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 4구간(마루재~추령) 산행기(07년12월01일 산행)

왕마구리 2007. 12. 4. 11:22

◀ 호남정맥 4구간(고당산구간) ▶

【 산행코스 】마루재(소리개재)/915번지방도→방성골→능선분기봉/410봉→ 왕자산(△444.4m) →460봉/능선분기봉→소군실안부→420봉→구절재/30번국도→△336.7봉→사적골재→△476봉/국사봉갈림길→553봉→ 고당산(△639.7m) →개운치/29번국도→헬기장→ 망대봉(553.8m)/통신중계탑 →통신중계소정문/도로→두들재→470봉/옛헬기장→여시목→복룡재/복흥터널위→530봉/비봉갈림길→추령봉(송곳바위봉) 밑→추령/49번지방도

【 도상거리 】약 26.10km 《 호남정맥 거리누계 : 84.40km/19.51% 달성 》

【 산행일자 】2007년 11월 30일(금) ~ 12월 01일(토) 무박

【 날     씨 】흐린 날씨에 간간히 해가 비침

【 산행시간 】총 12시간 25분소요(식사 및 휴식 : 1시간 43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10시간 42분 포함

【 참 가 자 】천 영면 외 가고파산우회 정맥산행팀(총 18명)

【 교 통 편 】45인승 전세버스

<< 갈 때 >> 부천시청앞(21:35)→부천역(21:48~21:56)→논현역(22:43~23:28)→양재I/C-(경부고속도로)→천안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여산휴게소(01:55~02:20)-(호남고속도로)→태인I/C(02:50)-(915번지방도)→마루재(02:50)

<< 올 때 >> 추령/49번지방도(17:25)-(49번지방도)-(29번국도)→정읍I/C-(호남고속도로)-(갈때의 역순)→여산휴게소(18:25~18:46)→서초I/C/양재역(20:33~20:48)→부천(21:21)

【 산 행 기 】

이번 구간은 처음 계획을 세울 때 마루재에서 구절재까지로 도상거리 약 18.10km 였었는데, 다음 구간인 내장산국립공원 통과문제로 구간을 49번지방도가 지나는 추령까지 도상거리 약 8km를 연장하여 총 26.10km를 산행하는 강행군을 실시하였다. 최고봉이 고당산으로 높이가 639.7m이지만 300~600m대 높이의 봉우리들이 계속 반복될 뿐만 아니라 오르내림의 굴곡도 심하여 결코 쉬운 구간은 아나였다. 또한 산행거리가 늘어나 8시간 정도로 예상되었던 것이 12시간 이상으로 늘어나 체력적인 부담이 되었던 구간이다.

03:15~04:00=>마루재(소리개재)/915번지방도

     산행들머리인 마루재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 15분.

너무 이른 도착에 버스안에서 대기하면서 잠시 눈을 붙이며 새우잠을 청하다가 새벽 4시 마루재를 출발한다. 포장도로를 건너 수레길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며 오늘 정맥길 산행을 시작한다. 밭과 묘지들이 있는 수레길을 편안하게 약 5분여를 따르면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있는 오름길을 대하게 된다.

잠시간의 벌목지대를 지나 잡목 숲길 오르막으로 들어서면 '무령김공지묘'가 있는 봉우리인 275봉(04:12)를 넘어 편안한 솔밭길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정자나무 1그루에 성황당 흔적이 남아 있는 안부사거리(04:15)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방성골마을이 지척에 다가와 있다. 묘지대를 빠져 나가는 편안하고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넓은 밭이 나타나는데 방성골이다.

04:18=>방성골/밭

     이곳에서 직진하다가 길을 잘못들었다는 생각에 방성골 밭지대로 BACK을 하며 마루금을 찾으며 약 7분여를 허비하였고, 좌측으로 보이는 밭둑을 따라 마을로 향하며 마루금을 찾아 헤매기를 다시 10여분, 총 17분여 동안 길을 찾으며 알바를 하였다. 처음 시작부터 알바를 하게 되니 갈길도 먼데 맥이 빠진다. 마을 주변이라 그런지 이곳 저곳 소로들이 많고 어두운 밤 길인지라 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좌측으로 방성골마을을 두고 정면으로 보이는 숲을 향해 밭 둔덕을 따라 오르막을 이어가 잡목 숲을 빠져 나가면 수레길이 나타나고 이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저수탱크(04:42)가 보인다. 이 지점에서 수레길을 버리고 저수탱크 좌측의 숲길로 오르면 약 5분 후 커다란 흙무덤 1기(04:47)가 나타난다.

