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지맥 3구간(관악산구간) ▶
▲ 제3깔딱고개 직전 암봉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연주대와 가야할 마루금
▲ 6봉능선의 제3봉에서 바라본 제4~6봉 전경
【 산행코스 】찬우물마을 버스정류장/47번국도→'가일길'포장도로→안부사거리→국군지휘통신사령부철망팬스→중앙공무원교육원입구→국군지휘사령부후문→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중앙공무원교육원/이정표→마당바위/전망대→3봉입구갈림길/이정표→6봉능선/3봉-4봉-5봉-6봉(525m)/국기봉-(관악산주능선)→8봉능선갈림길/8봉(국기봉, 551m)→KBS송신소→암봉전망대→제3깔딱고개→말바위→관악산기상관측소→ 관악산연주대(629.9m) →관악문(상)→관악문/지도바위→말고개/안부사거리→559봉(헬기장)/사당능선분기봉→안부삼거리/폐쇄등산로 안내문과 철조망→음각보살상→바위지대 봉우리/전망봉→폐쇄등산로 안내문과 원형철조망/철문→군진지봉→군부대철망팬스→군부대철문과 시멘트포장도로→남태령로→남태령
【 도상거리 】약 13.60km 《 관악지맥 거리누계 : 29.00km/100% 달성 》
※ 산행은 관악산구간과 우면산구간으로 제3구간과 제3-1구간으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나 거리누계는 두 구간 합계거리를 표기.
【 산행일자 】2009년 4월 18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5시간 45분 소요(휴식 : 1시간 45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10:35)→송내역(10:50~10:55)/1호선→신도림역/환승-(2호선)→사당역 #4번출구(01:41~12:02)/식사-(#11-2번 시내버스)→찬우물마을앞(12:17)
<< 올 때 >> 남태령(18:30)-(도보)→남태령역/4호선(18:40~18:54)→사당역/환승-(2호선)→신도림역/환승-(1호선)→부천역(19:40~19:58)→부천시청앞/집(20:11)
【 산 행 기 】
이번 산행의 원 계획에는 우면산구간을 포함하여 한 번의 산행으로 관악지맥을 종주를 마무리를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여러가지 주변 여건과 6봉 암릉구간 릿지통과 등으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남태령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날 우면산구간을 별도로 산책나들이를 겸해 진행하기로 하였다.
늦은 산행 시작 그리고 중앙공무원교육원의 행사로 산행들머리인 찬우물을 출발하여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이르는 구간과 중앙공무원교육원 주변 관악산 6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등에 수 많은 경호원(아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인 것 같음)들이 지키며 일부 통제를 하는 등 제대로 진행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따라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과천야생화자연박물관에서 6봉방향의 등산로가 봄철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폐쇄되어 등산로 입구를 감시원들이 지키고 있어 마루금을 벗어나더라도 등산로가 개방된 관양능선으로 붙어 진행을 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찬우물에서 이곳까지 오는데도 통제로 일부 구간을 우회하였고,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어 이 또한 어쩔 수 없이 우회하여야 하는 등 너무 많은 구간을 우회하게 되므로 6봉능선으로 이어지는 구간만이라도 최대한 근접된 산길을 따를 욕심에 산불감시요원의 눈을 피해 6봉능선 접근을 시도하였다.
중앙공무원교육원 뒷쪽의 능선을 진행하기 위해 3~4곳의 교육원행사 경호원의 관문을 통과하고 어렵게 6봉능선 3봉입구에 이르러 좌측의 우회 등산로를 버리고 직접 3봉면인 암벽길을 따라 올랐으며 3봉에서 6봉인 국기봉까지 암릉길을 따라 진행을 하였다. 최고의 난이도를 이루는 칼봉인 4봉을 내려서는 직벽구간에서는 "차라리 우회를 할껄"이라는 후회도 했지만 어렵사리 통과를 하는 등 관악산 주능선과 연주대에서 남태령까지 이어지는 암릉의 아기자기함을 맛보고 유유자적하며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였다.
