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성곽돌기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Ⅰ편:상당산성(上堂山城)

왕마구리 2015. 4. 2. 21:40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 상당산성 남쪽 성벽 서쪽 치성에서 뒤돌아본 남문과 남쪽 성벽

 

청주는 삼한시대 마한의 땅으로 백제 시대에 이르러 상당현(낭비성 또는 낭자각)이라 칭하고 군사적 요충지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자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해 5소경중의 하나인 서원경으로 승격, 지방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고려 태조23년(940년)에 청주로 지명을 개칭하였으며, 고려 우왕3년(1377) 청주 흥덕사에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를 간행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 수운이 발달한 충주가 교통의 요지로 부상함에 따라 청주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되었되었으나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되었으며, 1908년에는 관찰사가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되었다. 1920년 충북선 개통은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1946년에 청주부와 청원군이 분리되었고, 1949년에 청주시로 승격되었다.

그후 행정동 분동, 청워군 편입 등을 거쳐 1989년 7월에 2개의 출장소(동부,서부)가 설치되었고, 1995년 1월에 출장소가 구(동부-상당, 서부-흥덕)로 승격되었으며, 지금은 1946년 6월 1일 분리되었던 청주,청원이 2012년 6월 통합이 확정되어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로 출범하였다.

면적 940.3㎢의 청주는 서울 동남방 128km 지점에 위치한 중부권의 내륙도시로 반경 40km 이내에 대전, 천안, 괴산, 보은 등이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119.6km에서 청주IC로 접어들면 마치 환영이라도 하듯 도열해 있는 5km의 시원한 플라타너스 가로스 터널을 지나 시내에 들어서면 시가지를 아늑하게 감싸듯 솟아있는 우암산과 도심을 관통하여 휘감아 흐르는 무심천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서깊은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를 만나게 된다.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로서 행정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대륙성기후로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나 남서풍이 불며, 겨울에는 한랭건조한 북서풍이 부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기후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방에 비해 한서의 차가 비교적 심한 편이나.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인 11ºC에 비해 11.6ºC로 비교적 기상여건이 양호하며 강수량은 연평균 1,200mm이상으로 6~9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다. 자연재해가 비교적 적은 살기좋은 지역으로 대청댐의 풍부한 용수, 저렴한 용지와 함께 첨단산업이 입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청주에서 탐방하였던 관광명소들 중 보살사와 안심사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명찰을 찾아서'에, 상당산성은 '성곽돌기'에, 그리고 기타 관광명소들은 3편으로 나누어 내가 찾은 관광명소 '충청권'에 소개를 하기로 한다.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Ⅰ편 : 포곡식 석축산성! 상당산성(上堂山城)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Ⅱ편 : 조성년도가 확실한 당간! 용두사지 철당간(龍頭寺址 鐵幢竿)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Ⅲ편 : 청주 근교의 가장 오래된 사찰! 보살사(菩薩寺)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Ⅳ편 : 조선시대 창건된 사찰! 안심사(安心寺)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Ⅴ편 :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靑南臺)

- 희망과 사랑의 도시! 청주(淸州) Ⅵ편 : 고려시대 석탑! 계산리 오층석탑(桂山里 五層石塔)과 조선후기 전통가옥! 청원 이항희가옥(淸原 李恒熙家屋)

 

【 일 정 표 】2015년 3월 23일(월)-24일(화) 1박2일

                             ◈ 첫째날(3/23) : 용두사지 철당간-중앙공원-상당산성

                             ◈ 둘째날(3/24) : 보살사-청원이항희가옥-청원계산리 오층석탑-안심사-청남대

 

◀ Ⅰ편 : 포곡식 석축산성! 상당산성(上堂山城)

영.호남과 한양으로 통하는 통로를 방어하는 요충지!

                      ▲ 상당산성의 정문인 남문인 진동문

 

『 상당산성(上堂山城) 소개 』

*사적 제212호(1970년10월01일 지정)

*소재지: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성내로124번길(산성동)

*면적:936,574㎡

둘레 4.1km, 높이 2~4m의 상당산 계곡을 둘러 돌을 쌓아 만든 포곡식 석축 산성으로, 상당이라는 명칭은 백제 때 청주목이 상당현으로 불리어졌으므로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 백제 때 부터 이미 이곳에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며, 남문 밖에서 발견된 옛 기와의 명문을 통해 통일신라의 서원경과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 초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쌓여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가 30만명의 병력으로 쌓았다고도 하며, 따라서 김유신 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이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영.호남과 서울로 통하는 통로를 방어하는 요충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임진왜란을 거쳐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 군사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상당산성에는 약 3,500여명의 병력과 승군이 배속되어 산성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였다.

