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 산줄기/(完走)강화지맥

강화지맥 제1구간(철곶~48번국도) 산행기(09년09월26일 산행)

왕마구리 2009. 9. 27. 23:26

◀ 강화지맥 1구간(봉천산구간) ▶ 

 << 9정맥동우회와 함께 하는 지맥 산행 >> 

 ▲ 강화지맥 출정을 앞두고 강화평화전망대 주차장 '강화군관광안내도' 앞에서...

 

【 산행코스 】철산리 '철곶'버스정류장-(도로따라 이동)→강화평화전망대-(접근)→강화지맥마루금→군부대철망팬스→군부대정문/철문-(군부대진입도로/시멘트포장도로)→임도→묘1기→안부사거리→ 별악봉(152m)/바위전망대 -(임도)→안부사거리/이정표→저담산갈림길↔ 저담산(167.3m, 지형도상 별악봉) →금정굴갈림길/쉼터→ 성덕산(208m) →군부대철망팬스와 교통호→덕고개/9번군도→별립산갈림길/흙무덤1기→새말고개/17번군도→ 봉천산(291m)/봉천대 →'강화하점면오층석탑'진입도로/1차선포장도로→하점천주교회→48번국도/하점우체국 

【 도상거리 】약 10.40km + 접근 및 저담산 왕복 미포함《 강화지맥 거리누계 : 10.40km/25.55%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9월 26일(토)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5시간 27분 소요(휴식 및 중식 : 1시간 39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48분 소요(접근시간 포함)

【 참 가 자 】총 8명(오고파산우회/9정맥동우회)

                         김동수, 류주열, 박광길, 신무순, 이창신, 천영면, 최상태, 황항중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6:05)-(#70번 시내버스)→화곡역(06:28~06:40)/5호선→송정역(06:47~07:26) #1번출구-(강화 직행버스)→강화터미널 #1번승차장(08:32~-08:50)-(#3번 강화군내버스→철산리 '철곶'버스정류장(09:10)

<< 올 때 >> 화점면 '우체국'버스정류장(14:42~14:57)-(강화군내버스)→강화터미널(15:10)→강화활어회마트/뒤풀이(15:15~16:25)→강화터미널(16:30)-(부천행 시외버스)→부천'소풍'버스터미널(18:50)

 

*** 참고 : 교통안내

 

 

 

 *신촌-송정역/5호선-강화시외버스터미널 직행 운행시간표:

          첫차 04:40~막차 22:00/15분 간격 배차 

              (소요시간:신촌기준 1시간 50분)

  

  

*강화터미널→철산리 '철곶'버스정류장 운행시간표:

     1. 평일 :

        06:40, 08:50, 10:20, 12:50, 13:35, 14:40, 16:10, 18:00. 21:15

     2. 공휴일 :

        08:55, 10:20, 13:50, 14:40, 16:10, 18:05, 19:55

     3. 소요시간 : 약 20~25분

 

 

  *화점면 '우체국'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 : 수시운행 

     #2번(16회 운행), #5번(7회 운행), #6번(7회 운행) 군내버스

 

 

【 산 행 기 】

이번 강화지맥 산행은 9정맥동우회에서 9정맥(호남, 낙동, 낙남, 금북, 금남, 금남호남, 한남금북, 한북, 한남) 종주 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일반산행만을 실시하다가 8월 산행때 지맥 산행으로 전환하여 실시하자는 의견 일치를 보아 그 첫번째 기획으로 이번 산행을 실시하게 되었다.

1차로 강화지맥을 3~4구간으로 나누어 우선 실시를 하고, 2차로 장락지맥을 3구간으로 나누어 실시를 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지맥 중 명산을 포함하는 몇 개의 지맥을 추가하여 9정맥동우회의 정기산행으로 실시를 할 예정이다.

 

첫 구간의 산행 계획은 철곶을 출발하여 고려산을 넘어 고비고개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6.60km를 계획하였으나, 9정맥산우회의 주 산행 목적이 산행거리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즐겁게 자연을 즐기며 산행을 하는 것이라 오늘 첫 강화지맥 산행도 다음 날 개인 산행 및 업무 등 스케쥴을 고려하고 고려산 직전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한 48번 국도변인 하점면 하점우체국 앞에서 마감을 하기로 한다.

