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코스

왕마구리 2010. 9. 6. 17:55

◀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     

 

▲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국립4.19민주묘지의 전경

 

【  걷기일자 】 2010년 9월 5일(일)

【  걷기코스 】솔밭근린공원→'순례길' 들머리→국립4.19민주묘지/전망데크→보광사입구/갈림길→신숙선생묘소입구/중식→김도연선생묘소 갈림길→대동문 등산로/┬자형 갈림길→백련공원지킴터 직전 백운테니스클럽앞 ├자 갈림길→'흰구름길' 들머리/도로 

 

 

 

 

【 코스거리 】 약 2.20km

*이정표 기준 각 구간별 거리 : 솔밭근린공원-(0.3km)-순례길입구-(0.6km)-보광사입구-(0.3km)-신숙선생묘소-(0.8km)-대동문갈림길-(0.5km)-통일교육원앞 도로

【 소요시간 】 총  1시간 47분 소요

                         (휴식 및 중식 : 1시간 13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34분 소요

【 날     씨 】 오전에 맑은 날씨, 오후에 강한 비

【 교 통 편 】

*소나무숲길 날머리 & 순례길 들머리 : 솔밭근린공원

수유역 3번출구에서 #101번, #120번, #153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덕성여대 입구 하차=>길 건너 도보 5분

*순례길 날머리 & 흰구름길 들머리 : 장미아치

수유역/4호선 1번출구에서 강북01번 마을버스 이용하여 통일교육원 하차

【 코스탐방 】

'순례길'은 '소나무숲길'에 이어 연속적으로 탐방을 한 구간으로 이번에 개통(2010년 8월 31일)된 북한산 지역 41.80km의 둘레길 중 시범구간으로 2010년 1월 10일 제일 먼저 개통한 구간(수유분소~우이동 솔밭공원 3.4km)의 일부 구간이다.

이 코스 또한 첫 구간인 '소나무숲길'과 마찬가지로 굴곡이 거의 없는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산책하듯 편하게 탐방을 마무리할 수 있는 구간이었다.

이 구간의 끝 부분은 백련공원지킴터에서 대동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만나게 되는데 탐방로 아래로 작은 폭포가 자리를 하고 있고, 계곡 출입이 가능하여 계곡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피서를 즐기고 탐방을 마무리할 수 있어 좋은 탐방로였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국립4.19민주묘지, 일제강점기에 3.1운동과 한국독립군의 참모장을 지내며 독립운동을 하셨던 신숙선생 묘소 등이 탐방로 주변에 자리를 하고 있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넋을 기리게 되어 가슴 속에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길이기도 하다.

계곡을 가로지르며 놓여진 아치형 다리를 건너며 흐르는 물소리에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하고 곳곳에 설치된 넓은 쉼터에서는 자연과 하나되어 사색에 빠지게 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 '순례길' 입구

▲ '순례길' 입구의 나무데크 계단길

 

12:02=>순례길 들머리

     아치를 통과하고 나무데크 계단길을 오르면 숲길이 이어진다. 새로 설치한 둘레길 위치표시 '우이-04'(12:04)를 지나 4분 후에는 보광사 입구 이정표(←둘레길탐방안내센터 1.8km/↓솔밭공원 0.5km)가 설치된 시멘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순례길의 탐방로

 

▲ 보광사 입구 포장도로 변에 설치된 이정표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약 100여m를 따르다 보광사로 향하는 도로를 버리고 이정표(↑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1.7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0.6km)가 설치된 좌측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길로 들어가면 잠시 후 좌측 아래로 국립4.19민주묘지가 조망되는 전망데크에 이르게 된다.

 

 

 

▲ 보광사입구에서 전망데크 사이의 탐방로

▲ 전망데크

 

12:11~12:15=>전망데크

     전망데크를 뒤로 하고 숲길을 따라 2차례 나무데크 계단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보광사가 자리를 하고 있다.

 

 

▲ 보광사입구로 이어지는 숲길과 나무데크 계단길

 

▲ 보광사입구 갈림길과 이정표

▲ 보광사

 

12:18=>보광사입구

     이정표(↑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1.4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0.9km/→보광사 0.1km)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보광사 철망팬스 따라 직진 방향으로 진달래능선으로 이어지는 샛길이 있는 ┤자 갈림길의 이정표(↓보광사 0.2km)를 대하고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신숙선생 묘소 입구에 이르게 된다.

 

 

▲ 보광사 철망팬스 옆 갈림길과 이정표

▲ 신숙선생 묘소가는 길

▲ 신숙선생 묘소 입구

 

▲ 신숙선생 묘소가는 길과 입구의 이정표

▲ 신숙선생 묘소 입구 아래 쉼터에서 뒤돌아본 둘레길 

▲ 신숙선생 묘소 입구 아래 쉼터에서 바라본 가야 할 둘레길 

 

12:24~13:10=>신숙선생묘소 입구/중식

 

♧ 강재 신숙 선생(1885.12.29.~1967.11.22.)

경기도 가평 출신의 독립운동가였으며,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교정 및 인쇄, 배포하였다.

3.1운동 직후 독립운동단체인 대동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임시정부를 만드는데 관여했고 활동을 지원하였다. 1930년에 한국독립당을 결성하고 한국독립군의 참모장으로 활약하였다.

