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관광명소/영남권

경북 상주의 폭포 탐방! 옥양폭포, 오송폭포, 그리고 장각폭포

왕마구리 2019. 12. 23. 16:41


◀ 상주 옥양폭포 ▶

돌다리가 결쳐있는 폭포!

입석1리 옥양동의 백악산 깊은 계곡 속 숨은 비경을 찾아서...!


2014년 2월20일~21일 1박2일간 '경북 북부 나드리 : 역사와 자연의 소리를 찾아서...'란 테마로 상주시, 안동시, 그리고 예천군의 명소들을 일부 탐방을 실시하였었다. 당시 상주시에서는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명소! 경천대'와 ''사벌국을 건국한 왕의 릉! 진사벌왕릉', 그리고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상주 화달리 삼층석탑' 등 3곳의 명소만을 탐방하여, 이번에 다시 찾아 1박2일간 '상주의 역사와 자연의 소리를 찾아서...' 탐방을 실시하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철 탐방이라 피서를 대신하여 첫째날은 상주시 북부지역에 인접해 있고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잇는 3곳의 폭포를 찾아 연속적으로 탐방을 실시하고, 두 곳의 국가지정문화재 탐방을 이어 갔었다.

둘째날은 2019년 7월6일 제43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목록으로 등제된 한국의 서원 9곳(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북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작하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2호로 지정된 상주 옥동서원, 조선시대 주거 유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주 양진당(방문 당시 보수공사중), 퇴계 이황이 태어난 곳인 우복 종택, 그리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노악산 아래 자리한 천년 고찰 남장사와 남장사 게곡을 탐방하였다. 


【 일 정 표 】2019년 7월 29일(월)-7월 30일(화) 1박2일

                             ◈ 첫째날(7/29) : 옥양폭포-오송폭포-장각폭포-상오리 칠층석탑-용화사(중촌리 석조여래좌상 및 석조여래입상)

                             ◈ 둘째날(7/30) : 옥동서원-상주 양진당-남장사&남장사계곡-우복종택


상주지역 재탐방에서의 명소 소개는 내가 찾은 관광명소 '명찰을 찾아서'에 '노악산 자락에 자리한 신라 천년고찰! 남장사', '영남권'에 '경북 상주의 3대 폭포 탐방! 옥양폭포, 오송폭포, 그리고 장각폭포', '장중하며 전체적인 균형미가 뛰어난 고려 전기의 석탑!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 '통일신라 후기의 석불! 상주 증촌리 석조여래입상 및 좌상', '조선시대 주거유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 상주 양진당' 그리고 '퇴계 이황이 태어난 곳! 상주 우복 종택', 그리고 '한국의 서원'에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지 않은 황희를 배향한 유일한 서원! 상주 옥동서원' 등 총 7편으로 나누어 소개를 한다.


- 경북 상주의 3대 폭포 탐방! 옥양폭포, 오송폭포, 그리고 장각폭포

- 노악산 자락에 자리한 신라 천년사찰남장사(南長寺)

- 장중하며 전체적인 균형미가 뛰어난 고려 전기의 석탑상주 상오리 칠층석탑(尙州 上吾里 七層石塔)

- 통일신라 후기의 석불! 상주 증촌리 석조여래입상 및 좌상(尙州 曾村里 石造如來立像 및 坐像)

- 조선시대 주거유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 상주 양진당(尙州 養眞堂)

- 퇴계 이황이 태어난 곳상주 우복 종택(尙州 愚伏 宗宅)

-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지 않은 황희를 배향한 유일한 서원! 상주 옥동서원 (尙州 玉洞書院)


상주 북부지역인 화북면에 세 곳의 폭포가 위치해 있다.

북쪽에서 접근을 하게 되어 옥량폭포-오송폭포-장각폭포 순으로 탐방을 하였고, 장각폭포는 상주 상오리 7층석탑(보뭉 제683호)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편하게 문화재 탐방까지 겸할 수가 있었다.


【 옥량폭포 】

*소재지: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돌다리가 걸쳐있는 옥양폭포



입석 1리 옥양동의 백악산 길게 뻗은 산줄기 북면 계곡 석문사 깊은 골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자연석 구름다리 밑으로 무지개빛 옥수를 토해내는 폭포이다.

