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강원&충청권

(서산)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 황금산(黃金山)

왕마구리 2013. 12. 12. 20:29

서산은 팔봉산과 금북정맥 산행 때와 간월암과 해미읍성 등 일부 관광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방문 한 적이 있지만 모두가 당일 방문이었었다.

이번 서산 방문은 산림청 '용현자연휴양림을 숙소로 정하고, 서산9경 중 기존에 방문하였던 명소들을 제외한 관광명소와 서산9경 인근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찰, 전통가옥들을 탐방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 서산9경

- 제1경 : 조선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해미읍성(사적 제136호)

- 제2경 : 백제의 자애로운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 제3경 : 석양의 낙조가 물드는 간월암

- 제4경 : 해마자 봄향기가 가득한 개심사(전통사찰 제38호)

- 제5경 : 울창한 송림과 암벽의 절경 팔봉산(100대 명산)

- 제6경 : 자연과 하나되는 숲길 가야산

- 제7경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황금산

- 제8경 : 우리 한우 서산한우목장

- 제9경 : 봄꽃이 피어나는 쪽빛바다 삼길포항

 

서산에는 관광명소들을 잇고,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길인 '서산 아라메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번 탐방코스에는 제1코스, 제1-1코스, 그리고 제3코스가 지나지만 짧은 일정 때문에 함께 탐방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 서산 아라메길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서산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잇는 아라메길을 걸을수록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고, 정겹게 대화하면서 산책하고 소통할 수 있다.

총 7개 코스, 88.8km로 이루어져 있다.

- 제1코스(17.70km) : 유기방가옥-여미리석불입상-유상묵가옥-미평교-고풍저수지-용현계곡입구-강댕이미륵불-쥐바위-인바위=마애여래삼존상-보원사지-개심사-임도접경지-분기점/공터-정자/조망대-서해안고속도로 이동통로 벽화-해미향교-해미읍성 북문-해미읍성동헌앞

- 제1-1코스(9km) : 용현계곡입구-강댕이미륵불-쥐바위-인바위-마애여래삼존상-보원사지-개심사입구-전망대-전망대입구삼거리-용현자연휴양림-보원사지

- 제2코스(11.3km) : 해미순교성지-해미읍성-산수저수지-한티고개

- 제3코스(18.2km) : 삼길포항관광안내소-삼길산-황금산

- 제3-1코스(3.1km) : 삼길포항관광안내소-전망대-삼길포항관광안내소

- 제4코스(22.5km) : 팔봉면 양길리주차장-호리갯벌체험장-양길리주차장

- 제5코스(7km) : 대산목사거리-부춘산/봉화대-대산목사거리

 

다음에 별도로 시간을 내어 짧은 일정으로 탐방해 보지 못한 서산 아라메길 제1코스와 제1-1코스를 우선 탐방해 볼 계획이다.

 

이번에 탐방한 서산의 명소들은 각 관광명소별로 아래와 같이 총 6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기로 한다.

 

- 서산의 역사속으로...(Ⅰ) 백제의 자애로운 미소!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 서산의 역사속으로...(Ⅱ) 천년의 불교유적을 간직한 서산 보원사지(普願寺址)

- 서산의 전통가옥들! 서산 유상묵가옥, 유기방가옥

해마다 봄향기 가득한 개심사(開心寺)

- 벚꽃과 야생화가 장관인 문수사(文殊寺)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 황금산(黃金山)

 

【 일 정 표 】2013년 10월 28일(월)-29일(화) 1박2일

    ◈ 첫째날(10/28) 오후 : 여미리석불입상-유상묵가옥-유기방가옥-문수사-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국보 제84호)-보원사지(사적 제316호)-개심사-용현자연휴양림

    ◈ 둘째날(10/29) : 황금산(코끼리바위&몽돌해변)

 

◀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 황금산(黃金山)

 

 

 

서산9경 중 제7경!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를 찾아가는 트레킹코스

 

【 황금산(黃金山)과 임경업장군 】

해발 156m의 황금산 정상에 오르면 산 정상에는 옛날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만한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 채약을 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치성을 드려왔다.

산신령은 산하를 지켜주시는 신으로, 임경업은 철저한 친명배청으로 명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러 다닐 때 태안을 거쳐서 갔기에 이곳과 연관이 있고 또한 바다 한 가운데에서 생수를 구하거나 가시나무로 조기떼를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 등 초능력을 지녔다고 전해지는 애국적인 명장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기에 사후에는 영웅신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 바다와 멀지 않은 연평도 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떼를 놓치지 않으려고 임장군을 모신 연평도의 충열사에 대립하여 이곳에 모셨던 것으로서 일제강점기부터 퇴락하기 시작하여 거의 형태도 없었던 것을 1997년에 삼성종합화학(주)의 일부 도움을 받아 서산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짓고 매년 봄철에 재향을 지내고 있다.

 

【 황금산 트레킹 】 

▣ 트례킹코스 : 황금산입구/주차장→공터→┫자갈림길→전망대→107봉/삼각점→ 황금산(156m) →사거리쉼터→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돌탑→몽돌해변/코끼리바위→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사거리쉼터→주차장/원점회귀

 

 

▣ 소요시간 : 총 2시간 11분 소요( 휴식 및 몽골해변 탐방 : 1시간 7분 포함)/실제 트레킹시간 : 1시간 4분 소요

▣ 트레킹거리 : 황금산등산안내도 표시기준(1,730m)

주차장-(440m)-정상-(180m)-사거리쉼터-(90m)-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180m)-몽돌해변-(180m)-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90m)-사거리쉼터-(570m)-주차장

※ 이정표를 기준할 경우 약 1,880m로 약간의 차이는 나지만 약 2km 이내의 코스라 누구나 부담이 없는 곳이다.