사당능선 갈림길인 559봉 능선분기봉/ 헬기장에서 서울시와 경기도 과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을 따라 남태령으로 향하면 확연한 능선길이 이어지지만 3곳의 '이곳은 등산로가 아닙니다'란 안내문이 설치된 철조망이 등산로를 막고 있고, 이를 약간 우회하여 능선길을 고집하고 따르면 남태령 전 군부대(국군수송사령부) 철망팬스가 마루금을 막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쩔 수 없이 군부대 철망팬스를 따라 내려가 남태령 고개 정상 남쪽 100여m 떨어진 곳으로 내려서 도로를 따라 남태령 고개에 이르렀으며 우면산구간을 다음 날 산행으로 남겨두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찬우물의 47번국도
▲ 찬우물에 있는 '고 김승철 중위 전사사지' 표석
♧ 고 김승철 중위 전사지지
고 김승철 중위는 6.25사변 발발 당시 이한림 장군의 부관으로 근무했다. 1950년 7월 2일 장군을 수행하여 작전임무 수행중 이곳 과천시 갈현동 산 13번지를 통과하다가 잠복하고 있던 북한군과 조우, 위급한 상황을 당하여 재빨리 자신의 몸을 방비삼아 장군을 감싸 보위하다가 적의 저격에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이에 이한림 장군이 1959년 9월 9일 투철한 군인정신을 기리는 뜻으로 당시 전사현장과 인접한 과천시 갈현동 산22-6번지상에 고 김승철 중위 충혼비를 건립한 후 국방부에서 관리해오다 1965년 7월 1일 과천시로 이관, 관리하여 오고 있다.
1997년 도시계획 도로확장공사로 철거되었다가 고인의 순국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자 이곳으로 이설, 새로이 단장하였다. -1998년 10월-
12:17~12:39=>찬우물
찬우물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뒤쪽으로 '고 김승철 중위 전사사지' 안내문과 표석이 있다. 좌측(안양방향)으로 도로따라 고갯마루로 이동하면 '갈현농원' 푯말이 붙은 농장 문이 있다.
이곳에서 산록으로 붙으려니 길이 보이지 않아 이곳저곳 마땅히 오를만한 지점을 찾으며 시작부터 시간을 허비한다. 차라리 버스정류장 우측 '가마솥' 식당 간판이 있는 '가일길' 포장도로따라 잠깐 진행하다 산길로 붙을까 생각하다가 다시 '갈현농원' 직전 전신주 우측으로 들어 둔덕에 올라 농장 철망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잡목길을 따라 진행하여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농장 철망을 무시하고 직진하여 내려서면 찬우물 버스정류장 우측에서 들어오는 2차선 포장도로인 '가일길'에 이르게 된다.
12:45=>'가일길'/2차선포장도로
도로를 건너면 전신주에 '가일길16'이란 푯말이 붙어있고 우측에는 '율곡어린이집' 건물이 보인다. 어린이집 방향으로 잠시 이동하면 어린이집 10여m 정도 못 미처 좌측으로 흙계단길이 보인다. 이를 따르면 산길은 뚜렷해지고 석물이 설치된 읅무덤 몇기가 나타난다.
우측으로 녹슨 철조망이 함께 하는 편안한 산길을 따르면 좌측 아래로 밭지대(12:51)가 보이고 우측으로 철망이 설치된 붉은 색 벽돌집이 있는 봉우리(12:53) 좌측 사면길 따라 완만하게 잠시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12:54).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100여m 정도 진행하면 좌,우로 확연한 산길이 있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안부사거리
12:55=>안부사거리
안부를 뒤로 하고 완만하게 오르면 다시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12:59). 편안하고 확연한 산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군부대에서 파견나온 사복근무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유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행사가 진행중이라 이 일대 모든 등산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경호라면 아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인 모양이다. 일단 신분증을 제시하고 등산객이니 문제될게 없을 것이라며 무전 연락을 해 보라고 하여 군 시설과 교육원 출입을 하지 않고 관악산 등산을 조건으로 통과 허락을 받는다. 약 5분간 소요.
