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북정맥 5구간(고려산구간) ▶
▲ 덕고개 1번국도 구도로가에 핀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 산행코스 】21번국도→경부고속도로/굴다리→216봉/삼각점→돌고개→한치고개→245.1봉/삼각점→아야목고개→ 고려산(307m) →이정표(↓고려산성 300m) 있는 갈림길→산불감시초소→2차선포장도로→고등고개→229봉→이정표(↑비로봉) 있는 갈림길→비룡산 연수원 뒷담/철조망→IMG National C/C(프레야컨트리클럽, 구 엑스포C/C)→골프장 진입도로 절개지→남양홍씨지묘 2기→안부사거리→남양홍씨지묘 1기→양성이공지묘→덕고개/1번국도 구도로
▷산행구간에 표기된 높이나 지명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50000/1 지도에 준 하였음.
【 도상거리 】약 12.50km 《 금북정맥 거리누계 : 61km/22.68% 달성 》
【 지 도 】국토지리정보원 50000/1지도 평택(도엽번호 NJ52-13-05), 전의(도엽번호 NJ52-13-12)
【 산행일자 】2005년 9월 16일(금)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7시간 50분 소요(중식 및 휴식:2시간 32분 포함)/실제 산행 시간:5시간 18분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 부천시외버스터미널(07:10)-(\6,300/1인)->천안시외버스터미널(08:38)
**부천발 천안행 시외버스 시간표 : 06:30, 07:10, 08:20, 09:30~19:30(매시 30분 출발)
☞ 천안시외버스터미널(09:00)-(시내버스 #430번, \950/1인)->동우아파트 앞 하차(09:25)
※전 정거장인 세광엔리치빌(정류장명이 세광아파트 또는 응원리 라고도 함)에서 하차하여도 무방하나 산행들머리인 21번국도 제4구간의 산행날머리까지는 동우아파트 정류장이 가깝다.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 출발 시내버스 번호 : 350, 352, 380~382, 390, 410~414, 420~424, 430~432, 440~442, 450, 460, 470, 480, 481, 490, 500, 501, 510, 520, 530~533, 540, 550, 560, 570, 571, 590, 591등
<< 올 때 >>
☞ 덕고개(1번국도 구도로 17:30)-(TAXI \2,000)->전의시외버스정류장(17:32)
※시내버스도 수시로 운행되고 있으며 도보로 이동하여도 무방한 거리임.
☞ 전의시외버스터미널(17:55)-(직행 \1,700/1인)->천안시외버스터미널(18:28)
※천안행 시내버스가 20분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으나 요금이 직행보다 비싼 \1,760/1인 이다.
**전의발 천안행 직행시외버스 시간표 : 07:35, 08:55, 10:00, 11:00, 11:45, 12:45, 13:45, 15:45, 16:55, 17:45, 19:00, 19:45, 21:50
=>서대전에서 조치원을 경유하여 오는 버스이므로 도착시간이 도로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와서 대기하여야 함.
=>전의시외버스정류장 ☎ 041-863-2603
※철도를 이용하여 서울(영등포)로 경유하여 올 수도 있으나 전의역에 정차하는 열차가 많지 않아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하시기 바람.
☞ 천안시외버스터미널(19:10)-(\6,300/1인)->부천시외버스터미널(20:42)
**천안발 부천행 시외버스 시간표 : 07:10, 08:00, 09:10, 10:00, 11:00, 12:00, 13:10, 14:00, 15:00, 16:00, 17:10, 18:00, 19:10, 20:20
【 전철 시간표(천안역→서울:오후 3시이후) 】
|
평일/토(일반) |
평일/토(급행) |
일/공휴일(일반) |
일/공휴일(급행) |
15시 |
04, 16, 32, 58 |
42 |
10, 27, 53 |
47 |
16시 |
22, 42 |
32 |
13, 36, 53 |
|
17시 |
03, 26, 36, 46, 54 |
|
14, 36, 59 |
25 |
18시 |
12, 23, 37, 50 |
29 |
18, 41, 54 |
29 |
19시 |
07(구), 23, 39, 46 |
54 |
18, 37 |
46 |
20시 |
06, 19, 30, 43 |
|
05, 25, 50 |
|
21시 |
01, 14, 36 |
07 |
15, 32(구),55(구) |
02 |
22시 |
05(구),20(구),40(구),56(구) |
|
10(구),34(구),56(구) |
|
※서울출발시간은 각 역별로 상이하므로 사전에 문의하시고, 천안역 15시 이전 출발시간은 별도 확인요망.
