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태탐방로/2009년 지정탐방로

(2009년)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Ⅳ) '여강길' 종합

왕마구리 2010. 4. 22. 21:44

◀ 여강(남한강)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 ▶

 

1. 여강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원주를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로 여강(남한강)은 휘적휘적 낮은 언덕을 돌아 마을 길을 스치고, 섬강이 산을 넘고 청미천이 산기슭을 지나 여강에 몸을 풀자 강은 더욱 넓고 고요해지며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경기도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어지며 서해로 향해 달려간다.

옛날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으나 지금은 매끈하게 난 고속도로에 그 역할을 내주고 고요히 흐를 뿐 강을 따라 자리한 수많은 나무들은 이젠 흔적만 남았지만 탐방객들을 사로잡을 옛 이야기들은 강물을 따라 넘실거린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물억새와 갈대 사이로 여강의 속삭임이 펼쳐지는 여강길은 조선 4대 나루 중 하나인 이포나루, 조포나루를 비롯하여 부라우나루, 우만리나루, 혼암리나루 등 많은 나루터가 있는 옛 나루터길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옛날에 오가는 배들로 북적거렸을 이곳에는 지금은 복원된 황포돛대 몇 척을 다니며 물결과 바람만 오고 갈 뿐 아쉬움이 나그네의 발길을 무겁게 한다.

 

마을로 통하는 길이 하나라 들어 온 길로 돌아나가야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도리마을에 이르면 청미천과 여강이 합쳐지고,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섬강과 충청도의 남한강, 청미천이 합쳐지는 삼합리 또는 세물머리에는 원주 장날이면 소를 30마리 이상 실어 나르던 큰 나루였던 창남나루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강을 건너 개치나루터에 서면 원주. '호수가 일어나는 마을'이라는 뜻의 흥호리. 잔잔하여 물결조차 없어 흐르는 여강이 산중의 호수를 연상시키고, 고려시대 13개의 창고 중 하나인 홍원창터, 여강이 실어다 놓은 흙이 싸이면서 만들어진 습지인 바위늪구비,  6,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 동양 최초의 불교박물관인 목아박물관을 차례로 지나 실륵사에서 여강길의 긴 여정을 마감하게 되는 코스이다.

 

 

◇ 여주군 종합관광안내소 ☏031-887-2868

 

2. 여강길 탐방로 코스(총 55.00km) 

탐방일자 

구 간 명 

탐방로 코스 

탐방로 거리 

소요시간 

 

제1코스

(옛나루터길) 

은모래금모래-부라우나루터--우만리나루터-혼암리나루터-혼암리선사유적지-아홉사리과거길-도리마을회관 

약 15.40km 

약 5~6시간 

 

제2코스

(새물머리길) 

도리마을회관-청미천-대오마을-청남나루터-삼합저수지-개치나루터(남한강대교공원)-법천사지-개치나루터-흥원창 

약 17.40km 

약 6~7시간 

 

제3코스

(바위늪구비길) 

흥원창-자산-섬강교-닷둔리해돋이산길-강천마을회관-바위늪구비-여성생활사박물관-남한강대교밑-오감도토리마을-대순진리회-목아불교박물관-금당천교-신륵사

약 22.20km 

약 7~8시간 

합     계 

   

약 55.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