잠시 진행하여 좌측으로 국군지휘사령부 철망팬스가 보이는 삼거리에 이르니 이곳에도 경비요원이 지키고 있어, 군부대 철망팬스를 따라 진행하여 군부대 후문 직전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서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우측으로 내려가 개천을 건너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앞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에 내려서 좌측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 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니 곳곳에 사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고,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며 검문을 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중앙공무원교육원 입구 삼거리에 이르니 경호원이 다가와 어디를 가냐고 물어봐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을 간다고 하니 좌측 도로를 따라 가라고 친절히 안내를 해 준다.
▲ 중앙공무원교육원 입구 갈림길
13:14~13:15=>중앙공무원교육원 입구/갈림길
갈림길 입구에는 국군지휘사령부(후문) 푯말과 '↖과천시야생화자연학습장' 이정표가 있다.
좌측의 도로따라 교육원 철망팬스를 우측에 두고 진행을 하여 '↑과천시야생화자연학습장 150m'란 푯말이 있는 지휘사령부 후문(13:19) 앞을 지나 '밤나무길'이란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이어가 사유지 주택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안내도가 있는 과천시야생화자연학습장에 이르게 된다.
13:22~13:38=>과천시야생화자연학습장
이곳에도 많은 경호원들이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 있다. 자연학습장을 대충 둘러보고 자연학습장 끝 갈림길에서 우측의 산길로 들어 6봉으로 향하려고 이곳에 이르니 이번에는 사복차림의 정경이 길을 막으며 출입을 통제를 한다. 6봉 방향의 산길은 봄철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5월15일까지 통제가 되었으니 좌측의 개방된 관양능선 방향으로 산행을 하라고 권유를 한다.
차라리 개방된 관양능선으로 우회하여 관악산 주능선을 통과하며 진행을 할까 잠시 쉬면서 지도를 보며 고민을 하다가, 자연학습장 직전 사유지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중앙공무원교육원 철망 옆으로 우회하여 접근을 하기로 한다.
사유지 입구에도 경호원이 지키고 있지만 관악산 등산을 한다니 별 다른 제재를 하지 않고 통과를 시켜 준다. 사유지로 들어서자 말자 우측 계곡 방향으로 들어가니 뚜렷한 산길이 있어 이를 따라 6봉능선에 접근하는 오르막길을 시작한다.
계곡을 우측에 두고 나 있는 산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첫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 첫 이정표
13:42=>첫이정표/중앙공무원교육원
이정표(중앙공무원교육원, ↑헬기장 1km,40분/→중앙공무원교육원 100m,3분)가 설치된 갈림길에도 사복차림의 경호원이 3명이 상주를 하며 출입 통제를 하고 있었지만, 이미 입구에서 출입을 시킨 상태라 제재는 하지만 교육원 방향은 가지 않고 관악산 방향의 헬기장쪽으로 올라 간다고 하니 통과를 시켜 준다.
이 후 또 한차례의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는 지점을 지나게 되지만 별 어려움없이 통과를 하고 곳곳에 바윗길과 전망대가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우측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암봉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과천종합청사 일대의 전경
▲ 암봉전망대에서 바라본 6봉능선과 그 뒤로 보이는 연주대에서 남태령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전경
13:58~14:00=>암봉전망대
여기부터는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전망대에 서서 과천종합청사 일대, 가야항 6봉능선과 관악산 주능선을 조망해 보며 여유를 갖는다. 암봉전망대를 잠시 내려서면 바위지대 갈림길(14:03)이 나타나는데 우측의 산길이 우회로인지 하산길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직진의 바위지대를 바로 오르기로 한다.
▲ 바위지대 오르막길들
군데군데 나타나는 바윗길을 지나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14:08) 커다란 암석의 바위면을 오르니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넓은 암반지대인 전망대가 나타난다.
▲ 마당바위와 6봉능선
▲ 마당바위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관악지맥 마루금
14:09~14:12=>마당바위/전망대
정면으로 육봉능선의 웅장하고 장엄한 암봉들의 자태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뒤돌아 내려다보면 지나온 관악지맥의 마루금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조망이 된다. 마당바위를 뒤로하면 봉분에 돌축대를 두른 묘 2기(14;14)가 있고, 계속되는 바윗길 오르막을 극복하면 암봉 밑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는데 3봉입구 갈림길이다.
