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맥 산줄기/(完走)한북천마지맥

천마지맥 제2구간(팔야리고개~409봉직전안부) 산행기(09년05월17일 산행)

왕마구리 2009. 5. 19. 11:34

◀ 천마지맥 2구간(철마,천마산구간) ▶ 

 

 ▲ 천마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산행코스 】산길끝/광명교회노인요양원-(접근)-광릉C.C.철망팬스-지능선--→팔야리(금단이)고개-(천마지맥마루금)→658봉→775봉/폐타이어군교통호→ 철마산(780.8m)/헬기장 →Y자갈림길/황골재→762봉/헬기장→688봉/공터봉→물막골고개/안부사거리→지형도상 철마산(709.5m)/철마부대깃대봉→쇠푸니고개/안부삼거리→578봉/능선분기봉(천마산갈림길)-(알바)-녹색철조망- 복두산(457m)/공터+쉼터 -오남저수지갈림길-좌측 산아래 오남저수지 조망되는 지능선-(BACK)→578봉/능선분기봉(천마산갈림길)→540봉/공터→△510.4봉→과라리고개/안부사거리→685봉/능선분기봉→능선분기봉/능선삼거리→배랭이고개/안부삼거리→괄아리(팔현리)고개/안부삼거리→보구니바위→돌핀샘바위→795암봉/전망바위(삼각고지)→암릉구간→ 천마산(810.2m) →호평동갈림길/이정표→마치고개갈림길/이정표→헬기장→ㅓ자갈림길→공터봉→409봉직전안부사거리-(탈출)--→산길끝/시멘트포장도로-(도로따라 진행)-ㅓ자갈림길-(숲길)-텃밭-'우리들교회'앞-신46번국도 고가도로밑-'중흥S-클래스'아파트앞 사거리-호만마을버스정류장

  

 

▲ 천마산직전 삼각고지인 795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마산과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산줄기

 

【 도상거리 】약 13.50km(접근 및 탈출거리 미포함) 《 검단지맥 거리누계 : 26.40km/51.66%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5월 17일(일)

【 날     씨 】오전은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가끔 비, 오후에는 강풍이 불었지만 맑음

【 산행시간 】총 9시간 24분 소요(식사 및 휴식 : 2시간 9분 포함)

                           실제 산행시간 : 7시간 15분 소요(접근:41분, 탈출:27분 및 알바:1시간42분 포함)/실제 마루금산행 : 4시간 25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7:30)→송내역(07:43~07:48)/1호선-신도림역/환승-(2호선)→잠실역#8번출구(08:54~09:31)-(#7007번 광역버스)→광릉내버스종점(10:16~10:24)-(TAXI이용)→광명교회노인요양원(10:30)

<< 올 때 >> 호평동호만마을버스정류장(19:54~20:00)-(#165번 시내버스)→도농역/중앙선국철(20:28~20:37)-용산역/환승(21:18~21:21)-(1호선)→부천역(21:48~21:56)→부천시청앞/집(22:08)

*** 참고 : 교통안내

   *광릉내버스종점→검단리(팔야4리) 버스시간표 => 07:00, 07:20, 08:10, 09:30, 11:00, 12:30, 14:00, 15:30, 17:00, 18:30, 19:40

   *광릉내 개인택시 : T(031)527-7116 

   *호평동 호암마을버스정류장 버스노선 : 일반시내버스 #165번(도농역,청량리), #97번 & #93번(강변역), #168번(양정역,덕소)

                                                      광역버스 #1000 & #1100(잠실역,강남역) 

▦ 경비정산

항    목

금   액

항   목

금   액

교통비(지하철 및 버스)/왕복

\5,000

커피(자판기)

\800

김밥(점심)

\2,000

저녁(순대국)

 \5,000

TAXI(광릉내-광명교회노인요양원)

\4,000

합    계

\16,800

【 산 행 기 】

광릉내버스종점에서 산행들머리인 검단리(팔야4리)로 떠나는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조금 이른 7시30분경 집을 출발하여 9시30분발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잠실역에서 광릉내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어 제때 타지 못하고 버스를 기다리며 37분을 허비, 부득이 택시를 이용하여 산행들머리에 접근을 하여 제2구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30분 이상을 허비하는 등 첫 단추를 잘못 낀 탓일까, 산행을 진행하던 중 철마산을 지나 578봉 능선분기봉인 천마산갈림길에서 편안한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였더라면 쉽게 좌측/동쪽으로 90º 꺾이어 이어지는 확연한 마루금을 따라 무리없이 산행을 하였을텐데 제대로 마루금을 밟겠다는 욕심에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의 578봉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따르다 분기점인 정상직전 좌측의 희미한 갈림길을 놓치고 지능선을 따라 장시간의 알바를 하고 말았다.

