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백두대간

[스크랩] 백두대간 제 S2구간(삼각고지~세석) 산행기(9월 24일 산행)

왕마구리 2007. 6. 13. 12:20

◀ 백두대간 S2구간 ▶

심야고속을 타고 지리산으로...


▲ 칠성봉 직전 전망암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사진 좌측의 최고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 산행코스 】음정군작전비포장도로 입구/차단기→벽소령갈림길/임도--→음정갈림길/삼각고지 직전 갈림길→ 삼각고지(1,452m)형제봉(1,433m) →벽소령대피소→선비샘/덕평봉(1,521.9m)→칠선봉직전 전망봉→ 칠선봉(1,576m/정상표지판에는 1,558m)영신봉(1,651.9m) →세석대피소--→바위너덜지대→한신폭포 이정표(해발 905m)→오층폭포 이정표(해발 855m)→가내소/계류합수곡→첫나드리(해발 630m)→백무동매표소/산악인의 쉼터→백무동주차장

【 도상거리 】약 7.55km 《 백두대간 거리 누계 : 626.15km/91.65% 달성 》

  ((실제 산행 거리))    음정-(4.1km)→벽소령갈림길/임도-(2.5km)→연하천대피소갈림길/삼각고지 직전 갈림길-(2.9km)→벽소령대피소-(6.3km)→세석대피소-(6.5km)→백무동야영장/백무동매표소    (총 22.30km/이정표 기준)

【 산행일자 】2006년 9월 23일(토)~24일(일)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10시간 31분 소요(식사 및 휴식 : 2시간 48분 포함)/실제 산행 시간 : 7시간 43분 소요

【 참 가 자 】김경옥, 김순영, 강호야, 천영면(이상 4명)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동서울버스터미널-(함양지리산고속/시외버스 24:00출발 심야)→백무동주차장-(TAXI:\15,000)→음정 군작전비포장도로 입구

♧ 동서울버스터미널발 → 백무동행 버스시간표(약 3시간 30분 소요)

     08:20, 10:30, 12:00, 13:20, 14:30, 15:20, 17:30, 19:00, 21:00 : 요금 \19,800/1인

     24:00(심야) : 요금 \21,700/1인

♧ 백무동 마천개인택시(이 봉수 기사/경남29바1052)

    전화번호 : 055-962-5300 / 011-678-5330

     요금(백무동↔음정) : \15,000

     참고) 장터목팬션 : 055-963-3434(개인택시 기사가 운영하는 곳)

<< 올 때 >> 백무동주차장-(함양지리산고속/시외버스 16:00출발)→동서울터미널

♧ 백무동발 → 동서울버스터미널행 버스시간표(약 3시간 30분 소요)

     07:20, 08:50, 11:30, 13:30, 14;50, 16:00, 18:00 : 요금 \19,800/1인

♧ 버스 예약 및 문의

    (주)함양지리산고속 백무동매표소 : 055-962-5715

 

【 산 행 기 】

대간길 산행 후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지리산의 잔여구간인 삼각고지에서 세석대피소 구간을 산행하였다. 동서울버스터미널 밤 12시 출발 심야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출발 1분전 승차를 하고 비몽사몽간에 백무동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새벽 3시 20분경. 출발 3시간 20분만에 휴식도 없이 논스톱으로 도착을 하여 주차장에 하차를 하니 벌써 초겨울 날씨를 느끼게하는 쌀쌀함이 엄습해 온다. 백무동매표소 입장 가능시간이 새벽 4시. 아직까지 40분 가까이를 한기를 느끼며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여유시간에 미리 아침식사나 할 겸,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보니 '살구나무집'이란 간판이 보이고 식당안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콩나물해장국(\4,000/1인분)에 뱃속을 든든히 채우니 남부러울 것이 없다. 이제는 산행시작만 남았는데 백무동계곡을 따라 오르자니 또 다시 산행날머리가 지난번 S3구간(성삼재~삼각고지)과 동일한 아무 볼것도 없는 음정방향이고, 백무동계곡은 야간산행을 하게 되어 제대로 경치를 감상도 못하고 하산을 하더라도 음정에서 백무동주차장까지 미리 예약해 둔 오후 4시 출발 버스시간을 맞추기가 불안하기만 하다. 식당집 주인의 도움으로 새벽시간이지만 택시편을 알아보고 택시를 이용하여 음정으로 이동. 산행들머리를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군 작전도로로 하기로 한다. 택시 대절료는 \15,000. 그러나 백무동매표소를 통해 오를 경우 국립공원 입장료(\1,600 x 4명)를 \6,400 내야하고(음정에는 매표소가 없음), 음정에서 백무동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 교통편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야 하니 당연히 택시를 타고 음정으로 이동하는 것이 금전적으로나 산행코스를 보나 득이다. 택시를 타고 음정마을을 지나 군 작전도로를 따라 차단기가 설치된 비포장도로 입구까지 가서 지리산 마지막구간의 산행을 시작한다.

