책로를 편히 따르다 좌측으로 꺾어(10:42) 가파르게 오르면 송전탑과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송전탑과 군훈련장

 

10:46~10:56=>#6번송전탑과 군훈련장있는 봉우리

     군 야외 교육장 긴 나무의자에 앉아 전 회원들이 모여 10분간 휴식. 훈련장 입구 우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체육시설과 군훈련장이 함께 있는 안부로 '체육공원'이란 푯말의 이정표(↑군부대 0.3km/←구평초등학교 1km/→동아공업고등학교 0.2km)가 있다.

 

▲ 체육공원의 이정표

 

직진의 넓은 등로를 따르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의 군부대로 향하는 사면의 넓은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오르막길을 따르면 시멘트 보도블럭을 깔아 놓은 잘 정비된 넓은 헬기장(11:05, 125-3-3)에 오르게 된다.

 

▲ 군부대 철문

▲ 군부대 철망팬스를 따라서...

 

헬기장을 가로질러 보도블럭이 깔린 길을 따라 내려서면 군부대 철문(11:08)에 이르게 된다. 철문 앞을 지나 군 철망팬스를 우측에 두고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여 감천만 바닷가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좌측으로 돌아 나가는 군 철망팬스를 편안하게 계속 이어가면 약 5분 후 군부대 철망팬스는 다시 우측으로 꺾이지만 계속 이를 따라 2분여를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철망팬스가 꺾이는 곳에 철문(11:14)이 있다.

 

▲ 군부대 철망팬스가 끝나는 곳의 철문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이는 군부대 철망팬스를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능선 우측 아래로 공장 밀집지역과 그 너머로 낙동강 하구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내리막 정면을 가로막는 철망팬스(11:18)가 나타나는 T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자유아파트가 있는 2차선 포장도로이고, 우측 고갯마루로 잠시 오르면 대동중,고등학교 정문과 학교 건물이 우측에 있다.(11:21)

학교 담장을 끼고 (주)부산해사랑 통영수산제2공장 건물 방향으로 가면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사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장림고개이다.

 

▲ 자유아파트 앞 도로

▲ 장림고개

 

11:25~11:28=>장림고개

     횡단보도 너머로 보이는 SK 다대로주유소 뒷편이 마루금이나 주유소 건물을 신축하면서 산을 절개하고 만든 시멘트 옹벽이 있어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하여 직접 오르지 못하고 우회를 하여야 한다. 도로 건너 주유소 좌측의 인도를 따라 2분 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설치된 몇 단의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산길을 오르면 된다.

곳곳에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산길을 따르면 좌측으로는 넓은 공장부지를 조성하며 산사면을 절취하여 엄청난 높이의 절개지가 만들어져 있다.  철문이 있는 철망팬스가 나타나고(11:35) 열려진 철문을 들어서서 계속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절개지 때문에 안전시설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철망팬스를 좌측에 두고 오르면 오름길 곳곳에 쌓다 만 돌무더기탑을 몇 개 지나 좌측으로 조망되는 감천만 일대의 앞바다와 영도를 감상하며 150봉을 우회하고 바로 지도상의 봉화산인 149.6봉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이 나타나는 Y자 갈림길(11:39)에 도착을 한다. 갈림길에서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밧줄이 설치된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오르면 좌측으로 지도상의 봉화산인 149.6봉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체육시설이 설치된 150봉이다.

 

▲ 150봉의 삼각점

▲ 150봉에 설치된 안내문

 

11:40~11:44=>150봉

     쉼터와 체육시설이 설치된 봉우리로 약 50여m 전방에 표시를 알 수 없는 삼각점과 우측에 '장림봉화산동네체육시설' 안내도가 있다.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넓고 편안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좌측 사면길 우회로와 좌측 또 다른 하산길과 만나는 안부(11:47). 안부를 뒤로 하고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지도상에 표기된 봉화산 정상이다.

 

 

▲ 봉화산 정상에 뽑혀져 등로 좌측에 방치된 삼각점 

 

▲ 봉화산의 표지판 

 

11:49~11:58=>봉화산(149.6m)

     등로 좌측으로 뽑혀진 삼각점이 방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묘 2기(창원황공, 안동장공)가 있으며 나뭇가지에는 '낙동정맥 봉화산 149.6m'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주변에 축대를 쌓기 위해 일부려 옮겨다 놓은 사각형의 돌들이 흩어져 있어 일행들이 올 때까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약 9분간 대기.

