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남정맥 5구간(여항산구간) ▶
◁ 진달래꽃이 만개한 정맥길을 따라 성큼 다가선 봄을 느끼며... ▷
▲ 서북산을 오르며 조망된 진북면 일대와 앞 바다인 남해 창포만 전경
【 산행코스 】한티고개(한치)/79번국도→봉곡갈림길/안부삼거리→봉화산갈림길→ 대부산(649.2m) →평지산분기봉/송전탑→임도→갈밭골안부/임도삼거리→버드내안부/임도끝지점→ 서북산(738.5m) →별천(적십자수련원)갈림길→마당바위봉→706봉/능선분기봉→헬기장→소무덤봉(668m) 사면길→여항산직전 암봉전망대→ 여항산(770m) →헬기장→배능재→743.5봉(744고지)→미산령/시멘트포장도로→미봉산갈림길/능선분기봉→557봉→오곡재(비실재)/임도삼거리→△522.9봉→527봉/오봉산갈림길→큰정고개→356봉/공터봉→영봉산갈림길/능선분기봉→구월산마을안부/좌측에 임도→송전탑→326봉갈림길/능선분기봉→발산재/2번국도
※이정표 기준 각 지점별 거리 : 한치-(1.8km)-봉화산갈림길-(2.6km)-서북산-(3.9km)-여항산-(1.8km)-미산령-(3.4km)-오봉산갈림길-(7.39km)-발산재/총 20.89km
【 도상거리 】약 22.30km 《 낙남정맥 거리누계 : 147.15km/61.35%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4월 3일(금) ~ 4일(토)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10시간 6분 소요(휴식 및 조식 : 2시간 3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7시간 35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3기 낙남정맥 종주팀(총 13명)
【 교 통 편 】25인승 미니버스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21:42)→송내역(21:53~21:55)→사당역(22:38~23:01)-잠실역-천호역-강동 상일 경유→상일I.C.-(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01:00~01:10)→영산휴게소(03:12~03:40)→칠원분기점-(남해고속도로)→함안I.C.(04:01)-(1011번지방도/함안방향)→가야읍-(79번국도)→한치/진고개휴게소(04:21)
<< 올 때 >> 발산재/2번국도(14:50)-(2번국도/진주방향)→문산읍/'동바리식당'(중식 및 뒤풀이, 15:12~16:09)→문산I.C.(16:11)-(남해고속도로)→진주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함양분기점-(88고속도로)→고령분기점(17:51)-(중부내륙고속도로)→성주휴게소(17:59~18:12)-(갈때의 역순)→충주휴게소(19:37~19:48)→동서울요금소(20:44)→상일I.C.→잠실역(21:13~21:23)→부천역(22:25~22:37)→부천시청앞(22:57)
【 산 행 기 】
2008년 5월 24일~25일 실시한 제12구간 무박산행을 마지막으로 1차 종주(7개구간)를 마무리하고 사정상 미종주 구간으로 남겨두었던 5개 구간에 대한 추가 땜방산행을 가고파산우회 제3기 낙남정맥 종주팀에 합류하여 제5구간(여항산)을 첫 산행으로 실시를 하였다.
최근 무박산행을 하지 않고 당일산행과 가볍게 성문돌기, 성곽돌기, 경기지맥 종주 및 산책나들이 등만 실시를 하여 약간은 부담을 느끼며 산행에 동참을 하였는데, 지난 2기 때와 마찬가지로 종주에 참석한 인원이 많지 않아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에 관한 정보교환과 대화를 나누며 충분한 휴식까지 취해가며 산행이 실시되어 별 어려움없이 산행을 마칠 수가 있었다.
이번 구간은 낙남정맥 산줄기에서 지리산구간에 속한 산들을 제외하고 최고봉인 여항산(770m)이 포함되어 있어 힘든 산행이 예상되었지만 바위지대를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묘미와 곳곳에 자리를 잡은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남해의 절경과 병풍바위 및 암봉들, 그리고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농촌풍경이 산행 내내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 긴 산행거리지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산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또한 마루금 주변으로 아름다운 색깔을 뽐내며 진달래꽃이 소나무숲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만개해 있어 장거리 산행의 피로를 씻어 주기에 최적의 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 진달래꽃가 만개한 정맥길따라...
