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괴산의 명산35

[스크랩] 도명산(道明山, 643m)

왕마구리 2007. 10. 18. 01:51

 【 도명산(道明山)/괴산군 청천면 】

【 개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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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바라본 도명산

도명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하여 있으며 그중 화양동이라는 천혜의 계곡을 안고 있는 명산이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마애삼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괴산의 명산 35 p132~135 】 

백두대간 상의 상주 눌재 서편 696.2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진 지맥에 백악산, 낙영산, 도명산, 조봉산 등 4대 명산이 솟아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도명산이 아름다운 화양계곡의 명승지를 모두 감싸고 있어 더더욱 아름답다. 조선 19대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주자학의 대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한때 머물렀던 곳으로 곳곳에 그 자취가 남아 있고, 화양구곡의 수려함으로 1984년 12월 27일 속리산국립공원으로 편입, 지정되었다.

정상 반석 위에는 거대한 5개의 바위가 포개어져 형성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14호로 지정된 마애삼존불상이 30여m쯤 되는 직벽에 새겨져 있다. 도명산 주변으로는 거암이 둘러싸고 있어 이 산이 제일 명소로 지정될 만하다. 정상에 서면 남쪽 방향으로 속리산의 암능선이 멀리 조망되고, 그 앞으로 조봉산에서 낙영산을 거쳐 가령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특히 좌측으로 코끼리바위에서 낙영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암릉구간이 절경이다.

【 산행일자 】2007년 7월 15일(일)

【 산행코스 】화양동주차장→화양이교→운영담/화양2곡→읍궁암/화양3곡→화양서원/금사담과 암서재→화양삼교→첨성대/화양5곡→와룡암/화양7곡→학소대/화양8곡→학소대교→옛 삼거리/이정표→장군바위→도명산마애삼존불→공림사갈림길→정상직전 전망암봉→ 도명산(643m) →능선 끝봉→철계단길→화양삼교/첨성대--→화양동주차장(원점회귀)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4시간 20분 소요(휴식 : 1시간 12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8분 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갈 때 >> 부천(09:30)→송내I/C-(도시외곽순환도로)→하남분기점-(중부고속도로)→이천휴게소(11:16~11:45)→증평I/C(12:19)-(510번지방도/증평,괴산방향)→연탄사거리/34번국도분기점(12:25)-(34번국도/청주,증평방향)→대사삼거리(12:45)-(19,37번국도/미원방향)→부흥사거리(13:01)-(37번국도/청천,화양계곡방향)→금평삼거리(13:07)-(32번지방도/송면방향)→화양동주차장(13:18)

<< 올 때 >> 화양동주차장(19:00)→쌍곡계곡→연풍I/C(19:48)-(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20:10~20:33)→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호법분기점-(중부고속도로)→곤지암I/C-(3번국도/광주방향)→성남I/C-(도시외곽순환도로)→중동I/C→부천(22:35)

【 산 행 기 】

2002년 3월 10일 산행 후 약 5년만에 다시 찾은 도명산이지만 처음 대하는 산처럼 생소하기만 하다. 유명한 화양계곡을 끼고 있는 산이라 주차장에는 많은 산악회에서 온 관광버스와 계곡에 이른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은 피서객들의 승용차들이 빼곡히 들어 차 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벌써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주차장으로 들어 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등산객들이 빠져 나오면 등산로가 붐비지도 않고 한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여유를 부리게 될 것 같다.

13:18~13:35=>화양동주차장

     화양동계곡을 따라 화양구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들머리인 학소대까지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화양대교를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학소대까지는 약 2.5km의 거리지만 계곡에 펼쳐지는 화양구곡의 절경을 감상하느라 거리가 별로 길다고 느껴지지가 않았으나 볼거리가 많은 관계로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우측의 계곡옆 자연관찰로를 잠시 따르다 다시 도로에 올라서면 위치표시 '속리14-01'(13:40)을 대하게 되고 산행들머리인 학소대 입구까지는 공원길을 따르는 관계로 각 구간별 통과시간만 기재하기로 한다.

