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 1구간(주줄산~북치) 산행기(07년10월20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0. 20. 23:21

◀ 호남정맥 1구간(만덕산구간) ▶

【 산행코스 】시멘트포장도로/'개나리'표석 삼거리-'세봉임도개통비' 숲길입구-3정맥분기점/주줄산(주화산,조약봉 565m)→헬기장→모래재→520봉/능선분기봉→적천재(충전치)/'광업진흥공사'설치 표석→암봉/514.5봉→583봉→덕봉안부/옛 곰치재(곰치재 안내문)→임도가 지나는 안부→600봉/능선분기봉→묘지대→웅치전적비→곰치재/비포장도로(웅치전적비 안내문)→오두재→이정표(↑정상 1.7km)있는 안부/원불교훈련원 갈림길→제2쉼터→암봉전망대→이정표(↑정상 0.5km)있는 능선분기봉→암봉전망대→ 만덕산(761m) 갈림길/정상표지판과 이동통신시설물 →이정표(해발 750m)/정수사 갈림길→암봉→제5쉼터/이정표→이정표(해발 620m)→마치(마재) 안부사거리→능선분기봉→벌목지대→이정표(↑죽림온천 9km)→슬치/북치→안부삼거리→무덤1기/삼거리-(탈출)→계류-종현마을-익산~포항간고속도로 공사현장-전라선 '죽림온천역'-죽림온천 주차장

【 도상거리 】약 15.80km 《 호남정맥 거리누계 : 15.80km/3.65% 달성 》

【 산행일자 】2007년 10월 19일(금)~20일(토) 무박산행

【 날     씨 】맑 음 ※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의 날씨

【 산행시간 】총 7시간 33분소요 ( 휴식 : 1시간 17분포함 )/실제 산행시간 : 6시간 16분소요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종주팀 16명(총 17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이용

<< 갈 때 >> 동대문운동장역 8번출구 앞(22:05)→양재I/C-(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여산휴게소(00:55~01:10)-(호남고속도로)→모래재/산행들머리 시멘트포장도로(02:45)

<< 올 때 >> 죽림온천주차장(12:30)-(17번국도/전주방향)-(799번지방도/익산I/C방향)→익산I/C-(갈때의 역순)→천안삼거리휴게소(14:00~14:12)→서초I/C/양재역(15:11~15:38)-(#9300번 광역버스)→부천(16:40)

【 산 행 기 】

낙동정맥을 마치고(실제로는 2구간이 남았음) 아직까지 밟지 못하였던 호남정맥과 낙남정맥 중 호남정맥 완주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산행이다. 백두대간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남한) 정맥 산줄기 중 가장 길며 도상거리가 총 432.45km(추정)로 23구간에 나누어 무박 산행으로 월 2회(매월 1,3주 금) 산행을 실시하여도 약 1년이 걸리는 대장정 길이다.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저녁 10시 동대문운동장을 출발, 산행들머리인 전북 완주군 모래재로 향하니 경기 남부지역(안성 근처)을 지나면서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호남정맥 첫 산행인데 우중산행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상의 여산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빗발이 약해지고 산행들머리가 위치한 완주군에 들어서니 비는 다행히 내리지 않는다.

산행들머리인 '개나리' 표석이 있는 시멘트포장도로 삼거리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2시 45분경. 너무 이른 시간이라 버스 내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4시경 하차, 호남정맥 대장정의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기념촬영으로 대신하고 3정맥 분기점인 주줄산(주화산)을 향하며 호남정맥 산행을 개시하였다.

출발시간 변경으로 평소처럼 저녁 11시에 출발장소에 나오신 회원 몇 분들 때문에 적은 인원(17명)이 실시한 첫 산행이지만 모두가 완주하여 종착지인 전남 광양 섬진강변 외망마을에서 또 다시 오늘처럼 완주 기념촬영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첫 구간 산행코스는 주줄산을 출발하여 굴곡이 심하지 않은 500m급 봉우리를 여러 개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게 되고, 최고봉이 만덕산으로 높이가 761m밖에 되지 않아 이를 오르는데 오두재에서 고도차를 약 250여m만 극복하면 되는 등 심하게 어려운 코스가 없는 편이다. 특히 만덕산을 지나면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북치까지는 고도차 100m 이내의 완만한 능선길이라 빠른 속도로 진행이 가능하고, 등산로가 확연하고 비교적 잘 나 있어 능선분기점에서 방향이 바뀔 때에도 정먁길이 분명할 뿐만 아니라 표식기들이 진행방향으로 매달려 있어 별 문제가 없다.

