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분류/100대 명산

[스크랩] 백운산(白雲山, 882.5m)/강원 정선

왕마구리 2007. 10. 18. 23:48

백 운 산(白 雲 山)

높    이

882.5m

소 재 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평창군 미탄면

 

【 개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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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5봉직전 뒤돌아본 백운산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의 경계선에 있는 백운산은 가리왕산(1,561m)의 서편 중앙산(1,376m)에서 남쪽으로 청옥산(1,256m)을 거쳐 뻗어내린 능선이 구절양장(九折羊腸)의 동강(東江)을 이루고 강변을 따라 병풍같은 절벽을 이루며서 솟은 명산이다.

수리봉능선, 칠목령능선 등 능선 곳곳에서 동강을 내려다보는 경관이 빼어나고, 수리봉능선은 노송과 암릉이 어우러져 경관이 좋다.

정상에서 칠목령을 거쳐 제장마을 제장나루터로 향하는 칠목령능선길은 좌측은 동강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등산로를 따르고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 6개를 오르내려야 하고 6개소의 내리막은 약 80도 가량의 급경사길이 연속되는 악산이라 평창군에서 일부 가파른 구간에 철제계단길을 설치해 두었지만 적설기나 비가 올때는 위험하므로 조심을 해야 한다.

【 산행일자 】2007년 7월 22일(일)

【 산행코스 】점재나루터-(동강/시멘트다리인 잠수교)→점재마을입구→'동강유역자연휴식지탐방'안내도/운치상회→숲길입구/이정표→병매기고개/이정표-(수리봉능선/암릉길)→ 백운산(882.5m) →문희마을갈림길/이정표-(칠목령능선)→685봉어깨→625봉→615암봉→계단길→540봉/추모비돌탑→니륜재/문희마을갈림길→칠목령/529.9봉(길지내능선갈림길)→시멘트포장도로→삼거리/제장마을갈림길→제장나루터/동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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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봉능선길에서 내려다본 동강

【 산행시간 】총 5시간 49분 소요(중식 및 휴식 : 2시간 5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3시간 44분 소요

【 날     씨 】맑 음

【 참 석 자 】김숙자, 김진순, 도상금, 박비순, 안용준, 이순희, 윤금자, 조명옥, 김완식 부부, 오석종, 장순은, 장순칠, 전동준, 정순도, 천영면(이상 16명)

【 교 통 편 】25인승 미니버스

<< 갈 때 >> 부천북부역(06:41)→시흥I/C-(도시외곽순환도로)→조남분기점/서서울요금소-(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7:47~08:27)→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I/C(09:13)-(38번국도/영월방향)→제천휴게소(09:26~09:36)→정선읍→동강'고성안내소→점재나루터(10:45)

<< 올 때 >> 제장나루터(17:05)-계곡뒷풀이(17:07~18:25)→동강'고성안내소'-(38번국도/제천방향)→동강휴게소(19:16~19:38)→감곡I/C(20:35)-(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분기점-(영동고속도로)→덕평휴게소(20:55~21:10)-(갈때의역순)→부천북부역(22:15)

【 산 행 기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인 이 곳 백운산은 정선군과 평창군에서 등산로를 개발하고 이정표와 안전시설 등을 정비해 두었지만 대부분의 산악회나 등산객들이 오늘 산행코스인 정선군 쪽의 등산로인 점재마을에서 출발하여 제장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백운산을 산행할 때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데, 동강이 사회적 관심지역으로 대두되고 레프팅 등 수상스포츠의 인기 지역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찿게 되니 백운산도 동강을 끼고 있어 동강을 보호하고 동강유역 주민들의 생활지원을 위해서 입장료를 징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원도 도 차원에서 '동강유역 자연휴식지'로 지정, 입장료를 1인당 \1,500씩 징수를 하고 있는데 동강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전혀 하지 않고 등산만 하는데 왜 싸잡아서 요금을 징수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한참을 '고성통제소' 직원과 말 씨름을 하였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어 입장료를 내고 산행을 실시하였다. 차라리 백운산이 도립공원이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입장료를 내라면 군소리 안하고 냈을텐데 동강을 핑계로 산에 가는 등산객에게 입장료를 받다니 국립공원 입장료를 없애 놓고 문화재관람료와 주차료를 올려서 받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백운산 산행의 특징은 점재마을 산행들머리부터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병매기고개 이후부터는 암릉지대 오르막으로 힘이 들지만 암릉지대 곳곳에 전망이 뛰어난 곳이 많고, 뒤돌아 내려다 보는 동강의 경치가 절경이라 쉬엄쉬엄 경치를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정상에서 제장마을로 내려서는 능선길은 크고 작은 여섯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서서히 고도를 떨어뜨리는 코스로 내리막이 가파르고 길며 등로 좌측으로 동강으로 떨어지는 깎아지른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어 일기가 불량할 경우에는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10:45~10:50=>점재나루터

     옛 나루터에는 현재 시멘트 다리가 놓여 있어 옛날처럼 철선을 타고 동강을 건너는 운치는 느끼지 못하지만 대신에 용선료 1인당 \1,000을 절약할 수 있어 입장료 \1,500씩 낸 것을 일부나마 보상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시멘트 다리는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물에 잠기게 설치가 되어 있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 장마철에는 산행일정을 잡을 때 감안을 해야 할 것 같다.

시멘트 다리를 이용해서 다리를 건너가면 점재마을 입구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이정표(←백운산입구 0.4km/↑점재)가 설치되어 있고 점재마을로 향하는 직진의 도로 우측에는 방금 건너 온 다리때문에 현재 사용을 하지 않아 방치된 철선이 보인다. 아마 비가 많이 내려 다리가 물에 잠기면 이용하기 위해 강변에 그대로 놓아 둔 것 같다.

