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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와 땅을 연결하는 세계의 관문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왕마구리 2009. 10. 23. 12:55

◀ 2009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에 가다 ▶

▲ 인천대교 주탑을 배경으로

 

【 인천대교 개요 】

 

 

총연장 21.38km로 인천 앞바다를 가로지르며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도시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그리고 계획중인 제3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송도해안도로와 이어지는 해상 사장교이다.

순수 길이만 기준으로 할 때는 세계 11위지만 맨착늪지교(36.7km, 미국), 매캐팰리아 분지대교(29.29km) 등 통행 불능인 상태거나 승용차만이 다닐 수 있는 다리를 제외하고 44톤 차량의 하중을 버틸 수 있는 1등급 교량만을 비교해 볼 때는 폰처트레인 호수 폰처트레인대교(38.4km, 미국), 항저우대교(36km, 중국), 동해대교(31km, 중국) 등 6개의 교량에 이어 세계 7위의 긴 교량이다.

그리고 기술력의 척도인 다리를 지탱하는 주탑 교각간 거리를 의미하는 사장교 주경간 거리(주경간장)는 800m로 현존하는 국내 최장 사장교인 서해대교의 주경간장이 470m인 점을 고려할 때 2배 가까이 주경간장이 긴 교각이며 중국의 수통대교(1088m), 홍콩의 스톤커터대교(1018m), 일본의 타타라대교(890m), 프랑스의 노르망디대교(856m)에 이어 세계 5위이지만 현재 건설 공사중인 중국의 이동대교(926m)와 진샤대교(816m)가 개통되면 세계 7위가 된다.

 

 

민간자본이 투자된 인천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시행(영국AMEC사)사업으로 공사기간(2005년 7월~2009년 10월)은 52개월이 소요되었으며, 동북아 중심국가로 성장하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인천대교의 건설에는 뛰어난 엔지니어들과 유수의 건설사(삼성, 대우, 대림, GS, 한진중공업, 한화, 금호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적인 수준의 최신 토목기술들을 집약하여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졌다.

【 인천대교의 규모 및 사업비 】 

 

◇ 노선총연장 : 21.38km(교량 및 토공부 포함)

     *민자구간 : 12.34km(왕복 6차선)

     *국고구간 :  9.04km(왕복 2~6차선)

◇사업비 : 총 2조 4,487억원

     *민자구간 : 1조 5,914억원(민간투자금 8,831억원+국가보조금 7,683억원)

     *국고구간 : 8,573억원

◇교량연장 : 18.384km

     *민자구간 교량연장 : 11,856m

       -사장교(cable-stayed bridge) : 1,480m

          =주경간장 : 800m

          =주탑(역Y형 콘크리트 구조) 높이 : 230.5m(참고:63빌딩 높이 249m)

          =평균해수면 기준 상판 높이 : 74m

       -접속교(approach bridge) : 1,778m

       -고가교(viaduct) : 8,400m

          =동측 2,450m + 서측 5,950m

      -기타 : 198m

    *국고구간 교량연장 : 6,528m

      -하이브리드 중로 아치교(hybrid trough-arch bridge) : 268m

      -V형 주탑 강사장교(V-shape steel cable-stayed bridge) : 230m

      -엑스트라도즈드교(extradosed bridge) : 308m

      -PSC 박스 거더교(PAC box girder bridge) : 5,722m

 

 

 

▲ 인천대교를 걸으며 바라본 인천대교의 전경

 

【 우리나라 가장 긴 다리의 역사 】

◇서해대교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내기리와 충남 당진군 신평면을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상에 총연장 7,310m, 교폭 31.41m의 왕복 6차선 도로교로 1993년 11월 4일 착공하여 만 7년 1개월여만에 2000년 10월 15일 개통되었다.

풍속 65m/sec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해수로 인한 부식에 대비하여 내염시멘트 및 에폭시 코팅 철조를 사용하였다. 또한 사장교와 FCM교(장경간 콘크리트 상자형교), PSM교(연속 콘크리트 상자형교) 등 3가지 다리 형식이 복합적으로 사용되었다.