▲ 산행시작 전 참석자 호남정맥 출정 기념촬영

02:45~04:07=>산행들머리/'개나리'표석 있는 시멘트포장도로 삼거리

     모래재에서 조약골로 넘어가는 시멘트포장 임도로 추정되는 삼거리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도로가에 '개나리'란 표석이 보이는데 어두워 주위를 살필 수 없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름만으로 추정해 보니 공원묘지 표석같다.

우측의 비포장과 시멘트포장이 반복되는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약 5~6분간 오르면 좌측으로 '세봉임도개통비'가 보이는 숲길 갈림길(04:13)에 이르게 된다. 조약치와 조약골을 지나 26번국도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숲길로 들어 가파르게 오르면 약 6분 후 3정맥 분기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건건산악회(부산) 설치 3정맥 분기 이정표를 배경으로...

 ▲ 3정맥 분기점에 부착된 '조약봉(565m)' 표지판

04:19~04:22=>주줄산(주화산, 조약봉 565m)/3정맥분기점

     부산 건건산악회 설치 3정맥분기 이정표가 있고 우측 나무에는 한국의 산줄기 바로 알기 모임에서 부착해 둔 '조약봉(565m) 분기점(호남정맥, 금남정맥, 금남호남정맥)'이란 비닐코팅 처리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번 금남호남정맥 종주시 도착하였던 분기점에는 주화산표지석과 건건산악회의 3정맥 분기 이정표가 있었는데 그 지점은 약간 북동방향에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것 같고, 현재 오른 분기점은 호남정맥 상 헬기장 윗쪽인 것 같다.

어둡지만 실질적인 호남정맥 첫 출발지인 만큼 3정맥 분기 이정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좌측의 능선을 따라 대장정을 시작한다.

좌측으로 능선길을 들어서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04:26)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시멘트 바닥이 있는 공터(04:33)를 지나게 된다. 완만해진 내리막을 내려서면 2분 후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모래재이다.

04:35=>모래재

     모래재를 뒤로 하고 3분여의 편안한 능선길 후 가파르게 이루어진 오르막을 극복하고 첫 봉우리에 오르니 능선이 분기하는 520봉이다.

04:42=>520봉/능선분기봉

     좌측의 내리막을 따라 약 3분간 내려서면 오르막이 이어지고 봉우리(04:48)를 넘어 약 4분간 다시 내려섰다 3분여를 올라 봉우리(04:55)에 도착을 한다. 우측의 급하게 떨어지는 임도처럼 넓은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안부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지도상의 적천재/충전치이다.

 ▲ 적천재 안부의 광업진흥공사 설치 표석

05:00~05:02=>적천재/충전치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숲길로 들어서면 '광업진흥공사/1989년/신보893호/200m'란 커다란 삼각점 형태의 표석이 보인다. 아마 우측 소양면 송정리에 위치한 '신보활석광산' 표식인 모양이다.

가파르게 약 2분간 오르막을 극복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이어 가파르게 떨어지더니 산죽밭이 나타나면서 경사가 약간 완만해 진다. 산죽밭 지대를 벗어나면(05:10) 한 차례의 완만한 오르내림을 겪고 완만하지만 상당히 긴 오르막길을 따라 봉우리(05:17)에 오른다. 짧지만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안부(05:18)에 내려서고 약 1분 후 다 허물어진 묘 1기가 있는 공터를 지나 약 4분간 평탄한 등로를 이어간다.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좌측 산허리 사면길이 이어지고 능선길에 진입(05:25)하면 등로는 좌측으로 꺾이어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평탄한 등로가 이어진다.