에상보다는 마루금 찾기에 어려움이 없었으며 급격한 경사를 이루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굴곡없는 능선길에 산길 또한 뚜렷하고 순하여 산책을 하듯 진행이 가능한 코스였다. 

 

강화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개인적인 용무가 있는 2명의 회원을 제외하고 6명의 회원이 인근의 '강화활어회마트'에 자리를 잡고 제철을 만난 전어회로 뒤풀이 시간을 가지고 강화지맥 첫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철곶 버스정류장과 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코스모스가 핀 2차선 포장도로

 

 ▲ 철곶 버스정류장

 

▲ 철곶 버스정류장 푯말 

 

0910~09:15=>철산리 '철곶' 버스정류장

     철산리 '철곶' 버스정류장이 종점인줄 알고 무작정 앉아 있다가 버스가 '철곶' 버스정류장에서 잠시간의 정차도 없이 회차를 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간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방금 회차한 곳이 '평화전망대'를 가기 위해서 하차를 하여야 했을 '철곶' 버스종점이란다.

급히 가던 버스를 세워 하차를 하여 정면 산정에 우뚝 솟아 있는 하얀색 건물인 '평화전망대'를 향하여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도로 양 갓길에 피어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우측으로는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들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느끼게 하고, 바다 건너 지척으로 GAS가 차있어 시계를 흐리게 하지만 북녁 땅(개풍군)이 아련히 모습을 드러낸다.

약 5분 후 '철곶' 버스정류장에 이르러 본격적인 강화지맥의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전방으로 보이는 '강화 평화전망대'를 향하여 진행하고 평화전망대에서 이곳을 강화지맥의 산행 시작점으로 잡아 마루금 산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평화전망대 주변에는 철망팬스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 건물 진입도로 입구인 주차장 옆에 매표소를 설치해 두어 입장권(\2,500/1인)을 끊지 않으면 능선 시작점인 마루금 접근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시계가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북녘 땅을 조망하기도 어려운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아깝고, 설사 입장하였더라도 강화지맥 마루금인 능선길을 따르려면 철망팬스를 넘어야 하는 수고까지 해야 하는데 굳이 돈을 들여가며 남의 눈치까지 보며 고생을 할 필요가 없어 주차장에서 '강화관광안내도'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강화지맥 종주의 서막을 올리기로 한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다시 도로를 따라 내려와 평화전망대 진입도로 입구에서 좌측 철망팬스를 따라 마루금에 접근을 하기로 한다.

 

▲ 평화전망대 진입도로 입구 좌측으로 팬스를 따라 마루금으로 접근을...

 

09:31=>강화평화전망대 입구

     철망팬스를 우측에 두고 오르막을 따르면 중간에 시야가 트이는 전망 장소가 있어 우측으로 조망되는 '평화전망대'와 바다 건너 북한 개풍군 일대의 땅과 산들을 조망해 본다.

 

▲ 통일전망대 철망팬스를 끼고 마루금을 향해...

▲ 마루금으로 접근하며 우측으로 조망된 평화전망대

▲ 마루금으로 접근하며 우측으로 조망된 바다 건너 북녘 땅

 

잡묵과 잡풀로 희미한 산길을 찾아 가며 오르면 능선길인 마루금 직전 쓰러진 군부대 녹슨 원형철조망이 간간히 나타나는데 풀섬에 숨어 있는 철조망을 발견치 못하여 바지에 철조망이 걸려 찢어지고 약간의 상처까지 얻게 되니, 첫 산행에서 마루금에 접근도 하기 전에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강화지맥의 산행이 고행의 산행이 될 것이란 암시인지, 아니면 앞으로 강화지맥을 마무리 할 때까지 조심하여 안산하라는 경고의 메세지인지 모르겠지만 시작부터 영 기분은 좋지가 않다. 그러나 이 사소한 사고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니 강화지맥 완주를 위한 액땜을 한 것으로 생각하니 다소 마음이 편안해진다.

