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9정맥 산줄기/(完走)금북정맥

[스크랩] 금북정맥 제 3구간(배티고개~유왕골고개) 산행기(05년03월23알 산행)

왕마구리 2007. 11. 2. 17:42

◀ 금북정맥 3구간(서운산,성거산구간) ▶

▲ 배티고개에서 서운산을 향하는 등로 주위의 소나무숲

 

지난 번 제 2구간 산행때 무리하게 야영준비를 하다고 늦은 출발을 하고, 중간에 지도를 잃어 버리는 실수로 계획했었던 산행거리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철수하여 오늘 산행은 목표를 정하지 않고 지난번 미 구간산행과 오후 5~6시경까지 산행을 하고 하산한다는 계획만 세우고 당일 산행을 목표로 가볍게 베낭을 꾸리고 아침 6시 집을 나선다.

주말을 이용할 경우 현재 봄철 산불강조기간으로 공무원이나 공익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고, 정맥 종주의 특성상 자주 도로로 내려서는 산행인지라 어디에서 입산을 통제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단속이 심하지 않은 평일을 택하여 산행을 시도하기로 하였다.

오늘 산행에서는 완전히 경기도를 벗어나게 되고 충청북도, 충청남도등 3개 도를 지나게 되는 산행이며, 배티고개(313번지방도)에서 시작하여 엽돈재(34번국도), 부수문이고개(57번지방도)등 국도와 지방도를 두 차례 내려서야 하고 성거산의 경우 정상에 군부대 시설물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므로 우회하여야 하는 등 인공구조물들이 많은 편이다. 

 

【 산행코스 】배티고개(이티재 370m/313번지방도)→석남사갈림길→삼각점(진천21)→ 서운산(547.4m) →헬기장→청룡사갈림길→엽돈재(323m/34번국도)→459.1봉 삼각점→부수문이고개(57번지방도/옛 691번지방도)→이정표/위례산0.3km→돌탑+삼각점(447재설) 봉우리→위례산(529.5m) →이정표 있는 능선분기봉(480봉)→임도→우물목고개→성거산 순교성지(제1,2 줄무덤)→성거산 군부대시설물→ 성거산(579m)↔550.5봉 삼각점(평택22)→만일고개/만일사갈림길→주택은행연수원 갈림봉→걸마고개→호서대갈림 능선분기봉/쉼터→망향의 동산 갈림길/유왕골고개→정자-(탈출)→마애불-각원사→버스정류장(좌불상)

【 도상거리 】약 19km  《 탈출거리 미포함, 금북정맥 거리누계 : 약 37.50km/13.94% 달성 》

【 지     도 】국토지리정보원 50000/1지도 진천(도엽번호 NJ52-13-06),평택(도엽번호 NJ52-13-05)

【 산행일자 】2005년 3월 23일(수)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9시간 21분 소요(중식 및 휴식:2시간 57분)/실제 산행 시간:6시간 24분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 시외버스터미널(06:30)-(시외버스/\6,400)->안성 시외버스터미널(08:28)

☞안성 시외버스터미널(08:49)-(TAXI/\11,000)->배티고개(중앙CC 입구/09:04)

   *시내버스 이용시는 안성 시내에서 상중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여 배티고개까지 도보로 접근하여야 함(추정컨데 약 30여분이 소요될 것 같음).

<< 올 때 >>

☞CALL TAXI를 부를 경우:각원사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이 가능.

   좌불상 버스정류장(18:47)-(TAXI/\5,000)->천안 시외버스터미널(19:00)

   *CALL TAXI ☎ 041-568-9200

☞각원사 상가지역의 버스정류장(좌불상)에서 시내버스 이용시.

   *매시 15분에 출발하는 #102 시내버스 이용하여 천안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면 됨.

   *도보로 약 15분 정도 도로를 따라 더 내려오면 상명여대 천안분교 삼거리에는 터미널과 천안역 방향의 시내버스가 자주 있음.