지능선 산길이 너무나 확실하고 457봉 복두산 정상에는 이정표가 있어 이를 믿고(결과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판단하여 부른 화근) 계속 내리막길을 따라 갔는데, 이는 이정표상에 '오산저수지 1.4km'란 표기가 마루금상에 위치한 과라리고개를 경유하고 내려가는 것으로 착각한 결과였으며, 산 아래 좌측으로 오산저수지가 조망되면서 잘못된 길을 내려왔다는 것을 알고 천마산갈림길을 찾아 되돌아 오는 왕복 4km가 넘는 거리에 약 1시간56분이란 긴 시간을 알바로 허비하게 되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목표하였던 마치고개까지 진행도 못하고 총 9시간 24분 산행시간 중 실제 마루금 산행에 소요된 시간이 6시간 20분으로 산행을 마쳐야 했던 고난의 하루가 되었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산길이 약간 미끄러운 것은 별 부담이 없었으나, 강풍을 동반한 안개비가 겨울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기온을 떨어뜨렸고, 짙게 깔린 물안개가 주변의 경관 조망뿐만 아니라 진행해야할 마루금마저 시야를 가려 578봉 천마산갈림길을 지나치고 1시간 이상을 진행하도록 이를 육안으로 판단할 기회를 주지 않아 긴 시간의 알바를 하게 만드는 등 더욱 더 어려움을 안겨다 주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바람은 계속 불었지만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추어 흐린 날씨에 비마저 내린다면 이른 일몰을 맞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산행을 마치는 저녁 8시까지 렌턴의 도움없이 진행을 할 수있어 다행이었다.

 

((철마산 정상 위치))

지형도상이나 일반 등산지도 등에 정상을 육군 철마부대에서 설치한 깃대가 있는 709.5봉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으나, 철마산 주능선의 최고봉이 709.5봉 북쪽으로 약 2.3km 정도 떨어져 있는 780.8봉 헬기장이므로 이를 철마산 정상이라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번 산행에서 남양주시에서 새로 정비, 설치한 이정표에는 780.8봉 헬기장을 정상으로 기준을 잡아 거리 표시가 되어 있었다.

정상인 780.8봉에는 정상표지석이나 이를 알리는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앞으로 정상 표시는 780.8봉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루금 접근))

10:30=>광명교회노인요양원/산길입구

     광명교회 노인요양원 앞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도로가 끝나고 정면으로 용도를 알 수 없는 시설물 공사장이 있고 우측으로 묘 1기가 보이는데, 그 앞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 팔야리고개로 접근하는 길목의 산길 전경

 

소나무숲 사면길을 따라 잡풀 사이로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산길을 따르면 광릉골프장 철망팬스가 나타나고, 팬스를 좌측에 끼고 약 50여m 정도를 진행하면 계곡이 나타난다.

 

▲ 광릉골프장 철망팬스가 끝나는 곳의 계곡

 

10:41~10:45=>광릉C.C.철망팬스/계곡

     계곡을 건너 산길로 들어 가파르게 약 3분 정도 오르면 지능선 사면으로 S자 형태의 등산로가 이어지고, 지능선에 붙어(10:53) 수레길처럼 넓은 능선길을 완만하게 오르면 약 4분 후 산길은 좁아지면서 약간 경사가 급해지고 마루금인 팔야리고개까지 이어진다.

 

▲ 수레길처럼 넓은 지능선상의 접근 산길

 

 

((마루금 산행)) 

▲ 마루금 산행들머리인 팔야리고개

▲ 팔야리고개의 이정표

 

11:11~11:13=>팔야리(금단이)고개

     이정표(←주금산정상 4.32km/↓팔야리 1.07km/→철마산정상 1.65km) 상에 표기된 철마산 정상은 헬기장인 780.8봉을 가르키며, 지형도상이나 일반 등산지도에 정상으로 표기된 709.5봉은 이곳에서 약 4km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709.5봉을 정상(이는 육군 철마부대에서 설치한 깃대와 표석이 있어 관례상 정상으로 여겼으며, 현재 표석은 철거된 상태인지 발견하지 못하였음)이라 하였지만 780.8봉이 철마산 주능선상의 최고봉이므로 최근 남양주시에서 등산로를 정비하며 정상을 780.8봉으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이정표를 설치한 모양이다.