약 5분간 휴식(05:30~05:35)을 취하고 바윗길아 일부 나타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약 2분간 오르면 암봉이 정면에 가로 막고 서 있어 밤길이라 우측의 사면길로 암봉을 우회한다. 그러나 사면길도 가파른 낭떠러지에 좁게 만들어져 있어 어두운 밤인지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암봉을 우회하고 능선길에 붙어 우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던 선두그룹이 BACK을 하여 되돌아 올라온다. 이유인 즉 너무 가파르게 떨어지는게 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로 같다며 암봉으로 되돌아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암봉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니 능선이 분기하는 봉으로 514.5봉인 것 같다.

05:42~05:50=>514.5봉/암봉

     봉우리에 오르니 좌, 우측으로 등로가 확연하다. 사면길로 우회하지 않고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따라 봉우리에 직접 올라 왔더라면 더욱 확실하게 마루금을 찾아 진행하였을텐데 사면길을 따르는 바람에 방향이 헷갈려 돌아서 봉우리에 오른 셈이고 등로를 찾아 약 8분간 알바를 하게 된다. 알바를 하고 난 후에 선두가 진행하였던 내리막 방향이 정상적인 마루금이었는데 착오를 일으키고 다시 봉우리까지 회귀를 한 것이다.

봉우리에 올라 우측의 완만한 내리막을 따라 약 3~4분 정도 내려가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것같다는 생각에 다시 봉우리 정상으로 되돌아 오니 처음에 BACK을 하여 올라 왔던 등로가 많은 표식기들이 바람에 펄럭이는 것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어두운 밤이라 모두 표식기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을 따라 8분만에 안부(05:58)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고 봉우리에 오르니 능선이 분기하는 583봉이다.

06:00=>583봉/능선분기봉

     583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이는 갈림길. 직진의 마루금을 따르면 좌측으로 녹슨 철조망이 등로를 따라 곰치재 안내문이 있는 안부사거리까지 내리막을 함께 한다.

06:05=>덕봉 안부사거리/옛 곰치재

     안내판 내용을 적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디카로 촬영을 하였지만 어두워 제대로 촬영이 되지 않아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여기서는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발췌한 내용을 일부 기재를 한다.

 

♧ ♧ 곰치재

이 재는 예전 신작로가 나기 전 진안~전주간의 주요 교통로였다. 진안~전주간 교통로로는 이 길 말고도 북동쪽으로 약 2km 지점에 있는 적내재가 있기는 하였으나 경사가 급하고 험하여 짐이 있는 사람이나 길손은 이 길을 택하였다고 한다.

이 길로 약 1.5km 냐려가면 완주군 월상리 신촌마을에 다다른다. 옛 고갯마루에는 으례 그러하듯 이곳에도 서낭단의 돌무더기가 있다. 이 재는 역사상 유명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이하 중략 ~~~ 2001년 12월 진안문화원

 

옛 곰치재인 안부사거리를 뒤로 하고 좌측으로 철조망이 계속 둥로를 따르는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평탄한 등로가 임도가 지나는 안부까지 이어진다.

06:12~06:14=>임도가 지나는 안부

     임도를 건너 숲길로 들어 봉우리를 우회하는 편안한 사면길과 완만한 오르막이 있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 편안한 능선길을 약 8~9분 정도 이어가다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봉우리에 오르니 능선이 분기하는 600봉이다.

▲ 뒤돌아본 산줄기

 

06:28=>600봉/능선분기봉

     우측의 평탄한 등로를 따르면 삼거리 갈림길(05:29). 좌측의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내리막길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납작한 묘 2기가 보인다.

긴 내리막을 약 5분간 따르면 수레길이 나타나고 수레길을 따르면 10여기가 넘는 묘들이 모여있는 묘 지대를 지나 커다란 '웅치전적비'를 대하게 된다.

 

 ▲ 웅치전적비

▲ 웅치전적비를 배경으로...

 

06:35~06:40=>웅치전적비

     웅치전적비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좌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비포장도로가 지나는 곰치재에 이르게 된다. 옛 곰치재에서 약 30분 거리에 실제 곰치재가 위치해 있는 셈이다.