☞천안 시외버스터미널(19:10)-(시외버스/\6,300)->부천 시외버스터미널(20:34)

   *시외버스 시간표(천안발 부천행)

     07:10, 08:00, 09:10, 10:00, 11:00, 12:00, 13:10, 14:00, 15:00, 16:00, 17:10, 18:00, 19:10, 20:20(14회 운행)

【 산 행 기 】

도시를 끼고 있는 근교 산(서운산, 위례산, 성거산, 태조산 등)들이라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등로가 확연하고 능선이 부드러워 산행에 별 무리가 없어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고, 갈림길등에는 이정표들이 지겹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설치되어 있다.

평일인데도 도심을 끼고 있는 산이라 산행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대할 수 있었고 주말에는 많은 산객들이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여겨졌으며, 특히 각원사 인근에는 많은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사찰을 중심으로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로 인파가 붐빌 것 같았다.

09:04~09:08=>배티고개(이티재/해발 370m)

▲ 배티고개

배티고개의 산행들머리와 이정표

절개지 위에서 바라본 배티고개

 

경기도 안성시와 충청북도 진천군의 도 경계인 배티고개의 절개지 진천군 백곡면 표지석 우측으로 옹벽을 올라 '서운산 2.1km'라는 이정표 방향의 절개지 사면길을 오르는 것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첫 번째 봉우리(09:19)를 넘으면 완만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이를 따르면 약 4분 후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09:23=>무명순교자의 묘 갈림길

     이정표( ↑서운산정상 1.4km/←무명순교자의 묘/↓배티고개 0.6km ) 좌측 아래로 대리석 십자가가 세워진 무명순교자 6인의 묘가 보인다.

배티고개 초입의 이정표에는 '서운산 정상 2.1km'라 적혀 있었는데 첫번째 이정표의 거리 합계는 2.0km이니 거리가 0.1km 슬쩍 줄어 들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어찌 되었던 일단은 거리가 짧아졌다니 기분은 좋다. 전일 내린 비로 약간은 질퍽대는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삼거리의 이정표(09:26)를 대하게 된다.

        

무명순교자의 묘 갈림길의 첫 이정표

배티성지 충정묘 갈림길의 이정표

 

배티성지 충정묘 갈림길의 이정표( ↖배티성지충정묘/↗서운산정상 1.2km/↓배티고개 0.7km ) 거리의 합계를 내보니 1.9km로 또 0.1km를 줄여 표기해 두었다.

참 신기하기도 하다. 갑자기 서운산이 나를 향해서 움직이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얼마 전 발생한 일본의 지진 탓으로 지각변동이 생겨 거리가 줄어들어 자동으로 이정표에 입력된 것인지......

완만하고 긴 내리막을 진행하고 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여 봉우리(09:35)를 넘어 약 10여분간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석남사갈림길 첫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이후의 이정표부터는 배티고개와 서운산 정상까지의 거리 합이 1.9km로 표기되어 있다.

 

▲ 석남사갈림길의 이정표(1)

09:45~09:50=>석남사갈림길의 이정표(1)

     '↑서운산정상 0.6km/→석남사 1.5km/↓배티고개 1.3km' 이정표를 지나면 잠시후 다시 석남사갈림길의 이정표( ↖서운산정상 0.5km/→석남사 1.3km )를 대하게 된다.

배티고개에서 부터 좌측의 진천군 관할 산림구역은 잡목 간벌작업을 하여 소나무 숲들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베어진 잡목들은 아무렇게나 방치해 두지 않고 비슷한 크기로 잘라 여기저기 잘 정돈해 두어 보는 이로 하여금 진천군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한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또 다시 이정표(09:58, →석남사 1.3km/↑서운산정상 0.4km )를 지나게 되고, 정면 봉우리 좌측 사면길의 편안한 등로를 진행하면 우마차길 같은 넓은 등로를 대하게 된다.

▲ 서운산으로 향하는 등로상의 소나무 숲

2분후 다시 이정표( →서운산정상/↓배티고개/↑좌성사,청룡사 )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오르막을 잠시 따르면 삼각점( 진천21/1984재설 ) 있는 봉우리에 이르고 이를 지나 20여m 진행하면 삼각점 직전의 이정표와 동일한 내용의 이정표를 대하게 되며 우측으로 다시 약 20여m 등로를 따르면 서운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석남사갈림길의 이정표(2)

서운산 삼각점있는 봉 직전의 이정표

 

서운산 직전봉의 삼각점

서운산 직전 갈림길의 이정표

 

     ♧♧ 서 운 산 성

                   경기도 기념물 제81호

              소재지: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북산리 산2

서운산성은 '복산리성'이라고도 불리는데, 금북정맥에서 우뚝 솟아오른 서운산 언저리의 산봉우리를 둘러싼 토성이다.