좌측의 옥수수밭 옆으로 나 있는 시멘트 도로를 이용하여 동강변을 따라 진행하면 '동강유역 자연휴식지 탐방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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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재나루터에서 바라본 백운산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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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에 놓여진 시멘트다리인 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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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건너 마을입구의 이정표

10:57=>'동강유역자연휴식지탐방'안내도/운치상회

     갈림길의 이정표(←백운산정상 2km)가 가르키는 좌측 방향으로 들어서 우측에 위치한 '운치상회' 앞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까지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팬션이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택지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밭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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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가 놓여지기전 동강을 건너던 버려진 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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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유역자연휴식지 탐방안내도

11:01=>숲길 등산로입구

      밭 입구에 이정표(↑백운산정상 1.9km/↓점재 0.1km)가 설치되어 있다. 밭 좌측을 따르다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숲속으로 들어가면 산 허리를 돌아 휘어 올라가는 등로가 이어지는데 등로가 좁고 좌측 사면은 경사가 급해 미끄럼에 주의가 요망되고, 많은 등산객이 붐빌 경우 추월하기가 불가능하고 일렬로 줄을 서서 진행을 해야하는 그런 코스이다.

이 사면길은 지능선이 시작되는 병매기고개까지 계속되고 경사도가 급하고 비가 오거나 내린 후에 산행을 할 경우 진흙길이라 상당히 미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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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매기고개의 이정표

11:20~11:32=>병매기고개

     지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정표(→백운산정상 1.4km/↓점재 0.6km)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 전망대가 있는 능선길 입구에는 '위험, 백운산암반구간'이란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바위지대 오르막을 오르다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12:00~12:20)을 취하고 계속되는 암릉구간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까지 0.5km' 이정표를 지나 공터에 정상표지석과 돌탑이 있는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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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길 오르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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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릉길 오르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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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13:05~14:03=>백운산(882.5m)

     정상표지석에는 '해발 882.4m'로 표기되어 있다. 표지석 옆으로 삼각점(정선455/2004복구)과 돌무더기탑이 있다. 정상 우측/북쪽 숲속으로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있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식사 후 정상으로 다시 올라 서쪽 방향의 숲길로 들어가면 약 2분 후 문희마을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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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마을갈림길의 이정표

14:05=>문희마을갈림길

     평창군에서 설치한 이정표(↑칠족령 2.2km/→문희마을 1.7km/↓정상 0.2km)가 있는 갈림길이다. 칠족령 방향의 가파르고 미끄러운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안부(14:30). 계단길을 올라 685봉을 우회하는 산허리 사면길을 따른다.

14:35=>685봉어깨

     685봉을 우회하면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고 내려서면 조그만한 공터가 있는 나지막한 봉우리(14:43~14:53)를 지나 봉우리에 오르니 625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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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떠러지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추락위험' 경고판

14:56=>625봉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서 잠시 휴식(15:02~15:10)을 취하고 오르막길을 가파르게 오르면 615암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15:15=>615암봉

      철제계단과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을 통과하고 날등능선의 평탄한 등로를 잠시 따르다 다시 오르면 추모비가 설치된 540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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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봉에서 540봉으로 내려서는 철제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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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봉의 추모비돌탑

15:30~15:35=>540봉/추모비돌탑

      '추모의 마음/한비 이영미(1969.6.10.~1998.9.26.)/98.10.17. 한백오름일동'이란 추모비가 돌탑 밑에 있는 봉우리이다. 540봉을 뒤로 하고 10분간을 가파르게 내려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니륜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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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륜재의 이정표

15:42~15:47=>니륜재

      이정표(↑칠족령 0.2km/→문희마을 1.4km/↓정상 2.2km)가 설치된 갈림길이다. 니륜재를 뒤로 하고 완만하게 오르막을 따르면 529.9봉인 칠목령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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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목령의 이정표

16:00~16:12=>529.9봉/칠목령

     이정표(↑제장 1km/→문희마을 2km, 칠족령전망대 0.5km/↓정상 1.8km)가 설치된 능선분기봉으로 우측의 능선길은 '길지내능선'으로 백년동굴을 거쳐 문희마을로 하산을 할 수 있는 등로이다. 직진의 제장마을을 향해 가파른 비탈길 내리막을 따르면 바윗길과 미끄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약 15분간 조심조심 내려서면 부드럽고 완만한 내리막과 편안한 숲길이 이어진다.

숲길을 빠져 나오면 정면으로 저수탱크가 보이고 시멘트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16:35=>시멘트포장도로

     좌측 방향이 제장마을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그러나 우측 방향은 비포장 임도이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포도밭을 지나 포장도로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제장마을 갈림길이다.

16:37=>제장마을갈림길/삼거리

     삼거리에는 이정표(↑고성안내소/→제장마을/↓백운산등산로)가 있고 직진의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동강변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이 제장나루터이다. 그러나 이곳에도 점재나루터처럼 시멘트 다리가 동강을 가로질러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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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장나루터에 설치된 mbc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촬영지 안내판

16:39~17:05=>제장나루터/동강변

     다리 옆 강변에는 자연스럽게 조성된 대형버스들까지 여러 대 주차가 가능한 넓은 공간이 있다. 후미가 도착할 때 까지 잠시 동강 강변에서 전날 내린 비가 강물이 흙탕물로 탁해 물에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휴식을 취하며 대기하다가 후미가 도착하자마자 인근의 개울가로 이동하여 족욕을 즐기며 뒷풀이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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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울가에 앉아서 뒷풀이...

17:07~18:25=>개울가에서 뒷풀이/휴식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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