그러나 산행들머리인 한티고개에서 대부산을 오르는 고도 약 500m를 극복해야하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버드내안부인 임도에서 서북산까지 이어지는 고도 약 300m 정도를 극복하는 가파른 오르막길 등 2~3곳의 길고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 도사리고 있어 이른 봄, 산행하기에 적합한 계절이었지만 땀을 흘리며 적지않은 고생을 했어야만 했다.
산길은 산행들머리인 한티고개부터 여항산을 거쳐 오봉산갈림길인 527봉까지 함안군에서 일반등산로로 이정표와 표지석 등을 설치하는 등 정비를 해 두어 등산로가 확연할 뿐만 아니라 산길을 가로막는 고목 한그루도 발견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잘 나있어 별 어려움없이 진행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오봉산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 산행날머리인 발산재까지는 많은 정맥꾼들이 다녀간 탓에 산길이 분명하여 길을 찾아 헤매는 등의 불편은 없었지만 쓰러진 고목들이 곳곳에 가는 길을 막고 있었다. 대신 급경사의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고 순한 능선길이 이어졌으며, 만개한 진달래꽃들이 소나무군락지와 어우러져 산행 후반부를 진달래꽃산행을 즐기며 유유자적 할 수가 있었다.
▲ 한티고개의 이방실장군 표석 |
▲ 한티고개의 도로이정표 |
▲ 한티고개 산행들머리의 이정표
04:21~04:27=>한티고개(한치)/79번국도
79번국도 경남 함안군 여항면과 마산시 진북면의 경계인 한티고개에는 진고개휴게소가 자리를 잡고 있지만 새벽 이른 시간이라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휴게소 좌측 마산시 방향으로 이동하면 '충렬공 이방실장군 표석' 지나 '마산시 진북면' 도로표지판 옆으로 이정표(↑봉화산 2.7km, 서북산 5.2km, 여항산 9.1km/↓광려산)가 설치된 산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일반 등산로 겸 정맥길로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봉화산 오름길이다.
고도차 약 500m를 극복해야하는 대부산(일부 지형도에는 봉화산) 오름길로 산행들머리 초입부터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약 16분 후 오늘 산행의 첫 봉우리인 330봉(04:43)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삼거리인 봉곡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04:48=>봉곡갈림길/안부삼거리
함안군에서 설치한 이정표(↑봉화산 1.9km/↓한치<진고개휴게소> 0.8km/→봉곡 0.8km)가 있는 안부삼거리인 갈림길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경사도있는 오르막을 따르다 약 7~8분간 가파르게 산길을 오르면 T자 능선갈림길이 있는 공터에 이르게 되는데 봉화산갈림길이다.
▲ 봉화산갈림길의 이정표
05:19~05:25=>봉화산갈림길
갈림길에서 우측은 봉화산(676m) 가는 길이고, 마루금은 좌측의 능선길이다. 이정표(←서북산 2.6km/↓한치고개 1.8km/→봉화산 0.9km, 청암 3.3km)가 설치된 봉화산 주능선에 도착함으로써 가파른 대부산 오름길은 끝이 나고 좌측/남쪽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마루금을 이어가게 된다.
봉화산을 다녀오자면 왕복 1.8km의 거리에 약 30분이 소요가 되므로 다녀오기를 포기하고, 좌측 서북산으로 완만하게 3분여를 내려갔다 잠시 오르면 나무에 매달린 정상표지판이 있는 대부산 정상이다.
▲ 대부산의 정상표지판 |
▲ 대부산 정상의 삼각점 |
05:31~05:33=>대부산(649.2m)
아무 표시가 없는 삼각점이 있으며, 일부 지형도에 봉화산으로 표시가 된 곳이다.
우측으로 약간 방향이 휘어지는 내리막의 마루금을 따라 약 6분여를 내려가면 호젓한 산책로 같은 순한 능선길이 약 7분간 송전탑이 있는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05:46=>평지산갈림길/송전탑
좌측으로 10여m 떨어진 곳으로 송전탑이 있고,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 길은 평지산(489m)으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직진의 내리막을 따르면 좌측 산 아래로 학동저수지 주변의 진북면 영학리 일대 마을 야경과 진북면 앞 바다인 남해 창포만이 조망이 된다.
긴 내리막이 이어지는 산길을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는 안부(05:59)에 이르게 되고,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Y자 갈림길인 임도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갈밭골 안부이다.