【 산 행 기 】
차일피 가야지 하며 미루었던 금북정맥 종주길을 만 5개월 반만에 다시 재개를 한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이라 교통체증을 약간은 우려하였지만 돌아 올때는 경부고속도로에는 버스 전용차선제가 실시될 것이고 귀성차량과는 역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더 이상 핑계거리를 찾아 미룬다면 종주 일정이 늦어질 것이기에 산행을 강행하였다. 이러한 판단이 맞아 떨어져 이동에 따른 불편은 전혀 없이 산행을 마칠수가 있었다. 여름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아직은 조금만 걸어도 많은 땀을 흘리며 연신 흐르는 땀을 훔치기에 여념이 없을 지경이었고 확연한 등산로이지만 등산객의 방문이 적은 까닭에 일부구간은 잡풀과 잡목들이 가는 발길을 더디게 만든다. 또한 산행중 스틱을 자주 쓰는편이 아닌데 금북정맥 산행중에는 반드시 사용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등로를 가로질러 처져 있는 거미줄을 걷어 내기 위함이다. 스틱을 흔들며 거미줄을 걷어 내고 진행을 하지만 전부를 걷어 내지 못하는 관계로 연신 머리와 얼굴을 덮어 버리는 거미줄을 걷어 내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정맥길 종주의 최대의 난적은 단연 등로를 가로 막고 있는 거미줄인 셈이다. 이번 제5구간은 고도차가 심하지 않고 150~200m 내외의 능선길을 따르게 되어 있어 힘들이지 않고 진행을 할 수 있었고 평일인 탓도 있고 추석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제5구간을 종주하는 동안 IMG골프장 내에서 만난 사람들(물론 대화는 나누지 못하였음)을 제외하고는 능선상에서는 단 한명의 사람도 만나지 못하였다.
09:25=>동우아파트 버스정류장
응원리(세광엔리치빌 앞) 버스정류장에 하차를 하려다 한 정거장 지난 동우아파트 앞에 하차를 한다. 천안방향으로 잠시 올라 지난 4구간 산행날머리였던 고개에 도착(09:30)하여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시원하게 뻗은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기 위하여 내려간다. 대현휴게소(09:35~09:46)에 도착하여 거래선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업무를 간단히 처리를 하고 쵸코파이 2개와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 21번국도 구도로 절개지의 철계단(사진 上)과 국도변의 사자상(사진 下)
휴게소를 나서면 '세광아파트' 버스정류장 안내판을 대하게 되고 100여m 정도 떨어져 있는 SK 초원주유소를 지나 대각선 방향에 '응원1리' 표석이 있는 사거리에서 좌측의 굴다리를 통과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한다. 굴다리를 통과(09:34) 하자마자 '동천안자동차 1급공업사/자동차검사장' 입간판을 끼고 고속도로와 나란히 진행되는 차선이 없는 포장도로를 따른다. 경부고속도로 상의 이정표 '독립기념관, 목천 2km'가 보이면 도로를 버리고 고속도로 옆으로 따라 진행하여도 무방하나 이를 지나 도로를 계속 따라 진행을 한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의 '삼성그라비아인쇄(주)' 공장 입구(10:01)에서 좌측의 숲길로 들어 약 50여m를 진행하다 직진의 확연한 등로를 포기하고 좌측의 소로로 들어 고속도로를 향한다. 고속도로 옆에 까지 난 소로를 진행하면 절개지를 오르는 입구에 표식기들이 갈 길을 인도한다. 절개지 오름길 중간중간 우측으로 묘들이 보이고 절개지 위에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도로'라는 콘크리트 표석이 눈에 들어온다.
10:11=>경부고속도로 절개지 위
경부고속도로를 뒤로 하고 숲길로 들어 오늘의 종주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한다. 완만한 오름길에 확연한 길을 따르면 묘2기(10:15)가 등로 좌,우로 각1기씩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다. 약 4분간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한차례 경사도 있는 오르막을 극복하여 첫 봉우리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216봉이다.