우측 마루금을 따라 본격적인 지맥 산행에 들어간다. 밋밋한 봉우리(11:15)에 오르면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이 이어져 힘들이지 않고 약 7분간 진행하면 다시 오름길이 시작(11:22)된다. 우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ㅏ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658봉에 이르게 된다.

11:30=>658봉

     밋밋한 봉우리로 등산로는 658봉 정상 좌측 사면으로 나있다. 약 2분간 편안하게 능선길을 진행하고 잠시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11:33), 약 1분간 편안한 산길 후 오르막길을 대하고 이를 따르면 곳곳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군 교통호들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몇 곳의 바위 절벽과 크고 작은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약 10여분의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망가진 폐타이어 교통호가 있는 775봉에 이르게 된다.

11:45=>775봉/폐타이어교통호

     바위지대 돌들 사이로 나있는 능선길을 따르면 바위지대 내리막이 나타나고, 약 2m 정도 높이의 바위를 내려서는데 앞서가는 산악회 단체 등산객들로 정체를 이루어 잠시 서서 대기(11:48~11:51)를 한다. 바위를 내려서고 잠시 오르면 헬기장인 철마산 정상이다.

 

▲ 철마산 정상의 헬기장

 

11:53~12:07=>철마산(780.8m)/헬기장

     2004년 10월 17일 수동면 내방리 금단골입구에서 팔야리(금단이)고개를 거쳐 이곳 정상에 선 후 4년 7개월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당시 절고개에서 절골 계곡으로 빠지지 않고 지능선을 타고 진벌리로 하산을 하였는데 지능선 상에 노송들이 바위와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분재를 보는듯한 황홀경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

 

 ■ 철마산(鐵馬山) 개관

 

철마산은 천마지맥의 중간지점에 솟아 있는 산으로, 이 일대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적설기 천마산-철마산-주금산을 연결한 약 20km의 설령 종주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굴곡이 다양한 주능선이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고, 동쪽 산록에는 아름다운 비금계곡이 있고, 서쪽 팔야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을 하면서 "아 여덟밤이로구나"하면서 자고 간 고장이라 전해진다.

 

정상은 사방으로 트여있어 전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오늘은 짙게 드리운 안개가 시계를 가리고 있어 전혀 주변의 풍경을 볼 수가 없다. 단체로 산행 온 일반산악회 회원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정상주를 나누며 담소를 하고 있어 잠시 "다음 산행지는 2박3일 일정으로 관광을 겸한 제주도 한라산 산행을 떠나게 되었으며, 출발은 인천에서 페리를 타고 올 때는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하였다"는 등 산악회 행사에 관하여 얘기를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

권하는 동동주 한 잔을 공복이라 사양을 하고, 먼저 하산하시는 산악회 회원들을 전송하고, 잠시 후 뒤를 따라 바윗길 능선을 이어가 Y자 갈림길인 황골재에 도착을 한다. 

 

▲ 황골재 전경

▲ 황골재의 이정표

 

12:12=>황골재/갈림길삼거리

     이정표(↖진벌리 2.84km/↓철마산정상 0.19km/↗팔야리 1.45km)가 있는 갈림길로 마루금은 진벌리 방향의 능선길이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수산리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에 이르게 되는데 762봉이다.

 

▲ 762봉 헬기장 전경

▲ 762봉 헬기장의 이정표

 

12:15=>762봉/헬기장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라지는 능선분기봉인 헬기장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데 이 길이 수산리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헬기장 한 켠에는 이정표(←수산리 2.78km/↑진벌리 2.08km/↓철마산정상 0.35km)가 있으며, 마루금은 헬기장을 가로질러 직진의 내리막길이다.

직진의 내리막을 따르면 약 4분 후 진벌리갈림길인 ㅏ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절고개로 이정표(↓철마산정상 0.51km/→진벌리 1.92km)가 있다. 우측의 진벌리 방향 하산로는 절골 계곡을 거쳐 진벌리로 이어지는데 진벌리에서는 광릉내행 시내버스가 몇 차례 운행되지 않아 2004년 산행 당시 하산하여 승용차를 얻어 타고 나간 기억이 있다.