 

 ▲ 곰치재에 설치된 '웅치전적지' 안내판

 ▲ 곰치재 전경

06:42~06:45=>곰치재/비포장도로

     좌측에 '웅치전적지 안내문'이 있는 웅치전적비 입구이다. 차량통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비포장도로인 곰치재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진안군 부귀면'이란 도로 이정표가 보인다. 도로따라 좌측으로는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 방향, 우측은 완주군 소양면 월상리와 신촌리 방향으로 연결된다.

 

♧ ♧ 웅치전적비

     ▷ 전라북도 기념물 제 25호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이곳은 임진왜란 때 우리의 조상들이 왜적에 맞서 전투를 벌인 현장이다.

왜군은 해로를 통해 곡창지대인 전라도를 장악하려 했으나, 이순신의 활약으로 해로가 막히자 육로로 침공할 계획을 세웠다. 왜적은 무주, 금산, 진안 등지에 군대를 집결시키고, 선조25년(1592) 7월 8일, 9일에 웅치로 쳐들어왔다. 김재군수 정담, 나주판관 이복남, 의병장 황 박 등이 왜적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중과부적으로 패하였다.

왜군은 우리 군의 충성심과 용맹함에 감탄하여, 우리 병사의 시신을 묻고 추모하는 뜻을 담아 <조조선국충간의담>이라고 쓴 푯말을 세웠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열들의 혼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 곳이다.

 

비포장도로를 건너 가파르게 오르면 510봉(06:57)에 이르고,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면 우측 산 아래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완성된 고가도로가 조망된다. 약 3분 후 안부에 내려서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여 평탄한 능선길과 2차례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큰 바위들이 여럿 몰려있는 봉우리(07:10)에 도착을 한다. 약 1분여를 내려가다 좌측으로 90º 팍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잡풀이 무성한 넓은 분지에 이르게 되는데 오두재이다.

 

 ▲ 오두재 비닐코팅지 표지판

▲ 잡풀이 무성한 분지 형태의 오두재 전경

 

07:14~07:17=>오두재

     옛날에는 인삼밭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현재는 잡풀만 무성할 뿐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고, 인삼밭을 덮었던 검은 색 비닐 그물을 회수하여 쌓아 둔 것이 보이고 미처 회수하지 못한 것이 흙속에 묻힌 채 군데군데 눈에 띄기만 한다.

등로 우측으로 표식기와 함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오두재'란 비닐코팅 표지판이 위치를 확인시켜 준다.

오두재를 뒤로 하고 완만한 오르막과 우측 산 허리를 따라 나 있는 완만한 오르막 사면길을 진행하여 봉우리(07:21)를 넘으니 산죽밭 지대(07:23)가 잠시 나타나는데 이를 따라 내려가다 산죽밭이 끝나면 짧은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름길 후 바윗길 날등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잠시 올라 다시 바윗길 내리막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된다.

 ▲ 안부의 첫 이정표

07:28=>이정표 있는 안부/원불교훈련원 갈림길

     이정표(↑정상 1.7km/←원불교훈련원 0.7km/↓헬기장 1.6km)가 설치된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막길을 약 5분간 극복하면 시멘트로 만든 삼각점(07:33, No.55)과 약간의 산죽밭이 있는 편안한 등로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나무의자 2개와 표지판이 있는 쉼터에 이르게 되는데 '제2쉼터'이다.

 ▲ 제2쉼터 직전의 No.55 삼각점

 ▲ 제2쉼터 표지판

▲ 제2쉼터 전경

 

07:37=>제2쉼터

     쉼터를 뒤로 하면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되는데 통나무 계단과 바윗길 오르막을 지나 약 8분 후 시야가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 바위 오름길 따라...

▲ 암봉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정맥길

07:45~07:48=>암봉전망대

     발 아래로 공사중인 익산~포항간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북쪽 방향으로는 지나온 호남정맥 산줄기와 멀리 금남정맥,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까지 조망이 된다.

