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賜牌山, 552m)/경기 의정부

왕마구리 2009. 5. 4. 23:01

사 패 산(賜 牌 山)

높    이

552m

소 재 지

경기도 의정부시

 

▲ 사패산 정상에서 도봉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 개    관 】

사패산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며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울대고개를 지나 남쪽 도봉산으로 향하는 초입에 솟아 있는 암봉으로 중랑천과 3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동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도봉산의 북쪽에 사패능선으로 연결되어 위치해 있다.

사패산 정상은 넓은 마당바위 암반지대를 이루고 있는 전망대로 이곳에 서면 포대능선과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 칼바위봉, 오봉 등 바위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도봉산의 주능선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사패산 지능선인 범골능선, 사패서능선 등에는 기암들이 많으며, 암봉 바위지대에 천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자리잡은 삼국시대(고구려) 사패산1보루와 2보루가 범골능선 상에 있다.

【 산행코스 】회룡역/1호선→회룡탐방지원센터→석굴암/용암약수터길림길→회룡사→철계단과 철다리지대→사패능선→전망암봉/마당바위→범골능선갈림길/이정표→원각사(사패서능선)갈림길/이정표→안골갈림길/이정표→ 사패산(552m) →범골능선갈림길-(범골능선)→능선바위→안골입구/범골공원지킴터갈림길→사패산2보루→갈림길/사패산1보루→Y자갈림길/우측→철망팬스/군벙커→의정부시외곽도로 절개지→회룡탐방지원센터→회룡역(원점회귀산행)

 

 

▲ 등산안내도

 

【 산행일자 】2009년 5월 3일(일)

【 산행시간 】총 5시간 40분 소요(휴식 : 2시간 5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35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산 행 기 】

 5월 1일 노동절 휴일을 맞아 축령지맥 제2구간 산행을 약 16km가 넘는 도상거리를 8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당일산행으로 진행하여 하루 휴식을 취하였는데도 몸이 뻐근한게 무리가 온듯하여 몸을 풀기 위해 인근의 사패산을 찾아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오전 10시가 넘어 집을 나서 산행기점인 회룡역에 도착하니 벌써 오전을 넘긴 12시 10분경. 산행들머리인 회룡탐방지원센터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식사까지 마치니 오후 1시 5분경이 되어서야 비로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회룡역 앞 도로를 따라 직진하여 사거리에서 '사패산등산로'란 도로표지판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진행. 다시 신호등있는 사거리에서 호승아파트와 한국아파트 방향의 도로를 따라 의정부호원초등학교 앞(13:14)을 지나 '회룡골길'에 접어들어 회룡천 다리를 건너 산행들머리인 회룡탐방지원센터 앞에 도착을 하니 일찍 산행을 시작한 등산객들이 벌써 하산을 하고 있는 오후 1시 20분이 되었다.

사패산 일반산행으로 2002년 9월 20일 이곳 회룡매표소(당시)를 산행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여 사패산 정상을 경유, 원각사 방향의 사패서능선을 따라 울대리 사패산매표소 쪽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 6년 6개월만에 다시 이곳을 찾으니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집을 나설 때 계획은 이곳에서 석천공원지킴터를 산행들머리로 범골능선~사패능선~정상~안골방향하산로~성불사~안골폭포~백인굴~호암사~범골공원지킴터 코스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석천공원지킴터 방향의 탐방로가 폐쇄되어 접근이 불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2002년도 산행 때 진행하였던 회룡골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 사패산 등산로 입구의 회룡탐방지원센터

 

13:21~13:25=>회룡탐방지원센터

     임도처럼 넓은 등산로를 따라 회룡골을 끼고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13:29, ↑사패능선 2.4km/↓회룡탐방지원센터 0.1km)를 지나 '회룡샘' 약수터가 있는 석굴암(용암약수터)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이정표(←사패능선 2km, 회룡사 0.5km/↓회룡탐방지원센터 0.5km/→석굴암 0.6km, 용암약수터 0.5km)가 설치된 갈림길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약 10여분 후 회룡사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임도처럼 넓은 등산로

▲ 석굴암갈림길의 이정표

 

 

▲ 회룡탐방지원센터와 회룡사 사이의 회룡골 계곡 전경들

 

13:40~14:05=>회룡사/경내관람

     회룡사 입구 좌측에는 이정표(↑사패능선 1.5km/↓회룡탐방지원센터 1km)와 위치표시 '원도봉38-02'가 있고, 좁아진 산길 입구에는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등산안내도에 따르면 '회룡사-(1.5km)-사패능선-(0.6km)-범골능선갈림길-(0.3km)-원각사(사패서능선)갈림길-(0.3km)-사패산'이라 정상까지 2.7km가 남은 셈이다.