 

▲ 진벌리갈림길인 절고개의 이정표

 

좌측의 내리막길 따라 잠시 내려서면(12:21) 짧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힘들이지 않고 진행이 가능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안부(12:25)를 지나면 잠시 오르막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확연한 능선길이 갈라지는 능선갈림길(12:28~12:29)을 지나 내려가면 곳곳에 바윗길이 나타나고 두 곳의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1분여간의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이곳이 길재인 것 같다.

 

 

▲ 길재로 내려서는 밧줄이 설치된 두 곳의 바위지대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넓은 공터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능선분기봉인 688봉이다.

12:41~12:43=>688봉/공터봉

     직진/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지능선으로 확연한 산길이 있다.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좌측의 산길로 진행하여 편안하게 내려서면 등로 양쪽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사거리인 물막골고개이다.

 

▲ 물막골고개 전경 

 

▲ 물막골고개의 이정표 

 

▲ 물막골고개의 푯말 

 

12:45~12:47=>물막골고개/진벌리갈림길 안부사거리

     이정표(↓철마산정상 1.5km/→진벌리 1.53km)와 '산악행군로'란 푯말이 있는 안부사거리로 좌측은 수동면 수산리, 우측은 진접읍 진벌리 방향의 하산로이다. 안부를 뒤로 하고 편안하게 약 3분을 진행하면 오르막 등로가 나타나 완만하게 오르면 넓은 공터(12:54)와 펑퍼짐한 봉우리(12:55)를 차례로 지나게 되고, 바위 군락지대를 좌측 사면길로 돌아 내려갔다 오르며 우회하고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태극기가 게양된 709.5봉에 오르게 된다.

 

▲ 709.5봉의 철마부대 설치 깃대

▲ 709.5봉의 이정표

▲ 709.5봉의 삼각점이 설치된 좁은 공터 전경

 

13:00~13:06=>709.5봉/철마부대 깃대봉

     2003년 5월 24일 육군철마부대에서 설치한 깃대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고, 받침대에는 '늘 푸른 강산처럼 언제나 나라사랑'과 '조국이여 영원하라'란 문구가 쓰여진 동판과 표석이 부착되어 있다.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는 정상에서 이정표(↑천마산정상 6.05km/↓철마산정상 2.38km)를 지나 잠시 오르면 큰 바위 앞 좁은 공터에 삼각점(성동427/1994재설)이 보인다.

 

▲ 비바람을 피하며 식사를 한 바위 밑

 

 

◀ 709.5봉의 삼각점

 

비바람이 치고, 짙은 물안개가 정상 주변으로 깔려 있어 주위의 경관은 전혀 보이지 않아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가다 바람과 비를 피할 수 있는 바위 밑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점심 요기를 하며 휴식(13:13~13:30)을 취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토스트 2개와 삶은 계란 2개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긴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삼거리인 쇠푸니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13:35=>쇠푸니고개/안부삼거리

     안부를 뒤로 하고 오르다 Y자 갈림길(13:37)에서 좌측의 확연한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밋밋한 봉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 봉우리가 능선분기봉인 천마산갈림길이다.

그러나 천마산 방향의 마루금은 정상 직전 좌측으로 나있는 희미한 내리막길인데 이를 놓치고 정상을 넘어 내려가 확연한 직진의 등산로를 따르며 장장 2시간에 가까운 알바의 시련이 시작되었다.

 

13:39=>578봉/능선분기봉+천마산갈림길

     이곳 578봉에서 마루금은 좌측/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게 된다. 정상을 넘어 내려서면 좌측에서 사면길을 돌아나오는 확연한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단순히 우회로이려니 생각하고 직진의 확연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감으로서 고통의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다.

차라리 578봉 직전 좌측의 편안한 사면길을 따랐더라면 중간에 좌측 천마산으로 확연한 산길이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을텐데, 약 1~2분간 더 정확한 마루금을 밟아 보겠다는 욕심에 마루금을 놓치고 만 것이다.

 

((알 바))

578봉을 내려서면 좌측 578봉 사면을 따라 진행되어 오는 산길과 만나(13:40) 길게 이어지는 편안한 내리막을 4분 정도 따르면 이후로 편안한 산길과 완만한 내리막이 반복되어 이어지며 우측으로 2줄의 녹색 철조망이 나타난다.