백악산 남면인 용화쪽의 유순한 산세와는 대조적인 험준한 바위 게곡 속에 자리한 옥량폭포는 길이 약 20m, 넓이 2m, 암석이 대들보와 같이 또는 구름다리 같이 폭포위에 걸쳐져 있는 것이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폭포수 위에 걸쳐놓은 것이고, 밑으로 물이 흐르니 돌다리이고, 하늘에 뜨있는 듯하므로 구름다리라 불러도 좋을 것 같다.

형태는 처음은 둥글고 가늘다가 갈수록 모나고 넓고 크다. 이 돌다리의 길이는 10여m, 폭 약 1.5m이고, 자연석 돌다리가 폭포 위애 걸쳐있어 폭포의 이름에 옥(玉), 들보 량(樑)자를 쓴다.



               ▲ 옥량폭포 상부 전경

               ▲ 옥량폭포 상부에서 바라본 돌다리(구름다리)


그러나 다시 보면 백포(白布)와 같이 폭포를 매어 단 대들보이다. 자세히 보면 조화의 공법은 시종과 표리가 분명하고 또 완전하며 귀중한 것을 감추는 배려도 있었다.

그냥 하나의 돌을 걸쳐 놓은 것이 아니라 여기에는 전후(前後), 방원(方圓), 후박(厚薄) 모두 다 있고 조금도 부러지거나 흔들릴 염려가 없는데도 가운데에 큰 바위로 고임돌을 세워 안전을 다하였다.

그러나 다리를 건너 가려면 약간 비탈져 잇으며 미끄러워 조심을 해야 한다. 기어가거나 타고 가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무언의 교훈을 준다. 그런가 하면 다리에서 보면 위에서 오는 물은 큰 바위를 늘여 세워 가리고 밑으로 흐르는 물은 단애로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비경을 만든 것이다.

비록 국(局)은 적으나 별건곤(別乾坤)이다. 폭포는 옥량위의 바위밑에 청담(淸潭)을 만들어 많은 물을 모아서 한숨 쉬고는 넓은 암반에 다 넓게 펴서 잔잔히 비늘지어 살며시 옥량밑으로 내리다가 그대로 10여장을 떨어진다.

억겁을 떨어지고 또 떨어져 바위가 닳고 뚫어져 구멍이 나고 골이 지고 웅덩이가 되었다. 모두가 다 흰돌이고 그 사이를 물이 흐른다. 넓직 넓직한 반석이 깔리고 굵직굵직한 바위가 널려 있다.

폭포 아래에는 조그만한 모래사장이 생기고 어김없이 갈대가 나고 땅버들이 났다. 그리하여 천여 객이 함께 와도 쉴 그늘이 있고 앉을 반석이 있고 무더위를 식히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작은 소가 있다.




               ▲ 옥량폭포 동영상들


「 옥량폭포 가는 길 」

입석보건진료소 옆 계곡을 건너는 옥량교 입구에 '옥량폭포 300m' 표지판과 '산아래쉼터' 입간판이 보인다.



               ▲ 옥량폭포 입구인 길가의 안내판과 입간판들


계곡을 좌측에 두고 '산아래쉼터' 옆길로 석문사로 향하는 진입도로를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차량으로 오르기는 어렵다.


                ▲ 차단기가 설치된 석문사가는 길 입구(사진 左)와 옥량폭포가는 석문사 진입도로(사진 右)

               ▲ 백악산등산로 입구인 Y자갈림길

               ▲ 옥량폭포가는 백악산등산로 입구


길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약 3분여를 오르면 Y자갈림길. 이정표(↖석문사/→백악산등산로)와 간이 화장실, 그리고 백악산 탐방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도에 따르면 백악산 산행코스는

'옥량폭포(현위치)-(4.3km)-백악산-(2.8km)-수안재-(2.1km)-입석리 도로끝-(2.1km)-입석리'이므로 산행길은 약 9.2km에 약 6시간30분이 소요되는 긴 코스이고, 산행을 마치고 입석리까지 탈출하면 총 11.3km의 구간이다.

백악산 탐방로 입구로 직진 방향은 석문사가는 길이고, 우측은 게곡을 건너 백악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탐방로 입구이다.