▲ 바윗길 오르막
▲ 삼봉입구 이정표
14:18~14:27=>3봉입구 갈림길/이정표
이정표(삼봉입구, ←국기봉 1.2km,35분/↓중앙공무원교육원 1.6km,40분/→이봉입구 220m,10분) 좌,우로 산길이 보이는데 좌측 국기봉 방향은 6봉능선인 암릉을 우회하는 등산로이다. 입구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좌측의 사면길로 6봉능선 암릉을 우회하여 진행을 할까 생각하다 직접 3봉 바위면을 따라 능선에 접근을 하기로 한다.
급경사의 바위직벽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3봉면을 따라 오르기는 긴장하며 주의만 기울인다면 가능하겠으나 내려서는 길로는 부담이 되는 경사도이다. 또한 눈이나 비가 내린 경우에는 오르는 코스도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입구에서 사면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약 9분간 바위틈새에 의지하며 가파른 3봉면의 바위비탈길을 극복하고 3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 3봉에서 바라본 4봉
▲ 5봉에서 뒤돌아본 4봉과 3봉/4봉의 직벽구간을 내려서고 있는 등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이 직벽구간을 내려서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느꼈으므로 우회하는 것이 좋음.
▲ 3봉에서 바라본 5봉과 6봉
▲ 4봉에서 바라본 5봉과 6봉
▲ 5봉에서 바라본 6봉인 국기봉
14:36~14:40=>3봉/6봉능선
정상에서 관악산 주능선쪽으로 솟아 있는 6봉능선의 제4, 5, 6봉의 기암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특히 4봉의 칼날 암봉이 더욱 매혹적이다. 6봉 능선으로 접근을 하면서 올려다 보았을 때는 도저히 접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직벽을 이루고 있었는데 3봉에서 4봉으로 이어지는 바윗길은 충분히 릿지로 통과가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막상 4봉 정상에 오르니 반대편 내리막길이 거의 90º에 가까운 직벽을 이루고 있어 정상에 올라온 것이 후회가 되었다. 그렇다고 되돌아 내려가 우회하기는 올라온 상태에서 자존심이 상하여 직벽의 홈과 바위틈새를 찾아 조심조심 겨우 넘어 내려섰는데, 무사히 내려섰다는 안도감과 함께 두번 다시는 4봉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 맹세를 한다.
▲ 6봉의 위치표시판 |
▲ 6봉 정상의 태극기 |
▲ 국기봉인 6봉에서 바라본 관양능선
▲ 6봉에서 조망된 연주대로 이어지는 관악산 주능선
▲ 6봉 앞의 주능선 주변 전경
▲ 관악산 주능선에서 바라본 6봉인 국기봉
14:52~14:54=>6봉/국기봉(525m)
6봉능선의 최고봉인 6봉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으며 위치표시 '현위치:2-8(국기봉)'이 있다. 정상에서 관양능선과 반대편의 연주대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다시 한번 조망해 보고 바윗길을 내려섰다 잠시 바위지대를 오르면 관악산 주능선에 이르게 되는데 능선 좌측 아래로 '불성사' 절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윗쪽으로 8봉 능선이 서쪽으로 뻗어 내리고 있는 것이 조망이 된다.
▲ 관악산 주능선에서 조망된 8봉능선과 산 중턱에 자리잡은 불성사 전경
▲ 주능선상에 설치된 6봉인 국기봉의 위치표시판
14:56~14:59=>관악산주능선
주능선 진행 방향으로 위치표시 '현위치:제1국기봉, 해발493m, ↑관악산정상 2020m/↓불성사 450m'가 보인다. 굴곡없는 능선길을 따라 가다 잠시 오르면 약 8분 후 8봉능선 갈림길인 8봉에 이르게 된다.
▲ 8봉능선갈림길인 8봉 정상
▲ 8봉능선갈림길인 8봉의 위치표시판 |
▲ 주능선상에 설치된 또 다른 8봉 위치표시판 |
15:07=>8봉능선갈림길/8봉(551m)
입구에 위치표시 '관악산(2-9) 구국기봉'이 있고 정상에는 태극기가 게양된 깃대가 있다.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가면 또 다른 위치표시 '현위치:팔봉(제2국기봉), 해발 551m, ↑관악산정상 1200m/↓불성사 380m'가 있다.
