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完走)한남관악지맥

관악지맥 제2구간(하오고개~찬우물) 산행기(09년02월14일 산행)

왕마구리 2009. 2. 16. 11:32

◀ 관악지맥 2구간(청계산구간) ▶ 

 

▲ 망경대갈림길에서 청계사갈림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계산 망경대와 석기봉 전경

 

【 산행코스 】한국정신문화연구원/버스정류장-(접근)→하오고개→공원묘지→#9번송전탑→392봉/원터마을갈림길→안부사거리→ 국사봉(542m) →군부대 녹슨철망과 철문→463봉→청계사갈림길/안부삼거리→위치표시'1-3(이수봉능선)'→ 이수봉(545m) →헬기장→망경대갈림길/절고개능선→암릉지대내리막→청계사갈림길(이정표:NO.49)→서울대공원 철망→절고개/청계사갈림길(이정표:NO.48)→△388.7봉→헬기장(이정표:NO.47)→서울대공원 철망문→ㅏ자갈림길→ 청계산응봉(매봉 369.3m) →#20번송전탑→ㅏ자 삼거리갈림길→ 지형도상 청계산응봉(매봉 △349.4m) →문원동갈림길(이정표:NO.44)→안부사거리(이정표:NO.42)→공터봉 쉼터(이정표:NO.41)/능선삼거리-(알바시작)우측 이미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다 인덕원사거리 하산길이라 BACK-안부사거리(이정표:NO.42) 지나 우측(찬우물방향 진행 기준) TP 삼각점 능선따라 내려감-내려가다 잘못된 능선길로 판단 산사면으로 마루금 접근 시도-묘지대-다시 안부사거리(이정표:NO.42)로 BACK-안부사거리 지나자마자 다시 우측 능선길로 내려감→제비울미술관 뒷능선→제비울미술관/팔각정→'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도로/굴다리→도로사거리-(도로따라 진행)→찬우물/47번국도+버스정류장

【 도상거리 】약 9.50km(접근거리:약 2km 미포함) 《 관악지맥 거리누계 : 15.40km/53.10%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2월 14일(토)

【 날     씨 】짙은 안개가 끼였지만 맑음(원거리 시계는 불투명)

【 산행시간 】총 6시간 39분 소요(식사 및 휴식 : 2시간 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38분 소요

                           * 알바(휴식포함) : 1시간 11분

【 참 가 자 】김 선형, 천 영면(총 2명)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7:20)→송내역(07:28~07:40)/1호선→신도림역/환승-(2호선)→사당역 #4번출구(08:19~08:42)-(#1550-3번 좌석버스)→한국정신문화연구원 앞(09:11)

<< 올 때 >> 찬우물/버스정류장(15:53)-(#11-1 시내버스)→사당역/2호선(16:27~16:52)/간식시간포함→신도림역/환승-(1호선)→부천역(17:34~17:42)→부천시청앞/집(18:00)

*** 참고 : 교통안내

   *찬우물 앞 버스노선 => 사당역행 시내버스 노선은 많으나 승,하차 승객이 없어 버스들이 무정차 통과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버스가 지날 때 손을 들어 정차를 시켜야 함.

 

【 산 행 기 】

이번 구간도 의왕시와 성남시에서 이정표 설치 등 등산로 정비가 확실히 되어 있어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으나,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청계산구간이라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어 정맥과 지맥 산행 때 등산객들을 만나는 경우가 극히 더물고 항상 호젓하고 조용한 산행만 해 온 탓이라 그런지 왠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한 것 같다.

이번 산행에서는 처음부터 우려하였던 애매한 마루금 구간인 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 도로가 지나는 과천터널 근처에서 제대로 마루금을 찾지 못하고 약 1시간 11분간 알바를 하였으며, 도시고속화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부터는 산길을 따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찬우물 고개(버스정류장)까지 이동을 하여 미완의 종주구간이 되었다.

