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 올레

제주 올레길 제 13코스(용수~저지)

왕마구리 2010. 1. 13. 00:21

◀ 제 13코스(용수리포구~저지마을회관) ▶ 

▲ 용수리포구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차귀도 앞 해변

【  걷기일자 】 2010년 1월 7일(목)

【  올레코스 】용수리 '용수리충혼묘지'버스정류장(용수교차로사거리)/1132번지방도-(용수리진입도로/접근)→절부암/용수리포구-(용수3길)-(용수2길)-(용수길)→'용수너른밭길'입구→용수리진입도로→'용수교차로사거리'/1132번지방도-(도로건너 시멘트포장도로)→'복원된밭길'입구→용수저수지입구 삼거리→용수저수지→큰별농장/표석→ㅏ자 삼거리갈림길→2차선포장도로→숲길→시멘트포장도로→ㅓ자 삼거리갈림길/이정표(←남은거리 9.5km)→'고목나무숲길'입구→2차선포장도로/13번군도→하동사거리 직전 ㅓ자 갈림길-(좌측 숲길)→2차선포장도로/4번군도→하동사거리 직전 ㅓ자 갈림길/'하동숲길'입구→2차선포장도로→'터널숲길'입구→'과수원잣길'입구/ㅏ자 갈림길-(우측)→아홉굿마을/농촌체험교육농장→'낙천잣길'입구/T자 갈림길(←남은거리 6.6km)-(좌측)→T자형 시멘트포장도로-(좌측)→공덕비/'대웅전'있는 암자→농장철문→저수탱크있는 삼거리→ㅏ자 갈림길/'용선달리'(→남은거리 4.1km)→2차선포장도로-(시멘트포장도로)→ㅏ자 갈림길/'뒷동산아리랑길'(→남은거리 3.6km)→공동묘지→공동묘지 고갯마루 정상/'산불조심'깃대→월림갈림길/'저지오름입구'(→남은거리 2.8km)→포장도로끝/ㅏ자 갈림길(→오름가는길 정상500m)→임도/이정표(→오름정상가는길 0.36km)→ㅓ자 갈림길/이정표(←오름정상가는길 정상390m)-(돌계단 오름길)→Y자 길림길/이정표(→분화구숲길 690m)→나무벤치 2개/쉼터→이정표(↑오름가는길 0.4km)→저지오름정상/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월림갈림길/저지오름입구-(탈출)→'저지리수동'버스정류장

【 코스거리 】 약 15.30km 중 13.10km(용수리포구↔저지오름정상)

【 소요시간 】 총  5시간 15분 소요(휴식 29분 포함)/실제 올레길 : 4시간 17분 소요

 

 

【 날    씨 】 흐리고 간간히 눈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제주국제공항(11:50)-(#100번 시내버스/\1,000)→제주시외버스터미널(11:58~12:20)-(서일주 시외버스/\3,000)→'용수리 충혼묘지' 버스정류장(13:42)-(도보로 접근)→용수리포구(13:58)

<< 올 때 >> '저지리수동'버스정류장(18:57~19:20)-(TAXI \10,000)→한림읍-(TAXI \5,000)→귀덕리 '허브인' 펜션/숙소

 

▷ 대중교통편 안내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11번 승강장→용수포구 : 서회선<서일주> 시외버스 '용수리충혼묘지'앞 하차

      => 첫차:05시40분 ~ 막차:21:00, 15~25분 간격 배차/요금:\3,000

   * 한경콜택시 : T(064)772-1818

 

 

[ 코스탐방 】

이번 올레길 탐방은 애월읍 귀덕리에서 처남이 운영하는 '허브인' 펜션을 숙소로 정하고 제 13코스와 제 14코스를 우선 탐방하기 위하여 1월 7일(목)~9일(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하였다.

그러나 1월 7일(목) 오전 10시 5분 아시아나항공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 전화로 부고를 접하게 되어 1박 2일(1월 7일~8일)로 일정을 단축하게 되어 도착 당일 오후 제 13코스만 진행을 하게 되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어 제 13코스 들머리인 용수리포구 절부암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58분경. 주위의 경관을 감상하고 오후 2시 12분에서야 제 13코스 탐방이 시작되었다. 흐린 날씨에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일기속에 진행되어 오후 6시경 저지오름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둠이 내려 재 13코스 최고의 전망대인 저지오름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렌턴의 불빛에 의지하며 진행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저지오름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이정표(←오름정상가는길 정상 390m/↑숲길가는길 둘레 1540m)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숲길가는 길의 정상적인 올레길을 진행하여 제 13코스의 날머리인 '저지마을회관' 앞까지 간다면 저지오름 정상에서의 제 13코스 최고의 절경을 두 번 다시는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다음 제 14코스를 진행할 때 차라리 다시 저지오름 정상에 올라 절경을 감상하고 계속하여 제 14코스를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지오름 입구까지 되돌아 내려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탈출을 하여 '저지리수동' 버스정류장에서 이번 코스의 탐방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코스는 해안가를 따르던 올레길이 내륙으로 방향을 틀어 숲길 올레를 알리는 첫 코스라 기대를 가지고 출발을 하였으나, 기대가 너무 큰 탓이라 그런지 기대한 만큼 숲길과 흙길이 많지 않았으며 많은 구간이 시멘트 포장도로나 도로가 이어지고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지 않아 다소의 실망감을 가진 것도 사실이었다.