지금의 모습은 임진왜란 중인 선조29년(1596)에 수축된 이후 숙종42년(1716)에서 숙종45년(1719)까지 충청병사 유성추의 감독으로 대대적으로 성벽에 대한 개축이 이루어졌고, 이듬해에는 성내에 구룡사와 남악사의 2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성문 무사석의 기록에 남아 있다. 그후부터 영조23년(1747)까지 대대적으로 개축되었다. 이때 성벽축조는 물론 성내에 구룡사 및 남악사, 장대사의 3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으며, 관아 건물과 장대, 포루, 창고 등이 완성되어 면모를 갖추었고, 이후에도 계속 보수되었다.

 

 

                      ▲ 상당산성의 삼문:左로부터 남문인 공남문, 서문인 미호문, 동문인 진동문(사진 上)

                         상당산성 남암문과 동암문(사진 下)

                         ** 서문은 현재 보수공사중이라 2007년 8월 한남금북정맥 종주 때 촬영한 사진임.

 

8부능선에서 시작하여 성안의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동서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하는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4.1km의 유구가 잘 남아 있는 서벽과 동벽의 높이는 약 3~4m에 이른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성벽 위에 설치하였던 성가퀴(성 위에 낮게 쌓은 담)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성벽의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채우고 다지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현재 상당산성은 동문인 진동문, 서문인 미호문, 남문인 공남문 등 3개 문과 동암문.서암문의 2개 암문, 2곳의 장대, 15곳의 포루터,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인 치성 3개소, 성안 주둔병력의 식수를 대기 위한 크고 작은 2곳의 연못, 그리고 수구 3개소가 남아 있다.

특히 정문인 남문 주변에는 3곳의 치성과 장대, 4곳의 포루가 설치되어 있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정비공사로 동,남문루와 동문이 재건되었고, 1992년 말에는 동장대 역할을 했던 동화정(棟和亭, 보화정)도 재건되었다. 또한 1995년도의 발굴조사로 서장대 역할을 했던 제승당의 규모(15평)와 위치가 확인되었다.

현재의 저수지는 본래의 수문이 홍수로 없어진 후 1943년에 만든 것이다.

 

                      ▲ 상당산성 안내도

 

【 상당산성 탐방 코스 】 상당산성 남문입구 주차장-상당산성 남문(공남문)-치성-치성&남암문/한남금북정맥 마루금-등산로입구/┨자갈림길-산불감시초소-서문(보수공사중)-휴양림갈림길-상당산 정상(491.5m)/북포루지-동암문/한남금북정맥갈림길-상당산성동문(진동문)-보화정-산성내 한옥마을 진입도로/2차선도로-저수지-치성-상당산성 남문-남문입구 주차장

【 상당산성 탐방 소요시간 】 약 2시간25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 상당산성 탐방 거리 】 약 4.4km(성둘레:4.1km + 남문 진입거리 왕복:0.3km)

【 상당산성 탐방기 】

상당산성 성곽돌기 및 상당산 정상 탐방은 상당산성의 정문인 남문에서 시작이 되었다.

상당산성은 이번이 두번째 탐방으로 2007년 8월 21일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이 분기하는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3km의 산줄기인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분젓치재~구녀산~상당산/상당산성~것대봉~512번지방도, 도상거리:14km, 실제 산행소요시간: 약 5시간) 종주 산행 때 산성의 일부 구간을 탐방하였었다.

당시 탐방 구간은 '동암문~상당산 정상/북포루~서문~남암문' 이었다.

이번 두번째 탐방은 상당산성 성곽돌기로 남문을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성곽을 따라 남문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실시가 되었다.

 

                      ▲ 상당산성 남문 입구

 

15:04~15:10=>상당산성 주차장/산성관리사무소

     입구에 상당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완만한 포장길 오르막을 따라 잠시 오르면 상당산성 정문인 남문에 이르게 되며, 성문을 통과하고 남문인 공남문 문루에 올라 시계 방향(남→서→북→동→남)으로 진행하며 상당산성 성곽돌기가 시작되었다.