정상을 뒤로 하고 ㅓ자 갈림길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따라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12:00)에 이르게 된다. 도로 건너 가파르게 약 5분정도 오르면 정상에 축대를 쌓아 놓은 묘 1기가 있는 147봉이다.

 

▲ 147봉 직전의 2차선포장도로

 

▲ 147봉의 표지판 

 

▲ 147봉의 삼각점 

 

12:05=>147봉

     '준.희 낙동정맥/147.0m'란 표지판과 삼각점(No.2)이 있는 밋밋한 봉우리이다. 내리막길을 따르면 곳곳에 몇 기의 묘들이 나타나고, 우측에 흑염소를 몇마리 키우는 울타리와 텃밭들 사이를 빠져 나오면 구평가구단지 입구 삼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 구평산가구단지 입구 도로삼거리

 

12:08~12:10=>구평가구단지 도로 삼거리

     도로따라 좌측으로 가구단지로 들어가면 가구 전시매장들이 도로가에 줄비하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구평산마트'란 대형 아치 광고판이 설치된 곳에 이르게 된다.

 

▲ 구평산마트 입구 전경

 

12:16=>구평산마트 입구

     구평산마트가 길을 막고 있어 입구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나, 우측 산길로 들어 능선에 올라 구평산마트를 끼고 뒷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고 다시 좌측으로 꺾어 공단내 도로에 내려선다.(12:24)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가서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공장내 도로를 진행하다 '성경프로펠러' 건물 앞에서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면 '삼환2차아파트' 102동 건물이 보이고 102동 옆 계단을 내려서면 아파트 입구 2차선 포장도로이다.

 

▲ 도로따라 내려가다 뒤돌아본 삼환2차아파트 앞 2차선 포장도로와 버스정류장

 

12:32=>성환2차아파트 입구/2차선포장도로

     아파트 축대 옆 인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 'BMC'와 '신다대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약 6분간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육교가 설치된 6차선 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다대고개이다.

 

▲ 육교를 건너 바라본 다대고개

 

12:44=>다대고개

     우측 삼한2차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도로 입구에는 '↓두송해맞이길'이란 도로이정표가 있다. 육교를 이용해서 도로를 건너면 '↑다대3지구길'이란 이정표와 '↑아미산서림사'란 푯말이 설치된 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도로를 따라 약 100여m 정도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신다대아파트 단지가 있고 우측으로는 '한국전력 다대변전소' 건물이 보인다. 변전소 옆 팬스따라 이어지는 돌계단이 있고 그 입구에는 '아미산서림사' 푯말이 설치되어 있다.

 

▲ 한국전력공사 다대변전소 건물 옆 아미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돌계단 입구

▲ 아미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돌계단 입구의 '서림사' 푯말

 

돌계단을 따라 오르고 잠시 포장도로를 이어가면 서림사 앞에 도착을 하게 된다. 직진의 서림사 경내로 들어가는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면 아미산 오름길이 가파르게 시작되는데 조립식 건물에 '대웅전' 편액이 붙어있는 암자(13:00)를 지나 주능선(13:03)에 붙어 Y자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13:04)에서 우측 계단길로 내려서면 우측 서림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안부사거리(13:05)에 이르게 된다.

서림사에서 좌측의 산길을 따르지 않고 서림사를 통해 이곳으로 올라서도 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 서림사 앞 전경

 

안부를 뒤로 하고 계단길 오르막을 오르면 좌측으로 다대포 일대의 바다가 숲 사이로 간간히 조망이 되는 것으로 보아 이제 최종 목적지인 몰운대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다시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삼거리(13:08). 호젓한 소나무 숲길을 산책하듯 잠시 따르면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Y자 갈림길(13:11)에 이르고, 우측의 사면길 산책로가 아닌 좌측의 가파른 나무계단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약 5분 후 축대를 쌓아 복원해 둔 응봉봉수대가 있는 아미산 정상이다.

