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숲길' 코스

왕마구리 2010. 9. 6. 15:09

◀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숲길' ▶  

 

▲ 우이령입구 '소나무숲길' 들머리에서 단체 기념촬영

 

【  걷기일자 】 2010년 9월 5일(일)

【  걷기코스 】우이동 우이령입구(로터리)→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손병희선생묘소→우이제일교회→망고강산약수터/쉼터→이용문장군묘소입구→마을포장길/자수박물관→솔밭근린공원입구/동양화재중앙연수원→솔밭근린공원끝→순례길입구

 

 

 

【 코스거리 】 약 2.90km

*이정표 기준 각 구간별 거리 : 우이령입구-(0.6km)-우이분소-(0.2km)-손병희선생묘소-(0.3km)-우이제일교회-(0.6km)-망고강산약수터-(0.2km)-이용문장군묘소-(0.5km)-솔밭근린공원입구-(0.2km)-솔밭근린공원끝-(0.3km)-순례길입구

【 소요시간 】 총  1시간 17분 소요(휴식 : 38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39분 소요

【 날     씨 】 오전에 맑은 날씨, 오후에 강한 비

【 교 통 편 】

*소나무숲길 들머리 : 우이령입구(로터리) 수유역/4호선 3번출구에서 #101번, #120번, #130번, #153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종점 하차=>로터리방향으로 도보 2분

*소나무숲길 날머리 & 순례길 들머리 : 솔밭근린공원 수유역 3번출구에서 #101번, #120번, #153번 시내버스 이용하여 덕성여대 입구 하차=>길 건너 도보 5분

【 코스탐방 】

재경대고 18산우회 9월 정기산행으로 도봉산 다락능선을 계획하고 도봉산역에 집결하여, 산행 직전 30º가 넘는 무더위와 북상중인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오후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가 예상되어 갑자기 코스를 산행 대신에 2010년 8월 31일 개장한 북한산 둘레길의 트레킹으로 변경을 하여 실시를 하게 되었다.

총 25명의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이번 산행에서 갑자기 장소와 코스를 동시에 변경하게 되어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버스와 3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북한산 둘레길의 트레킹 들머리인 우이동 우이령입구로 이동을 하였다.

도봉산역 집결(9시 30분) 후 우이령입구로 이동을 끝내고 북한산 둘레길의 첫 구간인 '소나무숲길' 트레킹을 시작한 시간이 10시 45분. 약 1시간 15분이란 시간을 허비하였지만 별 부담은 되지 않았다. 왠냐하면 북한산 둘레길은 다른 크레킹 코스와는 달리 짧은 소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어 상황을 보아가며 트레킹 거리를 조정할 수가 있고,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트레킹에서는 3개 구간 정도를 계획하고 진행을 하였는데, 두번째 코스인 '순례길' 코스를 끝냈을 때 폭우가 내리기 시작을 하여 더 이상의 진행을 포기하고 국립4.19민주성지(4.19탑) 방향으로 이동을 하여, 국립4.19민주성지 입구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 호프집에서 뒤풀이 시간을 갖고 첫 북한산 둘레길 탐방을 마무리하였다.

북한산 트레킹 탐방기는 하루에 여러 구간을 탐방하였더라도 각 구간별로 나누어 기재를 하기로 하며, 여러 구간을 한꺼번에 진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각 구간의 들머리와 날머리의 교통편은 직접 이용을 하지 않은 관계로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을 참고로 올리기로 한다.

 

첫번째 구간인 '소나무숲길'은 예로부터 장수와 절개를 상징하는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소나무가 지천에 자라고 있어 이 길을 걸으면 강렬한 솔 향기가 온 몸을 감싸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또한 둘레길 중 유일하게 청정의 우이동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코스는 공원을 산책하듯 굴곡이 거의 없는 숲길이 이어져 어려움없이 진행이 가능하고,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이정표와 안내도 등 걷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대로 정비를 해 둔 탐방로이다. 