물론 산행을 즐겨한 때문이기도 하고, 저지오름 정상에 올랐을 때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대여서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지 못한 때문이지도 모르겠지만...

 

 

▲ 용수리행 서일주 시외버스 

 

▲ '용수리 충혼묘지' 버스정류장 

 

▲ 용수교차로/1132번지방도

 

13:42=>'용수리충혼묘지'버스정류장/1132번지방도 용수교차로사거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간단하게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12시 20분발 서일주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첫 올레길 탐방 발걸음을 내딛는다. 소요시간 약 50분 정도를 예상했으나 실제 소요시간은 1시간 22분이 걸려 오후 1시 42분에 용수교차로 '용수리충혼묘지' 버스정류장에 내린다.

우측 용수리포구로 이어지는 진입도로(용수1길)를 따라 바닷가에 위치한 용수리 마을을 향하니 1시 방향으로 풍력발전소 풍차들이 세찬 바람을 받아 돌아가는 것이 보인다.

 

▲ 용수교차로에서 용수리포구로 이어지는 '용수1길'

 

약 16분 후 해안도로에 이르니 우측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중국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길에 표류하다가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 기념관 용수성지'란 푯말과 이국적인 건축양식의 성당인 기념관이 있고, 해안도로가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8-9호'로 지정된 '용수마을 방사탑'과 그 좌측으로는 해녀상과 정자 쉼터가 있다.

 

 

▲ 용수리해변의 용수마을 방사탑 

 

▲ 용수리해변의 해녀상과 정자 쉼터 

  

▲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 표석

▲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

  

♧ 용수마을 방사탑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8-9호

*소재지: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용수리 바닷가에는 두 개의 탑이 서있는데 이는 바다쪽인 서쪽이 허하다고 하여 남쪽과 북쪽에 각 1기씩 세웠다.

마을 사람들은 이 탑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북쪽에 있는 탑은 새원이라는 원당이 있기에 속칭 '새원탑'이라고 하며, 남쪽에 있는 탑은 화성물이 있는 곳이므로 '화성물탑'이라고 한다.

두 탑위에는 새부리 모양의 돌이 서쪽을 향하여 세워져 있다. -안내표석에서-

 

 

 

또한 아름다운 고산리 해안과 해안에서 지척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와도, 그리고 차귀도가 멋진 풍관으로 다가와 있다.

우측으로 잠시 도로를 따르면 용수리포구가 눈 앞에 펼쳐지고 우측 기념성당 바료 옆 절벽을 이루고 있는 절부암과 그 앞으로 연못 축대에 매달아둔 제주올레 제 13코스 들머리임을 알리는 푯말이 보인다.

 

 

▲ 절부암 안내문

▲ 절부암 밑의 제단

 

♧ 절부암(節婦岩)

고씨부인의 절개를 기리고 있는 바위이다.

조선 후기 이 마을의 어부 김사철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거센 풍랑으로 변을 당하였다. 그의 처 고씨는 며칠동안 남편을 찾아 헤매다가 끝내 남편을 찾지 못한다. 남편의 뒤를 따르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소복을 입고 이곳 나무에 목매어 자살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홀연히 남편의 시체가 이 바위밑에 떠올랐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중국의 조아(조간의 딸로 조간이 강을 건너다가 급류에 빠져 죽자 70일 동안 아버지를 찾아 헤매다가 시체를 찾지 못하자 조아도 강물에 몸을 던졌는데 5일만에 아버지 조간의 시체를 안고 물위에 떠올랐다 한다)의 옛 일과 같다고 감탄하였다 한다.

이를 신통히 여긴 당시 판관 신재우는 고씨가 자결한 바위에 '절부암'이라는 굴귀를 새겨 후대에 기리게 하였다. 또한 관에서는 이들 부부를 합장한 후 그 넋을 위로하고자 이 마을 주민들로 하여금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절부암 안내문에서-

 

▲ 제 13코스 탐방 들머리인 절부암 밑에서 바라본 용수리포구 앞 바다

▲ 제주올레 제 13코스 들머리 푯말 

▲ 제 13코스 들머리 

 

13:58~14:12=>용수리포구/절부암밑 *올레 제13코스 들머리

     좌측으로 용수리포구를 두고 연못과 절부암 절벽 사이의 길을 따라가다 우측 돌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보이는 '노을이 아름다운 집'으로 향하면 우측에는 노목 2그루와 시멘트 받침만 남아있는 옛 정자 자리가 있다.