 

▲ 등산로 옆으로 설치된 녹색 철조망

 

13:50=>녹색철조망

     녹색 철조망은 잠시 산길과 함께 하다 사라지고 능선길은 굴곡없는 편안하게 약 2분간 이어지다가 완만한 내리막으로 변한다. 강하게 불던 바람도 잠시 멈추고, 간간히 내리던 비까지 멈추니 등산로 주변에는 물안개가 깔리기 시작을 한다.

내리막이 끝나고(13:57) 산책로처럼 편안하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 굴곡없는 편안한 지능선길

 

▲ 물안개가 밀려드는 산길 주변

 

14:04~14:05=>능선길이 방향을 트는 곳

     능선길이 좌측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을 하여, 지도를 확인해 보지도 않고 이 지점이 578봉으로 마루금이 좌측/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생각을 한다. 계속되는 산책로 같은 능선길이 이어지지만 좌측으로 틀었던 산길은 완만하게 원 상태로 방향을 수정하지만 너무나 확연한 산길이라 잘못된 길이라곤 추호의 의심도 없이 진행을 한다. 1분 후 좌측으로 뚜렷한 산길이 있는 ㅓ자 갈림길을 지나고, 3분 후 세 갈래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 편안하고 호젓한 지능선 등산로

 

우측의 두 길은 정면의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의 한 길은 봉우리를 우회하는 사면길이란 판단에 정면의 봉우리를 향해 중간의 길을 택해 오른다. 잠시 오르면 넓은 공터에 나무벤치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좌측에는 이정표(현위치:정상, ↑극동아파트<오남저수지> 2.30km/↓철마산<천마산> 2.8km)가 있으며, 공터 건너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 나무계단 시설물이 보인다.

이정표상에 표기된 '↓철마간<천마산> 2.8km'란 문구를 다시 한 번 주의깊게 새기며 지도와 대조하였더라면 지나온 길이 천마산 방향이므로 천마산갈림길을 이미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을텐데...

 

▲ 복두산 정상 전경

▲ 복두산의 태극기

▲ 복두산의 이정표

 

14:11~14:23=>복두산(457m)/쉼터

     이정표에 표기된 '오남저수지'가 과라리고개를 거쳐 내려가는 등산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직까지도 잘못된 지능선길을 이어간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였다. 단순히 나무계단 내리막길이 극동아파트 방향의 하산로일 것이다고만 생각하였다.

공터 중앙에는 여러 개의 가지를 뻗은 노송 한 그루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 쉼터로서 최적의 장소라 여기고, 안개가 걷힌 탓에 나무 사이로 조망되는 천마산을 바라보며 머지않아 저 봉우리를 넘게 될거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혀 약 12분간이란 긴 휴식시간까지 가져본다.

이정표 좌측으로 보이는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가면 복두산 직전 좌측 사면길과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산길은 등산객의 발길이 뜸한지 다른 방향의 선명한 등산로와는 약간 차이가 난다. 우측의 확연한 사면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복두산 정상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는 등산로와 만나고 잠시 후 이정표(↑극동아파트 2.20km/←오남저수지 1.40km/↓정상<복두산> 0.09km)와 나무벤치 한 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오남저수지 갈림길의 이정표

 

직진의 극동아파트 방향이 계속 지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산길이고, 좌측의 오남저수지 방향은 지능선을 벗어나 저수지로 바로 내려가는 길인데 당연히 마루금을 따르고 있다는 착각에 과라리고개로 향하기 위해 좌측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향한다.

한참을 신나게 내려가다 좌측 산 아래로 오남저수지가 보이고 그 좌측 편으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산줄기가 조망이 되어, 그제서야 잘못된 길을 내려왔다는 것을 알고 내려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가기 시작을 한다.

 

▲ 산 아래로 조망된 오남저수지

 

14:34~14:35=>오산저수지가 조망되는 능선/BACK시작

     BACK을 시작한지 11분 후 복두산 밑 사거리로 되돌아오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우측 희미한 숲길로 들어 진행을 해 보기로 한다.

14:46=>복두산 바로 아래 사거리

     우측의 희미한 산길도 오남저수지로 바로 떨어지는 내리막길을 알고 약 7분간 내려가다 다시 복두산 아래 사거리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온다. 여기서도 왕복 14분간 알바.

15:10=>복두산 바로 아래 사거리

     천마산갈림길에서 시간상으로 보아 한참을 내려섰다는 생각에 철마산으로 다시 역 방향 산행을 시작하여 약 25분 후 놓쳐버렸던 갈림길로 되돌아 오니 전체 알바 소요시간이 약 2시간 가까이 된다.