               ▲ 옥량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사진 上)

                  계곡을 건너 이어지는 백악산 등산로인 옥량폭포가는 길(사진 下)


우측 탐방로로 들어 계곡을 건너 등산로를 따라 100여m 거리를 진행하면 백악산 기슭에 옥양목 같이 맑고 푸르스름한 물이 흘러내린다는 옥량폭포가 있다. 옥량폭포 하부이고, 폭포 좌측으로 옥량폭포 상부로 오르는 길이 있어 불편함없이 없다.

길가 주차장에서 폭포까지는 약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 오송폭포 】

*소재지: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상주시에서 괴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내 문장대 등산코스 길목에 있다.




오송(五松) 폭포는 속리산 신선대에서 발원한 계류가 빚은 높이 15m의 아름다운 폭포다. 보기에 따라 5단 또는 7단의 층을 타고 물줄기가 구르지만, 비 온 뒤에는 층이 구별되지 않을 만큼 장쾌한 자태를 과시한다.


               ▲ 오송폭포 아래 계곡


이 일대의 계곡을 시어동(侍御洞)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세조가 찾았을 때 칡넝쿨이 하늘로 치솟아 왕의 행차가 편하도록 모셨다는 전설에 따른 것이다. 이곳은 문장대로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 코스의 기점이기도 하다. 천연림과 기이한 암석 사이를 흐르는 이 폭포는 가뭄 때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또한 이 일대는 옥양폭포, 장각폭포 등이 있다.





               ▲ 오송폭포 동영상들


「 오송폭포 가는 길 」

속리산국립공원 화북탐방지원센터 오송주차장(승용차 주차료:여름성수기 \5,000/비수기 \4,000)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면 속리산 문장대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인 반야교 다리 건너 ├자갈림길에서 직진의 성불사 방향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좌측에 오송폭포로 들어가는 숲길이 보인다.



               ▲ 화북오송주차장이 있는 화북탐방지원센터(사진 上)

                  오송폭포와 성불사가는 길(사진 下)


               ▲ 오송폭포 입구 직전 문장대 등산로 입구


입구에는 오송폭포 안내판과 이정표(←오송폭포 0.1km/↑성불사 0.2km)가 세워져 있다.



               ▲ 오송폭포 가는 길 입구(사진 上)

                  오송폭포 가는 숲길(사진 下)


그리고 반야교 건너 속리산 문장대가는 등산로 입구에도 이정표(↑오송폭포 0.1km/→문장대 3.1km)가 있다.

오송폭포 입구가 성불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포장길이 되어 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휴가철이지만 평일이라 탐방객이 전혀 없는 때문인지 주차료만 징수할 뿐 차량 출입을 통제하지 않아 차량으로 입구까지 쉽게 이동을 할 수가 있었다.

문장대 등산로 입구 넓은 공간 한 쪽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오송폭포까지 다녀올 수가 있었다.


【 장각폭포 】

*소재지: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658번지

산세, 폭포, 정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폭포, 장각폭포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하여 길게 뻗어 내려온 산을 따라 장각동 계곡을 이루고, 이 계곡을 굽이쳐 흐르는 시냇물이 6m 높이의 절벽을 타고 한 용소로 깊숙이 떨어지니 이것이 바로 장각동구의 장각폭포다.

폭포수의 수량이 많아 산천을 진동하고 수십 장 애안아래 검푸른 용소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낙수의 여파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수면을 보고 있으면 금방 용이라도 치솟아 오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장각폭포 상부에서 바라본 전경(사진 上)

                  금란정 정자에서 바라본 장각폭포 상부(사진 下)


폭포 위의 기암에는 금란정이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있어 한층 더 운치를 돋운다. 또한 검푸른 용소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낙수의 여파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수면을 보고 있으면 금방 용이라도 치솟아 오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폭포 좌우의 절벽과 단애의 절기는 조화가 무궁하며 폭포 위에는 금란정과 노송이 고색창연하게 위치하고 있다. 절벽과 폭포의 모습, 그리고 밑에는 향북정이 있어 산, 폭포, 정자 모두가 잘 조화되어 있다.

이곳은 2002년 MBC “태양인 이제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 장각폭포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