 

▲ 절부암 위의 노목 2그루

 

좌측으로 돌아가는 '용수3길'을 진행하다 ├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마을 돌담길인 '용수2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 기념관' 성당 건물이 보인다.

마을길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나아가면 다시 사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직진의 용수길을 따라 마을길이 끝나는 ┬자형 갈림길까지 진행한다.

 

▲ 마을이 끝나는 '용수길' ┬자 갈림길

▲ 정면으로 풍력발전소 풍차가 보이는 밭사이의 돌담길

 

 ┬자형 갈림길(14:25)에서 좌측의 밭 돌담사이로 나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계속 이어가면 정면으로 풍력발전소의 풍차들이 보이고, 시멘트 포장도로 사거리에 이르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멀리 보이는 1132번 지방도를 향해 진행을 하여 우측으로 밭길이 갈라지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용수너른밭길' 입구이다.

 

▲ 용수너른밭길 입구

▲ 용수너른밭길 입구의 이정푯말

 

▲ 용수너른밭길

 

14:32=>용수너른밭길입구

     이정푯말이 설치된 갈림길로 우측으로 너른 벌판이 펼쳐지는데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흙길인 이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밭길을 빠져 나오면 처음 '용수리충혼묘지' 버스정류장에서 용수리포구로 진입하였던 용수1길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용수교차로인 1132번 지방도에 다시 도착을 한다.

시외버스에서 내린 후 약 50분만에 되돌아 온 셈이다.

 

▲ 용수교차로에서 용수리포구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14:38=>용수교차로/1132번지방도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 정면의 포장도로로 들어서면 포장도로는 이내 끝이 나고 시멘트 포장도로가 연결된다. 50여m를 따르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 길로 들어 진행하면 좌측으로 '용수리 농업용 폐비닐 집하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갈대가 무성하게 덮고있는 습지인 '용당못'이 펼쳐진다.

포장도로가 끝이 나고 흙길이 시작되는 '복원된 밭길'이 나타난다.

 

▲ 갈대가 무성한 용당못

▲ 복원된 밭길 입구

▲ 복원된 밭길 입구의 훼손된 푯말

▲ 복원된 밭길

▲ 뒤돌아본 복원된 밭길

 

14:47=>복원된 밭길

     밭길 입구에는 깨어진 푯말 한쪽만 남아 돌담앞에 세워져 있다.

약 3분 후 밭길은 끝이 나고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자형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길(14:52)에서 우측의 도로를 따르면 1분 후 다시 ┬자형 갈림길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3~4분여를 따르면 용수저수지 입구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용수저수지 입구 삼거리

▲ 용수저수지

 

14:57=>용수저수지입구

     일부 지형도에는 '서부저수지'로 표기 되어 있는 용수저수지가 시작되는 곳이다. 직진의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흙길로 들어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용수저수지를 우측에 두고 3~4분 정도를 따르면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자형 갈림길(15:01)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저수지를 끼고 도로를 따르다 비닐하우스가 있는 ┤자 갈림길(15:04)에 이르면 좌측의 길을 택해 진행을 한다. 모기장망이 쳐진 감귤밭과 비닐하우스 감귤밭이 도로 양쪽으로 나타난다.

┬자형 갈림길(15:06)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역 20여m 진행하면 '큰별농장/수꾸메기'란 표석이 있는 농장 입구에 이르게 된다.

 

 

▲ 큰별농장 표석 

 

▲ 큰별농장 표석 뒤 아담한 귤나무 1그루 

 

▲ 소 축사 옆 ├자 갈림길

▲ 소축사 옆 ├자 갈림길의 푯말

 

농장 입구를 지나 약 50여m 정도를 따르면 좌측에 소 축사가 있는 ├자 갈림길(15:10)에 이르게 되는데 갈림길 입구에 아담한 '제주올레 13코스' 이정푯말이 있다.

우측의 길로 들어 약 3분여를 따르면 ┤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갈림길 입구 전신주에 '조수선392'이란 푯말이 붙어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녹색의 감시탑 같은 시설물이 정면으로 보인다.

 

▲ '조수선392' 푯말 붙은 전신주있는 ┤자 갈림길

▲ 녹색시설물이 보이는 2차선포장도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면 2차선 포장도로(15:18)가 앞을 가로지르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녹색 시설물을 향해 가다 시설물로 향하는 포장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 직전 ├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 2차선포장도로의 ├자 갈림길

▲ ├자 갈림길의 푯말

 

약 100여m 정도를 따르면 '조수선334'란 푯말이 붙은 전신주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고, 갈림길 좌측의 돌담 사잇길로 들어선다. 제 13코스 첫 숲길이 시작되고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곳곳에 운치있는 높고 낮은 돌담들이 나타난다.

