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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월산(秋月山, 731.2m)/전남 담양

왕마구리 2007. 10. 18. 23:40

추 월 산(秋 月 山)

높     이

731.2m

소 재 지

전남 담양군 용면, 전북 순창군 복흥면

▲ 제1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리암직전 전망대에서 담양호를 배경으로...

 

【 개      관 】

호남정맥의 내장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밀재를 넘어 강천산과 무등산으로 향하는 천치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도경계를 이루고 동으로는 담양호반을 끼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 무수히 많은 산명 중 추월산만큼 아름다운 이름도 드물고 하늘이 높고 오곡이 무르익는 단풍의 계절에는 고고히 떠있는 달과 빼어난 절경에 둘러쌓인 보리암, 수려한 추월암(보리암 정상)에서 수리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의 형상이 용의 모습과 흡사하고, 달과 같이 맑은 담양호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추색이 가히 절경이다.

고만고만한 높이의 능선을 따르면 담양호 너머로 산성산과 강천산이 손에 잡힐듯 바라보이고, 멀리로는 지리산의 연봉까지 조망할 수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장성호, 백암산, 내장산이 근접해 있다. 용치리 견양동에서는 석기시대의 유물인 쟁기와 보습등이 발굴되어 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등산시기는 가을, 봄, 여름 순으로 좋은 산이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려운 곳이 없으며, 가급적 추월암(보리암 정상/상봉)에서 무능기재까지 종주를 하는 것이 좋고, 바윗길로 이어지는 깃대봉까지 잡는다면 더욱 더 좋다.

【 산행일자 】2007년 1월 14일(일)

【 산행코스 】추월산주차장→제1,2등산로갈림길-(제1등산로)→현위치 313m/쉼터→공덕비+동굴쉼터→철계단→보리암갈림길↔보리암→보리암정상/추월암상봉(691m)-(제3등산로)→헬기장부근갈림길→헬기장→추월산 정상직전 갈림길↔ 추월산(731.2m) →보리암정상-(제2등산로)→작은바위(해발 654m)→돌탑(해발 565m)→경사능선(해발 290m)→제1,2등산로갈림길→추월산주차장(원점회귀산행)

 【 실제 산행거리/이정표 기준 】  제1등산로 : 1.3km + 제3등산로(왕복) : 2.4km + 제2등산로 : 1.6km / 총 5.3km

【 산행시간 】총 6시간 7분 소요(중식 및 휴식 :1시간 50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17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숙자, 김진순, 도상금, 강호야, 장순은, 장순칠, 전동준, 정경복, 정순도, 천영면(이상 10명)

【 교 통 편 】2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부천북부역(06:44)→시흥I/C/시흔요금소-(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07:05)-(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분기점-(평택~안성간고속도로)→안성분기점-(경부고속도로)→천안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휴게소(08:15~08:46)→논산분기점-(호남고속도로)→백양사I/C(10:09)-(1번국도/담양방향)-(15번지방도/추월산,담양방향)→바심재휴게소(10:30~10:40)→향교교차로(10:51)-(29번국도/정읍방향)→추월산주차장(11:06)

<< 올 때 >>추월산주차장(17:15)-(29번국도/내장산,정읍방향)→답동사거리(17:24)→정읍→평교사거리-(30번국도/부안방향)→부안I/C(18:31)-(서해안고속도로)→대천휴게소(19:21~19:55)→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21:09)-(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요금소/시흥I/C→소사역→부천북부역(21:34)

【 산 행 기 】

이번 추월산 산행은 산행시간보다는 담양호를 끼고 전개되는 절경을 감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 산행으로 담양호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보리암을 경유하여 오르는 가파른 제1등산로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르고, 하산은 거리는 제1등산로 보다 약간 길지만 경사도가 완만하여 겨울철 눈길 산행에 적합한 제2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여 실시하였다.

▲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추월산 등산안내도'

11:06~11:08=>추월산주차장

     주차장 좌측의 오르막 포장도로를 따르면 등산로 초입에 '추월산 등산안내도'(11:12)가 나타나고 약 5분간 완만하게 넓은 등산로를 이어가면 Y자 갈림길인 제1, 2등산로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제1, 2등산로 갈림길

11:17~11:20=>Y자갈림길/제1,2등산로갈림길

     위치표시 '현위치:180m, 2등산분기 01-01' 과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의 등로를 택하여 진행하더라도 보리암 정상/추월암 상봉까지는 오르막 등로이다. 겨울철 눈길 산행이라 경사도가 완만한 제2등산로를 하산로로 택하고 비록 경사도가 가파르지만 담양호의 절경과 보리암을 구경할 수 있는 제1등산로를 택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보리암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과 바윗길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산로가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가파르고 위험한 등산로나 암벽길에는 안전시설인 밧줄이 설치되어 있거나 돌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주의만 기울이면 위험한 곳이 없어 주위의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위치표시 '현위치:313m, 01-02'에 이르면 나무벤치가 2개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있다. 이와같은 나무벤치 쉼터는 제1등산로와 하산시 대하게 되는 제2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 공덕비와 동굴앞 쉼터

11:36~11:40=>공덕비/동굴쉼터

     등산로 우측에 공덕비가, 그 옆으로 넓은 공터에는 나무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로 규모는 작지만 암벽동굴도 보인다. 바윗길 오르막을 따르면 암벽에 설치해둔 철계단을 만나게 된다.

