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 산줄기/(完走)강화지맥

강화지맥 제 3구간(농업기술센터~택리마을) 산행기(10년01월30일 산행)

왕마구리 2010. 2. 3. 12:58

◀ 강화지맥 3구간(길상산구간) ▶ 

 << 9정맥동우회와 함께 한 첫 지맥 완주 산행 >>  

 

 ▲ 강화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길상산 정상에서...

 

【 산행코스 】강화농업기술센터/2번군도→한수농장입구→능선분기봉-(우측)→바위전망대→헬기장→군사격장 경고판→ 덕정산(314m) -(방화선)→두번째 군사격장 경고판/능선분기점-(좌측)→△236.4봉/쉼터 삼거리-(우측)→군부대 담장→1번군도/2차선포장도로→△71.2봉→'예플로펜션'/길정저수지→시멘트포장도로→길정저수지끝/고려왕릉길→새빛교회+강남고교/17번군도→능선분기봉-(좌측)→18번군도→밤나무과수원→전망대정족산(221m)/삼랑성정상 →삼랑성서문→성벽정상-(우측)→13번군도→로얄관광호텔/보릿고개→헬기장1→안부삼거리→헬기장2→├자갈림길→헬기장3→ 길상산(336.1m) →┤자갈림길-(직진)→Y자갈림길-(좌측)→산뒤마을/가천의대→선두5리포구-(도로따라 이동)→택리마을입구→'러브러브카페'앞

【 도상거리 】약 19.30km《 강화지맥 거리누계 : 40.70km/100% 달성 》

【 산행일자 】2010년 1월 30일(토)

【 날     씨 】흐 림

【 산행시간 】총 7시간 17분 소요(휴식 및 중식 : 1시간 43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5시간 34분 소요

【 참 가 자 】총 7명(9정맥동우회)

                         김동수, 박광길, 이용하, 천영면, 최상태, 황승인, 황항중

 

『 강화지맥 완주자들 』

 

김 동수 

 

박 광길 

 

천 영면 

 

최 상태 

 

황 항중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6:30)-(#70번 시내버스)→화곡역(06:55~07:01)/5호선→송정역(07:09~07:33) #1번출구-(강화 직행버스)→강화터미널(08:30~08:50)-(#40번 강화군내버스)→강화농업기술센터 앞 버스정류장(09:07)

<< 올 때 >> 길상면 새말'버스정류장(16:24~17:08)-(#64번 강화군내버스)→강화터미널(17:38~17:40)-(신촌행 직행버스)→송정역/뒤풀이(19:00~20:25)→화곡역(20:39~20:45)-(#70번 시내버스)→부천/집(21:20)

 

*** 참고 : 교통안내

 *신촌-송정역/5호선-강화시외버스터미널 직행 운행시간표:

          첫차 04:40~막차 22:00/15분 간격 배차 

              (소요시간:신촌기준 1시간 50분)

 *강화터미널→강화농업기술센터 운행시간표:

     1. 노선버스 : #31번(11회), #40번(15회), #41번(6회), #45번(7회), #46번(2회), #47번(1회)

     2. 소요시간 : 약 20~25분

 *길상면 택리마을 입구 '새말'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 : 수시운행 

※ 상기 버스시간표는 2010년 1월 1일 기준 강화군내 버스시간표이므로 수시 확인요망

    문의처:T.032-933-6801, 032-934-9105 

 노선버스

강화터미널 출발시간 

선두,장흥,동검출발시간

 노선버스

강화터미널 출발시간  

선두,장흥,동검출발시간

 #62

06:20 

06:50 

#51 

14:45 

15:30 

 #65

07:30 

08:00 

#64 

16:35 

17:10 

 #51

09:00 

09:45 

#63 

17:10 

17:50 

 #64

09:30 

10:05 

#62 

18:40 

19:25 

 #51

11:00 

11:45 

#51 

19:30 

20:15 

 #65 

13:40 

14:15 

#63

20:30 

21:05 

 

【 산 행 기 】

처음 계획에는 2개 구간(농업기술센터~17번군도, 17번군도~택리마을)으로 나누어 실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굴곡이 거의 없는 코스에 비록 3개의 산을 넘나 들지만 2~300m대의 나즈막한 산들로 이루어져 있어 2개 구간으로 나눌 경우 산행거리보다는 산행시간이 2~3시간대가 소요되어 교통의 불편함을 감안하여 1개 구간으로 통합하여 강화지맥 졸업산행으로 실시가 되었다.