 

                      ▲ 상당산 등산로 안내도

 

◈ ((참고))상당산 코스별 등산로 안내(안내도 참조)

-삼일공원-(1.8km)-우암산-(1.1km)-우암산터널-(3km)-상당산성/5.9km

-청주랜드주차장-(3km)-상당산성-(1.4km)-상봉재-(2.9km)-청주랜드주차장/7.2km

-백화산주차장-(1.7km)-백화산-(2.3km)-상당산성/4km

-김수녕양궁장-(2.3km)-낙가산-(1.4km)-것대산-(1.1km)-상봉재-(1.4km)-상당산성/6.2km

-용암동천주교교회-(6.3km)-낙가산-(1.4km)-것대산-(1.1km)-상봉재-(1.4km)-상당산성/10.2km

-월오동-(1.3km)-마티재-(4km)-선도산-(3.7km)-목련공원-(1.9km)-것대산-(1.1km)-상봉재-(1.4km)-상당산성/13.4km

 

 

                      ▲ 성 안에서 바라본 상당산성 남문(사진 上)

                         남문 성문의 문양(사진 下)

 

15:13~15:20=>상당산성 남문(공남문)

     성문 밖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99호로 지정된 '구룡사사적비'와 상당산성 안내판이 있다.

 

 

                      ▲ 상당산성 남문 앞에서 바라본 남문 동쪽에 위치한 치성과 성벽(사진 上)

                         상당산성 남쪽 외부 성벽 전경(사진 下)

                      ▲ 상당산성 남문 무루에서 바라본 가야할 남쪽 성곽길

 

♧ 구룡사사적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99호

*소재지: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산29-2

 

 

이 비석은 상당산성안에 있었던 구룡사의 역사를 알리기 위하여 조선 영조40년(1764)에 은재거사가 비문을 짓고 글씨를 써서 세운 사적비이다.

비문에는 숙종46년(1720)에 충청도 병마절도사 이태망과 우후 홍서일이 군영의 건물을 신축하고 연못을 축조할 때, 도천스님이 구룡사를 청건하였으며, 영조19년(1743)에 극락보전을 완성하였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숙종42년(1716)에 절도사 유성추가 상당산성을 개축하고 군사적 요충지로 삼았다는 등의 산성 관련 내용들이 보여 상당산성과 구룡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구룡사는 이미 없어지고 그 터에 남아 있던 이 사적비만 남문 앞에 옮겨져 지금에 이른다.

비의 형태는 낮은 받침돌 위에 높이 133cm, 폭 56cm, 두께 23cm의 비석을 세우도 그 위에 한옥 모양의 지붕돌을 얹었다.

 

 

                      ▲ 상당산성 남문 동쪽 남쪽과 동쪽 성곽이 만나는 곳에 설치된 치성

                      ▲ 남문 우측 치성에서 바라본 남문과 남쪽 성벽

 

남문 우측(동문 방향) 2~30여m 떨어진 곳, 성곽이 남쪽에서 동쪽으로 꺾이는 모서리 부분에 치성이 조성되어 있다.

시계방향, 남쪽 성곽을 따라 서문 방향으로 진행하면 약 100여m 떨어진 곳에 남문 방향으로 공격해 오는 적들을 방어하고 남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밖으로 돌출된 치성이 만들어져 있다.

 

 

                      ▲ 상당산성 남문 서쪽에 위치한 치성(사진 上)

                         상당산성 남문 서쪽 치성에서 바라본 외부 성벽 전경(사진 下)

 

남문을 보호하기 위해 남문 양쪽에 치성이 만들어져 있는 형태이다.

완만한 오르막의 성곽길을 따라 오르면 성벽이 우측으로 꺾이는 곳에 또 다른 치성이 조성되어 있는데, 상당산성에 조성된 3개의 치성이 모두 남쪽 성벽에 있어, 임진왜란 중과 이후에 개축된 성이라 남쪽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함임을 알 수가 있다.

 

 

 

                      ▲ 상당산성 남암문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성곽길(사진 上)

                         남암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사진 中)

                         남암문으로 이어지는 상당산성 남쪽 외부 성벽 전경(사진 下)

 

또한 서쪽 성곽이 시작되는 곳에 남암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문은 것대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산줄기로 이어진다.

