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서울,인천&경기권

관악산 기슭에서 까치산까지...

왕마구리 2009. 12. 30. 00:40

◀ 눈을 맞으며 서울시민이 추천한 걷기좋은 까치산 산책로를 따라서... ▶ 

 

▲ 남부순환도로위를 지나는 생물이동통로에서 뒤돌아본 관악산 암릉

 

【 일 정 표 】2009년 12월 27일(일)

 

【 산책코스 】사당역 #6번출구/2 & 4호선→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신호등있는 사거리→관악산등산로 입구→관동샘 쉼터/사거리갈림길→전망대/군벙커→안부사거리/인헌고교→'예인정' 정자쉼터→생물이동통행로/남부순환도로→맨발지압장/까치산아파트 갈림길→정자쉼터/제일아파트 갈림길→까치산생태육교/솔밭길→녹지초소+정자쉼터/동래정씨사당 갈림길→삼거리갈림길→정자쉼터/철다리→동래정씨종친묘역 돌담장→2차선포장도로/동래정씨임당공파종친영역 입구→T자형 삼거리→남성역 #2번출구/7호선

 

【 산책시간 】총 3시간 7분 소요(휴식 및 중식시간 1시간 12분 포함)

【 산책거리 】약 5.5km

 

 

 ▲ 돌담길따라 내려서며 조망된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영역'

  

*** 대중교통 안내

      * 출발점 : 지하철 2 &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

      * 도착점 : 지하철 7호선 남성역 2번 출구 

  

【 산책로 탐방 】

이번 산책로 코스는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관악산 등산로 입구부터 까치산을 거쳐 '동래정씨 종친묘역' 정문까지 포장길이 없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제대로 산책의 즐길 수 있었다. 두 차례(남부순환도로, 솔밭길)의 산길을 가로지르는 포장도로가 지나지만 두 곳 모두 '생물이종통로'와 '까치산생태육교'가 설치되어 있어 마치 산길이 계속 이어지는듯 하였다.

까치산을 향하며 뒤돌아보면 서울 남쪽을 애워싸고 있는 관악산의 웅장한 암릉이 장쾌하게 조망이 되어 보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가 있었으며, '서울시민이 추천한 걷기 좋은 코스'라는 푯말처럼 부드러운 산길과 잘 정비된 산책로가 관악산 산행에서 느끼지 못하였던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 준 하루였다.

 

▲ 사당역 6번출구

 

10:48~10:55=>사당역 #6번출구

     #6번 출구로 나와 정면 낙성대 방향의 인도를 따라 약 150여m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조선 말기 옛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건물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계속 직진하여 2분여를 더 걸어가면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가 나오는데 '신한성약국'과 '빵굼터' 사이 길인 좌측으로 꺾어 양쪽으로 가게들이 늘어선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 관악산 등산로 입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 전방 100m, 남현동주민센터'란 도로표지판이 있는 ㅓ자 갈림길, 'GS편의점'이 있는 Y자 갈림길을 차례로 지나게 되는데 정면으로 아파트 단지를 향해 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남현동 우림루미아트 아파트 단지, 관악산 한일유앤아이 아파트 단지를 차례로 지나 '예성3차아파트'와 '흥화브라운빌 아파트' 단지를 양쪽에 두면 정면에 관악산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고 흙길이 시작된다.

 

▲ 관악산 등산로 입구

 

11:08~11:12=>관악산등산로 입구

     관악산 산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좌측의 계곡과 등산로의 경계를 이루는 녹색 철망팬스가 나타나는데 이를 약 100여m 정도를 따라가면 철망은 끝이 난다.

좌측으로 계곡을 두고 곳곳에 통나무 계단과 돌계단이 나타나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돌과 흙이 섞인 관악산 등산로이다.

 

▲ 녹색 철망팬스를 따라...

 

▲ 오르막 돌계단길

 

약 8분 정도를 오르면 돌계단길이 계속되며 경사가 약간 급해진다. 우측으로 폐쇄된 것으로 보이는 약수터인 관동샘을 지나자마자 좌측에서 산 사면을 따라 진행되어 온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넓은 공터 쉼터

 

11:30~11:55=>관동샘/넓은 공터 쉼터

     삼거리에는 이정표(←관음사 0.7km/↓사당역 1.3km/→연주대 3.3km)가 있으며 연주대 방향으로는 체육시설과 벤치들이 설치된 쉼터인 넓은 공터가 있다.

좌측에서 다가오는 등산로는 사당역에서 관음사를 거쳐 사당능선 암릉길을 우회하는 산길이다. 넓은 공터를 가로지르고 돌계단을 몇개 오르면 이정표(←연주대 3.2km,100분/↑인헌고 1km,30분/↓관음사 800m,15분, 사당전철역)가 설치된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관등정'이란 정자가 있다.

 

▲ 정자 쉼터있는 갈림길

 

▲ 공터 쉼터의 이정표Ⅰ 

 

▲ 공터 쉼터의 이정표Ⅱ 

 

정자에서 도넛과 커피 한 잔으로 추위를 달래며 잠시 휴식.