정상적인 진행이었다면 괄아리고개를 지나 천마산 등산로에 진입하여 천마산을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을 진행하고 있을텐데 이제 천마산갈림길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니 맥이 풀리고 온 몸에 남아 있던 체력마저 알바로 전부 소진된 듯하여 자리를 잡고 6분간 휴식을 취한다.

 

((알바 후 다시 마루금 산행)) 

▲ 578봉의 천마산갈림길

 

15:35~15:41=>578봉/능선분기봉+천마산갈림길

     좌측으로 내려서니 578봉 직전 이어지던 우회 사면길에 내려서게 되고, 지능선으로 이어지는 직진의 산길과 좌측으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인 또 다른 확연한 등산로가 갈라지는 삼거리(15:42)에서 좌측의 마루금을 따라 천마산으로 향한다.

 

▲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경사도가 거의 없는 능선길이라 알바로 소진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된다.

바위가 있는 쉬어가기 적합한 공터(15:49)를 잠시 내려서면 굴곡없는 전형적인 능선길이 510.4봉까지 이어진다.

 

 

▲ 510.4봉 전경과 삼각점

 

16:04=>510.4봉

     봉우리라기 보다는 능선의 일부라고 여겨질 정도로 등로상에 삼각점이 없었더라면 그져 평범한 능선길로 알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받침대는 있으나 아무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 있는 510.4봉을 뒤로 하면 긴 내리막길이 안부사거리인 과라리고개까지 이어진다.

 

▲ 과라리고개 전경

▲ 과라리고개 푯말

▲ 과라리고개에 설치된 '과라리아리랑' 노랫말

 

16:11~16:24=>과라리고개

     정면으로 성황당 흔적의 돌무더기가 있고 그 위에 '과라리아리랑'이란 노랫말 푯말이 있다. 좌,우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데 좌측은 수동면 수산1리 물막골로 이어지고, 우측은 오남면 팔현리 마을과 오남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과라리고개가 철마산과 천마산을 잇는 능선상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곳에 해당되며 고도가 약 430m 정도일 것으로 추정이 된다.

철마산 방향에서 내려오신 부부 등산객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두 분이 오남저수지 방향으로 먼저 하산을 하신 후, 자리를 잡고 잠시 간식을 먹으며 체력보충을 하니 이번에는 오남저수지 방향에서 부부 등산객이 올라오셔 인사를 나누고 천마산을 향해 오름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ㅏ자 갈림길(16:29)을 지나면 오르막길의 경사가 가파라지고 이를 극복하고 군 참호를 지나(16:35) 북동 방향인 수동면 지둔리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인 밋밋한 봉우리에 오른다.

16:36=>능선분기봉

     이곳에서 578봉 천마산갈림길부터 동진하던 마루금이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게 되는데, 곳곳에 바위들이 있지만 굴곡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을 약 7분간 이어가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약 7분간 이어가 봉우리(16:50)에 오르게 된다. 채 50여m도 되지 않는 내리막 후 짧은 오르내림을 겪으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나는데 이를 극복하면 능선이 분기하는 685봉에 오르게 된다.

 

▲ 685봉의 공터

 

16:58~17:04=>685봉/능선분기봉

     약간의 공터가 있으며 좌측으로 뚜렷한 산길이 있는 지능선이 분기하여 길게 이어지는데 이 지능선은 수동면 운수리 387번지방도에서 끝이 난다. 과라리고개에서 고도차 약 250m 정도를 극복한 셈이다.

 

▲ 인상적인 조그만한 돌무더기탑

 

685봉을 뒤로 하면 등로 우측 바위위에 조그만한 돌무더기탑이 하나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완만한 내리막과 오르막, 그리고 편안한 산길이 섞여 있는 전형적인 능선길이 약 14분간 이어져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진행하니 경사도 있는 오르막길이 약 6분간 나타하고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 방향의 오르막길을 따르면 우측 지능선 방향으로 산길이 보이는 능선분기봉에 오르게 된다.

17:24~17:25=>능선분기봉

     정상에는 약간의 공터가 있다. 봉우리를 넘어 우회로인 사면길과 만나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삼거리인 배랭이고개에 이르게 된다.