처음 강화지맥을 실시하면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산행을 한다면 2009년 내에 완주(2009년 11월 목표)를 하고 2010년 신년에는 또 다른 지맥 산행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였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매월 실시를 하지 못하여 만 4개월만에 완주의 기쁨을 맛보게 된 셈이다.

이번구간은 도상거리는 긴 편이지만 오르내림의 굴곡이 심하지 않고 최고봉인 길상산이 336.1m일 정도로 나즈막한 산들과 구릉지대가 이어져 산책코스일 정도로 코스의 난이도가 낮아 어려움없이 마무리를 할 수가 있었다.

아쉬운 점은 강화지맥의 최남단봉이며 능선분기봉인 길상산에서 긴 장흥리 방향 능선을 이어가지 못하고, 짧은 가천의대 방향의 능선을 이용해 강화도 바닷가에 도착, 강화지맥을 마무리하게 된 점이다. 그러나 마지막봉에서 어느 능선을 이용하더라도 지맥이 바닷가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되어 잘못된 마루금이라 말하기는 어려워 진행하였던 길상산~선두리포구의 능선 산행에 만족을 하며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까 한다.

 

 

▲ 강화농업기술센터 앞 2번군도

 

▲ 강화농업기술센터 들어가는 입구 

 

▲ 강화지맥 제3구간 들머리의 도로이정표 

 

09:07=>강화농업기술센터 입구/2번군도

     농업기술센터 입구의 횡단보도를 이용,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약 100여m 정도를 따르면 '←중앙로755번길'이란 도로이정표가 붙은 ┤자 갈림길에 이른다.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전신주에 '한수농장' 푯말이 붙어있다.

 

▲ 2번군도에서 한수농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 한수농장 입구의 푯말

 

09:15=>한수농장 입구

     한수농장 입구를 지나 좌측으로 축사를 두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나아가면 넓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잠시 오르면 쇠로 만든 지퍼 모양의 조형물이 함께 서 있는 큰 표석(09:20)을 대하게 된다.

 

▲ 지퍼 형태의 구조물이 있는 표석

▲ ├자 임도 삼거리

▲ 오르막 임도를 따라서...

 

├자 갈림길에서 직진의 경사가 약간 급해지는 임도를 이어가 우측으로 테이블이 달린 의자가 마련된 쉼터를 지나 좁아진 임도를 계속 오르면 임도가 끝이 나는 능선에 이르게 된다.(09:38)

좌측으로 밧줄이 설치된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펑퍼짐한 봉우리(09:40)를 넘어 짧은 내리막과 오르막을 각 한차례 겪고 정면으로 봉우리가 보이는 능선분기봉(09:45)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내려간다.

약 3분여의 내리막 후 가파른 오르막길을 이어가 바위지대(09:56)를 통과하고 완만해진 오름길을 극복하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진강산과 주변의 전경

 

09:59~10:01=>바위전망대

     전망바위에 서면 진강산과 양도면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데 주변을 덮고 있는 뿌연 안개 때문에 뚜렷한 경치를 감상하지 못함이 한스럽기만 하다.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르면 억새밭의 헬기장(10:05)에 이르게 되는데 정면으로 정상에 붉은 깃발이 휘날리는 2개의 깃대가 있는 덕정산이 조망이 된다.

 

▲ 덕정산 정상직전의 군부대 경고판

 

잠시 오르막을 따르면 첫번째 군사격장 경고판을 지나 덕정산 정상에 서게 된다.

 

▲ 덕정산 정상의 붉은 깃발

 

10:10~10:12=>덕정산(314m)

     지형도에 325m, 236m(영진 1/50000 지형도) 등 다양하게 높이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 덕정산 정상에는 사격장 표시인 붉은 기 2개가 설치되어 있는 넓은 민둥산이다. 우측 산 아래로는 군 부대 사격장이 조망이 되고 가야할 마루금으로는 넓은 방화선이 길게 이어진다.

 

 

▲ 덕정산 정상부터 시작되는 방화선을 따라서...