좌측의 오르막길은 사당능선 상에 위치한 국기봉 헬기장을 거켜 정상인 연주대로 이어지는 메인 등산로이고, 정면의 내리막은 인헌고 방향의 하산로이다. 우측의 능선 내리막길을 택해 내려가게 되는데 이 길은 인헌고가 있는 안부사거리 직전 정면의 내리막과 만나게 된다.

 

▲ 벙커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한강과 동작구 일대 전경

▲ 마지막 벙커위의 시멘트 말뚝과 작은 소나무 1그루

▲ 벙커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까치산과 가야할 산책로가 있는 산줄기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가 군 벙커위에 있는데 멀리 남산과 남산타워, 한강과 반포대교, 그리고 동작구 일대의 시가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내리막길을 편안하게 내려가면 2곳의 군벙커위 전망대를 더 지나게 되고, '개발제한구역' 시멘트 말뚝이 있는 군벙커에 이르면 소나무 1그루가 인상적이다.

 

 

 

▲ 편안한 산책로

 

계속되는 내리막을 따르고 계단길을 내려서면 좌측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다.

 

 

▲ 뒤돌아본 삼거리 전경과 삼거리의 이정표

 

12:10=>삼거리

     이정표(←연주대 3.6km/↑사당역,낙성대역/↓관음사 1km)가 있는 삼거리로 좌측에서 내려오는 산길이 '관등정' 정자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인헌고 방향의 내리막길인 모양이다.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사당역으로 내려가는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나무계단길 내리막이 있는 갈림길.

 

▲ 편안한 산책로

 

넓고 잘 정비된 직진의 산책로를 계속 이어가면 우측의 공터에 나무벤치들이 설치된 쉼터,

7시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책로와 만나는 삼거리(12:15)를 차례로 지나 좌측으로 인헌고가 자리를 잡은 안부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안부사거리 전경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 뒤돌아본 안부사거리의 내려선 산책로 

 

12:17~12:23=>안부사거리

     특이한 이정표(숲속의 비밀 건강, ←낙성대역 20분/↑사당역 20분/→사당역 20분)와 '관악산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포장도로, 좌측으로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다. 직진의 길따라 잠시 오르면 '예인정'이란 정자와 벤치가 있는 쉼터가 있다.

 

▲ 안부사거리 지나 '예인정' 정자 쉼터

▲ 정면으로 '길없음' 푯말이 붙어있는 막다른 길

 

편안한 산책로를 걸어가다 정면으로 '길없음' 푯말이 붙어있는 막다른 길이 나타나면 우측으로 꺾어 계단길을 내려가 좌측으로 다시 꺾으면 생물이동통로 푯말이 있는 관악산과 까치산을 연결하는 '생물이동통로' 고가를 대하게 된다.

 

▲ 남부순환도로위에 설치된 뒤돌아본 생물이동통로와 관악산의 암릉

 

▲ 푯말 

 

▲ 생물이동통로 

 

▲ 생물이동통로에서 내려다본 남부순환도로 낙성대 방향

 

▲ 생물이동통로에서 내려다본 남부순환도로 사당역 방향  

 

12:28=>생물이동통로

     통행로 밑으로는 남부순환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생물이동통로 위에서 뒤돌아보면 관악산의 암릉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이동통로를 건너 통나무 계단을 잠시 오르면 '까치산 게이트볼장'이 나온다.

 

▲ 게이트볼장

▲ 게이트볼장에서 정자가 있는 쉼터를 오르는 나무계단길

▲ 정자와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

 

좌측 넓은 운동장에 쉼터가 있는 게이트볼장(12:34)을 지나 긴 나무계단을 오르면 정자와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12:36),

산책로를 따라 편하게 오르면 맨발지압장이다.

 

▲ 맨발지압장

 

12:40=>맨발지압장/까치산아파트갈림길

     우측에 '맨발지압코스 이용안내' 안내판이 있다. 넓은 공터에는 체육시설과 나무벤치와 정자가 있는 쉼터이며, 우측으로는 '→0.5km, 까치산아파트(사당4동)' 푯말과 나무계단 하산로가 있는 ㅏ자 갈림길이 있다.

 

 

▲ 까치산아파트 갈림길 전경과 까치산아파트 하산로

▲ 편안한 내리막길

 

완만하고 편안한 산책로를 내려가면 우측으로 '→0.6km, 제일아파트(사당5동)' 푯말과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이 있는 정자 쉼터가 나타난다.

 

▲ 제일아파트 갈림길의 정자 쉼터

▲ 제일아파트 갈림길

 

12:47=>정자쉼터/제일아파트갈림길

    정면으로 '현대홈타운' 아파트 단지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현대홈타운' 아파트 단지를 향해 직진하면 나무벤치 3개가 설치된 곳에서 우측 나무봉 밧줄 난간이 있는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다.

