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수산(錦繡山, 1,015.8m)/충북 단양

금 수 산(錦 繡 山)

높     이	1,015.8m
소 재 지	충북 제천시 수산면, 단양군 적성면

▲ 문예인촌 도로에서 바라본 금수산

【 개     관 】

백두대간상에 위치한 오대산 두루봉에서 태기산, 치악산을 거쳐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 작성산(848m), 동산(896.2m)과 900봉에서 신성봉(845.3m)에서 저승봉(미인봉 596m)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일구고 월악산을 향해 내려오다 말목산(720m)을 끝으로 남한강(충주호) 물줄기에 능선의 허리가 잘리고 산줄기 끄트머리에 솟구친 명산이다.

명산 금수산은 2002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의 하나로 산명처럼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산세가 곱고 산자락 곳곳에 비경이 숨어 있으며, 특히 단풍이 들면 수많은 백암과 어우러져 황홀경을 연출하고 초여름 상학(단양군 적성면 상리) 쪽 녹음의 색깔 또한 너무나 선명하고 아름답다.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방향의 어댕이골과 정남골이 합류하는 계곡에는 3단의 선녀탕과 용담폭포 등 비경지대가 있으며, 동문내의 기암군, 오래골의 원시림길이 정겹기만 하다. 금수산 서쪽으로 뻗어있는 망덕봉(926m)은 두 가닥의 지능선이 도두실계곡을 사이에 두고 뻗어 있고 남쪽은 독수리바위로 흘러내린 병풍같은 암릉에는 기암이 산재해 있다.

【 산행일자 】2007년 5월 20일(일)

【 산행코스 】상학주차장(적성면 상리)→대비사입구→남근석공원→옹달샘→바위너덜지대→금수산옹달샘→살개바위고개→나무계단→ 금수산(1,015.8m) →무덤1기/위치표시'월악14-03'→이정표(↑상천주차장 3km)/위치표시'월악14-04'-(상천주차장방향 내리막 하산로)-(산허리를 따라 능선길로 재진입)→112철계단입구→서팽이고개(서피고개)→'문예인촌'건설현장→상학주차장(원점회귀산행)

【 산행시간 】총 4시간 32분 소요(중식 및 휴식 : 1시간 51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2시간 41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숙자, 김진순, 안용준, 이경희, 조명옥, 박병용, 장순은, 장순칠, 전동준, 정순도, 천영면, 이병선 외 도당동베드민턴동우회 회원 6명(이상 18명)

【 교 통 편 】

<< 갈 때 >> 부천북부역(06:40)→시흥I/C-(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8:46~09:16)→만종분기점(08:42)-(중앙고속도로)→북단양I/C(09:15)-(532번지방도/적성방향)→각기삼거리/좌회전(적성,금수산방향)→상학주차장(09:35)

<< 올 때 >> 상학주차장(14:25)→장외나루주차장(15:15~16:28)-(36번국도/수산방향)→용천삼거리(17:05)-(3번국도/충주방향)→충주I/C(17:28)-(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17:32~17:45)→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안산분기점/서서울요금소(19:35~19:45)-(도시외곽순환도로)→시흥I/C→부천시청앞(20:20)

【 산 행 기 】

금수산 이번 산행코스는 상리의 상학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하는 산행으로 정상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이고, 하산로는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내리막으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등산로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1,000m가 넘는 산이지만 산행기, 종점이 해발 약 500m 가까운 상학주차장이라 고도차를 약 500여m만 극복하면 되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가 않고 산행거리가 이정표 기준 약 4.8km 정도로 길지도 않다. 월악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어 이정표와 안전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위험한 곳은 없으나 정상에 표시된 안내문에는 상리(상학주차장)~살개바위고개~정상~상천(상천주차장) 구간만 등산로로 개방되어 있으며 원점회귀산행시는 서팽이고개 방향은 진행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되어 있으나, 대다수의 산악회나 등산객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물론 이번 산행에서도 안내문대로 정상에서 상천주차장으로 향하는 내리막을 따라 하산을 하다가 차량을 이동시켜야 하는 등 우리만 괜히 손해를 보는 것 같아 내려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 올라가서 사면길을 개척하여 서팽이고개 방향 능선길에 다시 붙고 서팽이고개에서 상학주차장으로 하산을 하였다.

▲ 상학주차장의 대형 등산안내도

09:35~09:40=>상학주차장

     주차장에 이르면 등산로 입구 우측으로 대형 등산안내도가 있고, 좌측으로 이정표(→금수산 2.3km/←문예인촌 0.1km)와 '금수산유래비' 표지석이 보인다. 등산안내도의 산행코스와 거리 표시를 확인(현위치-절터→정상→서피고개→상학마을/산행거리:10.3km/소요시간:약 4시간)해 보니 실제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산행 후 이정표를 기준으로 거리 합계를 계산하면 4.8km이고 정상적인 산행의 경우 2시간 30분~3시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문예인촌으로 향하는 좌측의 포장도로가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정면으로 금수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있는 대비사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산행들머리의 금수산유래비

▲ 단풍터널길 따라 오르는 회원들

09:45=>대비사입구

     이정표(해발 500m, ←대비사/↑금수산 1.9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단풍나무 터널의 오르막이다. 포장도로가 끝(09:52)나면 넓은 임도같은 등로가 이어진다. 좌측으로 숲길을 질러가는 소로가 있는 갈림길(09:55)에 이르면 이정표(←질러가는 등산로/↑남근석공원)와 시를 적어 놓은 목판들이 우측으로 몇개가 보인다. 직진의 넓은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남근석공원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남근석공원

09:58~10:00=>남근석공원

     기대와는 달리 초라하다. 공원안을 빠져 나와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으로 옹달샘이 보인다.