 

넓게 조성된 방화선을 따라 완만한 굴곡의 능선길을 이어가 붉은 깃발 1개가 설치된 깃대봉(10:20)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방화선을 계속 진행하여 약 4분 후 두번째 군사격장 경고판이 설치된 ┤자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 두번째 군경고판이 있는 ┤자 갈림길

▲ ┤자 갈림길에서 방화선의 버리고 좌측 숲길로...

 

10:24=>능선분기점/┤자갈림길

     직진의 방화선을 버리고 좌측의 숲길로 들어 완만한 내리막길이 주를 이루는 능선길을 편하게 내려서면 가족묘로 추정되는 잘 정돈된 10여기의 묘(10:33)가 우측으로 보이고, 소나무가 운치를 이루는 산길을 편안하게 지나 약 4분 후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설치된 236.4봉에 이르게 된다.

 

▲ 쓰러진 고목이 막고 있는 산길

 

▲ 운치있는 소나무 숲길도 따르고...

▲ 236.4봉 정상 전경

 

10:39~10:50=>236.4봉

     표시를 알 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다. 정상에서 20여m 떨어진 아래 공터에 이정표(↑불은면사무소/↓덕정산정상/→호국교육원)와 체육시설이 설치된 삼거리가 있다.

 

▲ 덕정산 바로 아래의 쉼터

 

▲ 236.4봉의 삼각점 

 

▲ 236.4봉 정상 아래 공터 갈림길의 이정표 

 

인삼막걸리 한 잔으로 갈증을 풀며 휴식을 취하고, 우측의 호국교육원 방향의 산길을 따라 마루금 산행을 이어간다.

내리막과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청도김공' 가족묘(10:55~10:57)가 있는 ├자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직진의 산길이 너무나 확연하여 앞만 보고 진행한다면 마루금을 놓치기 십상이 갈림길이다.

 

▲ 넓은 산길

 

직진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우측의 내리막을 내려가면 임도처럼 넓은 산길이 이어지고 능선 주변으로는 묘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교회묘지(11:02)로 추정되는 소규모의 공동묘지를 지나 임도를 따르면 묘지와 임도가 번갈아가며 비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군부대 담장까지 이어진다.

군부대 담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비포장도로(11:10)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1번군도인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군부대 담장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고...

▲ 뒤돌아본 1번군도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군부대 정문 앞 전경

 

11:12=>1번군도/2차선포장도로

     도로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군부대 정문을 지나 ┤자 갈림길(11:15)에 이르면 입구에 '←흙집풍경펜션입구 800m'란 푯말과 '해란길' 도로이정표가 있다.

 

 

▲ '흙집풍경펜션' 입간판있는 ┤자 갈림길과 입간판

▲ '흙집풍경펜션'가는 시멘트 포장도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약 13분 후 '흙집풍경펜션'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길따라 오르면 소규모의 공동묘지를 지나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는 잡목의 밋밋하고 나즈막한 봉우리인 71.2봉에 오르게 된다.

 

 

▲ 71.2봉의 표지판 

 

▲ 71.2봉의 삼각점 

 

11:32=>71.2봉

     잡묵숲을 잠시 내려서면 예플로펜션 앞(11:37). 길정저수지가 조망되기 시작하는 곳이다.

 

 

▲ 길정저수지가에 위치한 예플로펜션과 푯말

 

밭을 가로질러 희미한 산길을 찾아 잡목숲을 헤집고 오르면 공동묘지가 나타나고, 묘지대의 넓은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앞을 가로 막는다.

 

▲ 시멘트포장도로

 

11:44=>시멘트포장도로

     도로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이정표(↑강남중,고등학교/↓길직1리마을회관, 신촌마을)가 있는 Y자 삼거리에서 좌측의 길을 버리고 계속 직진을 하면 우측으로 길정저수지가 조망이 되고, 저수지변의 펜션에서 만들어 둔 것으로 생각되는 소나무 쉼터(11:50)를 지나게 된다.