이곳 위치표시판의 불성사까지의 거리가 380m로 6봉지나 주능선에서 대하였던 위치표시판의 450m보다 더 짧게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불성사로 가는 길이 8봉능선갈림길에서 6봉능선 갈림길로 가지 않고 바로 8봉능선 방향으로 가다 내려가는 거리를 표시해 둔 때문인 것 같다.
▲ 기암들
완만하고 짧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바위길이 주를 이루는 능선을 따르다 KBS송신소가 조망되는 숲속에서 잠시 휴식(15:20~15:34)을 취하고, KBS송신소 직전 '전통사찰 상수원 보호를 위하여 출입을 금지' 한다는 '통행제한' 푯말(15:41)이 설치된 사거리에서 우측 사면길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KBS송신소를 돌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이다.
▲ KBS송신소 전경/전면
▲ KBS송신소 전경/후면
▲ KBS송신소 지난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15:46=>KBS송신소/안부사거리
이정표(현위치:KBS송신소, ←안양유원지 7km,팔봉능선 2km/→관악산기상관측소 1km,연주암 0.3km)가 설치된 좌측은 KBS송신소 직전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는 길이고, 우측의 계단길은 직진의 암봉 전망대를 우회하여 연주대로 향하는 길이다.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암릉길을 따라 오르면 정면으로 관악산기상관측소가, 뒤돌아보면 KBS송신소 시설물이 선명하게 조망이 되는 암붕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암봉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악산기상관측소와 가야할 마루금
▲ 기암
15:50~15:54=>암봉전망대
KBS송신소와 관악산기상관측소 중간 정도에 위치한 암봉 전망대로 정면 발 아래로는 제3깔딱고개가 보이고, 관악산기상관측소로 이어지는 '말바위'가 있는 암릉길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바윗길 내리막을 내려서면 능선 양쪽으로 나무계단 구조물이 설치된 안부사거리인 제3깔딱고개에 이르게 된다.
▲ 제3깔딱고개 위치표시판
15:59~16:01=>제3깔딱고개/안부사거리
포장마차 규모 이상의 간이매점이 붐비는 등산객들로 호황을 이루며 영업을 하고 있는 이곳에는 위치표시 'K32(제3깔딱고개)'와 이정표(↑연주대 400m,20분/←제4야영장 1.7km,30분/→연주암 150m,10분)가 설치되어 있다.
직진의 암릉길을 따라 위치표시 'K23(말바위)'을 지나 오르면 기상관측소 직전 안내문을 대하게 된다.
▲ 관악산기상관측소
▲ 관악산기상관측소 입구의 이정표
16:07=>관악산기상관측소입구
우측의 우회로를 따르면 연주암에서 올라오는 계단길을 만나게 되고, 연주대 조망대를 지나 잠시 더 계단길을 따르면 관악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관악산 연주대의 전경
♧ 관악산 연주대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소재지: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산12-4
관악산의 기암절벽위에 석축을 쌓아 터를 마련하고 지은 이 암자는 원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17년(677)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악사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고 한다.
관악사와 의상대는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내력에 대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개국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 열사와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여 연주대라 불렀다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조선 태종의 첫번째 왕자인 양녕대군과 두번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왕위계승에서 멀어진 뒤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하여 연주대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이다.
두 이야기 모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의 주변 경관이 워낙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여진 전설로 생각된다.
현재의 건물은 세평 남짓한 맞배지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 복원한 것이다.
▲ 등산객으로 붐비는 관악산 정상의 전경
16:14=>관악산연주대(629.9m)
정상은 경사를 이룬 넓은 암석이 치지하고 있으며 커다란 정상표지석과 우측 절벽 끝자락에는 암자인 연주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우측 연주대 입구 안내문 좌측으로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면에 밧줄이 설치된 등산로가 있다.