 

 

 

 

▲ 돌담들이 나타나는 숲길

 

민가 1채(15:29)와 2m 가까운 높은 돌담 옆을 지나면 숲길이 끝이나며 시멘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숲길이 끝나는 곳의 시멘트포장도로와 '제주올레 13코스' 푯밀

 

15:32~15:34=>시멘트포장도로

     '제주올레 13코스' 이정푯말이 숲길과 시멘트 포장도로가 만나는 곳에 설치가 되어 있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 50m 정도를 진행하면 사거리가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이어 돌아가는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바짝 꺾어 넓은 수레길의 흙길을 잠시 따르면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15:36)이다.

 

▲ 시멘트포장도로가 우측으로 90º 꺾이는 사거리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100여m 진행하니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15:37).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높은 돌담 너머로 감귤밭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2차선 포장도로에서 조망되었던 것과 같은 녹색의 시설물이 보인다.

 

 

▲ ┤자 갈림길과 이정푯말

 

15:43=>┤자갈림길

     이정푯말(←남은거리 9.5km)이 설치된 갈림길이다. 좌측의 흙길로 들어 잠시 따르면 ┴자 시멘트 포장도로(15:45)가 나오고, 도로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녹색 시설물이 보인다.

 

▲ ┴자 갈림길

▲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도로 건너 정면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감귤농장이 있다.

'제주올레 13코스'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15:52)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약 150여m를 따르면 고목나무숲길 입구에 이르게 된다.

 

▲ 고목나무숲길 입구

▲ 고목나무숲길 입구의 푯말

▲ 고목나무숲길로 들어서는 넓은 수레길

 

15:54=>고목나무숲길입구

     ┤자 갈림길에는 '고목나무숲길'이란 이정푯말이 있다.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넓은 흙길로 들어 진행을 한다.

억새밭이 어우러진 숲길로 커다란 고목나무 1그루가 인상적인 숲길을 빠져 나오면 다시 넓은 수레길이 이어진다.

 

 

 

▲ 고목나무숲길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16:03)를 지나 계속 편안하게 수레길을 이어가면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2차선포장도로

 

16:05=>2차선포장도로

     길 건너 '제주올레 13코스' 푯말이 있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을 하는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따르면 정면으로 도로이정표(하동사거리, ←1132번지방도:저지,조수/↑1136번지방도:청수,낙천/→1132번지방도:고산)가 설치된 포장도로 사거리가 보인다.

 

▲ 숲길 입구에서 바라본 하동사거리

▲ 하동사거리 전 좌측의 숲길 입구

 

하동사거리 약 100여m 전 도로 건너 좌측의 숲길(16:10)로 들어간다.

숲길이 끝나면 저지, 조수 방면에서 하동사거리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으로 약 100여m를 진행하면 도로이정표가 설치된 하동사거리이다. 사거리 직전 도로를 건너면 좌측으로 숲길이 다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하동숲길입구'이다.

 

▲ 숲길을 빠져 나와 대하는 2차선포장도로

 

▲ 하동사거리 

 

▲ 하동사거리의 도로이정표 

 

▲ 하동숲길 입구

▲ 하동숲길 입구의 푯말 

 

16:15~16:20=>하동숲길입구/하동사거리

     입구에 이정푯말(하동숲길)이 설치된 숲길로 들어 약 2분여를 따르면 다시 청수, 낙천방면에서 하동사거리로 연결되는 2차선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하동사거리를 중앙에 두고 시계 방향으로 반원을 그리며 진행을 한 셈이다.

 

 

▲ 하동숲길

 

도로를 따라 좌측/청수방향으로 약 150여m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이정푯말(←터널숲길)이 설치된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터널숲길 입구이다.

 

 

▲ 터널숲길 갈림길과 입구의 푯말

▲ 터널숲길 입구

 

16:24=>터널숲길입구

     직진의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들어 약 3분간을 따르면 정면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 50여m를 내려가면 '←제주올레 13코스' 푯말이 있는 ┤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꺾어 약 2분간 넓은 수레길을 따르면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푯말(→과수원잣길)이 있다.

 

 

▲ 과수원잣길 갈림길과 입구의 푯말

 

▲ 과수원잣길

 

16:31=>과수원잣길입구

     우측의 넓고 편안한 수레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감귤밭이 나타나고, 푯말(←제주올레 13코스)과 조그만한 삼각형의 나무의자 한 개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의 감귤밭 사이의 길로 들어 이를 빠져 나가면 넓은 비포장도로가 앞을 가로 막는다.

 

▲ 감귤밭의 ┤자 갈림길

 

▲ 감귤밭의 이정푯말과 나무의자 

 

도로 건너편으로는 아홉굿마을 현대설치미술 전시작품인 높다란 높이의 설치 구조물들이 보인다.

 

▲ 감귤밭을 빠져나오며 정면으로 조망된 아홉굿마을의 3층 높이의 의자 구조물

▲ 아홉굿마을의 넓은 비포장도로

 

16:37=>넓은 비포장도로/아홉굿마을 입구

     비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다, 마을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는 ┤자 삼거리(16:39)에서 좌측의 마을길을 따라 들어간다.