▲ 216봉의 삼각점
10:22~10:43=>216봉/삼각점(건설부/1979)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216봉은 혹자들은 높이를 216.1봉으로 표기를 하는데 여기서는 국립지리정보원 50000/1 지도를 따르기로 한다. 삼각점의 글씨는 오랜 비바람에 마모가 되어 알아볼 수가 없다. 다시 걸려온 거래선의 전화로 오랜시간을 머무르는 동안 한마리 잠자리가 정상 주위를 맴돌더니 인기척이 있는데도 옆에 놓아둔 수첩위에 사뿐히 내려 앉아 떠날 줄 모르고 망중한의 여유로움을 보인다.
▲ 216봉에 날아든 잠자리 한마리
내리막을 내려서 이어지는 완만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약 6분간 진행하여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의 내리막으로 꺾어 내려간다. 야간산행이나 앞만 보고 무심코 진행하면 정맥길을 지나칠 수 있으나 갈림길을 확인하고 주위만 한번 살피기만 하여도 우측의 등로에 달려 있는 표식기를 발견하고 정상적으로 진행을 할 수 있다.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이후로는 전형적인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코를 찌르는 동물 분뇨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이유는 능선 좌측 아래 푸른색 지붕의 대단위 축사(돈사)를 발견하면 자연히 알게 된다. 등로 양쪽으로 우마차길 정도의 하산 등로가 있는 안부사거리(10:59)를 지나면 돈사의 분뇨 냄새는 어느 정도 사라지고 등로는 카페트 위를 걷는듯한 푹신한 솔밭길이 계속 이어진다. (50000/1 지형도 평택이 끝나고 전의가 시작) 편안한 솔밭길을 걷다 보면 다시 능선분기점(11:11)을 대하게 되고 직진의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른다. 묘3기를 연이어 지나 내려서면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는 돌고개에 이르게 된다.
▲ 돌고개를 지나는 2차선포장도로
11:15~11:30=>돌고개/2차선포장도로
도로 건너 목천읍장의 쓰레기 투기 경고판이 보이고 절개지 우측 전신주 옆으로 절개지를 오르는 등로가 보인다. 절개지를 올라 능선에 진입하면 붉은색의 '지적+경계점'이란 프라스틱 말뚝이 보인다. 완만한 오르막의 솔밭길 능선을 지나면 계속되는 솔밭길은 편안하고 푹씬하다. 묘1기를 지나자마자 정면으로 잘 정돈된 묘4기(11:41)가 보이는데 묘4기 직전 우측의 숲길로 들어 가야 한다. 숲길로 들어 서면 바로 숲을 빠져 나와 넓은 공터에 자리잡고 있는 묘2기를 만나게 된다. 묘 끝자락에서 다시 숲길로 들어 경사도가 있는 오르막을 약 5분간 진행하면 등로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변하여 좌측으로 벌초를 하지 않아 잡초가 봉분을 덮어 버려 구분이 되지 않는 묘1기 있는 봉우리(11:50)를 넘어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봉우리를 내려서니 좌측으로 일렬로 잘 정돈된 묘4기가 보이고 우측의 넓은 공터에는 온갖 잡초와 넝쿨식물이 뒤엉켜 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좌측으로 임도가 올라오고 우측으로 등로를 끼고 있는 넓은 공터에는 호박밭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색적이다.
11:57=>임도/호박밭
호박밭을 좌로 두고 임도를 따르면 약 4분후 송전탑 직전 좌측으로 넓은 고구마밭이 나타나는데 다음에는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 밭이 나타날 지 자뭇 기대가 된다. 송전탑(12:03)을 지나면 정맥길을 가로 막고 있는 묘1기(12:05)를 지나고 잠시후 또 다른 임도가 진행하고 있는 정맥길 임도와 교차하는 임도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 한치고개의 임도
12:07~12:25=>한치고개/임도사거리
떡과 커피 한잔으로 출출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정면의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넓게 자리를 잡고 잔디가 깔려 있는 호화로운 묘 1기를 지나자마자 약 1분후 우측으로 호화 묘1기, 100여m 진행을 하면 또 다른 호화 묘1기(12:31), 또 다시 약 1분후 묘1기를 지나면 임도가 우측으로 빠져 나가는 Y자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임도를 따르면서 임도에 차량 바퀴 자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개설된 임도는 이곳에 줄비한 호화로운 묘들을 관리하기 편하도록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우마차길을 오르면 잘 정돈된 묘3기와 묘5기가 연거퍼 나타나는데 가족묘지인 것 같다. 묘5기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들어 다시 우마차길 같은 넓은 등로를 따른다. 잠시 내려섰다 완만하게 진행되는 오르막을 따르니 245.1봉에 서게 된다.
