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18회/추억의 앨범들

1박2일!!! 2009년 통영 봄나들이 -제2편- 한산도 제승당에서...

왕마구리 2009. 6. 26. 10:00

◀ -제2편- 한산도 제승당에서... ▶

▲ 한산도유적지 정문 앞에서...

 

【 여행일자 】2009년 6월 20일(토)~21일(일) 1박2일

【 여행코스 】경상남도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 일원

((첫째날)) 서울 잠실역출발-통영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미륵산-통영여객선터미널-한산도 제승당-달아공원-숙소(석식 및 노래방 뒤풀이)

((둘째날)) 숙소-한산대첩기념공원-통영여객선터미널-소매물도 & 등대섬-산청 경호강인근 식당/석식-서울 잠실역도착 

【 참 석 자 】총 29명(15가족)

곽상환+김정순, 기세명+장종녀, 김경암+김경선+김가연, 박출석, 백승흠, 서영호+박미연, 서정환+이은순, 윤창희+이미옥, 이상우, 이성규+김종구, 이수형+김당주, 이종익+송미란, 이현동+이경희+이준규, 조경수+손순희, 천영면+김미숙

【 교 통 편 】45인승 관광버스

【 특별찬조 】

     * 이승용 : \200,000

     * 이수형 : \200,000

     * 김경암 : \200,000

     * 김광훈 : \100,000

     * 이석희 :  \50,000

     * 윤희모 : 여성용 고급화장품

 

미륵산 케이블카 관광을 마치고 통영여객선터미널로 이동. 오후 3시 한산도 제승당행 배(07:00~18:00까지 매 정시 1시간 간격으로 운항/요금:\4,100<통영출발>, \3,700<제승당출발>)에 승선, 약 25분 후 한산도 제승당 선착장에 도착하여 관광에 들어갔다.

 

▲ 한산도행 배에서 바라본 통영여객선터미널 전경

▲ 통영여객선터미널과 한산도제승당을 오가는 '뉴파라다이스호' 

 

 

 

 

▲ 한산도 제승당행 선박 안에서...

 

원 계획은 제승당 관광 1시간에 한산도 최고봉인 망산(293m)으로 이어지는 한려수도 푸른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산길을 따라 산책하며 1시간 정도를 예상하였으나, 시계가 좋지 않아 망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산책을 포기하고 제승당만 1시간 30여분간 관광하는 코스로 진행되었었다.

 

▲ 한산만 입구를 지키고 있는 거북등대

▲ 한산면 관광안내도

▲ 한산도선착장에서 한산만을 끼고 제승당으로 가는 길

▲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표석 앞에서...

 

♧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사적 제113호

*소재지:경남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선조25년(1592) 임진왜란때 세계 해전사상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루신 후 운주당을 지어시고 선조26년(1593)부터 선조30년(1597)까지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으시어 재해권을 장악하시고 국란을 극복하신 유서깊은 사적지이다.

제승당은 1597년 폐진되어 142년 후인 영조15년(1739) 통제사 조경이 중건하여 유허비를 세운 이래 1959년 정부가 사적으로 지정하고 여러 차례 보수하여 왔으나 민족의 성웅을 모시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1975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곳을 둘러보신 후 공의 위업을 기리고 살신구국의 높으신 뜻을 후손만대에 전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경역을 확장하고 보수하여 1976년 오늘의 모습으로 정화되었다.

이곳에는 공이 생전에 삼군수군을 지휘하시던 제승당을 위시하여 공의 존영을 모신 영당, 유허비를 비롯한 많은 송덕비, 사정, 수루 등 부속시설이 말끔히 단장되어 수려한 주변 경관과 더불어 당시 조선수군 본영의 면모를 되찾아 볼 수있다.

 

▲ 유적지 입구인 '한산문'을 배경으로 이종익 동기와 김경암 동기의 차녀인 가연양

▲ 대첩문 앞에서...

 

▲ 대첩문 앞 동상을 배경으로...