약 2분간 능선길을 따르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다가 완만하고 편안한 등로로 바뀌어 약 6분간 이어진다.(04:55)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경사가 급해지는 오르막을 약 8분간 극복하면 묘 1기가 있는 능선분기봉에 이르게 된다.

05:03~05:05=>능선분기봉/410봉

     좌측/남쪽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약 100여m 오르면 넓은 터에 묘 1기가 있는 전망봉에 오르게 되는데 437봉이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가는 마루금을 따르면 넓은 공터에 있는 묘 1기(05:08)를 지나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05:11)에 이르게 된다.

약 3분간 편안한 등로를 진행하면 안부사거리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약 11분간 대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면 왕자산 정상에 서게 된다.

 

 ▲ 왕자산 정상표지판

 ▲ 왕자산 정상의 삼각점

▲ 왕자산 정상에 부착된 비닐 코팅지 표시판

 

05:25~05:27=>왕자산(444.4m)

     여러개의 정상표지판들이 보이는데 특히 '백곰&백곰2'님의 비닐코팅지 표지판이 제일 반갑다. 호남정맥을 시작하여 오늘로 4구간째지만 '백곰&백곰2'님의 표지판이 중요한 길목마다 위치표시와 함께 매달아 두어 정맥꾼의 좋은 길잡이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각점(갈담453/1991복구)을 뒤로 하고 약 20여m를 내려가면 묘 1기가 있는 넓은 공터가 있다. 정상을 뒤로 하고 약 6분간 긴 내리막을 따르면 약 3분간 굴곡없는 능선길이 이어지다 다시 내려가게 되는데 등로 양편으로 갈비살이 무성하여 간혹 얼굴을 스치기라도 하면 얼얼하고 정신이 확 들 정도이다. Y자 갈림길(05:40)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내리막은 끝(05:45)나고 완만한 오르막이 나타난다.

쌍묘(05:47)를 지나 넓은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05:49)를 대하게 되는데 큰 정자나무 1그루에 주변으로 묘들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오르면 수레길을 잠시 따르게 되고,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봉우리(05:54)를 넘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경주박공지묘' 합장묘를 지나 수레길 안부(06:00)에 이르게 된다. 호화롭게 꾸며진 '광산김씨묘역'(06:04)에 이르니 좌측 산 아래로 무래실골마을이 보인다.

2~3군데의 묘 지대를 통과하고 밭 우측을 따르면 수레길 오르막(06:07)이 나타나고, 완만한 오르막의 솔밭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고추밭(06:13)이 나타나는데 이를 지나 오르막을 이어가다 좌측 산허리 사면길을 대하게 된다. 약 5분간의 사면길을 이어가다 경사도 있는 가파른 오르막을 대하고 약 4분간 이를 극복하고 봉우리를 우회하여 능선길에 진입(06:22)하니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이어 오르막을 형성한다. 수북히 덮여 있는 낙엽 때문에 미끄러움이 더 심한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고 능선분기봉인 460봉에 오른다.

06:28=>460봉/능선분기봉

     우측으로 편안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납작한 묘 1기 있는 능선분기봉(06:30)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가면 좌측으로 벌목이 된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칠보면 소재지의 시가지 야경이 조망된다.

좌측 아래로 소군실마을의 외딴 농가 불 빛 서너개가 보이며 시야가 확 트이는 켜다란 묘 1기(06:37)를 지나면 갈비살이 무성한 잡목 숲 내리막이 이어진다. 약 5분 후 이를 빠져 나오면 가파르게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소군실 안부이다.

07:47=>소군실안부/묘2기

     안부를 뒤로 하고 경사도 있는 오루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산 허리따라 구절재로 올라오고 있는 30번국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밋밋한 봉우리(07:54)를 넘어 잠시 내려섰다 가파르게 오르면 봉분이 훼손된 '유인전주이씨지묘'를 대하게 되고, 우측으로 꺾어 오르면 약간의 공터에 우측으로 칠보면이 조망되는 420봉에 이르게 된다.