 

 

▲ 소나무숲길 들머리의 이정표

▲ 우이령입구에서 우이분소로 가는 우이동계곡 옆 마을길

 

10:45=>소나무숲길 들머리

     우이동 우이령입구 로터리, 그린파크호텔 옆 입구에 'MINI SHOP' 편의점이 있는 우이동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골목길이 '소나무숲길'의 들머리이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옆에 이정표(↑북한산둘레길<수유동>/→우이령길, 우이령길탐방지원센터 2.1km/←북한산둘레길<방학동>, 연산군묘 1.6km)가 있다. 좌측의 북한산둘레길 '방학동' 쪽은 아직 둘레길이 조성되지 않은 도봉산 & 사패산 지역의 탐방로로 2011년 상반기 중에 개통되게 된다.

우측의 길은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탐방로로 가거나 북한산 육모정고개(상장봉 또는 영봉) 또는 도봉산 우이남능선(우이암)을 이용하여 산행을 할 경우 이용하게 되는 길이다.

 

 

 

 

▲ 우이분소로 가는 우이동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숲길

 

우이동계곡을 우측에 두고 마을길을 잠시 따르면 흙길이 시작된다. 약 6분 후 우이동에서 백운동탐방지원센터와 도선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우이분소와 우이분소 앞 이정표

▲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도

 

10:51~10:56=>우이분소/포장도로

     이정표(←북한산둘레길<수유동>, 손병희선생묘소 0.2km/↑백운대탐방지원센터 1.4km/↓북한산둘레길<방학동>, 우이령입구 0.6km)와 '북한산둘레길' 대형안내도가 있는 곳이다.

좌측 우이동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100여m를 내려가면 도로가에 이정표(→북한산둘레길<수유동>, 손병희선생묘소 0.1km/↓북한산둘레길<방학동>, 우이령입구 0.7km, 백운대탐방지원센터 1.5km)가 있는 ├자 갈림길.

 

 

▲ 손병희선생 묘소

 

도로를 건너 우측의 길을 따라 들어가면 철망팬스가 설치된 손병희선생 묘소가 있다.

 

 

▲ 손병희선생 묘소 끝의 산길 입구와 이정표

 

묘소 앞을 지나 50여m를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아치형의 목조 구조물이 설치된 산길이 보이는데 입구에 북한산 둘레길(소나무숲길 구간) 안내도와 이정표(↓손병희선생묘소 0.1km/↑솔밭공원 1.7km)가 설치되어 있다.

 

 

▲ 우이제일교회 앞의 둘레길 나무데크와 이정표

 

숲길로 들어 잠시 편하게 진행을 하면 '우이제일교회' 위치표시가 된 이정표(↓손병희선생묘소 0.3km/→솔밭공원 1.5km)가 있는 나무데크에 이르게 된다.

 

  

 

  

▲ 망고강산약수터가는 길

 

계속 숲길을 이어가면 이정표(↓손병희선생묘소 0.8km/→솔밭공원 1km)가 설치된 ┬자 갈림길(11:13)을 지나 망고강산 약수터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망고강산약수터와 약수터 앞 정자 쉼터

▲ 망고강산약수터의 이정표

▲ 망고강산약수터 우측의 넓은 공터 쉼터

 

11:15~11:26=>망고강산약수터

     약수터 앞에는 정자쉼터가 있고,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둘레길 입구에는 이정표(←북한산둘레길<수유동>, 솔밭공원 0.9km/↓북한산둘레길<방학동>, 손병희선생 묘소 0.9km)가 보인다.

약수터 우측에는 넓은 공터에 테이블이 딸린 의자 2개가 설치된 쉼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막걸리 한 잔씩을 돌리며 전체가 모여 약 11분간 휴식.

