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서울 둘레길

서울둘레길(두드림길) 2코스 '구릉~아차산코스' 제Ⅱ부(깔딱고개쉼터~광나루역)

왕마구리 2014. 5. 11. 00:44

◀ 서울둘레길(두드림길) 2코스 '구릉~아차산코스(화랑대역~광나루역)' ▶

용마~아차산 구간

 

               ▲ 570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일대 전경

 

【  걷기일자 】 2014년 3월 30일(일)

【  걷기코스 】사가정역/7호선 4번출구-(접근)-사가정공원-지능선산길→깔딱고개쉼터→570계단 전망데크 쉼터1→570계단 전망데크 쉼터2→용마산5보루/헬기장→용마산갈림길/헬기장→긴고랑길입구/안부사거리→아차산4보루→아차산4보루 쉼터→아차산 정상/아차산3보루→전망데크/아차산명품소나무→아차산5보루→아차산1보루→해맞이광장→'고려정'갈림길↔고려정→낙타고개/안부사거리→아차산성→만남의광장→생태공원입구/도로삼거리→광나루역 1번출구

【 코스거리 】약 10.455km

【 소요시간 】총  2시간 51분 소요(휴식 및 접근시간 : 1시간 02분 포함)/실제 둘레길 걷기 시간 : 1시간 49분소요

【 날     씨 】맑 음

【 코스탐방 】

서울시에서 조성중인 서울외사산인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구릉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고덕산, 일자산, 관악산, 삼성산, 봉산, 앵봉산을 잇는 '두드림길'이란 새 이름으로 변경될 서울둘레길(2014년까지 총 157km의 탐방로)의 제2코스 '구릉,망우,용마,아차산코스'로 개방된 총 18.40km의 코스이다.

이번 코스는 화랑대역(6호선)을 출발하여 구릉산(177.9m), 망우산, 용마산(348m), 아차산(287m) 등 4개의 산자락을 거치는 코스로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랑구 그리고 광진구 등 3개 지역을 지나며 경기도 구리시와는 경계를 이루며 이어진다.

총 18.40km의 긴 거리에 4개 산 권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많이 걸려 2개 소구간으로 나누어 탐방을 하게 되는데, 구릉산~망우산 구간(화랑대역~깔딱고개쉼터)의 7.95km와 용마산~아차산 구간(깔딱고개쉼터~광나루역)의 10.45km로 나누고 탈출과 접근은 사가정역 구간(삼거리쉼터~사가정공원~사가정역 코스로 약 1.5km의 코스)을 이용하기로 한다.

이 사가정역 구간은 아차산~용마산 산행(광나루역~아차산성~아차산~용마산~깔딱고개쉼터~사가정역)때 한 차례 진행하였던 코스로, 제2코스 용마산~아차산 구간의 역코스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코스에서 통과하게 되는 4개의 산은 정상을 넘지 않는 관계로, 높지 않은 고도를 유지하여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1소구간인 '구릉산~망우산' 구간은 산자락을 지나는 둘레길이지만 전체가 포장길로 이루어져 있어 편하게 진행은 가능하나 딱딱한 포장길을 장시간 걷는 것은 발의 피로가 가중되어 결코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서울둘레길 2코스는 구릉~망우산 구간과 용마~아차산 구간으로 나누어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며,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도로가 있는 것도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탈출거리가 짧은 망우산과 용마산 사이 고개인 깔딱고개 쉼터를 경계로 하여 2차례로 나누어 탐방을 실시하기로 한다.

 

서울둘레길 2코스 '구릉~아차산코스' 탐방기는 아래와 같이 2부로 나누어 게재를 하기로 한다.

- 제Ⅰ부 : 구릉산~망우산 구간(화랑대역~구릉산~신내역~양원역~중랑캠핑숲~망우리공원묘지/망우산~망우산삼거리쉼터~깔딱고개쉼터) : 7.95km

- 제Ⅱ부 : 용마산~아차산 구간(깔딱고개쉼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 10.45km

 

               ▲ 계획중인 서울둘레길 코스 안내도

 

◁ 서울둘레길 '구릉~아차산코스' 제Ⅱ부 ▷

용마,아차산구간:깔딱고개쉼터~용마산구간~아차산구간~광나루역

 

용마,아차산구간은 사가정역에서 사가정공원을 거쳐 약 25분간의 접근 상행 후 깔딱고개에 올라, 깔딱고개에서 '570계단'을 오르며 시작이 된다.