09:40=>강화지맥 마루금

     마루금에 올라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본격적인 강화지맥의 산행에 돌입을 한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수레길(09:42)과 만나면 산길은 임도로 변하여 이어지고, 임도와 군교통호가 갈라지는 Y자 갈림길(09:44)에서 좌측으로 향하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교통호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면 군부대 철망팬스가 앞을 가로막는 무명봉에 이르게 된다.

 

▲ 군부대 철망팬스

 

09:46=>군철망팬스/무명봉

     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나지막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철망팬스를 따르면 군부대 정문/철문(09:48) 앞 시멘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군부대 정문과 정문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정문으로 향하는 부대 진입도로인 시멘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약 50여m 정도를 내려가면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임도로 들어 이를 따라 진행하니 뱀 한마리가 지맥꾼의 장도를 축하하기 위해 임도를 가로지르며 환영을 한다.

 

▲ 임도

 

09:55=>잘 정돈된 묘1기/임도갈림길

     묘지를 지나자마자 임도는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고 직진의 숲속으로 좁은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면 우측으로 넓고 잘 다듬어진 임도, 좌측으로 소로가 갈라지는 안부사거리(10:00)에 이르게 된다.

사거리를 뒤로 하면 처음에는 완만하다 나중에는 경사를 이룬 오르길이 이어지는데 이를 극복하면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있는 별악봉(지형도상에는 무명봉)이다.

 

▲ 별악봉 바위전망대

 

10:03~10:08=>별악봉(152m)/바위전망대

     지형도(지형도에는 저담산을 별악봉이라 표기되어 있고 이곳은 무명봉임)에는 이름이 없지만 이곳 주민들이 '별악봉'이라 부르고 있으며 앞으로 산행을 진행하다 보면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을 '별악봉'이라 표시를 해 두었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게 된다.

 

▲ 바위전망대 우측으로 조망된 가야할 고려산 방향의 지맥

 

좌측 시야가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서면 정면으로 북녘 땅인 개풍군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가야할 지맥 산줄기, 특히 멀리 고려산 정상의 통신시설물이 어렴풋이 조망이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트는 마루금을 따라 가면 다시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도 조망권이 확보되어 가야할 지맥길과 멀리 고려산이 희미하게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아늑하고 정겨움이 느껴지는 어촌마을이 조망이 된다.

 

▲ 별악봉의 또 다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강화지맥

▲ 별악봉의 또 다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고려산 방향의 전경

▲ 별악봉의 또 다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우측의 어촌마을 전경

 

▲ 별악봉을 내려서는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과 밧줄난간이 설치된 등산로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와 고정밧줄이 설치된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서면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넓은 임도(10:15)가 나타나고 임도를 따르면 임도 우측에 세워진 '↓별악봉'이란 작은 푯말이 있는데, 방금 내려선 전망바위봉이 '별악봉'임을 말해주고 있다. 임도를 게속 따라 내려가면 이정표(↑약수터/↓별악봉)가 설치된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넓은 임도를 따라서...

▲ 임도의 '별악봉' 푯말

 

▲ 안부사거리 전경과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10:18=>안부사거리

     양쪽으로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이다 

직진의 계속되는 넓은 임도를 따라면 약 6분 후 '↑저담산'이란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이정표를 지나면 마루금이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90º 확 꺾는 저담산갈림길이다.

 

▲ 호젓한 솔밭의 임도

▲ 저담산갈림길 직전의 이정표

 

10:24=>저담산갈림길

     좌측으로 90º 꺾이어 이어지는 산길이 마루금이지만,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솟아 있는 저담산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울 뿐만 아니라,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저담산 정상을 확인해야만 될 것 같아 마루금을 잠시 따르다 선두그룹을 버려두고 이창신 회원과 둘이서 우측 소규모 공동묘지 지대로 들어 묘 사이의 길을 따라 저담산 정상으로 향한다.

묘지대 바로 위에 있는 군 벙커를 확인하고 약 3분 후 정상에 오른다.

 

▲ 저담산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 저담산 정상표지판 

 

▲ 저담산 정상의 삼각점 

 

10:32~10:37=>저담산(167.3m)

삼각점을 지나 10여m 정도 더 직진하면 정면으로 시야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산 아래 북성저수지와 마을, 그리고 교동도가 조망이 된다. 전방에 조망되는 교동도도 2012년(예정) 경에는 48번국도(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연도교가 완성되면 편안하게 접근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저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 아래 북성저수지와 마을 전경, 그 뒤로 바다위에 교동도가 조망됨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 갈림길에서 마루금을 이어가면 약 2분 후 떨어진 이정표(→금정굴)가 있는 쉼터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 선두그룹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며 모두들 기다리고 계신다.

