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성곽돌기

(전북 완주)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축성한 성! 위봉산성

왕마구리 2015. 5. 22. 23:23

◀ 전북 완주 위봉산성(完州 威鳳山城)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축성한 성!!! 

 

 

                      ▲ 위봉산성 성곽위에서 내려다본 서문 일대 전경(사진 上)

                         서문 앞 옹성에서 바라본 서문과 성벽(사진 下)

 

「 전북 완주(全北 完州) 소개 」

산이 있어 아름답고 유서깊은 사찰이 역사의 정취를 더하는 고장!

전라북도의 중앙에 위치하여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으며, 동서 거리 36km, 남북 거리 71km로 동은 진안군, 서는 김제시, 남은 임실군과 정읍시, 북은 익산시와 충남 논산시, 금산군과 각각 인접하고 있다.

고덕산과 모악산이 둘러 있으며, 서북방은 전북평야에 연결되어 소양천, 고산천, 삼천천은 모두가 서북을 관류하는 만경강에 이르고 있다. 도로는 전주를 중심으로 4통 5달, 군산, 서울, 부산, 대구, 목포, 광주, 여수로 통하는 국도와 지방도가 이고, 철도는 전북선이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토였으며 백제 위덕왕22년(555) 완산주가 설치되었으나 565년 폐지되었다. 의자왕20년(660) 신라에 병합되어 신문왕5년(685) 다시 완산주가 설치되었으며, 이때부터 지방 행정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경덕왕16년(757) 전주로 바뀌었고, 완산정이 설치되어 군사상의 중심지로 중요시되었다. 진성여왕6년(892) 견훤이 완산에 후백제를 건국하였으며 태조19년(936) 멸망할 때까지 45년간 후백제의 영토가 되었다.

고려 태조19년(936) 안남도호부로 바뀌었다가 태조23년(940) 다시 전주로 복구되었다. 993년 완산을 승화로 고치고 절도안무사를 두었으며, 995년 전국을 10도 12주로 개편할 때 강남도에 속한 순의군이라 칭하였다. 목종8년(1005) 전주 절도사가 파견되었고, 현종9년(1018) 전국 지방제도 개편 때 안남대도호부로 승격되었으나, 1022년 다시 전주목으로 개칭되었다. 공민왕4년(1355) 전라도 안령사 정지상이 원의 사신인 야사불화를 감금시킨 사건 때문에 부고로 강등되었으나, 이듬해 완산부로 승격되었다.

조선이 건국된 태조1년(1392) 이 지방은 태조의 고향으로 중시되어 완산유수부로 승격되었으며, 태종3년(1403) 전주부로 개칭되어 조선 말까지 변동이 없었으나 그 영역은 고려시대보다 축소되었다.

1914년 고산군이 통합되어 전주군이 설치되었으며, 1935년 전주읍이 전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전주군이 완주군으로 개칭되어 15개 면을 관할하였다.

 

                      ▲ 위봉산성 서문지 일대의 둘레길 안내도

 

1956년 삼례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57년 초포,우전면과 조촌,용진,상관면의 일부가 전주시로 편입되었다. 초포면 일부를 삼례읍과 용진면에, 우전면 일부는 구이면에 편입, 1966년 운주면에 경천출장소 설치, 1973년 봉동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익산군 온수리 화산마을이 삼례읍 삼례리에 편입되고 용진면 산정리 일부가 전주시 우아동에 편입되었다.

1983년 상관면 대성리,색장리와 용진면 산정리 일부가 전주시로 편입되고, 김제시 백구면 도덕리 일부를 조촌면에 편입되었다. 1985년 좇ㄴ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가 1987년 전주시에 편입되었고, 1989년 운주면 경천출장소가 경천면으로 승격되었다. 1990년 이서면 중리,상림리가 전주시에 편입되었다. 1994년 김제군 용지면 금평리 일부가 이서면에 편입되었다.

