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完走)한북천마지맥

축령지맥 제1구간(청평대교~수레넘어고개) 산행기(09년02월22일 산행)

왕마구리 2009. 2. 23. 14:17

◀ 축령지맥 1구간(은두봉구간) ▶ 

 

▲ 627암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가평군 상면 임초리 아침고요수목원 일대 전경

 

【 산행코스 】청평대교앞/청수아파트앞 버스정류장-청평대교-(접근)-팔각정삼거리→능선마루금→나무벤치/쉼터→안부사거리→쌍무덤→안부사거리→T자형능선갈림길/깃대봉능선↔ 지형도상 깃대봉(623.6m)/실제정상 →이정표(↑깃대봉0.50km)→ 깃대봉(정상표지석)/645봉 →이정표(↓깃대봉0.50km)→한얼산기도원갈림길/쌍두봉(←한얼산기도원1.26km)→이정표(↑은두봉1.90km/↓깃대봉1,63km)→능선분기봉/T자형능선갈림길→대성리믿음기도원갈림길/이정표(←대성리믿음기도원3.50km)→697봉/공터봉→ 은두봉(678.4m)/정상표지석(696m) →파위고개/안부사거리→헬기장봉→627암봉전망대/오독산→수레넘어고개/임도-(탈출)-임도삼거리-(좌측)-임도차단기-입석4리/마을+'산수'생수공장→탑거리버스정류장/387번지방도

【 도상거리 】약 9.60km(지형도상 깃대봉 왕복 및 탈출거리:약 5km 미포함) 《 축령지맥 거리누계 : 9.60km/50.26%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2월 22일(일)

【 날     씨 】흐 림(운무 현상으로 원거리 시계는 불투명)

【 산행시간 】총 6시간 25분 소요(식사 및 휴식 : 1시간 24분 포함)

                           실제 산행시간 : 5시간 01분 소요(지형도상 깃대봉 왕복 및 탈출거리 약 5km 산행시간 포함)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8:17))→송내역(08:25~08:37)/1호선→청량리역(09:31~09:44)-(#1330 좌석버스)→청평대교/청수아파트앞 버스정류장(10:52)

<< 올 때 >> 탑거리버스정류장/387번지방도(17:17~17:33)-(#330-1번 좌석버스)→청량리역/1호선(18:44~18:51)→부천역(19:47~20:05)→부천시청앞/집(20:20)

*** 참고 : 교통안내

   *탑거리버스정류장 버스노선 => #330-1 좌석버스(청량리역~수동 비금리) : 마석, 상봉역(7호선), 회기역, 청량리역(1호선)행

                                            #30, #330 : 마석, 청량리역행 

▦ 경비정산

항    목

금   액

항   목

금   액

교통비(지하철 및 버스)/왕복

\4,000

커피(자판기)

\300

토스트(아침)

\1,500

오뎅 등

 \2,000

김밥(점심)

\2,000

합    계

\9,800

【 산 행 기 】

한북정맥이 운악산을 지나 수원산으로 향해 진행되는 곳(서파 명덕온천입구)에서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 예봉산을 거쳐 팔당호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을 분기시키게 되는데, 이 천마지맥이 주금산 정상 지나 서리산과 축령산 방향으로 북한강의 지류인 조종천의 서벽을 이루며 가지줄기를 뻗이고 청평대교 인근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되는데 이 가지줄기가 축령지맥이다. 지맥 산행순서상 본 줄기인 천마지맥을 먼저 종주를 하고 그 가지줄기인 축령지맥을 종주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2번의 산행으로 하나의 지맥을 마칠 수 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에 축령지맥을 우선 실시하기로 한다.

오늘 산행은 관악지맥 마지막구간인 찬우물~관악산~우면산~양재천코스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기예보상 눈 또는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로 관악지맥을 함께 한 초보산꾼이 전날 계획을 취소하여, 혼자서 산행을 할까 생각을 하다 마지막 남은 한 구간이라 다음에 끝까지 함께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새로운 지맥 산행에 나서기로 하였다.