남쪽에는 금북정맥을 관통하여 직산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지름길인 협탄령이라는 고갯길이 있는데, 산성은 이 교통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이 지역의 의병장으로 활동한 홍 계남(洪 季男)장군이 북쪽으로 올라오는 왜적을 방지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알려져 있다.

성은 산봉우리 2개를 연결하여 쌓아 말안장 같은 모습이다. 성벽은 토축 또는 토석혼축으로 쌓았으나 남벽과 동벽 일부 구간에는 석축의 흔적도 발견된다.

북쪽 성벽 일부 구간은 가파른 자연지세를 이용하여 성벽을 쌓지 않아 성의 전체 둘레는 1,228m이지만, 성벽을 쌓은 곳은 450m정도이다. 성안에는 지휘를 하던 곳으로 이용된 장수바위가 있고 북쪽과 남쪽에 문터가 있는데 주로 남쪽으로 출입을 하였던 것 같다. 남문터 옆에는 편평한 터가 있고, 북동쪽의 흙으로 쌓은 높다란 곳은 관측을 하던 장소로 추정된다. 성안에는 우물터가 5개나 있어 물은 비교적 풍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성은 해발 고도가 높아 접근이 어렵고 험준한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기법으로 보아 방어용의 산성으로서, 대략 고려 시대에 쌓아 사용하다가 조선 시대에 다시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 上. 서운산 정상에서 기념촬영/下. 서운산 정상 정경

10:07~10:15=>서운산(547.4m)

     정상표지목과 거대한 표석이 정상 좌측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서운산성 안내판 뒷쪽으로는 '석남사 2.6km'라는 이정표와 하산로가 나 있다.

정상 끝으로는 커다란 바위가 시야를 가리고 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연거퍼 이정표 2개를 지나 좌성사, 청룡사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거대한 헬기장에 이르게 된다.

 

서운산 정상표시목

서운산 정상의 표석

 

10:17~10:27=>서운산 밑의 헬기장

     헬기장 좌측으로 등산안내도와 위치표시 '서운산(2-1) 헬리포트장' 설치되어 있다. 전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날씨는 쾌청하고 봄 날씨를 방불케 하지만 멀리 가야할 정맥길에는 약하게 GAS가 차 있어 흐릿하게만 조망될 뿐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헬기장 우측의 뚜렷한 능선 등산로는 팔각정과 탕충대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좌성사 방향)이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실수로 진행할 경우 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정맥길은 위치표시판과 등산안내도가 있는 좌측 내리막 청룡사 방향이다.

약 5~6분간 가파르게 이어지는 내리막을 따르면 청룡사갈림길에 내려서게 된다.

 

헬기장의 등산안내도

청룡사갈림길의 이정표

 

10:33=>청룡사갈림길의 이정표

     '→청룡사 2.2km/↓서운산정상 0.9km' 이정표를 지나 부수문이 고개까지는 이정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청룡사까지를 서운산의 산행 코스로 개발하여 정비해 놓은 것 같다.

약 1분간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진흙의 비탈길 오르막을 올라 약간의 공터가 있는 봉우리(10:40)에 도달을 하면 여기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을 한다.

한 차례 가파르게 내려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다 다시 오르막을 약 4분간 극복하여 좌,우의 지능선으로 등로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10:50~10:58=>좌/우측 지능선으로 등로가 있는 봉우리

    정면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완만하고 편안한 등로, 다시 내리막후 오르막 길을 따르 좌측으로 희미한 탈출로가 있는 삼거리(11:06) 봉우리를 넘어 내리막길 등로 상의 묘1기를 대하고 계속 이어지는 부드럽고 완만한 내리막을 따르게 된다.