암봉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길이 포함된 가파른 오르막을 따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암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 암봉전망대

▲ 능선분기봉의 이정표

07:54=>능선분기봉/이정표

     이정표(↑정상 0.5km/↓헬기장 2.8km)이 설치된 능선분기봉에서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고, 잠시 후 암봉직전 Y자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좌측의 우회로를 버리고 직진의 등로를 따라 암봉을 직접 오르니 전망이 뛰어난 전망대이다.

▲ 암봉전망대

08:00=>암봉전망대

     전망대를 뒤로 하고 암릉길 내리막을 내려섰다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만덕산 정상표지판이 있는 만덕산 갈림길에 오르게 된다.

 ▲ 만덕산 갈림길의 이동통신시설물

▲ 만덕산갈림길에 설치된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 '모교 개교 30주년과 졸업 30주년' 축하 프랭카드를 들고 기념촬영

▲ 산악회기를 들고 기념촬영

 08:05~08:34=>만덕산갈림길/만덕산(761m)

     이동통신시설물과 전북산사랑회에서 설치한 정상표지판(←정수리 3km, 슬치 13.2km/↓곰치재 2.5km)이 있는 봉우리로 만덕산 갈림길이다. 만덕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우측/북동 방향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761.8m)에는 삼각점이 있다.

정상표지판에 표기된 슬치는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슬치/북치가 아니라 17번국도가 지나는 슬치고개를 의미한다.

실제 정상인 만덕산을 다녀 온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이곳을 정상으로 대신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약 30분간 간식을 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마치고 정상을 내려서면 긴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약 6분 후 해발 750m란 표시가 있는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 정수사갈림길(해발 750m)의 이정표

08:40=>정수사갈림길(해발 750m)

      이정표(해발 750m, ←원불교훈련원 2.3km/↓정상 0.3km/→정수사 3.1km)가 설치된 사거리인 정수사 갈림길이다.

직진의 마루금을 따르면 암릉길 날등 능선길이 이어지고 이를 따라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섰다 다시 암릉길 오르막을 극복하면 암봉에 올라 서게 된다.

 ▲ 암봉과 암릉길

 ▲ 암릉길

08:46=>암봉

     암봉을 넘으면 암벽과 바윗길이 나타나는데 이를 릿지로 내려서면(08:50) 완만한 오르막이 능선분기봉인 제5쉼터까지 약 5분간 이어진다.

 ▲ 암봉에서 내려서는 암릉길

 ▲ 뒤돌아본 만덕산

 ▲ 제5쉼터의 이정표

 ▲ 제5쉼터 전경

 08:51=>제5쉼터/능선분기봉

     이정표(↖온천개발지역, 마치/↓정상 1.5km)와 마주보며 2줄로 설치한 의자가 있는 쉼터봉이다.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비스듬히 나 있는 등로를 따르면 완만하고 편안한 내리막이 해발 620m란 표시가 된 이정표가 있는 곳 까지 이어진다.

 ▲ 정수사갈림길의 이정표(해발 620m)

08:57=>정수사갈림길(해발 620m)

     또 다시 나타나는 정수사 갈림길로 이정표(해발 620m, ↑동부교회수련원 4.3km/→정수사 4.3km/↓정상 1.6km)가 있다. 직진의 마루금을 따라 경사도 있는 오르막 후 조그마한 공터가 있는 능선분기봉(09:10)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된다. 약 6분간의 길고 편안한 내리막 후 오름길을 약 3분여 따르면 봉우리(09:10)에 오르게 된다.

봉우리를 넘으면 완만한 내리막과 산책로 같은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묘 2기(09:16)를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이 잠시 나타나다가 다시 등로는 내리막으로 변한다. 약 9분간의 휴식(09:17~09:26)을 취하고 마치로 내려가는 등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산 허리를 따라 올라오는 포장도로가 조망이 된다.

 ▲ 마치(마재) 정자나무 밑둥치에 패인 여성의 음부를 닮은 홈

▲ 마치(마재)의 커다란 정자나무

09:29~09:31=>마치(마재)

     좌, 우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사거리이다. 좌측은 진안군 마령면 회봉리, 우측은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정수사 방향 하산로이고 우측으로는 커다란 정자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이다. 나무 밑둥으로 큰 홈이 파져 있는데 패인 홈 모양이 마치 여자의 음부를 연상시킨다.