 

사장교의 특징은 첨탑에서 늘어뜨린 케이블로 다리 상판의 하중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다리로 교각 사이의 간격을 길게 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서해대교의 경우 주탑의 높이가 182m이고 다리 사이의 간격이 470m로 다리 밑으로 5만톤급 선박이 왕래할 수가 있다.

국내 최초로 가물막이 공법이 사용되었으며 육상에서 대형 원통을 조립한 뒤 해상으로 운반하여 설치하고 그 내부에 모래를 채워 가물막이를 형성한 후 해수를 퍼내고 암반층까지 굴착하여 주탑의 기초 콘크리트를 형성하였다.

주탑의 외형은 충남 아산시 읍내리에 있는 보물 제537호인 당간지주의 형상을 빌어 지역적 상징성을 강조하였다.

개통 당시 국내 최장의 다리로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다가 2년 후 광안대교의 개통으로 국내 최장의 다리란 기록을 광안대교에 물려주었고,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이제는 개통 만 9년만에 3위의 자리로 밀려나게 되었다.

 

◇광안대교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49호광장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을 잇는 다리로 1994년 12월 착공하여 만 8년만인 2002년 12월에 개통하여 서해대교를 1위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국내 최장의 다리로 자리를 잡은 현수교 900m, 트러스트 720m, 접속교 5,800m로 이루어진 총연장 7,420m에 폭 18~25m의 왕복 8차선의 대교이다.

 

서해대교보다 110m가 더 긴 개통 당시 국내 최장의 다리가 되었다. 국내 최초로 2층 해상교량이며 현수교가 중앙에 위치하고 그 양쪽으로 각각 360m씩 3경간 연속 2층 트러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에도 견디는 내진 1등급의 설계와 평균 초속 45m의 강풍 및 7m의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건설되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첨단 조명 시스템이 구축되어 10만가지 이상의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경관조명이 조성되어 있다.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우리나라 최고 긴 다리의 명성을 만 9년만에 물려주고 2위의 자리로 내려 앉게 되었다.

 

 

 

【 인천대교 개통 기념 걷기 】

전날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고, 행사 당일 오전에도 바람을 동반한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일기예보로 행사 자체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으나 역사적인 개통 기념 걷기대회에 날씨 때문에 포기를 할 수가 없어 윈드자켓 등 기상변화에 대비한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오전 7시 10분경 집을 나섰다.

전철을 이용, 부평역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하여 출발 장소이며 기념식 행사장인 '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 예정부지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동막역으로 향하였다. 걷기대회에 참석하는 참석자들로 만원을 이룬 전철내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로 부터 '기상 악화로 인하여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행사가 대폭 축소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란 문자메세지가 들어와 오늘 걷기대회에서 인천대교 완주코스인 PINK코스의 완주는 어렵겠지만 기상조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진행은 된다니 한 편으로는 다행이다란 생각을 하며 동막역 4번출구에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오른다.

 

 《 걷기대회 코스와 참가 신청자(50,000명) 현황 》

 

 ▲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참가번호표

 

*PINK코스(약 17km 인천대교 완주코스: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영종I/C 요금소) : 29,786명

*BLUE코스(약 16km 인천대교 주탑 반환코스: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주탑 반환~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 : 12,060명

*YELLOW코스(약 8km 교량위 해상시작부분 왕복코스: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인천대교 제2공구 반환~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 : 8,154명

 

전날의 비로 곳곳에 흙탕물이 고여있는 행사장에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신종 인플루엔자' 발열 감시대에서 형식적인 검사를 1차례 거치고, 경인방송에서 생중계로 라디오를 들으며 특정 지점을 거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기인 라디엔티어링(Radio & Orienteering)을 한다며 나누어 준 전혀 도움도 안되는 소형 라디오 한 대씩을 받고 넓은 공터에 서서 김밥 한 줄을 먹으며 걷기대회 시작시간인 9시30분까지 대기를 한다.(참고로 나누어 준 소형 라디오는 집에서 방송을 잡아 보지만 주파수가 잡히지 않아 쓰레기가 되었음)

 

▲ 송도파라마운터무비파크 예정부지의 행사장 전경

▲ 출발선에 대기중인 참석자들

 

행사장 한 편에서는 인천대교 홍보영상 상영, 응원단 체조, 준비체조, 개회사와 축사 등 참석자들의 무관심속에 식전, 개막행사가 정해진 계획대로 진행되어졌고, 오늘 걷기대회의 하일라이트인 인천대교 종주코스인 PINK코스가 강풍 등 기상조건 악화로 코스를 단축하여 주탑을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BLUE 코스와 동일하게 진행하게 되었다는 공식 발표만이 생생하게 들려온다.