우측으로 하산로 있는 갈림길(11:10)을 통과하여 전형적인 능선길을 편안하게 진행한다. 봉우리 갈림길에서 우측 사면길을 버리고 봉우리에 오르니 조그만한 공터(11:16)가 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사면길 우회로와 합류하게 되고 다시 편안하게 능선길을 진행한다.

우측으로 하산로 있는 갈림길(11:21)을 지나면 특이한 지형지물이나 이정표가 전혀 없는 마을 뒷 동산이나 공원 산책로 같은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우측의 묘1기(11:30)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사거리(11:32)에 이르고 직진하여 완만하게 오르면 큰 소나무 2그루가 정상을 지키는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11:36=>소나무 2그루 있는 봉우리

    T자형 갈림봉우리에서 좌측의 완만한 내리막으로 진행하여 엽돈재 도로가 조망되는 작은 봉우리(11:38) Y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좌측 아래로 엽돈재로 향하는 34번국도 포장도로가 정맥길을 따라 이어진다. 3~4차례 작은 봉우리를 오르 내리는 등로지만 대체적으로 편안한 능선길이 엽돈재까지 이너진다.

50000/1 지도상에는 삼각점이 있는 395.4봉은 청룡사 갈림길에서 엽돈재 사이 중간 정도 지점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삼각점이 없어져 버린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여러개의 조그만한 봉우리를 옆 사면길로 편안하게 확연한 등로를 따르다 지나쳐 버린 것인지 확인치 못 하였다.

11:55~12:25=>엽돈재 직전의 절개지 위

     엽돈재 도로에 내려서 휴식을 취하며 점심식사를 간단히 할 생각이었으나, 절개지 아래의 엽돈재에는 도로 건너편의 절개지 일부가 해빙기에 일부 무너져 내려 앉아 중장비를 동원하여 절개지 보강공사와 펜스 설치 공사가 소음을 내면서 한창 진행 중이어서 절개지 위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간단한 식사로 점심을 대신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우측 내리막으로 절개지를 내려 선다.

▲ 엽돈재에 세워둔 충청북도 진천 표석

 

엽돈재 직전 절개지에서 바라본 안성방향

엽돈재 직전 절개지에서 바라본 진천방향

 

12:27~12:30=>엽돈재(해발 323m)

     절개지에 펜스를 새로 설치하면서 철거하였는지 '엽돈재' 이정표가 사라져 버려 찾을 수가 없다. 엽돈재를 경계로 금북정맥의 경기도 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충청도 지역으로 들어 서게 된다.

도로를 건너 공사중인 절개지 좌측으로 가파르게 절개지를 올라 우측 오르막을 따르면 첫번째 봉우리(12:38)에 이르고, 여기서 우측의 능선길을 진행한다.

편안한 능선길과 봉우리 옆으로 나 있는 사면길을 따르다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엽돈재에서 부수문이 고개 사이의 최고봉인 459.1봉(국토지리정보원 50000/1 지도)에 오르게 된다.

생각없이 앞만 보고 확연한 등로를 계속 따르게 되면 삼각점이 있는 459.1봉을 놓치기 십상이고 선답자들의 부착된 표식기를 보더라도 많은 팀들이 그냥 지나친 것 같다. 특히 무박 야간 산행을 하는 지방 산악회의 경우, 많은 팀들이 그냥 지나쳤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 459.1봉의 삼각점

12:55~13:06=>459.1봉

     일부 산행기에는 458.8봉으로 표기 되어 있는 삼각점( 314재설/7610건설부 )이 설치된 459.1봉에는 서너명이 앉아서 쉴 정도의 공간만 있는 그저 평범한 봉우리이다. 지도상 정맥길은 여기서 북서방향으로 전환하여 진행을 하다가 남서방향으로 전환하여 U자 형태로 부수문이 고개까지 능선길이 이어진다.

되돌아 내려서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옛 헬기장 터로 추정되는 억새와 잡풀이 무성한 공터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을 가게 된다. Y자 갈림길(13:12)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면 낙엽에 덮혀 푹씬푹씬한 호젓한 내리막으로 연결 된다.