그러나 정확한 마루금을 찾아 1시간 이상을 도시고속화 도로 방향으로 진행되는 3곳의 지능선을 이곳 저곳 헤매며 산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관악지맥을 찾는 산꾼들이 적은 탓인지, 다녀 간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으며 오늘 진행한 코스(주능선에서 도시고속화도로까지 내려선 길)가 정확한 마루금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다만 도시화로 낮은 야산들이 산줄기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여 마루금을 긋기가 애매한 지역이라 산행날머리인 찬우물에 도착을 한 것 만으로 만족하고 스스로 위안을 하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 번 더 알바를 하였던 구간을 찬우물에서 역으로 산행하여 정확한 마루금 찾기를 시도해 보기로 한다. 역으로 산행을 하게 되면 이번에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예전에 몇차례 산행한 경험이 있어 다녀오지 않았던 만경대갈림길~석기봉~만경대~매봉 구간을 이어가 볼 생각이다.

 

▲ 하오고개로 이어지는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앞 구 59번지방도

▲ 하오고개로 향하는 도로 우측 철조망에 부착해 둔 이정표

 

09:11=>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버스정류장

     버스를 내리자마자 지난 제1구간 산행시 탈출로였던 안양, 의왕방향의 구 57번지방도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들머리인 하오고개로 접근을 하기 위해 출발을 한다.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이름이 바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정문 앞을 지나 오르막의 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운중저수지가 보이는데 어제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저수지의 저수량이 거의 바닥을 드러낼 정도라 한편으로는 가뭄이 심하여 걱정이 된다.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를 지나면 우측으로 최근에 정비를 한듯한 청계산등산로 입구가 보이고, 버스에 하차한 후 약 28분여만에 도로 고갯마루 정상인 하오고개에 도착을 한다.

 

▲ 도로 고갯마루 정상의 하오고개

▲ 하오고개의 제2구간 산행들머리

 

09:39~09:41=>하오고개/제2구간 산행들머리

     도로 건너 옹벽위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면 공원묘지가 나타나고, 좌측 산사면으로 조성된 공원묘지 경계선을 잠시 따라 내려서면 하오고개로 접근하며 우측으로 보였던 청계산등산로 입구에서 올라오는 밧줄난간이 설치된 잘 정비된 등산로와 만나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공원묘지와 가야할 마루금

▲ 공원묘지 갈림길삼거리의 이정표

▲ 갈림길삼거리의 우측 하산로

 

09:45=>공원묘지/갈림길삼거리

     의왕시에서 설치한 이정표(NO.31, ↑국사봉 1370m, 이수봉 2510m/→하오고개,안양판교로 60m)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오르막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밧줄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지역을 지나 #9번 송전탑(09:55~09:59)에 이르게 된다.

 

▲ 밧줄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길

 

송전탑을 지나면서 완만해진 오름길을 이어가면 #8/#9번 송전탑(10:02)이 설치된 공터를 지나 입구에 군사시설보호구역 시멘트 말뚝이 있는 능선분기봉인 392봉에 오르게 된다.

 

▲ 원터마을갈림길인 392봉 전경

 

▲ 392봉의 이정표1

 

▲ 392봉의 이정표2 

 

10:06~10:10=>392봉/원터마을갈림길

     2개의 이정표(NO.32, ←하우현고개,원터마을 1800m/↓하오고개,안양판교로 730m/→국사봉 640m, 이수봉 1780m)가 설치된 능선갈림봉으로 의왕시에서 설치한 '청계산~백운산등산로' 안내도가 2개의 이정표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넓은 공터 주변에는 2개의 나무벤치가 있다.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좌,우로 확연한 등산로가 보이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 청계사 방향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1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2 

 

10:11~10:14=>안부사거리

     의왕시 설치 이정표(NO.33, ←녹향원,청계사길 870m/↑국사봉 520m, 이수봉 1660m/↓하오고개,안양판교로 850m/→성남시 운중동,안양판교로 830m)와 성남시 설치 이정표(←의왕-용갱이골 800m,12분/↑국사봉 700m,10분/↓하오고개 900m,10분/→운중저수지 1600m,20분) 등 표시된 거리가 서로 달라 헷갈리게 하는 2개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안부사거리를 뒤로하고 약 7분간 가파르게 오르다 편안한 능선길을 2분여 따르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ㅏ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산길은 다시 가파라진다. 가파라진 오름길을 극복하고 오르면 정면으로 바위지대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며, 등산로는 좌측으로 밧줄난간이 설치된 우회로로 이어진다. 우회로를 따라 바위지대를 우회하고 능선에 붙어 좌측으로 20여m 정도를 오르면 국사봉 정상이다.