 

▲ 아미산 정상에 자리잡은 응봉봉수대

 

♧ 응봉봉수대(鷹峰峰燧臺)

봉수대는 전기통신이 시작되기 이전의 군사통신시설로서 고종35년(1898)까지 사용되었다.

이곳의 봉수대는 중종25년(1530)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처음으로 사용된 시기는 알 수 없다. 낮에는 짐승 똥으로 연기를 올렸고, 밤에는 햇불을 올려 서울까지 연락되었으며, 평상시에는 1번(낮), 적이 나타나면 2번, 국경에 근접하면 3번, 국경을 침범하면 4번, 적과 접전하면 5번을 올려 그때 그때의 상황을 알렸다. 우리 조상들이 외적들의 침략을 당할때마다 지폈을 이곳 봉수대를 우리가 오늘 복원함은 연연이 이어진 우리 민족의 향토 수호정신과 국토방위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우리 후손에게 길이 알리고저 함이다. 1976년 10월 1일.-안내문에서-

 

 

▲ 아미산 정상의 삼각점 

 

▲ 아미산 정상의 표지판 

 

13:16~13:30=>아미산(응봉봉수대 233.7m)

     낙동정맥 산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한 마지막 산봉우리인 아미산에는 축대를 쌓아 복원한 넓은 봉수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봉수대를 오르는 돌계단 입구에 안내문이 있다. 봉수대에 오르면 잔자갈이 깔려있고 중앙에는 원형의 불을 지피던 자리까지 복원을 해 두었다. 불을 지피던 원형의 화로옆으로 표시를 알 수 없는 삼각점이, 좌측 몰운대를 포함하여 다대포 앞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의 나무가지에 '낙동정맥 아미산 234m/응봉봉수대' 란 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 응봉봉수대에서 내려다본 다대조선소가 있는 대대포항 일대 전경

▲ 응봉봉수대에서 내려다본 몰운대 주변의 전경

▲ 응봉붕수대에서 조망된 낙동강

 

몰운대로 향하는 마루금은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 차 있어 이곳 아미산을 내려서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산길은 존재하지 않아 아파트 숲을 빠져나가는 도로를 따라 몰운대 입구까지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 아미산에서 몰운대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덮고 있는 아파트단지들

 

마루금 우측으로 3~4분 거리에 위치한 헬기장봉이 있지만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어 짧은 거리지만 다녀오기를 포기하고 봉수대를 뒤로하고 내려섰다 갈림길에서 직진의 헬기장봉 방향의 등로를 버리고 좌측 아파트 단지 방향으로 계단이 주를 이루는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내리막이 끝나면 이정표(13:45, ←대건아파트 0.3km/↓응봉봉수대 0.9km/→체육공원 1.8km)가 있고, 정면으로 보이는 대단위 단지인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로 통하는 도로에 내려서면 2차선도로가 지나는 홍치고개이다.

 

▲ 산길이 끝나며 롯데캐슬아피트 단지와 경계를 이루는 홍치고개의 2차선포장도로

▲ 롯데캐슬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서...

 

13:46=>홍치고개/롯데캐슬아파트단지 입구 2차선도로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 사이의 2차선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내려가면 T자 갈림길(13:52)에 이르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롯데캐슬유치원을 끼고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정면으로 몰운대아파트 단지가 있는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몰운대아파트 단지 입구 사거리

 

13:57=>몰운대아파트 단지 사거리

     횡단보도 건너 몰운대아파트 107동과 109동 사이의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103동 앞 도로 삼거리(13:59)에 이르면 삼거리에서 103동을 우측에 두고 돌아 내려가 성원상떼빌아파트 입구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14:02=>성원상떼빌아파트 입구 삼거리

     아파트 출입문 앞을 지나 T자형 도로 삼거리에 이르면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인도를 따라 진행하면 성원상떼빌아파트 반대쪽 신호등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다대포해수욕장 입구이다.

 

▲ 다대포해수욕장

 

14:09=>대대포해수욕장 입구

     다대포해수욕장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몰운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면 되는데, 도로 대신 우측으로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다대포해수욕장으로 들어가 모래밭을 걸어서 몰운대유원지 입구에 이른다.

 

▲ 몰운대 표석을 배경으로...