17:30=>배랭이고개/안부삼거리

     약 6분간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17:36~17:50)에 올라 약 14분간 휴식을 취하고, 100여m 진행하여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내리막을 내려서면 천마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괄아리고개이다.

 

 

▲ 괄아리고개의 위치표시판 

 

▲ 괄아리고개의 이정푯말 

 

17:52=>괄아리고개/안부삼거리

     좌측 절골 계곡을 경유 보광사와 가곡리 마을로 내려서는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삼거리로 위치표시 '현위치:천마3-4(괄아리고개)'와 '괄아리고개-보구니바위'란 이정푯말이 있다.

괄아리고개부터 천마산 일반등산로가 시작되며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오르막길을 가파르게 따르다 거대한 바위군락지대인 보구니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고 붙으면 다시 위치표시판이 있다.

 

▲ 보구니바위 우회로

▲ 보구니바위 

 

▲ 보구니바위 위치표시판 

 

▲ 보구니바위의 이정푯말 

 

18:02=>보구니바위

     위치표시 '현위치:천마산3-3(보구니바위)'과 이정푯말 '보구니바위-삼각지점'이 바위지대 앞에 설치되어 있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또 다시 위치표시판이 나타난다.

 

 

▲ 돌핀샘바위 위치표시판과 돌핀샘바위

 

18:07=>돌핀샘바위

     위치표시 '현위치:천마산3-5(돌핀샘바위)'가 있으며, 오르막길을 다시 약 5분간 극복하면 암봉 전망바위가 나타나는데 그 밑에 '삼각고지-정상'이란 이정푯말이 설치되어 있다. 

18:12~18:15=>795봉/전망바위+삼각고지

     전망바위에 서면 주변의 경관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데 오전내내 비바람이 치며 잔뜩 흐리던 날씨가 맑게 개여 오늘 산행에서 가장 좋은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정면으로는 천마산과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 산줄기가, 우측 산 아래로는 오남저수지 일대, 그리고 좌측 산 아래로는 마석일대 시가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오남저수지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화도읍(마석) 일대

▲ 795봉 전망바위 밑에 설치된 이정푯말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이정푯말이 있고, 우측으로 꺾어 전망바위인 795봉을 우회하고 오르면 천마산 등산로의 백미인 암릉구간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바위지대를 우회하는 우측 등산로를 따라 능선길에 오르면 직접 바위지대를 넘어 내려서는 바윗길에 설치된 밧줄이 보이고, 입구에 '가곡리(보광사) 방향은 등산로가 아니므로 입산통제합니다'란 남양주시에서 설치한 안내문(18:25)이 있다. 이를 뒤로 하고 약 20여m 잔행하면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 입구에 이정표(↑정상 0.09km/↓보광사<등산로폐쇄> 2.02km/→샘터 0.19km)가 있다.

 

▲ 등산로 폐쇄 안내문

▲ 천마산 암릉구간 입구의 이정표

▲ 천마산 암릉구간 입구의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오르면 좌측으로 바위절벽을 이루는 암릉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들이 분재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또한 좌측 산 아래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풍경들이 이곳까지 오늘 산행을 하며 짙은 안개로 전혀 주변의 경관을 감상치 못한 탓이라서 그런지 모든 것이 절경으로 보이고 시야가 트이는 것 만으로도 즐겁기만 하다.

 

 

 

 

▲ 천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 천마산직전의 바위지대 오르막길

 

암릉구간을 오르며 뒤돌아 보면 795봉 전망바위부터 지나온 암릉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두번째로 통과하고 오르면 천마지맥의 최고봉인 천마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천마산 직전 암릉구간에서 뒤돌아본 795암봉 전경

▲ 천마산 정상

 

18:30~18:45=>천마산(810.2m)

     1999년 3월 7일 천마산 산행 후 만 10년 2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과는 달리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오늘의 재방문을 환영하고 있어 새로운 감회에 젖어들게 한다.

 

▲ 천마산 정상의 태극기가 게양된 깃대

 

 ■ 천마산(天摩山) 개관

 

서울 북동쪽 약 30km 지점인 남양주시에 우뚝 솟아있으며 서울에서 시내버스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울근교의 명산으로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정상에서 전망바위인 795봉 일대까지 암릉이 빼어나고,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으며, 795봉 서편 절벽 밑에는 '돌핀샘'이 있어 사철 물이 넘쳐나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천마의 집과 보광사, 안말의 은행나무 거목등이 있고, 활엽수림이 울창한 산이라 가을 단풍 산행의 최적지이다. 