이 구간은 코스가 안내되어 있지만 서울둘레길 이정표나 안내도, 표식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미완의 구간으로, 570계단을 오르고 헬기장인 용마산갈림길에 이르면 거리 표시없는 서울둘레길 이정표 한 곳만이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구간은 수락지맥 종주산행, 용마~아차산 일반산행, 그리고 문화생태탐방로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탐방 등으로 수 차례 탐방을 하였고, 그 들머리나 날머리를 서울들레길의 종착지인 광나루역으로 이용하였기에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하였다. 또한 이 구간에는 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잇는 능선을 경계로 삼고 있는 2개의 지자체인 경기도 구리시의 '구리둘레길'과 서울특별시 광진구의 '광진둘레길'이 개설되어 있는데. 구리둘레길은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구간의 시작지점인 깔딱고개쉼터부터 아차산성 직전 낙타고개까지, 그리고 광진둘레길은 생태공원에서 광나루역까지 서울둘레길과 일부 중첩이 된다.

추후 서울둘레길이 이정표와 안내도 등을 제대로 갖추고 개설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깔딱고개의 둘레길 안내도에 의거 '용마산갈림길 헬기장-아차산4보루 쉼터-해맞이광장-생태공원-광나루역' 코스를 따르기로 한다. 이는 아차산 산행을 하게 되면 필히 따르게 되는 능선따라 이어지는 일반등산로이기도 하다.

아차산 입구에 위치한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을 거쳐 광나루역 4번출구로 이어지는 안내도상의 코스는 광진구의 광진둘레길과 동일한 코스이고, 이 코스는 2009년 3월 29일 '봄소식을 기다리며 어린이대공원과 워커힐 길 따라...'란 제목으로 탐방을 실시하며 진행하였던 길이라 생략하고 생태공원 입구 도로삼거리에서 광진초등학교 방향으로 진행하여 광나루역 1번출구를 목적지로 정하였다.

 

 아차산(阿且山, 285.8m)

서울특별시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해발 300m밖에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 특히 온달장군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온다.

구리시 아치울에서는 매년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 온달장군 전설을 간직한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까워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가족과 함께 삼국시대로 역사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면 구리시에서 만든 아차산 문화유적지 순례안내도가 도움이 된다.

고양시 고봉산에서 출정한 온달장군이 아차산에서 전사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온달샘이라 불리는 약수터이다.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전설이 서린 지름 3m짜리 공기돌 바위도 약수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하고 있다.

또한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성도 아차산 정상 주요부분에 산재해 있다.

워커힐 뒷편에 있는 사적 제234호인 아차산성은 백제의 성이다. 길이 1km정도 되는 이 산성은 멀리서는 작은 언덕 정도로만 보이지만 실제론 높이 10m에 이른다. 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동굴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석곽분, 다비터, 봉수대, 강신샘 등이 있다.

 

「 접근 」

10:48~11:20=>사가정역/7호선 4번출구

     4번출구 인근의 식당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도로를 따라 정면으로 보이는 망우산과 용마산을 잇는 능선을 향해 진행하여 용마한신아파트사거리 건너 잠시 더 직진하면 사가정공원(11:27~11:19). 공원을 끼고 좌측 길로 올라가면 '서거정과 함께 하는 산책로'란 안내판이 있는 Y자 삼거리에 이른다.

 

 

               ▲ 사가정공원(사진 左)과 사가정공원옆 Y자 갈림길(사진 右)

               ▲ 갈림길의 안내판

 

우측의 길은 계곡을 따라 깔딱고개 쉼터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이 길은 계단길이 많으므로 지난 번 탈출로엿던 좌측의 지능선길을 따라 오늘의 서울둘레길 용마산~아차산구간의 출발지인 깔딱고개 쉼터로 향하기로 한다.

 

 

 

               ▲ 지능선 등산로의 정자쉼터(사진 上)

                      깔딱고개로 오르는 산길(사진 中)

                      계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사진 下)

 

 

               ▲ 깔딱고개 쉼터로 오르는 나무데크 계단길(사진 上)

                      깔딱고개 쉼터 직전의 정자쉼터(사진 中)

                      깔딱고개 쉼터로 오르는 계단길(사진 下)

 

5분여를 오르면 정자쉼터(11:36). 계속되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면 우측 계곡에서 올라오는 계단길과 만나면(11:41) 나무데크길이 이어지고 정자 쉼터(11:43)를 지나면 계단길을 따라 깔딱고개 쉼터에 오른다.

