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제천) 제천근교의 유일한 유원지! 탁사정(濯斯亭)

왕마구리 2013. 8. 30. 09:52

이번 탐방은 여름휴가를 맞아 강원도 영월과 충청북도 제천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탐방을 하였다.

여름 폭염으로 야외활동하기에는 부적함한 날씨에, 장마가 끝나가는 시기인지라 예측할 수 없는 소낙비가 자주 내려 제대로 된 관광지 탐방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탐방하였던 영월과 제천의 관광지를 총 10편으로 나누어 간략하게 소개를 하기로 한다.

 

- (영월)신비로운 자연의 진풍경! 한반도 지형

- (영월)서강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묵화! 선돌

- (영월)단종의 슬품을 간직한 육지속의 작은 섬! 청령포

- (영월)세계유산 조선왕릉! 장릉(莊陵)

- (영월)단종의 얼과 혼이 숨쉬는 곳! 단종 관련 유적 : 보덕사&금몽암, 관풍헌&자규루, 충절사&영모전, 금강정&민충사(낙화암)

- (영월)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 법흥사

- (영월)신선을 맞이하는 바위! 요선암과 요선정 : 요선정,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 (제천)삼한시대 축조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와 제림

- (제천)모전탑의 진수! 장락동 칠층모전석탑

- (제천)제천근교의 유일한 유원지! 탁사정

 

【 일 정 표 】2013년 8월 4일(일)-6일(화) 2박3일

                     ◈ 첫째날(8/4) 오후 : (영월)한반도지형-선돌-장릉-보덕사&금몽암-청령포

                     ◈ 둘째날(8/5) : (영월)관풍헌&자규루-충절사&영모전-금강정&민충사(낙화암)-요선정-법흥사-(제천)의림지(야경)

                     ◈ 세째날(8/6) : (제천)의림지-장락동 칠층모전석탑-탁사정

 

◀ 제천 근교의 유일한 유원지! 탁사정(濯斯亭) 

제천 10경 중 제9경! 계곡의 아름다움과 노송이 어우러진 유원지!

 

                  ▲ 물안개가 깔린 탁사정 계곡

 

♧♧ 탁사정(濯斯亭)

제천 10경 중 9경의 "탁사정"은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변의 절경을 말하는 것이다. 구한말 정운호(유인석 의병장과 함께 적 토벌 지휘에 맹활약한 의병장)가 제천의 절경 8곳을 노래한 곳 중 제8경 "대암"이 이곳이다.

 

                  ▲ 탁사정 정자에서 내려다본 탁사정유원지

 

탁사정유원지는 송림과 해묵은 잡목속에 가리어 정자는 지붕만 보이지만 이 유원지는 서늘한 골바람과 크고 작은 바위가 맑은 물 흐름에 씻기어 사방에 늘려있고 아름답고 묘한 계곡과 짙푸른 물빛, 낮은 폭포가 어우러져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제천으로 들어오는 국도 5호선변에 자리잡고 있는 제천근교의 유일한 유원지이며 여름 피서철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다.

 

                  ▲ 탁사정 정자

 

조선 선조19년(1568)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 올 때 해송 여덟그루를 가져와 심고 이곳을 팔송이라 명명하였고, 그 뒤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윤근이 다시 세웠고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하였으며, 팔송은 모두 죽고 지금은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으나 1999년 10월에 팔송마을 및 제방둑에 20그루의 해송을 마을에서 심어 해송을 구경할 수 있다.

 

                  ▲ 탁사정유원지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기암 정상 송림 속에 숨어있는 탁사정 정자

 

이번 방문 때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려 계곡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탁사정 정자에 올라 잠시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탁사정 정자는 탁사정유원지 주차장에서 강 건너 위치한 기암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로 따라 승용차로 1~2분여간 고갯마루에 오르면 우측으로 표지판이 보이고 정자로 오르는 길 입구가 있다. 입구에 약간의 공터가 있어 승용차 2~3대가 주차 가능하며, 걸어서 2~3분이면 정자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