 

▲ 회룡사 앞의 이정표와 위치표시

▲ 회룡사 앞의 산길 입구 전경

 

한창 더운 시간대라 어제 '부처님오신 날' 행사로 경내에 설치하였던 연등물결이 그대로 남아 있는 회룡사 경내에 들러 보며 구경을 하고, 절 입구 '회룡사 소개' 안내판 뒷편에 앉아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한다. 25분간 소요.

 

♧ ♧ 회룡사(回龍寺)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411번지 

 

▲ 회룡사 전경

 

신라 신문왕1년(681)에 의상조사에 의해 법성사로 최초 창건된 절로 신라 경순왕3년(930)에 동진국사가 재창하시고, 고려 문종24년(1070) 혜거국사와 우왕10년(1384)에 무학대사가 중창을 거듭하였다.

고려 공민왕2년에 이성계가 이국하려는 뜻을 품고 본사에서 100일간 기도중에 관세음보살님의 현신을 친견한 곳으로, 조선 태종3년 태조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던 도중 되돌아가려는 것을 무학대사가 당사로 초치하여 끝내 환궁케 한 사연으로 회룡사로 개칭한 이래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조선 인조8년(1630)에 예순 비구니가 5창하고 고종18년(1881)에 대응선사가 6창을 하였으나 1953년 6.25 한국전쟁 당시 전소된 터에 도준 비구니가 입주하여 자신이 모금한 것과 미8군의 원조품을 합쳐 큰방(현재의 선실) 50평을 증,복원하였다. 1955년~1960년 사이 현존하는 삼성각 8평을 복원함을 비롯하여 요사 40평, 약사전 3평, 노전, 창고 5평 등 총 8동을 신축하였다.

1971년 7월 27일 대웅전 24평을 철근 콘크리트로 신축하고, 1981년 도준 비구니의 뒤를 이은 현 지주 혜주 비구니가 취임하여 1987년 석조관음상을 모셨고, 1989년에는 범종각을 세우고 500관의 범종과 사물을 판비하였다.

서쪽으로 1,200m 지점에 천연석굴이 있는데 무학대사께서 정진하시던 곳이라 하여 무학굴이라 부르고 있으며, 북쪽으로 100m쯤 주봉 밑에 석굴암이 있는데 있는데 일제강점기 때 김구 선생이 들러 은신하시던 곳으로서 그 후 조촐한 암자가 세워졌다.

 

♧ 회룡사 석조(回龍寺 石槽)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7호

▲ 회룡사 석조

 

생활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여 사용하는 석조는 예로부터 사찰의 필수품으로 제작되었다.

이 석조는 전체길이 224cm, 폭 153cm, 깊이 67cm의 규모를 지니고 있는데 현존하는 석조 중 대형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석조는 잘 다듬어 표면이 매끄럽게 처리되었고,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완만하게 내곡을 이루어 시각적으로도 안정된 자태를 보이고 있다.

물이 흘러내리는 주구의 홈과 끝 부분도 부드럽고 매끈하게 처리하여 석조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이 석조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서산 보원사지 석조에 버금갈만한 규모와 솜씨를 지니고 있어 서울 인근의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예라 할 수 있다.

규모는 물론 만든 솜씨도 뛰어나 조선시대 석조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판단된다.

 

◀ 회룡사 오층석탑

 

♧ 회룡사 오층석탑(回龍寺 五層石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6호

 

이 석탑은 단층 기단위에 오층 탑신을 올린 높이 3.3m 규모의 일반형석탑이다. 지대석과 기단의 상면에는 단엽 복판의 연화문을 조각했고, 면석의 각 면에는 장방형의 구획을 나눈 후 모두 안상을 새겼다. 1층부터 3층까지는 탑신석과 옥개석을 각각 별개의 석재로, 4층 이상은 탑신과 옥개석을 동일석으로 조성했다. 탑신석의 각 면은 직사각형의 액으로 삼등분했으며 옥개석의 하면에는 각형 3단의 옥개받침을 조출했다.

