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 구 산(穴 口 山) |
높 이 |
466m |
소 재 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선원면, 불은면 |
【 개 관 】
▲ 전망봉/3봉에서 바라본 혈구산
혈구산은 높이가 466m로 산줄기가 크고 험준하며 구비구비 많은 골짜기가 있어 옛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절이 많았던 곳이다. 그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흘러 넘쳐 흐르고 있다. 또한 강화 중앙부에 위치하여 강화 정경을 골고루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며 30년생 이상의 상수리나무 군락이 많은 산이다. 고려산과 고비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나 혈구산이 더 높고 산세도 부더러운 고려산에 비해 뾰족하면서 굴곡이 있어 힘이 넘친다. 기체험코스로도 알려진 고비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에 올라서면 동으로는 강화읍내와 강화대교, 문수산성이 선명하고, 남으로는 초지대교와 마니산 주능선이 남쪽 끝을 가로 지른다. 서쪽편으로는 내가저수지와 외포리, 건너편의 석모도 전체와 교동도등 주변 섬들이 조망되고, 북으로는 고려산 등 강화의 북쪽에 위치한 여러산들과 북한땅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산행시간은 왕복 4km로 2시간 내외가 소요되어 가족산행지로 적격이며, 봄에는 진달래가 군무를 이루어 장관을 이루고, 가을의 단풍 또한 마음을 사로 잡는 산이다.
【 산행일자 】2005년 9월 19일(월)
【 날 씨 】흐리고 오후 한때 비
【 산행코스 】고비고개->316봉 쉼터->360봉/삼거리갈림봉->바위있는 전망봉/3봉->퇴모산갈림길-> 혈구산(466m) -(역순으로 하산)->고비고개
☞ 하산코스는 ①삼성리 돌성저수지나 안양대학교 방향 ②퇴모산 경유 삼성리 농업기술센터 방향 ③퇴모산 경유 고천리 천주교야영장 방향 등이 있음.
▲ 고비고개 산행들머리에 설치된 2개의 혈구산 등산안내도
【 산행시간 】총 3시간 11분소요(중식 및 휴식:1시간 50분)/실제 산행시간 : 1시간 21분
【 참 가 자 】김순영, 도상금, 정순길, 천영면(총 4명)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갈 때 >> 부천상동 출발(08:35)-(39번국도)-(48번국도)-(강변도로)-(48번국도)->강화대교(09:30)->고비고개(09:52)
<< 올 때 >>고비고개(13:21)->강화읍-(48번국도)-(도시외곽순환도로)->김포요금소(14:16)->중동I/C(14:22)->부천상동
【 산 행 기 】
▲ 고비고개
09:52~10:00=>고비고개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는 고비고개 마루에는 '내가면'이란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 혈구산 산행들머리에는 등산안내도가 2개나 설치되어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도로 차선을 약 10여m 정도 편도 1차선을 2차선으로 넓혀 승용차를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 확연한 등산로를 따라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파른 오르막 후 316봉 직전 약간의 공터에 바위가 있는 쉼터(10:12~10:15)를 지나 316봉(1봉)을 넘으면 편안한 능선길이 약 4분간 이어진다. 다시 한차례 오르막 후 Y자 갈림길(10:22)에서 360봉을 우회하는 사면길인 좌측의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여 360봉에 오른다.
▲ 고비고개의 산행들머리
10:25~10:39=>360봉(2봉)/삼거리갈림봉
정상부 우측으로 고천리 마을 회관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있는 삼거리 갈림봉이다. 360봉에서 정면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내가저수지 일대가 조망되고 360봉 우회 등로(10:42)와 만나게 된다.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여 Y자갈림길에서 직진(우측)의 오르막을 이용하여 약간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10:46)를 지나면 우측 산아래로 내가저수지를 배경으로 목가적인 농촌 정경이 펼쳐지는데 흐린 날씨에 안개마저 자욱하게 끼여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만 맑았더라면 내가저수지 주변뿐만 아니라 외포리와 석모도, 교동도등 서해의 크고 작은 섬들까지 조망되었을텐데......
약 2년전 6월에 고려산을 산행하였을 때도 산행을 시작할 때는 흐리다가 산행중 많은 비가 내려 그때도 제대로 주위의 경관을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도 흐린 날씨 탓에 제대로 조망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강화도의 산들과는 운때가 맞지 않나 보다.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다 다시 가파라지는 오르막 등로를 극복하여 고인돌로 착각이 들 정도의 큰 바위가 포게져 쌓여 있는 전망봉에 이르게 된다.
▲ 전망봉/3봉에서 혈구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10:51~11:15=>바위있는 전망봉(3봉)
혈구산 정상의 삼각점에 설치된 구조물이 조망될 정도로 지척에 보이고 빨리 오라 손짓을 하고 있는 듯 하고, 혈구산 정상에서 뻗은 지능선이 퇴모산을 향하여 물결치며 장엄하게 흘러 내리고 있다. 전망이 좋고 3봉 정상의 넓은 바위에 3~4명이 쉬어가기에 안성마춤이라 간식을 즐기며 한참을 쉬어 간다. 3봉을 내려서면 억새평원이 펼쳐지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진행하여 이정표가 있는 퇴모산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3봉에서 혈구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의 억새밭
11:24=>퇴모산갈림길/이정표
'→퇴모산(외포리,천주교야영장,바다의별 수련원)/↓고비고개' 이정표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르면 퇴모산을 거쳐 다양한 방향으로 하산을 할 수가 있으며, 퇴모산~덕정산~진강산까지 연결하여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직진의 오르막을 약 100여m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혈구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
▲ 혈구산 정상 직전의 퇴모산갈림길의 이정표
11:25~12:28=>혈구산(△466m)/중식
고비고개에서 4번째 봉우리인 혈구산 정상에는 인천광역시에서 2001년 9월에 설치한 지적삼각점이 있는데 커다란 깡통같은 것을 깃대에 매달아 세워 놓은 것이 특이하다. 보통은 깃발을 달아 놓는데. 바람따라 이동하는 안개 속으로 간간히 조망되는 내가저수지 일대와 고려산에서 서쪽으로 낙조봉거쳐 미꾸지고개까지 길게 지능선을 내리며 고천리 일대를 품고 있어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광경, 퇴모산을 거쳐 길게 덕정산, 진강산까지 뻗어 내린 부드럽고 아름다운 능선 등 주위의 뛰어난 조망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보낸다.
▲ 혈구산 정상의 삼각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사진 위에서부터 도상금, 정순길, 김순영, 천영면)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서 360봉 직전 사면길로 우회하여 316봉 쉼터에 도착을 한다.
12:53~12:59=>316봉쉼터
13:11=>고비고개(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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