07:02~07:04=>420봉

     내리막길에 묘 1기를 대하면 묘 좌측으로 꺾어 U자 형태로 돌아가는 내리막 등로의 마루금을 따르게 된다.

약 11분간의 긴 내리막이 끝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약 2분간 이어가면 밋밋한 봉우리(07:18)에 올라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임도에 내려서세 된다. 임도 우측에는 묘지가 있는데 쉬어가기 안성마춤인 장소이다. 임도를 잠시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구절재이다.

 

 

 ▲ 30번국도가 지나는 구절재 전경

 ▲ 구절재의 산내면 표지석

 

07:20~07:28=>구절재/30번국도

     구절재는 정읍시 산내면과 칠보면의 경계인 30번국도 상에 위치해 있다. 우측으로는 '임실 38km, 강진 19km'라 적여있는 도로이정표와 정읍시 산내면 표지석이 보인다. 표지석 좌측으로 숲길을 오르면 규모가 작은 #125번 송전탑이 나타난다.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다 짧고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극복하면 340봉(07:37)을 넘게 된다.

좌측으로 하산로와 묘 1기가 있는 위허궁실 안부 갈림길(07:42)에 내려섰다 가파르게 봉우리(07:47)에 올라 약 100여m를 내려가니 '진주최공명수의묘/합장묘'가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꺾어 다시 내려서면 석축을 쌓아 잘 꾸며 둔 '진주최공성진의묘/합장묘'(07:50)가 있다. 묘 2기와 좌,우 하산길이 있는 사거리에서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니 경사가 약간씩 급해지다가 코가 닿을 정도로 가파라지고 약 7분여의 오르막 후 봉우리(07:57)를 넘으니 편안한 등로가 약 2분간 이어진다.

다시 약 5분간의 오르막을 극복하니 납작한 봉분의 묘 2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08:04=>납작한 봉분의 쌍묘가 있는 봉우리

     평탄한 능선길 2분 후 소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굴곡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 약 6분간이 이어지다가 내리막을 대하게 된다. 내리막을 내려가다 쉬어가기 좋은 송전탑 직전 묘 1기 있는 공터에서 아침식사를 대신하여 간단하게 간식을 먹으며 휴식(08:20~08:46)을 취한다.

묘 4기를 지나면 안부에 이르게 되고, 안부를 뒤로 하고 오름길에 접어드니 #38번 송전탑이 보인다. 송전탑 지나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336.7봉에 오르게 된다.

 

▲ 336.7봉의 삼각점

 

08:55=>336.7봉

     삼각점(정읍478/1997재설)이 있는 밋밋한 봉우리인 336.7봉을 내려서면 완만하지만 긴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를 지나면 428봉에 오르게 된다. 428봉(09:07~09:10)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는 마루금을 완만하게 내려가면 2분 후 마루금은 가파르게 내리막으로 변하여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사적골재까지 떨어진다.

 

▲ 사적골재 전경

 

09:19=>사적골재

     정면으로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보이고 시멘트 포장도로 직전 우측으로는 붉은 기와집이 보인다.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 정면의 기와집 방향으로 향하여 '←석탄사'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기와집으로 진행하다 기와집 직전 우측 산 속으로 오른다. 물론 삼거리에서 도로따라 석탄사 방향으로 향하여도 되지만 산 허리를 따라 올라가는 석탄사 진입도로는 마루금을 살짝 우회하게 된다.

가파르게 오르면 다시 석탄사로 향하는 도로(09:22)에 이르게 되고 도로 건너 숲길로 들어 오르막을 이어가면 다시 석탄사 진입도로(09:27)에 올라 서게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석탄사 방향으로 약 100여m를 오르다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돌아가는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 도로 절개지를 올라 숲속으로 들어간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코가 닿을 정도로 가파른 오르막이 500봉까지 이어지고 등로 중간에는 키 작은 산죽밭과 바위지대가 일부 나타난다.

