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 둘레길 제2코스 '체험의 숲길' ▶
이야기가 있는 길, 관악산 둘레길!!!
▲ 돌산능선 전망바위에서 조망된 서울대 캠퍼스 전경과 관악산 일대
【 걷기일자 】 2011년 4월 17일(일)
【 걷기코스 】서울대입구/정문→관악산 등산로입구/제1구간 & 제2구간 분기지점→돌산능선입구/돌산갈림길→경로구역/정자쉼터→돌산능선/주등산로→전망바위→성주암갈림길/용하배드민턴장→능선사거리/위치표시:돌산→성주암뒤/보덕사갈림길→보덕사입구→헬기장→장군봉.삼성산주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삼막사(←3km)갈림길→삼호약수터/삼성산성지→억년약수터입구→만년약수입구→산장약수터→4차선포장도로→국제산장아파트 앞/제2,3구간분기점
▲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 안내도
【 코스거리 】약 4.70km
【 소요시간 】총 2시간 03분 소요(휴식 : 42분 포함)/실제 걷기 시간 : 1시간 21분 소요
【 날 씨 】맑 음
불암산 둘레길~북한산 둘레길에 이어 2010년 관악산 기슭을 따라 사당역에서 신림근린공원까지 3개 구간 총 14km(제1구간에서 관악구청코스를 택할 경우 총 15km)의 관악산 둘레길이 새로 개장되었는데 제1구간 '애국의 숲길(까치산생태육교/사당역~서울대입구)', 제2구간 '체험의 숲길(서울대입구~국제산장아파트)' 그리고 제3구간 '사색의 숲길(국제산장아파트~신림근린공원)'이다.
이번 탐방은 지난 4월3일(일) 오후 늦은 제1구간 탐방이후 2주만에 실시된 것으로 제2구간 '체험의 숲길'과 제3구간 '사색의 숲길'을 함께 탐방을 하게 되었다.
전날(4월16일) 고교 동문 산악회인 '달구산악회'의 북한산국립공원 진달래능선(아카데미하우스~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동) 산행과 뒤풀이로 몸이 피곤하여, 하루 정도 건너 뛸까 생각을 하고 집에서 오전내내 하는 일 없이 시간을 죽이다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경 집을 출발, 관악산둘레길 탐방에 나섰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각 구간별 거리가 짧아 제2구간과 제3구간을 함께 실시를 하였으며, 탐방기는 2,3구간을 나누어 작성하기로 한다.
14:04=>관악산입구
관악산 등산로입구 우측에 둘레길 제2구간 안내도가 있다.
호수공원/제1광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약 5분 후 가재샘약수터를 지나 ├자 갈림길인 돌산능선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돌산능선 갈림길 입구(사진 上)
돌산능선 갈림길의 이정표와 돌산능선 접근로(사진 下)
14:09=>돌산능선 갈림길
관악산 주등산로인 호수광장으로 이어지는 직진길을 버리고, 입구에 이정표(↑제1광장 800m<12분>/↓관악산입구 200m<3분>/→경로구역 200m<3분>)가 설치된 우측의 돌산 방향의 등산로를 따른다.
이곳 돌산능선 갈림길에서 2010년 2월 7일(일) 고교동창 및 가족 23명이 돌산능선을 경유하여 삼성산까지 산행(돌산갈림길~돌산능선입구/경로구역~234봉/돌산~성주암갈림길~보덕사갈림길~239봉/실제 돌산정상~용암천/전망바위~곰바위~국기봉~장군봉~삼상산국기봉~삼성산~헬기장~제2삼거리~제4야영장~호수공원~관악산입구)을 실시한 바가 있어 관악산둘레길 제2구간의 일부가 포함되게 되는데 그 길이는 길지가 않다.
돌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면 좌측으로 정자 쉼터가 보이는데 경로구역이다.