 

 

                      ▲ 상당산성 남쪽과 서쪽 성벽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된 치성(사진 上)

                         상당산성 남암문 밖에서 바라본 외부로 돌출된 치성 전경(사진 下)

                      ▲ 상당산성 남쪽 성벽 끝 치성에서 뒤돌아본 남쪽 성벽

 

 

                      ▲ 상당산성 남암문(사진 上)

                         남암문 밖에 설치된 한남금북정맥 안내문(사진 中)

                         남암문 입구 소나무숲 아래 쉼터(사진 下)

 

15:30~15:37=>남암문/치성

     암문 입구에는 '것대산가는 길/110m지점 출렁다리 경유' 표지판이 있고, 암문을 통해 성밖으로 나가면 암문 입구에 '한남금북정맥' 안내판이 있다. 또한 암문에는 문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 상당산성 남암문의 문을 달았던 흔적들

 

이곳이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시작되는 곳으로, 암문을 통해 것대산으로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이어지고, 성곽길을 따라 동암문까지 한남정맥 마루금과 함께 하게 된다. 2007년 8월 21일 이후 7년 6개월여 만에 또 다시 이 길을 걷게 된다.

암문 우측 공터에는 나무의자들이 설치된 소나무숲 아래 쉼터가 자리를 하고 있다.

 

 

 

                      ▲ 상당산성 남암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서쪽 성곽길

 

좌측 아래로 청주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상당산성 서쪽 성곽길이 이어진다.

 

                      ▲ 상당산성 서장대(제승당) 옛터 입구 갈림길

 

                      ▲ 상당산성 서장대(제승당) 옛터 입구 갈림길의 데크 계단길에서 바라본 청주시가지

                      ▲ 상당산성 서장대(제승당) 옛터 입구 갈림길의 데크 계단길에서 뒤바라본 지나온 서쪽 성벽

 

15:47~15:50=>제승당(서장대) 옛터 입구/╋자 갈림길

     좌측 성벽 위에 우암산터널과 청주랜드 방향으로 하산하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갈림길이다. 성벽을 넘는 계단길 입구에는 '청주시 조망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 제승당(서장대) 입구에는 서장대 공사가 진행중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인다.

 

                      ▲ 상당산성 성곽위에 설치된 산불감시초소 직전 뒤돌아본 성곽

                      ▲ 상당산성 성벽위에 설치된 산불감시초소

 

                      ▲ 상당산성 서문으로 이어지는 성벽

 

완만한 오르막의 성곽길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12:52)가 있고 이를 지나 잠시 내려가면 성곽길은 우측으로 꺾이어 내리막을 이루면 보수공사중인 서문으로 이어진다.

 

                      ▲ 보수 공사중인 상당산성 서문(사진 左)과 2007년 8월 21일 한남금북정맥 종주 때 촬영한 서문(사진 右)

 

15:58=>상당산성 서문(미호문)

     안부에 설치된 서문은 서북 방향의 성곽에 있다. 이곳부터 상당산성의 북쪽 성곽이 시작된다.

 

 

                      ▲ 보수 공사중인 상당산성 서문에서 상당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북쪽 성곽길

                      ▲ 상당산성 서문에서 정상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지나온 상당산성 북쪽 성벽

 

완만하게 성곽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휴양림 2.1km/↑동문 1.4km, 휴양림순환로/↓서문 0.5km)가 설치된 ┨자 갈림길(16:09). 휴양림갈림길로 좌측 휴양림 방향으로 성벽을 넘는 나무데크 계단길이 설치되어 있다.

 

                      ▲ 휴양림 갈림길과 갈림길의 이정표

 

잠시 오르면 내리막을 이루는 성곽길을 대하게 되는데 일부 구간에서 성벽의 높이가 낮게 드러나 있는데, 처음부터 성벽을 축조할 때 좌측의 가파른 지형을 이용하여 낮게 축조를 하였는지, 성벽 하부가 옆에 쌓여 있는 토사에 묻혀 있는 건지, 그렇지 않으면 성벽의 상부가 유실되어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현재의 지형으로는 성벽의 높이가 너무 낮아 적의 공격으로부터 제대로 방어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낮은 높이의 성벽이 나타나는 북쪽 성벽

 

안부(16:16)에 내려선 후 오르막 성곽길을 따라 약 10여분을 오르면 오르막이 끝나고 성벽은 반원을 그리며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게 되는데 북쪽 성벽이 끝나고 동쪽 성벽이 시작되는 곳이다.