그러나 주탑을 반환점으로 하여 이곳으로 되돌아 오는 변경된 코스는 기상조건이 호전되고, 주탑을 지나 영종요금소로 향하는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안전요원들이 통제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천대교의 완주를 원하였던 대다수의 참가자들의 희망대로 선두그룹에게 돌파를 당하여 길을 열어주게 되어 결국에는 영종요금소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에서 이미 철수를 시켜버린 진행 및 안전요원과 셔틀버스 등을 제 때 재투입하지 못하여 영종요금소에서는 큰 혼란이 일어났고, 많은 참가자들이 일부 파견되어 있던 진행요원들에게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간신히 투입된 3~4대의 셔틀버스로는 계속 몰려드는 완주자들을 제 때 운서역까지 실어나르지 못하여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대다수의 종주자들이 운서역까지 지친 몸을 이끌고 약 3.5~4km에 달하는 거리를 추가로 발품을 팔며 고통을 인내해야만 했다. 물론 처음에 주최측에서 코스 변경의 사유로 공지한 대로  기상조건이 계속 좋지 않았으면 변경된 계획대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당연하고, 무리하게 완주하겠다는 생각이 참석자들에게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상조건이 호전되면서 당연히 참가자들은 완주를 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 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었을 것이다, 50,,000명에 가까운 많은 인원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에서 소수의 안전요원으로 이를 막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였으리라. 또한 주탑의 통제선이 참석자들에 의해 돌파를 당했다면 적어도 영종요금소까지 선두그룹이 도착하는데에는 1시간~1시간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송도 행사장에 대기중이었던 셔틀버스를 빨리 이동시켜 배차하는 등 충분히 조치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단순히 완주자들에게 완주를 하면 교통편이 불편하다고만 했지 별 다른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는 등 안일하게 대처를 하여 참석자들의 원성을 더욱 더 자아내게 되었다.

이번 걷기 행사에는 50,000에 가까운 많은 인원들이 참석하였음에도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한 건도 발생치 않는 등 질서를 지키는 참석자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반면, 무성의하고 안일한 대처로 일관한 주최측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주체측에서 공지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코스 변경을 하였는데 이를 참가자들이 지키지 않고 완주를 위해 통제선을 뚫음으로서 주체측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행사가 진행되어 버렸다고 이를 비난(만약에 일부 열성 참석자들만 영종요금소까지 갔고 대다수의 참석자들이 반환점인 주탑에서 송도쪽으로 회귀를 하였다면 이를 받아 들이겠지만 대다수의 PINK코스 참석자들이 완주를 하였다면 이는 참석자들이 이 행사가 의미있고 일생일대의 한 번뿐인 기회이니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열정을 인식하지 못한 주최측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할 것이 아니라 기상조건의 변화에 주최측에서 먼저 교통편(셔틀버스) 등의 조치를 취하고 주탑에 설치되었던 바리케이트를 철거하여 안전하게 참석자들을 영종요금소까지 인도를 했어야 옳은 선택이 아니었을런지?