 

둘째날 숙소인 용현자연휴양림을 12시 경 느긋하게 출발하여 서산여행의 마지막 탐방지로 정한 '황금산 코끼리바위' 탐방을 하기로 하였으며, 황금산 트레킹 후에는 더 이상의 서산지역 탐방 계획이 없어 일반적인 탐방시간 보다 2배 가까이 시간을 투자하며 여유로운 탐방을 할 수가 있었다.

 

                  ▲ 황금산입구

 

13:17=>황금산입구

     주차장에는 서산 아라메길 안내도(황금산은 제3코스의 출발 또는 종착지이다)가 있고, 등산로 입구에는 황금산 지명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 황금산입구의 이정표와 ┫자 갈림길

 

입구를 들어서면 ┫자 갈림길. 좌측 길로 진행하여, 직진 길로 원점회귀를 하기로 하고, 직진의 계단길을 버리고 좌측의 산길을 따른다. 약간의 경사를 느끼는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약간의 공터가 있는 능선(13:24).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100여m를 편하게 진행하면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고정 밧줄이 설치된 코끼리바위가 있는 해안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13:26)을 지나 계속 되는 오름길을 이어가면 군 경고판이 있고 좌측으로 서해바다가 조망되는 전망대(13:28)에 이르게 된다.

편안해진 능선길을 따르면 삼각점(서산403/1990재설)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107봉에 오르게 된다.

 

 

 

                  ▲ 107봉 정상 전경(사진 上)

                     107봉의 삼각점과 안내판(사진 下)

 

13:32=>107봉

     완만해진 오르막길을 따라 약 5분여를 더 오르면 황금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황금산 정상 전경

 

                  ▲ 황금산 정상의 황금산사

 

13:37~13:53=>황금산(156m)

     정상에는 '황금산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신당 건물이 한 채 자리하고, 그 뒷편에는 정상표지석이 박혀있는 돌탑이 있다.

산신령과 임경업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당집인 황금산사는 문이 잠겨있어 초상화를 확인할 수가 없다. 정상에서 16분여간 머물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직진의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다.

 

                  ▲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 정상에서 사거리쉼터로 내려가는 길 입구(사진 上)

                     사거리쉼터로 내려가는 계단길(사진 下)

 

계단길을 내려서면 편안한 산길이 100여m 이어지고, 다시 나타나는 게단길을 내려서면 나무벤치 2개와 이정표(←굴금<코끼리바위> 0.12km/↑감시초소<끝골> 0.15km/↓황금산정상 0.25km/→주차장 0.95km)가 있는 사거리 쉼터이다.

 

 

                  ▲ 사거리쉼터(사진 上)

                     사거리쉼터에서 몽돌해변가는 길 입구(사진 下)

 

14:00~14:03=>사거리쉼터

     우측 주차장 방향은 코끼리바위가 있는 몽돌해변을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와 하산로로 이용하게 되는 등산로이다.

 

             

                  ▲ 사거리쉼터의 이정표 

 

                  ▲ 사거리쉼터에서 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로 내려가는 길 입구(사진 上)

                     사거리쉼터에서 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로 내려가는 길(사진 下)

 

직진길로 들어서면 또 다른 이정표(←굴금 0.12km, 코끼리바위 0.12km/↑헬기장<끝골> 0.15km)가 보이고, 좌측 길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밧줄난간이 설치된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上)

                     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사진 下)

 

14:06=>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

     평상 쉼터 사거리로 이정표(←바닷가<코끼리바위>/↑등산로<끝>/↓황금산정상 0.4km/→바닷가<굴금>)가 있다.

 

 

 

                  ▲ 몽돌해변으로 내려가는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길

                  ▲ 돌밭길

 

몽돌해변에 있는 코끼리바위를 향해 좌측 길로 내려간다.

 

               

                  ▲ 몽돌해변으로 내려가는 길가의 돌무더기탑

 

우측으로 고정 밧줄난간이 설치된 구간을 지나면 돌밭길의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돌무더기탑(14:11)을 지나 몽돌해변에 내려선다.

 

 

                  ▲ 몽돌해변의 코끼리바위

 

14:14~14:58=>몽돌해변/코끼리바위

     몽돌이 깔려 있는 해변의 우측으로 코를 바닷물에 박고 서 있는 코끼리 형상의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 몽돌해변의 기암들

                  ▲ 몽돌해변 바위절벽에서 조망된 굴금

 

코끼리바위 상단부를 넘어 반대편 해변에 내려서서 해안을 따라 진행해 굴금으로 향해 보지만 굴금이 조망되는 바위절벽 위에서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 아쉬움의 발길을 돌려 코끼리바위로 되돌아 나와 왔던 길을 역 방향으로 진행하여 코끼리바위&굴금 갈림길인 평상이 있는 쉼터 사거리(15:04~15:08)로 올라선다.

 

 

                  ▲ 몽돌해변에서 코끼리바위&굴금갈림길으로 올라가는 길 

                  ▲ 다시 찾은 사거리쉼터

 

벤치 2개가 있는 사거리쉼터(15:10)에 되돌아 와서, 황금산 정상가는 길 좌측, 11시 방향의 편안한 하산길을 따라 출발지였던 황금산 입구 주차장에 원점회귀를 하면서 오늘의 황금산 트레킹은 마무리되었다.

 

 

 

 

                  ▲ 사거리쉼터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편안한 하산로

 

15:28=>주차장/황금산입구

     주차장은 넓지는 않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