 

               ▲ 깔딱고개 쉼터 안부사거리

 

11:45~11:51=>깔딱고개 쉼터

     서울둘레길 이정표(←서울둘레길<망우산주차장> 2.8km/↑아치울마을 0.9km/↓사가정역 1.6km/→서울둘레길<용마봉> 1.5km)와 구리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 깔딱고개 쉼터의 서울둘레길 이정표

 

               ▲ 570계단 입구

               ▲ 깔딱고개 쉼터의 서울둘레길 안내도

               ▲ 깔딱고개 쉼터 570계단 입구에 있는 용마산.아차산 문화재 안내도

 

우측에 나무데크 쉼터와 용마산으로 향하는 깔딱고개 570계단 데크길이 시작된다. 데크계단길 입구에 '용마산,망우산 문화재 안내도'와 서울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넓은 데크계단길을 따라 약 3분간 오르면 '경관조망명소'인 데크전망대(11:54).

 

 

               ▲ 570계단 나무데크 계단길의 북한산,도봉산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 일대가 조망되는 첫번째 전망대(사진 上)

                      570계단 데크 계단길(사진 下)

 

뿌연 스모그현상으로 조망이 신통치 않다. 쾌청한 날씨라면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는 장엄한 암릉,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 등 주변의 경관이 멋지게 조망 되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2분 후 좌측 아래로 한강 일대가 펼쳐지는 데크길이 시작되는데 한강시민공원 구리지구의 바람에 휘날리는 대형 태극기가 이곳에서도 조망이 된다.

한강 일대가 조망되는 경관조망명소인 데크전망대(11:59~12:01).

 

 

               ▲ 570계단 나무데크 계단길의 한강 일대가 조망되는 두번째 전망대(사진 上)

                      570계단 데크 계단길이 끝나는 곳(사진 下)

 

계단길을 따라 오르며 계속 조망된 한강 일대지만 다시 한 번 더 조망을 해 본다.

데크 계단길이 끝(12:03)나고, 아차산 일대 보루군 분포도가 있는 전망대에 이르면 '↑용마산정상 800m' 푯말이 보인다.

 

               ▲ 570계단이 끝나고 나타나는 전망대

 

♧ 아차산 일대 보루군(阿且山 一帶 堡壘群)

*사적 제455호(2004년10월27일 지정)

아차산 일대에 돌로 쌓은 삼국시대 석성이다.

중랑천, 아차산, 용마산 일대에 아차산보루, 수락산보루, 용마산보루, 시루봉보루, 망우산보루등 둘레 100~300m의 소규모의 17여개의 적을 막기 위해 돌 등으로 쌓은 구축물인 보루가 산재해 있다. 성벽 여기저기 중간에 장방형 돌이 튀어 나와 있는 형태나 나팔입항아리와 원통형세발토기의 파편 등으로 볼 때 고구려 유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출토유물이나 축성방법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의 유적으로 보이며, 고구려가 5세기 후반에 한강 유역을 진압한 후 551년에 신라와 백제에 의해 한강유역을 상실하기까지의 역사를 밝혀줄 수 있는 유적이다.

현재 밝혀진 보루 중 일부를 제외한 10여개의 보루가 고구려의 보루로 추정된다.

 

 

아차산일대보루군은 중랑천과 아차산,용마산 일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여기에 존재하는 10여개의 보루는 현재 남한 내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고구려 관련유적으로서 발굴 등을 통해 고구려 군사시걸의 면모가 규명되고 있으며, 백제나 신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료가 부족하여 그동안 연구활동이 부진했던 고구려 관련 고고학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삼국시대 특히 고구려의 남하과정, 한강유역에서의 대치와 관리방식,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과 발전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적이다.

 

데크 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넓은 헬기장인 용마산 5보루이다.

 

 

               ▲ 용마산5보루를 차지하고 있는 헬기장(사진 上)

                      용마산5보루의 구리둘레길 이정표(사진 下)

 

12:05~12:08=>용마산 5보루/헬기장

     헬기장 우측 끝에는 용마산 5보루 안내판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 분포도가 있고, 좌측 끝에는 망우리 유래 안내판과 구리둘레길 이정표(↑용마산헬기장 0.50km<5분>/↓깔딱고개 0.12km<4분>)가 있다.