 

 

▲ 천마산 정상표지석 

 

▲ 천마산 정상의 삼각점 

 

▲ 천마산 정상의 이정표 

 

▲ 천마산 정상의 위치표시판 

 

이정표(↑관리사무소 2,92km,호평동 2.93km/↓샘터 0.28km, 보광사<등산로폐쇄>)와 2개의 정상표지석, 천마산악회에서 설치한 태극기가 게양된 깃대, 그리고 위치표시 '현위치:천마1-5(정상)'와 표시가 헷갈리는 삼각점(성동21/1983복구)이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은 처음 설치할 때 '양수21'로 표기를 하였다가 나중에 그 위에다 '성동21'을 덧 씌워 수정을 하였는데 일부 덧 씌운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마치 '양동21'인 것 처럼 보인다.

10년만의 재 등정이라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려니 산 정상에는 늦은 시간이라 등산객들이 전부 하산을 하여 할 수 없이 삼각대를 꺼내 기념촬영을 하고 직진의 바윗길 따라 내려간다. 약 4분 후 이정표가 설치된 호평동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 호평동갈림길의 이정표

▲ 마치고개갈림길의 이정표

 

18:49=>호평동갈림길

     이정표(↑관리사무소 2,75km/↓정상 0.17km/→호평동 2.83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10여m를 내려가면 다시 이정표(↑관리사무소 2.74km/↓정상 0.18km/→마치고개 3.60km)가 설치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망설임 없이 우측의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가파르게 이루어진 울퉁불퉁한 돌길을 내려가면 흙길이 이어지며 잔디가 깔린 헬기장에 내려서게 된다.

 

▲ 잔디가 깔린 헬기장

 

18:57=>헬기장

     헬기장을 벗어나고 약 2분 후 바위절벽을 대하고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지만 직접 바윗길로 내려가면 굵은 밧줄이 직벽에 매여있어 쉽게 내려설 수 있다. 직벽을 내려서 우회로와 만나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리믹길을 따른다.

 

▲ 밧줄이 매여진 바위직벽 구간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ㅓ자 갈림길(19:07), 편안한 산길을 따르면 넓은 공터봉(19:11). 우측으로 지능선 따라 산길이 보이지만 직진의 내리막을 내려가면 ㅏ자 갈림길(19:12)을 대하게 된다.

 

▲ ㅏ자 갈림길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돌아 바위지대를 우회하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우회로와 만나고(19:15) 편안하게 1분여를 이어가다 다시 내리막으로 변한 등산로를 따라 등산로 양쪽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지나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409봉 직전 안부사거리이다.

 

▲ 409봉 직전 안부

 

19:21~19:27=>409봉직전 안부사거리

     주변에 약간의 공터가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고 마치고개까지 진행하려면 앞으로 30~40분 정도는 더 산행을 해야 하며, 마치고개에 도착하더라도 대중교통 이용을 할려면 다시 구도로를 따라 탈출을 해야 하므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어둠이 짙게 깔린 후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또 약 10분 정도의 추가 산행으로 409봉에 올라 우측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따라 탈출을 하더라도 산행거리가 길어지고, 다음 산행 접근시 불필요하게 발품을 더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곳 안부에서 호평동 방향으로 탈출을 하기로 한다.

 

((마루금 탈출)) 

▲ 409봉 직전 안부사거리 우측의 탈출로

 

우측의 확연한 하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약 6분 후 시멘트 포장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에서 약 6분 거리.

 

▲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는 산길

▲ 시멘트 포장 임도

 

19:33=>시멘트포장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약 11분 정도 내려가면 좌측으로 폭 1m 내외의 확연한 산책로가 보여, 도로를 버리고 숲길로 들어간다. 편안한 숲길을 빠져 나오면 앞에 텃밭이 나타나고, 정면으로 '우리들교회' 건물과 새로 도심지를 우회하여 개설한 46번국도 고가차도가 보이고, 그 뒤편으로 '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가 있다.

텃밭과 교회앞을 지나 고가도로 밑을 통과하고 아파트단지(1301동) 앞 신호등 있는 포장도로 사거리에 도착하니 대각선 방향 도로 건너 50m 전방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19:54=>호만마을 사거리/버스정류장

     도로를 두 번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오늘 천마지맥 제2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첫 도착버스에 몸을 실으며 다음 산행 때 다시 이곳을 찾을 것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