마치를 뒤로 하고 벌목지대 오르막을 따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지는데 이를 극복하고 능선분기봉에 오른다.

▲ 벌목지대

09:38=>능선분기봉

     능선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약 3분간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르면 또 다른 봉우리 직전 급경사 오르막으로 변하는 등로를 따라 봉우리(09:48)에 오르니 우측으로 다시 마루금이 방향을 틀어 진행을 한다. 편안한 등로를 약 1분간 따르면 마루금은 이번에는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약 8분간의 호젓한 산길을 산책하 듯 유유자적하며 편하게 걷다가 한 차례 경사도가 거의 없는 오르막 후 능선갈림길(10:00)에서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한다. 편안한 내리막과 능선길을 약 11분간 이어가고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고 펑퍼짐한 봉우리(10:15)에 도착을 한다.

약 4분간 편안하게 내려서면 다시 능선길을 오르내리게 되는데 경사가 급하거나 오르막이 길지가 않아 힘들이지 않고 진행이 가능하다.

내리막 등로 좌측으로 봉분이 훼손된 흙무덤 1기(10:25)가 보이고, 약 2분간 편안하게 내려서니 약 1분간 오르막이 이어진다.

수레길 처럼 넓은 등로에 이르면 우측으로 편하게 이를 따라 내려가면 등로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고, 산 사면으로 벌목지대(10:31)가 나타난다. 밭 우측을 따르다 숲길로 다시 들어서면 표시판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정표를 대하게 된다.

▲ 바닥에 떨어진 이정표

10:35=>바닥에 표지판이 떨어진 이정표 있는 지점

     떨어진 표지판(↑죽림온천 9km, 임실/↓ 만덕산정상 4km)이 있는 지점에서 직진의 내리막과 편안한 등로를 약 2분여 따르면 '슬치' 비닐 코팅지 표지판이 있는 슬치/북치에 이르게 된다.

▲ 슬치(북치) 비닐코팅 표지판

10:37~10:40=>북치(슬치)

     안부가 아닌 곳에 '슬치'란 표지판이 설치된 북치/슬치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의 하산로를 이용하면 상월리 상은 마을과 신전리 신전저수지 방향으로 탈출을 할 수가 있다. 삼거리 안부를 뒤로 하면 1분 후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에 묘 1기를 대하게 된다.

10:50=>묘 1기 있는 갈림길/죽림온천 방향 탈출로

     오늘 산행의 실질적인 종착점이다. 정맥길 산행을 마무리 하고 우측의 하산로를 이용하여 죽림온천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죽림온천까지는 약 2.5~3km 정도 떨어져 있어 탈출거리로는 상당히 긴 편이다. 다음 구간에서 이 탈출 코스를 따라 접근을 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반대편인 신전저수지 방향에서 정맥길 마루금 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 같다.

내리막을 따라 탈출을 시도하면 흙무덤 2기(10:52)와 다 허물어져 납작해진 흙무덤 1기를 차례로 지나 계류(11:10)를 만나게 된다. 계류를 만나면 계류를 따라 이어지는 하산로를 따르게 된다.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큰 대나무 군락지(11:05)를 통과하니 마을 주변으로 감나무가 많고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종현마을(11:00)에 도착을 한다.

시멘트포장 마을길과 국도로 연결되는 마을 진입도로인 시멘트포장도로 따라 죽림온천이 위치해 있는 17번 국도를 향해 진행을 한다.

고속도로 고가도로 공사현장과 림온천역이 위치한 전라선 철길 밑(11:32)을 통과하고 우측으로 보이는 죽림온천 위락단지 주차장에 도착을 하며 오늘 호남정맥 첫 구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죽림온천 전경

11:40=>죽림온천 주차장

     주차장 식당가 건물 1층에 위치한 '화심순두부식당'에서 점심식사와 동동주 한 잔으로 호남정맥 첫 산행을 축하하며 뒷풀이 시간을 가지고 12시 30분 경 버스에 올라 주차장을 뒤로 한다.

▲ 복치에서 죽림온천으로 탈출하며 지나온 종현마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