▲ 돌산능선가는 길(사진 上)
돌산능선가는 길의 작은 나무다리와 나무계단 오르막(사진 下)
직진의 길을 계속 따르면 작은 다리를 건너 산길로 들어서 배드민턴장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돌산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 돌산능선의 뚜렷한 등산로
14:17~14:19=>돌산능선 주등산로
이곳에서 주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234암봉인 돌산, 239봉 실제 돌산 정상, 국기봉을 거쳐 장군봉까지 돌산능선이 이어지게 된다.
진달래꽃이 곳곳에 붉게 물든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바위 위에 서면 발 아래로 서울대 캠퍼스가 펼쳐지고, 그 뒷편으로는 관악산 연주대와 사당능선, 공학능선, 자운암능선, 학바위능선 그리고 팔봉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이 연출된다.
▲ 돌산능선의 바위전망대(사진 上)
돌산능선 바위전망대에서 조망된 삼성산 일대(사진 下)
우측으로 약간 눈을 돌리면 삼성산 일대가 조망이 된다.
▲ 돌산능선의 소나무 숲길
전망바위를 뒤로 하고 편안하게 소나무 숲길을 이어가 갈림길에서 직진의 234암봉으로 이어지는 돌산능선 주등산로를 버리고 234봉을 우측에 두고 우회하는 좌측 사면길로 진행하면 ├자 갈림길인 성주암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성주암갈림길
14:30=>성주암갈림길/용하배드민턴장
이정표(←성주암 450m<8분>/↓제1광장 900m<15분>)가 설치된 갈림길 좌측 아래에는 정자 쉼터가 보이고, 직진 길로 들어서면 용하배드민턴장과 운동시설들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는 정자, 나무벤치, 평상 등이 설치된 쉼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직진의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234봉을 우회하고 다시 돌산능선에 오르게 된다.
▲ 돌산능선사거리
▲ 돌산능선사거리의 이정표와 위치표시
14:34~14:36=>돌산능선사거리
이정표(←제1야영장 1.8km<50분>/↑신림9동 700m<10분>/↓호수공원 900m<15분>/→돌산 150m<3분>)와 위치표시 '현위치 K72 돌산'이 있는 능선사거리로 좌측의 돌산능선 등산로를 따라 이어가게 된다.
▲ 돌산능선길
잠시 후 또 다른 위치표시 '현위치 K71 용하배드민턴'이 있는 ┤자 갈림길을 지나 직진 길을 100여m 더 진행하면 ├자 갈림길인 보덕사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보덕사갈림길 직전의 위치표시(사진 上左)와 보덕사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上右)
보덕사갈림길(사진 下)
14:39~14:41=>보덕사갈림길
이정표(↑칼바위<국기봉> 1.2km/↓돌산국기봉 0.3km/→보덕사, 샘말공원 0.7km)가 설치된 갈림길에서 직진의 돌산능선 주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의 보덕사 방향으로 꺾어 편안하게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돌산 550m<10분>/→미림여고 600m<9분>)가 설치된 넓은 비포장도로가 가로 지르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보덕사 입구이다.
▲ 보덕사 입구
14:45~14:49=>보덕사입구
좌측으로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보덕사를 다녀 와 우측 길로 약 10여m 정도를 내려가면 관악산둘레길 제2구간 안내도가 설치된 ┤자 갈림길이 나타난다.
안내도에 표시된 거리를 계산해 보니 제2구간 총 4.7km 중 1.9km를 진행한 지점이다.
▲ 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자 갈림길
직진의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서면 사거리 갈림길(14:51).
▲ 화살표 표시가 된 표시목이 있는 Y자 갈림길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둘레길의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 표시가 된 표시목이 있는 Y자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따른다.
100여m 장도 진행하면 ├자 갈림길, 직진.
10여m 후 Y자 갈림길에서 우측 길.
넓은 길과 만나는 ┬자 갈림길(14:53).
▲ 넓은 길과 만나는 ┬자 갈림길(사진 上)
┬자 갈림길 좌측에 자리한 작은 생태 연못과 길 건너에 위치한 잘 정돈된 묘(사진 下)
좌측 코너에 작은 생태 연못이 있고, 길 건너에는 문,무인석이 갖쳐진 잘 정돈된 옛 정승의 묘 1기가 있다.