 

【 일 정 표 】2015년 5월 10일(일)-11일(월) 1박2일

                             ◈ 첫째날(5/10) 완주 탐방 : 화암사-위봉사-위봉산성-송광사

                             ◈ 둘째날(5/11) 전주 탐방 : 풍남문-전동성당-경기전-전주객사(풍패지관)-전주향교-만고사&남고산성

 

이번 전라북도 완주군과 전주시 탐방은 1박2일 일정으로 이루어졌으며, 완주군에서의 일정은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어머니의 품 같은 명산! 모악산 등은 이미 일반산행과 금남정맥 종주 산행 등으로 몇 차례 산행을 실시하였으므로, 완주의 3대 명찰인 화암사, 위봉사, 송광사와 군사적 목적뿐만 아니라 다른 산성과는 달리 유사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축성하였다는 위봉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위봉산 고개에 자리한 위봉산성을 탐방하였다.

전주에서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자리한 문화재들인 전주읍성의 남문인 풍남문, 호남지방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전주 전동성당,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 전주객사인 풍패지관, 고려시대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전주향교, 그리고 남고산성과 남고사를 탐방하는 여행이었다.

 

완주에서 탐방하였던 관광명소들 중 화암사, 위봉사와 송광사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명찰을 찾아서'에, 상당산성은 '성곽돌기'에 아래와 같이 4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기로 한다.

 

국내 유일한 하앙식 구조의 깊은 역사를 간직한 사찰! 화암사(花巖寺)

산사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사찰! 위봉사(威鳳寺)

천 년의 역사를 담은 사찰! 송광사(松廣寺)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축성한 성! 위봉산성(威鳳山城)

 

                      ▲ 위봉산성 서문 북쪽 성벽 위에서 내려다본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벽 전경

 

 

 

『 완주 위봉산성(完州 威鳳山城) 소개 』

*사적 제471호(2006년04월06일 지정)

*면적:1,736,835

*소재지: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산7-4번지 외

 

조선 후기 변란에 대비하여 주민들을 대피 시켜 보호하고 전주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할 목적으로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태종7년(1407)에 축성되었던 성을 숙종원년(1675)에 중수를 시작하여 숙종8년(1682)에 축성을 마친 포곡식 산성이다.

 

위봉산성은 《동국문헌비고》에 '재동40리우측주5097파 여첩2437 내재정45 저수피9염산1 숙종원년축'이라 하였으며, 《완산지》에는 '숙종을묘겸부윤권대재계문병축영건항궁진전'이라 하였다.

 

《위봉진사례》에 의하면,행궁 6칸, 정자각 2칸, 좌우의 익랑 각 5칸, 내외삼문 각 3칸 등이고, 전주,익산,김제,금구,임실,고산,진안,용안,함열 등 9읍이 소속되어 각 군기고와 군향창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 위봉산성 서문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서쪽 외부 성벽 전경(사진 上)

                         위봉산성 서문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서쪽 내부 성벽 전경(사진 中)

                         위봉산성 서문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현재 복원공사중인 서쪽 성벽 전경(사진 下)

 

성벽 둘레는 약 8,539m, 성벽 높이는 1.8m~2.6m이고 관련 시설물로는 성문 4개소, 암문지 6개소, 장대 2개소, 포루지 13개소, 추정 건물지 15개소, 수구지 1개소가 확인되었다.

일부 성벽을 제외하고는 성벽 및 성문, 포루, 여장, 총안, 암문 등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른 산성과는 달리 군사적 목적뿐만 아니라 유사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시기 위한 행궁을 성 내부에 두는 등 조선 후기 성곽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성 안에서 바라본 위봉산성 서문

                      ▲ 위봉산성 서문의 문을 달았던 흔적(사진 左)과 아치형 석문 내부 우측 모습(사진 右)

                      ▲ 위봉산성 서문 밖 옹성 안에서 바라본 서문

 

현재 성곽은 석축으로 서,동,북에 3개의 성문이 있는데, 북문은 폭포 서편의 통로상에 있고, 동문 옆에는 장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파괴되고 높이 3m, 너비 3m의 아치형 석문만이 현존한다.

 

                      ▲ 성밖에서 바라본 위봉산성 서문

 

성내에는 위봉사가 남아 있고, 북쪽 수구 자리에는 위봉폭포가 있다.

2015년05월10일 현재 서문지 주변의 성곽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 보수공사중인 성벽(사진 上)

                         무너진 위봉산성 성벽 단면(사진 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