▲ 갈밭골안부인 임도삼거리
06:06~06:09=>갈밭골안부/임도삼거리
우측의 사면 임도에는 진달래꽃들이 만개해 있어 이 길로 잠시 돌아 오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좌측의 가파른 임도 따라 2분여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편안하게 임도를 이어가면 다시 Y자형 삼거리(06;15)가 나타난다.
우측의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넓은 산길로 들어 전나무군락지가 등산로 우측으로 계속 마루금과 함께 하는 호젓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따른다. 곳곳에 만개한 진달래꽃들이 이른 새벽을 밝히는 산길을 약 4분간 진행하고 내리막을 따라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사거리에 내려선다.
▲ 버드내안부의 이정표
▲ 버드내안부 전경
▲ 버드내안부에서 조망된 봉화산
06:20~06:24=>버드내안부/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
이정표(←미천 5.3km/↑서북산 5.3km/↓봉화산 2.6km/→버드내 1.5km)가 설치된 안부사거리로 임도가 끝나는 곳이며 서북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북서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며 가파르게 오르다 전망대(06:37)에서 뒤돌아 산 밑을 내려다보면 학동저수지와 영학리 일대, 그리고 남해 진북면 앞 바다인 창포만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의 전경이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을 극복하고 서북산 직전 전망대에서 다시 한 번 더 주변을 경치를 조망을 해 보고 무덤 1기를 지나 넓은 헬기장이 자리를 잡고 있는 서북산 정상에 오른다.
▲ 서북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서북산 정상의 헬기장
▲ 서북산 정상의 '서북산전적비'
♧ 서북산전적비
이곳 서북산전투는 6.25 한국전쟁 중 낙동강 방어전투가 치열하였던 50년 8월 미 제25사단 예하 제5연대 전투단이 북괴군을 격퇴하여 유엔군의 총반격작전을 가능케하였던 격전지이며, 이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중대장 티몬스 대위외 10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그 아들 주한 미8군 사령관 리챠드 티몬스 중장과 제39사단장 하재평 소장을 비롯한 사단 장병 및 지역 주민 등이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웠다. -1995년 11월-
▲ 서북산 정상의 삼각점 |
▲ 서북산 정상표지석 |
▲ 서북산 정상의 이정표 |
▲ 서북산 정상의 위치표시판 |
06:51~07:02=>서북산(738.5m)
헬기장 우측으로 삼각점(함안11/1992재설)과 삼각점 안내문, 좌측으로 이정표(↑여항산 3.9km/↓봉화산 3.5km)와 119조난위치표시판 '함안군4-5(서북산정상)'가 있다. 여항산 방향 직진의 능선길 입구에 '서북산전적비'가 있으며, 좌측으로 인황산(64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라지는 능선분기봉으로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시계가 확보되는 전망봉이다.
'서북산전적비' 앞을 지나 3분여의 편안한 능선길 후 완만하게 내리막을 따르면 우측 별천 방향으로 하산길이 있는 갈림길에 내려서게 된다.
▲ 별천갈림길의 이정표
07:13=>별천(적십자수련원)갈림길
이정표(↑여항산 3.3km/↓서북산 0.6km/→별천<적십자수련원> 3.5km)가 있는 갈림길에서 굴곡없는 능선길이 이어가다 조망바위(07:20)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진전면 평안리 일대의 산골마을 전경
07:27~07:29=>조망바위/전망대
좌측 산 아래로 마산시 진전면 평암리 일대가 조망되는데 계곡 사이에 자리를 잡은 산골마을의 전경이 정겹기만 하다. 바위지대가 일부 포함된 오르막의 능선길을 극복하면 우측으로 넓은 암반지대의 마당바위가 있는 706봉에 오르게 된다.
▲ 706봉의 마당바위 전망대
▲ 706봉의 이정표
▲ 706봉 마당바위에서 뒤돌아본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마당바위에서 내려다본 별천 일대, 산줄기에 우뚝 솟은 봉화산과 봉화산갈림길로 이어지는 산줄기, 두번째 산줄기에 보이는 광려산 전경
07:33~07:38=>706봉/마당바위봉
곳곳에 산재해 있는 오름길의 조망명소들이 좌측 방향으로 시야가 확보된 반면 이곳 706봉의 마당바위 조망대에서는 우측 방향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여항면 일대와 봉화산, 그리고 지나온 낙남정맥 산줄기의 봉우리인 광려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정표(↖여항산 2km/↓서북산 1.9km/→대촌<나뭇골> 3.1km, 별천<상별내> 2km)가 설치된 갈림길인 706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마루금을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바위전망대가 있고, 오르막을 따라 암봉을 우회하는 우측 사면길을 진행하여 능선에 진입하면 곳곳에 바위지대가 이어지고 좌측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전망대가 여러군데 나타난다.