 

▲ 국사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김 선형)

▲ 국사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천 영면)

 

10:29~10:40=>청계산 국사봉(542m)

     의왕시 설치 정상표지석과 이정표(NO.33, ←이수봉 1140m, 청계사 2510m/↓하오고개,안양판교로 1430m/→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0m), 성남시계능선일주등산로 이정표(←이수봉 1500m,30분/↓운중동능선 700m,10분/→청계산406봉 1700m,40분) 그리고 위치표시 '현위치:3-2(국사봉)'이 설치된 2개의 나무벤치가 있는 약간의 공터봉이며 우측/동쪽으로 지능선이 갈라지는 능선분기봉이다.

 

 

▲ 국사봉 정상표지석 

 

▲ 국사봉의 위치표시판 

 

▲ 국사봉의 의왕시 설치 이정표 

 

▲ 성남시계능선일주등산로 이정표 

 

한 그룹의 산악회팀이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기념 촬영을 마치고 좌측의 이수봉 방향으로 사라지며 한적해진 정상의 벤치에 자리를 잡고 바나나 한 개로 허기를 달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수봉을 향해 밧줄난간이 설치된 긴 내리막길을 따른다.

 

▲ 군부대 녹슨 철조망과 철문

 

우측으로 군부대 녹슨 철조망과 철문이 있는 안부(10:47)를 지나 잠시 오르고 완만하게 내려가면 좌측 산사면으로 산길이 갈라지는 안부삼거리(10:54)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의 산길은 청계사로 이어지는 등산로인 것 같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463봉이다.

10:57~11:03=>463봉

     우측의 하산로는 두레이골 계곡 방향으로 성남시 금토동으로 향하는 산길이다. 463봉 직전 봉우리를 우회하는 뚜렷한 좌측 사면길로 등산객들이 진행을 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곳이라 자리를 잡고 다시 약 6분간 휴식.

봉우리를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산길이 뚜렷한 안부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설치된 청계사갈림길이다.

 

▲ 463봉 밑 청계사갈림길의 이정표

 

11:05=>청계사갈림길

     이정표(↑이수봉/←청계사/↓국사봉)가 설치된 갈림길을 지나 바윗길이 일부 포함된 오름길을 따라 밋밋한 둔덕형 봉우리(11:10)를 넘어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1시방향으로 청계산 이수봉에서 동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목배등능선(철쭉능선)에 위치한 통신시설물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된다.

위치표시 '1-3(이수봉능선)'이 설치된 약간의 공터(11:15)를 지나 잠시 후 청계산 이수봉에 오른다.

 

 

▲ 이수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1:17~11:22=>청계산 이수봉(545m)

     이수봉(二壽峰)은 연산군 때 유학자인 정여창이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이 산에 은거하면서 생명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다는 데서 생긴 지명이다.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절고개능선<매봉> 500m,8분/↓국사봉<하오고개> 1500m,30분/→옛골<금토동능선> 2500m,40분)가 있는 이수봉 정상은 토요일이라 북적되는 등산객의 인파로 발디딜 틈도 없이 어수선하여 정신마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이수봉을 뒤로하면 의왕시 설치 이정표(NO.51, ↓이수봉/←국사봉 1140m, 하오고개,안양판교로 1257m)가 있다. 완만하고 편안한 절고개능선을 따르면 헬기장(11:27)과 '송산 조견선생과 망경대'란 안내문 지나 능선삼거리인 망경대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 송산 조견선생과 망경대

송산 조견선생(1351~1425)은 여말선초의 문신으로 본관은 평양이고 초휘는 윤, 자는 거경, 호는 송산, 시호는 평간공이다.