 

04:26~04:28=>음정 군작전비포장도로 입구/차단기

     벽소령까지 이어지는 군 작전도로인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택시를 하차하여 차단기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르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어두운 밤길에 별 특이한 지형지물이 없는 관계로 연하천대피소 삼거리로 향하는 숲길 들머리까지는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이정표와 위치표시목 통과시간만 기재를 한다.

 

04:30=>위치표시 '지리13-03' → 04:37=>위치표시 '지리13-04' → 04:38=>이정표(↑벽소령 6.6km, 벽소령대피소 4.9km/↓음정 1.8km) → 04:45=>위치표시 '지리13-05' → 04:50=>이정표(↑벽소령대피소 4.4km/↓음정 2.3km) → 04:53=>위치표시 '지리13-06' → 05:01=>위치표시 '지리13-07' → 05:03=>이정표(↑벽소령대피소 3.5km/↓음정 3.2km) → 15:10=>위치표시 '지리13-08' → 15:17=>위치표시 '지리13-09'

 

약 50분 가까이를 벽소령으로 향하는 비포장군사도로를 따르니 좌측으로는 이정표(↑벽소령 4.3km, 벽소령대피소 2.6km/↓음정 4.1km)가, 우측으로는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그 옆으로 숲길 등산로가 시작되는 입구가 있다.


▲ 갈림길(숲길 산행들머리)의 등산안내도

 

05:18~05:28=>벽소령 및 삼각고지 갈림길/임도

     우측의 숲길로 들어서면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이 오르막은 바위 너덜지대가 대부분이고 삼정산이나 도솔암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분기하는 T자형 지능선 갈림길까지 이어지게 된다. 바위 너덜지대 오름길에 설치된 위치표시 '지리13-16'(05:35)과 '지리13-17'(05:50)을 차례로 통과하면 잠시 바위 너덜지대가 끝이 나고 흙길이 나타난다. 가파르게 약 5분간 흙길 오르막을 극복하면 주위로 키작은 산죽밭이 펼쳐지는 바위 너덜지대가 다시 나타나고 이를 지나면 지능선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지능선갈림길의 폐쇄된 등로

06:10~06:14=>T자형 지능선갈림길

     지난번 S3구간 산행(2005. 10. 23.)시 이곳을 거쳐 음정으로 탈출을 할 때만 해도 우측의 도솔암이나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인 우측의 등로가 개방되어 있었는데 약 11개월만에 다시 찾은 오늘에는 등로를 폐쇄하고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해 두었다. 좌측의 산죽밭 사이의 확연한 등로를 따르면 위치표시 '지리13-18'(16:18)를 지나 약 10여분간 편안한 등로를 따르게 된다. 완만한 오르막과 편안한 등로를 반복하면 위치표시 '지리13-19'(06:28)를 지나 약간의 공터가 있는 지점에서 서서히 시작되는 일출 광경을 감상할 겸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나무숲 사이로 뜨오르는 해 '일출'

06:31~06:41=>좁은 공터/일출 및 휴식

     나무숲 사이로 뜨오르는 일출을 음미하며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위치표시 '지리13-20'(06:45)을 지나 연하천삼거리인 주능선 백두대간길에 진입을 한다.


▲ 연하천삼거리의 이정표와 등산안내도

06:46~06:50=>대간길 주능선/연하천대피소 삼거리갈림길

     위치표시 '지리01-23', 등산안내도와 이정표(←천왕봉 14.3km, 벽소령대피소 2.9km/↓음정 6.6km)가 설치된 T자형 주능선갈림길에 올라선다. 접근산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간길 마루금 시작점에 도착을 한 것이다. 좌측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진행하여 넓은 공터가 있는 삼각고지에 오른다.