넓은 터에 자리 잡은 묘1기(13:20)를 지나 약 2분 후 등로 좌측 아래로 보이는 묘1기있는 지점을 통과한다.

오르막을 넘어 완만한 내리막의 편안한 등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묘1기(13:26), 여기서 정면 아래로 부수문이 고개로 이어지는 57번지방도(옛 691번지방도)가 조망된다.

잠시후 전신주와 KTF 통신중계탑이 보이고, 통시중계탑을 좌로 끼고 내려서면 천안시 입장면과 북면을 잇는 면 경계인 부수문이 고개에 이르게 된다.

▲ 부수문이고개

 

부수문이고개의 산행들머리와 이정표

부수문이고개의 산불감시초소

 

13:32~13:36=>부수문이고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부수문이 고개는 통행량이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도로 건너 우측에는 천안시에서 설치한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중 '등산로 폐쇄'라는 프랭카드가 '위례산' 이정표 옆으로 걸려 있고, 좌측의 콘테이너박스 에는 '2005년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이란 스티커와 '자연발생 유원지 이용 입장료 내역' 안내판이 문과 창문에 붙어 있다.

산불감시초소(천안시 북면)라는 글씨가 쓰여진 콘테이너박스 옆으로는 설해방지용 재설용 모래 포대가 쌓여 있다.

'위례산'이란 이정표가 지시하는 방향의  폭이 약 2m정도의 임도와 같이 넓은 오르막 길을 약 10여분 따르면 다시 전형적인 등산로가 나타난다.

약 3분간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면 주위의 잡목과 대조가 되는 소나무 1그루가 외롭게 서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13:50~13:58=>봉우리

     봄 날씨에 버금가는 쾌청한 날씨 탓에 더위를 느끼고 방한 점프 대신에 조끼로 바꿔 입고 내리막이 많은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다 위례산 전위봉에서 우측의 확연한 등로로 우회하여 약 15분간을 다시 여유롭게 산책을 하듯 진행을 한다.

산행의 여유로움을 아는지 거래선에서 전화가 와서 약 10여분간 통화를 하며 본인의 뜻과 전혀 관계없이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한다.

위례산 오름길을 시작하여 위례산 직전 고개마루 사거리(14:16~14:18)의 이정표( →입장<양대리> 2.1km/←위례산 0.3km/↓부수문이고개 1.9km )에 함께 부착된 "산불조심"이란 푯말이 인상적이고 좌측의 경사도가 심한 오르막을 따라 진행하면 조그만한 돌무더기탑과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게 된다.

▲ 위례산 직전봉의 돌탑과 삼각점

14:33~14:35=>위례산 직전의 조그만한 돌무더기 탑과 삼각점 있는 봉

     삼각점(447재설/7610건설부) 있는 봉우리에서 능선길로 약 1분정도 진행을 하면 이정표와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과 표지판이 2개 있는 넓은 공터의 위례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천안 성거산 위례성(天安 聖居山 慰禮城)

                             지  정  별:기념물 제148호

                             지정년월일:1984. 5. 17.

                              위      치: 천안시 북면 운용리

이 산성은 해발 525.9m인 위례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테뫼식산성으로 둘레는 950m 정도이다. 성벽은 토,석혼축공법과 석축공법의 2중 구조로 이르어져 있다.

흙과 돌을 혼합하여 쌓은 부분은 자연암반을 평탄하게 고른후 1.5m 너비에 2열로 돌을 평행으로 쌓고, 그 위에 흙과 잡석 및 기와조각을 섞어 쌓았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1.5m 정도이다. 돌로 쌓은 성벽은 경사가 급한 40m 구간에만 남아 있는데 주로 자연할석으로 쌓았으며, 현재 높이는 4m 정도이다.

이 성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해 백제의 도읍지였던 위례성으로 보기는 하나 조사결과 도읍성이라기 보다는 국방을 위한 산성으로 보이며, 쌓은 시기도 삼국시대 후기로 추정된다.