화양이교→운영암(화양제2곡)/운영상회→위치표시 '속리14-02'/금성민박집→화양서원(우암 송시열 유적지)/읍궁암(화양제3곡)→금사담과 암서재(13:52)→화양삼교/이정표(→도명산 3.2km)와 위치표시 '속리14-03'(13:58) ※산행날머리-(다리 건넘)→첨성대(화양제5곡)→능운대휴게소/화장실→차량통제차단기(14:05)→위치표시 '속리14-04' →와룡암(화양제7곡)→학소대(화양제8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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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산행날머리인 화양삼교의 이정표

13:58=>화양삼교/산행날머리

     오늘 산행날머리로 이용하게 되는 지점으로 산행을 하면 정상부터 나타나는 이정표에는 이 지점을 화양삼교 위에서 잘 조망이 되는 '첨성대'라 표기되어 있다. 물론 이곳을 산행들머리로 이용을 하게 되면 반대로 학소대가 산행날머리가 된다.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산행들머리로 이용을 하는데 그 이유는 학소대로 하산할 때 학소대 전 약 500m부터 화양동계곡으로 합쳐지는 또 다른 계곡이 시작되어 땀을 씻고 족욕을 즐기며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학소대를 산행들머리로 하고 첨성대를 산행날머리로 하더라도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 주차장 옆으로 화양계곡이 흐르고 있어 땀을 씻고 휴식을 취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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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들머리인 학소대 입구의 이정표

14:12~14:15=>학소대/산행들머리

     좌측으로 마지막 화장실이 있고 학소대가 조망되는 화양대교 철제다리로 화양계곡을 건너 우측의 산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번 산행코스는 정상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이고 정상에서 산행날머리인 첨성대까지는 내리막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일반 산행코스이다.

넓은 수레길 등로를 따라 약 10여분 오르면 수레길과 계곡길이 끝나는 지점에 설치된 위치표시판을 대하게 된다.

14:26=>위치표시 '속리07-01'

     계속되는 계단길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따르다 능선이 좌측으로 꺾이는 능선마루에서 잠시 휴식(14:34~14:39)을 취하고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도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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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삼거리의 이정표

14:42~14:45=>옛 삼거리갈림길/이정표

     이정표(↑도명산 1.7km/↓학소대 1.1km)에 위치표시 '속리07-02'가 표시되어 있는 지점 좌, 우측으로는 나무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지만 출입이 금지된 옛 삼거리 갈림길이다.

이정표를 뒤로 하고 오르막을 계속 이어가면 우측으로 산 만한 바위 덩어리가 하늘을 가리고 자리잡고 있는데 장군바위이다.

14:52~15:02=>장군바위

     '낙석주의'란 프랭카드가 바위앞에 부착되어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르면 커다란 바위지대를 우회하는 10여m의 철재다리를 지나고 위치표시 '속리07-03'(15:17)을 대하게 된다. 철재다리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코끼리바위와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암능선이 시선을 사로잡고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오르다 눈을 드니 정면으로 '도명산 0.4km'란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고, 이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면 도명산 마애삼존불 안내판이 있는 공터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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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을 우회하는 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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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영산 지능선상의 코끼리바위와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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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을 우회하는 철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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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삼존불

15:27~15:32=>마애삼존불

      공터 주위로 여러개의 커다란 바위들이 서 있는데 공터에서 정면의 커다란 바위와 안내판 사이로 들어서면 최고 30m나 되는 수직암벽에 크고 작은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마애삼존불을 우측에 두고 암반위를 지나 좌측으로 돌아나가니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이정표가 있는 공림사 갈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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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림사갈림길의 이정표

15:33=>공림사/낙영산갈림길

     이정표(↖공림사 2.7km/↗정상 0.2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의 등로를 따르면 휘돌아 낙영산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 정상에 오를 수 있으나 우측의 등로를 따라야 만 정상 직전의 전망암봉에 올라 시원하게 주위의 경관을 감상하며 쉬어가기가 좋다. 이곳 갈림길에서 낙영산을 연계산행을 할 경우 낙영산 정상까지나 공림사로 탈출을 할 경우 약 1시간~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될 것 같다.