 

▲ 약수터 앞의 둘레길

 

약수터 앞 둘레길을 따라 이정표(←북한산둘레길<수유동>, 솔밭공원 0.6km/↑탐방로아님/↓북한산둘레길<방학동>, 손병희선생 묘소 1.1km)가 설치된 곳을 지나 끝에 아치가 설치된 나무데크길을 내려서면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이용문장군묘소 입구의 철문이 보이고, 철문 우측에는 진달래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 이용문장군 묘소가는 길

 

▲ 이용문장군 묘소 입구의 철문과 묘지 앞에서 뒤돌아본 나무데크길

 

11:33~11:37=>이용문장군 묘소 입구

 

♧ 이용문 장군

1916년 1월 22일 출생한 이용문 장군은 평양의 부유한 상인가정 출신으로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 1937년 제50기로 졸업, 기병장교로 임관되어 도쿄에서 근무하였다. 근위부대인 제1기병연대에 배속되었으며, 이후 만주를 거쳐서 1942년에는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엘리트 장교들이 배치되는 일본군 참모본부에서 근무를 하였다.

일본이 폐망할 당시는 남방전선인 사이공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계급은 소좌였다. 광복 후 베트남에 머물다가 1947년 귀국, 무역업에 종사할 계획이었으나 선후배의 권유로 1948년 11월 국군에 입대, 육군사관학교 특기생으로 들어와 곧 바로 소령에 임관됐으며 한달 뒤 중령으로 승진, 초대 기갑연대장에 올랐다.

1949년 대령으로 진급하여 육본 정보국장에 부임하면서 문관 신분으로 정보국에서 근무하던 박정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일본 육사 기수로는 이용문이 7기 선배이며 나이는 한 살 위였다.

이용문은 활달하고 호방한 성품이었으며 시국관도 비슷하여 박정희의 큰 존경을 받았다.

육군참모학교 부교장 재임시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개전 초기에 서울을 탈출하지 못하고 조선인민군의 점령하에 있는 동안은 지하에 숨어 지냈다. 1951년 6월 준장으로 진급하여 육본 작전교육국장이 되었고, 박정희를 차장으로 발탁했다. 전쟁 중 발생한 부산 정치파동 때는 이승만 대통령의 계엄령 군 동원명령을 거부하는 등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뒤에 일어난 5.16군사정변과 유사한 군부 쿠데타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9사단 부사단장, 수도사단장을 거쳐 남부지구 경비사령관을 지내던 중 지리산 일대의 빨치산 토벌 작전을 지휘하다가 전북 남원에서 비행기 추락사고(1956년 10월)로 전사하였다. 1953년 7월 7일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매년 이용문장군배 전국승마대회가 육사마장대에서 열리며 올해로 42회째를 맞고 있다.

 

 

▲ 솔밭공원가는 길

 

     좌측의 둘레길인 시멘트 포장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에 위치한 자수박물관을 지나 마을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곳 우측에 위치한 솔밭공원 입구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꺾이는 도로변에는 기와 삼문이 있는 '동양화재 중앙연수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 솔밭근린공원 입구

 

▲ 동양화재중앙연수원과 솔밭근린공원 들어가는 입구

▲ 솔밭근린공원 입구의 이정표

▲ 뒤돌아본 지나온 동양화재중앙연수원 담장길

 

11:40~11:58=>솔밭근린공원

     공원 입구에 이정표(↓북한산둘레길<방학동>, 손병희선생묘소 1.8km/→북한산둘레길<수유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2.5km)가 있다. 공원내로 들어 우측의 개울길 산책로를 따라 공원이 끝나는 반대편으로 향한다.

 

 

 

 

 

 

▲ 솔밭근린공원

 

공원 끝 좌측에는 정자쉼터와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순례길' 대형 안내도가, 우측 끝에는 이정표(↓북한산둘레길<방학동>, 손병희선생묘소 2.1km/→북한산둘레길<수유동>, 둘레길탐방안내센터 2.3km)가 있다.

이정표 앞 도로 사거리에서 직진의 청원그린아파트 옆 보광사가는 진입도로를 따라 150여m 정도를 올라가면 좌측으로 북한산 둘레길 '순례길' 입구가 나타난다.

 

 

▲ 솔밭근린공원에서 '순례길' 입구로 가는 길

 

 

▲ '순례길' 입구

 

12:02=>순례길 들머리

     순례길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나무 아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나무데크 계단길이 시작된다. 입구 좌측에 '순례길'을 알리는 푯말이 서있다.

이곳에서 '소나무숲길'의 탐방이 끝이 나고 두번째 구간인 '순례길'이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