좌측 길로 무덤을 끼고 돌아가면 농구대와 배드민턴장이 있는 넓은 헬기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넓은 헬기장
14:54~15:00=>헬기장
헬기장을 가로 지르면 헬기장 끝에 위치표시 '현위치 K73 약수암위 헬기장'이 있다.
]위치표시판 옆 길로 들어서면 ┼자 사거리. 직진 길로 진행하여 폭 좁은 계류위에 설치된 통나무다리를 건너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우측 나무 아래 평상 하나가 놓여있는 나지막한 고갯마루를 넘어 편안한 숲길을 내려가게 된다.
▲ 헬기장지나 폭 좁은 계류를 건너는 통나무다리(사진 上左)와 나지막한 고갯마루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사진 上右)
나지막한 고갯마루를 넘어 내려가는 편안한 숲길(사진 下)
▲ 삼성산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사진 上)
사거리 좌측의 장군봉가는 등산로(사진 下)
좌측 삼성산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일반 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15:06~15:08).
좌측 10여m 떨어진 곳 등산로에 이정표(←삼막사 3km<70분>칼바위<국기봉> 1.2km/↓애산회관 900m<15분>/→활터 200m<3분>)가 있고, 주변에는 나무벤치와 평상들이 보인다.
▲ 시멘트와 돌축대로 잘 정비된 계곡을 건너...
▲ 편안한 둘레길들(사진 上)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소나무 쉼터(사진 下)
사거리를 뒤로 하고 직진 길을 따르면 1분 후 시멘트와 돌로 깨끗하게 축대를 쌓아 정비해 놓은 계곡을 건너 전혀 부담이 없는 편안한 산책로를 이어가게 된다.
▲ 나무벤치 등 곳곳에 쉼터들이 나타나는 둘레길
화장실과 주변에 나무벤치들이 설치된 소나무쉼터(15:14~15:21)를 지나면 둘레길 주변으로 나무벤치와 쉼터가 계속 나타나는 편안한 숲길이 삼호약수터가 있는 삼성산성지까지 이어진다.
▲ 삼호약수터
15:23~15:38=>삼호약수터/삼성산성지
음용부적합의 약수터 앞 공터에도 정자 쉼터가 있고, 정면 끝에는 커다란 '삼성산 성지' 푯말이 보이며, 푯말 우측에는 삼성산 성지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이 있다.
▲ 삼성산 성지 입구
♧ 삼성산 성지
1839년 기해박해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의 형을 받고 순교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이들은 1836년 이래 조선에 입국하여 활동하던 이국적인 외모를 감추기 위하여 상복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으며 밤낮으로 험한 산길을 걸으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천주교 신자들을 찾아 복음전파에 힘을 썼다. 아울러 모방 신부는 당시 소년이었던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 최방제 프란치스코 등을 선발하여 마카오로 유학을 보내 최초의 조선인 신부를 양성함으로써 조선 천주교화에 큰 업적을 세웠다.
한편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세 성직자는 교우들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관가에 나아가 자수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1839년 9월 21일에 사형을 당하였다. 이때 앙베르 주교의 나이 43세,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는 35세 였으며, 이들의 유해는 20여일간 새남터 모래사장에 버려져있다가 후에 교우들의 노력으로 노고산(지금의 서강대 뒷산)에 안장되었고, 1843년에 박 바오르 등에 의해 다시 발굴되어 관악산 줄기 삼성산에 안장되었다.
▲ 삼성산 성지의 세 순교자의 묘지와 표석
그로부터 58년 후 1901년 박 바오르 아들 박순집 베드로의 고증으로 조선 제8대 교구장 뮈텔 주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 성직자의 유해가 발굴되어 용산예수성심학교를 거쳐 같은 해 다시 명동성당 지하묘지로 옮겨지게 되었다.