1~2시간 더 걸어 운서역에서 가서 고통스럽다기 보다는 주최측의 융통성없고 무성의함, 그리고 무책임한 행위가 뜻 깊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라는 행사가 아쉽게 끝나 버렸다는 것이 더 마음 아프게한 행사였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의 행사를 주관하는 주최측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를 하고, 자발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 및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없이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수고하셨다는 개인적인 감사 인사를 드린다. 또한 당일의 운영에 약간의 차질이 초래되어 많은 불편을 겪으신 참석자 여러분들도 이제는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의 비난보다는 고생도 한 때의 추억으로 남는 것인만큼 안전하게 일생일대의 뜻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신데 고마움의 정을 선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완주 기념메달

 

9시30분. 예정대로 출발 축포와 함께 인천대교 걷기대회가 시작되었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일시에 줄을 지어 인천대교를 향해 도로로 빠져나가며 인천대교 걷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는 관계로 다리가 시작되는 곳인 '인천대교 교량길이 18,384m'란 푯말이 있는 지점까지 이르는데만 약 25분 이상이 소요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먼저 가겠다고 밀치거나 하지 않고 흐름에 순응하는 성숙된 질서의식이 돋보인 것이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이후로는 고속도로인 인천대교를 따르며 곳곳에 설치되어 이정표, 도로표지판 등을 기준으로 통과한 시간을 기재하며 약간의 설명을 곁들이기로 한다. 그리고 진행속도는 많은 참석자들이 일시에 움직이므로 행사를 마친 후 한꺼번에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몰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두그룹으로 치고 나갔더라면 제 속도를 유지하며 진행하였을텐데 처음 출발이 늦은 관계로 이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늦추어 쉬엄쉬엄 진행을 하여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음을 우선 밝혀둔다.

 

 

▲ 질서정연하게 도로를 가득 메우고 인천대교로 향하는 참석자들

 

09:30=>송도파라마운트무비파크 예정부지/인천대교 걷기대회 행사장 출발

     출발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모든 참석자들이 환호를 올리며 줄지어 행사장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송도해안도로와 이어지는 인천대교 시작점을 향하며 역사적인 인천대교의 개통을 기념하는 걷기대회를 시작한다.

 

▲ 행사장을 빠져 나오는 걷기대회 참석자들

 

3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행사장을 빠져 나오지만 모두들 질서정연하게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는 것을 보니 여유로움과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

인천대교가 시작되는 지점 우측으로 '인천대교 교량길이 18,384m'란 이정표가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는데 이 거리는 순수 교량 거리이고, 실제 노선 총연장은 21.38km이다. 오늘 기상악화로 반환점인 주탑을 돌아오지 않고 영종요금소까지 진행한다면 순수 교량거리인 18,384m를 걷게되지만 주탑에서 다시 회귀를 하게 되어 약 16km를 걷게 된다.(실제로는 영종요금소까지 진행을 하여 전체 교량거리를 걷게 되었고, 셔틀버스를 대기하고 있는 많은 참석자들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같아 영종요금소에서 운서역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오늘 걷기대회에서 걸어 간 거리는 약 22km에 달하게 되었다.)

 

 

 

10:01=>인천대교 거리푯말 'E18/.0'

     이 표시는 영종도 영종요금소 지나 공항신도시 입구에서 시작된 고속도로의 거리를 표시한 것으로 18km 떨어진 지점임을 나타낸다. 나중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분기점 지나 영종도 공항신도시 입구에 표시된 고속도로 종점 푯말을 확인하게 된다.

행사장에서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이곳까지 진행하는데 약 30분여가 소요되었으니 얼마나 많은 인파가 줄을 지어 진행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 제2경인고속도로 방향에서 인천대교로 접속되는 고가 다리

 

10:16=>도로표지판 '영종14km/인천공항23km'

     우측으로 또 다른 진입 고가 다리가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우측의 고가 다리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접속도로이다.

 

 

▲ 걷기대회 거리표지판 

 

▲ 인천대교고속도로 번호판 

 

 

▲ 인천대교 왕복 6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걷기대회 참석자들

 

10:25=>대회표지판 'PINK 2km'

     첫 주최측에서 설치한 표지판이며 출발지 기준 2km를 진행하였는데 약 55분이 소요되었으니 산행시 진행하는 속도를 기준으로 볼 때 오르막 산길을 오를 때 걸린시간과 맞먹을 정도로 인파로 인한 지체가 심함을 알 수가 있다.

이곳에 이동식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용무를 보는 사람들이 다리를 가로질러 줄을 서 있는 관계로 다시 병목현상이 심화되었다.