눈 또는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에 아침 6시 30분경 기상을 하여 산행을 떠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판쵸와 우산을 베낭에 챙겨 넣고 집을 나선 시간이 아침 8시 17분경. 산행들머리인 청평대교 입구에 도착을 하니 벌써 10시 50분이 지난 시간이 되어버렸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 제1구간을 축령산을 넘어 절고개까지 마루금 산행을 하고 축령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탈출을 할 생각이었으나 너무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였고, 날씨 또한 일기예보처럼 눈이나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여서 오후 5시 이후에는 어둠이 깔릴 것으로 예상되어 4시경까지만 수레넘이고개에 도착한다면 처음 계획대로 진행을 하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수레넘이고개에서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탈출을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청평대교 건너 팔각정삼거리 산행들머리에서부터 깃대봉주능선인 깃대봉갈림길까지 산길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간벌작업으로 아무렇게나 방치된 나무들이 산길을 막고있어 가는 길을 더디게 만들었으며,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사라져버린 산길을 찾아 2시간여를 헤매며 오르다보니 3개월전에 접질렸던 왼쪽 발목에 무리가 와 깃대봉능선길에 오르니 발목이 시큰거리며 내리막길에서는 속도를 붙이지 못하게 되어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수레넘어고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21분경. 시간적으로는 축령산을 넘어 절고개까지 가서 축령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탈출하더라도 약 2시간~2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왼쪽 발목 때문에 장담을 할 수가 없어 편한 임도를 따라 탈출을 하였다.

 

이번 구간은 산행들머리인 팔각정삼거리부터 깃대봉능선길까지 도상거리 약 2.5km 구간이 산길이 불분명하고, 계속되는 오름길의 연속이라 예상보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깃대봉능선길에 오르면 일반등산로와 마루금이 겹쳐 지형도상 깃대봉에서 은두봉까지 이정표상 거리 4.80km는 별 어려움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곳곳에 가평군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고, 깃대봉과 은두봉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까지 설치를 해 두어 편안한 능선길 산행이 되는데, 은두봉을 지나면 일반등산로는 끝이 나고 수레넘어고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긴 내리막길에 등산로는 확연하지만 발목까지 낙엽이 쌓여 있는 상태이다.

수레넘어고개인 임도에 내려서면 차량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노면 상태가 양호한데 좌측 입석4리 방향으로 탈출을 할 경우 탈출거리가 약 4km 이상으로 1시간 가까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서울행 버스(배차시간 25분)를 바로 이용할 수가 있으며, 반대편으로 탈출을 할 경우 탈출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짧지만 아침고요수목원 앞에서는 서울로 나오는 버스가 없어 청평으로 가서 다시 서울행 버스로 갈아 타야하는 불편이 있다.

 

▲ 산행들머리인 팔각정삼거리

 

▲ 청평대교 

 

▲ 깃대봉편의점 

 

10:52=>청평대교/청수아파트앞 버스정류장

     청수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청평댐입구'란 도로표지판이 있는 신호등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청평대교가 있다. 청평대교 다리를 건너면 다시 '팔각정삼거리'란 도로이정표가 있는 산행들머리에 이르게 된다.

11:02=>팔각정삼거리/산행들머리

     도로건너로 '깃대봉편의점, 식당, 휴게소'가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편의점 좌측의 도로 절개지 방향으로 들머리를 찾아 가니 시멘트옹벽과 함께 엄청난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숲속으로 접근이 불가능하다. 적당히 치고 오를 작정으로 절개지를 따라 서울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보니 시멘트옹벽이 끝나는 곳까지 치고 오를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다시 팔각정삼거리로 되돌아온다.(11:10)

어쩔 수 없이 시멘트옹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낙엽이 덮여있는 가파른 잡목숲을 헤집고 올라 능선에 붙는다.(11:19)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는 산길이 있는 능선에서 간벌작업으로 이리저리 쓰러져있는 나무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우측의 능선길을 완만하게 오르며 축령지맥의 산행을 시작한다. 완만하게 오르막을 극복하고 더위를 느껴 윈더쟈켓을 벗어 베낭에 집어 넣으며 잠시 휴식(11:25~11:27)을 취하고 안부(11:32)에 내려서니 등로 양쪽으로 희미한 산길이 지나고 있으며, 우측 아래로는 팬션 건물이 보인다.

김해김공묘(11:34)와 팬션에서 설치해 둔 것같은 나무벤치 1개가 있는 쉼터(11:37)를 차례로 지나 다시 내려서니 등로 양쪽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지나는 안부사거리(11:38)가 나타난다.