 

▣용마산 5보루(龍馬山 5堡壘)

서쪽의 중량천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마산능선에는 7개의 보루가 있는데, 용마산 5보루는 해발 316m에 위치해 있고 둘레는 약 132m, 내부면적 936㎡ 정도의 크기로 추정된다. 보루 북동쪽 비탈면에서 성벽으로 추정되는 석축 일부가 땅 표면위로 드러나 있고, 보루내 북쪽에서 고구려의 전형적인 토기 양식인 몸통긴항아리가 깨어진 채 발견되었으며 창을 바닥에 꽂을 수 있도록 자루 끝에 끼우는 물미로 추정되는 철제품 1점이 수습되었다.

석축 및 상층부에 건물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헬기장의 축조로 유적이 상당 부분 훼손되었다.

 

 

               ▲ 용마산5보루 지나 돌무더기탑 2기가 있는 쉼터(사진 上)

                      용마산갈림길로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사진 下)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용마산정상 600m' 푯말과 돌무더기탑 2기가 있는 쉼터(12:10)를 지나 능선분기봉으로 용마산갈림길인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 용마산 갈림길인 헬기장

 

12:12~12:18=>제2핼기장/용마산갈림길

     우측 용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 서울둘레길 이정표(←서울둘레길<아차산구간>/↑용마산역 1.9km/↓서울둘레길<망우산주차장> 3.4km)와 위치표시 'H3 용마산제2헬기장'이 있다. 그러나 아차산 구간에는 거리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이곳의 둘레길 이정표가 마지막 이정표로 광나루역까지의 나머지 구간은 서울둘레길이 아직까지 정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 용마산 갈림길의 서울둘레길 이정표와 위치표시

 

직진의 아차산 방향 등산로 입구에는 구리둘레길 이정표(구리둘레길, ↑아차산4보루 0.52km<17분>/↓용마산5보루 0.30km<5분>)가 있다.

아차산 방향의 등산로으로 내려가면 우측에 문화생태탐방로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이정표(←용마산정상 467m/→아차산정상 1537m)가 있다. 이정표 상의 아차산 정상은 정상표지석 등 정상임을 알 수 있는 어떠한 표시도 없지만 아차산3보루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 긴고랑골입구인 안부사거리로 내려가는 나쿠데크 계단길

 

암릉지대의 내리막과 긴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려서면 완만한 내리막길이 약 2분간 긴고랑길 입구인 안부사거리까지 이어진다.

 

 

 

               ▲ 긴고랑골 입구 안부사거리(사진 上)

                      안부사거리의 구리둘레길 이정표(사진 下左)와 아차산4보루로 오르는 데크계단길(사진 下右)

 

12:23~12:26=>안부사거리/긴고랑길 입구

     구리둘레길 이정표(구리둘레길, ↑아차산4보루 0,24km<7분>/↓용마산5보루 0.58km<15분>)가 있는 안부사거리 우측에는 긴고랑길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이, 정면으로는 41번 송전탑이 자리하고 있다.

 

               ▲ 아차산4보루 직전 Y자갈림길

 

송전탑 옆을 지나 다시 계단길을 오르면 이정표(↑명빈묘/↓용마산5보루, 망우산1보루/→아차산3보루)가 있는 Y자 갈림길. 좌측/직진 길로 잠시 오르면 복원된 아차산4보루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아차산4보루 

 

 

12:30~12:40=>아차산4보루/아차산4보루 쉼터

     계단길로 복원된 아차산4보루 위로 올라 주변을 조망해 보면 뒤로는 용마산과 지나온 망우산으로 이어지는 수락지맥 산줄기가, 좌측 아래로는 한강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옛 헬기장이었던 아차산4보루는 헬기장을 철거하고 발굴 조사 후 복원을 해 놓은 것이다.