▲ 245.1봉의 이끼낀 삼각점
12:41~12:47=>245.1봉/삼각점(전의308/787복구?)
245.9봉으로 표기되기도 하는 245.1봉은 약간의 공터가 있는데 이곳에는 삼각점이 없고 공터에서 등로를 따라 산행을 진행하면 삼각점을 찾을 수 없다. 삼각점을 확인하려면 등로를 약 20여m 따르다 좌측으로 잡목숲을 헤치고 3m정도 올라가야만 발견할 수 있다. 245.1봉 이후 등로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은 산책로 같은 편안한 능선길이 약 7분간 이어지다가 약 1분간을 가파르게 오르막을 극복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편안한 능선길 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지나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능선분기점(12:59)에서 정맥길은 우측(서쪽) 방향의 완만한 내리막이다. 약 3분간 내리막을 따르다 약 1분간을 평편하고 편안한 능선길, 다시 내리막을 내려서면 좌,우로 수렛길이 지나는 고개에 이르게 된다.
13:05~13:07=>안부사거리 고개
다시 능선길을 따르면 비석이 있는 잘 정돈된 묘3기를 만나고 잡풀로 덮혀 희미한 등로를 이어가면 정맥길 중간에 자리를 잡고 버티며 정맥꾼을 노려 보고 있는 묘1기를 지나 숲길로 다시 들어서 내리막 등로를 따르면 콘크리트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13:12~13:15=>아야목고개/콘크리트포장도로
포장도로는 좌측의 아야목마을에서 고개까지만 되어 있고 우측은 비포장 임도로 되어 있다. 도로를 건너 약 9분간 완만하게 오르면 작은 봉우리(13:24)에 이르게 되고 등로는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는 사면길로 되어 있다. 사면길로 봉우리를 우회하여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이후 등로는 밋밋한 능선길과 오르막이 반복되고 이를 극복하여 고려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 고려산 정상의 마구리산악회 회기
13:30~14:09=>고려산(307m)
밋밋한 정상에는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져 조망권이 신통잖고 볼품도 없다. 정상부 우측으로 '고려산성 유래'라는 안내문이 이곳이 정상임을 알려주는 유일한 표시이다. 김밥과 과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산악회기를 '고려산성 유래' 안내문 기둥에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정면의 계단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니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가 나타난다.
♧ ♧ 고려산성(高麗山城)
◎ 위 치 :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산27번지, 고등면 산113번지
해발 350m, 성둘레 250m, 토석혼축성(퇴뫼형)
◎ 유 래 :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사바도성이 무너진후 백제부흥군이 3년여에 걸친(서기 660~663) 항쟁본거지의 하나였으며, 그후 고려충렬왕 17년(서기 1291년 5월) 정좌산(正佐山 서면 창고개 위치)에 침입한 哈丹敵(합단적)을 고려3장군(한희규, 김흔, 인후)이 연기전역에서 대승을 거두므로, 이는 高麗太祖(왕건)의 음덕(陰德)이라 하여 연기군 祖山城(조산성)인 이곳에 고려 太祖廟(태조묘, 사당)를 세워 모신 이곳을 고려산성이라 부르게 되었음.
▲ 고려산을 내려서는 계단길
14:14~14:17=>이정표있는 갈림길
이정표(→작은황골 2,200m/↓고려산성 300m/←아야목 750m)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의 넓은 아야목방향의 등로로 들어서면 Y자갈림길이 나타난다. Y자갈림길에서 좌측의 우마차길은 아야목마을로 하산하는 등로이고 정맥길은 우측의 소로이다. 소로로 들어 능선을 타고 진행하면 능선상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게 되는데 왜 이곳에다 산불감시초소를 만들어 두었고, 위치로 보아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 생긴다. 약간의 오르막을 극복하여 능선분기봉(14:20) Y자 갈림길에서 우측의 내리막으로 들어 내려서니 좌측 아래로 축사가 보이고 분뇨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어지는 밋밋한 등로를 따르면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진행을 할 수 있다. 등로 중간 중간의 잡목들이 약간은 성가시지만 거미줄 만큼은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2차선포장도로 직전 절개지에 이르러 좌측의 내리막 등로로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 갈림길의 이정표
14:33~14:43=>2차선포장도로
대곡리 황골마을과 고등리 세거리와 아야목마을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도로를 횡단하여 절개지 좌측 10여m 떨어진 전신주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통해 절개지를 오른다. 가파른 절개지 사면길을 치고 오르면 능선에 진입(14:47)하게 된다. 능선에 재진입하여 능선길을 따르기 시작하여 완만한 오르막후 봉우리(14:53)를 넘어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다 십자로 안부갈림길(좌측은 아야목, 우측은 대곡리방향 하산로)에서 직진하여 안부사거리에 내려선다.