 

▲ 나무밴치 쉼터

 

안부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묘1기, 게속되는 경사도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낙엽이 덮여 구분이 잘 가지 않는 희미한 산길이지만 선답자들의 족적을 쫓아 능선길을 이어가면 간벌작업으로 방치된 쓰러진 나무들이 성가시게 발목을 잡지만 길을 찾아 진행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쌍무덤(11:47)을 지나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르다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11:50=>안부사거리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따라 1분 후 흙무덤 1기와 봉분이 사라져버려 흔적만 느낄 수 있는 묘 1기를 차례로 지나면 전주이공묘(12:56)에 이르게 된다. 묘 뒷편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고 깃대봉능선길이 가까워질수록 그 경사도는 더욱 더 급해져 낙엽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미끄러워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 오르게 한다.

오름길 중간에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휴식(12:25~12:31)시간을 갖고 나머지 급경사 비탈길을 극복하고 T자형 능선갈림길인 깃대봉주능선에 접근을 한다. 팔각정삼거리를 출발하여 도상거리 약 2.5km 정도를 진행하는데 약 1시간 30여분 소요.

 

▲ 뒤돌아본 깃대봉갈림길/T자형능선갈림길

 

12:41=>깃대봉능선길/T자형능선갈림길

     지맥 마루금은 좌측길이지만 우측에 지형도상의 깃대봉이 왕복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다녀오기로 한다.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 오르면 간이헬기장인 깃대봉 정상이다.

 

▲ 지형도상 깃대봉 정상의 시설물

▲ 지형도상 깃대봉 정상의 이정표

 

12:46~12:51=>지형도상 깃대봉(623.6m)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시설물과 이정표(외서깃대봉-4, ↑가루게<심오암방향> 3km/→청평<성불사방향> 2.2km/↓깃대봉 1.3km)가 설치된 공터봉으로 지형도상에 깃대봉 정상으로 표기가 된 곳이다. 이정표 앞 우측과 시설물 우측 직진방향으로 확연한 깃대봉 등산로가 있으며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정표상의 깃대봉은 정상표지석이 설치된 645봉을 말한다.

축령지맥 산행기를 검색해 보면 선답자들 중에서 일부가 성불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깃대봉갈림길에서 산길이 없는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아마 이곳에서 우측의 하산로를 따라 진행을 한 모양이다. 이 등산로는 팔각정삼거리에서 깃대봉갈림길로 오르면서 우측으로 조망된 길게 뻗은 지능선이다.

정상 공터에는 가루게방향에서 올라오신 등산객 다섯 분이 자리를 잡고 쉬고 있어 권하는 딸기 3쪽을 얻어먹고 왔던 길을 되돌아 깃대봉갈림길로 향한다. 깃대봉갈림길(12:56)에서 다시 본격적인 마루금 산행을 이어가면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 능선길이 이정표(13:03, 외서깃대봉-5, ↑깃대봉 0.50km/↓가루게 3.80km)가 설치된 지점까지 계속된다.

 

▲ 능선상의 이정표1

▲ 능선상의 돌탑

 

이정표를 지나면 산길은 중간에 약간의 경사도있는 오르막이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오르막 산길을 이루며 깃대봉 정상까지 이어진다.

 

▲ 깃대봉 정상의 이정표

▲ 깃대봉 정상표지석

 

13:11~13:15=>깃대봉(645m)

     가평군 설치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외서깃대봉-6, ↑임초리 2.80km/←한얼산기도원 2.22km/↓가루게 4.30km)가 설치된 간이헬기장 공터봉이다. 정상표지석에는 해발 623.6m로 표기되어 있는데, 지형도상의 높이를 그대로 적어 놓고 설치는 645봉에 해 두었다.

마루금은 좌측 한얼산기도원 방향의 내리막길이다. 이곳 정상에도 세 분의 등산객이 애완견 1마리를 데리고 와 자리를 잡고 쉬고 있었는데, 불청객의 방문이 눈에 거슬렸는지 계속 짖어대어 잠시 쉬어갈 계획이었는데 더 이상 머무러면 피차 피곤할 것 같아, 짖는 개 때문에 미안하신지 커피 1잔을 주시길래 얼른 얻어 마시고 좌측 내리막길을 따라 깃대봉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선다.

 

▲ 능선상의 이정표2

 

안부(13;23)를 뒤로하고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외서깃대봉-7, ↑한얼산기도원 1.72km/↓깃대봉 0.50km)가 있다. 산행을 시작하여 깃대봉갈림길까지 낙엽과 간벌작업으로 방치된 나무들이 덮여있는 길고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서 발목에 힘을 가한 때문인지 접질렸던 왼쪽 발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여 이정표 옆에 자리를 잡고 등산화를 풀고 발목 마사지를 하며 휴식(13:25~13:32)을 취한다.