 

회룡사는 무학대사가 조선 태조의 회가를 기념해 중창이 이루어지고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이 바뀌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 석탑은 왕실의 발원으로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15세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석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회룡사 경내 불전들

 

산길로 들어 우측으로 녹슨 철조망을 두고 완만하게 오름길을 따르면 녹슨 철조망이 끝나고(14:09) 회룡골 계류를 건너는 첫번째 나무다리(14:14)가 나타나고, 이를 건너면 이정표(↑사패능선 0.8km/↓회룡탐방지원센터 1.6km)가 있다.

 

▲ 회룡골의 등산로

▲ 첫번째 나무다리와 이정표

 

통나무 계단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위치표시 '원도봉38-03'(14:17)을 지나면 약간의 경사도를 느끼게 하는 통나무계단길을 대하게 되고 이를 오르면 다시 계류를 건너는 나무계단(14:22)이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 계류를 우측에 두고 오르면 위치표시 '현위치:3-1(회룡사위)'가 있고, 돌밭길을 이어가면 위치표시 '원도봉38-04'가 있는 세번째 나무다리를 대하게 된다.

14:27~14:37=>세번째 나무다리/휴식

     다리 건너 바위에 앉아 과일을 들며 10분간 휴식. 계속되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어가면 철계단(14:39)이 나타나고, 이를 따르면 계류 위 산사면따라 설치된 철다리와 계단길이 반복되며 계단 끝에서 철다리를 따라 다시 계류를 건너면 위치표시 '원도봉38-05'가 설치되어 있다.

 

 

 

▲ 철계단과 철다리

 

14:45~14:50=>철계단과 철다리가 끝나는 지점/휴식

     넓은 지역 곳곳에 쉬어가기 안성마춤의 널찍하고 편평한 바위들이 흩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하산길에 자리를 잡고 쉬고 있어 덩달아 5분여간 다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부터 회룡골 계곡은 등산로와 멀어지게 되고, 2분 후 밧줄난간이 양쪽으로 설치된 바위너덜과 계단길이 사패능선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가파르게 마지막 돌계단을 극복하면 안부사거리인 사패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 사패능선으로 오르는 돌계단길

 

 

▲ 사패능선 사거리의 이정표 

 

▲ 사패능선 사거리의 위치표시 

 

14:59~15:05=>사패능선

     이정표(←자운봉 2.5km/↑송추분소 1.8km/↓회룡탐방지원센터 2.5km/→사패산 1.2km)와 2개의 위치표시 '원도봉41-04/원도봉3-2(사패능선)'가 있는 사거리갈림길로 직진의 내리막을 따르면 유명한 여름철피서지인 '송추계곡'을 경유 39번국도로 하산을 하게 된다.

이곳 사패능선은 2002년 9월 사패산산행, 2003년 8월 한북정맥 종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올라오게 되었다.

 

 

 

 

▲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사패능선 등산로

 

우측의 사패능선을 따라 이정표(↑사패산 0.9km/↓자운봉 2.8km)가 설치된 밋밋한 봉우리와 위치표시 '원도봉41-05'를 차례로 지나 등산로 우측에 약간 비켜나 솟아 있는 암봉인 전망바위에 도착을 한다.

 

▲ 전망암봉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 포대능선과 암봉들

▲ 전망암봉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 자운봉 일대와 오봉능선

 

15:15~15:39=>전망암봉/마당바위

     전망바위 우측으로는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널찍한 마당바위를 이루고 있고, 도봉산의 주능선과 오봉능선, 그리고 여성봉이 있는 오봉에서 이어지는 송추남능선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집채만한 바위 사이로는 길쭉한 틈새굴을 이루고 있어 비를 피하거나 비박하기 적당한 장소이다.