▲ 관악산 정상에서 관악문 방향으로 내려서는 직벽의 바윗길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면 직벽의 바위면을 가로지르며 안전시설인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진행하여 내려가면 '우회등산로 이용안내판'이 설치된 갈림길(16:25)에 이르게 되고, 편안한 능선길을 약 1분 가까이 따르면 위치표시 'K21,관악문(상)'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우회등산로 안내문 |
▲ 관악문(상) 위치표시판 |
▲ '관악문(상)' 위치표시판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암봉
16:26~16:35=>관악문(상)
정면으로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암봉과 과천 시가지, 그리고 멀리 청계산과 지나온 관악지맥 산줄기가 조망된다. 약 9분간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가지며 휴식을 취하고 안부사거리(16:37)에 내려섰다 오르면 바위군락인 암봉에 이르게 되는데 '지도바위'와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이다.
▲ 지도바위
▲ 관악문
▲ 계곡에서 구조작업중인 헬기
16:40~16:43=>관악문 & 지도바위
사방이 트여있어 조망권이 확보되는 전망봉이다. 우측 자하통천 계곡 부근에 산악구조용 헬기 1대가 낮게 고도를 유지하며 인명 구조중인 장면이 조망되어 잠시 정상에 서서 관망을 해 본다.
관악문을 빠져 내려가면 위치표시 '현위치:K20, 관악문(하)'가 있고,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르면 안부사거리인 말고개이다.
▲ 관악문(하) 위치표시판 |
▲ 말고개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
16:48=>말고개/안부사거리
이정표(↑사당전철역/↓연주대 600m,20분/→연주암 1km,40분)와 위치표시 '현위치:4-5(사거리)'가 있는 사거리이다. 좌측 산사면길이 사당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이다. 군벙커와 진지가 곳곳에 구축되어 있는 직진의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헬기장이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559봉이다.
▲ 사당능선분기봉인 559봉의 헬기장
▲ 559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마루금
▲ 군벙커있는 봉우리
16:52~17:01=>559봉/헬기장(사당능선분기봉)
좌측으로는 사당전철역으로 하산을 할 수 있는 사당능선, 우측으로는 과천시 관문동 방향으로 하산하는 용마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이다. 헬기장을 가로지른 후 좌측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군벙커와 큰 바위 한개가 특색있는 봉우리(17:05)를 대하고, 이를 지나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뚜렷한 안부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마루금인 직진의 능선길에는 두 조각난 '길없음, 돌아가시오'란 입간판과 철조망이 길을 막고 있다.
▲ 폐쇄된 등산로 입구인 안부삼거리
17:10~17:16=>안부삼거리/'출입금지' 안내문과 철조망
정면의 암봉을 우회하는 철조망 안 좌측 사면길에는 '이 등산로는 암벽지대로 낙상사고 위험이 있어 폐쇄하였으니 우회바랍니다. ←신림동/과천→'이란 안내문이 보인다.
철조망 안 안내문이 있는 곳의 확연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여야 하므로, 정면으로 철조망이 끊어진 곳이 보여 이곳을 통해 들어서서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인 암봉에 올라 정상에 여러 개의 돌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왔던 길로 잠시 내려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편안하고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을 따르면 군BB선이 산길과 함께 하게 되는데, 이 군BB선은 군부대 철망팬스가 나타날 때 까지 계속 함께 하게 되므로 이를 따르면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할 수가 있다.
▲ 음각보살상
17:21=>음각보살상
길쭉한 큰 돌에 새겨진 보살상으로 능선길 좌측에 있다.
▲ 호젓한 능선길
곳곳에 꽃들이 피어있는 호젓한 산길을 따르면 5분 후 넓은 공터(17:26)가 나타나고, 군BB선이 계속 산길과 함께 하므로 이 선을 따라 진행하면 되는데 능선길이 확연하고 완만하여 이 군BB선이 없더라도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 전망봉에서 조망된 한강과 서울시가지 전경
▲ 전망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우면산과 마루금
17:29~17:31=>바위지대 봉우리/전망봉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봉으로 멀리 한강과 관악구, 서초구 도시 전경, 그리고 가야할 우면산 일대와 마루금이 막힘없이 조망이 된다. 전망봉을 뒤로 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약 6분여를 따르면 또 다시 등산로가 폐쇄되었다는 안내문과 마루금을 막고 있는 원형철조망을 대하게 된다.