06:54~06:56=>삼각고지(1,462m)

     위치표시 '지리01-24'가 설치된 밋밋한 봉우리이다. 삼각고지를 뒤로하고 내려섰다 전형적인 능선길을 따르면 이정표(07:01, ↑벽소령대피소 2.4km/↓연하천산장 1.2km)를 지나고 나무다리를 건너 기암사이의 등로를 통과하면 바위길 내리막을 대하게 된다. 내리막이 끝이 나면 편안한 등로상에 설치된 위치표시 '지리01-25'(07:06)를 지나 약 2분간의 완만한 내리막과 편안한 등로를 이어간다. 정면으로 보이는 거대한 암봉을 우회하는 우측 사면길을 따르다 경사도가 있는 바위길 오르막을 만나 이를 극복하여 오르니 집채만한 바위 3개가 삼각형의 꼭지점을 이루며 흩어져 있다. 집채만한 바위가 있는 고개같은 언덕을 통과(07:22)하여 잠시후 위치표시 '지리01-26'이 설치된 봉우리(07:23~07:26)를 넘어 내려서면 수천톤은 됨직한 크고 작은 2개의 암봉 한쌍이 정면으로 웅장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나타나는데 형제봉이다.



▲ 형제봉(사진 上)과 뒤돌아본 형제봉의 암봉군(사진 下)

07:30~07:32=>형제봉(1,433m)

     형제봉을 좌로 끼고 돌아 내려서면 이정표(↑벽소령대피소 1.5km, 세석대피소 7.8km, 장터목대피소 11.2km/↓노고단 12.6km)와 '산불조심' 안내판이 보인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바위길 등로지만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위치표시 '지리01-27'(07:41)이 설치된 지점에서 형제봉을 뒤돌아보니 전경이 장관이다. 크고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이정표(07:49, ↑벽소령대피소 0.7km/↓연하천대피소 2.9km)를 지나니 밧줄이 설치된 암벽구간이 나타나는데 밧줄의 도움없이 릿찌로 통과가 가능하다. 암벽구간을 통과하면 위치표시 '지리01-28'(07:51)를 만나고 계속 연결되는 오르내림의 바위길을 반복한다. 전망대(1392봉)도 지나고 커다란 암벽 사잇길과 밧줄이 설치된 릿찌구간을 통과하기도 하며 위치표시 '지리01-29'(08:07)를 지나자 곧 벽소령대피소가 눈앞에 펼쳐진다.



▲ 벽소령대피소의 이정표와 대피소앞에서 기념촬영

08:08~08:28=>벽소령대피소

     대피소 입구 갈림길에는 이정표(↑천왕봉 11.4km, 세석대피소 6.3km/←음정<함양> 6.71km/↓노고단 14.1km, 연하천대피소 3.6km)가 보인다. 규모가 작은 벽소령대피소는 현재 보수공사중인 것 같으며 좌측의 음정방향 탈출로는 군 작전비포장도로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충분한 휴식과 간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앞으로 약 20여분간 이어지게 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위치표시 '지리01-30'(08:36)과 이정표(08:39, ↑세석대피소 5.7km, 천왕봉 10.8km/↓벽소령대피소 0.6km)를 차례로 지나 편안한 등로가 끝이 나는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한다.

08:47=>넓은 공터

     이정표(↑세석대피소 5.2km/↓벽소령대피소 1.1km)와 위치표시 '지리01-31'이 설치된 공터를 뒤로 하고 짧은 오르내림을 한차례 겪고 긴 오르막을 이어가면 위치표시 '지리01-32'(08:56)와 이정표(08:57, ↑세석대피소 4.6km/↓벽소령대피소 1.7km)를 연거퍼 지나 밋밋한 봉우리(09:03)에 오르게 된다. 밋밋한 봉우리의 넓은 공터에는 위치표시 '지리01-33'이 보인다. 봉우리를 뒤로 하면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별 어려움 없이 선비샘까지 진행이 가능한 전형적인 능선길이다.