09:37=>500봉

     카파른 오르막을 극복하고 500봉에 오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어 완만하게 내려간다. 좌측으로 산길이 있는 갈림길(09:38) 지나 키 작은 산죽밭이 나타나는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봉우리(09:41)를 넘어 안부에 내려선다. 안부를 뒤로 하고 완만하게 펑퍼짐한 봉우리인 560봉(09:47)에 오르니 흐린 날씨에 간간히 싸리 눈발이 날리기 시작을 한다.

우측으로 팍 꺾어 떨어지는 마루금을 내려서면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09:54)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용전마을이 조망된다. 봉우리(09:58)를 넘으니 산죽밭의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다가 산죽밭이 끝(10:05)나면 오름길이 이어진다. 516봉 직전 우측 사면길로 516봉을 우회하고 능선길에 진입(10:10)하니 편안한 등로가 삼각점 있는 476봉까지 이어진다.

 

▲ 476봉의 삼각점

 

10:14=>476봉/국사봉갈림길

     좌측/남쪽으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분기하는 봉우리로 삼각점(정읍476/1984재설)이 있다. 약 9분간의 편안한 능선길이 끝나면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라지는 오르막이 553봉까지 약 11분간 이어진다.

 

▲ 553봉의 비닐코팅 표지판

 

10:34~10:42=>553봉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는 내리막을 따르면 묘 2기와 묘 1기를 차례로 지나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10:46)에 이르게 되고, 우측으로 나있는 사면길로 봉우리를 우회하여 편안한 능선길에 접어든다. 내리막이 시작(10:50)되면 좌측 11시 방향 산 아래로 '종암제' 저수지가 조망된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넓은 밭지대가 나타나고 정면으로 오룡마을이 펼쳐진다.

 

▲ 고당산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오룡마을 

▲ 굴재 밭 사이를 지나 숲속으로...

 

11:03=>굴재/밭

     마을쪽으로 밭둑을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 밭 사이의 수레길을 따라 밭 지대를 통과하면 수레길이 지나는 안부(11:05). 수레길을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서면 넓은 억새밭이 나타나고, 억새밭 좌측의 수레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 사면이 벌목지대인 경사도 있는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고당산 오름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 벌목지대 오름길 따라...

▲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고당산 정상과 능선

 

굴재에서 고당산 정상은 약 1.2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약 20여분에 가까운 오르막을 극복하면 고당산 전위봉에 이르게 되는데 묘 1기가 있다.

11:26~11:35=>고당산전위봉/묘 1기

     전위봉에서 잠시 숨울 가다듬으며 약 9분간 휴식. 전위봉을 뒤로 하고 일부 바위지대가 포함된 산죽밭의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고당산 정상에 서게 된다.

 

 ▲ 고당산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 고당산 정상 전경

 

11:48~11:58=>고당산(639.7m)

     정상에는 넓은 잔디밭에 묘 1기가 자리를 잡고 있고 묘 뒷쪽에 삼각점(정읍316/1984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묘 앞으로는 전북산사랑회에서 설치한 이정표를 겸하는 정상표지판(↑개운치 1.7km/↓굴재 1.2km)이 있다. 정상을 뒤로 하고 능선길을 약 4분 정도 따르면 넓은 헬기장이 나타난다.

 

▲ 고당산 밑의 헬기장

 

12:00=>헬기장

     헬기장 좌측으로 들어가면 완만하고 편안한 등로에 산죽밭지대가 나타나고 이를 지나 618봉 어깨(12:07)에 이르면 좌측 사면길로 618봉을 우회하고 내려간다. 사면길로 들어서면 완만하던 내리막이 가파라지면서 약 20여분간 29번국도가 지나는 개운치까지 떨어진다.

 

 ▲ 개운치 전경

 ▲ 개운치의 버스정류장

 ▲ 개운치 도로변의 민가

▲ 개운치 비닐코팅지 표지판과 망대봉 오름길 입구

 

12:27~12:32=>개운치/29번국도

     정읍시 내장상동과 순창군 쌍치면의 경계를 이루며 2차선 포장도로인 29번국도가 지나는 곳이다. 외딴 농가를 지나 개운치 도로에 이르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있고 우측으로 '개운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다 '강천산군립공원 ↑28km'와 '월정 22km' 입간판과 21번/29번국도 표시판 직전 우측 숲길로 들어 망대봉을 향해 오르게 된다. 입구에는 '개운치'란 비닐 코팅지 표지판과 출입을 통제하는 철조망이 도로따라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 우측으로 억새밭을 따라 오르면서 망대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처음 계획 세웠던 제 4구간의 산행날머리였지만 오늘은 개운치에 도착하였지만 2/3 정도밖에 진행을 못한 셈이고 앞으로도 약 4시간 가까이 추가로 산행을 해야지만 오늘의 종착지인 추령에 도착을 하게 될 것 같다.