고려 충렬왕때 문하시중을 지낸 조인규의 증손이고 조선개국 공신 조준의 아우이다. 고려말 영남안념사로 있을 때 나라가 망하자 통곡하며 두류산(현 지리산)으로 들어가 이름을 견으로 고치고, 자도 종견이라 하였다. 조선 개국초에 이태조가 공의 절개를 찬양하고 재능을 아껴 호조전서에 명하였으나, 끝내 사양하고 청계산으로 은거하여 건너편 상봉인 망경대에 자주 올라 송도를 바라보며 슬퍼하다가 마왕굴 샘물로 갈증을 풀었다고 한다.

본래 상봉에 오르면 눈아래 만경이 전개된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이었으나 그곳에 자주 올라 개경을 바라보았다하여 세인들이 '망경대'라 부르게 되고 세간에는 망경대의 노래도 유행되었다고 한다.

이태조가 한양에 정도한 후 다시 조준을 대동하고 청계사로 찾아가 옛 친구 사이로 마주 앉아 도와줄 것을 간청했지만 공의 굳은 결의를 돌이키지는 못하고 청계산 일대를 봉지로 내렸으나 공은 곧 양주 수락산 기슭(현 의정부 송산마을)으로 옮겨 은거하다가 생애를 마쳤다.

묘소는 성남시 여수동 산30번지에 예장(성남시 향토유적 제3호)되었고, 모셔진 서원은 양주의 정절사(사액서원), 의정부의 송산사(경기도 문화재 제42호), 공주의 송산 조견사우(공주시 향토 문화유적 제8호) 등이 있다.

 

▲ 망경대갈림길 전경

▲ 망경대갈림길의 성남시계능선일주등산로 이정표

 

11:30~11:32=>망경대갈림길

     간이매정이 영업을 하고 있는 갈림길로 성남시계능선일주등산로 이정표(제5구간:절고개능선-표고 510m, ↑청계사 1000m,20분/→석기봉 600m,30분/↓성남,의왕시경계선 500m,8분)가 있다. 이 지점을 기점으로 성남시와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던 마루금이 능선 기준으로 좌측은 의왕시, 우측은 과천시로 경계가 바뀌게 되는 3개시 경계지점이다.

관악지맥 종주 계획을 잡을 때 이번 구간에서는 우측의 석기봉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만경대를 거쳐 매봉까지 왕복하는 것이었으나, 초보산꾼과 함께 하는 지맥 종주길이라 왕복 약 1시간30분의 과외산행을 추가한다는 것이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계획을 수정하여 바로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찬우물으로 향하기로 한다.

직진의 마루금을 따르면 우측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석기봉과 만경대의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대(11:34~11:39)가 있다. 그러나 짙게 드리워진 운무로 만족할만한 풍경은 기대를 할 수가 없었다.

암릉지대가 포함된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청계사로 하산하는 직진의 확연한 산길과 우측 사면 등산로처럼 보이는 마루금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청계사갈림길로 내려서는 바위지대

▲ 청계사갈림길의 이정표

 

11:50~11:52=>청계사갈림길

     이정표(NO.49, ↑청계사 430m/→응봉<매봉> 2300m, 이미마을 4800m/↓이수봉 940m, 국사봉 2080m)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직진의 내리막 등로를 버리고, 우측 사면길처럼 느껴지는 마루금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 편안한 송림숲길이 나타나는데 등로 우측으로 T.P.삼각점(11:56)이 보인다. 이 같은 T.P.삼각점은 앞으로도 등산로 곳곳에서 설치되어 있다.

 

▲ 호젓한 송림숲길 우측에 설치된 T.P.삼각점

▲ T.P.삼각점

 

호젓한 산길을 따르다 커다란 바위가 등로를 막고 있는 지점 직전 등산로인 사면길 우측에 있는 공터(11:58~12:22)에서 이른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다. 커피 한 잔에 김밥 한 줄, 그리고 약간의 떡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등로를 막고 있는 커다란 바위를 돌아 진행하면 우측으로 서울대공원에서 출입을 막기 위하여 설치해 둔 철망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 등로를 막고 있는 커다란 바위

 

▲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해 둔 서울대공원 철망과 철조망들

 

잠시 나타나는 철망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지나는 청계사갈림길인 절고개이다.