 

▲ 아홉굿마을의 감귤밭

【 길가의 나무의자들 】

  

  

  

  

 

골목길 곳곳에 아름다운 나무의자가 설치가 되어 있다. 2차선 포장도로에 이르면 좌측으로 진행하여 아홉굿마을 농촌체험교육농장 앞에 이르게 된다.

 

▲ 아홉굿마을 농촌체험교육농장 입구

【 아홉굿마을의 설치미술 작품들 】

  

  

  

  

 

16:44=>아홉굿마을/농촌체험교육농장

     3층 높이의 의자 구조물 밑을 통과하고 체험교육농장 안으로 들어서면 각양각색의 나무의자들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천개의 아름다운 의자들이 현대설치미술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배치가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의자마다 특색있는 문구들이 적혀있다.

체험농장을 뒤로 하고 갈대밭이 주변에 무성한 넓고 편안한 길을 잠시 따르면 돌담으로 길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푯말(←낙천잣길, 남은거리 6.6km)이 설치된 낙천잣길 입구이다.

 

 

▲ ┬자 갈림길인 '낙천잣길' 입구

▲ 낙천잣길입구의 이정푯말

 

16:50=>낙천잣길입구

     좌측의 돌담 사이의 길을 따르면 곳곳에 아름다운 나무의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돌밭길이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편안한 산책로인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 낙천잣길 옆 감귤밭

▲ 낙천잣길의 대나무숲

 

우측으로 마을들이 보이는 ┬자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길(17:00)에서 좌측의 도로를 오르면 '공덕비'(비석)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고 '대웅전'이란 현판이 걸려있는 불전이 있는 암자가 있다.

 

▲ 공덕비와 암자

▲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 도로가의 늙은 호박

 

시멘트 포장도로를 계속 따르다 '조수전271' 이란 푯말이 붙은 전신주가 있고 대형 비닐하우스가 끝나는 곳의 Y자 갈림길(17:10)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버리고 입구에 '제주올레 13코스' 푯말이 있는 좌측의 돌밭길 오르막을 오른다.

 

 ▲ Y자갈림길/좌측의 돌밭길로 오른다

▲ 돌밭길 오르막에서 뒤졸아본 전경

 

잠시 오르면 편안한 수레길이 나타나고 올레길 양쪽으로 감귤밭이 있는 농장에 이르게 된다.

 

▲ 열려진 농장철문

▲ 시멘트 저수탱크가 있는 삼거리

 

열려진 농장 철문(17:14)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르다 시멘트 저수탱크가 있는 삼거리(17:17)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좌측으로 작은 연못이 있고 '용선달리 설촌'이란 안내판이 보이는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용선달리 입구이다.

 

▲ 용선달리 입구에 설치된 '용선달리 설촌' 안내문

▲ 용선달리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

▲ 용선달리 입구의 이정푯말

 

 

 

▲ 용선달리 수레길

 

17:24=>용선달리입구

     이정푯말(→용선달리, 남은거리 4.1km)이 있다. 우측의 수레길을 잠시 따르면 2차선 포장도로(17:29)에 내려서게 되고, 도로 건너 정면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뒷동산아리랑길' 입구이다.

 

▲ 2차선포장도로

 

▲ 뒷동산 아리랑길과 입구의 이정푯말

 

17:31=>뒷동산아리랑길입구

     이정푯말(뒷동산아리랑길, 남은거리 3.6km)이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간간히 내리는 눈발을 맞으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임도처럼 넓은 길을 약 2분간 오르면 시멘트 포장도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 오름길에서 좌측으로 조망된 한경면 일대

▲ 눈발이 날리는 공동묘지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서...

 

오름길 양쪽으로 공동묘지가 펼쳐지고 좌측 묘지 상단부에 '산불감시'란 깃발이 게양된 깃대가 보인다. ┬자 갈림길(17:39)에서 좌측으로 꺾어 오르면 '산불조심' 깃발이 게양된 깃대가 있는 고갯마루 정상(17;40~17:43)에 이르게 된다.

 

▲ 뒤돌아본 깃대가 있는 공동묘지 고갯마루 정상

▲ 고갯마루의 깃대

 

공동묘지 내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지지예술마을, ↑월림/→오름가는길)가 있는 ├자 갈림길인 저지오름입구이다.

 

▲ 저지오름 입구

 

  

 

  

17:45~17:46=>저지오름입구

     갈림길에 또 다른 이정표(→오름정상가는길 0.69km)가 있고 우측의 저지오름가는 시멘트 포장도로 입구에 이정푯말(저지오름입구, 남은거리 2.8km)이 보인다.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 갈림길(17:50)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 올레길 산길 입구에 이정표(→오름가는길 정상500m)가 있다.