 

 

               ▲ 아차산4보루에서 바라본 용마산(사진 上)

                      아차산4보루에서 바라본 한강일대(사진 下)

 

 

               ▲ 아차산4보루의 치성들

 

 

 

 

               ▲ 아차산4보루 쉼터의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안내판들(사진 上)

                      아차산4보루 쉼터의 푯말들(사진 中)

                      아차산4보루 쉼터(사진 下)

 

보루를 넘어 내려가면 아차산4보루 쉼터가 있으며, 아차산4보루 구조도와 안내도,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안내도, 그리고  위치표시 'H14 아차산4보루쉼터'가 있다. 주변 숲속 공터 곳곳에는 나무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고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경기도 구리시/서울특별시 광진구→' 푯말도 보인다.

 

               ▲ 아차산 등산로인 편안한 능선길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 잠시 오르면 아차산3보루 입구.

정면 아차산 정상인 아차산3보루는 보호 철제펜스를 설치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도록 하였으나, 지금은 철제펜스 일부를 오픈하여 정상을 오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넓은 공터인 민둥 봉우리의 아차산 정상에 서게 된다.

 

▣아차산 3보루(阿且山 3堡壘)

아차산 산줄기의 6개 보루 중 가장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 아차산 정상인 아차산3보루

 

동남쪽의 아차산2보루와 한강 이남은 물론 서쪽의 용마산 보루 등을 바라 볼 수 있는 요충지이다. 성벽 둘레 약 450m, 내부면적 약 6,500㎡로 추정되어, 아차산 일대의 보루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2005년 일부 이루어진 발굴조사에서 배수로와 여러 개의 건물, 기단, 성벽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다른 보루에서 보이지 않았던 디딜방아의 불씨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어 아차산3보루가 아차산 일원의 병사들 식량지원 기능을 하였으리라 추측되기도 한다.

나머지 아차산 구역이 마저 조사된다면 아차산의 다른 보루들과 관련하여 이곳이 어떤 기능을 하였는지 좀더 분명하게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12:46=>아차산(285.8m)/아차산3보루

     정상을 넘어 반대편 철제펜스를 빠져 나가면 우측에 전망데크(12:49~12:54).

 

 

               ▲ 아차산2보루 갈림길(사진 上)

                      아차산2보루 갈림길의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이정표(사진 下)

 

용마산과 서울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이다.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라 문화생태탐방로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이정표(↖범국사<대성암> 300m/↑관리사무소 1650m, 고구려정 840m/↓용마산4보루 764m)와 아차산 일반등산로 이정표(←범국사, 아차산2보루, 아차산3층석탑/↑아차산성, 아차산5보루)가 있는 ┫자 갈림길. 이곳에서 구리둘레길은 좌측 아차산2보루와 범국사 방향으로 꺾이어 이어지게 되고, 구리둘레길은 해맞이광장을 지나 내려가면 다시 만나 낙타고개까지 함께 하게 된다.

 

               ▲ 편안한 능선길 

 

 

               ▲ 아차산 명품소나무 옆 전망데크(사진 上)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용마산(사진 中)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사진 下)

 

갈림길을 뒤로 하고 직진의 길을 따라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차산 명품 소나무 2호와 1호 사이에 또 다른 전망데크(12:57~13:07)가 있다. 아차산5보루(13:09~13:11)와 아차산1보루(13:13)를 차례로 지나 '해맞이광장 포토아일랜드' 전망대가 있는 해맞이광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아차산 해맞이광장의 포토아일랜드(사진 上)

                      포토아일랜드에서 조망된 한강일대 전경(사진 下)

 

▣아차산 5보루(阿且山 5堡壘)

아차산6보루에서 남쪽으로 약 250m 떨어진 작은 봉우리(해발 267.2m)에 있다.

 

 

둘레 약 158m, 내부면적 약 1,818㎡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한강 남쪽의 암사동에서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잠실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정상부와 연결된 북쪽 비탈면에 석축 일부가 노출되어 훼손되고 있던 것을 흙을 덮어 보존하고 있다. 이곳 정상의 돌무더기는 비교적 최근에 쌓은 것으로서 무너진 성돌을 주워 사용했을 것이다. 이곳에서 통일신라시대의 토기 조각이 여러 점 발견되어, 삼국시대 보루를 파괴하고 통일신라시대 고분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아차산 1보루(阿且山 1堡壘)

아차산5보루에서 남쪽으로 200m 떨어진 봉우리(해발 250m)에 만들어진 것이다.

 

 

1994년 지표조사에서 고구려 토기조각이 여러 개 발견되었고, 보루 동쪽, 남쪽 일부에서 성벽이 확인된다. 유적의 존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시기에 남쪽 성벽 일부를 파괴하고 봉우리 정상을 지나는 등산로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보루 바깥을 지나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 유적을 보존하고 있다.