 

위례산 정상의 이정표

위례산성 안내판

 

14:36~14:47=>위례산(529.5m)

     이정표( ↑우물목고개 2.4km/→기로리 3.3km/↓부수문이고개 2.4km ) 좌측으로는 천안시 설치 정상표지석과 위례산악회의 위례산성 정상 안내판등 정상을 알리는 표식이 2개가 있는데 그 높이 표시가 523m와 529.5m로 서로 틀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천안시에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례산성 안내판에는 529.4m라고 표기되어 있고 위례산악회 설치 정상안내판의 높이 표시에도 529.4m로 표기되어 있어 이를 따르기로 한다.

천안시에서 설치한 두 구조물인데도 설치 부서가 달라 해발 표시가 틀렸는지 모르겠지만 설치후 서로 비교만 해도 확인이 바로되는데 왜 수정을 하지 않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직진하여 우측(남서) 방향의 능선을 따르다 다시 좌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니 이정표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 위례산 정상표지석과 정상안내판

 

유성농장갈림길의 이정표

유성농장 하산로와 이정표

 

14:52=>유성농장갈림길

    '←군단이 2.1km, 유성농장/↑우물목고개 2.2km/↓위례산정상 230m' 이정표 좌측으로 '↑유성농장'이란 별도의 조그만한 이정표가 있는 하산 탈출로가 선명한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의 평이한 등로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약 8분간 더 진행하고 한차례 오르면 이정표 있는전망봉에 도착하게 된다.    

▲ 전망이 뛰어난 480봉의 이정표

15:01~15:06=>이정표가 있는 봉우리(480봉)

     이정표( ↑우물목고개 1.5km/←유성농장입구 2.9km/↓위례산 0.9km ) 있는 480봉 전망봉에서 남서방향의 정맥길 상에 위치한 성거산 군부대 시설물이 날씨 탓에 선명하지는 않지만 조망이 된다.

우측 아래로는 입장저수지의 정경이 한가롭게 느껴진다.

직진의 내리막을 치닫으면 훼손이 심한 쌍묘(15:09)를 지나게 되고, 정맥길은 계속 내리막을 형성하고 있다.  이 내리막은 송전탑 설치용 개설 도로(임도)와 연결 된다.

15:14=>임도(송전탑 개설 도로)

    임도의 우측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표식기가 여럿 매달려 있는 숲길 등로가 보이고, 숲길로 들어 오르막으로 진행(15:18)을 하면 잠시후 등로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다시 임도와 연결된다.

▲ 정맥상의 송전탑 보강 공사 현장

15:24=>다시 내려선 임도

    우측으로 거대한 송전탑이 보이고 송전탑 주위에는 포크레인을 동원한 축대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장 포크레인이 임도를 막고 서 있어 잠시 임도 좌측의 내리막을 따르다, 휘어져 내려가는 임도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과 틀림을 알고 급히 BACK을 한다.

공사 현장에 세워둔 포크레인 옆을 지나 축대 공사중인 언덕을 넘어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날머리 우측에 의미없이 설치되어 있는 철봉을 발견하게 된다.

삼거리 도로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도로 옆 전신주에 붉은 페인트로 '→북면'이라고 적혀 있다. 직진과 우측 방향의 도로는 아스팔트가 포장되어 있는데 이 곳이 우물목고개 삼거리이다.

▲ 우물목고개의 성거산성지 입간판

15:36~15:55=>우물목고개

    직진 방향 도로 좌측에는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설치한 '성거산 성지/전방 850m→' 이정표가 서 있다.

부실한 점심식사 탓 인지 허기가 느껴진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안성터미널 옆 시장에서 사 가지고 온 떡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며 약 20여분간 휴식을 취한다. 몇 대의 승용차와 소형 트럭들이 지나가며 도로가에 앉아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를 한번씩 힐껏 쳐다보며 지나간다.

포장도로를 따라 성거산 성지 방향의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잠시후 아스팔트포장도로는 콘크리트포장도로로 바뀌고 약 7분후 좌측으로 설치된 '성거산성지 전방200m→' 입간판과 헬기장을 지나, 다시 약 5분후에 커다란 표석 2개가 서 있는 성거산 순교성지 입구에 이르게 된다.