▲ 능선분기봉인 전망봉에서 조망된 여항산과 가야할 마루금
07:46~08:14=>능선분기봉(전망봉)/식사 및 휴식
좌측으로 523.3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로 좌측 산 아래 진전면 여양리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암반지대의 전망대에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며 휴식을 취한다. 28분 소요.
서쪽 방향으로 이양리를 감싸고 반원을 그리며 남쪽으로 내려가는 정맥길인 산줄기가 건너다 보인다. 이곳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꺾이어 북진을 하다가 여항산을 넘어 743.5봉에서 미봉산갈림길까지 서진을 하고, 미봉산갈림길에서 다시 남쪽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발산재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좌측 산 아래에 위치한 이양리 일대를 감싸며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형태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능선길에 들어서면 소무덤봉(668m)에서 분기하는 서쪽 방향으로 병풍바위 암릉과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지능선인 11시 방향의 병풍바위 암릉
3분여의 내리막 후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11시 방향으로 멋진 병풍바위 암릉 산줄기가 조망되고, 내리막 길에 들어 내려가면 좌측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전망대(08;21~08:23)를 지나게 된다. 전망대를 지나 잠시 오르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08:25=>헬기장
헬기장을 가로질러 좌측 병풍바위 암릉 산줄기가 분기하는 봉우리인 소무덤봉(669m) 우측 사면길을 지나 능선길에 붙어(08:28) 내리막과 바위군락지대 우측 사면길을 통과하고(08:31)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Y자 갈림길(08:33)에 이르고, 우측의 사면길을 버리고 직진의 오르막길로 진행하여 좌측으로 약간의 공터(08:35)가 있는 쉼터를 지난다.
▲ 암봉 밑 갈림길 입구에 설치된 '위험' 푯말
▲ 암봉 밑에서 올려다본 바위직벽
▲ 밧줄이 설치된 암봉 오름길
쉼터를 지나 편안하게 2분여를 따르고 잠시 오르면 '위험(우회하십시오)-사고다발지역임' 푯말이 있는 암봉 밑 갈림길(08:39)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암봉을 우회하는 우회로가 있지만 밧줄이 설치된 암봉 바윗길을 따라 암봉에 오른다.
▲ 암봉 바위에 설치된 대리석판
▲ 전망암봉에서 조망된 정면의 여항산
▲ 여항산 직전의 또 다른 암벽 바위지대
08:42~08:44=>암봉/전망봉
전망암봉 바위에 한자 표시가 잘못 표기(故를 古로 잘못 표기)된 '古 박영문 산이 좋아 여기 잠들다' 산봉산악회 대리석판이 있다.
암봉을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이 나타나고, 잠시 후 밧줄이 설치된 암벽지대가 등산로 앞을 막고 있다. 밧줄의 도움없이도 오를 수 있는 바위지대(08:48)와 돌들이 돌출되어 있는 일부 구간이 포함된 오르막길을 오르고(08:52) 편안한 능선길과 완만한 오르막길을 약 4분간 이어가면 여항산 암봉 정상이 정면으로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 가까이서 조망된 웅장한 여항산 암봉
▲ 등로상의 기암
여항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면 잠시 후 여항산 암봉 밑 갈림길의 이정표(↑여항산<정상> 0.2km/↖미산령<우회등산로> 2km/→좌촌<1코스> 1.8km/↓서북산 3.7km)와 위치표시 '함안4-가'를 대하게 된다.
▲ 여항산 암봉 밑 갈림길의 이정표와 위치표시
08:58~09:00=>여항산 암봉 밑 갈림길
여항산 정상 암봉을 오르는 바위지대에도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밧줄의 도움없이도 쉽게 오를 수가 있다.
▲ 여항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09:04~09:19=>여항산(770m)
사방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전망봉으로 정상은 온통 바위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함안산악회 설치 정상표지석과 조망안내도가 있다.