 

 

▲ Y자 삼거리 전경과 이정표

▲ 소나무쉼터

 

약 4분여를 더 도로를 따르면 길정저수지가 끝나는 곳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11:54)

이정표(↓길정저수지,이규보묘/→길정저수지,문현리)와 '고려왕릉길'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에서 정면 산 밑에 있는 건물을 향해 직진의 비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 길정저수지 끝 사거리

▲ 길정저수지와 이정표

▲ 마당에 농구대가 있는 펜션

 

펜션으로 추정되는 산 아래 위치한 건물 앞 마당에는 농구대가 있고, 건물 우측 산속으로 들어서면 녹슨 철조망이 길을 막고 있어 벌어진 철조망 틈새로 이를 통과하고 밋밋하고 평퍼짐한 봉우리(12:02)에 오르니 용도를 알 수 없는 철탑이 하나 있다.

잠시 잡목숲을 헤집고 내려서니 아담하게 잘 지어진 붉은 벽돌집이 있고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다.

 

▲ 17번군도 직전의 붉은 벽돌집

▲ 붉은 벽돌집 잔디밭에서 내려다본 새빛교회와 17번군도 주변의 전경

 

12:05~12:50=>붉은 벽돌집 정원/중식

     바로 아래로 '새빛교회'와 17번군도 주변의 한적한 농촌마을의 전경아 정겹게 느껴진다. 별장인지 농장 건물인지 잘 알수는 없는 잘 꾸며진 정원 잔디에서 용구동 김동수님이 준비해 온 김치찌게, 돼지껍데기 볶음, 그리고 황항중 9정맥동우회 회장님이 준비해 온 다양한 술과 즉석에서 끊인 뜨끈뜨끈한 라면을 안주 삼아 여유로운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닫혀진 대문을 옆으로 돌아 나오면 '새빛교회'가 있는데, 대다수의 산행기에 '봉화교회'라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교회명을 바꾼 것 같다. 교회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러 도로를 따라 좌측의 고갯마루로 향한다.

 

▲ 17번군도

 

 ▲ 강남중학교 입구의 버스정류장

 

▲ 강남고등학교 

 

12:57~13:00=>17번군도/2차선포장도로

     고갯마루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좌측으로 보이는 강남중학교와 강화학생체육관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 푯말이 보인다. 도로 건너에는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푯말과 학교 건물이 있다.

 

▲ 돌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정자

 

고갯마루에서 도로를 건너 강남고등학교 우측 돌계단길을 오르면 정자 쉼터와 체육시설이 일부 마련되어 있다.

희미해진 산길을 찾아 강남고등학교 교정을 좌측에 두고 완만하게 오르면 능선분기봉(13:10). 우측의 넓은 공터에는 봉분은 사라지고 상석과 석물만이 덩그렇게 무성한 억새속에 남아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간간히 붙어 있는 표식기들에 의지하며 거의 사라져 버린 희미한 산길을 찾아 내려가면 새로 조성한 묘 5기를 지나 좌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18번군도에 이르게 된다.

 

▲ 18번군도

▲ 18번군도에서 이어지는 임도

 

13:16=>18번군도/2차선포장도로

     도로 건너 고갯마루 직전 좌측의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 저수탱크가 있는 고갯마루(13:19)에서 직진의 임도를 버리고 좌측 고추밭 옆 임도를 따라 밤나무과수원으로 들어간다.

 

▲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길정저수지 일대와 지나온 마루금

 

밤나무 사이를 지나 과수원을 벗어나(13:24) 가파르게 오르면 우측으로 길정저수지와 지나온 마루금이 조망이 되는 전망대(13:47).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정족산 정상이다.

 

 

▲ 정족산 정상 모습과 이정표

▲ 정족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화도면 일대와 서해바다

 

13:41~13:45=>정족산(221m)

      넓은 공터 전망대로 이정표(삼랑성정상 해발113m, ←북문/→서문)가 있는데 '해발 113m'란 잘못된 표시가 되어 있다. 서문 방향의 내리막길로 들어 성벽을 따라 내려서면 복원된 성벽과 성문인 서문이 있다.