처음부터 숨을 헉헉거리며 몰아 쉬게 하는 가파른 오르막을 약 14분 정도 극복하면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12:46=>헬기장

     헬기장을 뒤로 하고 짧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 군데군데 바윗길이 나타나는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망대봉이 지척으로 바짝 다가서 보이는 망대봉 전위봉에 도착을 하게 된다.

12:52~13:04=>망대봉전위봉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간식으로 김밥 1줄만을 먹은 탓이라 그런지 갑자기 허기가 돌아 진행하자니 힘이 나지 않는다. 개운치를 지난지 3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걱정이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잡고 빵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약 12분간 휴식을 취하며 기력을 재충전한다.

전위봉을 뒤로 하고 완만한 오르막과 약간은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고 망대봉 통신중계소 철조망에 접근을 한다.

13:10=>망대봉 통신중계소 철조망

     정상에는 군 부대 통신중계탑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중계소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니 곳곳에 철조망 잔헤들이 방치되어 있어 신경을 쓰지 않으면 옷이 �기거나 손과 얼굴등에 상처를 입기 십상이다. 조심 조심 철조망을 따라 나있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약 5분 후 중계소 입구 진입도로에 이르게 된다.

 

 ▲ 망대봉 통신중계소와 중계소 정문 앞 도로

▲ 마루금인 중계소 진입도로

 

13:15=>망대봉 중계소 정문 앞 도로

      정문 앞 도로에 이르면 도로를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 우측으로 절개지 철조말 팬스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의 절개지를 따라 올라가 길이 끊기는 정상에 올라 군부대 시설물 때문에 사라진 마루금을 다시 한 번 조망해 보고 가야 할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망대봉 통신중계소 진입도로에 내려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동통신중계탑과 '511정보통신지원대대 망대봉중계소'란 입간판이 보인다.

도로 좌측으로 헬기장(13:34)이 있고 계속 도로를 따르면 좌측의 임도와 도로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는데 두들재이다.

 

▲ 두들재

 

13:36=>두들재

     삼거리에서 내려가는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임도로 들어 약 10여n를 따르다 우측 숲길로 가파르게 오르면 봉우리(13:40)를 넘어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봉우리(13:44)에 오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어 내려간다. 묘 2기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면 잡풀이 무성한 옛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13:49=>470봉/옛 헬기장

     6분여의 편안한 등로와 3분여의 가파른 내리막 후 좌측으로 철망이 시작되는 안부(13:58)에 내려서고, 철망을 좌로 두고 완만하게 오르면 어느 틈엔가 철망은 사라지고 잡목숲 등로가 나타난다.

묘 2기가 있는 봉우리(14:03~14:07)에서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다 Y자 갈림길(14:08)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내장산국립공원의 '출입금지' 입간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내장산국립공원이 시작되는 곳이다.

 

▲ 내장산국립공원 입간판

 

입간판 뒷쪽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묘 1기가 있는 봉우리(14:11)에 이르게 되고, 완만하게 내려가면 T자 갈림길(14:14). 갈림길 좌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대나무밭에 감나무 몇 그루가 붉게 익은 감들을 듬성듬성 매달고 서 있는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여시목이다.

14:17~14:19=>여시목

     좌측으로 사기점 마을이 보인다. 여시목을 뒤로 하고 가파르게 10여분을 오르면 506봉(14:30)을 넘어 바윗길이 포함된 내리막을 따라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지나면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지만 대체로 편안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등로 좌측으로는 훼손된 철사줄 철조망이 잠시 보인다.