 

 

                      ▲ 상당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상당산성 북쪽 성벽

 

우측에 나무의자들이 설치된 쉼터가 있고, 쉼터 뒷편 약 20여m 떨어진 봉우리에 오르면 상당산성 북포루가 위치했던 상당산 정상이다.

 

                      ▲ 상당산 정상 아래 쉼터

 

 

                      ▲ 북포루지 발굴 조사가 실시된 상당산 정상(사진 上)

                         북포루지 발굴 안내문(사진 中)

                         상당산 정상의 삼각점과 정상표지석(사진 下)

                      ▲ 2007년 8월 21일 한남금북정맥 종주시 상당산 정상에서 표지석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16:27~16:31=>상당산(491.5m) 정상

     상당산 정상표지석과 삼각점(미원24/2003복구)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은 2007년 한남금북정맥 종주시에는 수풀이 무성한 공터봉이었으나, 북포루지 발굴조사가 끝나 보호막을 덮어 놓았으나 곳곳이 훼손되어 너덜너덜하여 보기가 흉하다.

 

                      ▲ 상당산 정상에서 동문으로 내려가는 동쪽 성벽

 

정상을 뒤로 하고 성곽길로 되돌아 내려와 동문으로 이어지는 긴 내리막 성곽길을 따른다.

잠시 내려가면 이정표(←이티재, 구녀성 6.8km/↑동문 0.6km/↓서문<미호문> 1.5km)가 설치된 한남금북정맥 갈림길인 동암문에 이르게 된다.

 

                      ▲ 상당산성 동암문과 동암문 입구에 설치된 이정표

 

16:33~16:35=>동암문/한남금북정맥 갈림길

     암문을 통해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인 능선길을 이어가면 구녀산성이 있는 구녀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남암문부터 이곳까지 2007년 당시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을 종주했던 구간이다.

 

 

                      ▲ 상당산성 동문으로 내려가는 동쪽 성벽

 

계속되는 내리막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면 상당산성 동문에 이르게 된다.

 

 

                      ▲ 상당산성 동문과 동문과 이어지는 동쪽 성벽

 

16:50~17:00=>상당산성 동문(진동문)

     우측 바로 아래에는 산성 안 향토음식점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성밖으로는 포장길이 연결되어 있다.

 

 

                      ▲ 상당산성 동문 밖에서 바라본 성벽 외부 전경

                      ▲ 상당산성 성곽길 옆 숲속의 쉼터

                      ▲ 상당산성 동장대였던 보화정으로 내려가는 성곽길

 

성밖에 잠시 자리를 잡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성곽길을 따라 잠시 오른 후 내려가면 동장대 역할을 했던 보화정(17:09~17:19)이 있다.

 

                      ▲ 상당산성 동장대였던 보화정

                      ▲ 상당산성 동장대였던 보화정 앞 성벽 위에서 바라본 성 안의 저수지

 

보화정을 지나 내려가면 산성 안 향토음식점과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포장도로 건너면 우측에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 상당산성 성 안 향토음식전과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사진 上)

                         상당산성 안 저수지 제방길(사진 下)

 

17:15~17:19=>성안 저수지

     저수지 옆 제방길을 약 50여m를 따르고 다리를 건너 성곽길을 이어간다.

 

                      ▲ 상당산성 안 저수지 끝 다리와 다리 건너 성곽길로 오르는 통나무계단

 

통나무 계단길을 가파르게 오르면 동쪽 성곽이 남쪽으로 깎이는 곳에 위치한 치성에 오르고, 우측으로 꺾어 20여m를 진행하면 상당산성 성곽길 성곽돌기 시작점이었던 남문 위 문루에 이르며 성곽돌기는 끝이 난다.

 

                      ▲ 상당산성남문 동쪽 동쪽 성벽과 남쪽 성벽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치성

 

17:23~17:32=>상당산성 남문

     문루를 내려와 성문을 빠져 나와 남문 입구 주차장(17:35)에 도착하며 상당산성 성곽돌기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