▲ 선비샘

09:17~09:21=>선비샘/덕평봉(1,521.9m)

     이정표(↑세석대피소 4.6km/↓벽소령대피소 2.4km)와 위치표시 '지리01-34'가 설치되어 있고 바위 틈새로 파이프를 꽂아 맑은 샘물이 항상 흐르도록 되어 있는 선비샘 앞에는 '선비샘'이란 푯말을 세워 두었다. 몇년전만 해도 넓은 공터로 많은 사람들이 취사를 하며 붐빈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지금은 깨끗이 정비를 한 탓에 공터가 사라져 버려 쉬면서 여유를 가질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다. 샘물 한잔으로 선비샘 통과를 대신하고 바위길 오르막을 극복하여 고개(09:28)를 넘어 내려서니 안부에 위치표시 '지리01-35'(09:31)가 보인다. 위치표시를 지나 긴 오르막길을 따르면 이정표(09:40, ↑세석대피소 3.2km/↓벽소령대피소 3.1km)와 위치표시 '지리01-36'(09:43)을 지나게 된다. 그러나 오르막의 경사도가 그리 심한 편이 아니라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고 바위지대에는 밧줄들이 매여 있지만 도움없이도 통과가 가능하다. 잠시후 다시 이정표(↑천왕봉 7.8km, 세석대피소 2.7km/↓벽소령대피소 3.6km)를 지나 약 7분간 오르막을 이어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칠선봉 직전의 전망암봉에 도착하게 된다.


▲ 칠선봉 직전의 전망암봉

09:55~10:20=>칠선봉 직전 전망봉

     위치표시 '지리01-37'이 있고 '지리산제일봉 천왕봉을 찾아보세요'라는 안내문이 있는 전망대로 지리산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주위의 경관이 조망된다. 전망봉에서 이곳 저곳 한참동안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지리산의 풍경을 감상을 하니 15분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전망봉을 내려서니 완만한 오르막길이 나타나는데 이를 극복하여 정상표지판이 이정표에  붙어 있는 칠선봉에 이르게 된다.


▲ 칠선봉

10:29~10:33=>칠선봉(1,576m/정상표지판은 1,558m)

     이정표(↑세석대피소 2.1km, 장터목대피소 5.5km, 천왕봉 7.2km/↓벽소령대피소 4.2km)와 위치표시 '지리01-38'가 설치된 칠선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서둘러 다른 팀에게 정상의 자리를 양보하고 세석대피소로 향한다. 위치표시 '지리01-39'(10:47)와 이정표(10:49, ↑천왕봉 6.5km, 세석대피소 1.4km/↓벽소령대피소 4.9km)를 통과하니 나무계단길(10:51) 오르막이 나타나는데 약 50여m가 넘는 긴 게단길이다. 나무계단길을 통과하면 바위길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를 오르면 집채만한 바위가 2개 버티고 서 있는 지점(10:57)에 도달을 하게 되고 그 앞을 지나 나타나는 철계단을 오르니 바로 직전의 바위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넓은 암반위에 아슬아슬하게 놓여 있는 큰 바위 1개가 있는 전망대(10:57~11:01)에 이르게 된다.

위치표시 '지리01-40'이 있는 전망대를 뒤로 하고 바위길 오르막을 따르니 철제게단이 나타나고 이를 올라 암봉을 넘으니 다시 멋있는 암봉 하나가 앞을 가로 막는다. 암봉을 우회하는 좌측의 사면길 오르막을 따라 돌아 나가니, 이번에는 연신봉을 우회하는 등로가 우측으로 나 있다. 이를 따라 진행을 하니 칠선봉 정상의 것과 동일한 형태의 이정표에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는 영신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영신봉의 이정표

11:11~11:14=>영신봉(1,651.9m)

     영신봉의 실제 정상은 좌측의 봉우리이나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출입을 막기 위하여 밧줄을 쳐 두었다. 이정표(↑세석대피소 0.6km/↓벽소령대피소 5.7km, 연하천대피소 9.3km)와 정상표지판이 부착된 정상은 영신봉의 사면길이다. 나무로 주위를 보완하여 다듬어 놓은 등로를 따르면 1분후 위치표시 '지리01-41'을 지나게 되고, 약 3분후 정면 발 아래로 세석대피소가 세석평전의 광활한 평원 위에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조망된다.



▲ 세석대피소와 대피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11:24~12:23=>세석대피소/중식

     시간상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정표(↑장터목대피소 3.4km/←백무동 6.5km/→거림 6km/↓벽소령대피소 6.3km)와 위치표시 '지리01-42'가 있는 세석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냥 나무의자에 앉아 초가을의 하늘과 어우러진 지리산 세석평전의 자연을 만끽한다. 백두대간 지리산구간의 마지막 마루금인 세석대피소 이정표 좌측의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백무동 탈출로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를 대하게 되고, 이를 지나 가파른 돌계단길 내리막을 들어서며 지리산구간을 마무리한다. 