약 10여분을 편안하게 능선길을 진행하고 내려서니 철사줄 철조망이 흉물스럽게 쓰러져 등로를 따르고 '국립공원'이란 표지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내려가니 이번에는 우측으로 약 1m 높이의 철망이 나타나는데(14:55) 이 철망은 상당히 긴 거리와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 안부(14:57)에 내려서니 우측 철망이 훼손된 지점이 보이고 이를 넘어 철망 안쪽으로 들어가 이번에는 철망을 좌측에 두고 올라간다. 오르막도 잠시 다시 내려서니 철망문이 있고 이를 지나면 안부인 복룡재이다.

 

 ▲ 등로를 따르는 철망

▲ 복룡재로 내려서는 철망문

 

15:00~15:07=>복룡재/철망문

     좌측 아래로 '복흥터널'과 도로 공사장이 보인다. 안부를 뒤로 하고 철조망을 따라 오르내리니 좌측으로 복흥터널 공사장에서 설치한 굵은 밧줄에 '위험/접근금지'란 표지 깃발을 매달아 두었고 경고판도 세워 놓았다. 코가 닿을듯이 가파른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면 우측 사면쪽으로 키 작은 산죽밭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되는데 비봉갈림길이다.

 

 

▲ 자주 대하게 되는 표식없는 삼각점과 국립공원 표지석

 

15:25=>530봉/비봉갈림길

     우측으로 꺾이는 마루금을 따라 내려가면 철망도 등로따라 함께 한다. 내리막 중 산죽밭이 끝나는 지점에 아무 표시없는 삼각점을 대하고 안부(15:32)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 삼각점도 '국립공원 표지석'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자주 대하게 된다.

안부를 뒤로 하고 가파른 오르막의 산죽밭 지대를 통과하고 계속되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추령봉/송곳바위봉 밑에 도착을 하게 된다.

 

 ▲ 송곳바위봉 밑에 설치된 국립공원의 프랭카드

▲ 뒤돌아본 송곳바위

 

15:40=>추령봉/송곳바위봉 밑

     송곳바위 밑에는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출입금지' 프랭카드가 있다. 좌측 사면길로 송곳바위봉을 우회하고 능선길에 도착하니 우측 송곳바위 오름길에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설치한 '출입금지' 경고판이 보인다. 능선따라 좌측으로 살짝 내려서니 바위전망대(15:45~15:48)가 있다.

전망대 직전 우측의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니 정면으로 내장산의 연봉들이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송곳바위 주위로도 기암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송곳바위봉 주변의 암봉

▲ 내장산국립공원의 봉우리와 능선

 

약 12분간의 내리막 후 완만하게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바위 전망대(16:02~16:04)에 이르게 되고 발 아래로 추령으로 이어지는 49번지방도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내장산국립공원의 능선과 주변에 펼쳐지는 풍경이 오늘 산행 중 가장 뛰어난 것 같다. 완만하게 오르다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사면길 따라 봉우리를 우회하고(16:05) 바윗길 암릉지대를 잠시 따라 내려간다.

내려섰다 잠시 올라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16:12)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가면 넓은 터에 자리를 잡고 있는 묘 1기(16:15)를 대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또 다른 묘 앞을 지나 우측으로 편안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수레길에 내려서서 마을을 향하다 마을이 보이는 지점에서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들어 마을을 좌측 산 아래에 두고 편안하게 마루금을 따라 내려간다. 묘 3기가 있는 도로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돌계단이 나타나고 이를 따라 내려가면 '광산김공오현선덕비'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추령에 이르게 된다.

 

 ▲ 추령으로 내려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49번지방도

 ▲ 추령직전의 내장산국립공원 표지판

▲ 49번지방도가 지나는 추령 전경

 

16:25~17:25=>추령/49번지방도

     추령에는 도로 건너 추령매표소와 넓은 주차장이 있고, 좌측으로는 '추령가든' 등 식당과 휴게소가 있다. 좌측으로 도로 따라 잠시 이동하니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 공터/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안쪽으로 다양한 장승들이 세워져 있는 장승촌과 그 뒷쪽으로 '솟대마을' 식당이 보인다.

'솟대마을' 식당에 들러 김치찌게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였다가 약 1시간 후 오늘의 긴 여정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귀가길을 재촉한다.

 

 ▲ 추령 좌측의 식당가 입간판들

▲ '솟대마을' 식당 앞 장승촌의 장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