▲ 몰운대 표석을 배경으로 낙동정맥 제3기 종주팀과 함께...

▲ 몰운대유원지 입구 전경

 

14:14~14:16=>몰운대유원지 입구

     입구 우측으로 몰운대 표지석이 있고, 우측 길따라 '몰운대' 안내문과 '몰운대유원지' 안내도, 그리고 안내소가 있다. 넓은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화손대 방향의 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헬기장(14:25)과 다대포객사를 차례로 지나면 샘터와 이정표(↖자갈마당 300m/→군부대 300m)가 설치된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몰운대(沒雲臺)

*부산광역시 지정기념물 제27호

*소재지: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144일원

몰운대는 16세기까지 몰운도라는 섬이었으나 그 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퇴적되어 다대포와 연결된 부산의 전형적인 육계도이다.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그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라고 하였다.

이곳의 남단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이 발달되어 있고, 배후인 육지쪽에는 수려한 모래해안이 있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몰운대는 우거진 숲, 기암괴석, 파도와 수려한 모래밭으로 빼어난 경승지로 이름이 나 있었다. 이곳의 대표적인 수종은 해송인데, 그 사이에는 활엽수 등 약 90여종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삼광조, 갈매기 등 많은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철새들이다.

몰운대에는 다대포객사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 해전에서 승전을 거둘 때 큰 공을 세우고 순절한 정운공 순의비가 있다. 

 

▲ 몰운대바위로 향하는 산책로

▲ 다대포객사

 

♧ 다대포객사(多大浦客舍)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3호

*소재지: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144

이 건물은 조선후기 다대첨절제사영에 있었던 객사이다. 다대포는 옛부터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요충으로 중시되었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상좌도 7진 중의 하나가 되었는데 부산진과 함께 다른 진보다 더 중시되어 다른 진보다 2배의 병선을 보유하였으며, 첨사는 정3품 당상관이었다.

객사는 조선시대 관아건물의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보관하고, 고을의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하여 망배를 드리던 곳인데 사신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객사에는 정당과 그 좌,우에 익실을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객사는 정당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이다. 안두리기둥 위에 절단된 큰 들보를 놓은 5량 집이며, 벽이 없다.

 

▲ 갈림길의 이정표

 

우측은 군부대로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 좌측의 자갈마당 방향의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 자갈마당(자갈이 깔려있는 해안) 바닷가로 내려가는 갈림길 지나 철망과 철문이 설치된 다대포 몰운대 바위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몰운대바위의 군초소

▲ 몰운대바위 좌측/동쪽의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안가 전경

▲ 몰운대바위 우측/서쪽의 자갈마당과 암벽을 이루는 해안선 전경

 

14:30~14:47=>몰운대바위/군초소

     시멘트로 만든 군 초소 우측으로 바위에 벽돌로 만들어 놓은 계단을 내려가 바다와 맞닿는 바위끝까지 진행을 해 보며 낙동정맥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정면으로 바다위에 뜨있는 쥐섬, 그리고 무인등대가 설치된 바위섬인 경도가 보인다. 주변 바위에는 바다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몇 분 있다.

 

▲ 몰운대바위 군초소에서 바라본 자갈마당쪽 암벽 해안선 전경

▲ 몰운대바위 군초소에서 바라본 정면 남해바다의 쥐섬

▲ 자갈마당에서 바라본 쥐섬

▲ 무인등대가 설치된 경도

 

다시 몰운대 군초소로 되돌아 올라 몰운대유원지로 향하면 진행방향 우측으로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바다 경치가 펼쳐지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좌측으로 자갈마당인 자갈이 깔려 있는 바닷가에 내려서 남해 바닷물에 손을 적셔 보며 이번 구간이 낙동정맥의 완주 구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몰운대유원지 입구로 돌아와 몰운대 표석을 배경으로 제1구간 산행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 시간을 갖는다. 주변의 식당에서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고, 막걸리 한 잔으로 뒤풀이를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15:00~16:21)

오후4시 21분 버스에 올라 5월경으로 예상되는 다음 마지막 남은 제9구간(어림산구간:아화고개~시티재) 산행을 기약하며 몰운대를 뒤로 한다.

 

▲ 자갈마당에서 바다를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