***조망안내도에 표시된 각 구간별 거리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으니 산행시 참고 :
<거리>광려산-(2.4km)-한치-(2.7km)-봉화산-(3.5km)-서북산-(3.9km)-여항산-(1.8km)-미산령-(1.9km)-오곡재-(1.5km)-낙남정맥갈림길(오봉산갈림길)
이곳 정상은 낙남정맥 산줄기 중 지리산군에 위치한 산들을 제외하고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일부 지형도에는 북쪽으로 약 1.2km 정도 떨어져 마루금에 위치해 있는 743.5봉을 여항산 정상으로 표기를 하고 있다.
▲ 여항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 여항산 정상에서 조망된 여항면 일대
▲ 여항산 정상에서 조망된 진전면 여양리 일대와 발산재로 이어지는 남쪽으로 뻗어내린 마루금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우뚝 솟아있는 봉화산, 그리고 광려산, 무학산, 천주산 등이 조망이되고, 발 아래로는 여항면 일대의 좌촌마을, 대촌마을, 봉성저수지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또한 반원을 그리며 돌아나가는 마루금 산줄기와 좌측 산 아래로 낙남정맥 마루금에 둘러 쌓여있는 진전면 여양리 일대가 막힘없이 조망이 되는 곳이다.
▲ 여항산 정상의 암릉길
▲ 여항산 지난 마루금 주변의 돌무더기탑
▲ 헬기장 직전 갈림길 전경
직진의 암릉길을 따라 바위지대를 벗어나면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고 조그만한 돌무더기탑(09:22)과 이정표(↑미산령 1.6km/→좌촌<2코스> 2.3km/↓여항산<정상> 0.2km)와 위치표시 '함안4-나'가 설치된 갈림길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 헬기장
▲ 헬기장 지난 갈림길의 이정표1 |
▲ 헬기장 지난 갈림길의 이정표2 |
09:25~09:29=>헬기장
헬기장을 지나면 2개의 이정표(↑미산령 1.5km/→좌촌<3코스> 2.5km/↓서북산 4.2km, 여항산 0.3km)가 설치된 갈림길이 있고, 미산령 방향의 내리막을 내려가면 성터 석축흔적이 일부 보이는데 내리막을 내려서면(09:33) 편안한 능선길이 이정표와 위치표시가 설치된 갈림길인 배능재까지 이어진다.
▲ 성터석축흔적
▲ 배능재의 위치표시판
▲ 배능재의 이정표와 또 다른 위치표시목
09:34~09:36=>배능재
위치표시 '함안1-4(배능재)'와 이정표(↑미산령 1.3km/→돋을샘 1.2km, 미산 2.7km/↓여항산 0.5km)가 설치된 갈림길 좌측 나무에 또 다른 위치표시 '1-다, 배능재'가 배능재임을 확인시켜 준다.
▲ 전망봉에서 조망된 여양저수지와 여양리 일대 전경
▲ 전망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743.5봉
▲ 돌탑군 봉우리
▲ 돌무더기탑 1 |
▲ 돌무더기탑 2 |
2분여의 편안한 능선길 후 완만하게 오르면 돌탑군이 있는 봉우리(09:41), 완만한 오르막과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며 정상에 바위들이 흩어져 있는 전망봉(09:47)을 차례로 넘어 짧은 내리막과 오르막을 겪고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돌무더기탑(09:50)이 있는 지점을 지나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마루금이 좌측/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743.5봉에 이르게 된다.
▲ 743.5봉의 돌탑들
▲ 743.5봉의 위치표시판1 |
▲ 743.5봉의 위치표시판2 |
09:52=>743.5봉
밋밋한 봉우리로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으나 2개의 위치표시 '함안군1-나(744고지), ↑미산령 0.74km/배능재 0.74km' 중 '744고지'란 표시가 된 위치표시목에서 이곳이 743.5봉임을 확인한다. 또한 미산령과 배능재의 중간지점임을 알 수가 있다.
미산령으로 내려서는 초입에 크고 작은 여러개의 돌탑들이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을 내려가면 좌측 산 아래로 여양저수지와 여양리 일대 산골마을이 조망되는 전망대바위(09:58)을 지나게 되고, 가파르게 떨어지며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소나무숲 군락지를 지나 시멘트 포장임도가 지나는 미산령에 내려선다.