 

▲ 청계사갈림길인 절고개 전경

 

▲ 절고개의 위치표시판 

 

▲ 절고개의 이정표 

 

12:26~12:29=>절고개/청계사갈림길

     이정표(NO.48, ←청계사 280m/↑응봉<매봉> 1760m, 이미마을 4260m/↓국사봉 2620m, 이수봉 1480m)와 위치표시 '현위치:청계1-4(청계사입구)'가 있는 안부갈림길로 우측에는 서울대공원 설치 철망이 있으며, 좌측 청계사 방향의 내리막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서울대공원 철망을 우측에 두고 오르면 위치표시 '청계1-7(산림욕장2)'(12:32)를 지나 약 2분 후 등산로 우측에 삼각점이 설치된 388.7봉에 이르게 된다.

 

▲ 등산로 우측 낙엽속에 묻혀있는 388.7봉의 삼각점

▲ 388.7봉의 삼각점

 

12:34=>388.7봉

     삼각점(450재설/76.8.건설부)이 없다면 능선길로 착각하고 지나쳤을 밋밋한 봉우리이다.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위치표시 '청계1-6(산림욕장)'(12:36)을 지나 간이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 넓은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 헬기장 전경

▲ 헬기장의 이정표

 

12:38~12:40=>헬기장

     이정표(NO.47, ↑응봉<매봉> 1120m, 이미마을 3620m/↓청계사 920m, 이수봉 2120m, 국사봉 3260m)가 설치된 넓은 헬기장에는 단체 등산객들이 자리를 점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그 옆을 지나 헬기장을 빠져나와 내려가면 등로 우측으로 또 다시 T.P.삼각점(12:41)이 설치되어 있고,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서울대공원 철문이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된다.

 

▲ 완만한 내리막의 호젓한 산길을 달리는 MTB동호인

▲ 서울대공원 철문이 있는 안부 전경

 

12:48=>대공원철문이 설치된 안부

     오름길로 접어들면 좌측으로 #15번 송전탑이 있고 이를 지나 잠시 더 오르면 받침대가 없는 삼각점(12:50), 다시 1분 후에는 등산로 중앙에 T.P.삼각점이 있다. 넓고 밋밋한 공터봉(12:52)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서울대공원 터진 철망 사이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ㅏ자 갈림길(12:53~12:54)에 이르게 된다.

 

▲ 받침대없는 삼각점

▲ 터진 서울대공원 철망 사이로 확연한 하산로가 지나는 ㅏ자 갈림길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서울대공원 철망을 우측에 두고 오르면 좌측으로 보이는 #16 & #17번 송전탑(12:57)을 지나 #17 & #18번 송전탑이 있는 청계산 응봉(매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청계산 매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청계산 매봉 정상의 마루가 깔린 전망대

▲ 청계산 매봉 정상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

 

13:01~13:11=>청계산 응봉(매봉 367.3m)

     정상에는 넓은 마루가 깔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마루 중앙에는 2000년 12월 21일 과천시 문원동 주민들이 설치한 정상표지석이 있다. 전망대에는 나무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과천시가지와 관악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안개로 그져 윤곽만이 희미하게 조망이 된다.

전망대 직전 입구에는 이정표(NO.46, ←이미마을 2500m/↓청계사 2040m, 국사봉 4380m, 이수봉 3240m/→과천시 문원동)가 있으며, 우측 문원동 방향 하산로에는 밧줄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 청게산 응봉(매봉) 밑 갈림길의 이정표

 

좌측으로 지나온 철탑을 끼고 내려가면 다시 #20번 송전탑이 나타나고, 이정표(→만남의광장2 1.878km/↓매봉 0.15km)가 있는 ㅏ자 갈림길(13:14)을 지나 가파르게 약 2분여를 오르면 지형도상에 표기된 청계산 응봉(매봉)인 349.4봉에 이르게 된다.

 

▲ 지형도상의 청계산 응봉(매봉) 삼각점

▲ 문원동갈림길 전경

▲ 문원동갈림길의 이정표

 

13:16~13:25=>지형도상의 매봉(349.4m)

     삼각점(454재설/76.9.건설부)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주위의 빈 공간을 찾아 자리를 잡고 약 9분간 휴식.