가파른 돌계단 내리막을 따르면 위치표시 '지리11-13'(12:31)과 '지리11-12'(12:37) 사이의 나무계단길을 두차례 통과를 하게 된다. 바위너덜지대에서 탈출로 첫번째 이정표(12:45, ↑백무동 5.8km/↓세석대피소 0.7km)를 지나 약 10분후 소규모지만 폭포 형태를 갖춘 계곡에 이르러 휴식(12:55~13:00)을 취하며 세수를 하고 잠시 땀을 씻는다. 이후부터 백무동매표소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에 바위길로 이루어진 등로로 계곡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되어 간략하게 이정표, 위치표시목 및 특이한 구조물을 기준으로 통과시간 만을 기재한다.


▲ 세석대피소의 이정표와 백무동가는 길

 

13:02=>위치표시 '지리11-11' → 13:05=>철계단 → 13:08=>나무게단과 다리 : 다리를 이용하여 계류를 건넘 → 13:10=>이정표(↑백무동 5.2km/↓세석대피소 1.3km)와 철제다리 : 계류를 건넘 → 13:14=>위치표시 '지리11-10' → 13:25=>위치표시 '지리11-09'와 이정표(↑가내소 1.8km, 백무동 4.5km/↓세석대피소 2km) → 13:29=>나무계단 → 13:31=>나무계단과 다리 : 계곡의 폭이 상당히 넓어 ㄴ자형태로 만들어진 다리로 이를 이용하여 계류를 건넘 → 13:38=>소규모의 쌍폭과 커다란 소와 위치표시 '지리11-08' → 13:43=>좌측으로 '홍수통제자동경보' 구조물

13:45=>한신폭포(해발 905m)

     좌측 아래 계곡으로 폭포가 있으나 등로에서는 나무숲이 가리고 있어 볼 수가 없다. 이정표(↑백무동 3.7km/↓세석대피소 2.8km) 기둥에 표기된 '한신폭포'란 표시로 이곳이 한신폭포임을 알 수 있다. 위치표시 '지리11-07'(13:50)을 지나 철다리(13:54)를 통해 계곡을 건너면 위치표시 '지리11-06'(13:59)을 통과하여 오층폭포에 이르게 된다.

14:07~14:20=>오층폭포(해발 855m) 하단부/휴식

     우측 아래 계곡에 위치한 오층폭포를 바라보며 등로를 따르다 나무다리를 이용하여 계류를 건너면 오층폭포 하단부에 해당하는 지점으로 계류 바로 옆으로 넓은 마당바위가 보인다. 마당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계곡에서 발을 담그기도 하고 세수를 하는 등 약 10시간에 걸쳐 흘린 땀을 잠시나마 시원한 계곡수에 씻어 본다.

14:23=>가내소/계류합수곡

     계곡이 합쳐지는 합수곡으로 철다리를 건너 위치표시 '지리11-05'(14:25)를 지나 첫번째 출렁다리(14:26)를 건너게 되는데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다 보는 백무동계곡은 가희 절경이다. 곧 이어 나타나는 두번째 출렁다리와 나무다리 한개를 연이어 건너면 이정표(14:33, ↑백무동 2.1km/↓세석대피소 4.4km), 그리고 1분후 위치표시 '지리11-04'와 '홍수통제자동경보' 구조물을 통과하게 된다. 나무다리를 이용하여 다시 계류를 건너니 '첫나드리'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14:37=>첫나드리(해발 630m)

     이정표(↑백무동 1.9km/↓세석대피소 4.6km, 가내소폭포 0.7km)가 있는 첫나드리를 지나 약 13분후 돌탑과 이정표(14:50, ↑백무동 0.9km/↓세석대피소 5.6km)를 지나게 된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잠시후에 우측으로 장터목산장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 입구에 '산악인의 쉼터'란 가게가 보이고 전방 좌측으로 백무동매표소가 보인다.


▲ 백무동매표소 전경

14:59=>백무동매표소/산악인의 쉼터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상가와 식당들이 도로가 좌우로 줄비하게 늘어 서 있다. 새벽에 아침식사를 하였던 '살구나무집' 식당에 들러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으로 가볍게 뒷풀이를 끝내고 민박집을 겸하는 식당집 샤워장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 지리산의 절경 】 



  【 세석평전 】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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