 

▲ 나무봉 밧줄난간이 있는 내리막 계단길

 

계단길을 내려가다 이정표(서울시민이 추천한 걷기 좋은 코스, ↓삼익그린뷰아파트 600m)가 있는 ㅓ자 갈림길에서 도로로 내려서는 직진의 계단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들어서면 '까치산 생태 육교'가 있다.

 

▲ 까치산생태육교

 

▲ 까치산생태육교 직전의 이정표 

 

▲ 까치산생태육교 건너의 이정표 

 

12:53=>까치산생태육교

     '솔밭길'이란 도로표지판이 있는 2차선 포장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면 이정표(↑봉천광성교회 0.7km/↓삼익그림뷰아파트<사당4동> 0.8km)가 보인다.

 

▲ 산책로

 

'현대홈타운'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돌아가는 형태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정면으로 '우성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녹슨 철망이 나타난다.

제55녹지초소와 정자, 나무벤치, 그리고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13:00~13:05)에 이르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고 입구에 '→동래정씨사당옆 0.6km'란 푯말이 있다.

 

▲ 동래정씨사당 갈림길의 쉼터 전경

 

▲ 녹지초소 

 

▲ 동래정씨사당 갈림길의 이정표 

 

13:00~13:05=>녹지초소+쉼터/동래정씨사당갈림길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도 되지만 직진의 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ㅏ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 내리막 계단길

 

▲ ㅏ자 갈림길 삼거리 전경과 이정표

 

13:09=>삼거리갈림길

     이정표(↓까치산생태육교 0.7km, 삼익그린뷰아파트<사당4동> 1.6km)가 있는 ㅏ자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정자와 체육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인 쉼터가 있고 정면으로는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가 있고 그 위로는 가파른 긴 나무계단길이 보인다.

 

▲ 게곡 쉼터의 철다리와 나무계단 오르막길

 

13:15~13:48=>계곡 쉼터

     정자에 앉아 늦은 점심식사를 하며, 긴 휴식시간을 갖는다. 한 두송이 내리던 눈꽃이 주변과 산 전체를 덮어바릴 정도로 펑펑 내리기 시작을 한다. 하얗게 덮어버린 눈을 밟으며 철다리를 건너 나무계단을 오르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는 나무벤치와 정자가 있는 쉼터에 이르게 된다.

 

▲ 동래정씨종친영역 돌담장이 시작되는 곳의 쉼터

▲ 돌담장 좌측의 산책로

 

우측의 산길은 녹지초소가 있는 쉼터에서 동래정씨사당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영역' 돌담장이 나타난다. 돌담장 옆 우측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돌단장을 끼고 내려가 정자와 체육시설이 있는 곳을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무계단길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영역' 입구 대문이 있다.

 

 

▲ 돌담장 옆 산책로

▲ 도로로 내려서는 눈덮힌 나무계단

 

♧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영역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1, 62 & 63호

*소재지: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산32-83

 

조선 선조22년(1589) 2월에 좌의정 임당정공 유길의 산소를 뫼신이래 인조14년(1635)에는 임당공의 자 좌의정 수죽정공 창연 그리고 효종5년(1654)에는 임당공의 손자 지돈영부사 제곡정공 광성의 산소를 뫼신 이후 300여년간 동래정문의 가족묘역으로 형성되어 왔다.

유형문화재 제61호 임당정공 신도비는 1646년에 섬돌로 된 받침돌위에 대리석 비신으로 세워졌으며, 전체의 높이는 247cm이다.

제62호 수죽정공 신도비는 1655년 화강석 받침돌위에 백과석 비신으로 세워졌으며 전체 높이는 303cm에 이른다.

제63호 제곡정공 신도비는 1657년 화강암 받침돌위에 백과석 비신으로 세워졌으며 전체 높이는 235cm이다.

이밖에도 역내에는 임당공의 손자 영의정 흥곡정공 광경과 증손인 영의정 양파정공 태화, 증손 병조참판 익암정공 만화, 찰방 정공지화, 현손 병조참의 정공재대, 한계정공 재한, 양주목사 정공재항, 능주목사 정공재후의 산소 등 13기의 산소를 뫼시었다.

1985년 8월에 이곳 13,799평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보호구역으로 고시되었으며,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회의 의결로서 1989년 6월에 서울특별시로 부터 문화재 보호구역 정비사업 승인을 득하여 사업에 착수, 1991년 7월에 준공하였다. -안내문에서-

 

▲ 산길이 끝나는 날머리 모습

 

14:00=>2차선포장도로/동래정씨임당공파 종친영역

     대문이 잠겨있어 내부를 구경할 수가 없어 아쉽지만 돌담장을 끼며 내려서며 우측으로 조망된 내부의 전경을 감상한 것으로 만족을 하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 도로를 따라서...

 

▲ T자형 도로삼거리와 도로이정표

 

약 200여m 정도를 도로따라 인도를 내려가면 도로표지판(남성역, ←상도역,숭실대/→이수역)이 설치된 큰 도로와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횡단보로를 건너 우측 이수역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남성역 #2번 출구가 나타난다.

 

▲ 남성역 2번출구

 

14:12=>남성역 #2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