 

▲ 뒤돌아본 저담산

▲ 금정굴갈림길의 쉼터에서...

▲ 금정굴갈림길의 떨어진 이정표

 

10:42~10:52=>금정굴갈림길/쉼터

     고인돌처럼 편평하고 넓적한 큰 돌식탁과 나무벤치 2개가 마련된 쉼터이고 그 옆으로 이정표의 푯말이 떨어진 채 방치가 되어 있다. 막걸리  몇 잔을 연속적으로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성덕산을 향해 마루금을 따른다.

 

▲ 성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

 

2차례의 짧고 완만한 오르내림을 겪고 오름길을 대하고 고정밧줄이 설치된 곳을 통과하여 성덕산 정상에 오른다.

 

▲ 성덕산 정상의 전경

 

 ▲ 성덕산 정상표지판

 

▲ 성덕산의 삼각점 

 

11:06~11:07=>성덕산(208m)

     정상 좌측으로 체육시설과 식탁을 갖춘 위자가 있는 쉼터가 있고, 쉼터 옆 소나무에 성덕산 정상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우측 끝자락에는 북녘 땅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바위전망대가 있다.

 

▲ 성덕산 정상에서 조망한 북녘 땅

 

정상을 가로질러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바위지대 내리막이 나타나는 곳에 삼각점(A-8450/331FOB)이 있고 우측으로는 교동도와 양사면 일대 마을 전경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성덕산의 또 다른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교동도와 양사면 일대의 마을 전경

 

직진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확연하고 멋진 솔밭길 내리막이 이어진다. 성덕산 정상을 지나자말자 좌측으로 틀어 진행을 하여야 하는데 마루금을 놓치고 확연한 솔밭길을 따라 양사면 면사무소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를 따르고 있음을 알고 서둘러 마루금 분기점을 찾기 위해 성덕산 방향으로 되돌아 오르며 선두그룹에게 BACK을 하라고 연락을 취한다.

 

▲ 성덕산에서 양사면 면사무소 방향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솔밭 등산로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약 150여m 떨어진 지점에 좌측으로 휘미한 산길이 갈라지는 Y자 갈림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곳이 마루금으로 산길이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며 직진의 산길이 뚜렷하고 소나무숲이 너무 좋아 십중팔구는 지나치기 쉬운 지점이다. 마루금 확인을 위해 이창신씨와 김동수씨가 먼저 하산을 하고, 후미가 도착할 때까지 대기(11:20~11:25)를 한다.

분기점인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ㅓ자 갈림길(11:32)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 묘지 입구에 스테인레스로 만든 의자가 있는 쉼터(11:32)가 있다.

 

▲ ㅓ자 갈림길 쉼터

 

▲ 덕고개 직전의 군부대 철망팬스와 교통호

 

몇 기의 묘지들을 지나고 군부대 작은 철문이 있는 철망팬스와 교통호를 정면으로 대하면 교통호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 9번군도가 지나는 삼거리인 덕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덕고개 삼거리

▲ 덕고개가 지나는 9번군도 '민통선 제14검문소' 방향 전경

 

11:37~11:40=>덕고개/9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우측에 '꽃무류야생화→'란 작은 푯말이 있고 약간 떨어진 곳에 '민통선 제14검문소'가 보인다.

도로 건너 숲길로 들어가면 교통호가 나타나고 이를 우측에 두로 따라 가파르지는 않지만 긴 오르막길을 진행하여 밋밋한 봉우리(11:54)를 넘어 잠시 편안하게 능선길을 이어가면 묘지가 보이면서 등로는 다시 오르막으로 변한다.

약간 가파르다고 느껴지는 오르막길을 약 5분정도 극복하고 오르면 흙무덤 1기가 나타난다.