 

▲ 전망암봉 뒷편에서 바라본 도봉산 포대능선

▲ 전망암봉 뒷편에서 바라본 회룡능선과 그 뒤에 길게 뻗어 있는 수락지맥의 수락산과 불암산

 

암봉 반대쪽에서는 툭 튀어나온 바위 사이로 앵글을 맞추고 바라보는 도봉산의 주능선이 인상적이고, 정면으로는 수락산 암릉 산줄기와 우뚝 솟은 불암산이 아련히 자태를 드러내 보인다.

경치에 취해 이곳저곳 방향을 바꿔 가며 조망을 하느라 잠시 휴식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24분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등산로로 되돌아 나와 편안한 능선길을 잠시 이어가면 우측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갈라지는 범골능선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범골능선

▲ 범골능선갈림길

 

15:42~15:44=>범골능선갈림길

     이정표(↑사패산 0.6km/↓자운봉 3.1km/→범골입구 2.6km)와 위치표시 '현위치:2-2(사패능선)'가 있으며, 사패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 우측의 범골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게 된다.

갈림길을 뒤로 하고 약 7분 정도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뚜렷한 산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원각사갈림길이다.

 

▲ 뒤돌아본 원각사갈림길

▲ 원각사갈림길의 이정표

 

15:51=>원각사갈림길/사패서능선갈림길

     좌측의 산길은 2002년 9월 사패산 산행 때 하산을 하였던 코스로 사패서능선이 이어지고 옛 사패매표소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이정표(←원각사 1km/↑사패산 0.3km/↓자운봉 3.4km)가 있다.

 

▲ 뒤돌아본 사패산 오름길의 통나무 계단

▲ 사패산 정상 직전 이정표가 설치된 안골입구갈림길

▲ 사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바윗길

 

통나무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사패산 정상 직전 쇠줄이 설치된 바위 오름길 입구에 이정표(↑사패산 0.1km/↓자운봉 3.7km/→안골입구 3.5km)와 위치표시 '송추41-06'이 설치된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의 안골입구 하산로 방향이 한북정맥 마루금으로 울대고개로 이어진다.

바윗길 오르막을 잠시 극복하면 넓은 암반지대가 정상을 이루며 전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전망이 뛰어난 사패산 암봉 정상이다.

 

 

▲ 사패산 정상의 무인감시카메라 

 

▲ 사패산 정상의 삼각점 

 

▲ 사패산 정상에서...

 

16:00~16:15=>사패산(552m)

     산불감시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에 삼각점(성동402/1992재설)이 있다. '사패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이란 안내판이 있으며, 도봉산 주능선, 송추일대 그리고 의정부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 사패산 정상의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도봉산 포대능선의 암봉들

▲ 사패산 정상의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의정부 시가지 전경

▲ 사패산 정상의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송추능선들과 오봉능선 그리고 그 뒤로 상장능선

▲ 사패산 정상의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조망된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와 송추 일대 전경

 

정상을 뒤로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 범골능선갈림길에 이르러 범골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16:28~16:38=>범골능선갈림길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위치표시 '원도봉39-06'이 설치된 Y자 갈림길(16:57)을 대하게 되는데 우측/직진 방향은 정면의 암봉을 넘어 가는 길이고 좌측은 암봉 사면길이다. 그러나 어느 길로 가더라도 다시 만나게 되므로 좌측의 사면길을 따르기로 한다. 암봉 바위 사면에 쇠줄 안전시설이 설치된 등산로를 통과하면 위치표시 '현위치2-1(능선바위)'를 대하고, 잠시 후 범골공원지킴터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사패산2보루가 설치된 암봉 옆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능선바위'

▲ 능선바위 좌측 바위면 사면길

▲ 능선바위 위치표시판

 

▲ 범골능선 등산로 

 

17:03~17:06=>범골공원지킴터갈림길

     이정표(←범골입구 1.6km/↓사패능선 0.9km, 사패산 1.4km) 좌측의 나무계단길이 범골공원지킴터와 안골입구로 내려가는 등산로이다. 직진 방향의 등산로는 이정표에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산길이 확연하고 등산객들이 이 길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 보인다.