10:05=>옹달샘

     물이 말라버려 기능을 상실한 샘이다. 이곳을 지나니 넓은 임도같은 등로는 끝이 나고 본격적인 산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돌계단길이 초입에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등로가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있고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소리가 들린다.

▲ 이정표와 바위너덜지대

10:13=>이정표(해발 770m)

     위치표시 '월악14-01'와 이정표(→금수산 0.9km/↓상학마을 1.4km)가 있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숲길로 들어서니 바위너덜지대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능선갈림길인 살개바위고개까지 경사도가 가파라지면서 너덜지대가 계속 이어진다. 너덜지대를 오르면 좌측으로 '금수산옹달샘'이란 이정표(10:16~10:17)를 지나 금수산옹달샘에 이르게 된다.

▲ 금수산옹달샘

10:20~10:35=>금수산옹달샘

     바위틈새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식수로 적합하다는 안내문이 있다. 샘터의 시원한 물로 갈증을 해소하며 후미가 올 때까지 약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살개바위고개를 향해 옹달샘을 뒤로 하고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따르면 약 10분 후 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살개바위고개

▲ 살개바위고개의 이정표와 위치표시목

10:45~10:55=>살개바위고개

     고개에 오르면 이정표(해발 880m, ←금수산 0.3km/↓상학마을 2km)와 위치표시 '설악14-02'가 있고 금수산 방향 좌측으로는 충주호와 망덕봉, 그리고 990봉에서 충주호 방향으로 길게 지능선을 늘어뜨리고 기이한 암능선을 연출하며 우뚝 솟아 있는 신선봉과 저승봉(미인봉)이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소나무 1그루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개 우측의 등로는 망덕봉과 동산으로 진행되는 능선길이다.

능선길을 따라 암봉을 휘감아 돌아가는 나무계단길을 지나 정상인 암봉으로 직접 연결된 나무계단길을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인 금수산 정상 암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정상직전 암봉과 옆으로 설치된 계단길

▲ 정상직전의 계단길

▲ 정상표지석

11:10~11:25=>금수산(1,015.8m)

     암봉 정상에는 나무 구조물을 설치하여 암봉인 좁은 정상의 공간을 일부나마 넓게 확보해 두었지만 많은 등산객이 머물기에는 협소하다. 정상표지석과 나무구조물에 부착된 이정표 안내문(←상천주차장/→상리주차장)이 보인다. 다행히 먼저 정상을 차지하였던 등산객들이 자리를 양보하여 좁지만 여유롭게 기념촬영을 하면서 15분 정도 머물다 상천주차장 방향의 계단을 내려선다.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내려서 능선길을 따르면 상리 상옥마을 일대가 좌측으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넓은 공터에 이르니 묘 1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

11:35~11:48=>무덤1기/위치표시'월악14-03'

     위치표시 '월악14-03'이 위치한 공터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약간의 간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전체 휴식을 취하고 가파르게 내려서는 비탈길을 따라 암봉을 우회하여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이른다.

12:04=>이정표(해발 900m)

     이정표(해발 900m, ↑상천주차장 3km/↓금수산 0.5km)와 위치표시 '월악14-04'가 설치된 지점에서 일단 상천주차장 방향의 내리막 등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다 상리의 상학주차장으로 향하는 좌측의 능선길을 바라보니 옆 사면길을 치고 나가면서 길을 만들고 진행하면 이내 능선길에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내려가던 발길을 멈추고 왔던 길을 되돌려 BACK(12:15)을 한다. 약 5분간 가파르게 되돌아 올라가서 후미와 합류하고 등산로 옆 공터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12:20~13:05=>중식

    식사를 마치고 우측의 잡목 숲 사면을 따라 길을 개척하며 진행하여 약 10분만에 서팽이고개로 향하는 내리막 능선에 접근을 하니 우측에 '하산로'란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112철계단 위에 이르게 된다.

▲ 112철계단

13:15~13:25=>112철계단 입구

     후미가 전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거의 일직선에 가깝게 설치된 112개의 철계단길을 내려서면 편안한 등로가  우측으로 넓은 공터가 있는 지점까지 이어지다가 긴 내리막이 서팽이고개까지 연결된다.

▲ 서팽이고개의 이정표와 상학주차장으로 내려서는 하산로

13:33~13:43=>서팽이고개(서피고개)

     좌측으로 상학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되는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로 이정표(해발 800m, ↑등산로 아님/↓금수산 1.1km)가 있다. 직진의 등로를 따르면 825봉을 넘어 큰대문, 다시 840봉을 넘으면 작은문(일명 쇳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작은문은 안부사거리로 상천주차장이나 상리의 묵석주차장으로 탈출이 가능하다. 계속 능선길을 따르면 가은산(565m)과 말목산(765m)까지 연결이 된다.

좌측의 긴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문예인촌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 한창 공사중인 문예인촌

14:07=>'문예인촌'건설현장

     문예인촌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내부의 도로는 공사가 완료되어 있는 상태다.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정표(해발 550m, ←대비사/↓금수산 2km/→상학주차장 0.5km) 앞을 지나 상학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14:12=>상학주차장

     원점에 회귀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4시간 30여분. 산행 출발시간이 이른 탓도 있지만 평소의 하산시간보다 2시간 이상이나 빨리 전원 하산을 하여 되돌아 가는 길에 장외나루터에 들러 뒷풀이 시간을 갖기로 하고 서둘러 산행을 마무리하고 출발을 한다.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