12:00~12:10=>흙무덤 1기/별립산갈림길

     직진의 뚜렷한 별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오르막길을 따라 약 5분 정도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꺾어 새말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발견하지 못하여 이미 지나쳐 올라온 것으로 판단, 서둘러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흙무덤 1기가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산길이 있는지를 살펴 보지만 잡목만 무성할 뿐 희미한 길조차 보이지 않는다.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며 약 8분간 갈림길을 찾아보지만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시 묘지를 향해 오르다 좌측으로 희미한 동물 통로처럼 보이는 산사면길이 있어 이를 따라 내려가니 이 희미한 산길도 끊어지며 사라져 버려 어쩔 수 없이 새말고개를 지나는 17번 군도를 향해 길을 만들며 내려가기로 한다.

아마 정확한 마루금은 흙무덤에서 계속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 정상인 207봉 직전 좌측으로 급격히 꺾어 내려가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들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길없는 잡목 숲을 뚫고 내려가는 방법밖에 없다.

잡목숲을 헤집고 내려서면 새말고개로 향하는 17번 군도 2차선 포장도로(12:32)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으로 약 100여m 정도 떨어진 곳에 고갯마루인 새말고개가 보인다. 비록 마루금에서 벗어나 내려섰지만 새말고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약간 우회를 했다고 자위를 하며 도로를 따라 새말고개로 향한다.

 

▲ 새말고개를 지나는 17번군도

▲ 새말고개

 

12:35=>새말고개/17번군도

     양사면과 화점면의 경계로 고갯마루에는 '화점면'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이동통신중계시설물이 있다. 도로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 몇 그루의 밤나무가 있고 그 주변으로 밤송이들이 늘려 있어 약 5분간 밤줍기 경연을 벌리고 봉천산을 향한 오름길을 시작한다.

경사가 제법 있는 오름길이 이어지고 둔덕봉처럼 보이는 공터에 올라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 봉천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강화지맥 산줄기

▲ 봉천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별립산과 양사면 일대 전경

 

12:54~13:37=>둔덕봉/중식

     막걸리와 매실주를 반주삼아 점심식사 시간을 약 43분간 가지고 묘지를 지나 마지막 오름길을 극복하고 봉천산 정상에 오르니 산불감시탑과 '봉천정' 팔각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다.

 

▲ 봉천산 정상 전경

▲ 봉천산 정상의 '봉천정'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13:50~14:07=>봉천산(291m)

     정상 우측으로 '청산은 나를 보고'란 청운선사의 글이 적혀있는 푯말이 있고, 산불감시탑 밑에는 삼각점(동경 126º 25' 08"/북위 35º 46' 50"/높이 약 291m) 안내문이 그리고 정상 중앙에는 2개의 삼각점(교동306/1989복구, 331FOB/H-8852)이 있다.

 

 

▲ 봉천산 정상의 삼각점1 

 

▲ 봉천산 정상의 삼각점2 

 

▲ 봉천산 정상 마루금 입구의 이정표 

 

▲ 봉천대 앞의 이정표 

 

▲ 봉천산 정상에서 조망된 양사면 철산리 일대와 강화지맥의 끝자락 전경

▲ 개풍군 대형사진 안내판

 

 

좌측으로는 북녘 땅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개풍군 일대 대형사진 안내판이 있으며, 안내판 우측으로는 마루금인 등산로와 그 입구에 이정표(←석조여래입상/↓면사무소)가 보인다.

 팔각정 앞을 지나 소나무숲 밑으로 나무벤치 등이 마련된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쉼터를 지나면 봉천대가 있다.

 

♧ 봉천대(奉天臺)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8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 산63

 

▲ 봉천대 앞에서...

 

봉천산 정상에 돌을 쌓아 올린 방형의 제단으로 강도지에 의하면 고려시대 때 축리소로 사용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아 나라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천의식을 거행하였던 곳 임을 알 수 있다.

대우 크기는 높이 5.5m, 밑지름 7.2m의 장방형 사다리 모양이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 봉천대 앞에서 내려다본 하점면 일대의 황금들녁 

▲ 봉천대에서 고려산 방향으로 조망된 전경 

 

봉천대 앞으로도 이정표(↑오층석탑/→면사무소)가 설치된 하산로가 있다. 이곳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여도 '강화하점오층석탑'을 거쳐 48번국도로 내려설 수가 있지만 마루금을 벗어나 우회하게 된다.