이곳을 통과하면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쌀쌀한 날씨 탓에 예상보다는 이용하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 급수대

 

▲ 인천대교에 설치된 교통정보 안내 첫 전광판

 

10:50~10:56=>도로표지판 '영종12km/인천공항21km'

 

 

▲ 도로표지판 

 

 ▲ 걷기대회 거리표지판

 

▲ PINK코스 6km 지점을 통과하는 걷기대회 참석자들

 

11:40=>대회표지판 'PINK 6km'

 

▲ 'PINK 6km' 지점에서 뒤돌아본 송도방향

▲ 'PINK 6km' 지점에서 바라본 가야할 주탑방향

 

12:23=>대회표지판 'PINK 8km'

 

 

▲ BLUE코스 반환점인 PINK코스 거리표지판 

 

▲ 주탑 부근의 도로표지판 

 

▲ 주탑직전 바라본 주탑의 모습

▲ 주탑 밑에 설치된 전광판

 

12:33~13:08=>주탑 & 도로표지판 '영종7km/인천공항16km'

     BLUE코스 반환점이며, 오늘 PINK코스(인천대교 완주자들이 참석한 구간)의 변경된 반환점이기도 하다. 주탑을 지나면 반환점이 있는 곳에 이동식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영종도 방향의 도로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강풍이 부는 등 기상조건 악화로 영종요금소까지 진행하기로 되어 있던 PINK코스 참석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까지 진행하는 동안 바람은 잠잠해졌고, 약간 흐린 날씨지만 더 이상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아 이미 선두그룹은 안전요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바람도 불지 않고 이렇게 운동하기 좋은 날씨에 왜 통제를 하느냐?'고 항의를 하며 바리케이트 우측을 일부 허물고 이미 통과를 하여 영종요금소로 향하였고 그 뒤를 따르던 참석자들도 대부분은 이곳을 통과하여 선두를 따르고 있는 전경이 전면으로 펼쳐진다. 한번 돌파를 당한 저지선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안전요원들도 이미 철수를 해 버린 상태였으며 벌써 영종요금소와 주탑 사이의 중간지점까지 3차선 도로를 걷기대회 참석자들이 메운 상태가 되였다.

도로 갓길에 자리를 잡고 김밥과 과일 등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며 긴 휴식.

 

 

▲ 주탑의 모습

▲ 인천대교 주탑밑을 통과하기 위해 들어서는 화물선

▲ 뒤돌아본 주탑

▲ 주탑을 통과하는 참석자들/좌:반환점을 돌아 출발지인 송도로 향하는 참석자, 우:주탑을 향해 영종도방향으로 가는 참석자들

▲ 주탑을 지나 바라본 영종도로 이어지는 인천대교 모습

 

13:18=>도로표지판 '영종6km/인천공항15km'

     주탑의 반환점을 돌아 처음 출발하였던 송도로 일부 참석자들이 되돌아 간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 속도를 늦추며 휴식시간을 길게 가져가 많은 참석자들이 이미 지나간 때문인지 인천대교 영종요금소로 향하는 고속도로에는 복잡하였던 인파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이제 여유가 돌기 시작을 한다. 

주탑을 지나면서 모자가 벗겨질 정도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을 하지만 몸이 흔들리거나 걷는데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

13:32~13:37=>도로표지판 '영종5km/인천공항14km' & '송도10km/연수8km'

 

 

 ▲ 도로표지판

 

▲ 도로이정표 

 

14:04~14:15=>도로표지판 '영종3km/인천공항12km'

 

 

14:30=>'하이패스'차선시작 & 도로표지판 '하이패스 2km'

 

 

14:37=>도로표지판 '영종I/C, ↗영종동, 용유동2km'

 

 

  

 

 

14:45~14:51=>도로표지판 '하이패스 1km'

     마지막 화장실이 설치된 곳이다. 그러나 일부 이동식화장실이 강풍으로 쓰러져 있지만 주최측에서 계획을 변경하여 취소된 구간이라 안전요원이나 진행요원이 철수하여 그대로 방치가 되어 있어 전날의 강풍이 심했음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주탑을 지나면서 철수하였던 경찰들이 다시 다리 갓길쪽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14:56=>도로표지판 '영종I/C, ↗영종동, 용유동1km'

 

▲ 영종요금소를 배경으로...