 

 

▲ 포장도로가 끝나는 갈림길 전경과 숲길 입구의 이정표

 

직진의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의 숲길을 오르면 넓은 임도(17:54)와 만나게 되는데 정면으로 이정표(→오름정상가는길 0.36km)와 '저지오름올레경로'란 안내판이 있다.

 

▲ 산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임도의 이정표와 '저지오름 올레 경로' 안내판

 

▲ 저지오름 정상으로 이어지는 돌계단길 입구 갈림길 전경과 이정표

 

우측으로 잠시 따르면 좌측으로 돌계단 오르막길이 있는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입구에 이정표(←오름정상가는길 정상390m/↑숲길가는길, 둘레 1540m)가 있다. 좌측의 돌계단길을 따라 저지오름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와서 직진의 숲길 가는 길을 따라 저지마을회관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여 저지오름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내려와 직진의 길을 따라 저지마을회관으로 가지 않고 왔던 길을 더 되돌아 내려가 저지오름 입구에서 월림 방향의 내리막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탈출을 하게 된다.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숲길을 어둠 때문에 아무 감흥을 느끼지도 못하고 진행하였고, 저지오름 정상에서 제주 해안과 주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기대를 잔뜩 하였는데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어둠이 짙게 드리워진 상태라 아쉬움이 너무나 커 다음 제14코스 탐방 때 저지오름 정상~저지마을회관 구간을 재 시도할 계획을 세우고 이곳에서 탈출을 시도하게 되었다.

 

▲ 분화구 숲길 입구의 이정표

 

좌측의 돌계단길을 가파르게 오르면 Y자 갈림길(17:58)이 나타나는데 어느 길로 진행하더라도 저지오름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입구에 이정표(→분화구숲길 690m)가 있는 우측 분화구 숲길을 잠시 진행하면 벤치 2개가 설치된 쉼터(18:00~18:02). 지척을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어둠이 내려 렌턴을 밝히고 진행을 한다.

 

▲ 저지오름 정상 전의 이정표

 

편안한 산길-완만한 오르막-편안한 산길을 차례로 이어가면 이정표(18:07, ↑오름가는길 0.4km)를 지나 저지오름 정상에 오르게 된다.

 

 

 

▲ 정상표지판 

 

▲ 정상의 이정표 

 

18:12~18:15=>저지오름정상

     공항에서 가져온 '제주관광 안내도'에는 238m, 영진 50000/1 지형도에는 167m, 그리고 제주올레사무국의 안내문에는 높이가 390m로 각기 달리 표기가 되어 있는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이정표(↓분화구숲길 800m)가 있다.

공터봉 정상 중앙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대가 있으나,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정상에 오른 것만으로 만족을 하고 다음 제14코스 탐방 때 다시 이곳을 찾아 전망대에 올라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오늘의 아쉬움을 풀기로 하고 직진의 계단길 내리막을 따라 저지오름 정상을 뒤로 한다.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분화구숲길 690m)있는 ┤자 갈림길(18:17), 직진의 내리막을 계속 따라 내려가 '숲길가는길, 둘레 1540m' 이정표가 있는 돌계단이 시작되는 임도에 내려서야 하는데, 어둠속이라 방향을 잃어 저지오름 정상을 향하며 지나간 길임에도 생각없이 좌측의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오름가는길 0.4km' 이정표를 대하고서야 정상을 향하면서 지나 갔던 길임을 알고 서둘러 BACK(18:23)을 시작하여 '분화구숲길 690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임도에 내려서고, 저지마을회관으로 향하는 임도를 버리고 저지오름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온다.

18:35=>저지오름입구

     다음 제14코스 탐방을 기약하며 어둠 속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탈출을 한다. ┤자 삼거리(18:38)에서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 아래로 지나는 포장도로를 향해 내려가 포장도로를 건너 수동마을길로 들어선다.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저지리 수동'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더라면 빠른 시간내에 도착하게 되었을텐데 당시에는 몰라 마을로 들어가면 쉽게 버스정류장으로 향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마을길을 따르게 되어 마을길을 삥 둘러 발품만 팔며 다시 2차선 포장도로에 위치한 '저지리 수동'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 '저지리수동' 버스정류장

 

18:57~19:20=>'저지리수동' 버스정류장

     원래 계획에 없었던 곳이라 사전에 노선버스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 막연하게 버스를 기다리기를 10여분. 주위에는 가게나 지나는 통행인도 없어 노선버스 시간을 알아보기도 힘이 들어 어쩔 수 없이 '한경콜택시'로 전화를 하여 택시를 부른다.

10여분을 더 기다려 도착한 택시에 몸을 싣고 아쉬운 제13코스 탐방을 마감하고 숙소인 귀덕리 '허브인' 펜션으로 향한다.

