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500m~750m의 산

관악지맥을 산행하며 국사봉(542m)에서...

왕마구리 2009. 4. 24. 15:30

   국 사 봉(542m)  

 

▷ 산행일자 : 2009년 2월 14일(토)

 

관악지맥 제2구간(청계산구간)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지맥 산행들머리인 하오고개까지 접근거리 약 2km외 도상거리 약 9.50km의 산행거리의 코스로 의왕시와 성남시에서 이정표 설치 등 등산로 정비가 확실히 되어 있어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으나,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청계산구간이라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어 정맥과 지맥 산행 때 등산객들을 만나는 경우가 극히 더물고 항상 호젓하고 조용한 산행만 해 온 탓이라 그런지 왠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한 것 같다.

이번 산행에서는 처음부터 우려하였던 애매한 마루금 구간인 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 도로가 지나는 과천터널 근처에서 제대로 마루금을 찾지 못하고 약 1시간 11분간 알바를 하였으며, 도시고속화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부터는 산길을 따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찬우물 고개(버스정류장)까지 이동을 하여 미완의 종주구간이 되었다.

그러나 정확한 마루금을 찾아 1시간 이상을 도시고속화 도로 방향으로 진행되는 3곳의 지능선을 이곳 저곳 헤매며 산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관악지맥을 찾는 산꾼들이 적은 탓인지, 다녀 간 흔적을 발견할 수가 없었으며 오늘 진행한 코스(주능선에서 도시고속화도로까지 내려선 길)가 정확한 마루금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다만 도시화로 낮은 야산들이 산줄기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여 마루금을 긋기가 애매한 지역이라 산행날머리인 찬우물에 도착을 한 것 만으로 만족하고 스스로 위안을 하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 번 더 알바를 하였던 구간을 찬우물에서 역으로 산행하여 정확한 마루금 찾기를 시도해 볼 계획이다. 역으로 산행을 하게 되면 이번에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예전에 몇차례 산행한 경험이 있어 다녀오지 않았던 만경대갈림길~석기봉~만경대~매봉 구간을 이어가 볼 생각이다.

 

국사봉은 청계산의 주 능선 등산코스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요즈음 한창 붐울 일으키고 있는 대간과 정맥 그리고 능선이어가기 산행으로 청계산과 백운산을 잇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성남시계능선종주 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의왕시에서 주민들을 위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표지석까지 설치를 해 두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산이다.

 

* 산행코스 : 한국정신문화연구원/버스정류장-(접근)→하오고개→공원묘지→#9번송전탑→392봉/원터마을갈림길→안부사거리→ 국사봉(542m) →군부대 녹슨철망과 철문→463봉→청계사갈림길/안부삼거리→위치표시'1-3(이수봉능선)'→ 이수봉(545m) →헬기장→망경대갈림길/절고개능선→암릉지대내리막→청계사갈림길(이정표:NO.49)→서울대공원 철망→절고개/청계사갈림길(이정표:NO.48)→△388.7봉→헬기장(이정표:NO.47)→서울대공원 철망문→ㅏ자갈림길→ 청계산응봉(매봉 369.3m) →#20번송전탑→ㅏ자 삼거리갈림길→ 지형도상 청계산응봉(매봉 △349.4m) →문원동갈림길(이정표:NO.44)→안부사거리(이정표:NO.42)→공터봉 쉼터(이정표:NO.41)/능선삼거리-(알바시작)우측 이미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다 인덕원사거리 하산길이라 BACK-안부사거리(이정표:NO.42) 지나 우측(찬우물방향 진행 기준) TP 삼각점 능선따라 내려감-내려가다 잘못된 능선길로 판단 산사면으로 마루금 접근 시도-묘지대-다시 안부사거리(이정표:NO.42)로 BACK-안부사거리 지나자마자 다시 우측 능선길로 내려감→제비울미술관 뒷능선→제비울미술관/팔각정→'의왕~과천간도시고속화도로/굴다리→도로사거리-(도로따라 진행)→찬우물/47번국도+버스정류장(총 6시간 39분 소요)

 

▲ 국사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