정상을 뒤로하면 이정표(NO.44, ↑이미마을 980m/↓응봉<매봉> 650m, 청계사 2560m, 이수봉 3760km, 국사봉 4900m→과천시문원동)가 설치된 우측으로 산길이 보이는 문원동갈림길인ㅏ자 갈림길(13:30~13:33)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13:36)

안부를 뒤로하고 완만하게 둔덕을 올랐다 나무벤치가 1개있는 쉼터(13:38)를 지나 등로 양쪽으로 산길이 보이는 안부사거리(13:41)에 다시 내려선다.  완만하게 올라 또 다시 나무벤치 1개가 설치된 쉼터(13:43), 밋밋한 공터봉(13:45)을 차례로 지나 내려섰다 짧게 오르면 다시 밋밋한 봉우리(13:48), 경사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완만한 내리막길의 편안하고 호젓한 산길을 약 4분간 진행하여 이정표(NO.42, ↑이미마을 980m/↓응봉<매봉> 1520m, 청계사 3560m, 이수봉 4760m, 국사봉 5900m)가 설치된 안부사거리에 내려선다.

 

▲ 호젓한 산길

▲ 이정표가 설치된 안부사거리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13:52=>안부사거리

     좌,우로 확연한 산길이 지나는 안부이다. 계속되는 편안한 산길을 따르면 나무벤치 2개가 있는 쉼터(13:56)를 지나 능선삼거리 갈림봉인 넓은 쉼터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능선삼거리 갈림봉 전경

 

13:56~14:11=>넓은 공터 쉼터봉/능선삼거리 갈림봉

     이정표(NO.41, ↓응봉<매봉> 1730m, 청계사 3770m, 이수봉 4970m, 국사봉 6110m/→이미마을 770m)와 나무벤치가 정상 공터 주변에 설치된 삼거리갈림봉이다. 의왕~과천간고속화도로가 산 아래로 지나는 것으로 보아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과천터널이 지나는 모양이다.

이제 찬우물까지는 어려운 오르막길은 없으니 다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찾으며 약 15분간 휴식.

그러나 이 지점부터 마루금과 지맥들이 이곳 저곳에서 갈라지고 마루금이라해서 굵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는 것도 아니라 확연하게 육안으로 구분이 가지않아 길 찾기가 애매하다. 휴식을 마치고 직진 방향으로 확연한 산길이 있지만 이정표 지시 이미마을 방향인 우측의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 산 아래로 도시고속화 도로가 보여 과천터널 위를 지나는 것을 알았고,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는 산줄기들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산줄기가 내려와 도시고속화 도로에서 절개되어 도로를 건너 이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 이매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 좌측의 녹슨 철조망

 

좌측으로 녹슨 철망이 나타나고 확연한 등로와 철망이 좌측으로 함께 꺾이어 내려가는 지점에서 계속 철망을 따른다면 인덕원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마루금과 멀어지게 된다고 판단, 정면 산 아래로 보이는 과천재활용센터 큰 굴뚝을 향해 우측의 숲속으로 들어 길을 찾아 무작정 진행을 할까 생각을 하다가 다시 마루금을 찾아 진행해 볼 욕심에 왔던 길로 되돌아 가기로 한다.(14:21)

휴식을 취하였던 능선삼거리 갈림봉과 나무벤치 2개가 있는 쉼터, 그리고 이정표(NO.42)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를 차례로 지나 진행방향(응봉방향) 좌측으로 희미한 산길이 보이는 갈림길이 있는 능선분기점(14:33)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숲길로 들어서면 T.P.삼각점이 있고, 간벌작업으로 산 전체가 베어놓은 나무가지들로 덮여있어 희미하던 산길마져 사라져 버려 어쩔 수 없이 과천~의왕간도시고속화도로를 향해 치고 내려간다.

 

 

▲ 간벌작업으로 베어진 나뭇가지와 잡목으로 뒤덮여 있는 지능선길

 

한참을 잡목과 베어진 나무덤불과 씨름을 하며 내려서니 산줄기가 고속화도로와 점점 멀어지고 있어, 잘못된 방향임을 알고 다시 산사면을 무작정 치고 좌측으로 고속화도로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잔디가 깔려있는 잘 정돈된 묘지대에 이르니 알바때문인지 기운이 빠져 잠시 자리를 잡고 휴식((14:50~14:57).