▲ 미산령
▲ 미산령의 이정표1 |
▲ 미산령의 이정표2 |
10:09~10:11=>미산령/시멘트포장임도
시멘트 포장이 된 임도가 지나고 좌측으로는 임도 차단시설이 보이고 2개의 이정표(↑의상대 2.5km/←산서 3km,둔덕<녹색농촌체험마을> 4km/→미산 3.5km, 함안파수/↓여항산정상)가 있다.
좌측으로 임도 따라 10여m 이동하여 우측으로 보이는 공터에서 좌측 산길로 오르면 되는데 미봉산갈림길인 능선분기봉까지 긴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 미봉산갈림길
▲ 미봉산갈림길의 이정표
10:21~10:28=>미봉산갈림길/능선분기봉
분기봉 정상에서 마루금을 따라 10여m 내려가면 우측으로 미봉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는 갈림길 입구에 이정표(↑오봉산 5.03km, 발산재 10.28km/→군북사촌<사랑목> 4.48km/↓여항산 2.31km)가 있다.
우측 길 따라 약 300여m를 진행하면 헬기장인 미봉산에 이르게 되는데, 봉화산처럼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왕복 15~20분여가 소요되어 다녀오기를 포기하고 후미가 올 때 까지 잠시 휴식을 취하며 대기를 한다.
가파른 좌측의 내리막길 따라 6분 정도 내려가면 편안한 능선길이 약 1분간 이어지고 잠시 오르면 주변에 용도를 알 수 없는 구덩이가 여러 개 파져있는 밋밋한 봉우리(10:37)를 넘게 된다. 완만하게 다시 나지막한 봉우리(10:40)를 넘어 내려섰다 바위무더기들이 있는 봉우리에 오르니 557봉이다.
10:45=>557봉
557봉을 뒤로 하면 가파르게 떨어지는 내리막길이 나타나고 키다리 소나무 군락지를 통과하고 내려서면(10:53) 등로 주변으로 진달래꽃들이 만개한 완만한 오르막이 약 1분간 이어진다. 소나무 군락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는 안부인 오곡재에 이르게 된다.
▲ 오곡재 임도
▲ 오곡재의 이정표
▲ 오고재 산길 입구
10:59~11:02=>오곡재(비실재)/임도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인 오곡재 우측에는 임도삼거리를 이루고 있으며, 좌측 10여m 떨어진 산길 입구에는 이정표(↑오봉산 3.6km, 발산재 8.85km/←마산산서<비실>/→군북 오곡/↓여항산 3.74km)가 있다.
▲ 진달래꽃길
이정표 좌측의 숲길로 들어 완만하게 형성된 오름길을 따라 둔덕(11:05)을 넘으면 평탄한 산길을 따라 안부(11:07)까지 내려가게 된다. 안부를 뒤로 하고 가파르게 약 12분간 오르막을 극복하고 오르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순한 능선길이 삼각점이 설치된 522.9봉까지 이어진다.
▲ 522.9봉 전경
▲ 522.9봉의 삼각점
11:21~11:44=>522.9봉
삼각점(함안414/2002복구)이 설치된 약간의 공터봉이다. 다시 후미가 당도 할 때까지 간식을 먹으며 23분간 휴식. 좌측으로 꺾어내려가는 마루금을 2분여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능선분기봉인 527봉에 이르게 된다.
▲ 오봉산갈림길
11:53~11:55=>527봉/오봉산갈림길
정상을 넘자마자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타나고 입구에는 이정표(←낙남정맥<발산재 7.39km>/↓여항산 5.20km/→오봉산 2.14km)가 있는데 우측의 능선길은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이다.
함안군에서 정비한 일반등산로가 끝이 나는 곳으로 함안군 군북면, 마산시 진전면 그리고 진주시 이반성면의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527봉을 기점으로 발산재까지는 마산시와 진주시의 경계 능선을 이어가게 된다.
▲ 진달래꽃길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이제까지 진행해 온 잘 정비된 등산로와는 다르게 쓰러진 고사목들이 여기저기 등산로를 가로지르며 누워있어 약간은 성가시지만 산길은 대체적으로 확연하고 내리막과 평탄한 능선길이 발산재까지 이어지게 된다. 평탄한 능선길을 약 7분 정도 진행하면 가파른 내리막으로 변하여 산길이 이어지는데 주로 능선보다는 능선 바로 옆 산사면을 따라 산길이 나 있다.