이곳 아차산1보루에서는 남쪽과 남동쪽으로 아차산성과 풍납토성, 몽촌토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북동쪽으로는 아차산5보루를 볼 수 있다.

 

 

               ▲ 아차산 해맞이광장(사진 上)

                      아차산 해맞이광장에서 바라본 한강 일대(사진 下)

 

13:16~13:18=>해맞이광장

     바윗길과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려서면 좌측에서 진행해오는 산사면길인 구리둘례길과 만나는 삼거리. 넓고 편안한 길을 잠시 따르면 ┣자 갈림길인 고려정 갈림길이다.

 

 

 

               ▲ 낙타고개로 이어지는 넓고 편한 등산로(사진 上)

                      고려정 갈림길(사진 中)

                      고려정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이정표(↑관리사무소 830m, 아차산성 490m/↓용마산정상 1190m/→고구려정 50m)가 있는 고려정 갈림길에서 우측의 길 따라 한강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2층 팔각정자 전망대인 고려정은 바위지대에 세워져 있다. 정자 옆에는 '고구려정 건립연혁' 안내문이 있다.

 

 

               ▲ 고려정

 

고려정을 방문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직진의 길 따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인 낙타고개이다.

 

 

 

 

               ▲ 낙타고개로 내려가는 계단길(사진 上)

                      낙타고개(사진 中)

                      낙타고개의 이정표들(사진 下)

 

13:28~13:30=>낙타고개/안부사거리

     문화생태탐방로인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안내도와 두 개의 이정표(↑아차산성 325m/↓용마산정상 2704m, 아차산정상 1335m, 아차산1보루 672m, 해맞이광장 415m, 고구려정 216m/→관리사무소 697m), 구리둘레길 이정표(←고구려대장간마을/↓대성암길 0.97km<17분>)가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직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2분 후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을 막기 위해 담장이 둘러 쳐진 아차산성에 이르게 된다.

 

 

               ▲ 아차산성가는 길

 

♧ 아차산성(阿且山城)

*사적 제234호(1973년05월25일 지정)

아차산성은 백제 책계왕원년(286)에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하여 성을 고쳤다는 기록이 처음 확인되는 삼국시대의 산성 유적이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백제를 공격했을때도 아차산성의 다른 이름인 아단성이 등장하고, 고구려 장수왕이 한성백제를 공격한 뒤 개로왕을 살해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후 한강 유역을 신라가 장악한 후에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신라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장소로도 알려진 것처럼 한강 유역을 둘러싸고 삼국간의 치열한 항쟁의 중심에 위치한 유적지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아차산성 하단의 광나루와 한강을 통제하고, 이 일대에 행정력을 미치기 위한 치소로 고려시대까지 사용되었다.

 

 

 

해발고도 205m 산정에서 시작해 동남쪽으로 한강을 향하여 완만하게 경사진 산 중턱 위쪽을 둘러서 쌓았는데 규모가 매우 커 성내에 작은 계곡이 있다. 성벽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삭토법에 의하여 대체의 형태를 축조한 뒤 그 뒷부분을 따라 돌아가면서 성벽의 내외협축우로 쌓았고, 성벽 바깥쪽의 아래는 다시 계단식의 경사가 완만한 보축을 돌리고 있다. 현재는 석축 부분이 무너져 토석혼축과 같은 외형을 이루고 있다. 성벽의 높이는 밖에서 보면 평균 10m정도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내측에서는 1~2m 내의 높이로 보이지만 흙속에 묻혀 있는 성벽은 석축이 2~4m의 수직으로 남아 있다. 수구 부근은 평탄해져서 내벽은 남아 있지 않으나, 기초 부분은 묻혀 있으리라 여겨진다.

성밖으로 강변 나루터에 이르기까지의 사이에는 좌우 양편의 지형을 이용, 삭포 혹은 판축하여 성벽을 연장하였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나, 지금은 주택들이 들어서서 그 원형을 잃게 되었다. 특 히 이 산성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 편 남쪽에 있는 풍납리토성과 함께 백제 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도하처를 수비하기 위하여 쌓은 중요한 성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둘레 약 1,125m의 성벽이 구축되어 있으며 내부 면적은 63,810㎡에 이른다. 동,서,남쪽에 성문지가 남아 있다. 산성의 형식은 테뫼식에 속하나 규모가 매우 크고 성안에 작은 계곡도 있어 포곡식으로도 보인다.