▲ 2차선포장도로
14:57=>고동고개/안부사거리
고등고개를 뒤로 하고 정면의 완만한 오르막을 극복하여 봉우리에 오르는데 지도상의 229봉이다.
15:02=>229봉
우측의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내려서자마자 Y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T자 갈림길(15:04), 다시 좌측으로 이동하여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이정표 있는 삼거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15:05=>이정표 있는 삼거리
이정표에는 '←고려산'이라 한쪽 방향만 지명을 표기하였고 나머지 두 방향은 단순히 '등산로'라고만 표기되어 있다.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편안하게 능선길을 따르면 방화로 같은 넓은 등로가 나타난다. 능선 밑으로는 경부고속철도 『 고등터널 』이 지나는 완만한 오르막과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다 다시 이정표 있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 삼거리갈림길의 이정표들
15:18=>이정표 있는 삼거리
조금 전의 이정표처럼 '↑비로봉'이란 지명만 표기하였고 우측의 하산로와 진행하여 온 방향의 지명 표기는 없이 단순히 '등산로'란 표시만 되어 있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이정표가 삼거리에 설치되어 있다. 직진의 '비로봉'은 50000/1 지도상의 비룡산(248.2m)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혹자는 전의산이라고도 한다.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편안한 전형적인 능선길을 따르면 철조망과 거대한 건물이 정맥길을 가로 막고 서 있는 비룡산 초입에 도달을 한다.
▲ 비룡산 연수원 건물
15:27~15:36=>비룡산(248.2m/비로봉,전의산) 연수원 뒷담 철조망
248.2봉에는 삼각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정상에는 연수원 건물이 자리를 점하고 정맥꾼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중의 철조망에 쪽문이 있는데 문을 밀어 보니 문은 열려 있는 상태이나 허락도 없이 들어섰다가 경비원들과 시비가 붙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수원 통과를 포기하고 선답자들이 걸었던 철조망 우측의 길을 따른다. 철조망을 좌로 두고 철조망을 따라 진행을 하면 약 2분 후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 이르게 되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하여 철조망을 따른다. 연수원 건물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니 희미하던 등로마저 사라져 버려 어쩔 수 없이 연수원쪽으로 가파른 비탈길을 치고 올라가 본다. 연수원 앞 마당에 이르러 갈 방향을 가늠해 보지만 주위가 잡목에 쌓여 있는 상태라 감을 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정문으로 나갈 경우 문제만 일으키지 연수원 진입도로가 정맥길도 아닐테니까. 잠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연수원 방향에서 개 2마리가 황급히 뛰쳐 나와 달려드니 스틱으로 위협을 해보며 쫓으려 하여도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쩔 수없이 다시 왔던 길로 다시 내려서 없는 길을 만들며 급경사 비탈길을 따라 연수원 정문 방향으로 진행하여 능선을 찾는다. 그러기를 약 10여분. 능선길을 만나고 선답자들의 표식기들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정상적인 능선길(15:57)을 찾아 내리막 등로를 따르기 시작을 하자 연수원 내에서 개들이 짖어대기 시작을 한다. 잠시 후 좌,우로 우마차길이 있는 안부사거리(16:02)를 지나 완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솔밭길을 편안하게 진행한다. 다시 안부사거리(16:12~16:14)에서 직진의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의 내리막 우마차길을 진행하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골프장 주차장이 보이는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 IMG 내셔널 골프크럽 크럽하우스 정경
16:17~16:27=>IMG 내셔널 골프크럽(프레야컨트리클럽, 엑스포컨트리클럽)
50000/1 지도상에는 엑스포컨트리클럽으로 표시되어 있는 IMG 내셔널 골프장 내의 도로에 내려서니 정면으로 클럽하우스와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에는 많은 승용차들이 들어 차 있다. 정맥길의 정확한 마루금은 클럽하우스를 지나 골프장 필드를 따라 진행을 하여야 하므로 그곳을 따라 정맥길을 따르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지만 필드로 들어서는 순간 관리직원이 달려와 당장 쫓겨 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여 직원과의 마찰을 피하고 원만하게 골프장을 통과하기 위하여 약간은 마루금이 벗어 나지만 필드와 나란히 진행되고 있는 골프장 진입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약 11분간 진행을 하면 골프장 내 도로절개지가 나타나고 절개지 옹벽 직전 좌측의 소나무숲 옆으로 표식기와 등로가 보인다.