봉천대와 봉천정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마치고 마루금인 대형사진 안내판 옆 석조여래입상 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리막길로 들어서면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이 나타나고 이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첫번째 ㅏ자 갈림길이 있다. 계속 직진의 능선길을 고집하여 우측으로 큰 돌 3개가 쌓여 있는 지점을 지나 약 100여m 정도를 더 진행하면 두번째 ㅏ자 갈림길(14:16)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직진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우측의 산길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을 따르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는 사거리(14:27)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에서 내려오는 산길은 봉천산에서 석조여래입상 방향의 등산로를 따르면 대하게 되는 첫번째 ㅏ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는 등산로일 것이다.

좌측의 내려가는 하산로를 버리고 직진의 내리막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우측 아래로 보물 제10호로 지정된 '강화하점면오층석탑'과 폐사지가 조망이 된다.

 

 

 

10여기의 잘 정돈된 묘 지대를 (14:30)를 지나면 잠시 후 오층석탑으로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하산길에 우측으로 내려다보였던 오층석탑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오늘 개인적인 선약이 있어 일찍 산행을 마쳐야 하는 회원이 있어 서둘러 도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 오층석탑으로 연결되는 포장도로

 

14:31=>1차선포장도로/오층석탑 진입도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하점면 장정리' 마을이다. 도로를 따라 마을을 빠져 나가며 뒤돌아보면 봉천산이 조망이 되고, 도로가에 만개한 해바라기꽃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지맥꾼에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 마을길에서 뒤돌아본 봉천산

▲ 마을길 따라...

 

▲ 만개한 해바라기꽃

▲ 하점천주교회 앞 삼거리 전경 

 

마을 빠져 나오면 '하점천주교회'와 '믿음슈퍼'가 있는 삼거리(14:40)에 이르게 되고 교회 좌측에는 '장정1리마을회관'이 있다. 약 2분 후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48번 국도에 도착을 하게 된다.

 

▲ 48번국도의 '우체국' 버스정류장

▲ 버스정류장 좌측의 하점우체국

▲ 48번국도 하점 방향 전경

▲ 48번국도 강화 방향 전경

 

14:42~14:57=>'우체국'버스정류장/48번국도

     도로건너 '우체국'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이곳이 강화시외버스터미널 방향 군내버스를 타는 곳이다. 버스정류장 뒤로는 '싱싱마트'가 있고 좌측으로는 하점우체국이 보인다. 다음 2구간 산행들머리가 하점우체국 옆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강화도의 유일한 국도인 48번국도가 지나는 곳이라 군내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어 불편함없이 이용이 가능하여, 이곳에서 제1구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약 15분 후 강화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에 몸을 실으며 다음 제2구간 산행을 기대한다.

비록 목표하였던 고려산을 거쳐 고비고개까지는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9정맥산우회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매월 한차례 만나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즐기며 산행을 하는 하루를 보낸 것에 만족을 한다.

15:10~16:25=>강화시외버스터미널 옆 '강화활어회마트'/뒤풀이

     강화시외버스터미널에 약 13분만에 도착, 외포리 등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치 않고 터미널 옆 '강화활어회마트' 식당에서 가을철 별미인 전어회와 전어회무침을 안주로 김동수씨가 준비한 매실원액으로 조제한 매실주와 맥주로 뒤풀이시간을 가지고 9정맥동우회 제10차 정기산행 겸 강화지맥 제1구간의 모든 일정을 마감하였다.

 

 

 

(( 9정맥동우회 10번째 산행 회비 정산내역-2009년9월26일- ))

항   목

수  입

지  출

비  고

전기이월금액(09년7월)

\94,230

 

 

기본회비 \10,000 x 6명

(뒤풀이참석자)

\60,000

 

 

뒤풀이비용

(강화활어회마트)

 

 \77,000

 

차기이월금액

 

\77,230

 

합   계

 \154,230

\154,230

 

     정상에는 소나무 가지에 '저담산' 정상표지판이 매달려 있고, 글씨가 일부 훼손되어 알아보기 어려운 삼각점(x98x-H/331FOB)이 있다. 지형도(영진50000/1 지형도 등)에는 이곳이 별악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