 

◀ 제 13코스 땜방(저지오름정상~저지마을회관) ▶

【  걷기일자 】 2010년 1월 20일(수)

【  올레코스 】저지마을회관-(접근)→저지오름휴게소→저지오름둘레길/숲길(이정표:←오름숲길 정상 1100m)→저지오름정상→분화구숲길/삼거리-(돌계단길)→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둘레길)→쉼터/나무벤치와 안내판(분석구,스코리아)→├자갈림길-(우측)→쉼터/나무벤치와 체육시설→화장실/산길끝→삼거리→1136번지방도/2차선포장도로→저지마을회관/저지리복지회관

【 코스거리 】 약 15.30km 중 2.2km(저지마을회관↔저지오름정상 왕복)

【 소요시간 】 총  1시간 20분 소요(휴식 14분 포함)/실제 올레길 : 1시간 6분 소요

【 날    씨 】 비가 내리고 흐림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제 14코스 참조

 

▲ 한경면사무소옆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저지마을회관행 순환버스시간표

 

[ 코스탐방 】

지난 13코스 탐방때 어둠으로 13코스에서 가장 빼어난 조망권이 확보되는 저지오름 정상에서 주변의 경치를 전혀 감상치 못하였고,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저지오름 숲길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14코스 탐방시 다시 저지오름정상부터 시작을 할 생각에 저지리 수동마을로 탈출을 하였기 때문에 14코스 탐방에 앞서 우선 저지오름정상~저지마을회관 구간 땜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저지오름정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는지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에 짙은 안개까지 주변을 덮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까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저지오름정상 접근 들머리를 지난 번 탐방때 탈출하였던 저지리 수동마을에서 13코스와 14코스의 경계점인 저지마을회관 앞으로 변경하고 저지마을회관행 중산간 순환버스(신창~모슬포) 아침 9시10분 버스시간에 맞추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인 귀덕리 '허브인' 펜션을 나섰다.

 

 

▲ 한경면사무소 

 

▲ 한경면사무소 옆 중산간순환버스 정류장 

 

'사동복지회관앞' 버스정류장에서 서회선 시외버스를 타고 버스 출발지인 한경면사무소 앞에 도착한 시간이 8시12분. 9시10분 버스 출발시간까지 약 1시간 가까이 여유가 있어 편의점에 들러 비옷을 준비하고 한경면사무소 옆 순환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는 비를 원망하며 앉아서 버스를 기다린다.

15분 전에 대기한 버스를 타고 정시에 출발하여 들머리인 저지마을회관 앞에 16분만에 도착,1136번지방도를 따라 저지오름휴게소 방향으로 향하며 14코스 탐방에 앞서 13코스 땜방 탐방에 들어간다.

물론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그치고 저지오름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짙게 드리워진 안개마저 걷히기를 기대하며...

 

▲ 저지리복지회관

 

▲ 저지마을회관 표석 

 

▲ 저지리복지회관 앞 저지예술마을 입간판 

 

▲ 저지리복지회관 앞의 올레길 13코스와 14코스 경계임을 알리는 표지판

 

09:26~09:32=>저지마을회관/저지리복지회관

     저지리복지회관 앞에 버스를 내리면 제주올레 13코스와 14코스의 경계임을 알리는 푯말이 보이고 좌측으로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우중 올레길 탐방을 위해 비옷을 입고 복지회관 건물, 푯말 등 몇 장의 사진을 찍고 14코스 반대 방향으로 1136번지방도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우측 돌담 골목으로 올레길이 보이지만 이를 지나쳐 잠시 더 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저지오름휴게소' 건물이 나타난다. 휴게소 건물 앞으로 올레길 13코스와 14코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저지오름휴게소와 휴게소 앞의 안내판

 

휴게소 건물 좌측의 골목길을 따라 저지오름정상을 향하게 되는데 잠시 후 올레길과 만나게 되고 정상까지 접근한 길이 저지오름정상에서 저지마을회관까지 내려올 때와 같은 길을 왕복하는 코스이므로 정상부터 내려오는 코스만 기재를 하기로 한다.

 

▲ 저지오름정상의 전망대

 

▲ 저지오름정상의 삼각점 

 

▲ 저지오름정상의 이정표 

 

▲ 저지오름정상의 정상표지판

 

10:02~10:12=>저지오름정상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산허리를 따라 저지오름을 한바퀴 돌아서 조성된 숲길(이하 둘레길로 표현)과 정상의 분화구를 도는 분화구 숲길을 차례로 지나 정상에 오르면 넓은 공터 중앙에 삼각점(모슬포421/1993신설)이 있으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대, 그리고 전망대 주위에 이정표(↓분화구숲길 800m), 저지오름 정상표시판, 저지오름 안내판 등이 있다.

 

▲ 분화구숲길

 

전망대에 올라가 보지만 주변으로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상태라 기대하였던 경치는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두 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운이 닿지 않는지 지척도 볼 수없는 상태라 아쉬움만 남긴채 정상을 뒤로 해야만 했다.

네차례의 한라산 등반에서도 정상의 백록담을 단 한차례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곳 저지오름정상에서도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지 못하니 제주도와는 인연이 닿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저지오름

제주도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239m, 비고 100m, 분화구 둘레 800m, 깊이 62m인 화산체로 정상에 깔때기 형태를 띤 원형의 분화구를 갖고 있는 오름이다.