 

♧ 제승당(制勝堂)

제107대 조경 통제사가 운주당 자리에 현 건물을 복원하면서 제승당이라 이름한 이곳은 현대의 해군작전사령관실과 같은 곳이다.

충무공은 1593년 7월 15일부터 1597년 2월 26일(음) 한양으로 붙잡혀 가기까지 3년 8개월 동안 진영을 여기에 설치하였다. 승리를 만드는 건물의 이름과 같이 왜적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을 짜고, 총통과 같은 신무기의 제작과 보급에 힘쓰는 등 모든 군무를 관장하던 곳이었다.

총 1,491일분의 난중일기중 1,029일의 일기가 여기서 쓰여졌고 많은 시를 남기기도 했던 곳이다.

현재의 제승당은 충무공이 떠난 후 폐허가 되었다가 영조15년(1739)에 통제사 최경이 중건한 것을 1976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 제승당

♧ 수루

적의 동정을 염탐하던 망루이다. 충무공께서 수루에 홀로 앉아 우국충절의 시를 읊은 곳으로 수루 중앙에는 승전고가 놓여져 있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 수루

▲ 수루에 앉아 휴식도 취하고...

 

 

▲ 수루에서 '김가연 여장군'을 배알하고 기념사진도 찍고...

 

 

♧ 충무사(忠武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영정은 종이품 통제사의 관복차림으로 그려져 있다.

매년 봄, 가을에는 통영시민들이 제승당과 함께 제사를 올리며 한산대첩 기념일인 8월 14일(양력)에는 해군작전사령관과 해군사관생도들이 참배하고, 통영시는 한산대첩제를 성대히 거행하여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며 이어가고 있다.

사당에는 국보 제76호 서간첩의 일부와 충무공이 송나라 역사를 읽고 썼던 독후감이 병풍으로 만들어져 있다.

현재의 영정은 1978년에 사적을 정화할 때 정형모 화백이 그린 것이다.

  

 

▲ 충무사 입구 전경

▲ 충무사 입구에서 옛 장군의 모습으로...(김가연)

 

♧ 한산정(閑山亭)

한산정은 충무공이 부하 무사들과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곳이다. 여기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약 145m정도로 활터와 과녁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충무공이 이곳에 활터를 만든 것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를 이용해 해전에 필요한 실전거리의 적응훈련을 시키기 위해서였다. 난중일기에는 이곳에서 활쏘기 내기를 하고, 진 편에서는 떡과 막걸리를 내어 배불리 먹었음이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다.

활쏘기 훈련의 흥미와 무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충무공의 지혜였을 것이다. 함께 활쏘기를 연마하던 무사들은 충무공이 1594년에 건의했던 무과특별시험에서 선발된 하삼도(충청-경상-전라) 출신의 사람들이었다. 

 

 

 

 

 

 

 

 

 

 

▲ 한산정 활터에서...

 

♧ 한산만

통영의 미륵도와 한산도 사이의 내륙 쪽에 있는 만 지형의 바다이다. 한산만의 남쪽은 통영만으로 불리고 있다.

한산만의 입구가 좁고 안쪽이 넓은 모양으로 남서쪽에는 두억포가 있고 남동쪽에는 고포가 있다. 한산만의 수심은 입구가 12~14m, 안쪽이 6~9m로 소형선박의 출입이 가능하다. 한산만 남쪽의 통영만도 비슷한 지형이지만 입구의 폭이 1.2km로 더 넓고 수심이 10m 이상으로 대형선박의 출입도 가능하다.

임진왜란 때에는 두억포에 삼군수도의 본영이 설치되었는데 전함인 판옥선과 정탐선인 척후선 100여척과 740여명의 조선수군이 주둔하였다.

충무공은 이러한 지형을 유리하게 이용하여 한산대첩의 승리를 거두었다. 작은 만과 포구들, 크고 작은 섬들이 곳곳에 있는 한산만의 지형에 익숙치 못했던 왜군의 참패는 당연한 것이었다.

 

 

 

 

 

 

 

 

 

 

 

 

 

 

 

▲ 한산만을 배경으로...

 

 

 

 

▲ 선착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