▲ 영종요금소/영종도 공항신도시 방향

▲ 영종요금소/송도신도시 방향

 

15:05~15:22=>영종요금소/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종착지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 PINK코스 종착지이며 교량구간이 끝이 나는 곳이다. 우측으로는 인천대교 고속도로 관리사무소 건물이 있고 그 앞에 '인천대교'란 커다란 표석이 보인다.

 

 

요금소를 통과하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곳으로 이동하니 완주자들에게 완주메달과 약간의 간식(빵과 우유)을 나누어준다던 기념품배부처는 찾을 수가 없었고 먼저 도착한 참석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나중에 일괄적으로 택배를 해 준다고 한다.

몇 대만이 배차된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줄은 아수라장을 이루고 이를 통제하는 몇 안되는 진행요원들이 진땀을 빼며 욕을 먹고 있다. 물론 처음 주탑에서 통제선이 선두그룹에게 돌파를 당할 때 이곳 영종요금소에서는 행사가 변경되어 셔틀버스가 없어 교통편이 어렵다고 공지를 하였겠지만 선두그룹을 따라 계속 진행해온 다른 참석자들은 기상조건이 호전되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당연히 이곳에 오면 셔틀버스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겨우 3~4대의 버스로 밀려오는 몇 만의 참석자들을 운서역까지 실어 나른다는 것이 말이 되는냐며 분통을 터트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불평이고 하소연이리라.

실랑이를 하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운서역까지 계속 걷기로 하고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 공항신도시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따라서...

 

행사장을 출발하여 계획된 코스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였더라면 4시간이내에 이곳에 도착하였을텐데 운행도 되지 않는 셔틀버스를 편하게 타겠다는 생각에 탱자탱자하며 별 볼일없는 주변의 경치를 보며 걸어서 약 6시간만에 완주를 한 셈이다.

 

 

15:42=>도로표지판 '공항신도시분기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750m'

 

 

 

15:58~16:03=>공항신도시분기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분기점

 

 

16:05=>고속도로 종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지나 공항신도시 방향으로 잠시 더 내려가면 우측에 고속도로 종점을 알리는 푯말이 보인다. 공항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고 잠시 더 진행하면 공항고속도로에서 공항신도시로 내려오는 접속도로와 만나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 경찰관이 나와 접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들과 이를 건너려는 참석자들로 사고의 위험이 있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또한 도로를 따라 삥 둘러서 운서역으로 가지말고 접속도로를 건너 아파트 단지를 따라 나있는 흙길 산책로를 따라 가는 것이 지름길이고 편한 길이라며 안내를 해 주고 있다.

그러나 몇몇 참석자들은 경찰관에게 왜 운서역가는 시내버스라도 이곳으로 연장을 해서 임시정류장을 만들고 배차를 하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며 고생하시는 경찰관들을 괴롭히고 있다. 경찰관께서는 "제가 임의대로 이곳에 정류장을 만들고 버스를 운행시킬 수는 없는 일이고.이곳을 지나는 버스를 보고 세워 달라면 정류장에 관계없이 조치를 취하겠다"고 장거리를 걸어와 피곤한 참석자들의 짜증스런 기분을 십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말씀을 들을 수가 있었다.

접속도로를 건너 흙길로 들어서니 잘 정리된 산책로가 나타나는데 게속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다 오랫만에 흙길을 밟은 때문인지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다. 산책로가 끝나고 도로에 내려서니 우측으로 운서역사가 보이는데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좌측으로 이동. '공항전화국'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16:35~16:50=>운서역/'공항전화국'버스정류장

     약 15분 정도를 기다려 공항 여객터미널행 #223번 시내버스에 올라 말도 많았던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를 마무리한다.

17:05~17:20=>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앞 공항버스정류장

     공항신도시를 출발한 버스가 약 15분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공항내 매점에서 커피 한잔을 사서 마시며 대합실내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부천 송내역행 #302번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을 뒤로 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