약 2분간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이어가다 대성리 방향에서 올라오시는 등산객 두 분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이정표가 설치된 약간의 공터봉인 한얼산기도원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 한얼산기도원갈림길의 이정표

 

13:39~13:41=>쌍두봉/한얼산기도원갈림길

     좌측 한얼산기도원 방향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 공터봉으로 이정표(외서깃대봉-8, ←한얼산기도원 1.26km/↑은두봉방향/↓깃대봉 0.96km) 기둥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쌍두봉'이란 표시가 적혀있다.

직진의 은두봉 방향으로 잠시 올라 공터봉(13:43)을 지나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삼거리 능선갈림봉(13:44)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낙엽덮인 희미한 산길이 보이고 마루금인 좌측의 내리막길은 뚜렷하다.

 

▲ 바위지대

▲ 능선상의 이정표3

 

좌측으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정면으로 은두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은두봉 좌,우로 길게 한 일(一)자 형태의 능선이 조망이 된다. 간벌작업으로 주변이 어수선한 안부(13:50)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커다란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이를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이정표(13:55, 은두봉-10, ↑은두봉정상 1.90km/↓깃대봉정상 1.63km)가 있다.

완만하게 한 차례 오르내리면 좌측으로 쭉쭉 뻗은 잣나무군락지(14:00)가 보이고, 약 9분간 오르막을 극복하면 능선분기봉인 T자형 능선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뒤돌아본 잣나무군락지 옆 산길

▲ 능선분기봉에서 뒤돌아본 깃대봉과 능선

 

14:09~14:12=>T자형능선갈림길/능선분기봉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확연한 산길이 있다. 뒤돌아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깃대봉 능선이 조망이 된다.

갈림길 우측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르다 정면으로 커다란 바위봉이 나타나면 우측의 우회로인 사면길(14:21)을 이어가고, 이를 지나 능선길을 잠시 더 오르면 능선갈림길인 대성리 믿음기도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대성리믿음기도원갈림길의 이정표

 

14:23=>대성리믿음기도원갈림길/능선갈림길

     갈림길 좌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으며 이정표(은두봉-8, ←대성리믿음기도원 3.50km/↓깃대봉정상 2.90km/→은두봉정상 0.6km)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가다 좌측 사면으로 확연한 등산로가 지나는 갈림길에서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의 낙엽덮인 희미한 산길을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되는데 697봉이다.

12:28~12:30=>697봉

     좌측으로 내려서면 사면길과 합류하여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좌측 아래로 원형헬기장(14:34)이 보여 확인차 잠시 내려갔다 다시 능선길로 되돌아와 직진의 능선길을 따른다.

우측으로 확연한 등로와 함께 지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14:39)을 지나 1분 후 넓은 헬기장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은두봉 정상에 서게 된다.

 

▲ 은두봉직전 능선길 아래의 원형헬기장

▲ 은두봉 정상의 헬기장

▲ 은두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은두봉 정상표지석 

 

▲ 은두봉 정상의 이정표 

 

14:40~15:10=>은두봉(678.4m)/헬기장

     가평군 설치 정상표지석과 이정표(은두봉-7, ←원대성리 5.40km/↓깃대봉정상 3.50km/→축령산방향 4.20km)가 있으며 좌측으로 대성리 방향의 확연한 하산로가 있다. 정상표지석에는 '운두산(雲頭山) 696m'라 적혀있어 이정표에 표기된 '은두봉'과 헷갈리지만 산행기에는 '은두봉'으로 통일하여 표기를 하기로 한다.

서울 화곡동에서 오신 등산객 한 분이 헬기장 옆에 자리를 잡고 늦은 식사를 하고 계시고 있어 잡담을 나누며 김밥과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 산에 자주 다니지만 이렇게 등산객이 전혀 없는 산은 처음이라며 얼마 전에 노부부가 축령산 방향으로 하산한 것 외에는 등산객들을 보지 못하였다며 먼저 자리를 틀고 일어나 대성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셨다. 이 등산객이 말한 노부부를 산행을 마치고 약 2시간 후 탑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게 된다.

약 30분간의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축령산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11분 후 안부사거리인 파위고개에 이르게 된다.

 

▲ 파위고개

 

15:21=>파위고개

     좌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사거리를 뒤로하고 가파르게 10분 정도를 오르면 헬기장에 오르게 된다.