 

♣ 삼랑성(三郞城)

*사적 제130호(지정일:1964년 6월 10일)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산41

 

정족산성이라고도 하며 단군의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어 삼랑성이라 부른다.
이 성이 만들어진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려가 1259년 삼랑성 안에 궁궐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전에 이미 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레 약 1km의 규모로, 성곽이 쌓여져 있는 모습을 보면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경주의 명활산성처럼 삼국시대 성의 구조를 찾을 수 있으므로,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성으로 추측된다.
고려 때 보수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영조 15년(1739)에 성을 다시 쌓으면서 남문에 문루를 만들고 ‘종해루’라고 하였다. 조선 현종 1년(1660) 마니산의 사고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성 안에 있는 정족산사고로 옮기고,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을 함께 지었다. 그러나 지금은 둘 다 없어지고 전등사만 남아있다.
이곳은 고종 3년(1866)의 병인양요 때 동문과 남문으로 공격을 해오던 160여 명의 프랑스군을 무찌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13:50~13:52=>삼랑성 서문

▲ 삼랑성 서문

 

▲ 서문 앞의 이정표1 

 

▲ 서문 앞의 이정표2 

 

     성문 앞으로는 두개의 이정표(①↑남문/↓삼랑성정상/→선두리, ②성돌이길, ↑남문까지 650m/↓북문까지 550m)가 있다.

가파르게 복원된 성벽 옆 계단길을 올라 성벽 정상(13:57~14:05)에 오른다. 정상 직전 무너진 성벽을 넘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야 하는데 성벽을 따라 남문으로 이어지는 너무나 뚜렷한 산길때문에 이를 지나쳐 내려가다 잘못된 방향임을 알고 되돌아 성벽 정상에 올라 정상적인 마루금 산행을 재개하였다.

 

▲ 삼랑성의 복원된 성벽

▲ 성벽정상에서 뒤돌아본 정족산

▲ 삼랑성 성벽정상에서 바라본 로얄관광호텔과 가야할 갈상산과 마루금

 

성벽 정상에 서면 1시 방향으로 산 아래 '로얄관광호텔'과 가야 할 길상산과 마루금이 조망이 된다.

허물어진 성벽을 넘으며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 아래로 보이는 도로로 향한다. 가파르게 내려가면 묘 지대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인 13번군도에 이르게 된다.

 

 

▲ 13번군도인 2차선포장도로와 로얄관광호텔

 

14:16=>13번군도/로얄관광호텔

     호텔로 들어가서 호텔 건물을 좌측에 두고 따르다 우측 숲길로 붙어 오른다. '호텔방향' 푯말이 있는 T자 능선갈림길에서 휴식(14:30~14:40)을 취하고 잠시 오르면 길상산 정상까지 나타나는 3개의 헬기장 중 첫번째 헬기장(14:44)에 오르게 된다.

 

▲ 첫번째 헬기장 아래 이정표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이정표(↑정상 1.5km/↓온수리 0.6km)가 있다.

안부(14:48)를 뒤로 하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약 3분 후 완만한 오르막길로 변하여 약 2분 정도가 이어진다. 약 2분간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14:55)에 올라 바윗길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삼거리(14:57)이다.

안부를 뒤로 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봉우리 직전 봉우리를 우회하는 좌측 사면길이 잠시 나타나고, 사면길을 벗어나면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고정밧줄난간이 설치된 통나무계단길을 지나면 두번째 헬기장에 오르게 된다.

 

▲ 뒤돌아본 밧줄난간 설치 오르막길

 

▲ 헬기장1 

 

▲ 헬기장2 

 

▲ 헬기장3 

 

15:05=>두번째 헬기장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갈라지는 ├자 갈림길(15:10)이 나타나고, 이정표(↑정상 0.7km/↓온수리 1.4km)가 있다.

완만하게 오르면 일부 바위구간인 암릉과 완만한 오르막길이 포함된 편안한 능선길이 세번째 헬기장까지 이어진다.

 

▲ 능선 우측으로 조망된 마니산

 

▲ 두번째와 세번째 헬기장 사이의 ├자 갈림길과 갈림길의 이정표

▲ 바위능선길

 

15:16=>세번째 헬기장

     마지막 헬기장으로 정면에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이며 최고봉인 길상산이 지척에서 조망이 되는 키 작은 억새가 무성한 곳이다. 헬기장을 뒤로 하고 마지막 완만한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길상산 정상에 오른다.

 

▲ 세번째 헬기장에서 정면으로 조망된 길상산

▲ 길상산 정상 전경

▲ 길상산 정상표지목을 배경으로...