 

 

현재 아차산성은 서벽과 남벽 일부의 성벽에 대한 보수정비가 이루어졌으며, 나머지 부분은 임시 복토하여 보호중에 있다. 아차산 등산로를 통해서 서벽의 석축성벽 일부는 일반인의 관람이 가능하며, 다른 성벽과 산성 내부 유적지는 광진구청 문화체육과로 사전에 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13:32=>아차산성

     사적 제234호로 지정된 아차산성은 보호를 위해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이다.

 

               ▲ 아차산성 보호 담장을 따라서...

 

아차산성 보호 담장을 끼고 내려가면 좌측 철망펜스 안으로 아차산서의 성벽 일부가 드러나 보이고, 아차산성이 끝나는 곳에 이르면 '아차산성 복원,정비사업 안내' 표지판과 위치표시 'H13 아차산 아차산성'이 있고 약 10m 전방에는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생태공원 485m/↓용마산정상 3000m, 아차산정상 1650m)가 있는 ┫자 갈림길.

 

 

               ▲ 아차산성이 끝나는 곳의 위치표시목(사진 上)

                      정면 공터에 슄터있는 ┫자 갈림길(사진 下)

 

정면에는 공터에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이고, 좌측 길을 따라 문화생태탐방로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탐방로가 이어진다.

 

               ▲ 만남의 광장으로 이어지는 아차산 등산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는 문화생태탐방로를 버리고 직진 길을 따라 아차산 등산로 입구인 만남의 광장으로 향한다. 아차산생태공원은 만남의 광장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내려가도 된다.

 

 

               ▲ 만남의 광장 직전의 갈림길과 이정표

               ▲ 만남의 광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가면 문화생태탐방로 이정표(↓아차산성 140m/→만남의광장 350m, 관리사무소 280m)가 있는 Y자 갈림길(13:44). 입구에 송전탑이 있는 우측 길을 따라 만남의 광장을 목표로 내려가게 된다.

편안한 산책로가 계속 이어진다.

 

               ▲ 아차산 등산로 입구

 

13:50~13:55=>아차산 등산로입구/만남의광장

     우측 관리사무소로 들어가는 진입도로 입구에 '아차산' 표석과 광진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좌측 생태공원으로 내려가지를 않고, 펼쳐지는 생태공원을 좌측 아래에 두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도로따라 좌측 아래 생태공원을 두고...

 

               ▲ 아차산 생태공원

 

워커힐 산책도로가 지나는 아차산생태공원입구 도로삼거리(13:58~14:02)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20여m 가면 이정표(↓←광나루역 0.77km/↑천호대로 0.57km/↓쉐라톤그랜드워커힐 1.1km/→아차산생태공원)가 있는 ┫자 갈림길.

 

 

 

               ▲ 생태공원 입구의 도로삼거리(사진 上)

                      도로삼거리 인도의 ┫자 갈림길(사진 中)

                      ┫자 갈림길의 이정표(사진 下)

 

직진 길이 광진둘레길이며 광나루역 4번 출구로 향하는 서울둘레길로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을 거쳐 천호대로를 건너 천호대교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에서 좌측 길로 내려가 바로 광나루역 1번 출구로 가기로 한다.

광진초등학교 앞을 지나 6분 후 광나루역 1번 출구에 도착하며 서울둘레길 2코스 탐방 전체를 마무리한다.

14:11=>광나루역 1번출구

     1번 출구 뒷편에 광진둘레길과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안내도가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인 2번 출구 앞에도 대형 광진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 광나루 」

양진, 광장, 광진, 광진도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서울에서 강을 건너 남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나루로, 주변 경치가 수려하여 문인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광진교와 천호대교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해주므로 나루터의 기능은 상실하였으나, 3번국도와 강변도로가 지나고 있어 여전히 교통이 좋은 지역이다.

 

「 광진둘레길 」

누구나 쉽게 찾아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길로 앛산과 용마산의 기존 등산로와 자락길을 연결한 숲길, 중랑천 산책로와 어린이대공원, 천호대로를 연결한 마을길, 한강시민공원과 능동로를 연결한 하천길로 이루어진 총 3개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