 

▲ 범골공원지킴터/안골입구 갈림길 전경

▲ 범골공원지킴터/안골입구 갈림길의 이정표

 

예전에는 이정푯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떼어버린 것 같았으며, 이 길은 석천공원지킴터나 회룡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게 되어 있는데 등산로를 막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등산로가 폐쇄는 되지 않은 것 같다.

직진의 등산로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암봉이 보이고 입구에 '사패산2보루' 안내판이 있다.

 

▲ 사패산2보루가 설치된 암봉

▲ 사패산2보루 안내문

 

17:08~17:15=>사패산2보루 암봉 옆 전망바위/휴식

     '가파른 자연암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석축시설을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설치한 것이 특징인 삼국시대 고구려 석축 보루성이다. 2보루는 1보루에서 서쪽 200m 가량 떨어진 지점의 작은 봉우리 정상부에 위치'란 안내문이 있고, 안내문에 따르면 이곳에서 약 200m 떨어진 동쪽 밤골능선 상에 1보루가 있다는 것이니 곧 사패산1보루도 만나게 될 것같다.

직접 사패산2보루가 설치된 암봉 정상부로 오를까 생각을 하다가 우측 바윗길을 따라 우회를 하기로 한다. 바윗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지나온 '능선바위' 암봉이 조망되는 바위 전망대가 있어 자리를 잡고 약 7분간 휴식을 취한다.

휴식 후 바위 옆 사면길이 포함된 내리막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나무에 '↓사패산/→석천사'란 이정푯말이 매달려 있고 정면으로는 '사패산1보루' 안내판이 암봉 밑에 보인다.

 

▲ 사패산1보루 입구의 갈림길 전경

▲ 사패산1보루 입구 갈림길의 이정푯말

▲ 사패산1보루의 석축

▲ 사패산1보루의 안내문

 

17:23~17:37=>사패산1보루/갈림길

     사패산2보루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으니, 이번에는 1보루 정상을 확인해 보기 위해 안내판 좌측의 바윗길을 올라간다. 정상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자리를 잡고 있을 뿐 별 특이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바위 사이에 쌓아 둔 석축시설이 일부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사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우측의 석천사 방향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 북한산국립공원의 당부 안내문

등산로 주변과 샛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둔 밧줄이나 목책 등 차단시설에 부착해 둔 안내문으로 '지정탐방로 74개소 외에 비지정탐방로(샛길)이 370여개소 등 총 450개소에 육박하는 탐방로가 거미줄처럼 북한산국립공원이 600여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어 자연자원 보호, 보존과 훼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샛길을 통제'한다는 것과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이다.

 

▲ 범골능선 등산로

 

17:54=>Y자갈림길

     좌측으로 멋진 기암과 사패산1보루봉이 조망되는 갈림길 좌,우 모두가 뚜렷한 산길을 이루고 있어 우측의 내리막길을 따르기로 한다. 내리막길을 따르면 우측 산 아래로 건물이 보이는 공터 갈림길(18:06)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의 내리막길이 석천공원지킴터 방향인 것 같으나 직진의 등산로를 택하여 진행을 한다.

 

▲ 범골능선 하산길

▲ 등산로에 설치된 철망팬스

▲ 군벙커

 

18:06=>공터갈림길

     직진하면 철망팬스가 나타나고, 철망팬스를 우측에 두고 진행하면 철망팬스가 우측으로 꺾이는 곳에 군벙커가 보인다. 군벙커를 우측에 두고 직진하면 정면으로 39번국도와 3번국도를 연결하는 의정부시 외곽도로가 보이고, 도로 절개지에 이르게 된다.

 

▲ 39번국도와 3번국도를 연결하는 의정부시 외곽도로

 

18;09=>의정부시 외곽도로 절개지

     절개지 직전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원형철조망이 나타나고 철조망을 넘어서면 의정부시 외곽도로 고가 밑으로 폐쇄된 등산로임을 알리는 국립공원 푯말이 보인다. 좌측으로 회룡탐방지원센터가 보이는데 처음 산행을 할 때 회룡골 계류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였는데 하산은 회룡골 계류 건너 반대편에 내려선 것이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회룡탐방지원센터 앞에 이르게 된다.

18:15=>회룡탐방지원센터

     산행들머리였던 탐방센터 앞에 도착하여 회룡역으로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