세 성직자는 1925년 7월 25일 시복되었으며, 1970년 봄 오기선 신부에 의해 그동안 아무 표시없이 방치되어 오던 삼성산이 세 성직자의 매장지였던 곳으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해 5월 12일 김수환 추기경과 노기만 대주교 및 박순집의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비석을 세우고 축성식을 가지면서 삼성산 안장터는 성지로서 최소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국천주교의 200주년인 1984년 요한 바오르2세 교황에 의해 세 성직자가 시성의 영광에 오르자 이를 기념하여 서울대교구에서 묘지 부근의 땅 1만6천여평을 매입, 1989년 명동성당에서 성인 유해 일부를 옮겨와 안치하고 축성식을 가졌다.
이후 관할 본당인 삼성산 성당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세 성인을 기념하기 위한 월례 미사를 이들의 순교일인 매월 21일, 주일 미사는 부활 2주일부터 연중 제34주일까지 봉안되고 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공터에 오르면 좌측으로 '삼성산 성지 안내도'와 성지가 있다.
삼성산 성지를 한바퀴 돌아보고 약수터로 되돌아 내려와 약수터를 우측에 두고 산쪽으로 올라가면 좌측 호압사쪽에서 내려오는 넓은 산길과 만나게 된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국제산장아파트' 아크릴 푯말이 보이고, 삼성산 성지를 우측에 두고 지나쳐 편안하게 둘레길을 따르면 좌측 안쪽으로 한우물산악회 배드민턴장이 자리한 ┤자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 제2구간 날머리인 국제산장아파트 이정푯말과 편안한 둘레길
▲ 한우물산악회 배드민턴장입구 ┤자 갈림길
직진 길을 따라 약 50여m 정도를 진행하면 다시 ├자 갈림길.
▲ 좁아진 산길
▲ 국제산장아파트로 향하는 편안한 둘레길
우측으로 내려가는 넓은 길을 버리고 직진의 좁은 숲길로 들어간다. ├자 갈림길(15:44)에서 직진 길을 버리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억년옥수약수터 입구(15:48)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잠시 들어서면 약수터로 현재 음용적합 판정표가 붙어있다.
▲ 억년옥수약수터(사진 左)와 뒤돌아본 만년약수터 입구(사진 右)
위치표시 '현위치 K82 만년약수'(15:51)가 있는 만년약수터 입구를 지나 잠시 내려가면 산장약수터에 이르게 된다.
▲ 산장약수터
15:53=>산장약수터
약수터를 지나자마자 갈림길 입구에 이정표(←호압사 900m<20분>/↓산장아파트 300m<4분>/↓천주교성지 600m<9분>)가 있다.
주변으로 텃밭들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신양교회 건물과 도로가 보인다.
▲ 텃밭들이 나타나는 둘레길(사진 左)과 전면으로 아파트단지가 조망되는 둘레길(사진 右)
편안하게 둘레길을 따라 가면 진행 방향으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산길 끝 계단길을 내려서면 4차선 포장도로가 앞을 가로 막는다.
▲ 4차선 포장도로
16:00=>4차선포장도로
도로변의 인도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삼성산 뜨란채 아파트 단지'앞 횡단보도(16:03~16:04).
▲ 도로 고갯마루를 향해 인도를 따라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좌측으로 다시 인도를 따라 '삼성산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노선버스:#152번<화계사~삼막사사거리>, #5522<난곡~난곡>, #5517<서울대~중앙대학교>, #506<신림2동~종로1가>)을 지나 약 20여m를 더 올라가면 도로 고갯마루 정상에 도로표지판(↑①번국도 안양/→난곡길, 난곡사거리)이 있는 ├자 도로삼거리가 보이는데, 삼거리 직전 제2구간은 끝이 나고 제3구간이 이어지는데 관악산둘레길 제3구간 안내도가 있다.
16:07~16:10=>국제산장아파트/제2&3구간 분기점
제3구간 안내도가 있는 곳이 제2구간 '체험의 숲길'이 끝나는 곳이다. 우측 몇 단의 돌계단이 제3구간의 들머리로 이후의 진행 사항은 제3구간 탐방기에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제2구간의 탐방기를 여기서 접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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