▲ 성거산 순교성지 '제 1줄무덤' 표석

16:07~16:09=>성거산순교성지(제 1줄무덤)

 

     ♧♧ 성거산 순교 성지 안내문

1866년 병인박해때 신앙생활을 하던 7개 신앙공동체중 소학동 교우촌이며, 박해 당시 이 곳 교우 5명이 체포되어 공주감영에서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신 분들과 많은 무명 순교자 및 교우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1998년 5월 10일 설치된 '성거산 순교성지(제1 줄무덤)'란 표석과 '성지 안내문'이란 커다란 표석이 도로 좌측에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약 3분간 도로를 따라 오르면 또 다른 성거산 순교성지(제2 줄무덤) 표석을 대하게 된다.

▲ 제2 줄무덤 표석

16:12=>제2 줄무덤

     성거산을 향하는 이 포장도로는 정맥길의 옆 사면 절개지를 따라 개설되어 있어 대부분의 정맥 종주 선답자들이 이 도로 길을 따라서 성거산 군부대까지 진행을 한 것 같다.

우측의 정맥길 마루금을 찾으려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능선길로 진입해 보았으나 등로를 찾기가 어렵고 잡목들이 덮혀 있어 진행이 불가능 하였다.

제 2줄무덤을 출발하여 약 17분 후 군부대 정문에 도달을 한다.

16:29=>성거산 군부대 정문 앞

     정문을 향해 접근을 하니 초병 한 명이 정문 쪽으로 내려오며 "통제구역이라 출입이 안되니 접근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내려 온다.

애초부터 정문을 통해 통과할 생각은 추후도 없었고 좌측의 철조망 펜스를 따라 진행할 계획였기 때문에 초병의 말을 무시하고 "옆 철조망을 따라 넘어갈테니 걱정마라" 라고 외치고 본체 만체하고 그냥 내 갈길을 간다. 그러자 초병이 "철조망 펜스 옆으로도 가시면 안되는데요"라고 말하지만 벌써 발길은 철조망 옆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알았어. 펜스에서 떨어져 갈테니 걱정마라" 라고 말하고 뒤도 돌아 보지않고 지나쳐 철조망 옆 사면길을 진행한다.

약 6분만에 철조망을 우회하여 군부대 후문에 도달한 후, 좌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성거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는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직진의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오르니 공터 삼거리의 성거산 정상표지석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된다.

▲ 성거산 정상표지석

16:40~16:51=>성거산(579m)

     성거산 정상인 군부대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정상표지석을 이 곳에다 설치해 둔 것 같다. 그러나 정상표지석에는 '해발 579m' 라고 실제 정상의 높이를 표시해 두었다. 우측으로는 '진입금지(군사보호지역)' 이라는 표시목을 설치하여 군부대 쪽으로 출입을 막고 있다.

 

     ♧♧ 성거산의 유래(정상표지석 뒷면의 내용)

고려 태조가 이 산을 바라보니 산 위에 오색의 구름이 떠 있어 신이 계시는 산이라하고, 조선 이태조와 세종대왕이 온양온천에 갈 때 이 곳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직진의 큰 바위가 있는 봉우리로 잠시 진행을 하면 삼각점( 평택22/1991재설 )이 설치된 556.5봉 인데 이 봉우리가 성거산 정상표지석이 있는 봉우리보다 약간 높다.

556.5봉에서 직진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송전리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길이므로 주의를 요하지 않고 표식기만 보고 진행을 하게 되면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는 꼴을 당하게 된다.

556.5봉에서 다시 표지석이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우측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을 따라 진행해야 정상적인 정맥길이다.

내리막길에 119산악위치표시판 '태조산 주등산로길 30지점(이하 위치표시'xx지점'으로 표기)'(16:58)과 '29지점'(16:01)을 연속적으로 지나 계단길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 갈림길인 만일고개에 이르게 된다. 

17:03~17:08=>만일고개/만일사갈림길

 

만일고개의 이정표와 돌무더기 탑들

만일고개로 내려서는 계단길과 이정표

 

이정표( ↑태조산 3.4km, 취암산 9.2km/→만일사 1.1km/←송전리 1.3km/↓성거산 1.7km )가 있는 만알사갈림길의 등로 주위에 조그만한 돌무더기탑이 여러개 세워져 있다.