 

15:23~15:35=>길상산(336.1m)

     전망데크와 나무벤치가 있는 전망봉인 정상에는 정상표지목, 삼각점(강화21)과 안내문, 그리고 정상표지목 옆 바위에 군삼각점(336FOB/H-8060)이 설치가 되어 있다. 전망데크에 서면 강화의 대표 산이며 100대 명산인 마니산과 서해바다, 그리고 바다에 점점이 뜨있는 삼형제섬(신도,모도,시도)과 장봉도 등 여러 섬들이 비경을 자랑하지만 흐린 날씨에 안개마저 드리워진 상태라 아쉬움이 남는다.

 

▲ 길상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바다와 삼형제섬

 

▲ 길상산 정상의 표시목과 삼각점 안내문 

 

▲ 길상산 정상의 이정표 

 

▲ 정상의 삼각점 

 

▲ 정상의 군삼각점 

 

이정표(←장흥리 2.8km/↓온수이 2.1km)가 설치된 정상 갈림길에서 좌측 장흥리 방향의 능선을 따라 내려가야 택리마을 앞 바닷가에 이르게 되는데, 직진의 내리막길을 따라 가천의과대학교가 있는 산뒤마을을 거쳐 선두리포구 해안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길상산이 강화지맥의 마지막 봉이라 어느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도 그 맥이 다하는 바닷가로 떨어지게 되어 반드시 장흥리 택리마을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한다.

 

▲ 낙엽덮인 산길

 

직진의 능선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면 좌측으로 확연한 산길이 갈라지는 ┤자 갈림길. 계속 직진의 길을 고집하여 Y자 갈림길(15:44)에서 우측의 확연한 내리막길을 버리고 좌측의 낙엽 덮인 희미한 산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면 묘 1기(15:46)를 지나면서 완만해진 편안한 내리막길로 바뀐다.

산길이 끝나고 산뒤마을 마을길인 시멘트 포장도로(15ㅣ55)를 따라 마을을 빠져 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를 대하게 된다.

 

▲ 산뒤마을 마을길

▲ 마을길에서 뒤돌아본 가천의과대학교

▲ 산뒤마을 앞을 지나는 해안도로인 2차선포장도로

 

15:58=>2차선포장도로

     도로 건너 '선두5리 어시장' 입간판이 보이고, 도로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면 바닷가에 이르게 되는데 선두리포구와 어시장 건물이 있다. 아담한 포구에 정박중인 소형 어선들이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하고 좌측 바다에는 동검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선두리포구에서 바라본 우측의 동검도

▲ 선두리포구

 

16:02=>선두리포구

     택리마을로 하산을 하였으면 지나는 사람들의 관심과 눈길을 끄는 '거꾸로된 집 펜션, 카페' 그리고 약간 기울어진 형태로 2동의 건물이 서로 의지한 모습을 표현한 건물인 '러브러브카페'를 볼 수가 있었는데 이곳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아름다운 어촌 풍경만을 감상하게 되는 아쉬움이 남아 강화터미널행 군내버스 시간에 여유가 있어 도로를 따라 택리마을 입구까지 진행을 하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동검도 방향으로 20여분을 따르면 택리마을 입구에 이르게 된다.

 

 

▲ 택리마을 앞 2차선포장도로와 택리마을로 들어가는 길 입구

 

16:24~17:08=>택리마을입구

     택리마을 입구에는 '새말' 버스정류장 푯말이 있고 도로 건너 바닷가에 '러브러브카페'와 '거꾸로된 집' 펜션, 카페가 있다. 러브러브카페 건물 1층에는 중식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 '거꾸로된 집' 펜션 

 

▲ 러브러브카페 

 

중식당에서 얼큰한 짬봉국물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며 강화지맥을 완주 기념 뒤풀이 시간을 가지려다 40여분 후 도착 예정인 강화터미널행 순환버스를 놓치게 되면 다음 연결 군내버스까지 다시 40여분의 시간을 더 기다려야 되므로, 급하게 이곳에서 뒤풀이를 할게 아니라 김포공항 입구 송정역으로 이동하여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뒤풀이 시간을 갖기로 하고 도로가에서 다음 산행지(장락지맥)와 2월 시산제에 관한 의견들을 나누며 40여분간 대기를 하다가 #64번 강화터미널행 순환버스에 오르며 강화지맥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강화지맥 산행에 처음 함께 하신 분들 』

 

이 용하님 

 

황 승인님 

 

▲ '거꾸로된 집' 펜션을 배경으로 황항중 회장님

▲ '거꾸로된 집' 펜션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