묘지대를 뒤로하고 잠시 산사면을 치고 진행하니 이정표가 설치된 안부사거리에서 내려오는 확연한 하산로와 만나 제1구간 산행때와 마찬가지로 왼쪽 무릎 인대쪽의 고통을 호소하는 초보산꾼을 우측의 하산로로 먼저 하산을 시키며 고속화도로 굴다리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혼자서 안부사거리로 되돌아 올라 다시 능선길에 재진입을 한다.(15:03)

안부사거리를 뒤로하고 잠시 오르자마자 다시 우측 잡목숲을 헤집고 내려가니 희미한 산길이 보이고 내려서니 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도로와 그 너머로 과천시재활용센터 건물과 큰굴뚝이 지척으로 보인다.(15:15)

 

▲ 능선에서 조망된 제비울미술관과 과천재활용센터

 

 편안하고 완만한 내리막의 솔밭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제비울미술관 기와건물, 도시고속화도로, 그리고 과천시재활용센터 건물이 일렬로 조망(15ㅣ17)이 되고, 제비울미술관 철망이 좌측으로 나타난다. 철망을 좌측에 두고 잠시 따르면 제비울미술관 팔각정이 나타나고, 철망이 터져있어 팔각정에 들어 잠시 주변의 지형을 살펴본다.

 

▲ 제비울미술관의 팔각정

▲ 제비울미술관

▲ 팔각정에서 바라본 고속화도로와 과천제활용센터 건물

 

15:19~15:21=>제비울미술관/팔각정

     잠시 내려서면 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도로 굴다리와 연결되는 새로 단장을 한듯한 도로에 이르게 되고, 좌측으로 굴다리가 보인다.

 

▲ 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도로 굴다리

 

15:24=>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도로 굴다리

     도로를 따라 굴다리를 빠져나가 이어지는 도로를 계속 이어가면 좌측으로 과천시재활용센터 건물이 보이는 도로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도로사거리

 

15:30~15:34=>도로사거리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는 사거리로 각 방향 도로위에 작은 도로이정표(↑갈현길/↔새고개길/↓제비울길)가 설치되어 있다. 산불감시요원 2명이 사거리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입산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여 초등진압을 위해 각 지역에 근무를 서고 계신다고 한다. 더 이상 마루금 산줄기를 찾아 이곳저곳 헤매며 진행하기를 포기하고 바로 도로를 따라 산행날머리인 찬우물로 향하기로 하여, 감시요원에게 찬우물로 가는 도로를 여쭈어보니 우측의 새고길로 가다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47번국도가 나오고,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SK주유소가 있으니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찬우물 버스정류장에 이를 것이라 한다.

직진의 갈현방향의 도로를 따르는 것이 마루금을 밟지는 않더라도 마루금과 함께 찬우물로 진행을 할 것 같은데, 이왕 마루금을 벗어나 찬우물로 향하게 되었으니, 이 동네사시는 분의 말씀이니 그대로 따라 진행을 한다.

15:46=>47번국도와 만나는 삼거리

     SK갈현주유소가 있는 삼거리로 정면으로는 12차선 47번국도가 지나고 있다. 좌측으로 인도를 따라 진행하면 지하차도가 있는 가루게길 입구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찬우물'버스정류장이 있다.

 

▲ 찬우물을 지나는 47번국도

▲ 찬우물 버스정류장

 

15:50~15:53=>찬우물/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지나 위로 보이는 고갯마루가 산행날머리인데 고갯마루 좌측으로 보이는 배밭에서 내려서야 하는데 도로사거리에서 ㄷ자 형태로 돌아서 이곳에 도착을 한 것 같다.

그러나 정확하게 마루금을 밟아 이곳에 도착하였으면 천상금화였겠지만 다시 이 구간(능선분기점~찬우물)을 산행한다해도 정확하게 마루금을 밟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으며, 기회가 닿는다면 역으로 시도를 한 번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 목적지인 찬우물에 도착한 것으로 오늘 산행의 위안을 삼고 다음 마지막 3구간인 관악산 산행을 기대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