돌탑을 지나 직진의 오름길을 진행하여 위치표시 '28지점', '27지점' 차례로 통과하고 이어지는 가파르게 오름길을 극복하면 위치표시 '26지점' 설치된 능선마루(17:16)에 이르게 된다.

2분후 편안한 능선길 상의 이정표( →주택은행연수원/↓만일사/↑좌불상 )와 위치표시 '25지점' 통과하여 내려서면 이정표의 푯말이 훼손되어 사라져 버리고 기둥만 남아 있는 위치표시 '24지점' 의 걸마고개 갈림길 사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17:24=>걸마고개/주택은행연수원 갈림길

     계속되는 편안한 등로에서 Y자 갈림길을 대하면 우측의 오르막으로 진행하여 위치표시 '23지점' 지나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능선분기봉(17:30)에 오른다.

좌측으로 묘1기를 지나 위치표시 '22지점'(17:33)과 전주이씨지묘 1기를 통과하여 능선분기봉인 호서대갈림봉에 오른다.

▲ 호서대갈림 능선분기봉의 이정표와 쉼터

17:38~17:46=>호서대갈림길/능선분기봉 쉼터

    이정표( ↑호서대주차장 2km, 태조산관광단지/↓만일사/←정맥길 )와 송림숲 속에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할 계획을 세워 본다.

정맥길을 따라 약 2분만 내려서면 유왕골고개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 유왕골갈림길의 이정표

17:49~17:54=>유왕골고개/망향의 동산 갈림길

     이정표(←망향의 동산 5.9km/→용연저수지 6km, 독립기념관 9.3km)와 위치표시 '20지점' 입간판이 설치된 사거리 우측에는 벤치와 새천안로타리클럽에서 설치한 '자연보호' 표지판이 위치해 있다.

애초 산행시 계획하였던 탈출시간이 되었고 태조산을 넘어 아홉싸리고개나 웃량리(유량동)고개까지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적당한 탈출로를 찾아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기로 하고 직진하여 서둘러 오르막길로 진행을 한다.

우측의 정자를 지나 봉우리의 좌측 사면길의 등로를 따라 우회를 하니 위치표시 '19지점'에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우측 아래로는 각원사가 가까이 보이고 약간은 번화해 보이는 시가지도 눈에 들어 온다.

오늘의 산행을 접고 우측의 각원사 하산길로 탈출을 시작한다.

18:02=>각원사/마애불 갈림길

     내리막을 따르면 갈림길을 대하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제단이 만들어져 있고 사람이 상주해 있는 '마애불'이 좌측으로 보인다.

밧줄이 매여진 우측 하산로를 따르면 마애불로 오르는 등로 주위로 수 많은 크고 작은 돌무더기탑들이 산재해 있다. 마치 마이산의 탑사 주위를 연상케 한다.

돌탑 사이로 난 등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이내 각원사 경내에 들어서게 된다.

▲ 마애불에서 각원사로 내려가는 등로 주위의 돌무더기 탑들

18:10~18:20=>각원사

     각원사의 청동대좌불의 웅대한 자태를 구경하고 경내를 돌아 본다. 대웅보전 앞의 약수터 대리석 우물속에 동전 몇 닢을 던져 넣고 무사 산행을 감사하며 연거퍼 약수 세 잔을 들이킨다.

각원사 입구 자판기 커피 한 잔에 오늘의 피로를 씻어 버리고 포장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내려가며 각원사 경내를 벗어 난다.

도로를 따라 약 6분간 내려서면 상가지역의 즐비한 식당가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고 잠시 후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된다.

▲ 사진 上. 청동대좌불/中. 각원사 대웅보전/下. 각원사 입구에서 바라본 정경

18:29=>시내버스 정류장(좌불상)

    시내버스 정류장의 노선표에는 #102번 '버스터미널'이라고 적혀 있고 정류장명은 '좌불상' 이라고 적혀 있다.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정류장 뒷편의 식당에 들어 배차시간을 알아보니 매시 15분, 1시간 간격으로 배차, 출발을 하고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19시 15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114에 콜택시 전화번호를 문의하고 택시를 불러 천안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출처 : 부천마구리산악회
글쓴이 : 왕마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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