▲ 골프장진입도로(사진 좌측의 콘크리트 옹벽 시작지점이 등로 입구)
16:38~16:41=>골프장 진입도로 절개지
도로를 따라 설치된 도로 경계 두 줄기 쇠줄을 넘어 소나무 옆 숲길로 들어 가파른 오르막을 약 3분간 극복하여 능선에 재진입을 한다. Y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내리막을 향하면 등로는 완만한 내리막과 편안한 등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남양홍씨지묘 2기(16:54)를 지나 산책을 하듯 편안하게 등로를 따르면 안부사거리(16:56)를 거쳐 Y자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전형적인 능선길을 진행하여 등로 좌,우로 소로가 있는 안부사거리(16:59)에 이르게 된다. 이어 잡목 숲 사이로 나 있는 밋밋한 등로를 따르다 T자 갈림길(17:02)에서 우측으로 들어 약 2분간 진행을 하면 남양홍씨지묘 1기를 대하고, 묘에서 좌측의 숲길을 따른다. 잠시 후 묘1기가 나타나고 묘터 중간에서 우측의 숲길로 들어 등로를 따르면 양성이공지묘/파평윤씨지묘 비석이 있는 묘2기가 있는 넓은 잔디밭에 이르게 된다. 정면의 숲길로 다시 들어 등로를 따르다 쓰러진 전신주를 넘어 묘3기가 있는 곳을 통과하면 정면으로 파란색 지붕의 축사와 1번국도가 보인다(17:10). 우측의 숲길로 들어 잠시 내려서니 T자 갈림길(17:12)이 나타나고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도로를 향해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1번국도 구도로에 이르게 된다.
▲ 덕고개 표지석
17:20~17:30=>덕고개(1번국도 구도로)
덕고개 표지석 있는 곳에 도착을 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전의면 소재지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갈 방법을 생각해 본다. 표지석 뒤로 경부선 철길이 지나고 마침 무궁화 상행선 열차가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국도변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가을의 운치를 느끼며 전의면 소재지까지 걸어서 이동을 할 생각에 베낭을 메고 좌측으로 국도를 따라 전의면 소재지로 발길을 옮기는데 천안방향에서 빈 택시 1대가 다가와 택시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전의면으로 이동을 한다.
♧ ♧ 덕고개 표석에 세겨진 비문
차령산맥 조그만
줄기 내려와
이곳에 머무러니
고개 되었네
우마차 달구지가
넘나 들었고
오가는 길손 마다
쉬어 넘었네
삽교천 금강으로
물이 갈라져
몇굽이 돌고 돌아
서해로 가네
여기는 분수령
전의 덕고개
유서깊은 옛고을
인심 좋은 곳
▲ 덕고개 밑을 지나는 경부선 철길을 달리는 무궁화열차
'1대간9정맥 산줄기 > (完走)금북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금북정맥 제 3구간(배티고개~유왕골고개) 산행기(05년03월23알 산행) (0) | 2007.11.02 |
---|---|
[스크랩] 금북정맥 제 4구간(유왕골고개~21번국도) 산행기(05년03월31일 산행) (0) | 2007.11.02 |
[스크랩] 금북정맥 제 6구간(덕고개~차령고개) 산행기(06년05월01일 산행) (0) | 2007.11.02 |
[스크랩] 금북정맥 제 7구간(차령고개~갈재고개) 산행기(05년11월09일 산행) (0) | 2007.11.02 |
[스크랩] 금북정맥 제 8구간(갈재고개~차동고개) 산행기(06년04월21일 산행) (0) | 2007.11.02 |