저지오름의 유래는 저지마을의 형성과 동시에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닥모루 또는 새오름으로 불리고 있다.

저지오름 일대에는 효자동산, 가메창, 오름허릿당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저지마을의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 예부터 저지오름은 초가집을 덮을 때 사용했던 새(띠)를 생산하던 곳이었으나 마을주민들의 힘으로 나무를 심어 오늘의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6월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정상의 안내판에서-

 

▲ 분화구숲길 삼거리

▲ 분화구숲길 삼거리의 이정표

 

공터를 가로질러 직진의 내리막을 잠시 따르면 '←분화구숲길 690m'란 이정표가 있는 ┤자 삼거리. 분화구 숲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오를 때 좌측의 분화구 숲길을 따라 정상에 갔으며, 지난 13코스 탐방 때도 같은 경로로 진행을 하였으니 이곳은 네번째 지나게 된 셈이다.(실제로는 지난 탐방 탈출때 어둠속에서 알바를 하여 지나쳐 되돌아 나왔으니 6번째다)

직진의 돌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둘레길에 이르게 된다.

 

▲ 분화구숲길에서 둘레길로 내려서는 돌게단길

▲ 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

▲ 둘레길에서 뒤돌아본 분화구숲길/저지오름으로 오르는 계단길

 

10:18~10:22=>둘레길/┬자 갈림길

     좌,우로 임도같은 둘레길이 지나는 갈림길이다. 우측 길은 지난 13코스 탐방 때 공동묘지의 저지오름입구에서 올라온 길이다.

이정표(↓오름정상가는 길 정상390m/숲길가는길 둘레 1540m)가 있는 갈림길 좌측의 둘레길을 따라 저지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둘레길 아래로 공동묘지와 공동묘지 고갯마루의 '산불조심' 깃발도 보인다.

 

 

 

 

▲ 둘레길

 

편안하고 아름다운 산사면의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나무벤치 2개와 이정표(↓오름숲길 정상 850m), '분석구, 스코리아' 안내판이 있는 쉼터가 나타난다.

 

▲ 둘레길의 쉼터

 

▲ 둘레길 쉼터의 이정표와 안내문

▲ 쉼터 끝의 돌계단길

 

10:30=>쉼터

     우측으로 고정밧줄난간이 설치된 돌계단을 잠시 오르면 전국대회 대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숲길이 편안한 사면길에서 계속 펼쳐진다.

 

 

 

▲ 아름다운 숲 '둘레길'

 

▲ 둘레길 ├자갈림길 전경과 이정표

 

10:37=>├자갈림길

     이정표(↑오름숲길 정상 1220m/↓오름숲길 정상 1100m)가 있는 갈림길로 직진의 길은 둘레길이다. 저지오름 정상으로 향할 때 우측길로 저지오름 정상에 오르고 지금 진행해온 길로 저지마을로 향할려고 계획하다가 이를 포기하고 갔던 길로 되돌아 내려와 다시 이 자리에 이르니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처음 생각했던대로 진행을 하였다면 둘레길 전체를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었는데...

 

 

▲ 둘레길에서 쉼터로 내려서는 계단길(사진 上:둘레길에서 내려다본 전경, 下:쉼터에서 뒤돌아본 전경)

▲ 쉼터 저지오름 계단길 입구에 설치된 푯말

▲ 쉼터 전경

 

고정밧줄난간이 설치된 우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나무의자와 체육시설이 마련된 쉼터가 있고, 계단길 입구에는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상(대상)-제주저지오름'이란 안내푯말이 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잠시 내려가면 숲길이 끝이 나고 보도블럭이 깔린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 숲길이 끝나는 곳에 설치된 화장실

▲ 두 개의 이정표가 설치된 삼거리

 

화장실과 '저지오름' 안내판이 있다. 잠시 도로를 따르면 두 개의 이정표(①↓오름정상가는 길 1.35km, ↓오름가는 길 정상 1350m)가 있는 삼거리.

좌측 돌담 사이의 포장도로를 따라 약 10여m 진행하고 갈림길에서 우측의 좁은 돌담길로 들어 빠져 나가면 2차선 포장도로인 1136번지방도이다.(10:51)

 

▲ 1136번지방도로 연결되는 좁은 돌담길

▲ 저지리복지회관 앞을 지나는 1136번지방도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인도를100여m 정도를 따르면 처음 오늘의 올레길 탐방을 시작하였던 13코스와 14코스의 경계인 저지리복지회관에 이르게 된다.

 

▲ 저지리복지회관

 

10:52=>저지마을회관/저지리복지회관

     약 1시간20분만에 원점으로 회귀를 하면서 13코스 땜방을 마무리하고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며 14코스 올레길 탐방을 시작한다.

계속되는 14코스 올레길 탐방기는 별도롤 작성을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