 

     이정표(↑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1.1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1.2km/→신숙선생묘소 0.03km)가 있는 묘지 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좌측에 나무벤치 2개와 넓은 공터가 있어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약 46분간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복분자와 막걸리를 돌리며 숲속에서 마지막 무더위를 피하며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갖는다. 북한산 둘레길은 가파른 오르막길이 전혀 없고 목적지를 임의대로 조정을 할 수 있어 산행 때 느꼈던 부담이 전혀 없는 탓인지 모두들 여유가 있고 자신감들이 넘쳐 난다.

또한 누구도 결코 서두르는 기색이 전혀 없다. 모든 것이 편안한 흙길과 숲길의 연속인 북한산 둘레길이 가져온 혜택이리라 느껴진다.

 

▲ 편안한 둘레길

 

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둘레길을 따라 김도연선생 묘소 갈림길의 이정표(↑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1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1.3km/→김도연선생묘소 0.3km)를 지나 내려가면 둘레길 종합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마을길 직전 뒤돌아본 전경

 

▲ 마을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 마을길이 이어지고, 마을길 사거리(13:18)에서 우측의 길을 택해 100여m를 올라가면 입구에 이정표(↑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0.7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1.6km)가 설치된 산길이 다시 나타난다.

 

 

▲ 마을길에서 산길로 들어가는 입구와 입구의 이정표

 

▲ 대동문갈림길 등산로로 향하는 북한산 둘레길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 백련공원지킴터에서 올라오는 넓은 등산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우측의 등산로는 대동문으로 가는 길이다.

 

 

 

▲ 대동문갈림길 전경과 갈림길의 이정표

 

13:22~13:39=>대동문갈림길

     갈림길 입구에는 '김창숙, 양일동, 서상일 선생' 등 세분의 소개 푯말이 있고, 우측 코너와 길 건너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각각 이정표(①←유림선생묘역 340m/↓신숙선생묘역 660m/→김창숙선생묘역 100m, 양일동선생묘역 180m, 서상일선생묘역 220mj ←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0.5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2km/→대동문 2.6km)가 있다.

 

 

 

 

▲ 갈림길 우측의 대동문가는 길(左)과 좌측의 백련공원지킴터가는 길(右)

 

♧ 현곡 양일동 선생(1912.12.30.~1980.4.1.)

전북 옥구 출생의 독립운동가, 정치가였으며 중동학교를 다니던 중 광주학생운동을 주도하다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고, 무정부주의의 단체인 흑우연맹(1931)과 조선동흥노동조합(1932)에 가입하여 각종 출판물을 통해 항일의식을 높이는데 노력하였다.

해방 후 제3,4,5대 민의원 및 제8,1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길 건너 아래에 작은 폭포가 물살을 힘차게 떨어뜨리며 흘러 내리는 계곡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출입 또한 가능한 지역이라 간만에 계곡에서 족욕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17분여간 게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좌측 백련공원지킴터 방향의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체육시설이 주변에 나타나고, 백운테니스클럽 앞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백운테니스클럽 앞 갈림길 전경과 이정표

 

13:41~13:47=>백운테니스클럽 앞 갈림길

     포장길을 따라 약 100여를 더 내려가면 백련공원지킴터가 있는 갈림길로 입구에 이정표(↑백련공원지킴터 0.1km/↓북한산둘레길<우이동>, 솔밭공원 1.9km, 대동문 2.7km/→북한산둘레길<정릉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0.4km)가 있다.

 

▲ 갈림길에서 직진 도로쪽으로 보이는 백련공원지킴터

 

▲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부착된 푯말과 둘레길인 다리

 

 

▲ 나무데크길 중간에 자리한 쉼터와 데크길

 

우측의 길로 들어서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중간에 넓은 쉼터가 마련된 나무데크길을 이어간다.

 

▲ 철문 직전의 ┬자 갈림길

 

┬자 갈림길에서 이정표(→유림선생묘역 60m, 이시영선생묘역 380m/↓김창숙선생묘역 380m)를 대하고 좌측으로 향하면 철문이 보이고 철문을 빠져 나오면 통일교육원 앞 도로에 이르게 된다.

 

▲ 통일교육원 앞 도로로 나가는 철문

 

13:49=>도로

     도로를 따라 좌측 국립4.19민주묘지 방향으로 50여m를 내려가면 '순례길'이 끝나고 '흰구름길'이 시작됨을 알리는 이정표(↓북한산둘레길<우이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0.1km/→북한산둘레길<정릉동>, 화계사입구 2.2km)가 있다.

 

 

▲ 흰구름길 코스 들머리의 이정표와 길 건너 들머리

 

도로 건너 '흰구름길 구간'의 들머리인 골목길이 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폭우로 변하여 내리기 시작을 하여 짧은 거리(소나무숲길 2.9km+순례길 2.2km/총 5.1km)의 트레킹 코스라 아쉽기는 하였지만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하고 뒤풀이 장소를 찾아 국립4.19민주묘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빗속을 걸어 내려간다. 국립4.19민주묘지 입구 기념탑 맞은 편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 호프집에서 뒤풀이 시간을 갖고, 4.19탑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뒤풀이

▲ 4.19탑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