 

▲ 파위고개에서 오른 헬기장

 

15:31=>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밋밋한 봉우리(15:32)를 넘어 약 1분여를 편안하게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밋밋한 둔덕봉(15:37)을 오르면 평탄한 능선길이 약 2분간 이어진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르다 암봉 직전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전망대인 627봉으로 오독산이다.

 

 ▲ 627암봉 전망대

 ▲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마지맥과 철마산

▲ 암봉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은두봉과 마루금

 

15:43~15:58=>627암봉전망대/오독산

     오늘 산행에서 가장 시야가 확보되는 곳으로 사방으로 조망이 되는 전망봉이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은두봉과 마루금이, 우측으로는 아침고요수목원 일대, 좌측으로는 수동면 일대와 멀리 천마지맥의 철마산이 뿌연 운무속에 조망이 된다. 약 15분간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

암봉 전망대를 뒤로하고 약간의 오르막길과 편안한 산길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리막을 이루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낙엽이 덮여 발목까지 빠질 정도이지만 바지락 바지락 낙엽 밟는 소리가 운치를 더해준다.

 

▲ 수레넘어고개로 내려서는 낙엽이 무성한 내리막길

 

등산객의 왕래가 많지 않은 산길이라 그런지 그렇지 않으면 낙엽이 무성하여 그런지 등산로는 윤곽만 보일 뿐 뚜렷하지는 않지만 진행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약 23분간의 긴 내리막 후 차량통행이 가능한 넓은 임도에 내려서니 축령산 등산로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수레넘이고개이다.

 

▲ 임도가 지나는 수레넘어고개

 

16:21~16:26=>수레넘이고개/임도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접기로 하고 우측 아침고요수목원 방향의 임도를 따라 약 200여m 정도 이동하여 넓은 공터 좌측으로 축령산 오름길인 다음 산행들머리를 확인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오며 좌측 방향의 임도따라 탈출을 시작한다.

시멘트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며 완만한 내리막을 이루는 임도를 따라 약 13분간 내려서면 T자형 임도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는 임도

▲ 임도삼거리

 

16:39~16:40=>임도삼거리

     남양주시 자전거연합회 설치 조그만한 이정표(←입석4리,탑거리버스정류장/→불당골마을)가 있다. 좌측의 임도따라 진행하면 입석4리 마을 상수도 취수장으로 보이는 첫 시설물(16:47)과 임도 우측으로 철문과 철망팬스(16:51)를 차례로 지나면 입석4리 '상수도 보호지역' 첫 경고문(16:53)을 대하게 된다. 상수도 취수장 시설물과 경고문은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다.

임도 우측으로 계류가 나타나고(16:58) 임도와 나란히 하는 계류를 따르면 우측으로 '예그린식물원' 입구(17:00)가 있고 이를 지나 약 5분 후면 임도차단기와 경고문이 설치된 임도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잣나무숲과 임도

▲ 철망팬스가 나타나는 임도

▲ 임도 차단기와 경고문들

 

17:05=>임도입구/임도차단기와 경고문

     차단기 우측으로는 입석4리 '상수도 보호구역' 경고문과 '경기도 도유림 사업 소관할 채종림지역으로 입산통제 구역'이라는 경고문이 나란히 설치가 되어 있다.

임도를 따르면 잠시 후 우측으로 '산수' 생수공장과 철망팬스가 나타나고 이를 따르면 입석4리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17:12=>입석4리마을/'산수'생수공장

     개천 옆 도로를 따라 마을을 빠져나오면 387번지방도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탑거리버스정류장'이 있다.

 

▲ 탑거리 버스정류장 푯말

 

17:17~17:33=>탑거리버스정류장/387번지방도

     버스정류장에는 은두산 정상에서 만났던 등산객이 말한 노부부 등산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계신다, 오늘 산행에 대하여 여쭈어 보시고 25분 간격으로 버스가 지난다고 하시며 당신들이 도착하기 얼마 전에 버스가 지나가 버렸다고 하신다.

버스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하여 커피 한 잔을 타서 마시고, 약 16분 후 도착한 #330-1번 청량리행 좌석버스에 오르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수레넘어고개에서 이곳 탑거리 버스정류장까지 탈출에 약 50분 가까이 소요가 되었으니 다음 산행시 산행들머리까지 접근하는데는 약 1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 같아 다음 산행 때에는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야만 제2구간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