5분여를 진행하면 가파르던 내리막이 다시 완만해지며 편안한 산길로 바뀌어(12:07) 진달래꽃길을 이루며 이어진다.
▲ 큰정고개
12:21=>큰정고개
우측으로 수레길처럼 넓은 산길이 있는 안부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5분여의 가파른 오르막과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공터봉인 356봉이다.
▲ 진달래꽃길
12:29~12:51=>356봉/공터봉
356봉을 편안하게 내려서면 멋있는 고목 1그루가 서 있는 안부사거리(13:00)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임도가 마루금과 나란히 지척에서 이어지는 것이 보이고 우측에는 희미한 산길 하산로가 있다.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따르면 계속 좌측에는 임도가 마루금과 평행을 이루며 이어지고 다 허물어진 묘 2기가 있는 넓은 묘지(13:10)를 지나면서 산길은 전혀 부담을 느끼지 못하는 완만한 오르막이 포함된 사면길과 굴곡없는 능선길을 이룬다.
커다란 묘 1기(13:16)를 지나면 잠시 후 오르막은 끝이 나고(13:19)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어 내려가게 되는데 편안한 능선길이 영봉산갈림길까지 한 동안 이어진다.
13:30~13:31=>영봉산갈림길/능선분기봉
이곳 분기봉 갈림길도 잘 구분이 가지 않는 곳이지만 우측으로 높게 솟은 영봉산(395.2m)을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마루금은 방향을 틀어 진행하게 되는데 소나무 숲속에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장시간 산행으로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 산길 주변으로 만개한 진달래꽃과 소나무군락지
6분여의 편안한 산길을 지나고 잠시 올라 봉우리(13:39)를 넘어 내려가면 소나무의 푸르름과 진달래꽃의 붉은 색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꽃길이 이어진다.
▲ 마루금과 지척에서 나란히 진행되는 임도
13:44=>구월산마을안부/임도와 만나는 안부
좌측에서 산 사면을 따라 마루금과 나란히 진행해 오던 임도가 마루금과 2~3m정도 떨어진 지척에서 만나는 안부이다. 직진의 산길을 잠시 완만하게 올랐다 마루금과 함께 하는 임도를 좌측에 두고 다시 안부(13:47)에 내려섰다 잠시 오르면 다 허물어진 납작한 묘 1기(13:47)가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완만하게 이어지는 편안한 내리막길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을 따라 임도와 지척에서 만나는 안부(13:55)에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르면 송전탑이 있다.
▲ 송전탑
14:00~14:04=>송전탑
우측의 송전탑을 확인하고 잠시 진행하면 봉분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넓은 공터와 송전탑 개설용 옛 임도를 차례로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좌측으로 보이는 326봉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능선갈림봉 삼거리에 오르게 된다.
14:14=>326봉갈림길/능선분기봉
좌측으로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32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갈라지는 능선분기봉이다. 좌측 326봉 방향으로도 산길이 보이지만 마루금은 우측의 내리막길이다.
나지막한 봉우리(14:17)를 넘어 내려섰다 다시 완만하게 나지막한 봉우리(14;23)를 또 넘어 가파르게 내려가면 일렬로 정리된 '남양홍공지묘' 3기와 독립적으로 떨어져 조성된 '남양홍공비묘' 1기를 연거퍼 지나(14:31) 계속되는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오늘 산행날머리인 발산재이다.
▲ 발산재로 내려서는 산행날머리
▲ 발산재 전경
14:33=>발산재/2번국도
발산재는 구 2번국도가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이다. 지형도에는 발산재휴게소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2번국도가 확,포장되면서 선형이 변경되어 옛 2차선 도로에는 차량통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고 폐업을 한 상태이다. 산행날머리인 도로로 내려서기 직전 우측으로 공중화장실이 있다.
발산재에 도착하고 약 17분 후 후미가 당도하여, 발산재를 뒤로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으며, 귀경길에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동바리'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겸한 뒤풀이 시간(15:12~16:09)을 가지고 문산I.C.를 경유 남해고속도로에 올라서며 낙남정맥 제5구간 땜방산행의 일정을 끝 마치고 5월 첫째주 제7구간(대곡산구간:장전고개~부련이재) 땜방산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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