▲ 편안한 능선길
▲ 마루금을 막고있는 원형철조망과 철문
17:37~17:42=>'출입금지' 안내문/철문과 원형철조망
등산로를 막고 있는 원형철조망에는 철문이 있고, 철문에는 '이 지역은 등산로가 아닙니다. 더 이상 접근시 추락, 낙상사고 위험이 높으니 되돌아가시기 바랍니다'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측으로 철조망을 돌아 철망 너머로 계속되는 확연한 산길에 붙어 완만한 오르내림 한 차례를 겪고 완만하게 바위지대를 통과하고 오르니 산 정상에 군진지가 설치된 봉우리이다.
▲ 군진지봉의 화생방경보신호규정 안내문과 쇠종
▲ 군진지봉을 내려서며 대하는 마루금을 막고있는 원형철조망과 철문
17:47~17:50=>군진지봉
군진지 위에는 화생방 경보신호규정 안내문과 쇠종이 설치되어 있다. 군진지봉을 내려가니 세번째 원형철조망과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나타나고, 이번에는 철조망 좌측으로 살짝 돌아 능선길을 이어가니 군부대 철망팬스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 군부대 철망팬스 따라...
17:54=>군부대철망팬스
국군수송사령부 철망팬스로 남태령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더 이상은 마루금을 밟으며 진행이 불가능하다. 철망팬스안 군부대 초소에는 초병이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등산객의 출현에 초소에서 나와 노트에 메모를 하고 있으니 "어느 기관에서 나왔냐?"고 황당한 질문을 한다.
"관악산 정상에서 남태령으로 내려가는 등산객"이라 하니 "조난되었냐?"고 질문을 하여 웃으며 "철망팬스 따라 남태령으로 하산을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고 우측으로 군부대 철망팬스를 좌측에 두고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곳곳에 바위지대가 있는 길게 이어지는 철망팬스를 따라 약 16분 정도 내려서니 군부대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군부대 철문이 나타난다.
▲ 시멘트포장도로와 군부대 철문
18:10~18:13=>군부대 철문과 시멘트포장도로
시멘트 도로 건너 우측으로는 '종합교장'이란 푯말이 있는 군 훈련장이 보인다. 훈련장 위쪽으로 이동식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여 이를 따라 진행하니 곳곳에 군 개인호와 벙커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남태령로 도로직전 시멘트배수로가 있는 절개지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배수로를 따르다 약 5m 높이의 가파른 경사지를 내려가 철망팬스 끝 시멘트 옹벽을 내려서면 남태령로 인도에 이르게 된다.
18:22=>남태령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남태령 고개를 향해 약 100여m 진행하면 도로 중앙에 설치된 '남태령'이란 커다란 표석과 해태상이 설치된 서울시와 경기도 과천시의 경계인 남태령에 이르게 된다.
▲ 남태령을 지나는 도로
18:24~18:30=>남태령
고갯마루에는 '남태령' 버스정류장이 있고, 서울쪽으로 '국군수송사령부' 진입로와 정문이 있으며 그 앞으로는 횡단보도가 있다.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을 접고 나머지 우면산구간은 내일 다시 찾아 산책나들이로 여유있게 즐기며 관악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사당동 방향으로 걸어서 남태령역으로 향한다.
▲ 도로 중앙에 설치된 거대한 '남태령' 표석
18:40=>남태령역/4호선
남태령 고개에서 약 10여분간 걸어내려와 남태령역 3번출구에 도착을 한다. 역 구내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지하철에 오르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한다.
'경기지맥 산줄기 > (完走)한남관악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악지맥 제3-1구간(남태령~서초구청사거리) 산행기(09년04월19일 산행) (0) | 2009.04.22 |
---|---|
관악지맥 제2구간(하오고개~찬우물) 산행기(09년02월14일 산행) (0) | 2009.02.16 |
관악지맥 제1구간(백운산~하오고개) 산행기(09년02월07일 산행) (0) | 2009.02.10 |
관악지맥(冠岳枝脈) 종합 (0) | 2009.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