가파른 계단길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직전 암벽에 설치된 철계단 밑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암봉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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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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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암봉에서 정상을 오르는 철계단

15:37~15:50=>도명산 직전 전망암봉

     전망암봉에 오르니 가냘픈 소나무 1그루가 바위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고, 화양리 일대와 가령산에서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코끼리바위에서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인 암릉이 절경을 연출하며 이곳에 오른 보람을 느끼게 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철계단을 올라 정상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 가는 바윗길을 따르면 다시 가파른 철계단이 나타나고 이를 오르면 크고 작은 바위 다섯개가 정상을 이루고 있는 도명산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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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으로 향하는 암봉옆 바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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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명산 정상의 이정표

15:52~16:03=>도명산(643m)

     철계단을 오르면 위치표시 '속리07-04'가 되어 있는 이정표(←첨성대 3.2km/→학소대 2.8km)가 있고 이를 지나 좌측으로 바위 위에 오르면 정상표지석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암벽지대에 철재계단과 안전시설인 철재팬스가 설치된 암릉 내리막을 내려서면 밧줄이 매여진 바위틈새인 구멍바위를 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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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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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구멍바위로 내려서는 암릉길에 설치된 철계단과 안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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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바위

16:10~16:20=>구멍바위

     구멍바위를 빠져 나와도 되고, 우측으로 바위를 돌아 진행하여도 된다. 계속되는 바윗길을 내려서면 능선길에 설치된 위치표시 '속리07-05'(16:23)를 지나 능선길을 계속 이어가면 공터가 조금 있는 끝봉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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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길 내리막의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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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길 내리막의 안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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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봉의 이정표

16:30=>능선 끝봉

     공터와 암반이 있는 능선상의 끝봉으로 이정표(↑첨성대 2.2km/↓도명산 1km)가 있다.

내리막에 들어서면 철계단 구간이 이어지는데 길고 짧은 철계단 내리막이 수 차례 반복되고 바윗길 곳곳에는 안전시설인 철재난간과 밧줄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다.

위치표시 '속리07-06'(16:37)을 지나면 내리막의 흙길이 나타나고 약간의 바위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잠시 휴식(16:52~16:57). 이어지는 편안한 등로를 따른다.

위치표시 '속리07-07'(16:58)과 '속리07-08'(17:06)을 차례로 지나 ㅏ자 갈림길(17:10)에서 정면의 바위를 넘어 계단길로 내려서기를 거부하고 우측의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여 직진길과 만나면 '경주이씨지묘' 1기가 우측으로 보인다. 묘 주변에는 등산객들의 출입을 막기위해 철조망을 설치해 두었다.

잠시 후 내리막을 따르면 검은 색칠을 한 철계단이 나타나고 첫번째 철계단을 내려서면 화양동계곡과 계류 건너 암서재(좌측)와 채운사(우측)가 선명하게 조망이 된다. ㄱ자 형태의 두번째 철계단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타나고 화양동계곡으로 흘러 들어가는 조그만한 계류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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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와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

17:17=>계류와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

     이정표(←탐방로아님/↓도명산 2.7km/→첨성대 0.5km)가 설치된 지점에 이르니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기 시작을 한다. 우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잠시 후 소계류를 건너는 나무다리가 나타나는데 이를 건너면 산행날머리인 화양삼교 공원길에 내려서게 된다.

17:20~17:30=>화양삼교 직전 나무다리/계곡에서 휴식

     화양삼교로 빠져 나오기 직전 나무다리 옆 계류에서 세수와 등목으로 땀을 씻어 내고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화양삼교에서 공원길을 따라 화양동주차장으로 향한다.

17:55~19:00=>화양동주차장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등산화를 샌달로 갈아 신고 도시락을 챙겨 화양동게곡에 들어 계류속 널찍한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계곡 물에 담구고 점심겸 이른 저녁식사를 즐기며 약 1시간 동안 산행이 아닌 피크닉 기분을 내며 미리 올 여름 휴가를 즐긴다.

밀물처럼 빠져 나가버린 텅빈 주차장에 적막이 들기 시작할 무렵 주변을 정리하고 부천을 향해 출발하기 위해 차 시동을 걸며 휴일 하루를 마감한다.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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