▲ 바윗길 오르막과 암벽지대에 설치된 철계단

11:55~12:05=>철계단위 전망대

     거대한 암벽에 사다리를 기대어 둔 것 같이 가파르게 만들어진 철계단을 2번 연거퍼 오르면 바위전망대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부터 담양호의 절경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을 한다. 아마 추월산을 제1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은 모두들 이곳에서 담양호의 절경을 내려다 보며 탄성을 지르게 되고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는 못할 것 같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 눈이 덮여 있는 암벽길을 조심조심 오르면 우측으로 거대한 추월암을 병풍삼아 담양호를 바라보며 깍아지른 절벽 위 넓은 마당바위에 만들어 진 보리암과 담양호가 한결 더 멀리까지 조망이 되는 쉼터에 이르게 된다.

12:13~13:13=>전망대/쉼터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나무벤치가 놓여져 있는 넓은 공터 전망대이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약 2분간 오르면 보리암 갈림길이 나타난다.

▲ 보리암갈림길의 이정표

12:15=>보리암갈림길

     이정표(←보리암 100m/↑정상 500m)와 위치표시 '현위치:551m, 보리암 01-04'가 설치된 갈림길으로 좌측의 보리암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서 정상으로 향해야 한다. 좌측의 보리암으로 향하는 등로는 암벽 사면길로 사면길 좌측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안전시설인 철제난간과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눈과 얼음이 등로를 덮고 있어 약간은 미끄럽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짧은 거리인 관계로 별 부담이 없다. 이정표에서 말하는 정상은 추월산 정상이 아니고 보리암 정상인 추월암을 의미한다.

▲ 보리암 전경

12:18~12:23=>보리암

♧ ♧ 보 리 암(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1

보리암은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선조40년(1607) 승려 신찬이 고쳐지었다. 이후 효종1년(1650) 다시 스님들이 힘을 모아 재건하였다고 한다.

현재 보리암은 백양사에 딸린 암자로서 1983년 주지 성묵스님에 의해 지금 법당을 복원하였다. 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이다. 한편 이곳 보리암은 임진왜란 때 김 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순절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임짐왜란 때 흥양 이씨 부인은 왜적에게 쫓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26=>보리암갈림길

     가파른 암벽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별 위험한 곳은 없으며 오름길에 내려다 보는 담양호의 절경과 추월산 정상에서 이어져 흐르는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 보리암 정상에서 단체 기념촬영

12:49~12:53=>보리암정상(691m)/추월암상봉

     추월산 주차장에서 보리암 정상으로 오르는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가 만나는 곳이며, 이곳에서 추월산 방향으로 제 3, 4등산로가 시작이 된다. 이정표와 위치표시 '현위치:691m, 정상 01-05'가 있다. 우측의 제3, 4등산로를 따라 능선길을 이어가면 685봉 삼각점(담양421/1981재설)이 설치된 암봉을 지나 암봉 옆 사면으로 밧줄이 설치된 스릴 넘치는 바위지대를 통과하게 되지만 별로 위험한 곳은 없다.

▲ 암봉 옆 사면길을 따르는 회원들

▲ 헬기장부근 갈림길의 이정표

13:20~14:18=>헬기장부근(해발 670m) 공터 갈림길/중식

     헬기장 직전 갈림길에 이정표(현위치:헬기장부근<해발 670m>, ↑추월산<견양동> 0.4km<분>/←쌍태리 1.1km<40분>/↓보리암정상<20분>)가 설치된 공터로 많은 인원이 쉬어가기 안성마춤이라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식사를 마치고 눈 덮인 헬기장을 지나 나즈막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추월산 직전 마지막 봉우리(14:32)를 넘어 오르면 이정표(↑월계리 1.6km/←추월산정상/↓보리암 1.5km)를 지나 추월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정표의 추월산방향 표지판은 떨어져 누군가가 눈에 잘 띄도록 정면 바위위에 비스듬히 내려두었다.

▲ 추월산 정상에서...

14:43~14:54=>추월산 정상(731.2m)

     정상은 암봉으로 넙지는 않지만 공터가 있어 10여명 정도는 머무를 수 있을 수 있다.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주위를 둘러 보니 서쪽으로는 내장산과 백양산을 거쳐 시원스레 동쪽으로 내려오는 호남정맥 산줄기가, 북쪽으로는 호남정맥 산줄기가 깃대봉까지 암봉들이 연이어 장관을 이루며 이어지다 갑자기 동쪽으로 꺾이어 강천산과 무등산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져 나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후부터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서 보리암 정상까지 진행하고, 보리암 정상에서 제 2등산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하산을 하게 된다.

▲ 추월산 정상직전 갈림길의 이정표

15:10=>헬기장/넓은 공터

▲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추월산에서 이어지는 호남정맥 능선길

15:31~15:41=>685봉 삼각점/암봉

15:43=>보리암 정상

     우측의 내리막 등상로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입구 밧줄에 '제2등산로'란 이정표가 매달려 있다. 보리암 정상에서 주차장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 등산로로 위험하거나 경사도가 심한 지역에는 어김없이 밧줄이나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할 수가 있다.

하산로 중간에 보리암 정상의 암벽이나 담양호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지만 제1등산로 만큼 전망은 신통찮다. 이후부터는 별 특징도 없고 등로가 확연하며 이정표를 대신하는 위치표시가 요쇼마다 설치되어 있어 각 지점별 통과시간만 기재를 한다.

▲ 보리암 정상의;'제2등산로' 이정표와 작은바위의 위치표시

15:47=>작은바위(해발 654m) : 위치표시 '02-05'

▲ 돌탑

16:19~16:23=>돌탑(해발 565m) : 위치표시 '02-03'

▲ 경사능선의 위치표시

16:49=>경사능선(해발 290m) : 위치표시 '02-01'

17:00=>제1,2등산로갈림길

17:08=>추월산주차장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료를 받고 있는데 소형 승용차는 \3,000, 16인승 이상 대형은 \5,000을 징수하고 있으며, 주차장 주위로는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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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호 전경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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