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Ⅰ편:억겁의 세월이 빚은 작품! 시례 호박소

왕마구리 2014. 11. 3. 00:04

◀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密陽) ▶

 

【 밀양(密陽) 소개 】

경상남도 북쪽에 위치한 밀양은 면적 799.01㎢이며, 2읍, 9면, 5동의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진 인구 108,289명(2013년10월 현재)의 시이다.

삼한시대 변한 지역으로 신라 경덕왕16년(757) 밀성군, 고려 성종14년(995) 밀주군, 조선 태조원년(1392) 다시 밀성군으로 불리어지다가 태조3년(1394) 밀성부가 되었다.

태종15년(1415) 밀성도호부, 고종32년(1895) 대구부 밀양군, 1896년 경상남도 밀양군, 1931년 4월1일 밀양군 밀양읍으로 승격되었다가 1989년1월1일 밀양시로 승격되었다.

밀양시는 발길 닿는 곳마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3대 명루인 영남루(보물 제147호)에서 재약산 사자평,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에 이르기까지 빛나는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 밀양 8경(사진 출처:밀양시 홈페이지)

- 영남루 야경 -          

 

- 시례 호박소 -

  

 

- 표충사 사계 -         

 

 - 월연정 풍경 -

 

- 위양못 이팝나무 -                                  - 만어사 운해 -

 

- 종남산 진달래 -       

 

- 재약산 억새 -

 

▣ 밀양의 3대 신비(사진 출처:밀양시 홈페이지)

 

-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

 

 

- 국난이 있을 때 땀흘리는 표충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

 

- 두드리면 종소리 나는 만어사 경석(천연기념물 제528호)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는 8월 중순 8월15일~17일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1박2일간 밀양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동거리가 긴 관계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밀양시 관광명소 전체를 탐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밀양 중부권과 동부권의 중요 관광지 몇 곳을 선택해 탐방을 실시하였다.

탐방한 관광명소는 아래와 같이 탐방 순서대로 총 7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기로 한다.

 

  

-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Ⅰ편 : 억겁의 세월이 빚은 작품! 시례 호박소(詩禮 臼淵)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Ⅱ편 : 사명대사 호국성지! 사시사철이 수려한 표충사(表忠寺)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Ⅲ편 : 우리나라 고대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 만어사(萬漁寺)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Ⅳ편 : 90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밀양관아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Ⅴ편 : 풍류와 시정이 넘치는 우리나라 3대 명루! 영남루(嶺南樓) 일원

-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Ⅵ편 : 조선 전기 대표적 별서정원! 월연대(月淵臺) 일원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밀양 Ⅶ편 : 이축선 전학후묘 병렬식의 특이한 건물배치! 밀양향교(密陽鄕校)

 

【 일 정 표 】2014년 8월 16일(토)~17(일)

◈ 첫째날(08월16일) : 시례 호박소-표충사-만어사

◈ 둘째날(08월17일) : 밀양관아-영남루일원(영남루, 아랑각, 무봉사)-밀양향교-월연정

 

 

제Ⅰ편 : 시레 호박소(詩禮 臼淵) 

억겁의 세월이 빚은 작품!

                  ▲ 호박소

 

♧♧ 시례 호박소(時禮 臼淵)

*소재지: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334-1(삼양리 30)

해발 885m의 백운산 자락 계곡에 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만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구연 기우소에 따르면 "세상에 전하기를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 수 없고,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 나와서 곧 비가 되는데, 연못 속에 더러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을 씻어 내기 위해 조화를 부리기 때문이다"라고 하다.

 

                  ▲ 호박소에서 흘러내리는 호박소계곡

 

호박소 입구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얼음골을 경유하여야 하므로, 얼음골을 탐방하고 호박소를 이어 탐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이라 많은 차량들이 얼음골로 들어가는 도로를 메우고 있어 도저히 접근할 엄두가 나지않아, 얼음골 탐방을 포기하고 얼음골 진입로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 '산내로'를 이용하여 호박소만 탐방하기로 한다.

 

 

                  ▲ 호박소가는 등산로가 있는 산내로 도로의 등산로 입구(사진 上)

                      등산로입구의 표지판(사진 下)

 

'산내로'를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호박소가는 등산로/호박소까지 거리 140m' 표지판이 보인다.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도로변에 차량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주차를 해 놓고 등산로를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면 '백연사' 절 옆으로 호박소 진입로애 이르게 된다.

 

 

 

                  ▲ 호박소가는 등산로

                  ▲ 백연사앞

 

백연사 앞을 지나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탐방로를 진행하면 '호박소계곡'과 '오천평반석계곡'이 합류하는 합수곡.

 

 

 

                  ▲ 오천평바위가는 길인 호박소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사진 上)

                      다리 입구의 이정표와 물가지리 안내도(사진 下)

 

우측으로 호박소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고, 다리 입구 우측에는 이정표(↑호박소 0.10km/→석남계곡 4km, 오천평바위 1km), 좌측에는 물가지리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 오천평반석계곡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오천평반석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가지산(1,250m)에서 발원한 물길이 내려오면서 빚어낸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계곡에 거대한 바위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크기가  크고 넓다는 뜻에 이름지어진 오천평반석(바위)가 자리하고 있다는데 다녀오는데 1시간 이상 소요가 되어 일정상 포기를 한다.

직진 방향으로 계곡 옆 바윗길을 이어가면 호박소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